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프로게이머)/선수 경력
1. 개요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박인수의 선수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약력
2.1. 에볼루션~듀얼 레이스 1
박인수는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었고 카트리그라는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는 재밌어서 막 하다가 마하 길드 마스터님이 리그 나가보지 않겠냐고 추천해주셔서 그때 길원들이랑 나가게 됐었던건데 본선을 붙었다고.
17살때 에볼루션 피시방 예선에 할머니와 함께 마산에서 새벽 첫 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왔다. 그 때 예선장에 있던 김대겸 해설위원에 따르면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왔다고. 김대겸 해설위원은 박인수 할머니와 진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할머니께서 계속 우리 손자 자랑을 하시면서 공부도 잘하고 게임에 대한 열정도 있어서 우리 손자 잘할거라고 응원하셨다고 한다. 나중에 잘될거라고 김대겸이 덕담을 했었다고.
에볼루션 리그에서 E레인이라는 팀으로 데뷔했다. 첫 경기에서 그리핀을 포레스트 대관령 트랙에서 잡아내고 보여준 '''파닥파닥''' 세레머니가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 선수 소개 박인수 차례에서 해설진이 파닥파닥을 언급하자 다시 보여주는 '''신인답지 않은 쇼맨십'''을 보여주었다.[*A ] 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는 바나나 껍질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파닥파닥"[1] 하는 변형된 세레머니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그리핀과의 개막전 스피드전은 3대0으로 압살했지만 에결에서 박지호가 문진형에게 패하며 1패. 이후 스피드전 강팀 유영혁의 Team106, 이재인의 CJ레이싱과의 스피드전에서도 계속 상위권에서 싸워줬다. 아쉽게도 전패 탈락했지만 결승전이 종료된 시점에서도 쥐라기 공룡 결투장에서 1:50:061의 트랙 레코드를 지켰고 해설진들에게 칭찬을 계속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데뷔 시즌이 되었다.
박인수의 본선 데뷔경기 활약 후 박인수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할머니께서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본선 경기장에도 몇번 오셨고 박인수의 리그 경기를 티비로 챙겨보신다고.
그땐 학교도 빡쌨어서 거의 카트를 못하다 싶이 했고 거의 밤도 새면서 카트도 하고 아침에 학교 갔다가 밤에 집에 와서 카트 하고 그땐 어떻게 했는지 지금 하라하면 못할것 같다고 했다. 그때 그렇게 하고 또 그래놓고 한 시즌 해보니까 학교생활이랑 병행하기 너무 힘들어서 바로 다음 버닝타임 리그는 안 나오고 쉬었다고 한다.
듀얼레이스 1에서는 강진우,이중선,김선일와 함께 TEAM DRM 이라는 팀으로 출전하였다. 대회 직전에 급조된 팀이었고 합을 맞출 시간이 적었지만 죽음의 조 라고 불리우던 B조에 배정되어버렸다. Griffin와의 첫번째 매치에서 압도적으로 스피드전을 3대 0으로 승리하였으나 아이템전에서 패배, 에결에서 강진우가 황선민한테 패배하면서 결국 2대1로 패배한다.
패자전에서 만난 상대는 스토머 레이싱. 상대가 스피드, 아이템이 두루두루 강한 팀이기에 꼭 스피드전을 잡아야했고, 이탈리아 맵에서 1등을 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지만 마지막 리오다운힐에서 강진우와 팀킬이 나는 등 아쉬운 장면이 연달아 나오면서 스피드전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아이템전에서 기적적으로 3대 1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2] 그러나 에결에서 이중선이 에결종결자 이재인에게 패배하며 씁슬하게 대회를 마감한다. 강진우는 이후 개인방송에서 박인수가 에결에 나갔으면 이겼을거라고 밝혔다.[3] 당시에 박인수가 1대1을 상당히 잘했지만 경험을 생각해서 이중선, 강진우가 출전했다고 한다. 개인전에선 초반엔 선전했으나 중후반에 졸전을 펼치고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 보물에서 8등에서 2등까지 올라온 유창현을 제압하고 1등으로 들어오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다.
2.2. 듀얼 레이스 2~듀얼 레이스 3
듀얼레이스 2 리그에서 QsenN_Black 이라는 팀으로 우성민, 손우현, 조다훈과 출전하였다. 2020년에 박인수기 밝힌 바에 따르면 리그 열릴때쯤 급하게 팀을 짜서 연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우성민은 그 전까지 연습 한판도 안하고 리그 규정 나오고 나서야 연습 시작했다고 한다. 리그 직전에 열린 윙클리그와 국가대표 길드대항전#에서 탑급 선수들을 상대로 mvp급 활약을 해서 기대를 많이 받았다. 첫경기 신동이의 팀 Miracle전에서 1세트는 우성민을 필두로 3대0으로 가져갔으나 아이템은 패배했고 에결에서는 박인수가 출전하여 신동이를 상대하게 되었다. 초반에 사고를 내면서 쳐졌는데 리오 다운힐의 짦은 맵 특성상 불리할 수 있었으나 타임어택 빌드로 코너마다 거리를 좁히며 결국 30초만에 추월해버렸다. 이 승리로 박인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팀전 첫 승리, 에결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8강 승자전에서는 우성민과 더블에이스 활약을 보여주며 유영혁의 Xenics Storm에게마저 스피드를 따냈고, 에결에서 우성민이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4강부터 팀원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박인수는 홀로 팀의 마지막 희망이 되었지만[4] 4강에서 QsenN_White, 패자전 SEDA레이싱전은 특히 박인수만 돋보였던 경기. 당시 에이스 포지션이었떤 우성민이 4강에 들어서자 8고정을 되어버려서 팀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 한다.[5] 개인전은 패자부활전에서 유창현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성적은 아쉽지만 박인수가 본격적으로 에이스로 주목받은 시즌이라 볼 수 있다.
듀얼레이스 2 개인전에서도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당시에는 오프예선에서 32이 아닌 16명만 뽑아서 오프통과 난이도가 더 높았다. 죽음의 조라 불린 16강 A조[6] 에 배정되었으나 조1위를 하지 못해 직행은 실패했고,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3점차로 5등을 해서[7] 개인전 종합 9등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2017년 초에 리그 끝나고 여름에 안열려서 이제 카트리그가 안열리겠구나 싶어서 테런을 즐기고 알바하면서 테런 리그도 준비했다고 한다. 1년동안 리그 공백기가 이어지다가 듀얼레이스 3 개막 소식을 듣고 테런 리그를 아쉽게 접고 다시 카트리그를 준비했다고 한다.
비공식 대회인 김택환x김대겸 최강자전 시즌 2 결승전(개인전)에서는 초반엔 괜찮았지만, 중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8위로 마무리했다.
2017 케스파컵에도 참여했다. 듀얼레이스2에서의 선전이 일시적인게 아님을 증명하듯 결승전 2세트까지 무난하게 진출했으나 그 유명한 '''인수분해존'''을 만들어내며 4위에 머무르며[8] 당시 이날 박인수를 처음 본 박인재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 경기가 끝나고 엄청 울었다고 한다. 그래도 기복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주행적인 면이 더더욱 성장한 모습은 차기 시즌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듀얼레이스 3 Penta Wheels팀으로 김승래, 송용준, 이재혁과 출전하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 큐화처럼 스피드 중점팀으로서 기대를 받았으나 게임킹과 형제팀 펜타제닉스에게 연달아 2대0으로 지는 아쉬움을 남기며 8강에 머물렀다. 박인재 감독에 의해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펜타 휠즈는 오프 직전에 새로 결성되어 합을 맞춘 팀이라 연습시간이 매우 부족했다고 한다. 만약 8강에서 죽음의 조에 걸리지 않고 4강에서 강팀들을 만났으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거라고 예상했다.[9][10]
개인전은 32강 조별예선에서는 전대웅을 잡고 '''1위'''로 16강에 올라갔지만 16강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자전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패자전과 최종전에서는 기복은 있었지만 한번 치고나가면 끝까지 1위를 지키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트랙 레코드를 여러개 갈아치우면서 최종적으로 '''트랙레코드 4개를 가져가며 트랙레코드 개수 1위'''를 기록했다. [11] 패자전과 최종전 '''모두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첫 결승부터 배부를 수는 없었는지 문호준이 단 7경기만에 50점을 채워버리는 사이 박인수 본인은 앞에서 상술했듯이 엄청난 기복 때문에 순위가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포인트 관리에 실패했고, 퍼플의 저주까지 겹쳐 문호준, 유영혁, 이재혁, 정승하에 3점 차이로 2라운드에 가지 못했고 5등을 기록했다.
듀레X 우승한 날 박인재 감독에 따르면, 박인수는 사실 듀레3에도 이만큼 연습때 잘했다고 한다. 진짜 지난 시즌에도 연방 보면 이 새끼는 '''미친 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휠즈 시절에 잘했다고. 그래서 박인재는 진짜 듀레3 개인전 결승 승부예측에서 박인수를 찍었다고 한다. 팀전,개인전 포함해서 승부예측 4번 넘게 찍었다고. 자연스럽게 에결에 가면 박인수를 모든 맵에 내보낼려고 했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당시에 박인수를 이재혁보다 높게 평가했다. 김대겸이 20-1 시절에 말한 바에 따르면 듀레3 시절 박인수 평가는 19-2 개인전 우승하기전 이재혁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4개월 후...'''
2.3. 듀얼 레이스 X
듀얼레이스 X 에서는 박인재가 감독으로 이끄는 ROX Gaming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합숙과 체계적인 연습으로 다져져서 그런지 주행과 몸싸움 그리고 순간적인 센스들이 더더욱 돋보였다.
특히 풀리그 6경기에서 3세트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해 코튼 X를 타고 유창현과의 대결에서 트랙 대부분을 앞에서 달리며 승리로 이끄는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12]
개인전에서는 1세트 종합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하더니 2세트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을 떨어트리고''' 이재혁과 함께 3세트에 진출했다. 3세트에서는 이재혁과의 대결에서 2 : 0으로 압도하면서 '''무려 개인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듀얼레이스 X를 본인의 리그로 만들 준비를 하고있다. 스포티비 유튜브에 올라온 개인전 하이라이트에서도 박인수가 언급되는 경기만 3경기다.
'''3트랙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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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진짜 마지막까지 치열한 빙글빙글공사장은 저는 십몇년동안 처음 봤습니다. 4명의 선수가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가는 경우는 잘 없었거든요. 복합굴절에서 웬만하면 순위 나오고 끝나요. 근데 그만큼 이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
정준(게임 해설가): '''특히나 박인수 선수 오늘 위험구간마다 승부수를 가져가면서 1세트부터 단독 1위를 달려가고 있거든요.'''
'''4트랙 팩토리 미완성 5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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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게임 해설가): '''(박인수의) 진짜 역대급 드리프트 라인이었는데요!'''
김대겸: '''박인수가! 살짝 열리면 다 들어가버려요!'''
성승헌: '''이번 듀얼레이스 x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실력의 승부다' 이런 얘기가 잇었는데 이 상황에서 박인수 생존하고 있거든요.'''
'''마지막 6트랙 네모 산타의 비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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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박인수가 문호준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김대겸: '''오늘 특히 4인전에서의 박인수 선수 그냥 원탑이에요! 라인 자체가 틈이 진짜 조금인데 그걸 파고들면서 역전을 해내거든요.'''
플레이오프에서는 1세트를 팀원들이 승리하여 가볍게 가져갔고, 2세트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라인을 보여주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했다. 2트랙 '''사빙공'''에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혼자 4명을 요리하며 팀에 승리를 가져온건 이 날 백미.[13] 그리고 7트랙 '''피사'''에서 모두를 뚫어내고 유유히 1등을 차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14] 그리고 3세트에서 유영혁과 에결에서 만났는데 유영혁을 '''위에서 찍어버려''' 사고를 만들고 유영혁이 멘탈이 흔들려 혼자 사고를 내는 사이 유유히 통과하여 가볍게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2세트 종료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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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역사상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97%의 예측을 (박인수가) 날려버렸습니다. '''
김대겸: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정말 꿈인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냥 박인수밖에 보이지 않는 4인전이었습니다.'''
'''2트랙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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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박인수 지금 몇명을 요리하고 있는겁니까!'''
정준(게임 해설가): '''그냥 123을 제닉스가 먹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인수 선수가 혼자 개인기로 다 뚫어내고 슛까지 해서 골까지 만들었어요!'''
'''5트랙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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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게임 해설가): '''화면을 보다보면 박인수 선수가 만들어내는 변수가 절반 정도 되는것 같거든요.'''
김대겸: '''예전에는 좀 무리를 하다가 본인이 죽는 경우들이 왕왕 있었는데 요즘에는 확률적으로 봐도 박인수 선수가 뭔가 진짜 영화같은 장면들을 참 많이 만들어내거든요.'''
김대겸: '''박인수 선수 진짜 영리했어요. '''
'''7트랙 피사의 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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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박인수 선수의 칼라인! 와... 미쳤어요.'''
정준(게임 해설가): '''박인수 선수는 그냥 역대 카트라이더 최고의 선수가 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수준입니다.'''
결승전 에서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태, 한승철이 다소 어이없는 패배[15] 를 하며 3:1로 몰린 상황에서 배성빈을 가볍게 잡아내고 문호준을 만났다. 상대는 문호준이고 심지어 맵은 문호준의 시그니처 맵인 해적 로비의 전투임에도 불구 하고 문호준을 상대로 역대급 명승부를 보여주며 이겼다. 3 : 3 상황에서 마지막에 박도현을 상대로 뉴욕 대질주에서 승리하여 1라운드는 4:3으로 승리하여 '''트리플킬'''을 하며 하드캐리를 했다. 그리고 2세트 4:4 팀전에서 AfreecaFlame 상대로 주행과 디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양대 우승을 달성하였다.'''에이스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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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이 선수(박인수) 보면 미쳤다는 단어밖에 안 나올 정도예요! 지금까지 주행이 좋거나 몸싸움이 좋거나 약간 특화된 선수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유영혁 선수가 밀렸었던 경기 지금까지 없었어요.'''
'''1세트 6트랙 로비 절벽의 전투에서 박인수와 문호준의 첫 일대일 맞대결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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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문호준마저!'''
정준(게임 해설가): '''진짜 불패입니다! 불패! 대단합니다!'''
'''박인수가 3연승으로 1세트를 마무리한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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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게임 해설가): '''그냥 혼자 다 쓸어담았네요, 박인수가!'''
성승헌: '''성캐: 사실 이 전까지 문호준 유영혁 그 다음의 선수들이 막 왕좌를 놓고 싸우고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보통 넘겨 받을 준비를 했었지 이렇게 억지로 끌어내리는 선수는 없었거든요. 유영혁 끌어내리고, 문호준 끌어내리고! 박인수가 1세트 이렇게 정리해버렸어요!'''
김대겸: '''그냥 바통을 조금씩 넘겨 받는 느낌이었었는데 언급해주신거처럼, 이거 아예 이번 시즌에 무조건 세대교체해버리겠다! 박인수 선수의 주행이 돋보였었고 무리하면서 대형사고를 안 일으켜요. 그러다보니까 주행에 자신이 있어서 한구간정도 차이는 세구간 후에 잡아버리거든요. 이런것들이 박인수 선수의 진짜 무서운 집중력입니다.'''
정준(게임 해설가): '''오늘 경기만 봤을때 그동안 유영혁, 김승태, 문호준 이 3명이 가지고 있는 장점만 흡수해서 진짜 완전체가 돼버린듯한 박인수 선수예요!'''
김대겸: '''꽤 오랫동안 카트리그는 양강구도였었거든요. 문호준과 유영혁이 어떤 식으로 팀을 짜서 나오냐에 따라서 항상 입상권이 달라지고 선수들의 순위가 달라졌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락스 게이밍,거기에 중심인 박인수 선수의 개인기가 굉장히 돋보입니다.'''
'''2세트 2트랙 포레스트 아찔한 다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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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마지막에 박인수가 최후의 코너를 도는건 예술이네요.'''
정준(게임 해설가): '''한트랙,한트랙을 보면 전대웅처럼 잘하다가, 김승태처럼 잘하다가, 유영혁처럼 잘하다가, 문호준처럼 잘해요. 이 선수(박인수)는 장점들을 다 갖고 있어요.'''
'''4트랙 피사의 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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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게임 해설가): '''지금 (박인수가) 막은 것도 엄청난데 박인수 선수가 그런 사고를 겪고도 6위로 통과했다는거. 이거 사고회복을 또 봐야해요. 엄청난 선수입니다.'''
정준(게임 해설가): '''역대 그 스위퍼 역할을 했던 선수중에 박인수 선수가 진짜 최고인거같아요. 아 오늘 최고입니다.'''
'''5트랙 네모 산타의 비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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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 완벽하네요. 진짜 대단해요. 중요한 순간에 주요 선수를 콕콕 찝어서 박인수 선수가 완벽하게 요리를 해요.'''
'''6트랙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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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게임 해설가): '''박인수가 해줄것 같긴 해요. 분위기로 봤을때!'''
김대겸: ''' 왜 기대가 돼죠? 이정도(게임이 크게 기운 상황)면 기대하면 안되거든요. 왜냐하면 상대가 문호준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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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이번주는 몽땅 다 풀세트예요.'''
김대겸: 오늘 한쪽팀으로 기울수도 있지않을까, 한쪽이 분위기 가져가면 끝난다고 생각했거든요. '''분위기가 정말 서로 주고받고 주고받고 끝이 없습니다.'''
정준(게임 해설가): '''결승전답네요. 평소의 결승전보다 훨씬 더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결승부터 문박대전이라 불리는 두 선수의 라이벌리가 시작되었다. 결승에서 만난 문호준은 17년말부터 18년 중후반 듀레X 결승 전까지 절정의 폼[16] 을 보여주며 '''케스파컵, 듀얼레이스 3, bj멸망전'''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일대일 성적 '''19승 4패''', 듀레X에서 일대일 성적 '''4승 무패''' 를 기록하고 있었다.[17] #일대일 전적 자료 어김없이 듀얼레이스 X도 문호준의 양대우승이 당연시되던 분위기에서 박인수가 듀레X에서 일대일 성적 '''8승 무패, 개인전 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미친 경기력의 두 선수가 팀전 결승전에서 맞붙은 것이다. 결승전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일대일 '''용호상박 경기력'''은 놀라웠고 팀전에서도 놀라운 폼으로 주거니받거니 치열한 결승전[18] 을 만들어내며 커뮤니티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듀레 X에서 시작된 두 선수의 라이벌리는 19시즌 역대급 리그 흥행을 이끌었고 [19] 만날때마다 '''천상계'''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마지막 7트랙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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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게임 해설가): '''진짜 박인수 선수는 유영혁 선수보다 더 탱크 같습니다.'''
플레이오프/결승전 날 임팩트가 어느정도 였는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스포티비 게임즈 유튜브에 플레이오프/결승전 하이라이트 TOP5 영상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5개 중 '''4개'''가 박인수가 영상 설명에 언급된 '''박인수 관련 하이라이트'''다. 게다가 김승태가 역전에 성공하여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는 박인수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과감한 라인으로 추월하여 끝까지 1등을 지키는 영상이다!
스포티비에서 박인수 하이라이트를 추가로 만들어서 올리면서 확인사살되었다.
'''1대1 10승 0패, 팀전 멱살캐리, 개인전 8인전 1위 4인전 1위 2인전 2:0'''. '''박인수의, 박인수에 의한, 박인수를 위한 리그'''였다.
문호준 팀과 유영혁 팀의 2강체제로 3년념게 이어져온 깨질것 같지 않았던 리그의 진입장벽을 처음으로 완벽하게 깨버렸고 '''세대교체의 아이콘'''이 되었다. [20]
리그 종료 후에는 아프리카 방송국도 폭파하고 잠적했으나, 온라인 예선에서 모습이 목격되어 차후 리그를 예고하였다. 박인수가 후에 밝힌 바에 따르면 팬들은 이해를 못하실수도 있는데 듀레X 끝나고 원래는 개인적으로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1년 반개월 휴학을 하고 듀레3와 듀레x를 나갔기때문에 복학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근데 한번만 더 해보자 해가지고 다음 리그인 2019-1 리그에 나갔다고 한다.
2.4. 2019 시즌 1
듀얼레이스 X에서 워낙에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정규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기대를 모았다.
팀전 풀리그 1경기 KKR전에서는 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총 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승리하였다.
개인전 32강에서는 A조에 배치되었는데 '''4연속 1등'''을 꽂아버리고 '''다오에 파라곤 조합'''을 보여주는 등 즐겜 모드를 보여주면서 여유롭게 단독 1등을 수성하고 16강에 진출하였다.
팀전 풀리그 2경기 Flame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세트 2세트 모두 풀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결주자로 나서게 되어 문호준과 동이문에서 리벤지매치를 벌이게 되었는데 듀얼레이스 X처럼 서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명승부를 펼쳤고 결국 승리하였다. 사실 접전이라기보다 박인수가 한 수 위인 것처럼 느꼈다는게 대부분의 시청자들과 유저들의 평. 시종일관 여유롭게 라인을 타며 디펜스를 꽂아넣는 족족 성공하는 모습은 압권.
3경기 XQUARE전에서도 총 스코어 6:0 퍼펙트로 가볍게 승리하였다. 박인수는 이 경기 아이템전에서 빽미[24] 와 바나나 골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과 여유를 보여주었다.
개인전 16강전 1경기에서는 중간에 약간 주춤한 경기도 있었으나 상위권에 있을때는 문호준에게 전혀 안밀리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과는 51점으로 50점을 넘겼지만 문호준이 53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2점차로 2등을 하여 승자전으로 진출하였다.[25] 하지만 듀얼레이스 X에서 보여준 실력이 전부가 아닌 정규리그에서도 문호준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기에 남은 경기에서도 기대되는 부분.
4강 풀리그 첫경기인 꾼 과의 대결에서도 스피드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2 : 0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스피드전 2경기인 광산 위험한 제련소에서 초반에 사고가 나면서 최하위로 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골스블'''로 앞에 7명을 모두 제치고 1위로 들어가는 장면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아이템전에서는 이재혁의 활약으로 2게임을 먼저 내주는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4,5번째 트랙을 모두 따내 승리를 거두었다.
두번째 경기인 긱스타전에서는 유창현의 개인 역량이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살짝 묻혔지만 234로 상대방에게 미들라인 내주는 상황에서 모두를 사고 내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박인수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워낙 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이 압도적이여서 상대적으로 부족해보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는 중반부까지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그 이후에 뒷심이 빠지면서 문호준과 신종민이 치고 올라왔고 막판에는 문호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박인수가 다시 살아났으나 결국 1위 신종민과 '''1점 차'''로 아쉽게 2위로 직행했다.
이어진 4강 5경기에서 플레임과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는 전략을 바꿔 본인이 러너로 뛰고 나머지가 디펜스를 하는 플레이로 바꿨고, 저번 1차전보다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3:2로 스피드전 승, 아이템전도 이길 수 있었으나, 본인과 한승철이 초반부터 자멸하는 바람에... 결국 이것이 5경기 패배 요인이 되어 아이템전은 2:3으로 진다. 그리고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다시한번 문호준을 만났고, 2랩 중반에 문호준이 갓겜 현상으로 날아간 덕분에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었고, 이로써 1:1 전적 '''13연승 무패'''를 기록한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선 평소와 달리 긴장했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동시에 멘티스와 코튼 중 어느것을 탑승할지 끝까지 고민했다고 하는데 고민 끝에 코튼을 선택했다고 한다.[26]
개인전 결승에서는 초반부에는 연속 4등을하며 나름 조용했으나 중반부에는 갑자기 각성하여 독보적으로 포인트 1등을 치고 나가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중반부에는 7번째 경기였던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를 제외하고는 전부 top3안에 드는 괴물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중후반부 들어서 힘이 빠지는 듯 했으나 후반 3경기에는 3-3-2등을 기록하며 2라운드로 진출하였다.
결승 2라운드에서 첫경기에서는 두바이 다운타운을 선택하면서 '''고의삽 플레이'''[27] 를 선보이면서 완전히 문호준을 따돌리고 승리하며 1대1 연승과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이대로 기세를 타며 개인전을 우승하는 듯 하였으나... 2번째 신들의 세계에서 후반부 낙하 지역에서 문호준의 몸싸움에 밀려 감속당하여 통통튀며 '''1대1 첫 패배''',[28] 3번째 병마용에서 문호준의 승부수[29] 에 걸려들어 병마용 아래쪽으로 떨어져버렸고 이후 어택라인을 타는 도박적인 주행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해 공식리그 '''첫 1대1 연패'''를 당했다.[30] 4번째 도검 구름의 협곡에서는 정말 마지막 '''정말 한걸음만 가면 끝나는''' 상황에서 문호준한테 역전당해 '''자신의 주맵에서 패배'''하여 1:3으로 지면서 준우승했다.[31] [32] [33]
팀전 결승에선 개인전의 여파로 초반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경기는 무난하게 상위권에서 버텨주며 팀 승리를 따냈지만 2경기, 초반 순위 형성이 중요한 도검 구름의 협곡에서 팀원들 모두 초반부터 어이없는 삽을 푸며 경기를 그대로 내주었고 3경기에서도 실수를 하면서 완전히 무너진듯한 모습을 보였다. 해설위원들이 걱정할 정도로 무너진 모습이었고 한 판만 더 지면 1대3으로 승부가 크게 기울기 때문에 4경기가 '''승부처'''였다. 4경기 '''동이문'''에서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앞에서 버텨주어 하위권에 몰려있던 팀원 세명이 올라올 시간을 벌어주었고 경기 중후반에 1등싸움을 하던 문호준을 꽂아버리며 경기를 '''캐리'''했다. 내리 5,6경기에서도 상위권에서 크게 활약하며 스피드전을 가져간다. 하지만 아이템전에서 2경기에서의 자석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오는 등 이긴 경기 모두 본인이 1등으로 들어오는 활약을 했으나 아이템전 주축인 되는 유창현이 심한 견제를 당했는지 전에 보여주었던 아이템전 기량이 나오지 못해 2:4로 패배. 그리하여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갔고, 결국 네모산타에서 문호준을 다시 한 번 멋지게 이기며 개인전에서의 '''복수'''를 하고 자신의 팀전 '''에이스 결정전 무패기록'''까지 이어가며 커리어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었다. 듀얼레이스X에서의 괴물같은 폼이 플루크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박인수가 에결에서 문호준을 이기고 팀에 우승을 가져온건 정말 극적이었고 '''여러 악조건'''들을 이겨낸 것이었다.. 첫번째로 직전에 열린 개인전 결승 1대1에서 문호준이 스스로 박인수 극복하며 스탑, 도검 등 하고싶은것을 다하면서 우승했다. 김대겸도 문호준이 도검에서 승리한다면 팀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을 정도. 두번째로 보통 둘의 1대1경기는 박인수가 리드하고 문호준이 쫓아가는 형세였는데 이판만은 문호준이 리드하고 박인수가 쫓아가는 모양새였다. 세번째, 웬만한 선수라면 직전에 열린 '''첫 야외무대''' 개인전에서 준우승하고 맨탈이 개박살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걸 다 극복'''하고 '''본인 손으로 직접 첫 우승을 일궈낸것'''. 박인수는 인터뷰에서 부담되는거 없었고 무조건 호준이형이 팀전 에결에도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오히려 쫄지 않고 승부욕에 불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른선수가 문호준이랑 그런상황에 붙으면 문호준의 이름값에 쫄고 긴장감,부담감에 손만 덜덜 떨다가 졌을텐데 박인수는 그릇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인수의 후기 방송에 따르면 첫 판 달릴 때는 멍했고 그냥 무조건 달렸다고 한다. [34] 3경기 운명의 다리에서부터 정신을 차렸고 4경기 동이문 전부터 각성하기 시작했다고.'' 마. 창현아. 이래선 안되겠다. 집중하자.'' 진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정신이 번쩍 들었고 빡집중했다고 한다. 야외무대에서 처음 경기해봤는데 재밌었다고 했다.
그리고 후에 방송에서 기억에 남는 리그로 꼽았다. 10년만에 카트리그 야외결승이었고 가장 비난도 많이 받았고[35] 칭찬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두개를 한꺼번에 받으면서 내 에결로 우승을 하고 나니까 너무 좋았다고 한다. 스토리가 있는게 직전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호준이형한 지고나서 너무 아쉬웠었고 속으로 너무 슬프고 했는데 딱 팀전 에결 가니까 호준이형이 내 앞에 있었다고 한다. 딱 그 방에 들어간 순간에, 원래 엄청 긴장하고 야외무대라는 것과 결승전 마지막 에이스결정전 이런 굉장히 부담되는 키워드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복수하겠다는 빡침 하나때문에 완전 집중해가지고 했다고 한다. 에결 골인선 들어가자마자 오만게 다 터졌다고 한다. "와" 하면서 소리지르고 머리 다 하얘지고 아무것도 안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우승 인터뷰하면서 마지막에 '''"이제 정규리그도 우승했으니까 인정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딱 끝냈다고 한다.
이후 인벤과 우승 인터뷰를 했다. 역대급 인기와 함께 다채로웟던 스토리와 경기내용과 함께 한 리그에서 실제로 뛰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박인수는 저의 입장에선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이 좋았다며 호준이 형과 함께 드라마의 주연이 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카트라이더 리그 이미지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손색이 없는 이야기들 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팀전 결승 에이스 결정전에서 저나 호준이 형 중에 누가 이겼어도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었다고 한다. 호준이 형이 이겼으면 공식 리그에서 두 번째 양대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는 드라마틱한 내용, 제가 이기면 바로 직전에 열렸던 개인전에서 각성한 호준이 형에게 내 줄 수 밖에 없었던 우승 트로피를 팀원들과 함께 들어올리며 전승 우승을 한다는 내용. 박인수 입장에서는 후자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살면서 쉽게 느껴볼 수 없는 신기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이루어냈다는 느낌을 받아서 꿈만 같았다고 했다.'''
문호준과 유영혁이 합심한 플레임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저 대단한 팀을 꺾고 우승을 한다면 전 시즌에 예고했던 문호준-유영혁 시대를 종결하고 새로운 구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있을 리그에 큰 영향을 끼쳐서 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생각들이었다고 한다. 그 생각이 들자마자 칼을 갈고 연습을 해서 이겨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플레임을 이기는건 리그 준비하는 동안 상상만 하곤 했던 일이었었고 첫 번째 경기에는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지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또 열심히 준비할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막상 경기를 치러보니 이겨서 그때 자신감을 얻고 다음에도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한다. 전승 우승을 목표로 삼아 연습을 했는데 그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뻤다고. 세비어가 우승후보 플레임을 꺾고 우승했을 때는 카트라이더 리그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한다. 결승전 전에 지금까지 우승한 선수들의 순간이 담긴 영상을 봤었는데 거기서 선수들이 '꿈만 같다'는 말을 했었다고. 우승하기 전엔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우승하고 나니까 왜 꿈만 같았다고 했는지 단숨에 이해했다고 한다. 상대 팀에 유영혁 선수가 결승전 인터뷰 때 한 말을 계속 생각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기억되는 건 우승 팀"이라는 말을 하셨는데,그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결과로 보여드리면서 저희 팀이 우승을 했고 이번 결승전 이후로 양 팀 선수들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 같다고 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카트라이더가 국민게임이고 리그도 정말 오랫동안 지속된 만큼 정말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주셨다며 많이 사랑해주시고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넥슨 아레나 1층을 가득 채우지 못했는데 선수들과 관계자 분들이 다같이 힘써주시고 노력해서 다시 인기를 되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동료 선수들에게는 더욱 힘내자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2.5. 2019 시즌 1 이후 비시즌 기간
이후 한승철이 세비어에서 자의로 나오고 그 빈자리에 시즌 1 당시 긱스타에서 활약했던 박현수를 영입했다. 아이템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스피드전에서는 한승철보다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박현수와 일대일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며 박현수를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박현수에 따르면 긱스타 시절엔 개못했다고 한다. 세비어 들어오고나서 인수형이랑 일대일 많이 하고 나서 실력이 진짜 많이 늘었다고. [36] 박인수도 다음날 WESL 개인전 대회가 있었지만 연습을 하는 대신에 박현수의 방송에서 계속 조언해주었다. 그리고 박현수 선수는 WESL 예선에서 1위를 하며 첫 개인전 결승[37] 에 진출했고 카트와 맵이 비공개인 이벤트 예능이지만 복면카왕에서 유영혁을 2대0으로 꺾는 명승부를 보여주며 본인이 한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줬다.[38]
2019년 5월 12일 킨텍스에서 열린 WEC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팀전에 참가했다. 규정에 나온 차와 맵은 2019 시즌 1과 동일했고 본선 경기들을 방송으로 송출했다. 16강에서 바나나킥[39] 을 이겼고, 8강에서 Flame[40] 을 만나 에이스결정전에서 최영훈을 이기고[41]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는 16강에서 큐센[42] 을, 8강에서 소울메이트[43] 를, 4강에서는 아산김밥[44] 을 이기고 올라온 ROX Raptors[45] 를 만났다. 스피드전, 아이템 모두 세비어가 2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2019년 6월 15일에 열린 WESL 챔피언십 시즌1에서 우승했다. 개인전 대회였고 카트라이더 리그에 많은 후원을 하는 OZ 게이밍이 개최했다. 결승전의 카트와 맵 규정은 2019 시즌 1 본선과 같았다. 락스, 긱스타 스피드 선수들[46] 과 여러 고수들[47] , 이 출전해 화제가 되었었다. 유은호, 배성빈, 이재혁, 박현수, 박지호, 민기, 전진우가 올라온 오프라인 결승에서 명승부를 보여줬고 86점을 먼저 획득하며 우승했다.[48]
이후에 박인재가 주최한 예능 대회 복면카왕에도 나왔지만, 4강에서 김정제를 상대로 엄청난 접전 끝에 2:1로 지고 결국 탈락했다.[49] 워낙에 1:1에 강한지라 상당한 반전이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2019년 7월 7일에 롯데제과와 아프리카 TV에서 후원한 돼지바 카트라이더 BJ멸망전 대회에 참가했다. 꽤 상금이 높은 대회여서 그런지 많은 프로 팀과 선수들이 참여했다. 문초리[50] , S Class[51] , ROX Raptors[52] 와 함께 4강 본선 풀리그에 안착했다. 3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대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문초리와의 3set 1:1 에서는 배성빈, 박도현을 주행으로 압도하며 이겼다. 방송을 송출하던 강석인, 신종민은 박인수의 주행을 보고 '''이게 말이 되냐며''' 두바퀴동안 드래프트 빨아도 절대 안 잡힌다고 언급하였다.박인수를 상대한 배성빈은 따라만 가다가 끝났다며 진짜 안 잡힌다고 말했고 박도현은 원래 잘하는건 알았지만 상대해보니 '''진짜, 엄청''' 잘한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는 S Class를 만났다. 스피드전에서 압승할거라는 세간의 예측과는 다르게 고전 끝에 4 대 3으로 이겼고. 아이템전에서는 0 대 3으로 밀리는 와중에 일등을 두번 연속 하는 박인수의 활약으로 2판을 따라갔지만 2 대 4로 졌다. 3 set 승자연전에서는 유창현이 세번째 주자로 나와서 일대일 올킬을 달성하며 우승했고 마지막 주자였던 박인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진행이 깔끔했고 재밌어서 아프리카티비를 통해 많은 카트라이더 리그 팬들이 대회를 시청했다. 세비어의 압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내용은 치열했고 정규리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3세트 승자연전방식이 꿀잼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대회 기간중에 SAVIORS가 SANDBOX Gaming과 계약에 성공해 정식으로 '''프로팀'''이 되었고 세비어에서 샌드박스로 팀 이름이 변경되었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는데 무언가 해봐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주장인 '''박인수가 발 벗고 직접 뛰어다녀서''' 회사들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여려 E-Sports 구단에 메일을 보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한 구단은 두 구단뿐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샌드박스였고 제일 빠르게 진행을 해주었다고 한다.[53] .
박인수의 연락을 받아준 샌드박스게이밍 정회윤 부장에 따르면 처음에는 낚시 아닌가 싶었다고 한다.#인터뷰 영상 이 친구들은 그래도 카트리그에서 최고를 먹은 선수들이었는데 직접 연락을 준건 이례적이었다고. 이 친구들이 항상 유니폼만 입다가 아무래도 정장을 잘 안 입으니까 정장을 입은 모습이 귀여웠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어린 나이에 스스로 나서가지고 자기들 포부를 얘기하고 자기들 꿈 같은걸 애기하는게 너무 멋있었다고.[54]
멸망전 결승 때 선수들이 샌드박스 유니폼을 다 같이 입고왔고 박인수는 인터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박인수가 프로팀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타 선수들과 다르다며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2019년 8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MK챌린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2위로 올라온 이준용을 주행으로 압도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우승 상금으로 150만원의 상금과 200여만원의 게이밍 노트북을 수령했다.
2019 시즌1과 시즌2 사이 휴지기가 5개월이었는데 유독 긴 편이었고 카트라이더 리그의 떡상과 맞물려 사설리그들이 꽤 많이 열렸다. 그리고 박인수는 모든 사설리그에 참가했고 '''모두 우승'''했다.[55]
2.6. 2019 시즌 2
리그 개막전에 원큐와의 경기가 첫 경기로 배정되었다. 김대겸에 따르면 개막전 시청률이 리그에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리그 스폰서인 KT의 높은 관계자들 [57] ,실무진들이 챙겨보고 넥슨도 새로 스폰이 들어왔기 때문에 주요인물들이 다 본다고. 넥슨이 신경써서 보고 있기 때문에 스포티비 주요 인물들과 국장님들도 다 보고 프로팀들도 개막전 시청률과 분위기가 어떤지 다 볼거라고 했다.
그리고 2019년 8월 17일 시즌 2 팀전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디펜스를 보여주며[58] 원큐에 양학을 시전하면서 본인이 최강자임을 알렸다. 카트라이더++에서 정준 해설위원은 박인수의 이런 플레이를 리그에서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역사상 한번도 나온적 없는 플레이'''라며 극찬했다. 몇명을 막아버린 적은 있는데 선수 혼자서 난동부리면서 싹 다 치워버리고 혼자서 판을 흔들어버린 경기는 없었다고, 그리고 저렇게 리그에서 활약하고 싶어서 시도한 사람은 많지만 현실 플레이로 옮길 수 있던 선수는 박인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인재는 본인도 선수출신으로서 박인수라는 선수 하나가 트랙 위에서 '''얼마나 위압감을 주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당하는 시점에서 보면 박인수가 뒤에서 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앞에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다가 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거라고. 인수가 기대보다도 더 잘하는것 같다며 모든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한계치를 경기할때마다 갱신하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김대겸은 한 경기만 놓고 보면 굳이 안 해도 되는 플레이일수도 있지만, 다음 경기들에서 상대팀들이 박인수가 미들라인에서 스탑을 할지,직부를 할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해야하기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들을 위해서도 진짜 훌륭한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2019년 8월 24일에 열린 글로벌 슈퍼매치에 참가해서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2:2:2:2 방식의 대회[59] 고 투표에서 선정된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과 함께 K-ALL STAR 팀으로 출전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굉장히 높아서 카트라이더 결승전 수준이고, 이벤트전이 아닌 월드컵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설위원들이 언급했다. 1세트 퍼펙트 포함 13경기 출전 무려 10번의 1위를 기록하며 슈퍼 하드캐리를 선보였으며, 사고에 휘말려도 금방 상위권으로 올라와 선두권 싸움을 지속적으로 하고, 많이 부진했던 문호준의 순위 작업을 쳐주는 등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문호준도 박인수를 밀어주며 뒤에서 잘 받쳐주었다. 또한 닐빌드로 유명한 대만의 닐과의 대결이 인상적이었는데, 3세트 마지막 WKC 브라질 서킷에서는 2세트에서 닐이 보여준 닐빌드를 그대로 카피해서 닐과 같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쇼맨십과 '''스타성'''을 보여줬고 관중을 열광시켰다. 이날따라 유영혁과 문호준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박인수와 전대웅이 없었다면 K-ALL STAR 팀이 우승 못했을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중국에서 '''25만명''', 대만에서 '''3만명'''이 본 세계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세계에 당당히 알렸다. 기사
개인전 32강에서는 초반에 4경기만에 30점을 쌓으며 글로벌 슈퍼 매치에서 보였던 기량을 보였다. 중반에 사고에 휘말렸지만 46점으로 52점인 박도현에 이어 2등을 차지하며 수월하게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팀전 8강 두번째 풀리그인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스피드전에서는 3 : 0 완승을 거뒀고, 아이템전 또한 3 : 2 승리를 거둠으로써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팀전 8강 마지막 풀리그인 긱스타와의 경기에서 또한 2:0으로 승리하면서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팀전 4강 풀리그 첫 경기에서 락스를 만나서 2:1로 승리했다. 1셋 스피드전에서 1:3 패배를 기록했지만 아이템전에서 0:2를 뒤집어내며 샌드박스가 정신력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에결에서 박인수가 옛 동료 이재혁을 상대로 부스터 우위인 상황을 만들고 활용하는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었다. 트랙은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으로 운동장형 트랙이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1랩에선 서로 비슷하게 가다가 2랩 고가 진입 구간에서 박인수가 이재혁에게 툭툭 몸싸움을 걸어 이재혁의 빌드가 꼬이게 만들었고 여기서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고 박인재는 평했다. 이재혁은 부스터가 모자라 지름길 구간에서 무리하게 부스터를 모으다 긁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대로 박인수는 에결 무패를 유지하며 승리했다.에이스 결정전 "5승 0패"[60] 기록을 이어나가며 에결종결자의 포스를 보여주었다.[61]
에결에서 이기고 샌놈들 리그촬영 컨텐츠에서 박인수는 에결에서 이기고 19-1 결승만큼 진짜 짜릿했고 끝나고 승태형이랑 계속 포옹했다며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팬미팅에서는 완벽하게 이기는 모습보다 이렇게 위기가 한번 있었으니까 다음 경기랑 결승전까지 올라가도록 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전 16강 2경기에서는 4경기에서 연속으로 37점을 쓸어담으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피사'''에서는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했지만 상대를 모두 뚫고 올라오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8주차 TOP 5 영상 1위에 등재되었다.
팀전 4강 풀리그 2번째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0:2로 패배했다. 경기 전 2주전 한주동안의 연방에서 한화와 치열하게 승패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스피드전 0:3으로 패배했으며 아이템전에서는 준비해온 '''곰신X''' 전략을 박인수가 처음으로 선보였고 잘 타주면서 한점을 만회했다.[63] 첫 트랙 신들의 세계에서 이번 리그 처음으로 멘티스를 타고 나오는 전략을 보여주었다. 멘티스로 초반에 잘 치고 나갔고 부스터 우위를 살리며 마지막 점프대까지 상위권으로 치고나갔다. 박인재는 마지막 코너에서 박인수가 박도현과 최영훈을 밀고 들어오면서 미들을 꼬이게 하고 기회를 만들었지만 78이 샌드박스 유창현과 박현수라 졌다고 한다.감시탑에서는 많이 불리했던 후반에 팀 등수가 5678로 부진할 때 상대 34를몸싸움으로 한번에 깨버리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스피드 모든 경기에서 박인수는'''개인전 16강 2경기 6트랙 피사의 사탑 경기중 박인수의 주행과 몸싸움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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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우와 인코스! 우와..순간 인코스 톡톡이 라인이! 아, 이거는 집중력! 라인! 톡톡이가속! 라인블로킹! 모든게 완벽한 주행이예요! 와..'''
정준(게임 해설가): '''타노스 모드 열렸어요! 이야 박인수! 이건 진짜 무쌍 찍었어요. 적수가 없었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역전 '''기회'''를 만들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걸 보여줬다.
리그 공식 리뷰 프로그램 카쁠쁠 게스트 김대겸,박인재,유영혁은 스피드전 3경기 스코어와 상관없이 경기 내용이 되게 치열했다고 분석했다. 김대겸은 스피드전 스코어는 3:0이지만 하나하나보면 샌드박스 되게 잘했다고 했다. 참고로 김대겸은 사전 승부예측에서 한화의 손을 들어주며 샌드박스가 한번쯤 질 때가 되었고 그 경기는 이번 한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었다.
이어지는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초반에는 부진하는듯 싶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났고 특히 마지막 '''피사'''의 사탑에서 역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64]
카쁠쁠 분석에서 박인수가 피사를 달리는 리플레이를 보면서 패널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박인재는 각도가 1도라도 어긋나면 벽에 박는데 인수는 톡톡이할때 감속이 없다며 박인수는 시프트 한번만 누르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드립이 밀리니까 여러번 눌러서 감속이 안 됐다고 했다. 김대겸은 연습량도 뒷받침돼야 하고 트랙,라인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한다고 했고 정준은 핸드폰 게임도 아니고 키보드로 기울기를 조절한다는건 엄청난거라고 했다.
55점 1등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51점을 얻은 문호준과 함께 유이하게 50점대를 돌파했고, 3등과 20점 넘게 차이나는 점수를 획득하였다. 그야말로 문호준과 함께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옐로라이더를 들고 기분좋게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대로라면 다시 한번 문호준과 함께 개인전 우승을 들고 다툴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 날 경기가 끝나고 박인수는 이런 쟁쟁한 라인업 속에서 물론 결승전으로 마무리 지은 경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나 목표로 하는 것이지만 쉽지 않은 것을 이렇게 증명해낸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한화생명에게 패배했다고 결승 진출이 무산된게 아니니까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저희가 보답해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결승 가는 걸 노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언 영상
4강 풀리그 3번째 경기 프릭스전에서는 스피드전에서 '''순위 111'''을 찍으며 퍼펙트 스코어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샌드박스도 카트바디 전략을 이번 경기에 교체했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강 한화전까지는 유창현과 김승태가 이온을 타고 부진했었는데 대회기간 모든 경기에서 가장 기복없이 꾸준히 잘해준 박인수가 이온을 타면서 러너 역할을 잘 맡아주었다. 박인수는 경기 직후 이때까지 리그하면서 경기에서 집중했던 집중력중에 '''최상의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행기도 엄청 멀리갈때 경유해서 가듯이 이번 한화전 때 저희가 잠깐 정비하는 시간이었던것 같고 이렇게 저희가 다시 기량을 끌어올리고 팀합도 돌아왔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와 결승전 힘내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https://youtu.be/XwBEXw0ck6A?t=617|말했다.
11월 9일 결승전, 개인전에서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였다. 결승 전까지의 어마어마한 포스는 어디가고 지속적으로 실수와 사고에 휘말리며 점수 쌓기에 실패하였다. 심지어 이번 시즌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트랙이었던 피사의 사탑에서 2번이나 사고에 휘말리며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비치 해변 드라이브에서 한번 1위를 하긴 했으나 너무 늦고 말았다. 결국 28점을 쌓는데 그치며 8위라는 성적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대회 후 당시 박인수 선수 자리 컴퓨터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선수들에게서 나왔다.[65] 박인수 선수 자리 컴퓨터에서 팀전 결승을 했던 최영훈 선수는 그자리에서 갓겜을 많이 당했다며 박인수 선수도 개인전에서 갓겜을 많이 당했다고 개인방송에서 말했다. 황인호 선수도 박인수 선수가 불쌍하다고 개인방송에서 말했다. 개인전 결승 리허설 경기에서 박인수 선수가 스치기만 해도 날아갔다며, 핑이 넥슨아레나의 4분의 3 수준이었어도 결과가 많이 달라졌을거고 했다. 직전까지 개인전에서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여줬고, 당일 팀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가 개인전에서 최악의 점수를 얻었기에 이런 선수들의 증언을 듣고 팬들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결승 전 연방에서 지속적으로 압도적인 폼[66] 을 보였음에도 저번 시즌보다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기에[67] 이어지는 팀전이 정말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먼저 파이팅이라고 외치면서 팀원들을 독려했고 [68] 매우 뛰어난 폼을 보이며 HLE를 상대로 스피드전을 4-2, 특히 아이템전에서 4-0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완벽하게 4강의 복수를 하며 팀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스피드전에서 한경기 빼고 원사이드하지 않았다며 모두 치열하고 예상 안되고 한 구간 한구간 순위가 바뀌었다고 한다. 여기 저기서 작업을 치는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샌박 4명 모두 거를 타선 없이 잘해줬다'''며 누구 한명을 MVP로 뽑을 수 없다고 평했다. 그리고 두 팀이 이 날 스피드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모든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했다.
김대겸 해설위원의 꾸준하게 항상 잘하는 선수라는 평가에 걸맞게 이번 시즌에서도 팀에서 기복없이 모든 경기에서 가장 꾸준하게 잘해줬다. 4강 마지막 프릭스전부터 결승전까지 팀원들이 어려워하던 '''이온'''을 타주면서 러너 역할을 잘 맡아준게 컸다.[69] 특히 경기가 99% 기울었던 아이템전 1경기에서 박인수가 '''물폭탄''' ('''THE SHOT''') 한 방으로 경기를 가져오면서 다전제 흐름을 가져왔던게 '''4:0 퍼팩트''' 승리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개인전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눈물을 흘리며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샌드박스에 입단하고 ''' 바치는 첫 우승'''이라고 인터뷰한 만큼 의미가 남달랐던 시즌이었다. 리그 엔딩 영상의 시작과 끝에 단독샷으로 등장하며 주인공이 되었고 우승을 거둠으로써 '''2019'''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19년 기준 전체 상금 '''3194만원[71] '''을 획득하며 '''2019년 상금 순위 1위'''[72] , '''역대 단일년도 상금순위 3위'''[73] , '''팀전시대 단일년도 상금 1위'''를 기록했다.[74] [75] #자료1, #자료2
2019년 기준 전체 상금 '''3194만원[76] '''을 획득하며 '''2019년 상금 순위 1위'''[77] , '''역대 단일년도 상금순위 3위'''[78] , '''팀전시대 단일년도 상금 1위'''를 기록했다.[79] [80] #자료1, #자료2
2.7. 2020 시즌 1
팀전 첫 경기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 굉장한 접전을 보여줄 것을 팬들은 예상했으나, 스피드전,아이템전 전부 3:0으로 이겨버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스피드전 1경기에서는 훌륭한 주행으로, 3경기에서는 한번에 두명을 죽이는 스위핑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이템전에서는 물폭탄으로 상대를 4번이상 끊어주고 미들에서 꾸준히 버텨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팀전 3번째 경기인 프릭스전에서 명장면을 만들었다. 스피드전 3경기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환상적인 스위핑으로 프릭스를 크게 흔들며 팀이 안정적인 원투를 차지하게 하는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지는 C조 경기에서는 7, 8, 9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위 배성빈과 22점 차이로 경기를 끝내버리며 16강에 조 1위로 진출하는 데 성공한다. 최소 16강에서 16강 승자전급이라던 죽음의 조에서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며 다음 16강 이재혁과의 매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포티비에서 주관한 Esports Night TEN 카트라이더 종목에 유창현, 아구, 이녕과 함께 샌드박스 소속으로 출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서수길 대표, 샌드박스의 이필성 대표, 라우드G의 이재성 대표와 세 회사의 많은 직원들이 넥슨아레나 현장에서 응원을 보내주었다. 셀럽들과 같이 하는 예능 느낌의 1~2세트가 끝난 후 3세트에 열리는 3판 2선승제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 유영혁 선수와 1대1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특히 이재혁과의 경기는 요새 가장 폼이 좋은 두 선수의 꿈의 대결이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준결승에서 이재혁을 2:0, 결승에서 유영혁을 2:0으로 잡아내며 1000만원의 상금과 긱스타 최고급 PC를 받았다. 4경기 모두 명승부였고 이재혁 선수는 주행으로, 유영혁 선수는 마지막 승부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83]
팀전 5번째 경기에서 저번 시즌 4강 때 어렵게 이겼던 락스를 만났다. 스피드 팀전에서는 양팀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한 랠리, 포오공, 대은지에서 상대팀 에이스 이재혁 선수를 죽였고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84] 아이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2:3으로 패배했고, 에결에서 이재혁과 이틀 만에 다시 1대1로 맞붙게 되었다.[85] 그러나 1랩 톱니바퀴에서 박아 떨어져서 초반부터 게임이 크게 불리해졌고 이재혁이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주행을 마치며 에결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맥이 빠져서 가장 폼이 좋은 두 선수의 치열한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샌드박스의 4강진출이 확정적이라 패배의 타격은 없는 경기였고, 락스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개인전 16강에서는 문호준 없는 결승전이라고 불린[86] 1경기에 배정받았다. 초반에 점수를 쌓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주행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며 중후반에 포인트를 빠르게 쌓아 결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 영향으로 리그가 기약없이 미뤄졌다. 8강에서 무적 포스를 뽐내며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꼽혔던 샌드박스 게이밍에게는 악재가 될거라고 김대겸 해설위원은 전망했다.
휴식기 동안 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덤앤더머 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거뒀다. MVP 결정전에서 송용준을 제치고 승리하면서 MVP는 박인수가 차지했다. 카튜브 최싄카트에서 열린 클럽대항전에서는 두두카팀의 에이스로 출전해 거의 매판 지롱지롱의 이중선과 에결을 방불케하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2대0으로 패배했다. 1세트 병마용에서 거리를 길게 두고 치고나가다가 병마용 구간에 빠지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5월 9일 리그가 3개월만에 재개되었다.[87] 첫 경기는 ROX와의 경기였는데,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3:2 풀 스코어를 가져가며 스피드 승 아이템 패로 세트 득실 1:1 상황이 만들어졌고, 결국 다시 한번 이재혁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양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에결맵은 광산 아슬아슬 궤도전차. 첫 패배를 당했던 어비스 바다 소용돌이만큼 위험한 구간이 존재하는 맵이기에 팬들은 다시 허무한 승부가 되진 않을까 우려했지만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구간이었던 레일에서 박인수는 승부를 아예 내려고 살짝 카트 속력을 줄였지만, 이재혁이 그대로 밀고가서 박인수는 코스 이탈했고 그대로 이재혁이 승리했다.
김대겸의 후기에 따르면 카트를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 이번 쿨박대전은 미친 에결이었다고 한다. 에결 승부처 부분에 대해서는 박인수가 스탑을 했는데 이재혁이 눈치채고 속도를 줄여서 피하고 뉴커팅으로 자리를 잡아 차를 살렸다고 한다. 이게 진짜 일대일이고 인수도 지긴 했지만 서로 쿵짝이 맞아야 재밌는데 쿨박 에결은 예전 문윾에결을 이어가는 느낌이라며 라이벌 느낌나고 재밌게 경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카트리그 리뷰를 꾸준히 하고 있는 김상수 전 선수에 따르면 박인수가 못한게 아니고 레일에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한다. 문호준, 배성빈 선수 이 경기를 감탄하면서 봤다고 한다. 정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명경기였다며 한화생명도 이런 게임을 팬들께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다음 경기인 5월 13일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도 스피드 아이템 모두 3:2 풀세트 경기를 갔지만 이번엔 ROX전과 다르게 스피드 아이템 모두 세트를 지면서 2:0 패배를 했다.
이날 뒤이어서 치러진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는 사고에 휘말리거나 계속 삽을 푸는 등 제대로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공동 6등을 기록해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리그가 끝나고 후에 밝힌 바에 따르면 신맵이 추가되고 최종전 하기 전까지 개인전 연습을 거의 안 했다고 한다. 그래서 추가된 신맵들을 할 줄 하나도 몰랐다고 한다.[88] 그래서 팀전 탈락하고부터 신맵을 열심히 연습했는데 손에 익고 리그에서도 잘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확실히 느낀점은 열심히 하면 다 할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5월 16일 4강 세 번째 경기는 그동안 Afreeca Freecs 상대로 4승0패였기때문에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스피드전을 무기력하게 0:3으로 스윕패를 당했다.[89] 아이템전에서는 3:1로 승리했지만 에이스 결정전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유영혁에게 패배하면서 4강풀리그 0승 3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충격적인 4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리뷰하면서 박인수 선수는 1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잘 하고''' 있고 폼이 떨어진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에결 가지고 못한다고 평가하면 안된다고 했다. 에결에서 유영혁 선수가 잘한거고, 박인수 선수는 오늘 팀전도 잘했다고 한다.[90] 작년까지 박인수가 말도 안되게 잘했고 세상 하고 싶은대로 다 됐어서 그런거지 여전히 잘한다고 한다. 샌드박스 패배가 늘어난 이유는 다른팀들이 샌드박스에 대한 공략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전에는 에이스가 중요해서 에이스 위주로 묶었었다고 한다. 샌박은 박인수한테 너무 어그로가 끌리면 다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피지컬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놓쳤었다고 한다. 4강에서는 하위권에 쳐져도 잘 올라오는 박인수를 냅두고 그 이하 미들라인을 다른 팀들이 공략한다고 한다. 박인수가 상위권에서 몸싸움해주는데 하위권에서 못올라오다보니 스탑하고 설계하다가 지는 모습이 4강 내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에결에서는 실력적인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다는걸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경기 끝나고 김승태 유창현 박현수 선수와 이야기해봤는데 기본적으로 박인수 선수한테 미안해했다고 한다.
전 선수 김상수의 분석에 따르면 에결은 반반이기 때문에 박인수가 진건 어쩔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날 프릭스에게 스피드팀전 3:0으로 진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샌드박스가 그동안 강했던건 박인수가 마무리를 잘 했기 때문도 있지만 정말 강했던 이유는 스피드 팀전이었다고 한다. 네명 다 멀티포지션이 가능했기 떄문에 스피드는 무조건 따간다는 마인드였다고 한다. 하지만 4강동안 가장 큰 문제점은 유창현의 부재라며, 못하는게 아니라 안 보였다고 한다. 4강에서 부진하기 전까지 그나마 샌박에서 2옵션으로 가장 꾸준히 잘 해주던 선수가 유창현이었다고 한다. 오늘 박인수는 팀전 일등 가져가면서 계속 버티면서 할거 다해줬다며 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나마 보인게 김승태, 박현수였다고 했다.
개인전 최종전에서는 압도적인 사고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51점, 1위로 퍼플 시드로 개인전 결승전을 치룬다. 승부예측에서 이재혁에게 밀릴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폼이 건재함을 증명했다.
결승전에는 퍼플라이더로 출전했다.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핑을 맞아 하위권에 자주 쳐져서 2라운드행이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중반부터는 칼을 갈아온듯한 공격적인 주행으로 2등에서 1등을 계속 뺐어서 10점을 얻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스카이라인 마지막 점프대에서 굉장히 높은 난이도의 '''점프기술 닐빌드'''를 두판 모두 구사하며 팬들을 놀래켰다.[91] 1등을 5번이나 했고 2등이 65점일때 74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자력으로 끝내지 못한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92] 문호준, 유창현과 함께 무려 3명이 79점이라는 역대급 개인전 구도를 만든 가운데 맞은 마지막 트랙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에서 골인이 얼마 남지 않은 후반부, 1위를 잡고 있었지만 사고에 휘말리며[93] 간발의 차로 유창현에게 순위가 밀리고 말았다. 그 결과, 개인전 결승전 1라운드를 끝내는 점수인 80점을 달성하고도 1등은커녕 2등 내에도 들지못한 선수가 되었다.[94][95]
개인전 결승전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고 아쉬운 마음에 의자에 앉아서 울고 있는 유창현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박인수 자신도 안타깝게 떨어진 만큼 심정적으로 힘들었을 상황이었음에도 동생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카트팬들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96]
이번시즌의 샌드박스와 박인수를 총평하자면 코로나로 인한 리그 중단 전까지는 상성이라는 평가를 듣는 락스전 패배 외에는 상대가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 절정의 포스를 보여준 팀이었다.[97] 하지만 결과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3개월간의 휴식기가 샌드박스에게 독이 되었다는 평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98]
박인수는 시즌이 끝난 당일 새벽 인스타에 소감을 올렸다.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많이 지연되고 팬분들도 못보면서 경기해서 속상했지만 집에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박인수로썬 많이 아쉬운 3위라는 성적이지만 팬분들 응원덕에 마지막 개인전 결승전 무대에서 창현이와 같이 기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다 라는걸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아직 퇴물아닌거 보셨죠? 다음 시즌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해주시고 꼭 더 좋은 모습, 밝은 모습으로 시즌2에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리그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킨 개인방송에서는 개인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79/79/79라는 치열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려서 좋았다. 다만 무관중이 아니고 야외무대였다면 관중들께 뜨거운 열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을텐데 못 보여드려서 그 점은 많이 아쉬웠다는 감상을 남겼다.[99]
2.8. 2020 시즌 2
팀전은 전 시즌과 같이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으로 출전한다. 2020년 7월 14일 팀 지원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개인전은 전 시즌 우승자인 문호준과 준우승자인 유창현이 이번 시즌 개인전에 불참하게 되면서, 우승자 시드 1자리를 차순위로 넘겨받고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2020년 8월 12일 리그 개막 직전에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최신카트 클럽대항전에 두두카 맴버로 출전했다. 두두카는 박인수를 제외하면 최약체급 전력이었다. 리그 연습 끝나고 틈틈이 연습하는 모습이 베타와 강진우의 개인방송에서 발견되었다. 32강 전날에는 두두카 맴버인 베타와 같이 맵을 돌며 알려주었다. 32강과 16강[100] 이 함께 열린 대회 당일 멱살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퍼메이션과의 16강에서는 두두카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었고 패배 직전까지 갔으나 기적같이 2세트를 역스윕했다. 3세트 에결에서 에퍼 권승주를 꺾고 두두카는 8강에 올라갔다. 김대겸에 따르면 이 날 시청자 수가 16강까지의 모든 경기중 최고치[101] 를 찍었다며 박인수는 할 일 다 했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나고 두두카 수장님 김대겸한테서 박인수한테 전화가 왔는데 '''뭐하는 새끼냐. 또라이냐?'''라고 감탄하면서 말하셨다고.[102] 화제가 된 사빙공 코튼 sr-r[103][104] 에 대해서 박인수는 원래 탈 생각 하나도 안 했다며 즉흥적으로 나온 선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판에 팀 네오 쪽에서 세이버 sr-r을 타길래 나도 팬서비스 해야겠다 싶어서 타게 됐다고.
끝나고도 두두카가 8강에 어떻게 올라갔는지 신기하다고 한다. 32강 팀네오를 이겼는데 16강 에퍼메이션이랑은 이렇게 안 흘러갈 것 같아서 가장 걱정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16강 1대4에서 그냥 끝날 줄 알아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했는데 8강을 갔다고.박인수는 자신이 잘 했기때문이 아니라 경기를 재밌게 만든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다고 한다. 팀 동료 베타도 마지막 판 해변에서 한 건 해줬다며 진짜 잘해줬고 말했다. [105]
8월 22일 8강 풀리그 1경기, 개막전인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6:0 승리를 이끌었다. 첫번째 첫 트랙 순찰로 시작부터 팀원들 순위가 6,7,8이라 대부분 질거라고 예상했지만 박인수가 앞쪽에서 3~4명을 혼자 상대하며 상대를 계속 죽이고[106] 방해해주며 정승하가 마지막에 올라올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이 경기는 박인수의 '''쇼타임'''이었다며 지난 시즌 성적으로 절치부심했을텐데 박인수가 하고 싶은거 다 한경기라고 평했다. 항상 자신 있는 브리핑을 하는 선수이기때문에 순위가 안 좋은 상황에서 "따라만 와바,내가 해줄게" 같은 팀원들을 다독이는 브리핑을 엄청 많이 했을 거라고 했다.
3트랙에서는 계속되는 혼전 양상에서 문호준과 박도현을 공격하며 하위권으로 만들어버렸다. 박도현을 8등 고정으로 보내버린 톡톡이 가속은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김상수는 3경기를 리뷰하면서 박인수가 미쳤고 엄청나게 잘한다면서 '''타노스 모드'''라고 했다. 박인수 개막전 하이라이트 움짤 모음
박인수는 리뷰 방송에서 6:0은 예상 못했는데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엄청 설렜다고 한다. 떨리고 긴장된다기보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되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하고 왔다고. 어제 너무 들뜨고 좋아서 잠이 안 왔다고 한다. 어제 소리를 너무 많이 질러서 다음날 목이 따가웠다고. 한화와의 개막전 전날인 금요일 LCK에서 샌박이 한화를 2:0으로 이겼는데 그걸 보고 우리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기면 회사에서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아이템전 1트랙 하역장 마지막 장면은 옵저버로 보면 별로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없지만 박인수 시점에선 7명이 1등인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데 공포영화 보는지 알았다고 한다. 아이템전 2:0 상황에서 팀원들이 많이 들떴다고 한다. 완벽하게 승리하기 위해서 3 트랙 시작하기 전에 "''아직 이긴 거 아니고 다음판 이겨야 게임 끝나는거야''"라고 팀원들 진정시키고 다시 경기 시작했다고 한다. [107]
8월 29일 8강 풀리그 6경기에서 김정제가 이끄는 STARLIGHT와 맞붙었다. 스피드전 3경기 빌리지 지우펀에서는 미들 순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세명을 뚫어버리고[108] 김정제까지 쫓아갔지만 김정제가 마지막 라인을 잘 막으며 스타라이트가 승리했다. 4경기 문숨지에서 기록 '''1분 49초'''대를 찍으며 레코드를 세웠는데 중계하던 최준호와 김상수는 미친 기록이라고 했다. 스피드 3:1, 아이템 3:0,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해 해당 시점 단독 2승을 만들었다. 개막전과 이 경기를 통틀어 스피드전 평균 순위는 무려 1.29위. 7트랙 중 5트랙을 1위, 나머지 2트랙을 2위로 들어오며 미칠듯한 폼을 증명했다. [109] 이 경기를 보던 최준호는 리그에서 코튼 SR-R을 탈 수 있는 선수는 박인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날 개인전 32강 B조 옐로우 라이더로 출전했다. 초반에는 그다지 점수를 먹지 못했고 중간 과정에서 신인 강자인 노준현과 우성민에게 위협을 받기는 했으나, 후반에 점수를 몰아먹으며 결국은 조 1위로 16강 진출. 이 날 신인 윤준혁이 일으키는 사고가 계속 박인수한테만 가는게 웃음 포인트였다. 후기 영상에서 말하기를,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멈췄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는걸 반복했다고 한다. 초반에 1등가다가 한번씩 삐끗했었는데 대저택에서도 그래서 삐끗했다고. 그래서 초반에 당황해서 점수를 못 먹었다고 한다. 초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있지만 팀전에 너무 신경쓰느라 개인전은 연습을 거의 안 했어서 선수들하고 몸싸움하는데 있어서 서툰게 있었다고 했다.
9월 16일에는 락스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스피드전에서 하드캐리 하면서 락스를 꺾고 4연승을 했다. 1트랙 2트랙 이재혁과 한승철과의 1등싸움에서 모두 이겨줬고 락스를 상대로 '''3경기 모두 1위'''를 하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1트랙 카멜롯에서 이재혁의 공격을 회피하고 이재혁을 뒤로 보낸게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김대겸 해설위원은 말했다. 2트랙 두개의 공장에서 49초대로 리그레코드[110] 를 찍으며 운동장 트랙에서 2등인 한승철에게 한번도 1등을 내주지 않았다. 김상수는 2등인 한승철이 드래프트가 몇번이 터지는데 거리가 유지된다며 박인수 라인 말도 안된다고 했다. 박인수가 엄청 잘하고 괴물같다며 '''49초는 리그 멀티에서 말이 안되는 기록'''이라고 했다. 만약에 안 건드렸으면 48초도 되는거 아니냐고 했다. 현재 폼 1등은 박인수라고 말했다.
아이템전 4트랙 빛의길에서 제대로 '''하드캐리'''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박인수가 '''혼자 4명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이길수 없는 템으로 이겨줬다며 일명 '''4인분'''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인수의 리뷰에 따르면 아이템 스코어 1:2 4경기 빛의길에서 에결의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했는데 마지막에 진짜 에결같은 경기가 나와버렷다고 한다. 마지막 2랩 지름길 앞에서 박인수가 잠그라고 오더해서 상대의 공템을 무력화시키면서 박인수는 1등으로 지름길을 넘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넘어갔는데 잠금 끝나자마자 우주선이 날라와고 순위 2,3,4를 상대가 먹었는데 3,4등은 박인수와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박인수와 상대가능한건 2등 한승철 뿐이었는데 한승철이 자석을 빨고 왔다고 한다. 빨리는 소리 듣자마자 옆에 붙으면 사이렌으로 치고 빡 가자라는 생각을 '''0.3초'''만에 했다고 한다. 만약에 승철이가 박인수 앞에 온 다음에 사이렌을 켰으면 박인수가 졌을것이라고 한다. 오기전에 사이렌을 켜야 박인수가 밀 수 있었고 승철이가 부스터를 끈 이유는 밀어놨기 때문에 부스터 그대로 쓰면 벽에 처박기때문이라고 한다. 한승철은 자석이 하나 더 있었었지만 박인수는 사이렌을 쓰고 있었기떄문에 상대가 자석,부스터,자석,호미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박인수가 이길수 있었다고 한다.
김승래는 5트랙 대저택에서서도 박인수가 하드캐리했다고 평했다. 박인수가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게 3트랙에서 사이렌,이길수 있던 템으로 지고 4트랙에서 혼자 사이렌으로 4명 상대로 1등지켜서 극복을 하고, 5트랙에서 하드캐리했다고 한다. 박인수가 미들에서 진짜 잘해준게 미들에서 사이렌으로 계속 올라와서 1등 김승태한테 파리 절대 안가게 꾸역꾸역 순위타준 것이라고 한다.
김승래는 샌박이 너무 잘했다고 했고 김상수는 여태까지 리그보면서 오늘 경기가 제일 재밌었다고 했다. 임재원에 따르면 GC 부산 팀원들은 이번 경기를 대기실에서 보면서 샌박은 미쳤고 진짜 잘한다고 서로 얘기했다고 한다.
9월 23일날에는 프릭스와의 경기를 치뤘다. 스피드전에서는 3대2로 아쉽게 패배하였는데 박인수가 지금까지의 미친 폼까지는 아니어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원들이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거기다가 상대 팀의 최윤서가 인생 경기급 활약을 보이는 바람에 패배했다. 아이템전은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됬다. 맵은 님프 바다 신전의 비밀이었는데 박인수도 좋은 경기운영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유영혁에게 패배하였다.[111]
김상수 전 선수에 따르면 에결에 출전한 두 선수 다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박인수가 정말 대단한게 한번 박혔는데도 따라온거라고 한다.[112] 따라오는 상황에서 박인수 또 대단한게 오른쪽 커팅으로 부스터 만들어야 할 상황에 유영혁 앞에 바로 대가리 꽂고 바로 다음 코너에서 부스터 모아서 부스터 상황 똑같이 만들어주는거보고 진짜 개쩐다며 이게 인간인가 싶었다고 한다. 만약에 투드립했으면 거리가 멀어져서 잡기 힘들었을거라고. 유영혁이 터널 통과하고 벽 끝부분에 박은게 대박이라며 그거로 유영혁이 탄력받았고 박인수는 그거때매 부스터가 없어서 마지막에 부스터가 부족했다고 한다.[113] 에결 마지막에 박인수의 드래프트가 터졌었기 때문에 부스터만 하나 더 있었으면 무조건 박인수가 이겼을거라고. 박인수도 솔직히 못한게 아니라며 탈인간이었다고 했다.
박인수는 경기 후 개인방송을 잠깐 키며 에결 졌다고 기죽지 않고 운차리고 분해가지고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할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팬분들께 한마디 할려고 방송켰다고 한다. 연습 열심히 하고 졌으면 아쉬움이 안 남을줄알앗는데 열심히 연습하고도 지니까 더 빡친다고. 승리라이브를 못해서 소식이라도 전해드리려고 방송을 켰다고 한다.
9월 26일에는 미리보는 결승전급이라는 평가도 받은 개인전 16강 B조에 출전했다. 출부를 쓰자마자 처음 두 판 연속 튕겨져나가며 안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밑에서부터 뚫고 올라가는 운영을 꾸준히 보여주며 조 1위로 통과했다. 해골성과 제련소에서 라인으로 앞에 선수를 뚫는 장면들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1,#2 김상수는 경기를 중계하며 역로비에서 박인수의 탄력을 보고 괴물이라고 했다. 부빙에서는 사고회복이 너무 좋다고 했고 라인이 빠꾸없이 비키라고 하는 느낌이라며 '''폭주기관차'''라고 했다.
박인수는 리뷰에서 이 날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며 특히 좌표 결승선 앞에서는 앞에 4명이 뭉쳐있었서 사고가 날줄 알았는데 안 났다고 했다. 결승전에서나 볼 수 있는 다 살아가는 플레이였다고. 같이 출전한 팀동료 박현수가 진짜 많이 늘었다며 개인전에서 이렇게까지 플레이할수 있게 된거 자체가 좋은것 같다고 했다. 현수랑 같이 승자전 올라가서 너무 다행이라며 샌박 개인전 올라온 선수들은 승자전 다 올라왔으니까 다같이 또 결승전 가면 그것도 기쁜 일이라고 했다. 승태 형도 같이 했었으면 좋겠는데 아쉽게 예선에서 그런 일이 있었지만 남아 있는 팀원들이 잘 하고 있고 팀전에서 잘 하고 있으니까 그럼 된거라고 했다. 박현수는 개인전에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게 박인수 덕분이라며 인수형이 같이 연습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114]
10월 7일에는 SGA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김승태는 1트랙에서 박인수가 잘 치고나가줘서 흐름이 되게 편했다고 했다. 김승태가 2등으로 따라갔는데 유지를 안하는데도 저절로 유지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인수 주행을 보면서 감탄했고 34.3 기록은 레코드같다고 했다.
김승태는 2트랙 비밀 장치 박인수 기록 46.5초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게 어떤 기록이냐면 주행 완전 극한으로 파면 돌을 통과하는 타이밍이 나오는데 그게 46초 중반이고 진짜 뽑기 힘든기록이라고 한다. 연방에서도 열번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기록이고 감탄밖에 안나온다고. 김승래도 오늘 인수 한번을 안 잡히고 기록 미쳤다며 46.5는 미친놈이라고 했다. 김상수는 박인수가 진짜 안 잡힌다며 괴물이라고 했다. 박인수는 밀어주면 그냥 1등 고정이라 샌박 팀원들은 게임 엄청 편하게 하겠다고 했다. 팀원들이 4등,3등 이정도만 먹어줘도 이기는거라며 팀원들이 부럽다고 했다.
아이템전 1트랙에서 박인수가 안혁진을 홍련으로 드리블해가며 전진하는걸 보고 김승태는 그냥 가지고 논다며 홍련의 정석 플레이라고 했다. 김승래는 박인수의 드리블에 감탄하며 혼자 축구하고있다며 샌드박스 유나이티드라고 했다. 그리고 김승태는 2트랙과 3트랙에서 박인수가 사이렌으로 뒤에 두명씩 돌려주고 다 끊어줘서 편했다고 했다.
10월 10일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는 또 다시 1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올 옐로우라이더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 날 다래끼로 병원을 다녀와서 안대를 쓰고 게임 했지만 5등 아래로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단상을 꾸준히 타며 1등을 3번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박인수는 7트랙 이후 49점 됐을때부터 누군가가 나랑 점수 비슷하겠구나 싶었고 꼭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8트랙에서 분노의 질주를 했다고. 결국 8트랙만에 59점을 얻어 경기를 끝냈다.
10월 24일 결승진출전에서 락스에게 스피드 1:4, 아이템 3:4로 패배해 플레이오프전을 준비하게 됐다. 김상수는 분석 방송에서 박인수는 매 경기 1등 싸움을 계속 해주며 해줄만큼 다 해줬고 매우 잘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셋이 미들 싸움이 안된다며 이런 경기력이면 한화한테도 진다고 했다. 락스 미들이 좋으니까 이재혁은 박인수랑 같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하니 훨씬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2,3,5 트랙 모두 미들싸움에서 밀렸지만 특히 5트랙에서는 심각했다고 질타했다. 비밀장치에서는 시작부터 2랩 중반까지 박인수가 1등을 잡아줘서[115] 순위가 1,4,5,6이었지만 샌박이 3등을 빠르게 잡아줘서 박인수를 편하게 만들어주지 못했다고 했다[116][117]
박인재에 따르면 3트랙 지우펀에서의 박인수와 이재혁이 동시에 날라간 장면은 박인수가 고의로 날린거라고 했다.[118] 박인수의 직부테러 판단은 샌박 순위가 안 좋다보니까 미들 터트릴려고 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여기서 박인수가 자폭해도 어짜피 1위가 샌박 박현수였고, 샌박 미들이 안좋기 때문에 여기서 터트리면 비교적 송용준,신종민이 삽을 맞고 7,8등에 있던 샌박 선수들이 미들 먹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주 잘한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불리했던 순위 1,3,7,8을 1,4,6,8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이후 제일 중요한 4,5등 싸움에서 신종민이 붓 특유의 유턴 탄력때문에 김승태를 이겨냈고 김승태가 쭉쭉 밀려서 샌박 순위 1,5,7,8이 됐고 승부는 결정났다고 한다.
아이템전에서는 3대3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트랙에서 1등으로 달린 박인수에게 실드가 1바퀴 넘게 안나오는 운까지 겹치며 패배했다.[119]
11월 4일이었던 플레이오프 일정이 경기장 건물에서의 코로나 환자 확진때문에 11월 7일로 미뤄졌다. 결승전 바로 하루 전 날이라 개인전 결승전에도 출전하는 선수들에겐 개인전 연습시간에 차질이 있을거라는게 지배적인 평.
11월 7일, 그렇게 만난 한화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며 스피드전을 4:0으로 박살내고 아이템전에서도 2:0까지 앞서나가는등 오랜만에 압도적인 샌드박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한화생명의 선전으로 아이템전 트랙스코어 3:3까지 끌려갔고 마지막 경기 빛의길에서는 배성빈의 지름길 막자를 센스있는 움직임[120] 으로 피해가고 막싸움에서 자싸자를 이용해 1등싸움에 빠르게 합류했지만 정말 간발의 차로 최영훈이 1위로 들어오며 아이템전을 3:4로 패배해 에결까지 가게되었다.[122]
그렇게 성사된 문박에결에서는 문호준이 초반 연타구간부터 순부가 씹히면서 박인수가 크게 앞서 나갔으나, 2랩 터널 구간 순부존에서 박인수의 순부가 씹히면서 선두를 뺏겼다. 박인수가 복합 굴절 구간에서 매우 좋은 라인으로 따라왔고 직부로 문호준을 앞질렀다. 한화생명의 최영훈과 배성빈은 직부 터져서 잡힌거 보고 큰일났다고 생각했고 박인수의 차가 안 뜨는 라인이 대박이었다고 말했다. 단 한번의 경합만이 남은 상황, 박인수는 마지막 지름길에서 다시 한 번 고의삽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문호준이 부스터를 잘라 이를 피하고 마지막에 바늘구멍 같은 틈으로 노련하게 빠져나가며 에이스 결정전을 패배했다. [123]
김대겸 해설위원은 2020 카트리그 시즌2 명경기 Best 5 #영상에서 문박 에결을 이번 시즌 명경기 1위로 선정했다. #2 문박 에결 리뷰 영상 문박 에결이 성사가 될 것이냐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두명의 매치가 성사되면서 온 몸의 전율이 돋기 시작했고 경기력 또한 에결이라는 무게에 맞게 정말 재밌었고 치열했던 경기를 양 선수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인수의 승부수가 실패했다고 보여지진 않았다고 했다. 다만 문호준의 눈치가 너무 빨랐고 이건 샌드박스,그리고 박인수 선수가 있어서 만들어졌었던 정말 명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 밖에도 명경기 BEST 5중에 샌박 경기만 4개가 들어갔다. 5위는 이번 경기 아이템전 마지막 트랙 광삼지[124] , 4위는 샌박-스타라이트전 스피드전 지우펀, 3위는 개막전 샌한전 스피드전 1트랙 카멜롯 순찰로[125]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재밌는 경기들을 시청자들에게 많이 보여주며 즐거움을 주었다.[126]
11월 8일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7트랙까지 14점,7등에 머물며 2라운드 진출이 요원해보였다. 하지만 8트랙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10트랙 부빙에서 첫 1등을 하며 4등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11트랙에서 연이어 부빙을 고른 장면은 백미였다.[127] 압도적으로 초반부터 1위로 치고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빙에서 2연속 1등을 기록했고 12,13트랙에서 중상위권 점수를 먹으며 송용준과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재경기 1대1 대저택에서는 초반 좋은 노림수로 몸싸움을 걸며 거리차를 벌려놓았지만 박인수가 몇번 벽을 긁으며 실수를 했고[128][129]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당하며 패배했다. 송용준 바로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현수에 따르면 마지막에 송용준이 부스터가 없길래 무조건 인수형이 이길줄 알았고 거기서 송용준의 차체가 밀릴줄 알았는데 안 밀려서 송용준이 이겼다고 분석했다.[130]
특히나 이번 패배는 박인수 개인에게도 충격이었는지,[131] 송용준과의 경기 직후에 키보드선을 격하게 뽑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정이 격해진 모습[132] 을 보여주었고, 이에 많은 카트 팬들이 박인수의 멘탈을 걱정했다.[133] 김상수는 마지막에 박인수의 차가 안 밀릴줄 알았는데 밀렸다며 어떻게 게임이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리냐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박인수가 못한게 아니었고 개인전과 팀전 개지리게 잘하다가 마지막 한 코너에서 졌다며 이번 시즌 박인수의 멘탈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0 시즌2 끝나고 박인재 감독에 따르면 샌드박스가 못해진게 아니고 예전처럼 여전히 잘하고 강하다고 했다. 박인재는 2020년 명경기로 시즌2 샌한전 플레이오프, 시즌1 샌프전 플레이오프, 시즌1 샌락전 4강풀리그를 꼽았다.[134] 명경기가 다 박인수가 지는거였다며 이쯤되면 카트리그에 꼭 있어야 하는 키플레이어라고. 재밌게 지는 것도 잘하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크게 발려서 지는 경기가 없다는건 잘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빈틈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락스와 한화를 보면 질때 팍 무너져서 진다고 했다. 샌박을 이기려면 어떻게든 비비고 비벼서[135] 이겨야 되기 떄문에 재밌는 경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박인수도 예전처럼 여전히 잘한다며 샌박 상대로 연방이나 리그 한거 돌려보면 미친놈처럼 잘한다고 했다.
박인수는 다음날 #인스타에 근황을 올리며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 잠깐 개인방송을 키며 시즌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시즌 후회는 없다며 실력적으론 아쉬운게 없다고 했다. 카트라이더 선수생활중에 이번시즌에 제일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듀레x때는 합숙을 통해 양대우승을 했었는데 이번엔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쉽다고 했다. 그리고 팀전 우승 못한게 개인전보다 더 아쉽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승태형, 승하, 현수 모두 고생 많았다며 다음 시즌도 같이 힘내자고 말했다.
2.9. 2021 시즌 1
발로 하는 카트라이더 이벤트전에 발트라이더에 참가했다. 전경기 리타이어라는 기록을 세우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하이라이트 다른 선수들은 전부 드리프트를 일절 안하고 가는데 박인수만 끝까지 발과 몸을 현란하게 움직이며 드리프트를 시도했다. 웃으면서 몸을 현란하게 움직이며 가장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방송 화면에 나와 이날 제일 큰 재미를 주었다는 평이다. 힘들어보이지만 도전하며 즐기는게 박인수 다웠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후기방송에서 이벤트전이라는 취지에 맞게 박인수가 찐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시즌 준비 기간인 12월 20일에 광주e스포츠 경기장 개관 축하기념으로 락스와 카트라이더 프로게임단 특별전을 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4:3 풀매치로 세트스코어를 1:1로 가져간 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쿨박대전이 성사되었고 박인수가 이재혁을 이김으로서 비록 이벤트전이었지만 본인의 2020년 마지막 에결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136][137]
박인수는 유튜브에 대회 브이로그를 올렸다. 개인방송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광주에서 전체화면으로 게임할때는 위에서 프레스로 찍은거처럼 납작해보이는데 그 상태로 게임하다가 숙소 와서 다시 창모드로 하니까 감이 이상하다고 했다.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경기한거같은 느낌이어서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옵저버까지 있었고 방송상태까지 완벽했으면[138]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을 하루였을거라고. 경기장은 너무 좋았다며 야외 결승무대 같았다고 한다. 대회에서 달린 ''통곡''의 절벽을 다시 달리면서 맵이 이름값한다며 절벽에서 안 떨어지는게 중요하다 했다.[139] 이름은 조재윤 리더님이 지은 것 같다고. 현수 자리로 옮겨서 에결을 한 이유는 송출되는 컴퓨터가 현수,승하 자리 두개였기 때문이라고 한다.[140]
팀전은 시드로, 개인전은 입상 시드로 모두 온라인 예선 없이 본선 직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