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미/작중 행적

 





1. 과거


노스 블루의 유복한 마을 '노티스' 출신이다. 몇 년 전에 '지루한' 고향을 떠나서 자신이 동경하는 유일한 남자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찾아가 자신을 부하로 삼아달라고 부탁했다. '돈키호테 패밀리는 꿈만 꾸는 흔해빠진 해적들과 어딘가 다르다.'는 완전 말도 안 되는 중2병적인 이유로. 베라미는 도플라밍고가 심볼을 허락하자 희희낙락했지만 정작 자신의 우상인 도플라밍고가 복에 겨운 소리를 하는 자신을 경멸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다.[2]

2. 1부


자야의 모크 타운에서 첫등장하며 '처형인' 로시오와 도박을 하다 패배하자 돈을 가져가려는 로시오의 손을 칼로 찍어버리며 속임수를 썼냐는 어거지를 부리고 그를 공격한다.
알라바스타에서 칠무해크로커다일과 휘하 범죄집단 바로크 워크스를 박살내고 현상금이 1억 베리로 오른 루피가 하늘섬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 모크 타운을 방문했을 때, 아직 현상금이 갱신되기 전인 3천만 베리 현상금 포스터를 보고 술집에서 기습을 가했다. 그리고 신 시대에 걸맞는 해적인지 '''테스트''' 해본 거라고 말하다가 나미하늘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술집 안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신나게 비웃으며 깔봤다.
나미는 베라미와 만나기 전에 괜한 소동 일으키지 않으려고 루피와 조로한테 "절대 싸우지 마라."라고 당부했는데, 베라미가 루피를 두들겨패기 시작하자 열받아서 "이제 그런 약속 따윈 됐으니까 싸워도 된다"고 루피한테 말했다. 그러나 루피는 오히려 옆에 있는 조로한테도 '''싸우지 말라'''고 말하면서 조로와 함께 베라미한테 '''맞아줬다'''.
나중에 조로가 이때 맞아준 이유를 나미에게 말하길, 애초에 적이 아니니깐. 베라미 일당은 꿈을 비웃는 발언을 했고, 싸움의 이유도 루피에겐 전혀 무의미했기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조로 왈 목적 없는 싸움은 동정만 남는다나. 물론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랐으니 이들이 쫄아서 맞아준 줄 알고 우습게 보고 비웃었다. 오직 술집에서 체리파이를 포장해갔던 인물만이 알아채고, '때로는 주먹을 내지 말아야 하는 싸움도 있는 법'이라며 루피 일행이 이겼다고 하였다.[3]
그 뒤 여전히 그들을 비웃으며 술집에서 노닥거리던 베라미 일행은 우연히 몽블랑 크리켓과 사루야마 연합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금괴를 인양했다는 말에 그걸 빼앗으러 간다. 남이 고생해서 얻은 보물을 빼앗는 게 각별한 맛이 있다는 이유. 하필 루피 일행은 사우스 버드를 잡으러 숲에 가 있었고, 그들은 그 사이 몽블랑 크리켓, 마시라, 쇼죠를 폭행하고 금괴를 가져왔다.[4] 결국 싸울 이유가 생긴 루피는 동 트기 전에 오겠다며 금괴를 되찾으러 모크 타운으로 달려갔다.
한편 낮에 루피가 얻어터지는 꼴을 봤던 술주정뱅이 하나가 뉴스 쿠가 가져온 새 현상금 수배서를 보던 중, 루피의 현상금이 1억으로 갱신되었다는 걸 확인하고 기겁한 뒤 술집에 달려가 당장 도망치라고 외친다. 하지만 베라미는 낮에 루피가 형편없이 당한 걸 들먹이며 그런 수배서는 조작한 것이라고 비웃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듯하다며 웅성댄다.[5][6] 그 와중에 금괴를 되찾기 위해 나타난 루피가 "베라미 어디 있냐─!"고 소리치며 들이닥치자 여전히 그를 얕보며 덤빈다.
이 때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의 건물을 박살내면서 루피를 실컷 조롱하고, 심지어 주먹질로 지반도 깨부쉈던(...) 루피를 상대로

"너...싸울 줄은 아냐? '''펀치를 치는 법은 아는 거냐?''' 하하하!"

라는 개드립까지 날린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필살기인 스프링 호퍼를 날리지만...

펀치를 치는 법을 아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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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가 날린 주먹 '''딱 한 방'''에 맥없이 쓰러졌다. 거기다 주먹 자국도 매우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당연히 베라미 일행들은 멍때리고 사키스는 "거짓말이지? 베라미! 일어나!"라고 소리쳤으나 이미 완벽하게 뻗어있었다. 당연히 분노에 찬 루피의 눈빛을 본 베라미 일행은 진짜 1억베리였다는 걸 느끼고 꼼짝도 못한다. 루피는 아무렇지 않게 크리켓 일행의 금괴를 되찾아 돌아가려 하고, 사키스가 여전히 쫄아있는 상태에서도 어디 가냐고 묻자 쿨하게 ''''하늘''''이라고 답한다.
참고로 베라미에게 당한 해적 '처형인' 로시오는 베라미에게 술병으로 머리를 맞고 술을 뒤집어 쓴 뒤, 그 술에 불이 붙어 온 몸이 불타며 건물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게 마지막 장면이라서 베라미가 루피에게 당하기 전에 쓴 기술 '스프링 호퍼'를 보고 동료들이 "처형인 로시오가 당한...!"이라는 대사를 의아하게 여기는 독자들이 많다. 하지만 베라미가 로시오를 쓰러뜨린 후 루피를 만났을 무렵에 시민들이 부서진 거리를 보고 "처형인 로시오의 무덤이야...!"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불타면서 추락한 뒤에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베라미와 대결했다가 스프링 호퍼에 의해 당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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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자야를 방문한 보스인 도플라밍고의 알 수 없는 조종 능력으로 동료 사키스에게 칼을 맞고 만신창이가 된다. 자신의 상징에 먹칠을 했다는 이유인데, 도플라밍고는 여기에 더해 하늘섬과 황금향에 대해 비웃던 베라미와 사키스에 대해 그런 것의 존재여부는 아무래도 좋고 틀린 의견은 이용해서 짓밟는 게 중요한 거라 일축해버린다. 이에 베라미는 지긴 했지만 도플라밍고의 생각을 저버린 건 아니니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외치지만, 도플라밍고는 너의 그런 점은 마음에 들지만 '''내 부하로는 필요없다.'''고 답하며 사키스를 자기 능력으로 조종해 베라미를 난도질하게 만든다.
이후 1부 내내 등장이 없는 데다가 당시 분위기가 완전히 숙청당하는 장면이었고, 정상전쟁 편 등을 거치며 원피스에서도 사망자가 늘어가기 시작하여 대다수 사이에선 베라미가 사망한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사실 살아있었다.'''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그토록 비웃었던 하늘섬에 도전해서 스카이피아에 발을 디뎠다.[7] 이 과정에서 동료를 모두 잃었지만[8]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베라미는 스카이피아에서[9] 거대한 황금 기둥을 가져와[10] 다시 도플라밍고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3. 2부



3.1. 돈키호테 패밀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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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권에서 본인의 생존을 알렸다. 이미 악마의 열매를 먹은 데다가 부하도 없는 그가 코리다 콜로세움에 참가한 이유도 이글이글 열매의 힘 때문이 아니라 돈키호테 패밀리의 '''정식 간부'''가 되기 위해서. 놀랍게도 현상금 1억 9천 5백만 베리의 거물[11]이 되었으며 이미지도 이전의 양아치가 아닌, 그럭저럭 무게가 잡힌 모습.
2년 동안 드레스로자를 비웃는 국가들을 도플라밍고를 위해 무자비하게 해치웠다고 하며, 그 공로로 드레스로자의 국민들한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도플라밍고를 동경해왔다는데 가면 갈수록 도플라밍고 빠돌이 기질이 더 심화되는 듯하다.(...) 변장한 루피를 2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단번에 알아보는데 스카이피아에 다녀온 것을 통해 사상이 크게 변했다고 하며 자신은 루피를 더 이상 비웃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루피가 "하늘섬의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하진 않았겠지!"라고 물었을 땐 안경을 올리고 웃으면서 "글쎄다..."라 얼버무렸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보면 단순한 도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상결전 2년 후의 모습을 그린 표지 연재 에피소드에서 스카이피아의 고무밴드 랜드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스카이피아는 별 일 없이 멀쩡하다. 정황상 베라미가 와이퍼 등 샨디아의 전사들과 간 폴에게 털렸거나(...) 황금 기둥만 슬쩍해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스카이피아에서는 황금보다 흙(바스)을 더 귀하게 여기는 만큼 그 기둥을 거래나 선물같은 식으로 받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딱히 하늘섬에 큰 피해를 끼치진 않았다는 것.
꿈을 비웃던 시절의 베라미는 루피와 조로가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녀석이었지만, 이제는 생각이나 실력이나 충분히 루피의 적수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게됐다. 이런 베라미의 변화한 모습에 루피도 어느 정도 호감을 가졌는지 콜로세움에서 베라미를 응원한다.
이후 해군본부 중장 메이너드를 간단하게 쓰러뜨린 실력자 바르톨로메오가 참전한 B블록으로 전투를 벌이러 떠났다. 배틀 로얄에서 정말 사람이 여러모로 변했다는 걸 보여주었는데, 배틀 참가자들이 동맹을 맺고 자신을 견제하려 하자 이에 발끈하거나, 같은 드레스로자 소속의 군대장인 탱크가 '꿈보다 금덩이가 더 끌린다'면서 거기에 한 몫 거들려 하자 '귀가 따갑네'라며 웃어넘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새로운 공격기의 이름이 '스프링 총(데스 녹)'이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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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군대장을 피떡으로 만든 압둘라&제트를 가뿐하게 쓰러뜨렸다.[13] 하지만 정체불명의 능력을 쓰는 바르톨로메오한테 고전하다가, 엘리자벨로 2세의 일격에 휩쓸려 탈락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의료진에 실려가다가 루피와 대화한다. 루피로부터 '넌 변했어.'라는 평가를 듣자 이에 굉장한 패기를 가진 루피에 비해 자기는 여전히 보잘 것 없다며 자신을 비하하는데 이 때 베라미 표정을 보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순하게 생겼다.
그런데 이후 도플라밍고가 경기장에서 몰래 루피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베라미한테 내린다. 이에 베라미는 루피가 자신을 응원해준 것은 떠올리며 인상을 구기는데... 루피가 C블록에서 우승하고 캐번디시가 자신이 루피를 죽이겠다는 말을 엿듣게 되는데 이 때도 여전히 인상을 구기고 있다. 여러모로 마음 속 갈등이 큰 듯.
이후 마음을 다잡고[14] 조로와 대화중인 루피에게 다가가려는데, 갑자기 디아만테의 부하인 델린저가 도플라밍고의 명령이라며 "넌 어차피 암살 실패할 테고 거슬리니까 그냥 죽어라."는 말을 하자 충격받았거나 분노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731화에서는 결국 델린저에게 제거당하려는 찰나에[15] 바르톨로메오가 배리어를 쳐줘서 목숨은 건지지만 끝까지 믿었던 도플라밍고가 자신을 버렸다는 말에 삶의 목적을 잃고 자포자기하지만 그렇게 허무하게 삶을 끝내지 말라는 바르톨로메오의 일갈을 듣는다. 이후 그의 부축을 받다가 루피와 만나는데 이때 루피의 사정을 듣고는 자신을 따라오면 나갈 수 있으리라 한다. 그러나 도플라밍고에게 배신당하고도 그에 대한 존경심은 잃지 않아서 대항한다는 마음은 품고 있지 않다. 이런 말에 바르톨로메오가 어이없다는 얼굴로 "야, 너 아까...(배신당했잖아? 라고 말하려고 한 듯)"라고 말하자 닥쳐!라고 화냈을 정도. 어찌 되었건 루피는 콜로세움에서 나가는데 성공.
753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도플라밍고에게 정말 델린저더러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했느냐고 물어보지만, 도플라밍고는 단순히 해적이 되겠다는 네 목표와 세계를 멸망시키겠다는 내 목표는 애초부터 달랐다고 싸늘하게 답한다. 결국 베라미는 두 번이나 도플라밍고에게 버림받은 셈. 이후 도플라밍고의 방에 피범벅으로 쓰러져 있는 걸 보고 루피가 베라미 이름을 부르면서 "과거에 도플라밍고는 어릴 적부터 내 영웅이었지"라고 말하던 베라미를 회상한다.
루피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동료나 부하를 배신하는 것인 만큼 분노해서 도플라밍고에게 따지지만, 도플라밍고는 베라미 따위는 쓸모없는 존재라며 대놓고 비웃는다. 이런 말에 그저 베라미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루피에게 애원한다. 더더욱 빡친 루피가 베라미는 달라졌다며 공격하자 도플라밍고가 머리를 잡아서 방패로 삼아서, 애꿎은 베라미의 얼굴만 피떡이 된다. 당연히 루피는 당황해서 미안해하고 이후 도플라밍고의 기생실에 조종당하며 칼을 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차라리 죽여달라고 울부짖는다.
루피는 우리는 이미 친구라며 일갈하는데 그런 루피를 보고 베라미는 고마워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도플라밍고의 능력으로 묶인 채로 조종당해 루피를 칼로 베어 부상을 입힌다.[16] 그 다음에 천룡인이었다는 자신의 과거를 밝힌 도플라밍고의 말에 경악스러운 얼굴을 한다. 이후 루피가 당장 기생실을 풀라고 하자 풀어주는데, 말로는 여지껏 그래왔듯이 자유라고 하지만 그냥 쓸모없다며 해고한 것에 불과해서 베라미는 슬퍼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베라미는 갑자기 루피를 공격한다. 이에 루피는 당황하는데...

(──아니 만족해. 딱 한 사람 더 내가 동경했던 사내가··· 나를 끝장내 준다면!!)

자세 잡아, 이 겁쟁이!!! '''네가 만약 펀치를 치는 방법을 안다면 말이야아!!!'''

('''고맙다···!! '친구'라고 불러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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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처음 만나서 싸웠을 때와 똑같은 대사를 남기고 똑같은 구도로 안면에 얼굴을 얻어맞고 리타이어한다. 즉 몇 번이나 도플라밍고에게 버려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충성을 저버리진 않은 것. 그리고 말로 하진 않았지만 루피 역시 또 다른 동경하는 사내임을 속으로 인정하며 감사함을 표한 것이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에는 퀴로스의 집에서 루피, 로, 퀴로스, 우솝이 자는 곁에서 같이 자는 모습이 잠깐 등장. 작중 내내 바이올렛이 '적(도플라밍고 측)의 세력'으로 취급하는 등, 루피를 제외한 바이올렛, 레베카, 퀴로스, 톤타타 일족, 리쿠 왕군, 드레스로자 국민들과 다른 저항군들 입장에서 보면 돈키호테 패밀리의 멤버들과 함께 곧장 임펠다운으로 연행되어야 할 철천지원수이지만...
796화에서 맨셸리 공주의 능력을 통해 무사히 완치된 후 로에게 왜 날 죽게 놔두지 않았냐라고 묻자 로는 루피가 자신의 친구니까 살려달라고 부탁했기에 살려주었다고 답하며 정 그렇게 죽고 싶다면 너 마음대로 하라며 냉담하게 되받아친다.[17] 다들 한숨 돌릴 때 루피의 곁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자고 있었으며, 이후 다른 콜로세움 참가자들 중 많은 수가 밀짚모자 일당의 산하 해적단에 가입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이 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즉 루피의 산하로 들어가진 않고 혼자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듯 하다. 그래도 만약을 위해서라며 루피의 비브르 카드를 가져가긴 했다.

3.2. 돈키호테 패밀리 편 이후


915화부터 연재되는 표지 연재 '뜬금 밀짚모자 대선단 이야기' 번외편에서 재등장했다. 해적단도 없었고 그 동안 의탁했던 돈키호테 패밀리도 사라져서 그런지 해적 일을 그만두고 염색공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스승으로 보이는 염색공이 성격이 상당히 더러운지 두들겨 맞아가며[18] 배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군말없이 따르는 것을 보면 완전히 갱생하고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듯. 917화에서는 '''밀짚모자 일당졸리 로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19] 아마 자신의 신념과 목숨을 구해준 루피를 생각해서 그리고 있는 듯. 드럼 왕국편에서 루피가 히루루크의 해적기에 대하여 신념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자신이 루피의 신념을 지키겠다고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20]
[1] 네 명의 최고간부 역시 빈민가 같은 곳에서 범죄자로 살고 있었던 만큼 별로 좋은 과거를 가지고 있진 않아 보인다.[2] 77권 SBS에 따르면 도플라밍고는 사람이 자란 환경을 중시한다. 하루아침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도플라밍고는 말할 것도 없고, 처음부터 동료였던 네 명의 최고간부를 제외한 나머지 중, 성장 배경이 대강이라도 밝혀진 모네, 슈거, , 베이비 5 모두 불행한 배경에서 성장했다.[1] 반면 베라미는 부족할 것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그게 지루하다며 스스로 뛰쳐나온 케이스다. 도플라밍고가 그토록 증오했던 자기 아버지를 연상시키기도 하니 이래저래 좋아하기가 힘든 편.[3] 이 장면은 과거에 후샤 마을에서 샹크스히그마한테 얻어맞은 장면과 매우 유사하다. 루피는 이 상황에서 과거의 샹크스를 떠올렸던 것일지도 모른다.[4] 이 싸움에서 베라미가 고잉메리호의 선체 앞부분을 완전히 부수고 메인마스트도 뽑아버리고 떠났다. 이때 용골이 망가졌는지 워터세븐에서 메리 호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5] 베라미는 나름 근거도 있었는데, 그 정도의 거물이라면 신문에 나올 만한 대사건도 저질렀을 법한데 전혀 들은 적이 없다는 것. 물론 사실은 정부가 칠무해인 크로커다일이 알라바스타에서 벌인 사건이 자신들에게 불리해서 은폐했고 루피의 현상금만 올렸기 때문이다.[6] 여담으로 나중에 나온 바에 따르면, 도플라밍고는 크로커다일이 잡혔다는 말에 해군이 한 것 같지 않다고 한 뒤 비슷한 시기 갑자기 현상금이 오른 루피를 보고 그가 한 짓이라 추정하며 눈여겨보기 시작하고 있었다.[7] 드레스로자에서 나온 당시 회상을 보면 베라미도 자야에 머무르고 있었던 만큼, 대종루의 종소리를 들으며 구름에 비추어진 루피의 그림자를 확인했다. 즉, 자야에서 없다고 주장했던 황금향과 하늘섬이 실제로는 둘 다 존재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기존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루피를 따라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8] 녹 업 스트림이 아닌 '하이웨스트' 정상을 거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늘섬 편 당시 간 폴이 하이웨스트를 거쳐왔다면 동료를 일부 잃었을 것이지만 녹 업 스트림을 탔으면 전원 무사or사망이라고 설명했었는데, 이 말대로 오느라 고생하다가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베라미는 간략하게 "동료를 잃었지만, (하늘섬이 실존한 걸 보고) 내 안의 세계가 완전히 뒤집혔다"라고만 말했다.[9] 세간에는 단순히 먼 나라에서 가져왔다고 알려졌다.[10] 또한 짧게나마 나온 황금 기둥의 외형을 보면 스카이피아 사람들이 밀짚모자 일당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다가 결국 못 줬던 그 황금 종루의 부러진 기둥으로 추측된다.[11] 이는 초신성스크래치멘 아푸가 2년 전에 걸려 있던 현상금과 비슷하다.[12] 기술명을 보면 알겠지만 루피의 고무고무 총이 모티브가 된 기술이다. 2년 동안 베라미의 루피의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기술.[13] 일단 발등에 칼을 찍어 바닥에 고정시키고, 자기 몸을 스프링화 시켜서 그 탄력으로 척추를 분질러 버렸다.[14] 그래도 속으로 미안하게는 느낀 걸 보아 루피에게 조금은 긍정적인 심정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옛날 같았으면 심적 갈등이고 뭐고 가차없이 루피를 족 쳤을 텐데 그렇지 못한 걸 보면 정말 많이 변하긴 했다. 사실 애초에 아무리 루피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도 도플라밍고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선장 명령'''을 무시한다는 것이기에 도플라밍고의 명령으로 루피를 습격하는 것은 욕할 거리가 그다지 못 된다.[15] 델린저 쪽이 훨씬 강하기에 싸웠지만 졌는지 도플라밍고에게 버려졌다는 것에 충격받아 저항도 못했는지는 불명.[16] 이때 '''피해 밀짚모자! 제발!!!'''이라고 절규했다.[17] 그리고 "네가 죽는다고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하냐? 멍청한 놈."이라고 덧붙였다.[18] 비록 루피한테 연달아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인 베라미를 혹나도록 때릴 정도면 깡이 세고 싸움에도 능숙한 염색공인 모양이다.[19] 그냥 천이 아닌 '''찢을 수 없는 천'''으로 그리고 있다.[20] 이 해적기가 루피에게 전달된다면 밀짚모자 일당은 '''부서지지 않는 배'''와 '''찢어지지 않는 해적기'''를 갖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