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복사 열매
1. 개요
'''マネマネの実 /Clone-Clone Fruit'''[1]
초인계 악마의 열매.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자는 '복사인간(マネ人間)'이라고 부른다.[2] 현재 능력자는 바로크 워크스의 오피서 에이전트 'Mr.2 봉쿠레'였던 '황야' 벤담. 그 이전에는 쿠로즈미 오로치의 협력자 '쿠로즈미 히구라시'가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자였다.
2. 상세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이 처음 등장한 건 벤담이 밀짚모자 일당을 처음 만났을 때로 루피로 변신했다. 알라바스타 왕국에서는 국왕 네펠타리 코브라로 변신해 반란을 유도하였고, 나미를 변신해 여자를 죽어도 때리지 못는 상디를 농락했다. 그 후 임펠 다운에선 나미로 변신해 가슴골을 보여주는 식으로 한냐발을 유혹해 허를 찔러 제압하고, 그렇게 가둬둔 한냐발로 변신해서 자유롭게 다니다가 마지막에는 마젤란으로 변신해 정의의 문을 열어 루피 탈옥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과거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자였던 '쿠로즈미 히구라시'는 당시 와노쿠니의 쇼군이었던 코즈키 스키야키와 그 후계자 코즈키 오뎅으로 변신해 쿠로즈미 오로치를 섭정으로 세웠다. 그리고 와노쿠니로 돌아온 오뎅과 '백수' 카이도가 정면 충돌했을 때는 오뎅의 아들 모모노스케로 변신해서 그가 동요시켜 백수 해적단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으나, 싸움이 끝난 뒤 승부를 더럽힌 죄로 카이도에게 '''살해당했다.''' 여담으로 히구라시는 오로치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이면서 '금사자' 시키로 변신하기도 했다.[3]
2.1. 능력
먹으면 오른손으로 얼굴을 만진 인물의 얼굴, 체격, 목소리 등 신체적 특징을 기억하고 재연할 수 있는 '복사인간'이 된다. 메모리 기능이 있어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만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변신 가능하다. 메모리 용량은,, 무한이다. 한 번 만진 얼굴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왼손으로 얼굴을 건드리면 원래대로 돌아온다.[4] 입고 있는 옷이나 장신구는 바뀌지 않고 몸만 바뀌기 때문에 변장할 때는 환복해야 한다.
능력 자체가 전투용이 아닌 만큼, 1:1전투보다는 첩보전에서 보다 뛰어난 활용도를 자랑한다. 어느 전쟁이든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고, 요주의 인물이 적의 동료로 감쪽같이 위장하여 잠입한다는 것만으로도 적 입장에선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든다. 비슷하게 첩보 특화 능력으로는 투명투명 열매와 고요고요 열매가 있는데, 그 쪽은 말 그대로 '잠입'이 특기, 목표물 탈취, 도청 및 암살에 특화되어 있다면 복사복사 열매는 '공작', 타인으로 변장해 적군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와해 및 이간질이 특기다.
2.2. 한계
몸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기 때문에 벤담은 능력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유연함이 필요한 뉴하프 권법을 사용할 수 없다. 능력을 써서 타인을 속이다가도 공격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역으로 생각하면 본인보다 더 우월한 육체를 지닌 사람을 복사하면 그만큼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그런 모습이 보인 적은 일절 없다. 완전히 약골인 사람이라면 더 강한 육체를 복사해서 전투력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벤담은 본인의 뉴하프 권법을 쓰기 위해서는 본래의 몸이 아니면 안 되기 때문에 자신보다 더 강한 몸으로 바꿔봤자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
3. 기술
- 복사복사 몽타쥬(マネマネ
合成顔 )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만드는 기술.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상디에게 사용하였다. 세계 최고로 웃긴 얼굴을 만들어 상디의 빈틈을 노릴 생각이었는데 90%가 본인 얼굴이라서 정작 벤담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참고로 남은 10%는 우솝의 코였다.
4. 기타
- 거인족이나 다른 동물을 복사할 수 있는지는 불명. 순록인 토니토니 쵸파의 인수 형태를 복사한 적은 있지만 쵸파는 사람사람 열매 능력자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도 복사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거인의 경우는 임펠 다운 편에서 자신보다 훨씬 덩치 큰 마젤란으로 변신한 적이 있으니 불가능하진 않을 듯 싶다.
- 재밌는 사실은 배리어배리어 열매와 더불어 전 복용자들은 쿠로즈미 오로치를 보좌하며 능력을 사용하여 악인의 승리에 기여한 반면[5] 현재의 복용자들은 비록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하여 나라를 악인에게 넘길뻔 했지만 갱생하고 나서 루피를 결정적인 순간에 두 번 구해주거나, 루피를 동경하여 적극적으로 아군을 자청하고 산하에 들어가는 등 루피에게 긍정적인 도움이 되주었다.
- 검은 수염 해적단의 카타리나 데본이 먹은 환수종 개개 열매 모델 구미호의 능력이 '타인의 모습으로 변장하는 둔갑술'로 밝혀져 복사복사 열매는 갑자기 자기 밥그릇을 뺏긴 셈이 되었다. 겟코 모리아도 완벽하게 속아 넘어갈 정도로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었다. 아직 구미호 열매의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아 상위호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복사복사 열매가 첩보 부분에서야 강력하지만 전투 부문에선 아예 도움이 안 되다 못해 페널티만 껴안고 있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 변신술에 육체 강화까지 따라오는 동물계 열매에 비하면 뚜렷한 메리트가 없음은 분명하다.[6]
하지만 이후 와노쿠니 에피소드의 과거 회상에서 복사복사 열매의 전 복용자가 등장해 계략을 통해 나라 하나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활약을 보여줘 무시무시한 위용을 보여줬다. 비록 전투 측면은 어떨지 몰라도 첩보전에서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다시 증명한 것. 밀짚모자 일당에 의해 최종적으로는 실패하긴 했지만 알라바스타 왕국도 나라를 삼키기 직전까지 갔다는 점에서 작중에서만 벌써 나라 2개를 말아먹었고[7] 해군 대령 히나를 속여먹거나 마젤란으로 변장해서 임펠 다운의 탈옥에 지대한 공헌을 끼친 열매임을 생각하면 첩보전, 선동, 사기극에서는 따라올 열매가 없다.
[1] '마네마네노미(マネマネの実)'라고 읽는다. 사실 '복사복사 열매'는 의역이며 원문대로라면 '흉내흉내 열매', '따라따라 열매'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실제로 비공식 불법 번역본에서는 흉내흉내 열매라고 번역되어서 불법 번역본만 보는 독자들은 복사복사 열매와 다른 열매일 거라고 혼동하는 경우도 많은 편.[2] 출처 : 원작 531화.[3] 그 때문에 일각에서 히구라시가 록스 해적단 출신이라고 추측하고 있다.[4] 능력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왼손으로 얼굴은 만지면 무조건 원래대로 돌아온다.[5] 복사복사 열매는 와노쿠니가 쿠로즈미 오로치의 것이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배리어배리어 열매는 오로치가 코즈키 오뎅에게 죽을 위기를 막아주었다.[6] 애초에 환수종 열매 자체가 자연계보다도 더 희귀한, 즉 모든 악마의 열매 중 가장 희귀한 것이기에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당장 마르코의 능력만 봐도 동물 변신은 기본 옵션으로 딸려오고 자신 혹은 타인을 치료해주거나 회복에 도움을 주는 능력이 부가되어 있다.[7] 와노쿠니는 말할 것도 없고 알라바스타도 내전을 촉진 및 악화시켰다. 만약 봉쿠레의 변신 해제를 목격한 카파의 증언이 없었다면 크로커다일이 사라져도 왕가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아 여전히 나라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