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벅홀츠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로,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선수다.
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럼버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맥니즈 주립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고향 친구들과 함께 '''럼버튼 중학교의 랩탑 컴퓨터 29대를 훔쳐 그가 다니던 대학교의 학생들에게 팔던 것이 적발, 체포'''되었다. 주도적 역할은 아니었고 망을 보다가 걸렸기 때문에 중형을 받지는 않았지만 대학교 야구부에서 영구제명되어 결국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인 앤젤리나 대학교로 편입을 갈 수밖에 없었고,[1] 본래 유격수였지만 이미 유격수 자리에 조쉬 톰린이 있었기 때문에 투수로 전향하게 되었다.[2]
2005년에는 15경기 '''85.2이닝 12승 1패 ERA 1.05 129탈삼진'''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끌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그를 1차 보충 픽으로 지명했다. 이 보충 픽은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FA로 뉴욕 메츠를 가면서 얻은 픽으로, 당시 스카우터진은 위의 경력을 문제삼아서 인성 때문에 그를 지명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건의했지만 테오 엡스타인은 한번의 실수로 간주하고 문제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드래프트 지명이 되었다.
2.2. 마이너 시절
2005년 로우 싱글 A에서 15경기 41.1이닝 1패 ERA 2.61 45탈삼진을 기록했고, 싱글 A와 하이 싱글 A에서 24경기 119이닝 11승 4패 ERA 2.42 14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볼넷은 33개만 내줄 정도로 커맨드와 제구가 아주 좋았다.
2007년 스프링 캠프에 참가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이닝 7피안타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 후 더블 A에서 15경기 86.2이닝 7승 2패 ERA 1.77라는 뛰어난 활약을 보인 덕분에 퓨쳐스 게임에 참여했고, 이후 트리플 A로 승격해 8경기 38.2이닝 1승 3패 ERA 3.96 13볼넷 55탈삼진을 기록해 ERA는 다소 높았으나 여전한 제구력을 보여주며 필 휴즈, 조바 체임벌린, 이안 케네디를 배출한 뉴욕 양키스의 팜에 대적할 수 있는 레드삭스 투수 유망주의 대표로 손꼽혔다.
2.3. 보스턴 레드삭스
2.3.1. 2007년
시즌 중반 메이저로 콜업되어 8월 1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 데뷔전을 치뤘고, 6이닝 4실점 3자책으로 QS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곧바로 트리플 A로 내려갔다.
그리고 9월 1일에 다시 콜업되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당시 단장이었던 테오 엡스타인은 벅홀츠의 건강을 감안해 120개 이상의 투구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115구로 끝나 망정이지 120구가 넘어갔음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올 뻔했다. 이 노히터는 '''20세기 이후 3번째로 데뷔 2경기 이내로 달성한 노히터'''였으며, 펜웨이 파크 역사상 11번째, 레드삭스 역사상 17번째 노히터였다.[3]
이후 9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거두었고, 9월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에서는 선발로 나와 4.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최종 성적 4경기 22.2이닝 3승 1패 ERA 1.59를 기록하며 표본이 적긴 하지만 레드삭스 최고의 투수 유망주임을 증명해냈다. 아쉽게도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하였다.
2.3.2. 2008년
작년의 활약에 힘입어 팀 내에서도 상당한 기대를 받았고, 투수코치였던 존 패럴은 180~190이닝 정도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손톱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에 비해 너무나 부진했고, 16경기 3승 12패 ERA 6.75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더블 A로 내려갔다. 벅홀츠는 본인이 이렇게 부진했던 적은 처음이며, 중압감을 느꼈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지만 너무 완벽히 던지려고 했던 의지와 팀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의지가 오히려 어깨에 힘이 들어가버리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2.3.3. 2009년
스프링 캠프 이후 트리플 A로 승격하여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 A에서는 8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피칭을 보였지만[4] 당시 선발진에는 존 레스터 - 조시 베켓 - 팀 웨이크필드가 솔리드한 피칭을 하고 있었고, 존 스몰츠와 브래드 페니,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기대 이하였지만 선발 자리를 꿰차고 있어 메이저 진입은 무리였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웨이크필드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스몰츠가 방출당하면서 선발진에 순식간에 구멍이 나 이를 땜빵하기 위해 7월 12일에 콜업되었고[5] , 7월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종 성적 16경기 92.0이닝 7승 4패 ERA 4.21을 기록했다.
2.3.4. 2010년
이전 시즌과는 달리 선발진에는 조시 베켓 - 존 레스터 - 존 래키 -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빼고 이렇다할 선발 자원이 없었기 때문에[6] 5선발로 낙점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레스터와 래키를 잇는 3선발로 활약했으며 올스타전에도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고, 8월에는 그 정점에 달해 '''6경기 43.2이닝 4승 무패 ERA 1.03'''이라는 활약을 보여주며 아메리칸 리그 8월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최종 성적은 28경기 173.2이닝 17승 7패 ERA 2.33으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줬다. 다만 BABIP가 너무 낮고 FIP와의 괴리가 다소 존재했다는 점에서 플루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물론 팬들은 BABIP과 FIP가 다는 아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플루크 논란을 부정했다.
2.3.5. 2011년
이전 시즌의 활약에 힘입어 조시 베켓과 존 레스터의 뒤를 잇는 3선발로 낙점되었고, 시즌 중반까지 14경기 82.2이닝 6승 3패 ERA 3.48로 호투한 덕분에 4년 $30M의 연장 계약[7] 까지 맺었다. 그러나 단순한 근육통인 줄 알았던 부상이 허리 피로 골절임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었고, 테오 엡스타인 단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8] 하지만 선발진이 워낙에 처참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재활에 들어갔다.
그러나 보스턴 레드삭스가 역대급 추락을 경험하며 팀 케미스트리를 말아먹어버리며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팀 케미스트리를 망친 선수들이 있다면서 감독직에서 사퇴하고 테오 엡스타인 단장마저 시카고 컵스로 떠나면서 존 레스터, 조시 베켓, 존 래키와 함께 가루가 되도록 까였는데, 자기들 경기 안하는 날엔 덕아웃에서 경기를 보는 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 치맥을 즐기며 비디오 게임을 했다고 한다.(...) 컴터 훔치던 멘탈이 어디 가겠냐는 등 안티팬들은 물론 레드삭스 팬들에게도 신나게 욕을 먹었다.
2.3.6. 2012년
최종 성적 29경기 189.1이닝 11승 8패 ERA 4.56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시즌 중 조시 베켓과 함께 골프를 치러 다녔다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커리어 하이였던 2010년과 비교했을 때 피안타율도 높아졌고 더불어 '''피홈런 비율이 무지막지하게 올라간 것'''이 높은 ERA의 원인으로 보인다.[9] 그런데 사실 2010년을 제외하면 후반기에 쏠쏠하게 활약했던 2009년,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했던 2011년과 비교했을 때 딱히 높은 수치가 아닌지라 그냥 2010년이 플루크였음이 드러났다.
2010년과 비교해 이렇게 두들겨 맞는 원인으로는 구속 하락이 있는데, 2010년에 비해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94.1마일에서 92.2마일로 2마일 정도가 떨어졌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구사했던 커터, 그리고 2012년부터 던지기 시작한 스플리터를 섞어가면서 던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떨어진 구속으로 인해 '''포심이 똥볼'''이 되어버리면서(...) 얻어맞기 시작했고, 이를 대체하려 도입한 '''변화구들이 그것을 받춰주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차이라 말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변화구들도 이렇다 할 플러스 피칭이 되지 못한다는 점도 해결거리로 남아있다. 특급으로 분류되던 슬라이더를 봉인하고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커터가 그걸 받춰주지 못하니 맞아나간 것이다.
또다른 문제로는 시즌 초반에 몸이 덜 풀렸던 것으로, 봄 성적은 그야말로 처참했지만 여름에 들어서는 나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이후에는 부진한 존 레스터를 넘어서 사실상 1선발급의 활약을 선보였다. 좋게 말하면 슬로우 스타터고, 나쁘게 말하면 시즌 초반에 몸이 덜 풀렸다는 걸 말한다.
이 2가지 요소를 조합해보면, 일단 비시즌에 너무 놀지 말고 구속을 좀 올린다던지 변화구를 연마한다던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자기가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를 해야 할텐데 치맥 사건 및 골프 사건 등을 봐서 잘 될지는 미지수이다. 저명한 세이버메트리션인 빌 제임스의 경우에는 2013년 예상 성적을 상당히 후하게 줘서 200이닝 - ERA 3.64를 예상했는데, 과연 빌 제임스의 예상과 레드삭스 팬들의 희망에 부응할지는 순전히 벅홀츠의 몫이다.
2.3.7. 2013년
4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수가 많긴 해도 노히트를 이어가다 8회에 아쉬운 안타를 내주며 생애 두번째 노히트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시즌 초반이라 잔루율이 100%에 달하는 등 여러가지로 운이 따랐지만, 나름대로 각성한건지 이후 연승을 이어나가 4월에만 '''5경기 37.2이닝 5승 무패 ERA 1.1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4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다만 연승 행진 중에 논란이 나왔는데, 5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잭 모리스 등의 토론토 라디오 중계진에게 팔뚝에 뭐 묻은 거 같은데 그거 손에 발라서 던지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레드삭스 방송국 NESN에서 일하는 데니스 에커슬리는 모리스를 상대로 업계에 갓 돌아온 주제에 증거도 없이 이 뭐하는 짓거리냐는 일갈을 작렬하며 그를 변호했고, 커트 실링 역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벅홀츠를 옹호했으며 심지어 벅홀츠를 상대하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계자나 타자들마저 부정했다.
현지에선 저 팔뚝에 바른 번들번들한 것이 선크림이라는 의견이 듯한고, 물론 벅홀츠 본인은 부정했지만 사실이라면 스핏볼은 아니어도 충분히 부정투구다. 일단 수상하게 팔꿈치를 문지르며 펴바르는 듯한 행동을 한 자체가 의심을 사는 등 부정투구가 맞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으나, 이후 잭 모리스가 벅홀츠에게 사과하며 이번 사안은 부정투구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부정투구 논란이 있었음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어나가 12경기 84.1이닝 9승 무패 ERA 1.71이라는 사이 영 상 급 페이스의 활약을 펼쳤지만, 6월 19일 목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3개월 가까이 재활을 했고, 이후 9월 10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최종 성적 16경기 108.1이닝 12승 1패 ERA 1.74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어지면서 이닝 수는 적었지만 등판 때마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4경기 20.2이닝 ERA 4.35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팀이 월드 시리즈를 우승하면서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2.3.8. 2014년
작년과는 달리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비교적 건강하게 시즌을 보냈으나 ERA 5.34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신나게 두드려 맞았다.(...) 다만 이번엔 FIP가 4.01로 지난 2시즌보다도 낮았고, bWAR는 5.9나 떨어졌는데 fWAR는 1.0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원체 기복이 심한 투수인데 BABIP에 의해 그 기복이 더 심해지고 있다.
2.3.9. 2015년
5월까지 롤러코스터 피칭을 하다가 6월부터는 레드삭스의 실질적 1선발로 활약하였으나, 7월 12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부상자 명단으로 간 후에 그대로 시즌 아웃이 되버렸으며 팀도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구 꼴지로 추락했다.(...)
2.3.10. 2016년
또 다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팀에서도 벅홀츠는 더 이상 선발로서 가치를 상실했다고 여겨 불펜으로 강등시켰으나 스티븐 라이트의 부상으로 인해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10] 복귀 이후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다시 레드삭스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활약 덕에 ALDS 3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4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2.4. 필라델피아 필리스
뜬금없는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사실 벅홀츠가 트레이드 될거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레드삭스 팬들도 예측하고 있었다. 릭 포셀로 - 데이비드 프라이스 - 스티븐 라이트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라는 선발진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크리스 세일까지 있어서 2016년 여름에 비싼 대가를 주고 데려온 드류 포머란츠 마저도 롱 릴리프로 밀려난 상황이었다. 게다가 사치세 때문에 페이롤을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자연스레 벅홀츠가 트레이드 매물이 되었던 것이지만 필라델피아로 갈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리빌딩에 들어갔기에 한참 젊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 위주다 보니 베테랑 투수인 벅홀츠를 필라델피아가 영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레드삭스 팬들은 고액 먹튀 한 명을 치워냈다고 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는 겨우 2경기 등판 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버렸고, 이후 FA를 선언했지만 역대급으로 얼어버린 FA 시장에 부진한 작년 성적이 겹쳐 3월까지 팀을 못 구하다가 3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해[11]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1점대 ERA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팀이 바로 올리지 않고 마이너에 좀 더 두려했던 탓에 5월 1일에 옵트아웃을 선언해 팀을 나왔다.
2.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고, 팀이 선발이 줄부상을 당하자 메이저로 콜업되어 5월 2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오랜만에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빠졌지만, 7월 중순까지 8경기 45.1이닝 3승 1패 ERA 2.38이라는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고, 8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3년 만에 완투승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9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이 취소되더니,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인해 결국 잔여 시즌을 접게 되었다.
2.6.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즌 종료 후 FA가 됐고 3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3M[12] 의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와의 계약을 통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됐던 2017년 이후 돌고 돌아 다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로 컴백해 4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토론토에서의 데뷔 경기를 가져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후 경기에서 부진하며 총 5경기 24.2이닝 2패 ERA 6.57을 기록하고 있던 중에 오른쪽 어깨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러다 대략 1달 뒤 회복세가 더딘 탓인지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복귀 후에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최종 성적 12경기 59이닝 2승 5패 ERA 6.56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벅홀츠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빠른 포심 패스트볼로 평속이 90마일 중반대에서 형성된다. 2011년에는 96마일도 자주 찍힐 정도로 빠르고 구위가 좋다. 데뷔 당시에는 70마일 후반에서 형성되는 낙차 큰 커브와 80마일대의 체인지업이 주무기였지만 2010시즌부터는 80마일 후반대의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고, 2011년부터는 90마일의 커터가 주무기가 되었으며, 투심도 간간이 섞어 던진다.
2007 ~ 2008년에는 포심 - 커브 - 체인지업을 기반으로 한 파워피처였고 K/9이 9에 육박할 정도로 삼진을 잘 잡았다. 그러나 마이너를 한번 겪은 이후로는 슬라이더와 커터의 비중을 높혀 땅볼 유도율을 50%까지 높히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그로 인해 탈삼진이 많이 적어졌다.
4. 연도별 성적
5. 기타
- 2009년 11월 14일 모델 린제이 클루빈과 결혼했고 2010년 8월 4일 딸 콜비를 낳았다.
- 뉴욕 메츠의 우완 릴리버로 활동한 테일러 벅홀츠와는 먼 친척관계다.
- 해외야구 갤러리의 고전 드립으로 벅켈알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클레이 벅홀츠 + 케이시 켈리 + @만 준다면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의 에이스인 요한 산타나도 트레이드해올 수 있다는 보스턴 팬의 개드립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스턴 팬의 말도 안 되는 자팀 유망주 편애를 비꼬는 말로 자주 사용되었다. 꼭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벅홀츠가 아직 유망주 딱지를 벗기전만 해도 비슷한 시기 데뷔한 뉴욕 양키스의 필 휴즈, 이안 케네디 같은 특급 유망주와 경쟁했었고, 두팀 모두 자기 팀 유망주 찬양에 라이벌 의식까지 불 붙어서 벌어졌던 일이다. 그러나 벅홀츠는 다소 기복은 있어도 기대대로 미래를 책임질 영건 선발로 큰 반면, 케이시 켈리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트레이드의 칩으로 사용되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건너간 뒤 그대로 폭망하며 유격수와 투수 모두 가능하다는 이유나 베이스볼 아메리카 편집장인 짐 칼리스의 편애 때문에 비정상적인 고평가를 받는 거라고 주장하던 해외야구 갤러리 사람들이 결론적으로 옳았던 셈이다. 물론 컴퓨터 도둑 출신 멘탈갑이라고 까이던 괴도(...) 벅홀츠에 대한 예상도 클럽 하우스 치킨 사건이나 골프 사건 등을 일으키며 점차 맞아들어갔다.
6. 관련 문서
[1] 이런식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로 가는 선수들이 대체로 인성문제나 사건사고인 경우가 많아서 드래프트 순위에서 손해를 보거나, 다시 4년제로 재편입하는 경우도 많다. [2] 이후 조쉬 톰린도 텍사스 공과대학교로 편입한 후 투수로 전향했다. [3] 경기 당시 배터리를 이뤘던 제이슨 배리텍은 2010 시즌까지 4번의 노히터를 전담한 포수라는 MLB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인데, 차례대로 데릭 로우, 노모 히데오, 클레이 벅홀츠, 존 레스터와 배터리를 이루었다. [4] 그러나 9회에 안타를 하나 허용해 1피안타 완봉에 그쳤다. [5] 이 때 타자와 준이치 같은 유망주도 마구잡이로 선발로 나올 정도로 선발진의 구멍이 심각했다. [6] 팀 웨이크필드가 있긴 했지만 이전만하지는 못했다. [7] 2016, 2017년 팀 옵션까지 있다. [8] 이후 마쓰자카 다이스케마저 토미 존 서저리로 시즌 아웃이 되며 레드삭스는 선발진을 채우기 위해 우발도 히메네즈, 구로다 히로키 등을 찔러보다가 모두 실패하고 에릭 베다르를 영입했다. [9] HR/9이 0.47에서 1.19로 폭등했다. [10] 이 부상 이유가 라이트를 대주자로 썼다가 익숙하지 않은 주루 플레이로 인한 부상이다.(...) 덕분에 레드삭스 팬들은 존 패럴 감독을 극딜했다. [11] 메이저로 승격시 $15M에 추가로 $2.5M 옵션 포함이다. [12] 인센티브 3M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