몽진
蒙塵
몽진이란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써가면서 도망친다는 직역으로서의 뜻이 있는데 전쟁이 벌어진 이후 일국의 군주가 자기 나라를 버리고 인접국으로 도망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임금이 수도를 버리고 도주하는 것 역시 몽진이라 한다. 다른 말로 파천(播遷)이라고 하기도 한다.
뜻이 뜻이니 만큼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후퇴했다기 보다는 '''싸워보지도 않고 무조건 도망부터 친다는 뜻'''이 매우 강하다.
1. 개요
몽진이란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써가면서 도망친다는 직역으로서의 뜻이 있는데 전쟁이 벌어진 이후 일국의 군주가 자기 나라를 버리고 인접국으로 도망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임금이 수도를 버리고 도주하는 것 역시 몽진이라 한다. 다른 말로 파천(播遷)이라고 하기도 한다.
뜻이 뜻이니 만큼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후퇴했다기 보다는 '''싸워보지도 않고 무조건 도망부터 친다는 뜻'''이 매우 강하다.
2. 몽진을 한 실존 인물
- 동천왕
- 의자왕: 나당연합군을 피해 웅진성으로 피신. 그러나 며칠 뒤 부하 장수 예식진의 배신으로 적군에 사로잡혔고 이로써 백제는 멸망했다.
- 현종(고려): 거란 2차 침입 당시 나주까지 피신.
- 충렬왕: 카다안의 침입을 피해 강화도로 피신.
- 공민왕: 홍건적의 난 경북 안동 피신.
- 선조: 개성, 평양을 거쳐 의주까지 가서 명나라에 압록강을 건너 명으로 귀부할 것을 타진했다 거부당하고, 신하들도 양위 드립까지 치면서 극구 말려서 그러진 않았다.
- 인조: 이괄의 난 충청도 공주, 정묘호란 강화도, 병자호란 남한산성 총 3번 몽진.
- 고종: 일본의 침략을 피해 러시아 제국의 공사관으로 1년간 피신하였다. 아관파천.
-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 나폴레옹 전쟁 때 동프로이센 틸지트[1] 로 몽진.
- 마리아 1세: 나폴레옹 전쟁 때 포르투갈이 침략 당하자 브라질으로 몽진.
- 함풍제: 제2차 아편전쟁 때 열하로 몽진.
- 광서제: 의화단 운동을 진압하는 서구 열강을 피해 시안으로 몽진.
- [2] : 서울을 버리고 대구까지 튀었다가 참모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다시 대전으로 올라왔다. 그래봤자. 평택이 털리자 부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