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2017년
1. 오프시즌
1.1. 트레이드
1.1.1. 투수
1.1.1.1. 선발 투수
현지 시간 2016년 12월 6일에 화이트삭스의 선발 크리스 세일을 데려오는 것이 확정되었다. 반대 급부로 제공한 것은 몬카다와 코펙, 바사베, 그리고 디아즈란 유망주들이다. 보스턴 팬들이 애지중지하던 3루수 탑급 실링인 몬카다와 에스피노자가 떠난 이후 보스턴의 탑급 투수 유망주이던 코펙이 다 포함 된 것을 보고 돔사장이 또 퍼준 것 아니냐는 한국 측 팬들의 반응과 다르게 현지 분위기는 세일 데려오려면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로 이번 오프 시즌 내 가장 강력한 무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라이벌 양키스의 GM 브라이언 캐시먼은 트레이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레드삭스는 MLB 내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됐다.''''라는 코멘트를 남길 정도.뒤이어 12월 21일 클레이 벅홀츠를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2루수 유망주 조쉬 토바이스를 받았다. 사실상 인저리 프론에다 구위가 저하된 클레이 벅홀츠를 처분한 무브.
1.1.1.2. 불펜 투수
현지 시간 2016년 12월 6일에 밀워키의 마무리 타일러 쏜버그를 데려오는 것이 확정되었다. 반대 급부로 제공한 것은 트레비스 쇼와 듀본, 페닝턴을 보냈다. 아쉽다는 소리는 있어도 16년 기준으로 가치 폭등하고 있는 불펜들의 몸값을 감안하면 괜찮은 무브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 딜이 일어난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또 다른 3루수 자원인 몬카다가 포함된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이로 인해 보스턴의 3루수 자원은 순식간에 파블로 산도발과 슈퍼 유틸 브룩 홀트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되어서 팬들이 걱정 중.
그런데 쏜버그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데드암 초기증상이 발견되어 드러누웠다. 작년에도 괜찮은 무브로 인정받던 카슨 스미스 트레이드가 스미스가 시즌 초 드러누워 시즌을 날렸는데 똑같이 당한 셈. 거기다 반대급부로 간 트래비스 쇼는 30홈런 3루수가 되었다. 완벽한 루징딜.
1.2. FA
1.2.1. 투수
1.2.1.1. 선발 투수
1.2.1.2. 불펜 투수
우에하라 코지와는 결별이 확정됐다. 우에하라의 연령을 생각하면 이미 예상된 결별.
1.2.2. 타자
쏜버그와 세일을 데려오는 파격 행보를 보인지 불과 몇 시간 후에 또 미치 모어랜드와 1년 57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가 나왔다. 이로써 2017년엔 핸리와 모어랜드가 번갈아 가면서 1루, 지타 슬롯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2. 2017 시즌
2.1. 시범경기
2.2.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에서 인터리그 개막 3연전을 펼치게 되며, 1차전은 릭 포셀로, 2차전은 크리스 세일이 선발투수로 내정되었다.
4월 3일 개막전에서는 6.1이닝 5K 6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포셀로와 5회에 5점을 몰아친 타선의 활약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4월 5일 2차전은 세일이 레드삭스 데뷔전에서 7이닝 7K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타이욘을 비롯한 피츠버그 투수진에 틀어막히며 연장 12회까지 0:0 승부가 이어지다가 결국 샌디 레온의 끝내기 쓰리런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4월 6일 벌어질 예정이었던 3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4월 13일로 순연되었다.
4월 성적은 13승 11패. 독감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겹치기도 했으나 타선이 생각만큼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생각보다 더 치고나가진 못했지만 투수진은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세일은 기대한대로 호투를 거듭하고 있으며 킴브럴도 거의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 3위이긴 하나 선두와 2게임 반차에 이제 4월이 끝났으니 더 나아지길 기대해봐야할듯.
5월 1일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선 과격한 팬들이 수비를 보던 애덤 존스에게 땅콩을 던지고 N자로 시작하는 흑인 비하 단어를 외치는 등의 물의를 빚었다. 결국 구단 측이 관중들을 쫓아내고 거듭 사과를 해야 했다.
5월 1일~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는데, 스티븐 라이트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되었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6월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하고 지구 1위인 뉴욕 양키스를 승차없이 승률만 2리 뒤진채로 바짝 뒤쫓고있다.
타선의 힘이 컸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수비와 짠물피칭을 계속하고 있는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쌓는중이다.
6월 25일 웨이버 공시된 덕 피스터에게 클레임을 걸어 데려와 선발투수를 보충했다.
여전한 마운드와 함께 타선이 회복세를 보였고 양키스가 부상자 속출과 불펜 부진으로 접전끝에 패배를 반복하며 지구 1위 자리에 등극하는데 성공했고, 전반기 종료 기준 50승 39패로 2위 양키스와의 격차는 3.5게임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투수력은 여전하나 타선의 장타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들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첫 시리즈인 뉴욕 양키스와 홈 4연전에서 2승 2패를 거뒀는데, 시리즈 2차전에서 16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하필 다음날이 더블헤더라 양 팀 모두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더블헤더에서는 3:0 승리를 주고받았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에서 4연전을 가졌는데 1차전에서는 3:4로 패배했고 2차전에서는 양키스와의 16회 혈전이후 4일만에 15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끝에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신승을 거뒀다. 3,4차전도 승패를 주고받으며 역시 2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파블로 산도발이 먹튀화로 지명할당되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고, 떨어지는 3루수 타격 생산력을 린즈웨이, 데븐 마레로를 번갈아 써보면서 메우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결국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라파엘 데버스를 콜업했고, 샌프란시스코에게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내주고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뉴욕 메츠에게 유망주 3명을 보내고 애디슨 리드를 데려와서 불펜을 강화했다.
8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정말 피말리는 대혈전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1.2이닝 5실점으로 강판시켰고, 이후 6:7로 밀리고 있던 6회말 1사만루에서 철벽 계투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치며 9:7로 역전했다. 하지만 8회초 레드삭스 데뷔전을 치렀던 애디슨 리드가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믿었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이 9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더니 이후 2사만루에서 결국 폭투로 역전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9회말 1점차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앨런에게 2사 1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가 되었고 폭투로 2사 2,3루까지 만들어졌으며, 결국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극적인 끝내기 쓰리런으로 12:10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5회말 클리블랜드의 우익수 오스틴 잭슨이 핸리 라미레즈의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홈런 타구를 환상적인 수비로 잡아내는 명장면도 있었다.
인디언스전 역전승을 바탕으로 8연승을 달렸고, 비록 8월 11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역전패로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2,3차전을 잡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지구 2위 양키스와의 게임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특히 3차전은 9회초 1사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예 라파엘 데버스가 아롤디스 채프먼의 직구를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연장 10회초 앤드류 베닌텐디의 결승타로 극적인 3:2 신승을 거뒀다.
2017년 9월 5일, 가을야구를 향해 달리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뒤흔들만한 대형 악재가 터졌다. 사인 훔치기가 적발된 것인데, 이게 그냥 훔친거면 '사인 훔치려 들다 당하는 놈들이 바보다' 내지는 '걸린 놈들이 바보다'(...)로 넘어갈런지 몰라도 '''애플 워치'''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가 적발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피해구단은 역시나 뉴욕 양키스라고. 자칫 잘못하면 2011년의 치맥전설을 뛰어넘는 사건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특히나 모범생이자 클럽하우스 리더로 칭송받던 더스틴 페드로이아도 연루된 것이 알려져서..... (뉴욕타임스 보도) 참고로 이후 사무국은 "구단주나 프런트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보스턴에게 벌금 징계만 내렸다.#
9월 19일 기준 양키스에게 11경기 남은 가운데 3경기차로 앞선 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키스가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지만 최근 탬파베이와 볼티모어를 상대로 치른 3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차를 유지중. 이 3승을 포함 시즌 연장전 15승 3패를 기록하며 팀 역사상 시즌 연장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타선의 장타력 부재로 정규이닝에서 상당히 고전하지만, 투수력과 외야수비력을 바탕으로 대등한 승부를 이끌다가 연장전에서 철벽불펜의 분전과 함께 어떻게든 필요한 점수를 짜내는 타선으로 승리를 쌓는 패턴을 반복중. 선발투수가 무너진다 싶으면 타선이 묘하게 딱 필요한 점수를 내서 스코어를 따라잡는 경우도 가끔 있다.
볼티모어, 신시내티를 스윕하며 6연승을 달린뒤 9월 25일~9월 27일 토론토와의 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4경기 남은 가운데 양키스랑 3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2.
이제 9월 28일~10월 1일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에서 4연전을 펼치는것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현재 양 팀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것이 유력해보이는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합쳐 9연전까지도 가능할수도 있다(...)
9월 28일 휴스턴과의 1차전에서는 물오른 휴스턴 타선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2:12로 대패했지만,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잡히며 매직 넘버가 1로 줄었다.
9월 29일 2차전에서는 덕 피스터가 5.1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부상 복귀이후 계투로 활용되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포함해 불펜진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6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서 1득점에 그친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2:3으로 석패했다. 양키스가 토론토를 잡으며 아직 매직넘버는 1.
9월 30일 3차전에서는 드류 포머런츠가 6이닝 1자책을 기록하고, 칼슨 스미스가 경기의 행방을 알수없게 만들었으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잘 막고 무키 베츠의 홈런이 터지면서 6-3으로 경기가 끝나 보스턴의 구단 역사상 최초 2년 연속 지구우승이 확정되었다.
10월 1일 4차전에서는 양 팀 모두 디비전 시리즈를 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고 4회말 3득점으로 레드삭스가 앞서갔지만, 7회초 워크맨과 아바드가 공략당하여 3:4 역전패를 당하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최종성적 93승 69패 AL 3위.
2.3. 포스트시즌
2.3.1. 디비전 시리즈
2017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 한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앞선 휴스턴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1,2차전에서 믿었던 원투펀치인 세일과 포머란츠가 무너져 완패해 스윕으로 끝날것 같았으나, 3차전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7회 빅이닝을 거둔 타선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크리스 세일을 불펜 등판시키는 강수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잘 던지고 있었으나 3일 휴식한 세일을 길게 끌고간 투수운용이 결국 독이 되었고[1] 믿었던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허용, 또 한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광탈의 '''직접적 영향'''으로 결국 존 패럴 감독은 해고되었다. 새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벤치코치 알렉스 코라.
[1] 구위저하가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도 8회에 세일을 올렸다. 그리고 첫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주고도 계속 던지며 주자를 쌓게하다 킴브럴로 교체. 그리고 킴브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