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머(폴아웃: 뉴 베가스)
[image]
[image]
'''부머 역사 한 장 요약'''[1]
Boomer.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등장하는 부족 중 하나.
원래는 볼트 34의 볼트 거주민.[2] 다른 볼트들처럼 이곳 역시 사회 실험을 위해 설정이 짜여져있었다. 모든 거주민을 총덕후들로 맞춰 두고 무기를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는 것.[3] 결국 지속적인 총기 사고에 상황을 통제할 필요를 느낀 오버시어가 총기를 규제했다. 이에 반발해 폭동을 일으켜 볼트를 때려 부수고 뛰쳐나온 놈들이 부머들의 시작이다. 이놈들이 저지른 짓거리 때문에 볼트 34는 생지옥이 되었고 남아있던 사람들은 죽거나 페럴 구울이 되었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떠돌아 다니며 주변에 보이는 생물들을 모조리 박살냈지만 외부인 43.6명이 죽을 때마다 부머도 1명 죽는 손실이 발생하게 되자 거점의 필요성을 느끼고 넬리스 공군 기지를 점거해 2231년부터 50년이 넘도록 살고 있다.출처[4]
넬리스 공군 기지는 대전쟁 당시 핵무기를 왕창 얻어맞았다. 미스터 하우스의 계획대로면 모하비로 날아오는 모든 핵미사일들이 무력화되었어야 했지만 럭키 38 카지노의 레이저 요격 체계를 운영하는 OS가 플래티넘 칩의 배달 지연으로 최신 버전으로 교체되지 못해 전부 막을 수는 없게 되었고 제일 중요한 베가스 중심부를 중점적으로 방어한 결과 막지 못한 몇몇 미사일이 블랙 마운틴을 비롯한 모하비 황무지 외곽에 떨어졌다. 때문에 황무지인들은 접근조차 안하는 방사능 지옥이었으나 뉴 베가스 시점에선 방사능 수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부머들은 주변에 있던 구 미국의 군사 기지 '에이리어 2'를 탈탈 털어 많은 '''총기, 야포, 폭발물'''을 노획하고 본격적으로 공군 기지를 요새화했다. 더불어 공군 기지에 있던 수많은 항공 점퍼들도 손에 넣은 것인지 거의 부머 대부분이 이걸 착용하고 있으며 전투원들은 훈장을 덕지덕지 붙여두기도 한다.
자신들 외의 다른 존재는 전부 야만인으로 규정해 보이는 족족 쏴 죽여버린 실로 '''화약을 든 야만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부족이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닌 것이 부머 또한 혈연 위주로만 이루어진 집단이기 때문. 실제로 작중 인물들도 그냥 대놓고 '부족(tribe)'이라고 부른다. 근데 모하비 황무지 거주민들에게는 부머놈들이나 핀드나 레이더 같은 놈들이나 별 다를게 없어 보인다. 총기 사고 나서 총 쏘지 말라고 규제했더니 폭동을 일으켜 볼트를 작살내서 남은 사람들을 모조리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는 황무지에 나와서 별 이유도 없이 다른 사람들을 속속 쏴 죽이고 있으니 이놈들이 엔클레이브랑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게다가 일부는 베가스 동쪽에 포격을 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나마 촌장이 현실 감각이 있어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진짜로 베가스에 포격을 때려버렸으면 그날로 부머들에게 지옥이 펼쳐졌을지도 모른다는 유저들의 평가도 있다. 라니우스가 카이사르의 군단 우두머리가 되는 엔딩에서는 '''쏟아지는 포격을 상회하는 미친 물량'''을 동원해서 방어선을 뚫어버리고 부머들을 무차별 살해, 겨우 살아남은 몇몇 부머들은 군단에 흡수되는데, 아무리 화력이 강해도 지금 시점에서는 마냥 무적이 아니라는 소리. 게다가 미스터 하우스는 무식한 물량공세를 퍼부을 인간도 아니다. 핵전쟁 당시 쏟아지는 핵탄두를 럭키 38 건물 옥상에 설치된 레이저 포대로 요격했던 사람이다. 마음만 먹으면 '''부머들을 포격할 무기 만드는 정도는 일도 아닐 것이다.'''
기지 내부에서 농사도 짓고 해서 자급자족을 이루고 있는데 농사를 짓는 물이나 식수 같은건 후버 댐에서 오고 있다. 핵전쟁 전부터 넬리스 공군 기지는 후버 댐에서 수자원을 공급받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 NCR이 후버 댐을 차지한 현재에 와서도 댐에서 물을 공급받는 건 변함없다. NCR이 한 때는 부머들을 항복시켜보려고 수자원 공급을 차단했더니 '''항복은 커녕 부머의 폭력성만 자극하여 후버 댐에 야포 포격이 날아들었다.''' 코 앞의 카이사르의 군단 상대하기도 벅찬 NCR 입장에서는 별 방법이 없으니 결국 물 공급을 재개했다.
경비병의 '기본 무기'가 유탄 발사기에 미사일 런쳐고, 옥수수 경작지에 있는 몇몇은 '''팻 맨'''을 들고 있다. 로딩 스크린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부머의 화력 수준은 건 러너스쯤은 우습게 상회한다고 한다.
거기다 공군 기지에 있던 미스터 것시를 개조해 정찰에 쓴다. 보통 정찰 로봇은 브라더후드나 엔클레이브 같이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지닌 집단이 체계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들의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들은 볼트 출신이니 전쟁 전 기계를 잘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
부머들의 오랜 소원은 비행기를 타고 '''아무에게나 폭격을 퍼붓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지 내부의 가상훈련장치로 꾸준히 비행훈련을 하고 있다. 이 장치가 가상훈련장치라는 걸 알기 전에는 침대로 썼다고 한다.
자신들 외에는 모조리 야만인으로 생각하는 극도의 폐쇄성을 가지고 있다. 그 덕택에 부머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준 배달부가 자신을 도와서 NCR이나 카이사르의 군단을 공격해달라고 할 때 자신들의 성향에 따라 거절하거나 수락하는 다른 세력과는 달리 뭘 공격해달라 하던 흔쾌히 수락한다.
다만 가끔 정찰대를 파견해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 덕분에 물에 가라앉은 폭격기의 위치나 크림슨 캐러밴의 존재 등을 알고 있다. 황무지 사람들은 소문이나 전설로 알고 있는 B-29[5] 의 위치는 구체적으로는 부머 원로이자 수석 공돌이 정도 위치에 있는 로열이 잡지를 읽다 알았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도 잡지만으로 정보를 확신할 수는 없었을 테니 어떻게든 확인은 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런 폐쇄성과 공격성 때문에 넬리스 공군 기지 주변에는 '''멀쩡한 게 하나도 없다.''' 건물들은 전부 무너진 데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오던 이들은 전부 죽었고 파워 아머만 믿다가 단번에 폭사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팔라딘 시신들 또한 볼 수 있다.
게다가 후버 댐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아 식수문제도 해결하고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생산된 농작물에서 바이오디젤 연료까지 정제해 에너지 문제도 해결한다. 이 연료는 나중에 폭격기를 띄울 때 사용되기도 한다. 태양전지는 덤. 태생이 공군 기지라 시설도 넓어서 편의 시설을 갖추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장소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우선 볼트 101처럼 의학 전문가가 없다. 기지에 의사라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군용 응급처치 매뉴얼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6] '''게다가 지능이 4고'''[7] '''의학 기술 수치는 거의 없는데 총기와 폭발물 기술은 100이다.''' 배달부가 거짓말로 엉터리 의학 용어를 말해도 믿을 정도.[8] 의료용품을 사겠다고 하면 '우리는 황무지의 화폐는 취급하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다른 부머 상인들은 잘만 캡을 교류한다. 한 마디로 의료용품이 없으면 의사 노릇 못할까 봐 둘러대는 핑계다.
그리고 맨날 포탄을 빵빵 날려대는 집단이지만 '''무기와 탄약, 그리고 기지 방어에 제일 중요한 포탄을 못 만든다.''' 어떻게 보면 위의 문제와 더불어 여타 폐쇄적인 볼트들이 겪는 문제와 똑같은데 애초에 이들이 하는 짓이 무대만 야외이지 볼트와 똑같으니 그럴 법도 하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보급 부족에 맥캐런 본진마저 허덕이는 NCR이나 오로지 약탈과 노예 거래만으로 살아가는 카이사르의 군단과 비교해 보면 애초에 볼트 출신에다가 점거한 곳이 '''미 공군 기지'''이니 과학기술과 화력 면에서는 넘사벽의 위치이다. 뭐 그래도 NCR은 동력부를 새로 만들어 붙인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 라든가 작중에서 버티버드, 터렛 (더미 데이터까지 친다면 센트리봇) 등의 하이테크 장비들을 멀쩡히 운용하는 모습을 볼 때 의외로 기술력 자체는 어느 정도 되는 것이 아니냐고도 볼 수 있겠지만, 카이사르의 군단은 빼도 박도 못하고 기술력면에서는 안습 그 자체다. 또 부머의 퀘스트 완료 시 모하비 황무지의 3대밖에 없는 비행기마저 보유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모하비 황무지의 초강력 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하비 황무지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폭격기를 가진 세력은 부머밖에 없다. 게다가 파워 아머를 한방에 부수는 야포는 덤.[9] 엔딩들도 부머의 지도자 NPC들이 플레이어에게 죽은 경우만 제외하고 전부 나머지 세력들이 다들 얼씬도 안 하는 식으로 끝난다. B-29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순수 황무지 세력들 중 제대로 무장한 BoS 팔라딘을 끔살 낼 수 있는 화력을 가진 세력 자체가 거의 없다. 물론 NCR이나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국가 단위의 세력이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이길 수야 있겠지만, 당연히 엄청난 출혈을 강요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굳이 건드리지 않는 쪽이 당연히 낫다. 괜히 대형 세력들이 직접 BoS를 상대하지 않고 배달부더러 BoS를 족치라고 하는 게 아니다.
당연히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도 여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비 없는 야포 세례에는 T-51b 파워 아머도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모하비 황무지 분견대가 파견한 정찰병들은 야포 세례에 끔살당했다. 그래도 파워 아머 덕분에 다행이랄지 오체분시당하는 보통의 희생자들과는 달리 적어도 사지는 멀쩡하고, 이들이 입수했던 자료들도 정상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브라더후드의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 배달부는 나중에 이들의 시신을 찾아 기록을 회수하러 가야 한다. 이때 넬리스 입장을 미리 성공시켜두면 폭격 걱정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상기한 대로 외부인을 철저히 배척하고 있다. 외부인을 '야만인'이라 부르며 깐다. 부머 중 하나인 잭은 플레이어를 만나기 전엔 '바깥사람들은 아예 다른 언어를 쓰는 줄 알았다.'라고 한다. 흡사 6.25 전후 한국의 아이들이 북한 사람들은 죄다 뿔이 달리고 피부가 뻘건 사람들인 줄 알고 자란 것과 마찬가지. 따라서 모하비 황무지 저편에서 함부로 기지로 오는 이들을 얼씨구나 하며 자비심 없는 대구경 야포 세례로 환영을 해주기 때문에 레벨이 어느 정도 되는 상황에서도 팔다리 하나쯤은 포기해야 한다. 보면 알겠지만 겨우 사람 하나 잡겠다고 이런 큰 물건을 펑펑 쏴 제치는 녀석들이다. 정면돌파를 감행하고자 한다면 중독 증세를 감당하고 터보 3~4개 정도를 쭉 빨은 다음에 픽서 먹고 달리자. 정 피해가 두렵다면 폐허가 된 집 근처에서 은신하고 있으면 포탄을 다 피할 수 있다. 특정 집에서만 안전하니 여러 번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는 편이 좋다. 또는 왼쪽 벽에 딱 붙어서 쉴 새 없이 달리거나 포격이 멎을 때까지 기다리면 한두 발정도 스쳐서 맞고 간신히 도착할 수 있다. 포탄이 떨어진 구덩이 흔적들을 피해서 다녀야 한다. 물론 무적의 동료들은 문제가 없지만,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포격 권역 밖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100% 죽는다. 포탄 떨어진 구덩이에 자동차가 걸쳐져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구덩이에는 '''포탄이 떨어지니''' 거기에 있으면 안 되고, 구덩이 위쪽에 보면 딱 숨기 좋게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바위가 있다. 그 움푹 들어간 쪽 안에서 포탄이 날아오는 동안 처박혀있다가(데미지는 조금 입지만 죽을 만큼은 아니다), 포격이 그치면 바위벽에 계속 몸을 붙이고 있는 채로 그대로 달려서 넬리스 공군 기지의 철조망까지 도달하면 끝. 거리 때문에 철조망까지 접근하면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다. 이러면 포탄에 피해를 입을 일은 없다. 진짜 쉽게 가려면 남쪽의 철도 터널을 이용해서 폐허 남쪽 언저리의 철길로 나온 다음, 거기서 우회전해서 철길을 따라가되, 바위벽 왼쪽 옆, 그러니까 공군기지 쪽 벽에 딱 붙어서 달리면 된다. 이러면 엄폐되는 절벽 안쪽 길에 도달하기 전 한두 방쯤 맞을 수 있지만 절벽길에 들어서면 진동만 오지 데미지는 들어오지 않는다. 어지간한 고각이 아니면 절벽 뒤에 엄폐된 배달부를 똑바로 맞출 방법이 없기 때문. 실제로 가파른 산 뒤에 딱 붙어 있는 표적은 어지간해선 포격으로 맞출 방법이 없다. 포각을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으니.
가끔씩 NPC들이 '한 번 공화당원은 영원한 공화당원'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볼트 34의 거주자들은 대부분 공화당원 내지는 그 지지자였던 것 같다. 현실의 미국에서 총덕 성향이 있는 미국인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성향을 띄는데(NRA라든가) 그 패러디로 추정된다.
일단 배달부가 [10] 무사히 기지 앞에 도착하면 "대체 저 포탄 세례를 어떻게 뚫고 왔냐?"하며 경이로워 한다. 이후 경비와 대화를 하는데 물론 배달부가 욕도 한다. "난 너 같은 양아치 새끼와 잡담하려고 저 폭격을 뚫고 온 게 아니다" 혹은 "내가 너같은 풋내기 한테 쫄 거 같애?" 혹은 '''"간단해. 그냥 뛰고, 피하면 되거든."'''라고 쌩판 거짓말을 해주든지... 그리고 그들의 장로 펄(Pearl)의 곁으로 데려다 주는데, 자신이 이 기지에 정착한 시기가 지극히 오래되어 슬슬 개방을 할 필요가 있다며 마침 찾아온 배달부가 수십 년만의 첫 방문객이라 부머들의 신뢰를 얻을 기회를 준다. 아무래도 무조건 강요하는 건 예의가 아님을 아니까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곤 하지만 일단 말투를 보면 반드시 해놓으라는 소리.
부머들의 호감을 살 수 있도록 주변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보면 전부 다 부머의 생활고들을 해결해주는 것이 전부. 전부 4개가 있는데 3개만 해도 최고 평판에 다다른다. 평판 퀘스트가 하기 귀찮은 사람은[11] 초반부터 미사일이나 고철(Scrap metal)을 꾸준히 모아서 미사일은 라퀠에게, 고철은 잭에게 15개 정도만 헌납하면 최고 평판.
참고로 평판 올리기 퀘스트에서는 모든 하위 퀘스트들을 다 할 필요는 없다. 퀘스트의 목표는 평판을 채우는 것이라서, 몇가지만 적당히 처리해서 필요한만큼 평판이 올라가면 퀘스트는 자동 종료된다. 처리하지 못한 나머지 퀘스트는 그냥 평판 올리기 퀘스트와는 별도의 퀘스트.
참고로 이 퀘스트중 부레를 작동시키기 위해 비터 스프링스 근처의 물가에 올라가야 하는데, 코앞에 카사도르#s-3가 득시글거리는 격납고가 있다. 너무 설쳐대면 영문도 모르고 봉침 다굴과 독뎀으로 하직할 수 있으니 처리할 화력이 안된다면 은신해서 몰래 들어간 다음 빨리 작동만 시키고 돌아가자. 덤으로 그 전에 강가 주변 길을 타고왔다면 레이크러크의 음파세례를 신나게 맞고 병신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다른 길로 가자.
부머들은 띄운 폭격기를 분해한 뒤 미스터 것시 등의 로봇을 이용해 넬리스 AFB로 몰래 가져가려고 한다. 물론 운반하는 것이 남들 눈에 띄지 않도록 무인지대에 포격을 해대며 시선을 돌리면서 부머들은 하는김에 동쪽 베가스에 포격을 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지만 그랬다간 외부에서 기지로 쳐들어올지도 몰라 촌장이 기각했다고…
폭격기를 띄우는데 성공하면 미스터 뉴 베가스가 이를 보도한다.
자기들 빼곤 전부 폭사시키는 야만인이라 그런지 카이사르의 군단을 빼면 전하고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
여담이지만 기지 앞 포격 권역 밖에 웬 조지(George)라는 사람이 길을 막으면서 "300캡에 부머 기지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준다"라고 꼬시는데, 상술 체크를 하면 훨씬 싸게 할 수 있으나 그냥 300 캡 내고 가는 게 좋다. 이유는 살아 돌아오면 600캡을 준다고 하기 때문. 사실은 도박꾼이자 폐품업자로, 이 일은 부업으로 하는 것인 듯. 물론 여태껏 성공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승률은…
여하튼 돈을 내면 방법을 알려주는데, 대충 '건물 사이사이로 잽싸게 달릴 것. 남쪽에 기차선로가 있는데 거기로 가지 말 것. 기지 가까이 근접했을 시 외벽 주변으로 달릴 것'이라 적혀있는데... '''이거 반은 사기다.''' 터보를 쓰지 않은 채 논스톱으로 건물 사이로 달리다 보면 확실히 포격의 타이밍이 1초 정도 늦게 배달부의 뒤쪽에 떨어져서 직격 회피는 가능하지만, 그래도 체력은 많이 까이며 재수 없으면 건물 틈에 걸리거나 아니면 근처의 차가 폭발해서 끔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면 살아서 돌아온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감탄한다. 공격해서 부머 영토 쪽으로 도망치게 만들면 NPC에도 얄짤없는 포격 시스템상 장렬히 폭사한다. 직접 처치해도 카르마 감소도 없으니 그냥 헛소리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겸 갈아버리자. 시체에서 남은 캡도 챙기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시도해봄직한 것은 '돌 벽을 끼고 달리는 것'. 조지와 대화 후 달리다 보면 양 옆에 돌벽들이 있는데, 왼쪽 돌벽을 끼고 죽 달리면 철창에 도달하게 되고, 그럼 포격이 멈춘다. 펜스 따라 다시 쭉 가면 안전하게 정문 도착.
사실 이곳을 통과하는 것에도 꼼수에 가까운 방법이 있다. 위치와 지형을 보면 아마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둔 것 같기도 하다. 설명하자면, 언덕을 올라와 정면에 폐허가 보이는 포격 지역에 들어서면 바로 앞 도로 좌측에 자동차와 포격으로 만들어진 구덩이가 보일 것이다. 이 구덩이에 들어가면 높은 확률로 죽으니 들어가지 말고 침착하게 그 옆 좌측의 바위들 사이를 살펴보면 딱 사람 한 명 들어가기 좋게 움푹 들어가 있는 작은 틈이 있다. 엄청 가까우니 미리 가서 앉아 기다리면 부머가 포를 쏴대기 시작하고 몇 번 쏘다가 포격 소리가 멈추면 포격에 휘말린 자동차가 터질 텐데 놀라지 말자. 몸 상태가 좋다면 폭발로 약간의 데미지만 입을 뿐 안전하다. 이제 무기 집어넣고 곧장 일어나서 그 좌측 바위들에 딱 붙어서 쭉 달려주자. 기억해야 할 것은 위에도 말했지만 절대 입구의 NPC의 말대로 폐허로 가서는 안된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터보를 먹고도 로드를 10번은 해야 할 테니 곤란. 여하튼 좌측으로 쭉 붙어서 달려주다 보면 아슬아슬하게 포격이 다시 시작되는데 그냥 계속 달려주면 된다. 중간에 어디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이상 포탄 발사하기 전에 철조망에 닿을 수 있다. 헤비 아머를 입고 있어서 이동속도가 좀 느릿하다면 터보를 하나 빨아주는 것도 좋다. 이렇게 공군 기지의 철조망까지 도착하면 더 이상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데 그렇게 되면 성공. 이 방법은 터보를 사용 안 해도 가능하고 하드코어 모드에서도 죽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꼼수에 가깝지만 중간중간 장애물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대로 끔살이니 조심해서 달리자.
어떻게든 부머 기지에 들어갔다 나와 이 녀석에게 스피치 체크를 하면 "부머들한테 포격 궤도를 살짝 수정하게 할 수도 있다?"라고 협박하여 700캡을 뜯어내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진 캡은 400캡 정도. 건물 폐허 사이에 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대원들이 죽어있는데 이 대원들은 브라더후드의 Still in the Dark 퀘스트 중 엘더 맥나마라가 동의 없이 몰래 파견한 요원들 중 일부이다. 당연히 나중에 Still in the Dark 퀘스트 수행 시에 필요한 퀘스트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므로 브라더후드를 돕고 싶다면 포격을 피한 다음 찾아서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위의 400캡은 이들이 바친 돈 같다. 시체를 뒤져 나온 글을 보면 부머라고 해봐야 파워 아머 앞에 무력하겠지 하고 자신 있게 기지로 걸어 들어간 것 같은데...
기지 내에 주방장과 무기상이 있는데, 주방장은 모하비 황무지에 흔치 않은 깨끗한 채소류를 팔고,[19] 무기상은 각종 Explosive 종류를 판매한다. 평판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기 전까진 거래를 안 해주니 주의.
부머들의 숙소와 식당, 그리고 격납고 등의 사물함을 열어보면 컴뱃 아머를 10개 이상 얻을 수 있어서 돈 모으는데 도움이 된다.
평판 최고 상태에서 부머들과 동맹을 맺으면 후버 댐 전투에서 B-29를 친히 몰고 나와 적들에게 시원한 폭격을 선사한다. 이 폭격은 상당한 수의 적들을 한 방에 보내주므로 동맹을 맺으면 굉장히 편해진다. 같은 비행체인 버티버드도 위력은 이 폭격기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
부머 기지의 동쪽에 있는 한 철로에는 락픽 100을 요구하는 잠겨진 문이 있는데, 이곳을 열고 들어가 보면 수많은 페럴 구울 떼와 곳곳의 지뢰들이 배달부를 반겨준다. 쭉 뚫고 가 보면 반대편은 부머 기지의 남쪽으로 이어져 있다.[20]
B-29 폭격기를 물에서 건져낸 뒤에 넬리스 격납고에 가보면 부머들이 한창 B-29를 수리하고 있는데, 젊은 시절의 펄로 보이는 여성이 노즈 아트로 그려져 있다.
Lonesome Road에서 배달부가 핵폭탄을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 양 쪽에 갈길 수 있는데 이 경우 부머의 평판이 오른다. 이는 카이사르의 군단, NCR 둘 다 부머 입장에서는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 야만인 세력이고 한쪽만 부순다면 다른 한쪽이 남아서 쳐들어올 테니 문제가 남는 반면에 둘 다 때려 부수면 둘 다 쳐들어 올 일이 없으므로 평판이 오르는 걸지도. 파우더 갱도 같은 이유이다. 아니면 팻 맨은 핵 취급도 안해주는 부머들에게 전략핵을 두 발이나 날린 배달부가 동경의 대상이 되어서일 수도 있다.
이런 막 나가는 집단이긴 한데, 의외의 면도 있다. 기지로 처음 진입하며 "내 무기를 압수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할 경우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한편 후속작인 폴아웃 4가 나오면서 커먼웰스 미닛맨을 이끌어 나가며 '''야포를 직접 유도해 쏴 갈길 수 있게 되었는데''', 이 화력이 어마어마해서 어지간한 적들은 뼈와 살이 분리되어 죽어버리고 고렙 플레이어조차 파워 아머를 입은 상태에서도 피가 2~4할 가량 까이는 등 엄청나게 강한 위력을 보인다.[21] 게다가 이건 그냥 '''독립 전쟁기 구포'''의 외양이다. 하물며 부머가 쓰는 전쟁 전 군용 곡사포는 그야말로 브라더후드 파워 아머까지 단박에 뽀개버리는 위력을 가졌으니...[22] 이후 폴아웃 76에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플레이어들이 핵미사일 격납고를 점거해 '''황무지에 직접 핵폭격을 가할 수도 있다.'''
정말 너무 많이해서 할게 없어진 썩은물들은 여기를 싹 터는 짓을 하기도 한다. 이건 근데 정말 고이지 않고서야 아주 힘들다. 이놈들은 최소 무장이 유탄 소총이며 팻맨과 미사일 런처를 가진 부머가 많은데, 이게 전부 플레이어에게 날아오면 버틸 수가 없다. 정 위의 부머 해체 엔딩을 봐야겠다면 리더 둘만 죽이고 터보먹은 다음 열라 튀자.
[image]
'''부머 역사 한 장 요약'''[1]
1. 개요
Boomer.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등장하는 부족 중 하나.
2. 기원
원래는 볼트 34의 볼트 거주민.[2] 다른 볼트들처럼 이곳 역시 사회 실험을 위해 설정이 짜여져있었다. 모든 거주민을 총덕후들로 맞춰 두고 무기를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는 것.[3] 결국 지속적인 총기 사고에 상황을 통제할 필요를 느낀 오버시어가 총기를 규제했다. 이에 반발해 폭동을 일으켜 볼트를 때려 부수고 뛰쳐나온 놈들이 부머들의 시작이다. 이놈들이 저지른 짓거리 때문에 볼트 34는 생지옥이 되었고 남아있던 사람들은 죽거나 페럴 구울이 되었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떠돌아 다니며 주변에 보이는 생물들을 모조리 박살냈지만 외부인 43.6명이 죽을 때마다 부머도 1명 죽는 손실이 발생하게 되자 거점의 필요성을 느끼고 넬리스 공군 기지를 점거해 2231년부터 50년이 넘도록 살고 있다.출처[4]
넬리스 공군 기지는 대전쟁 당시 핵무기를 왕창 얻어맞았다. 미스터 하우스의 계획대로면 모하비로 날아오는 모든 핵미사일들이 무력화되었어야 했지만 럭키 38 카지노의 레이저 요격 체계를 운영하는 OS가 플래티넘 칩의 배달 지연으로 최신 버전으로 교체되지 못해 전부 막을 수는 없게 되었고 제일 중요한 베가스 중심부를 중점적으로 방어한 결과 막지 못한 몇몇 미사일이 블랙 마운틴을 비롯한 모하비 황무지 외곽에 떨어졌다. 때문에 황무지인들은 접근조차 안하는 방사능 지옥이었으나 뉴 베가스 시점에선 방사능 수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부머들은 주변에 있던 구 미국의 군사 기지 '에이리어 2'를 탈탈 털어 많은 '''총기, 야포, 폭발물'''을 노획하고 본격적으로 공군 기지를 요새화했다. 더불어 공군 기지에 있던 수많은 항공 점퍼들도 손에 넣은 것인지 거의 부머 대부분이 이걸 착용하고 있으며 전투원들은 훈장을 덕지덕지 붙여두기도 한다.
자신들 외의 다른 존재는 전부 야만인으로 규정해 보이는 족족 쏴 죽여버린 실로 '''화약을 든 야만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부족이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닌 것이 부머 또한 혈연 위주로만 이루어진 집단이기 때문. 실제로 작중 인물들도 그냥 대놓고 '부족(tribe)'이라고 부른다. 근데 모하비 황무지 거주민들에게는 부머놈들이나 핀드나 레이더 같은 놈들이나 별 다를게 없어 보인다. 총기 사고 나서 총 쏘지 말라고 규제했더니 폭동을 일으켜 볼트를 작살내서 남은 사람들을 모조리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는 황무지에 나와서 별 이유도 없이 다른 사람들을 속속 쏴 죽이고 있으니 이놈들이 엔클레이브랑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게다가 일부는 베가스 동쪽에 포격을 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나마 촌장이 현실 감각이 있어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진짜로 베가스에 포격을 때려버렸으면 그날로 부머들에게 지옥이 펼쳐졌을지도 모른다는 유저들의 평가도 있다. 라니우스가 카이사르의 군단 우두머리가 되는 엔딩에서는 '''쏟아지는 포격을 상회하는 미친 물량'''을 동원해서 방어선을 뚫어버리고 부머들을 무차별 살해, 겨우 살아남은 몇몇 부머들은 군단에 흡수되는데, 아무리 화력이 강해도 지금 시점에서는 마냥 무적이 아니라는 소리. 게다가 미스터 하우스는 무식한 물량공세를 퍼부을 인간도 아니다. 핵전쟁 당시 쏟아지는 핵탄두를 럭키 38 건물 옥상에 설치된 레이저 포대로 요격했던 사람이다. 마음만 먹으면 '''부머들을 포격할 무기 만드는 정도는 일도 아닐 것이다.'''
기지 내부에서 농사도 짓고 해서 자급자족을 이루고 있는데 농사를 짓는 물이나 식수 같은건 후버 댐에서 오고 있다. 핵전쟁 전부터 넬리스 공군 기지는 후버 댐에서 수자원을 공급받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 NCR이 후버 댐을 차지한 현재에 와서도 댐에서 물을 공급받는 건 변함없다. NCR이 한 때는 부머들을 항복시켜보려고 수자원 공급을 차단했더니 '''항복은 커녕 부머의 폭력성만 자극하여 후버 댐에 야포 포격이 날아들었다.''' 코 앞의 카이사르의 군단 상대하기도 벅찬 NCR 입장에서는 별 방법이 없으니 결국 물 공급을 재개했다.
3. 상세
경비병의 '기본 무기'가 유탄 발사기에 미사일 런쳐고, 옥수수 경작지에 있는 몇몇은 '''팻 맨'''을 들고 있다. 로딩 스크린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부머의 화력 수준은 건 러너스쯤은 우습게 상회한다고 한다.
거기다 공군 기지에 있던 미스터 것시를 개조해 정찰에 쓴다. 보통 정찰 로봇은 브라더후드나 엔클레이브 같이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지닌 집단이 체계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들의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들은 볼트 출신이니 전쟁 전 기계를 잘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
부머들의 오랜 소원은 비행기를 타고 '''아무에게나 폭격을 퍼붓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지 내부의 가상훈련장치로 꾸준히 비행훈련을 하고 있다. 이 장치가 가상훈련장치라는 걸 알기 전에는 침대로 썼다고 한다.
자신들 외에는 모조리 야만인으로 생각하는 극도의 폐쇄성을 가지고 있다. 그 덕택에 부머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준 배달부가 자신을 도와서 NCR이나 카이사르의 군단을 공격해달라고 할 때 자신들의 성향에 따라 거절하거나 수락하는 다른 세력과는 달리 뭘 공격해달라 하던 흔쾌히 수락한다.
다만 가끔 정찰대를 파견해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 덕분에 물에 가라앉은 폭격기의 위치나 크림슨 캐러밴의 존재 등을 알고 있다. 황무지 사람들은 소문이나 전설로 알고 있는 B-29[5] 의 위치는 구체적으로는 부머 원로이자 수석 공돌이 정도 위치에 있는 로열이 잡지를 읽다 알았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도 잡지만으로 정보를 확신할 수는 없었을 테니 어떻게든 확인은 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런 폐쇄성과 공격성 때문에 넬리스 공군 기지 주변에는 '''멀쩡한 게 하나도 없다.''' 건물들은 전부 무너진 데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오던 이들은 전부 죽었고 파워 아머만 믿다가 단번에 폭사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팔라딘 시신들 또한 볼 수 있다.
게다가 후버 댐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아 식수문제도 해결하고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생산된 농작물에서 바이오디젤 연료까지 정제해 에너지 문제도 해결한다. 이 연료는 나중에 폭격기를 띄울 때 사용되기도 한다. 태양전지는 덤. 태생이 공군 기지라 시설도 넓어서 편의 시설을 갖추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장소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우선 볼트 101처럼 의학 전문가가 없다. 기지에 의사라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군용 응급처치 매뉴얼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6] '''게다가 지능이 4고'''[7] '''의학 기술 수치는 거의 없는데 총기와 폭발물 기술은 100이다.''' 배달부가 거짓말로 엉터리 의학 용어를 말해도 믿을 정도.[8] 의료용품을 사겠다고 하면 '우리는 황무지의 화폐는 취급하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다른 부머 상인들은 잘만 캡을 교류한다. 한 마디로 의료용품이 없으면 의사 노릇 못할까 봐 둘러대는 핑계다.
그리고 맨날 포탄을 빵빵 날려대는 집단이지만 '''무기와 탄약, 그리고 기지 방어에 제일 중요한 포탄을 못 만든다.''' 어떻게 보면 위의 문제와 더불어 여타 폐쇄적인 볼트들이 겪는 문제와 똑같은데 애초에 이들이 하는 짓이 무대만 야외이지 볼트와 똑같으니 그럴 법도 하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보급 부족에 맥캐런 본진마저 허덕이는 NCR이나 오로지 약탈과 노예 거래만으로 살아가는 카이사르의 군단과 비교해 보면 애초에 볼트 출신에다가 점거한 곳이 '''미 공군 기지'''이니 과학기술과 화력 면에서는 넘사벽의 위치이다. 뭐 그래도 NCR은 동력부를 새로 만들어 붙인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 라든가 작중에서 버티버드, 터렛 (더미 데이터까지 친다면 센트리봇) 등의 하이테크 장비들을 멀쩡히 운용하는 모습을 볼 때 의외로 기술력 자체는 어느 정도 되는 것이 아니냐고도 볼 수 있겠지만, 카이사르의 군단은 빼도 박도 못하고 기술력면에서는 안습 그 자체다. 또 부머의 퀘스트 완료 시 모하비 황무지의 3대밖에 없는 비행기마저 보유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모하비 황무지의 초강력 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하비 황무지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폭격기를 가진 세력은 부머밖에 없다. 게다가 파워 아머를 한방에 부수는 야포는 덤.[9] 엔딩들도 부머의 지도자 NPC들이 플레이어에게 죽은 경우만 제외하고 전부 나머지 세력들이 다들 얼씬도 안 하는 식으로 끝난다. B-29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순수 황무지 세력들 중 제대로 무장한 BoS 팔라딘을 끔살 낼 수 있는 화력을 가진 세력 자체가 거의 없다. 물론 NCR이나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국가 단위의 세력이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이길 수야 있겠지만, 당연히 엄청난 출혈을 강요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굳이 건드리지 않는 쪽이 당연히 낫다. 괜히 대형 세력들이 직접 BoS를 상대하지 않고 배달부더러 BoS를 족치라고 하는 게 아니다.
당연히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도 여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비 없는 야포 세례에는 T-51b 파워 아머도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모하비 황무지 분견대가 파견한 정찰병들은 야포 세례에 끔살당했다. 그래도 파워 아머 덕분에 다행이랄지 오체분시당하는 보통의 희생자들과는 달리 적어도 사지는 멀쩡하고, 이들이 입수했던 자료들도 정상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브라더후드의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 배달부는 나중에 이들의 시신을 찾아 기록을 회수하러 가야 한다. 이때 넬리스 입장을 미리 성공시켜두면 폭격 걱정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상기한 대로 외부인을 철저히 배척하고 있다. 외부인을 '야만인'이라 부르며 깐다. 부머 중 하나인 잭은 플레이어를 만나기 전엔 '바깥사람들은 아예 다른 언어를 쓰는 줄 알았다.'라고 한다. 흡사 6.25 전후 한국의 아이들이 북한 사람들은 죄다 뿔이 달리고 피부가 뻘건 사람들인 줄 알고 자란 것과 마찬가지. 따라서 모하비 황무지 저편에서 함부로 기지로 오는 이들을 얼씨구나 하며 자비심 없는 대구경 야포 세례로 환영을 해주기 때문에 레벨이 어느 정도 되는 상황에서도 팔다리 하나쯤은 포기해야 한다. 보면 알겠지만 겨우 사람 하나 잡겠다고 이런 큰 물건을 펑펑 쏴 제치는 녀석들이다. 정면돌파를 감행하고자 한다면 중독 증세를 감당하고 터보 3~4개 정도를 쭉 빨은 다음에 픽서 먹고 달리자. 정 피해가 두렵다면 폐허가 된 집 근처에서 은신하고 있으면 포탄을 다 피할 수 있다. 특정 집에서만 안전하니 여러 번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는 편이 좋다. 또는 왼쪽 벽에 딱 붙어서 쉴 새 없이 달리거나 포격이 멎을 때까지 기다리면 한두 발정도 스쳐서 맞고 간신히 도착할 수 있다. 포탄이 떨어진 구덩이 흔적들을 피해서 다녀야 한다. 물론 무적의 동료들은 문제가 없지만,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포격 권역 밖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100% 죽는다. 포탄 떨어진 구덩이에 자동차가 걸쳐져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구덩이에는 '''포탄이 떨어지니''' 거기에 있으면 안 되고, 구덩이 위쪽에 보면 딱 숨기 좋게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바위가 있다. 그 움푹 들어간 쪽 안에서 포탄이 날아오는 동안 처박혀있다가(데미지는 조금 입지만 죽을 만큼은 아니다), 포격이 그치면 바위벽에 계속 몸을 붙이고 있는 채로 그대로 달려서 넬리스 공군 기지의 철조망까지 도달하면 끝. 거리 때문에 철조망까지 접근하면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다. 이러면 포탄에 피해를 입을 일은 없다. 진짜 쉽게 가려면 남쪽의 철도 터널을 이용해서 폐허 남쪽 언저리의 철길로 나온 다음, 거기서 우회전해서 철길을 따라가되, 바위벽 왼쪽 옆, 그러니까 공군기지 쪽 벽에 딱 붙어서 달리면 된다. 이러면 엄폐되는 절벽 안쪽 길에 도달하기 전 한두 방쯤 맞을 수 있지만 절벽길에 들어서면 진동만 오지 데미지는 들어오지 않는다. 어지간한 고각이 아니면 절벽 뒤에 엄폐된 배달부를 똑바로 맞출 방법이 없기 때문. 실제로 가파른 산 뒤에 딱 붙어 있는 표적은 어지간해선 포격으로 맞출 방법이 없다. 포각을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으니.
가끔씩 NPC들이 '한 번 공화당원은 영원한 공화당원'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볼트 34의 거주자들은 대부분 공화당원 내지는 그 지지자였던 것 같다. 현실의 미국에서 총덕 성향이 있는 미국인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성향을 띄는데(NRA라든가) 그 패러디로 추정된다.
4. 퀘스트
일단 배달부가 [10] 무사히 기지 앞에 도착하면 "대체 저 포탄 세례를 어떻게 뚫고 왔냐?"하며 경이로워 한다. 이후 경비와 대화를 하는데 물론 배달부가 욕도 한다. "난 너 같은 양아치 새끼와 잡담하려고 저 폭격을 뚫고 온 게 아니다" 혹은 "내가 너같은 풋내기 한테 쫄 거 같애?" 혹은 '''"간단해. 그냥 뛰고, 피하면 되거든."'''라고 쌩판 거짓말을 해주든지... 그리고 그들의 장로 펄(Pearl)의 곁으로 데려다 주는데, 자신이 이 기지에 정착한 시기가 지극히 오래되어 슬슬 개방을 할 필요가 있다며 마침 찾아온 배달부가 수십 년만의 첫 방문객이라 부머들의 신뢰를 얻을 기회를 준다. 아무래도 무조건 강요하는 건 예의가 아님을 아니까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곤 하지만 일단 말투를 보면 반드시 해놓으라는 소리.
부머들의 호감을 살 수 있도록 주변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보면 전부 다 부머의 생활고들을 해결해주는 것이 전부. 전부 4개가 있는데 3개만 해도 최고 평판에 다다른다. 평판 퀘스트가 하기 귀찮은 사람은[11] 초반부터 미사일이나 고철(Scrap metal)을 꾸준히 모아서 미사일은 라퀠에게, 고철은 잭에게 15개 정도만 헌납하면 최고 평판.
참고로 평판 올리기 퀘스트에서는 모든 하위 퀘스트들을 다 할 필요는 없다. 퀘스트의 목표는 평판을 채우는 것이라서, 몇가지만 적당히 처리해서 필요한만큼 평판이 올라가면 퀘스트는 자동 종료된다. 처리하지 못한 나머지 퀘스트는 그냥 평판 올리기 퀘스트와는 별도의 퀘스트.
- 부머 청년 '잭'과 크림슨 캐러밴의 소몰이 소녀 자넷을 맺어주는 퀘스트가 있다. 부머의 법률상 외지인은 함부로 들일 수 없으니 장로를 설득하고 그녀를 부머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크림슨 캐러밴측에게도 말을 넣어두어야 하는데, 아직 그녀의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 양가의 허락(?)을 받고 나서 잭에게서 받은 부머의 옷을 그녀에게 건네주면 퀘스트 종료. 하지만 거짓말로 '니가 가도 포격이 없을거니까 그냥 가라'고 하면 당연히 실패. 여자는 해맑게 뛰어가다 부머들의 포격에 시원하게 날아가고 카르마도 깎인다. 캐시디의 동료퀘로 캐러밴을 초토화시켰으면 죽었을 수도 있으니 주의. 동료퀘 때 캐러밴 두목만 조용히 암살하고 빠져나왔다면 캐러밴에 얘기하는 건 생략된다.
- 망가진 태양전지 패널을 수리하는 퀘스트가 있다. 헬리오스 원으로 가서 바닥에 널부러진 부서진 패널 몇 개를 주워와 고쳐주면 끝. 줍는데 수리 스킬 30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리 스킬이 65 이상이라면 그냥 거기까지 갈 필요 없이 즉석 수리도 가능한데, 이 때 패널의 부서진 부분을 부품 없이 때우고 전선 바꾸고 깨끗이 닦는 것만으로 발전 효율을 기존 대비 50% 이상 상승시켰다고 한다.
- 창고 건물 내부에 위치한 거대 개미 떼들을 섬멸하는 퀘스트가 있다. 부머들은 줄줄히 실패해서 외부인에게 맡겨보려는 것. 왜 희대의 화력덕후가 개미 하나 못처리했나 하면, 개미들이 창고 건물 내에 비축되어져있던 화약을 먹어버려서 폭발물/에너지 무기, 혹은 강력한 총기류로 죽이면 크고 아름다운 폭발을 일으키니 그런 것. 그런데 부머들은 전원 화력덕후이니 들고있는 무기들도 크고 아름다운지라… 실제로도 이 점이 반영되어서 폭발물이나 강력한 총기, 에너지 무기로 개미를 죽이면 무시못할 폭발이 일어나니 주의. 그리고 다른 주의할 점은 격납고 내 포탄인데, 그것도 피격당하면 터진다. 범위에 위력까지 무지막지해 휘말리면 배달부도 같이 오체분시 된다. 과학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70 이상)이면 과학 기술 체크로 로얄에게서 받은 초음파 병기를 설치하여 작동시키면 손쉽게 개미들을 끝장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다 죽였다 싶으면 리스폰되기를 여러 번 반복하므로 다 쓸어버리려면 고생 좀 할 것이다. 이 창고 내부에서 유니크 유탄 소총 쿵 쿵을 얻을 수 있다.
- 부머의 역사를 보존하는 피트라는 꼬마[12] 에게 벽화와 함께 짧은 역사 강의를 들어준다. 일단 강의를 모두 들으면 평판이 약간 올라가고, 강의가 끝난 후 추가 질문을 해서 적절한 대답을 하면 그때마다 평판이 더 올라간다. 6개의 질문이 있고 각각 스킬 체크를 하나씩 거쳐야 한다. 순차적으로 폭발물 40 - 폭발이 작으면 지루해/과학 35 - 가이거 계수기/생존 40 - 단백질 보충/화술 40 - 부머의 상징 박격포/화술 55 - 활공 이빨 까기/수리 40 - 부레 부착이 필요하다. 얘하고 말만 잘 해서 스피치 체크만 전부 통과해도 부머 평판이 인정받음까지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 카리스마가 7 이상일 경우 지나가는 부머 초딩들의 말에 맞장구 쳐주거나, 노박의 로켓 장난감 혹은 필드를 돌아다니면 가끔 볼 수 있는 공룡 장난감을 주웠다면,[13] 그걸 줘도 좋아한다. 근데 얘네들이 벌써부터 군사용어를 주절대고 비행사가 될 거라느니 한다.
단, 마약이나 방사능 껌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자. 아이들이 싫어하고 부머 평판에 페널티 먹는다.
- 핍보이에는 표시되지 않는 부머 여자 아이의 곰인형 커들스를 찾아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곰인형은 격납고 내부 중앙에 박스가 쌓여있는 곳을 잘 찾아보면 발견할 수 있다. 찾아주면 카르마와 부머 평판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버그 때문에 곰인형을 찾아줘도 해결이 되지않고 다시 말을 걸면 또 곰인형을 찾아달라고 한다. 그렇다고 커들스 씨 죽었다는 동심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 카르마와 부머 평판에 페널티를 먹으니 주의.
- 의료센터에서 위의 개미 떼와 싸우다가 상처를 입은 부머들을 치료할 수 있다. 물론 치료하면 평판이 올라간다. 이들을 모두 치료하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들도 물자가 딸리는고로 교환을 해야한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학 스킬 레벨은 40, 50, 60이다.
참고로 이 퀘스트중 부레를 작동시키기 위해 비터 스프링스 근처의 물가에 올라가야 하는데, 코앞에 카사도르#s-3가 득시글거리는 격납고가 있다. 너무 설쳐대면 영문도 모르고 봉침 다굴과 독뎀으로 하직할 수 있으니 처리할 화력이 안된다면 은신해서 몰래 들어간 다음 빨리 작동만 시키고 돌아가자. 덤으로 그 전에 강가 주변 길을 타고왔다면 레이크러크의 음파세례를 신나게 맞고 병신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다른 길로 가자.
부머들은 띄운 폭격기를 분해한 뒤 미스터 것시 등의 로봇을 이용해 넬리스 AFB로 몰래 가져가려고 한다. 물론 운반하는 것이 남들 눈에 띄지 않도록 무인지대에 포격을 해대며 시선을 돌리면서 부머들은 하는김에 동쪽 베가스에 포격을 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지만 그랬다간 외부에서 기지로 쳐들어올지도 몰라 촌장이 기각했다고…
폭격기를 띄우는데 성공하면 미스터 뉴 베가스가 이를 보도한다.
어찌 보면 현재의 부머는 지도자를 정말 잘 만났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밖의 모든걸 야만인들로 보고 다 때려부수려하는 부머들 사이에서, 시큐리트론이나 NCR 순찰대를 보고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파악했고, 영원히 폐쇄적으로 살 수 없다는 걸 알 정도의 안목이 있는 사람은 촌장뿐이었다. 하지만 대화하다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부머들이 넬리스 공군 기지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있던 원년멤버였다. 젊었을 땐 볼트 34를 개발살낸 패거리의 일익을 담당했을 수 있단 얘기. 어쩌면 정말로 악질인 인간과 그냥 개념이 없어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인간은 다르다는 설정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외지인을 무자비하게 포격해대는 일반 부머들의 카르마도 악성향이 아니기도 하고… 혹은 나이가 들고 환경이 변하면서 선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당장 조슈아 그레이엄도 원래 묵시록의 추종자 멤버에서 시작해서, 카이사르의 군단 소속 잔혹한 군단장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시 착해지는 식으로 시기와 환경이 변화하면서 성격도 같이 변한 사례이다.[16] 물론 딱히 부머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도 아니고 군 기지 내에서 자급자족도 가능하다. 그나마 안좋은 상황이라 해도 야포 포탄같은 물자들도 언젠가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얘네들 취미생활로 폭격이라는 자원낭비를 해대는데 폐쇄적인 성향까지 겹쳐져서 더더욱 상황이 안좋아질 수 있다.[17]「미드 호에서 거대한 물체 혹은 생물이 떠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미드 호 괴수 사진은 전부 흐릿하거나 너무 어둡군요.」 - 미스터 뉴 베가스
5. 엔딩
자기들 빼곤 전부 폭사시키는 야만인이라 그런지 카이사르의 군단을 빼면 전하고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
- 배달부가 이곳의 지도자격 인물인 펄과 로얄을 둘 다 죽였을 경우
부머들은 흩어지고 넬리스 공군기지는 고물상들의 천국이 된다.
- 배달부가 펄만 죽인 후 부머의 지원 없이 NCR 엔딩을 볼 경우
NCR은 부머까지 합병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벌이나 번번히 부머의 포격에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부머들은 결국 탄약이 필요했고, 건 러너스와 거래를 하게 된다.
- 배달부가 펄만 죽인 후 부머의 지원 없이 미스터 하우스 엔딩을 볼 경우
미스터 하우스는 이들에게 흥미를 잃고 이들이 알아서 살도록 내버려둔다. 그리고 부머들은 여전히 기지를 요새화한채로 고립되게 된다.
카이사르의 군단은 넬리스 공군기지를 전면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군단은 부머의 포격을 머릿수로 상회해버려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부머들은 곧 군단에 흡수되었고 그 문화는 파괴되어 버린다.[18]
- 배달부가 부머의 지원 없이 예스맨 엔딩을 볼 경우
부머들은 이후로도 넬리스의 방어선을 뚫고 들어오려는 고물상들에게 포격을 갈기게 된다.
- 배달부가 부머의 지원을 받아 NCR 엔딩을 볼 경우
부머들은 건 러너스의 도움으로 NCR과 활발한 교역을 하게 된다. 그리고 교역상들을 따라 부머들은 모하비 황무지로 나서기 시작했다. 물론 넬리스 AFB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계속 포격으로 조져놓으면서 말이다.
- 배달부가 부머의 지원을 받아 미스터 하우스 엔딩을 볼 경우
미스터 하우스는 외부 상인들과 교역을 하기 시작한 부머들을 내버려두었다. 내버려두었으니 포격은 계속된다.
- 배달부가 부머의 지원을 받고 카이사르의 군단 엔딩을 볼 경우
부머의 미친 화력을 체감한 카이사르는 그들을 내버려두게 된다. 부머들은 다시 고립되었지만 황무지 곳곳에서 그들의 B-29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군단 루트를 진행하다가 뇌수술 퀘스트에서 카이사르가 죽고 라니우스가 군단의 지도자가 되더라도 부머가 군단을 지원하면 같은 엔딩을 볼 수 있다.
- 배달부가 부머의 지원을 받아 예스맨 엔딩을 볼 경우
부머들의 미친 화력시위를 보게 된 후, 황무지의 그 어떤 모험가들도 넬리스 공군기지를 돌파할 도박을 하지 못하게 된다.
6. 기타
여담이지만 기지 앞 포격 권역 밖에 웬 조지(George)라는 사람이 길을 막으면서 "300캡에 부머 기지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준다"라고 꼬시는데, 상술 체크를 하면 훨씬 싸게 할 수 있으나 그냥 300 캡 내고 가는 게 좋다. 이유는 살아 돌아오면 600캡을 준다고 하기 때문. 사실은 도박꾼이자 폐품업자로, 이 일은 부업으로 하는 것인 듯. 물론 여태껏 성공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승률은…
여하튼 돈을 내면 방법을 알려주는데, 대충 '건물 사이사이로 잽싸게 달릴 것. 남쪽에 기차선로가 있는데 거기로 가지 말 것. 기지 가까이 근접했을 시 외벽 주변으로 달릴 것'이라 적혀있는데... '''이거 반은 사기다.''' 터보를 쓰지 않은 채 논스톱으로 건물 사이로 달리다 보면 확실히 포격의 타이밍이 1초 정도 늦게 배달부의 뒤쪽에 떨어져서 직격 회피는 가능하지만, 그래도 체력은 많이 까이며 재수 없으면 건물 틈에 걸리거나 아니면 근처의 차가 폭발해서 끔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면 살아서 돌아온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감탄한다. 공격해서 부머 영토 쪽으로 도망치게 만들면 NPC에도 얄짤없는 포격 시스템상 장렬히 폭사한다. 직접 처치해도 카르마 감소도 없으니 그냥 헛소리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겸 갈아버리자. 시체에서 남은 캡도 챙기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시도해봄직한 것은 '돌 벽을 끼고 달리는 것'. 조지와 대화 후 달리다 보면 양 옆에 돌벽들이 있는데, 왼쪽 돌벽을 끼고 죽 달리면 철창에 도달하게 되고, 그럼 포격이 멈춘다. 펜스 따라 다시 쭉 가면 안전하게 정문 도착.
사실 이곳을 통과하는 것에도 꼼수에 가까운 방법이 있다. 위치와 지형을 보면 아마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둔 것 같기도 하다. 설명하자면, 언덕을 올라와 정면에 폐허가 보이는 포격 지역에 들어서면 바로 앞 도로 좌측에 자동차와 포격으로 만들어진 구덩이가 보일 것이다. 이 구덩이에 들어가면 높은 확률로 죽으니 들어가지 말고 침착하게 그 옆 좌측의 바위들 사이를 살펴보면 딱 사람 한 명 들어가기 좋게 움푹 들어가 있는 작은 틈이 있다. 엄청 가까우니 미리 가서 앉아 기다리면 부머가 포를 쏴대기 시작하고 몇 번 쏘다가 포격 소리가 멈추면 포격에 휘말린 자동차가 터질 텐데 놀라지 말자. 몸 상태가 좋다면 폭발로 약간의 데미지만 입을 뿐 안전하다. 이제 무기 집어넣고 곧장 일어나서 그 좌측 바위들에 딱 붙어서 쭉 달려주자. 기억해야 할 것은 위에도 말했지만 절대 입구의 NPC의 말대로 폐허로 가서는 안된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터보를 먹고도 로드를 10번은 해야 할 테니 곤란. 여하튼 좌측으로 쭉 붙어서 달려주다 보면 아슬아슬하게 포격이 다시 시작되는데 그냥 계속 달려주면 된다. 중간에 어디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이상 포탄 발사하기 전에 철조망에 닿을 수 있다. 헤비 아머를 입고 있어서 이동속도가 좀 느릿하다면 터보를 하나 빨아주는 것도 좋다. 이렇게 공군 기지의 철조망까지 도착하면 더 이상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데 그렇게 되면 성공. 이 방법은 터보를 사용 안 해도 가능하고 하드코어 모드에서도 죽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꼼수에 가깝지만 중간중간 장애물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대로 끔살이니 조심해서 달리자.
어떻게든 부머 기지에 들어갔다 나와 이 녀석에게 스피치 체크를 하면 "부머들한테 포격 궤도를 살짝 수정하게 할 수도 있다?"라고 협박하여 700캡을 뜯어내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진 캡은 400캡 정도. 건물 폐허 사이에 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대원들이 죽어있는데 이 대원들은 브라더후드의 Still in the Dark 퀘스트 중 엘더 맥나마라가 동의 없이 몰래 파견한 요원들 중 일부이다. 당연히 나중에 Still in the Dark 퀘스트 수행 시에 필요한 퀘스트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므로 브라더후드를 돕고 싶다면 포격을 피한 다음 찾아서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위의 400캡은 이들이 바친 돈 같다. 시체를 뒤져 나온 글을 보면 부머라고 해봐야 파워 아머 앞에 무력하겠지 하고 자신 있게 기지로 걸어 들어간 것 같은데...
기지 내에 주방장과 무기상이 있는데, 주방장은 모하비 황무지에 흔치 않은 깨끗한 채소류를 팔고,[19] 무기상은 각종 Explosive 종류를 판매한다. 평판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기 전까진 거래를 안 해주니 주의.
부머들의 숙소와 식당, 그리고 격납고 등의 사물함을 열어보면 컴뱃 아머를 10개 이상 얻을 수 있어서 돈 모으는데 도움이 된다.
평판 최고 상태에서 부머들과 동맹을 맺으면 후버 댐 전투에서 B-29를 친히 몰고 나와 적들에게 시원한 폭격을 선사한다. 이 폭격은 상당한 수의 적들을 한 방에 보내주므로 동맹을 맺으면 굉장히 편해진다. 같은 비행체인 버티버드도 위력은 이 폭격기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
부머 기지의 동쪽에 있는 한 철로에는 락픽 100을 요구하는 잠겨진 문이 있는데, 이곳을 열고 들어가 보면 수많은 페럴 구울 떼와 곳곳의 지뢰들이 배달부를 반겨준다. 쭉 뚫고 가 보면 반대편은 부머 기지의 남쪽으로 이어져 있다.[20]
B-29 폭격기를 물에서 건져낸 뒤에 넬리스 격납고에 가보면 부머들이 한창 B-29를 수리하고 있는데, 젊은 시절의 펄로 보이는 여성이 노즈 아트로 그려져 있다.
Lonesome Road에서 배달부가 핵폭탄을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 양 쪽에 갈길 수 있는데 이 경우 부머의 평판이 오른다. 이는 카이사르의 군단, NCR 둘 다 부머 입장에서는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 야만인 세력이고 한쪽만 부순다면 다른 한쪽이 남아서 쳐들어올 테니 문제가 남는 반면에 둘 다 때려 부수면 둘 다 쳐들어 올 일이 없으므로 평판이 오르는 걸지도. 파우더 갱도 같은 이유이다. 아니면 팻 맨은 핵 취급도 안해주는 부머들에게 전략핵을 두 발이나 날린 배달부가 동경의 대상이 되어서일 수도 있다.
이런 막 나가는 집단이긴 한데, 의외의 면도 있다. 기지로 처음 진입하며 "내 무기를 압수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할 경우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황무지에서 개인의 권리를 언급한다는 점에선 특이한 세력이 아닐 수 없다. 현실의 총기규제 반대자들을 적절히 비꼬는 문장이다."무기를 압수한다고? 절대 아니지! 개인 장비는 사회적인 신뢰와 책임의 토대야."
한편 후속작인 폴아웃 4가 나오면서 커먼웰스 미닛맨을 이끌어 나가며 '''야포를 직접 유도해 쏴 갈길 수 있게 되었는데''', 이 화력이 어마어마해서 어지간한 적들은 뼈와 살이 분리되어 죽어버리고 고렙 플레이어조차 파워 아머를 입은 상태에서도 피가 2~4할 가량 까이는 등 엄청나게 강한 위력을 보인다.[21] 게다가 이건 그냥 '''독립 전쟁기 구포'''의 외양이다. 하물며 부머가 쓰는 전쟁 전 군용 곡사포는 그야말로 브라더후드 파워 아머까지 단박에 뽀개버리는 위력을 가졌으니...[22] 이후 폴아웃 76에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플레이어들이 핵미사일 격납고를 점거해 '''황무지에 직접 핵폭격을 가할 수도 있다.'''
정말 너무 많이해서 할게 없어진 썩은물들은 여기를 싹 터는 짓을 하기도 한다. 이건 근데 정말 고이지 않고서야 아주 힘들다. 이놈들은 최소 무장이 유탄 소총이며 팻맨과 미사일 런처를 가진 부머가 많은데, 이게 전부 플레이어에게 날아오면 버틸 수가 없다. 정 위의 부머 해체 엔딩을 봐야겠다면 리더 둘만 죽이고 터보먹은 다음 열라 튀자.
[1] 볼트 34에서의 탈주, 황무지에서의 전투, 넬리스 공군 기지 점령, 개간하는 데 성공, 접근하는 외지인들에게 박격포 선사, 비행 시뮬레이터 이용, 그리고 폭격기를 띄워 황무지인들에게 폭격을 선사해 줄 미래. 그리고 이 미래는 배달부의 선택에 따라서 현실이 될 수 있다.[2] 이들도 핍보이를 착용하고 복장도 볼트 34 점프슈트에 장식을 더한 형태다.[3] 그 때문인지 이 볼트에선 무기에 관심없는 사람을 철저히 배척했다. 이래서 희생당한 사람이 크리스 해버샘.[4] 뉴 베가스 작중 시점이 2281년도이고 넬리스 공군 기지에 50년 가까이 눌러 앉아 있었다는 묘사를 보았을 때 2231년도가 그 시작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5] 실제 역사에서 기상 연구를 수행하다가 미드 호에 추락한 B-29 정찰기형이 모티브. NCR 레인저들은 어디에 빠져 있는지도 대충은 알고 있다. Return to Sender 퀘스트 중 들리는 레인저 캠프 중 한 명이 언급하기 때문. 근데 기술력도 인력도 부족한 NCR인지라 뭐 어떻게 해 보지는 못한다.[6] 군대에서 배우는 응급처치는 지혈, 인공호흡, 부목 설치 등 '의사에게 넘겨지기 전까지 최대한 취해놓을 수 있는 안전 조치'다. 심지어 이건 바깥 사회에서도 접할 수 있는 간단명료한 기술들이다.[7] 폴아웃 시리즈에서 일반인 수준의 능력치가 5고, 다른 의사 NPC의 지능은 7에서 8이다.[8] "개미의 'Tibular Nastis'가 환자의 'Anterior Traxes'를 관통한 것 같은데."[9] 나머지 둘은 NCR의 대통령 전용 버티버드와 엔클레이브 잔당의 버티버드. 어디까지나 게임상에서 나온 것만 치는 것이고 실제로 NCR은 노획한 버티버드를 수십대 가까이 사용 중이다. 다만 버티버드는 비행기라기보단 헬리콥터에 가까운 위치라 비교하기가 조금은 애매하지만 어차피 공군 전력이다.[10] 취소선이긴 하지만 실제로 자비없는 야포 포탄을 피해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11] 그런데 부머들의 최종퀘스트에서 건네주는 것이 정말로 귀중한 장비인 '''무한수중호흡기'''이므로 안 하기는 또 아깝다는 게 문제다.[12] 처음 '넌 뭐냐?'라고 배달부가 물어보면 자기를 '역사관리자'라고 소개하며 '그런 직책을 맡기에는 나이가 좀 어리다'라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 실은 조수였는데 몇 주 전에 전 역사 관리자가 술 먹고 지뢰를 잘못 밟아 폭사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자리를 떠맡게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다른 부머들 보면 죄다 총덕후라 할 사람이 자기밖에 더 없었다나.[13] 노박에서 파는 공룡 기념품은 안된다. 공룡 장난감이 몰려 있는 곳은 캠프 서치라이트의 초등학교를 추천.[14]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로 '날다'라는 뜻. "볼레어"가 아니라 "월라레"로 읽어야 한다.[15] 산소통이 없는데도 물 속에서 무제한 활동이 가능하며, 추가로 DR을 3 올려준다. 이름에서도 보이듯 어떠한 방식으로 호흡시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산소로 정화시켜주는 물건인 듯 하다.[16] 어찌 보면 조슈아도 이들도 율리시스가 말한 것처럼 '''전쟁은 변하지 않지만 사람은 그들이 걷는 길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17] 게다가 폭탄과 화약을 다루는 이들이니만큼 다칠 확률도 있는데 의료자원도 항상 무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외지인을 야만인 취급하고 교류하지 않으려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성향 때문에 점점 소모와 낭비는 심해질테니, 결국 그런 무기와 의료자원을 포함한 물자를 충당하기 위해선 외부와의 교역을 시도하는걸 선택한 것이다.[18] 물론 군단이 부머의 포탄이 다 떨어질 때까지 축차투입을 한 것은 아니고, 너무 많이 몰려오는 바람에 화력이 분산되어 격파에 실패, 결국 방어선이 돌파당했다는 뜻이다. 당장 한국 전쟁 당시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방어선을 밀고 내려오자, 미 육군의 사단급 포병들과 전폭기가 동시에 포탄, 폭탄을 쏟아부었음에도 결국 38선까지 다시 밀려났던 점을 상기해보자.[19] 캠프 맥캐런 내부의 주방장과 웨스트사이드의 Co-op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구할 수 있다.[20] 폴아웃 시리즈에 나오는 구 미군 시설들이 다 그렇듯 정황상 이 페럴 구울들도 원래 주인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21] 비슷한 타격 지원으로 중국 핵잠수함 '양쯔'의 전술핵 타격이 있긴 하지만, 단발적인 타격만 가하는 양쯔의 전술핵보다 일정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포격을 가하는 미닛맨의 포격 지원이 더 유용하다.[22] 물론 동부의 경우 수많은 버티버드 러시도 있거니와, 모하비 초소처럼 인력난에 허덕이는 문제도 없기에 작정하고 붙었다면 카이사르의 군단에게 침공당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미닛맨 루트에서 프리드웬이 폭발하는 것도 가만히 떠있는 걸 기습해서 그런 거지 움직이는 걸 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