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나나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34-B화로서 2000년 10월 8일 방영되었다.
2. 줄거리
'''나나가 주인공인 에피소드.'''
학교가 끝나는 것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나나가 먼저 가야겠다고 말하고는 혼자 가 버린다. 또또가 요즘 나나가 우리와 집에 가지를 않는다고 말하자, 야고가 나나는 우리랑 같이 가고 싶지 않은 것 아니냐고 추측한다. 그러나 피코는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일순간 정적이 흐르고, 피코는 정적을 깨고 또또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는지 묻는다. 또또는 어렵겠지만 한 번 해 보겠다고 말한다.
얼마 후 또또가 온갖 포즈를 다 잡으면서(...) '''미래를 예견하는 기계'''를 야고, 피코에게 시연한다. 기계를 작동시키자, 어떤 여자 고양이 모양의 태엽 감는 인형이 빙글빙글 돌더니, 인형이 쥐고 있던 막대기에서 우산이 그려진 그림이 나온다. 그러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또또는 모두의 관심사인 '''나나의 미래의 신랑'''을 알기 위해 기계를 작동시킨다. 야고, 피코, 또또가 자신들이 나오기를 바라며 인형이 해줄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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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 들고 나온 것은 다름아닌 '''니얀다였다.''' 뜻밖의 결과에 세 명 모두 나자빠졌다. 이 때 야고의 얼굴에 슬픈 기색이 역력했다.[2] 셋은 다 잊고 놀자고 말하며 맥없이 또또의 작업장에서 나가고, 메롱과 콩이가 몰래 작업장에 들어가 기계를 작동시킨다. 주제는 "콩이는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물론 결과는 메롱. 콩이의 얼굴이 새빨개지지만, '''사실 메롱이 기계를 조작할 때 메롱만 출력되도록 설정했다.''' 이유는 잘생겨서(...). 이를 들은 콩이는 굳어서 돌이 되어버렸다. 이후 메롱이 내심 뿌듯해하면서 작업장을 나간다.
그 이후로, 세 명과 나나와의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나나가 반갑게 인사를 해도 세 명은 도망치듯 먼저 가 버리기 일쑤다. 피코는 "나나를 잊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또는 "넌 잊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한편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자 나나는 왜 친구들이 자신과 사이가 멀어졌을까를 생각하면서 좌절한다. 나나가 혼자서 외롭게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나고 번개가 내리치더니 폭우가 오기 시작한다.
우산이 없었던 나나는 뛰어서 집에 가려 했으나, 그만 길에서 미끄러져서 구덩이에 떨어지고 만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근처의 나무에 낙뢰가 내리치는 바람에 나무가 구덩이 쪽으로 쓰러져버린 상황. 나나는 살려달라고 외치고, 야고는 이 비명소리가 나나의 목소리임을 직감, 니얀다로 변신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날아간다.
니얀다가 구덩이 쪽으로 다가와 나무를 들어올리려 했으나, 나무가 낙뢰에 맞아서인지 굉장히 뜨거웠다. 나무를 만진 니얀다는 손에 화상을 입고 만다. 손으로는 나무를 못 들어올리겠다고 판단한 니얀다는 자신의 집 밖에 있던 나무 막대기를 가져와 나무에 꽂아 들어올렸다.
니얀다가 나나가 있는 구덩이로 내려오자, 나나는 니얀다를 보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북받쳤는지, '''"니얀다!"'''라고 외치며 니얀다를 껴안는다. 니얀다는 순간 당황하지만, 이내 나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니얀다와 나나는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나무 아래로 가서 이야기한다. 나나는 자신이 왜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졌는지 고민이라고 말하고, 니얀다는 친구들이 너가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 친구들도 나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내일은 네가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보라고 말한다.
이후 나나는 야고, 또또, 피코와 함께 또또의 작업장에서 기계를 본다.[3] 결국 세 명은 '''"미안해, 나나."'''라고 말한다. 나나가 괜찮다면서 말하길, 사실 일찍 귀가한 이유는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였다고. 이 때 예삐가 루루와 함께 작업장으로 들어와 미래의 신랑감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메롱이 잘못 조작을 했기에 어느 질문을 던져도 답은 메롱으로밖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또또는 기계가 고장났다고 판단하고 이 기계를 '''과감히''' 폐기처분한다. 세 동강이 난 채 버려진 기계를 본 메롱은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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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내레이션의 말과 함께, 비가 오자 우산을 펴고 나란히 집으로 돌아가는 야고네 사총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에피소드가 끝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3. 평가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모든 여자들의 이상형'''
'''레전드 에피소드를 논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에피소드.[4] '''
히로인으로 유력시되던 나나의 이상형이 밝혀지는 에피소드여서인지 인기가 많은 에피소드로 꼽힌다. 그리고 수많은 남성들에게는 좌절을 안겨주기도(...) 나나가 '''"니얀다!"'''라고 외치며 안기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
3.1.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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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의 눈에 비친, 하교하는 나나의 모습.'''
'''넘사벽급 인기자답게 이상형도 넘사벽'''
'''본격 넘사벽 커플링의 탄생'''
남자아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나나의 이상형은 니얀다로 밝혀진다. 나나는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을 그냥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 듯하며, 니얀다를 '백마 탄 왕자님'격 존재로 여기는 듯. 그래도 어쨌든 친구들이 자신을 멀리하자 '''친구들과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열망을 품는 것을 봐서는 친구들이 싫지는 않은 듯 하다.
3.2. 야고, 피코, 또또
'''김칫국 한 사발 드링킹 '''
'''야고가 최후의 승자...?'''
나나의 이상형은 야고도 또또도 피코도 아닌 니얀다였다. 또또와 피코는 졸지에 패배한 히로인이 될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한편, 니얀다의 정체가 야고이기 때문에 팬들은 '야고와 나나가 커플로 맺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묻지만, 야고 문서의 '야고와 니얀다의 양면성' 문단에서 보듯 '''둘 사이의 갭이 너무나도 크기에''' 예상에 어려움을 준다. 야고는 나나에게 그냥 힘 없고 나약한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텐데 니얀다의 정체가 밝혀진다고 해도 야고와 니얀다를 동일인물로 인정할지는 미지수이다. 어쨌거나 야고♥나나 커플이 성사될 '''가능성이 늘어난 것만은 확실.'''
다만, 또또의 발명 실력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든 분야의 과학[5] 이 총집합된 기계를 만들어버렸으니... 이 쯤 되면 호호 박사와 1대 1로 맞다이를 떠도 밀리지는 않을 듯.
4. 이야깃거리
한국어판으로는 방영하던 시절 찍힌 사진으로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으며, 국내 니얀다 팬들이 더빙판으로 다시 보고싶은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는다.[6]
이 문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네이버에 '미안해 나나'를 검색하면 ''' 애프터스쿨의 나나를 몰라봐서 미안하다는 조세호의 사과 관련 기사만 나왔으나[7] ''' 이 문서 생성 후에는 이 문서가 가장 처음으로 뜨게 되었다.
사실 바로 전 에피소드인 '''34-A화 <게임이 좋아>'''는 무려 '''콩치키 도사가 주인공인 에피소드'''였으나 이 에피소드 때문에 '''완전히 묻히고 말았다(...).''' 콩치키 도사가 니얀다로 변신하는 흔치 않은 광경을 연출해 내는 에피소드였는데, 묻혀버린 콩치키 도사 지못미.[8]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미래를 예견하는 방법이 담긴 책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이 정도로도 놀라운데, 훗날 호호 박사는 '''누군가가 울면 비가 오고 행복하면 비가 그친다'''는 충공깽스러운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역시 이 애니메이션의 장르는 판타지...[2] 야고가 니얀다이므로 어쩌면 야고를 좋아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야고가 생각하기에 '''나나는 니얀다를 좋아하지 야고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슬픈 표정을 지은 것. 사실 작중 묘사를 보면, '''한동안 야고가 니얀다로 변신해 출동한 적이 뜸했던 듯 하다.''' 그래서 나나가 빨리 집으로 돌아가 니얀다를 보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3] 나나는 먼저 친구들이 튀어서 자신이 혼자 위험에 처했는데도 친구들에게 뭐라고 하지를 않았다. 오오 대인배.[4] 보통 이 에피소드와 함께 <야고의 약속>이나 <니얀다의 탄생>, <해골마왕의 최후>, <니얀다 카렌의 탄생> 등을 레전드 에피소드로 거론한다. 다만 <니얀다의 탄생>이나 <니얀다 카렌의 탄생>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편.[5] 여기서는 공학, 기상학, '''심리학'''만 나왔다. 사실 이 세 개만 봐도 또또는 천재 수준으로 보인다. 각 문서를 참고해 보면 이런 학문을 공부하는 게 말이 쉽지 실제로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수학 및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야 하는 심리학은...[6] 보검 편, 4개의 구슬 편도 국내 더빙판으로 보고싶어하는 팬들이 많지만, 중장기 에피소드를 빼면 '''인기 1위인 에피소드는 단연 <미안해, 나나>이다.'''[7] 두 사람은 SBS의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 1기의 멤버였다. 처음 녹화할 당시 조세호는 나나를 보고 못 알아봐서 훗날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8] 훗날 콩치키 도사는 57-A화 <말썽쟁이 콩치키 도사>에서 다시 주인공이 되었다. 이 때는 메롱으로 변신해 미이라맨을 찾아가 제자가 되어 붕대를 받아 미이라맨으로 변신(...). 그런데 '''58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