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레 세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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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의 등장인물.
2. 상세
말 그대로 본고레 패밀리의 2대 보스.'''빼어난 전투력과 분노의 불꽃으로 뒷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전설의 사나이'''
- 올게르트
역대 보스 중에서 유일하게 무기를 들지 않고 필살염만을 사용한 인물. 이 때 불꽃의 형태는 극도로 광구에 가까웠다고 전해지며, 세콘도가 격분했을 때만 보인 불꽃이라 하여 이를 '분노염'이라 부른다. 후세대 바리아의 보스 XANXUS는 세콘도와 동일한 분노염을 구사할 수 있다.[2]
3. 본고레와의 관계
본고레의 창업자는 본고레 프리모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마을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자경단으로서 본고레의 정체성을 한정했다. 그러다 본고레가 본격적인 마피아 세력으로 거듭나고, 그 기반과 기틀을 단단히 다진 것은 바로 이 2대 보스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패왕 스타일의 보스. 다시 말해 2대의 시기부터 본고레는 '지키는' 조직이 아니라 '정복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했으며, 이러한 패권주의 노선은 오늘날 암흑가의 제왕이라 불리는 거대 패밀리가 된 본고레의 현상황으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계승식편에서 본고레 노노는 2대의 시대부터 본고레가 그 창립 정신, 즉 사람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란 순수성을 상실했다고 부정적으로 평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만악의 근원.
그렇다면 '어째서 온건파 성향인 프리모가 패권주의자인 세콘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돌연 일본으로 떠나버렸는가?'라는 의문이 드는데, 이에 대해 작품 안에서 직접적으로 내놓은 답은 없다. XANXUS는 프리모가 세콘도의 분노염을 두려워해 도망친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초대 패밀리 편에서도 D.스페이드가 '마피아 세계에는 세콘도가 프리모를 몰아내고 보스 자리를 빼앗았다고 알려져 있다' 라고 언급했다. 즉 '프리모가 세콘도와의 권력다툼에서 밀려 보스에서 탈락했다'는 것은 딱히 XANXUS만의 생각이 아니라 작품 안 대부분의 세평인 듯하다.
그러나 프리모와 세콘도를 모두 보좌한 D.스페이드 본인이 이를 부정했으며, 애초에 프리모가 '''역대 최강의 보스'''라고 공인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설득력이 낮기는 하다.[3] 물론 역대 최강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프리모가 세콘도보다 강하다'는 이야기지, '프리모가 세콘도를 압도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기긴 이기더라도 본인도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으니, 평화주의 노선인 프리모로서는 처음부터 싸움 자체를 피했을 것이다.
어쨌든 패권주의자인 D.스페이드가 자신의 다음 보스로 택한 인물이니만큼, 이 양반도 무시무시하게 강한 실력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프리모의 실력을 잘 아는 D.스페이드가 그에게 잽도 못 날릴 인물을 보스로 내세우진 않았을 테니까. 당장 최강이라는 초대 본고레 패밀리가 물러난 뒤로도 본고레가 약체화하긴커녕 팽창을 거듭했다는 것만 봐도 절대 녹록한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올게르트도 엄청난 전투력으로 뒷세계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 인물이라고 평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본고레 링은 블러드 오브 본고레만을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한다. 다시 말하면 '''세콘도는 프리모의 혈족이다.''' 그것도 보스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일 정도면 초대 패밀리 당시에도 나름대로 유력한 인물이었을 것이니, 촌수가 그리 멀지도 않은 친척일 것이다. 프리모가 순순히 자리를 넘긴 것은 어쩌면 골육상쟁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4]
프리모에서 세콘도로의 권력 교체에 대해서 자세한 정황은 작품 안에 나타나지 않으나, 드문드문 나타나는 당시의 단서를 통해 어느 정도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시기의 일로 몇 가지 언급된 사실은...
- 프리모 시대의 유산인 초대 시몬의 피 '죄'가 역대 보스의 계승식에 대대로 내려져 왔다.
말하자면 프리모-세콘도의 권력 이양은 어느 정도는 정치적 타협을 통해서, 나름대로는 '평화롭게' 이루어졌으리라는 것. 작품 안에서 제대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4. 기타
- 프리모의 외모가 사와다 츠나요시를 닮았듯이, 세콘도의 외모는 바리아의 보스 잔저스와 클론 수준으로 닮아있다.[8] 다만 앞서 말했듯이 세콘도는 오히려 츠나의 방계 선조이다. 잔저스와 닮은 외모란 점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캐릭터. 덕분에 단행본 23권의 하루하루 인터뷰에서도 초상화로 등장했다.[9] 잔니니 말에 의하면 정말 무서운 사람이였다는데, 아마 성격도 잔저스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 고쿠데라 하야토 등의 증언으로 토마조 패밀리의 2대째 롱샴과 서로 목숨을 건 진검 승부를 펼쳤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결과는 서로 죽여서 둘 다 사망. 이로 인해 토마조 패밀리와 본고레 패밀리는 한동안 서로 반목하는 사이였다.[10]
[1] 공식적으로 밝혀진 본명은 없으나 미국의 위키에서 리카르도라고 표기되어 있다.[2] 하지만 잔저스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 처음 필살염을 일으켰을 때 부터 이미 분노염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자의 정신상태에 따라 바뀐 불꽃이니만큼 아무래도 잔저스의 불우한 환경이 원인으로 보인다.[3] 다만 XANXUS는 프리모가 세콘도와 싸우지 않고 은거했기 때문에 최강이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확실한 건 프리모와 세콘도가 직접 결투를 벌이지는 않았다는 것.[4] 그리고 설정 상 필살염은 사용자의 각오에 따라서 화력이 달라지니, 아무리 프리모가 최강자라도 자신의 친척과 싸우는 상황이라면 '망설임'이 생겨서 제 실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다분하다.[5] CEDEF가 조직의 명령에는 따를 의무가 없으면서 조직의 계승에는 보스와 대등한 권한을 가지는 기형적인 구조인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애초에 보스의 권력을 견제한다는 목적 하나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팀이라는 뜻.[6] 오리지널 본고레 링이 힘을 억제당한 건 하프 본고레 링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프리모 자신의 말과, 츠나 세대 이전 오리지널 본고레 링을 사용한 건 1세뿐이라는 9세의 언급을 감안할 때, 프리모-세콘도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이미 하프 본고레 링이, 다시 말해 보스와 대등한 차기 권력 지명권을 가진 외부고문의 존재가 인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TVA 바리아편에서 제로지점 돌파 퍼스트 에디션을 본 코로네로와 리본은, 프리모가 육친끼리(身內同士)의 항쟁이 언젠가 일어나리라 예상하고 이를 막기 위해 제로지점 돌파를 고안한 것이라고 보았다. 프리모가 이러한 생각을 가진 것이 세콘도 파벌과의 갈등을 계기로 한다면 개연성이 생긴다.[8] 몇몇 팬은 초대 봉고레 패밀리가 10대 봉고레 패밀리를 닮은 것처럼 봉고레 2대 패밀리를 바리아의 수호자처럼 그린다. [9] 참고로 이 초상화에서는 위 그림과 같은 꽁지머리가 아니였다. 아마 나중에 기른 머리인 듯.[10] 토마조 패밀리 현 8대 보스인 나이토 롱샴을 생각하면 안 믿긴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사실 이 당시에 가히리는 그냥 개그만화였고 회상 장면에서 총을 들고 있던걸 보면 후반부의 스케일을 생각하지 못하다 생긴 설정오류로 생각된다. 그렇긴 해도 롱샴이 등장한 시기엔 츠나도 그냥 찌질대던 시절이었으니 피차일반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