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아이
1. 개요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너의 이름은.''', 날씨의아이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2011년 개봉작. 초속 5센티미터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디자인은 니시무라 타카요, 음악은 텐몬, 테마곡은 쿠마키 안리(熊木杏里)의 'Hello Goodbye & Hello'. 제작과 배급 역시 코믹스웨이브에서 맡았다. 상영 시간은 116분. [2]소녀가 떠나는 것은 '작별(사요나라)'을 말하기 위한 여행'.
영화 캐치프레이즈.
일본에서는 2011년 5월 7일에, 한국에서는 더빙판과 자막판으로 나누어 8월 25일에 개봉했다. 개봉에 앞서 7월 SICAF 개막작으로 초청 받아 상영 되기도 했다.
개봉 이후 네이버 N스토어와 IPTV를 통해 자막, 더빙 양쪽 모두 판매되었다. 피쳐폰용 Smartworld 영화 서비스 종료 전까지 Smartworld에선 무료 작품으로 보이기도 했었다.
2016년 9월 22일에 한국에서 재 개봉되었고 2017년 1월 12일에는 너의 이름은.의 개봉에 힘입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전'이라는 이름으로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과 함께 CGV 아트하우스 일부지점 (명동역, 서면, 신촌아트레온, 광주터미널, 압구정, 대구, 소풍, 천안펜타포트점)에서 재개봉한다.
판권이 에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미디어캐슬로 변경되면서, VOD가 재출시 되었다.
2. 상세
주인공은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 '아스나'의 눈을 통해 모험, 액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신카이 감독은 이 작품이 자신의 과거 작품(별의 목소리에서 초속 5센티미터까지)에서 주로 그린 주제인 '상실'뿐 아니라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의식을 생각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제는 Children who Chase Lost Voices from Deep Below. 그러나 영어판 제목은 북미에서는 Children Who Chase Lost Voices, 영국에서는 Journey to Agartha가 되었다. 영국 제목이 본 제목과는 아예 다른데, 이는 슌과 아스나의 상황에 상응하는 제목으로 지상세계와 별을 동경하여 목숨 걸고 올라온 슌과 슌이 사라진 후 그를 그리워 하여 슌을 닮은 신을 쫓아 아가르타를 향해 모험을 하는 아스나에게 각각 맞는 제목이라 할 수 있다. 극 중 슌이 별 자체를 동경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나 아가르타에선 별이 없고 동생인 신이 후반에 별을 보며 놀라는 점등에서 유추할 수 있고, 아스나에겐 슌이 차고 있던 목걸이가 어두운 밤 중에 별처럼 빛나던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오마쥬가 짙게 느껴진다.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등… 오마쥬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이다. 일각에선 신카이 마코토가 차세대의 미야자키 하야오란 주변의 평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지에 오르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전까지의 신카이의 작품에 비해서 가장 큰 차이는 어느정도 대규모의 팀을 구성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전 작품인 초속 5센티미터까지만 해도 소수인원으로 만들던 것에 비하면 큰 차이점이다. 또한 이전까지의 신카이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유명한 성우들을 대거 기용한 것도 눈에 띤다. 당장 상단의 캐스팅들을 보아도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이들은 금방 알아차리는 성우들이 보인다. 특히 이리노 미유는 2년 후 작품인 언어의 정원에서도 주인공 타카오 역을 맡게 된다. 또한 당시에는 인지도가 부족했던 카네모토 히사코도 훗날 메이져급 성우로 성장한다. 한마디로 초속 5센티미터로 어느 정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실히 얻은 신카이 감독이 이전과는 다른 투자와 함께 시도한 작품이었다.
3. 시놉시스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이미지의 좌측(左)에 있는 장발의 소년.
아가르타에서 온 소년. 지상 세계를 동경 하여 지상 세계에서 오래 살 수 없음을 알고도 지상 세계에 올라 왔고 와타세 아스나와 만난다. 그동안 동경 하던 은하수를 보며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이 작품의 주제와 어울려 생각 해 보면 아가르타에서 평범하게 오래 사는 쪽보다 오래 살지 못 해도, 그토록 보고 싶어 하여 원했던 은하수를 보고 죽는 것을 선택 했다고 할 수 있다.
아가르타에서 온 소년. 지상 세계를 동경 하여 지상 세계에서 오래 살 수 없음을 알고도 지상 세계에 올라 왔고 와타세 아스나와 만난다. 그동안 동경 하던 은하수를 보며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이 작품의 주제와 어울려 생각 해 보면 아가르타에서 평범하게 오래 사는 쪽보다 오래 살지 못 해도, 그토록 보고 싶어 하여 원했던 은하수를 보고 죽는 것을 선택 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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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인공 2. 슌의 동생. 슌과는 달리 지상 세계를 동경 하지 않으며 오히려 슌을 별났다고 하며 자신까지 피해를 본다고 생각 하는 듯 하다. 슌에 비해 날카롭고 호전적인 성격이다.
본작의 주인공 2. 슌의 동생. 슌과는 달리 지상 세계를 동경 하지 않으며 오히려 슌을 별났다고 하며 자신까지 피해를 본다고 생각 하는 듯 하다. 슌에 비해 날카롭고 호전적인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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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인공 3. 원래 용병 출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싸우던 사람이지만 전투가 끝나고 돌아오니 병약 했던 아내는 이미 죽은 후 이였다. 이에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아크 엔젤에 들어가서 10년이나 아가르타를 추적 해 왔으며 아가르타를 발견 하자 미련 없이 아크 엔젤을 배신하고 아가르타로 홀로 떠난다.
본작의 주인공 3. 원래 용병 출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싸우던 사람이지만 전투가 끝나고 돌아오니 병약 했던 아내는 이미 죽은 후 이였다. 이에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아크 엔젤에 들어가서 10년이나 아가르타를 추적 해 왔으며 아가르타를 발견 하자 미련 없이 아크 엔젤을 배신하고 아가르타로 홀로 떠난다.
모리사키 류지의 아내. 병약한 인물로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후 이다. 모리사키 류지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무려 10년이나 뛰어 다녔고, 마침내 마지막 후반부에 소환 된 죽은 그녀와 재회 하게 되었지만...
- 마나 (성우: 히다카 리나)
지상인 아버지와 아가르타인 어머니 디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부정 하다는 이유로 이족들에게 붙들려가 죽을 뻔 했으나 신이 구해 준다. 마나의 할아버지인 마을 원로의 말에 따르면 지상인과의 결합이 드물지만 벌어진다고 한다. 영화 분위기 상 부모가 살아 있지 않은 것은 확실 해 보인다.
- 미미 (성우: 타케우치 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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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 와타세 아스나의 아버지가 죽고 나서 와타세 아스나를 홀로 키웠다. 슌의 죽음도 알려준다.
- 와타세 아스나의 아버지
본작에서는 이미 사망한 사람. 죽음도 생의 일부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여러모로 아가르타 출신이라는 떡밥을 매우 뿌리는 편이다. 와타세 아스나에게 유품으로 남겨 준 클라비스 조각도 그렇고... 코믹스 판에서는 아예 아가르타인 이라고 밝힌다.
남 주인공 신이 살며 머무르던 마을의 소녀. 여러모로 모노노케 히메를 오마주 한 듯한 캐릭터 이다. 다시 임무를 수행 하러 나가는 신을 배웅 하지만 그것으로 출현은 끝.
- 승병 대장 (성우 : 하마다 켄지)
지상인은 이 사람을 경계 할 것. 지상인 이라면 제거 하려고 달려든다.
5. 줄거리
1975년 7월 일본의 한 마을[4] .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간호사인 어머니와 사는 소녀 와타세 아스나는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으로 아버지를 여읜 탓인지 상당히 어른스러운 소녀다. 아스나의 취미가 있다면 그것은 철교를 건너서 갈 수 있는 산 위의 구 일본군 방공호[5][6] 를 개조해 만든 자신만의 아지트에 놀러가는 것. 그곳에서 아스나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광석 라디오를 통해 신비한 음악을 들으며 어디에서 온 음악일까 궁금해한다. 그러던 어느날 뒷산에서 곰이 나타났다는 흉흉한 소문이 도는 중 아스나는 여느때처럼 아지트에 가기 위해 철길을 건너다가 정체불명의 생물과 마주한다. 언듯 곰을 닮았지만 전혀 다른 이 거대한 생물은 아스나가 겁에 질려 달아나려 하자 공격하려 하는데 이때 어느 소년이 나타나서 아스나를 구해준다. 자신을 슌이라고 밝힌 소년은 괴물을 제어하려 하지만 괴물의 공격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괴물은 소년을 확실히 없애기 위해서 달려드는데 그 순간 소년의 목에 걸린 보석이 빛을 발하더니 괴물은 즉사한다. 자신을 슌이라고 밝힌 소년은 아스나에게 자신을 믿으라면서 아스나의 아지트로 아스나를 데려간다. 너무 놀란 탓인지 기절했던 아스나는 밤이 되어서야 깨어난다. 슌은 아스나에게 더 이상 이 산에 오는 것이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스나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하지만 아스나는 슌의 말을 듣지 않고 다시 아지트로 가서 내 아지트인데 명령듣고 싶지 않다고 츤츤댄다. 슌은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왔다니 나와 같구나 라는 말을 하며 사실 아스나가 오길 바랬다는 말을 한다. 둘은 아스나가 싸온 샌드위치를 나눠먹으면서 아스나의 광석 라디오를 듣는데 슌은 아스나의 광석 라디오를 보고 놀라고 아스나가 들려주는 음악을 들으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슌은 자신이 아가르타란 곳에서 왔다면서 아스나에게 축복을 빌어주겠다고 아스나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아스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집으로 달아난다. 그날 밤 슌은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절명한다.[7] 아스나는 슌을 만날 생각에 들떠 도시락을 준비하고 아지트에 가지만 슌은 없었다. 비에 홀딱 맞고 돌아온 아스나에게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는 슌이 죽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전화가 오고 어머니가 심각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강에서 슌의 시체가 수습되어 간호사인 아스나의 어머니에게 연락이 간 모양.[8] 하지만 아스나는 그럴 리가 없다고 이를 부정한다.
한편 아스나의 담임 선생님이 출산 휴가로 인해 쉬게 되면서 학교에 새로운 담임인 모리사키 류지가 부임하게 된다. 국어 선생님으로 추정되는[9] 모리사키는 죽은 자를 살리기 위해 지하세계에 가는 신화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강의하여 무섭다는 평가를 받는데 아스나는 그의 말을 예사롭게 듣지 않고 그의 집까지 찾아가서 아가르타에 대해 캐묻게 되고 모리사키는 아가르타에 관한 정보나 아스나가 본 괴물인 '케찰코아틀'에 대해서 주절주절 가르쳐준다. 해질녘이 되자 모리사키는 딴데 들르지 말고 집에 가라고 아스나를 돌려보내지만 아스나는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여우? 여튼 친구인 미미가 아지트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쫓아가기 시작한다. 미미를 쫓아 도착한 아지트에는 죽었다던 슌이 서 있었다. 아스나는 당연히 눈물을 흘리며 슌을 안으려 하지만 슌은 아스나를 매몰차게 밀치며 누구냐고 묻는다. 자신은 슌이 아니라면서 슌이 가지고 있던 광석 목걸이, 클라비스를 회수하기 위해 왔다는, 슌을 닮은 소년은 아스나에게 모든 것을 잊으라면서 하산하려 하는데 갑자기 헬리콥터와 무장한 사내들이 총을 겨누고 나타난다. 사내들은 순순히 클라비스를 넘길 것을 요구하지만 소년은 당연히 이를 무시하고 아스나를 안은 채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사내들이 총을 쏘려 하지만 그들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남자가 이를 제지하는데 아가르타로 가는 길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산의 어느 동굴로 들어간 소년은 클라비스의 힘으로 동굴의 입구를 바위로 막지만 헬리콥터까지 끌고 온 사내들은 바위를 간단히 부수고 이들의 뒤를 추격한다. 동굴 안으로 깊숙히 달아나던 아스나와 소년의 앞에 또 다른 케찰코아틀이 나타난다. 소년은 이것이 문지기라면서 클라비스의 힘으로 진정시키려 하지만 케찰코아틀은 클라비스를 보고 도리어 흥분하여 소년을 공격한다. 소년은 죽이기 싶지 않다면서 케찰코아틀을 어찌어찌 잠재우는가 했는데 다시 깨어난 케찰코아틀의 공격에 소년과 아스나가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뒤따라온 사내들이 케찰코아틀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클라비스를 요구한다. 소년은 이를 거부하지만 지휘관이 둘다 여기서 죽여버리고 클라비스를 뺏을 수도 있다고 위협하자 결국 아스나는 클라비스를 내주고 만다. 클라비스를 이용하여 아가르타로 가는 문을 연 지휘관은 부하들에게 그동안 수고많았다. 유럽의 영감쟁이들에게 안부 전하라면서 부하들을 버리고 혼자서 아가르타로 간다. 이때 소년은 문이 닫히기 직전에 재빨리 아가르타로 가는 문으로 몸을 던지고 지휘관과 대치한다.
그런데 지휘관은 아스나를 놓아주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도 던져준다. 무슨 속셈이냐고 묻는 소년에게 지휘관은 나는 아크 엔젤 놈들처럼 고대의 지혜나 영생 따위는 관심이 없는 몸이고 아가르타에 오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더 이상 너와 적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는데 이 지휘관의 정체는 모리사키 선생이었다. 소년은 아가르타는 멸망해가는 곳이고 너네가 바라는 것 따위는 없다고 하지만 모리사키는 자신의 목적은 오로지 아내를 살리는 것 뿐이라고 한다. 이에 소년은 아스나에게 클라비스를 돌려받으며 마음대로 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아스나와 통성명을 한 다음에 자신이 슌의 동생인 신임을 밝히고 아가르타 사람들은 지상에서 오래 살 수 없으며 슌은 확실하게 죽었다고 한다. 출구는 클라비스 없이도 열린다는 것을 알려준 신은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곤 아가르타로 가는 '사이의 바다'를 통해 사라진다. 아스나와 둘만 남은 모리사키는 권총을 도로 챙기며 자신이 고대의 지혜를 알아내어 인류를 더 나은 길로 선도하려는 조직인 아크 엔젤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신만 10년 동안이나 아가르타를 추적해왔다고. 하지만 그의 목적은 아내를 살리는 것 뿐이었고 모리사키는 아크 엔젤 수뇌부를 그노시스에 환장한 공허한 인간들이라고 폄하한다. 그 역시 위험한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아가르타로 가지만 아스나는 저도 모르게 모리사키에게 따라가게 해달라고 한다. 모리사키는 슌을 되살리려고 이러는 것이냐고 되묻지만 아스나 스스로도 왜 가고 싶은 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무작정 따라가게 해달라고 한다. 모리사키는 위험한 여행이 될 것이고 언제 돌아올 기약도 없다면서 그래도 따라가겠냐고 묻고 아스나는 그럼에도 모리사키를 따라 아가르타로 가게 된다.
숨을 쉴 수 있는 태고의 물인 비타-아쿠아를 통해 아가르타로 도착한 모리사키와 아스나는(어느 새 미미도 따라왔다.) 문지기 케찰코아틀과 마주치고 멈추게 되는데 모리사키가 케찰코아틀을 처치하려는 순간 미미가 달려나가 케찰코아틀을 진정시킨다. 그걸 본 모리사키는 미미가 의외로 쓸모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평가하며 아가르타로 가는 입구를 빠져나와 아가르타 본토에 도착, 생사의 문을 찾아 피니스 테라로 여행한다. 한편 신은 클라비스를 회수한 것에 대해선 칭찬을 듣지만 아스나가 가지고 있던 클라비스 조각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대해 미숙하다는 꾸중을 들었으며 지상인이 멋대로 돌아다니게 놔둔 것에 대해서 질책을 듣고 클라비스를 회수하란 명령을 받고 다시 떠난다. 이때 그를 사모하는 것으로 보이는 소녀 세리의 배웅을 받는다. 한창 여행하던 아스나는 슌을 만나는 꿈을 꾸나 그녀가 잡은 슌의 팔은 힘없이 떨어져나간다. 이에 놀란 아스나는 깨어나지만 자신이 가위에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꼼짝 못하는 그녀를 지상인과 아가르타인의 혼혈을 부정하다고 혐오하여 모두 잡아먹어 정화하려는 이족이란 존재들이 납치해간다. 이족의 소굴에서 깨어난 아스나는 말 못하는 소녀 마나와 만나 탈출하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이 해가 저물어간다. 이족은 물과 햇빛을 싫어하는 종족으로 낮에는 그늘을 통해 이동하고 밤에 주로 이동하는 종족으로 해가 저물어가면서 이족들이 아스나와 마나를 둘러싸고 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그때 신은 아스나가 가지고 있던 클라비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이족의 소굴로 뛰어들어 아스나와 마나를 구출한다. 이족의 소굴인 유적을 빠져나와 강으로 뛰어든 그들은 안전해졌다고 여겼지만 뒤따라온 이족 두마리가 신을 공격. 부상을 입히고 신은 마나와 함께 강으로 떠내려간다. 그러자 아스나도 신을 구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든다. 다음날 모리사키는 미미가 인도하는 대로 강으로 달려가 아스나, 마나, 신을 모두 구출한다. 깨어난 신은 모리사키에게 클라비스를 내놓으라고 덤벼들지만 부상당한 몸인데다가 모리사키도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기절한다. 모리사키와 아스나는 신을 말에 태운 다음에 마나가 이끄는 대로 마나의 고향 마을로 간다. 지상인을 본 마을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려 마을 안으로 달려나가고 승병대장이 승병들을 이끌고 나타나 마나를 구해준 것은 고맙지만 지상인은 환영할 수 없으니 나가달라고 한다. 아스나는 신 만이라도 받아달라고 하지만 승병대장은 이도 거부한다. 그때 마나의 할아버지인 마을 원로가 나타나서 손녀딸을 구해준 은혜를 갚게해달라며 자신의 체면을 봐서 하루만 이들을 묵게 해줄 것을 청하면서 모리사키와 아스나는 마을에 머물게 된다.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아가르타 옷으로 갈아입은 아스나는 모리사키에게 아가르타 옷이 어떻냐고 묻는데 모리사키는 어울린다곤 못 하겠군 이라고 말하고 아스나는 삐진다. 그날 저녁 식사에서 모리사키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원로에게 묻는데 원로는 그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일축한다. 그러자 모리사키는 당신들의 소극성 떄문에 당신들은 2천년이나 이 지하세계에 틀어박혀 몰락한 것이라고 비난을 퍼붓는다. 아스나는 신의 상태를 살피러 가는데 신은 아스나를 보고 아가르타 옷이 하나도 안 어울린다고 또 츳코미를 날리고 아스나는 또 삐진다.(...) 그런데 신은 그냥 네가 이족에게 죽게 내버려둔 다음에 클라비스만 회수하면 될 것을 미련한 짓을 했다고 독설을 퍼붓고 아스나는 상처를 받고 방을 뛰쳐나간다. 모리사키와 원로는 아스나를 재우러 보낸 다음에 밤새 논쟁을 한다. 다음날 모리사키와 아스나는 짐을 챙겨서 강을 따라 피니스 테라로 출발하는데 미미가 그들의 뒤를 따라오지 않는다. 아스나는 미미를 데려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원로는 야도리코[10] 가 소명을 다했다면서 누구도 야도리코에게 행동을 강제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아스나는 눈물을 흘리며 미미와 헤어진다.
다음날 마나의 울음소리에 신은 놀라서 깨어난다. 미미가 죽은 것이다. 신, 원로, 마나 세 사람은 미미의 장례식을 위해 들판으로 나가고 매우 늙은 케찰코아틀 한명이 나타나 미미의 시신을 삼킨다. 신은 원로에게 아가르타인들은 상실의 허무함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렇게 몰락해버린 것이 아니냐고 묻고 원로는 그 지상인(모리사키)와 똑같은 미숙함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때 그들은 승병들이 말을 타고 아스나와 모리사키가 갔던 곳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게 된다. 신은 그들이 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고 원로는 피니스 테라로 가려는 지상인들을 저들이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신은 아스나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재빨리 그들의 뒤를 따른다. 한편 아스나와 모리사키는 강마다 가득 찬 이족들을 피해 피니스 테라로 이어지는 강변에 닿는데 그 순간 승병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하지만 승병들의 무기는 칼과 구식 화승총(?) 밖에 없었는데 반면 모리사키는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모리사키는 금방 끝난다며 총을 쏘기 시작하지만 신이 나타나 그를 저지한다. 무슨 속셈이냐고 묻는 모리사키에게 더 이상의 살상은 아가르타의 증오만을 키울 뿐이라며 목숨을 구해준 빚을 갚겠으니 떠나라고 한다. 모리사키는 같잖다는 것인지 잘 되었다는 것인지 모를 웃음소리를 내곤 아스나를 데리고 피니스 테라로 떠나고 신은 승병들과 결투를 벌인다.
6. 평가
영상미는 여전히 극찬을 받았지만 스토리의 완성도 면에선 부족한 스토리 개연성과 지나친 복선의 남발[11] , 지하세계라면서 해가 뜨고 비까지 오는 것에 대한 설명도 없는 세계관 공감 실패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평이 좋지 않았다. 만화 칼럼니스트 양세종은 너무 많은 얘기를 담으려 한 것과 너무 많은 것을 관객의 상상에 맡긴 것이 연출의 실패로 이어졌다고 평했다.'''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디테일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는 신카이 마코토가 보편타당한 대중 서사 속으로 편입을 시도했던 작품이다. 익숙한 전개의 판타지에 사랑, 죽음, 이별 등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애틋함을 녹여내려 하지만 사이즈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인상이다. 소박한 마음에 집중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크고 설정이 거창하다. 작화와 연출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따뜻하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
사실 과도한 복선이나[12] 세계관 설정 자체에 대한 비판은 넘어가더라도, 주인공인 아스나와 신의 위치가 작품내에서 애매하다는 점, 불분명한 기승전결 구조 등이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아스나와 신이 모두 보조인물이 되고 모리사키가 사실상의 진주인공처럼 여겨지는 스토리 구조는 어떻게 보아도 좋게 평가하기 어렵다.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방식도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이다.
2011년에 공개되어 시기상으로 초속 5센티미터와 언어의 정원 사이에 위치한 작품이지만 너의 이름은.이 국내 개봉한 2017년 기준으로 보아도 인지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작품이며, 이는 일본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인지도도 낮을 뿐더러 아는 입장에서도 대개는 신카이 감독의 흑역사 취급하는 분위기다. 사실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작을 소개할 때 별을 쫓는 아이는 2010년대 영화임에도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초속 5센티미터의 성공 이후 호소다와 함께 포스트 미야자키란 평을 받던 신카이가 지브리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본인에게는 맞지도 않는 지브리 스타일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신카이 본인도 별을 쫓는 아이가 지브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평론가 루크 할리데이는 21세기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만한 작품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구미권에서 평가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카이 마코토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적자를 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작인 초속 5센티미터와 달리 장편인 데다가 제작 스케일도 커져 제작비가 크게 상승했는데, 평가가 좋지 못해 흥행수입은 전작에 비해 약간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성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테이스트가 사실상 사라졌다는점이 큰 감점요인으로 부각된 영화로 볼 수 있다. 평범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하나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보기엔 충분히 좋은 영화.
7. 홈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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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BD/DVD는 2011년 11월 발매되었다. BD의 경우 한정판 박스(상기 이미지)와 일반판 두 종류로 발매되었다. 한정판은 본편 디스크+서플 디스크 및 설정자료 등을 포함한 책자와 필름 컷이 증정되며 일반판은 본편 1디스크와 북클릿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에선 2012년 3월 DVD판이 발매, 11월 BD판이 발매되었다. BD의 경우 일본 일반판의 구성품을 따르고 있으나 오디오 코멘터리가 제외되어 있다. 그대신 DVD/BD 둘 다 우리말 더빙을 포함하고 있으며 BD의 경우 한국어와 일본어 둘 다 DTS-HD MA 5.1로 수록되어 있다. 블루레이 아웃케이스와 북클릿은 초판한정으로 이후 나온 버전은 공 케이스와 함께 디스크만이 들어있다.
별을 쫓는 아이의 흥행이 상당히 못미더웠는지라 블루레이판은 국내에서 극소량만이 제작되었고, 이에 따라 지금은 정가의 2배가 넘는 가격대가, 그것도 재고가 있다는 가정 하에 형성이 되어 있다. 재판할 확률도 낮고, 신카이 마코토 팬덤 내에서도 반쯤 내놓은 자식 취급이라 훗날 미디어캐슬등지에서의 재판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8. 미디어 믹스
별을 쫓는 아이와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아이 두 종류의 코믹스가 있는데 각각 3권, 2권으로 완결되었다. 그중 별을 쫓는 아이가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전권 발매되었다.
3권 버전은 레진코믹스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원작보다 오히려 스케일이 좀 작아졌고 신의 이야기가 좀 더 중점이 된다. 각색이 심해서 몸통 부분은 아예 다른 작품 수준이다.
소설판은 현지판이 2012년 8월에 MF문고J 레이블로 발매, 2017년에 문고판으로 재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2018년 7월에 발간되었다. 문고판 베이스. 출판사는 대원씨아이, 작가는 아키사카 아사히.
하빌리스에서 양장본을 새로 출판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제외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의 양장본 소설을 출판했다. #
9. 감독의 작품에 대한 언급
「별을 쫓는 아이」는 2011년 5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막연한 연심의 대상이었던 소년을 잃은 소녀 아스나와 죽은 아내를 10년간 그리워해온 남자 모리사키가 죽은 자의 부활을 위해 전설의 지하세계 아가르타로 여행을 떠난다는 청소년들을 위한 판타지입니다. 해외 여러 나라들에서도 극장개봉 하여, 현재는 블루레이, DVD, 대여용 비디오, 사운드트랙, 코미컬라이즈 단행본 등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상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마주하며, 나아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아스나의 긴 여행이 관객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그 해답을 주었으면 합니다.
본작은 또한 많은 우수한 스태프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오락용 대작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1시간 56분의 영상과 음악에 부디 몸을 담그며 즐겨주세요. 감독의 블로그
10. 대한민국 관람객 통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
[1] 코믹스웨이브 대표[2]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가장 상영 시간이 길다.[3] 미국과 달리 성우가 똑같다.[4] 작중에서 모리사키의 보고서를 보면 배경이 1975년 7월이라고 적혀 있다.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여 삼륜차와 타자기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5] 녹슬어 버려진 대공포와 제국 방공호 어쩌구라는 글들을 읽을 수 있다.[6] 사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저정도 스케일의 방공포를 격전지도 아닌 시골 한복판에다가 박아놓을 재력이 없었다... 소구경포인 94식 산포를 방공용으로 차출할정도로 개막장상황이였을 군부가 이걸 방치해놨을 리가 없다. [7] 나중에 신의 입으로 지하 세계 사람들은 지상에서 오래 살 수 없다는 식으로 설명되는데 왜 그런지 설명이 없다는 것이 아래에 서술된 세계관 공감의 실패와 연계되어 비판을 받는다. 너무 몽환적으로만 그리다 보니까 관객들에게 이해가 안되는 것.[8] 하지만 그 시체가 아스나가 말하던 친구인지 어머니가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해 설명이 부족하다. 아무래도 아스나가 슌의 팔에 묶어준 스카프를 통해 알아낸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객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9] 이자나기 신화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교과서가 국어 교과서다.[10] 미미의 정체. 신의 소명을 수행하는 생물이라나?[11] 아크엔젤의 정체, 아스나의 아버지의 정체 등 해결이 안된 떡밥들이 너무 많다.[12] 일부는 코믹스에서 보충설명이 있기도 했다. 물론 영화자체의 완성도는 코믹스와 별개로 평가해야 한다.[13] 원판 포스터에 비해 색채를 옅게 했다. 2011년 판 한국 포스터가 원판 포스터에 가깝다. 그리고 VOD 등을 통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 본편에 나오는 한글 로고도 원판 포스터 것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