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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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드라마
1. 개요
2. 작중 행적
3. 드라마에서


1. 개요


'''블랙워터의 브론 경(Ser Bronn of the Blackwater)'''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대단히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갖춘 용병이며 현실적이고 금전주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단순히 검술뿐 아니라 용병답게 상황에 따른 현실적인 전투를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캐틀린 스타크가 십자로 여관에서 티리온 라니스터브랜 스타크 암살미수 혐의로 붙잡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때 캐틀린을 도와 티리온을 납치하는데, 납치에 가담한 사람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돈이 목적이었다. 이후 캐틀린에게서 큰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라니스터 가문의 보상금을 바라고 이어리결투 재판에서 티리온의 대전사로 싸웠다. 그 계기로 친해져서 나중에는 고임금을 받으며 티리온의 오른팔이 된다.
밑바닥 출신이라 그런지 일반 병사들이나 라니스터 가문의 병사들과도 금세 친해진다. 이런 사교력 때문에 킹스 랜딩 내에서도 아군이 많은 편이다. 사람 보는 눈도 있어서 킹스랜딩 폭동조프리의 진면목을 보고 '차라리 토멘이 왕이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티리온의 면전에서 까기도 했다. 블랙워터 공방전에서 공을 세우면서 티리온의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로부터 기사로 서임된다.
그러나 티리온이 조프리 암살 누명을 쓰고 독방에 갇히자 결투 재판에서 티리온을 변호하는 것은 거부했다. 단순하게 변호만 하는 거라면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티리온 편에 섰다간 괴물같은 전사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이길 가능성 적은 현피를 떠야 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가만히 있으면 귀족 가문과의 혼사라는 보상이 들어오는데 이겨 봤자 감옥에 갇혀있던 티리온이 그 이상의 보상을 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원작에서는 '''"티리온과 브론의 만남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라고 언급된다."'''[1]
이 아내는 한 때 티리온 라니스터에게 혼담 제의가 있었고 티리온의 정부 셰이가 하녀로 들어갔던 롤리스 스토크워스. 탄다 부인의 둘째딸로 그렇게 예쁜 외모도 아니고 영리하지도 못해 노처녀로 있었다. 식량 문제로 킹스 랜딩에 폭동이 일어났을 때 광폭한 시민들에게 잡혀 수모를 당한데다 임신까지 하게 되어서 다른 귀족 가문들과는 결혼을 못할 상황이고, 애초에 상속녀도 아니기 때문에 뜨내기 출신으로 기사 서임을 받은 브론이 결혼을 할 수 있었던 것.
이후 아내가 막 출산한 의붓아들에게 티리온이라 이름 붙이는 개그를 선보인다. 본인은 별 의도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이 때문에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브론을 티리온의 충신으로 오해하고 롤리스의 언니와 그 남편을 불러 놓고 브론을 죽이라는 암시를 준다. 손윗동서인 롤리스 언니의 남편은 '마상창은 기사의 무기다. 브론은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니고 나는 정통 기사다. 그러니 마상창으로 결투하면 내가 이긴다.' 는 논리로 결투를 신청했다 패배해서 죽고,[2] 롤리스의 언니는 집에서 쫓겨나서 세르세이에게 가문을 되찾아 달라고 요청하러 왔다가 제거 당한다.[3] 그렇게 브론은 롤리스의 언니와 그 남편을 모두 제거하고 스토크워스 가문을 손아귀에 넣었다. 이름 없는 칼잡이에서 어엿한 영주가 됐으니 이 암울한 소설에서 꽤 성공한 편. 용병에 불과했을 때는 농담 삼아 자신을 브론 경(Ser Bronn)이라 불렀는데, 티리온과 함께 킹스 랜딩으로 온 이후 정말로 지위와 권력을 얻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거하는데 실패한 후에도 변함없이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브론을 주시하고 있으며 급한 일들이 마무리 되는대로 제거해버리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티리온을 증오하는 세르세이 입장에선 비록 돈이 목적이었다곤 해도 티리온 밑에서 오랫동안 일한 브론을 살려두고 싶지 않기 때문.

3. 드라마에서


드라마판 배우는 영국 출신의 제롬 플린(Jerome Flynn).[4] 드라마판에서는 브론은 잇속이 빠르고 세속적이면서도 의리 있는 캐릭터로 변하였다. 티리온과 포드릭 페인, 셰이의 관계는 원작 이상으로 돈독하게 연출된다. 그리고 원작과는 다르게 오른손이 잘린 제이미 라니스터의 검술 스승 역을 맡게 되는데, 티리온이 조프리 시해 건으로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이어리에서 있었던 결투 재판 이야기를 하며 제이미가 감옥에 있는 티리온에게 면회를 가도록 종용하는 장면이나, 포드릭이 본래 그레고르 클리게인과의 결투 재판 전 브론을 만나서 대리기사를 요청지만 거절하는 부분은 평소에 티리온과 친하게 지내는 브론이 티리온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르세이의 판단에 의해서 종자인 포드릭이 아예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연출하는 등, 두 사람의 사이가 단순한 금전적인 관계만으로 묶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유대감으로 뭉쳐있는 것으로 연출하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브론이 조건에 너무 맞지 않은 거래라서 결투 재판 대리인을 거절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직접 감옥에 찾아가서 "이번 만큼은 나도 절대 무리다."라고 하면서 정중하게 거절한다. 본인도 정말 구해주고 싶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5] 본인도 마음이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티리온도 그 부분을 이해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굳은 악수 후 헤어지는 훈훈한 장면이 나온다.[6]
티리온이 시티 워치 대장인 자노스 슬린트밤의 경비대로 보내버린 후[7] 브론의 새 시티 워치 대장 취임[8]을 축하하며 방금 전 보내버린 자노스가 했던 일인 로버트 왕의 사생아들을 죽인 것에 대한 화제를 꺼내 "내가 만약 젖도 안땐 갓난 아이를 죽이라고 한다면 아무 말 없이 하겠나?" 라고 묻자 브론은 "아무 말 없이요? 아뇨. 저라면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라고 묻겠죠" 라고 대답한다. 브론이 어떤 캐릭터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이후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침공 직전까지는 킹스 랜딩 치안을 도맡아 나름대로 준수한 업무 능력을 펼친 것으로 나온다. 지도를 펼쳐놓고 머리를 감싸쥐던 티리온을 찾아온 바리스가 말하길, 시티 워치의 신임 로드 커맨더가 킹스 랜딩의 도둑 조직을 죄다 소탕했다고.[9] 킹스 랜딩에서 시티 워치를 이끌던 이 당시의 브론은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이 극대화된다. 블랙워터 전투 직전에는 라니스터 병사들과 술을 마시며 카스타미르의 비를 합창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원작에서 사슬을 끌어올려 스타니스의 함대를 박살낸 장면은 브론이 불화살을 날려 와일드파이어 화공선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티리온이 웨스테로스를 떠나면서 아에 사라질 줄 알았던 시즌 5에서는 비중이 더 상승하였다. 롤리스와의 결혼이 파토난 탓에 제이미의 요청으로 도른 지방에 미르셀라 공주를 구하러 가게 되는 내용이 추가 되었다. 제이미의 전투력이 떨어지다 보니 브론이 전투력 보정을 엄청나게 받아 도른 기마창병 3명을 혼자서 제거하는 엄청난 무력을 보여준다.[10] 심지어 미르셀라 공주를 납치하려는 모래 뱀 3인 중 2인과 맞서기도 한다. 이때 모래 뱀들이 독을 바른 단검으로 상처입히는 바람에 중독되어 쓰러진다. 다행히도 모래 뱀 중에서 그에게 호감을 품은 타이엔 샌드가 해독제를 던져줘서 살았다. 슴가를 보여주는 건 덤(...) 나중에 제이미, 미르셀라와 함께 석방되는데, 미르셀라를 데려가려다가 트리스탄을 때린 것 때문에 아레오 호타에게 똑같이 한 대 얻어맞고서야 풀려난다.
시즌 6에서는 제이미를 따라 리버런 포위 공격에 참가한다. 영주직, 성, 예쁜 귀족 아내를 미끼로 어째 계속 부려먹히기만 하고 있다. 대체 언제쯤 보상을 받을지.. 브론이 약속을 들먹거리자 제이미가 라니스터 비공식 가언을 언급하려는데 됐다면서 신경질을 부리며 가버린다. 많이 들어서 질린듯.
8화에선 리버런에 브리엔느포드릭이 찾아온지라 간만에 그들과 재회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포드릭 퍼킹 페인!"(...). 그외에도 포드릭에게 마법 꼬추라느니 제이미와 브리엔느가 대화 중인 막사에다 대고 둘이 떡치고 있을 거라느니 하다가 포드릭에게 용병식의 실전적인(얍삽한) 전투 기술을 속성 지도해준다. 대화 중에 티리온과 일할 때가 괜찮았다는 식으로 슬쩍 티리온을 언급하는데 제이미랑 일하면 여자들이 제이미 쳐다보는 게 짜증나서 그런 점에선 티리온이랑 있을 때가 좋았댄다.
10화에서 프레이-라니스터의 리버런 탈환 기념 연회에 참석했는데, 제이미한테는 가만히만 있어도 여자들이 꼬인다고 투덜대니까 제이미가 여자들한테 가서 블랙워터만의 영웅이라며 추켜세워 줬다. 이후 제이미와 수도로 귀환하지만 불타는 킹스 랜딩을 보고 말을 잃는다.
시즌 7 3화. 하이가든으로 진격하는 라니스터 군대에 소속되어 있다. 제이미의 부장으로서 위치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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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하이가든 정벌 후 복귀 중이던 라니스터 군대가 드로곤도트라키 기병들에게 기습 당했을 때, 대형 쇠뇌인 스콜피언으로 드로곤의 어깨를 맞추는 등 활약을 펼친다.[11] 드로곤의 상처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나 고통 때문에 잠시 추락하게 된다. 이후 대너리스가 드로곤에게 박힌 쇠뇌 화살을 뽑기 위해 착륙하자 이 때를 노리고 대너리스에게 돌진하던 제이미가 드로곤의 화염에 당하기 전에 몸을 날려서 구해준다. 여담으로 이 전투 중 하이가든 점령 후 받았던 금화가 가득 든 주머니를 떨어트리는데 맨날 라니스터에 협력하는 대가로 황금 황금 노래를 불렀는데 떨어뜨린 황금을 주울까 말까 잠깐 고민하다가 관둬버린다.[12]
5화. 갑옷의 무게 때문에 빠져죽을 뻔한 제이미를 건져내서 살렸다. 이때 "나한테 빚진 거 다 갚기 전엔 누구한테도 죽지 말고 나한테 죽으쇼!" 라고 츤데레 멘트를 친다. 이후 어떻게 선이 닿았는지 티리온과 제이미를 비밀리에 만나게 해주지만 이 모든 건 이미 세르세이의 정보망에 걸려 있었고 세르세이는 브론을 벌줄 생각인 모양.
시즌 8 1화. 세 명의 매춘부들과 한창 즐기던 도중[13] [14] 콰이번이 찾아온다. 세르세이가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나 군대를 동원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하자 타르가리엔 계집 얘기라면 잘들 해보시라며 거절하려고 하지만 콰이번은 제이미와 티리온에 관한 이야기임을 알려준다. 선금으로 지금 당장 문 앞에 황금 몇 상자가 도착해있다는 콰이번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왕 폐하께서는 시적인 결말을 원하신다'며 콰이번이 건넨 석궁을 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시즌 8 4화. 윈터펠 전투 이후 농담을 주고 받던 제이미와 티리온 앞에 석궁 가지고 나타나서 티리온 한 대 때리고 세르세이가 자신에게는 리버런을 약속했음을 얘기하며 티리온이 옛날에 자신에게 했던 말을 상기시킨다.[15] 티리온은 이에 리버런보다 더 귀중한 하이가든을 약속한다. 그제서야 브론은 세르세이와 대너리스의 전쟁에서 난 대너리스한테 걸어보겠다고 도박을 한다. 티리온이 마지막 전투를 이끌 지휘관 자리를 권하지만 자신이랑 전쟁은 더 할 생각 없지만 죽이는건 더 할 수 있다고 말하며[16] 자리를 박차고 유유히 사라진다.
시즌 8 6화. 새 왕의 수관이 된 티리온의 영향인지 소협의회의 '''재무대신'''으로 등장한다. 거기다가 칭호는 '하이가든의 영주, 리치의 대영주'라는 거창한[17] 타이틀을 갖고 있음이 나타난다. 그런데 수천년간 가드너 왕가의 집사이자 리치의 2인자로 군림해 왔던 티렐 가문도 정통성 부족으로 골치를 겪었는데 리치 다른 대귀족들이 어떻게 순순히 다른 지방에서 온 왠 전직 용병을 자기들 대영주로 받아들인건지...
다만 여태까지 라니스터 사람들 사이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왕국이 본인에게 진 빚은 남김없이 받았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돈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진 덕분인지 티리온이 '또 다른 빚을 져야겠다'며 굶주린 백성들을 위한 식량을 준비하는 것에 지원을 기대해도 되겠냐고 묻자 흔쾌히 그렇다고 답한다.
전반적으로 각본의 질이 수직 하락하는 시즌 7까지도 브론은 기존 캐릭터의 매력을 지키면서 호평을 받았지만, 시즌 8에서 보여준 모습은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평이 좋지 않다. 앞서 서술한 티리온과의 우정은 물론이고 드라마판에서는 제이미와도 검술을 가르쳐주거나 용에게 죽을 상황에서 구해주는 등 잇속이 빠르면서도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윈터펠에서 라니스터 형제에게 보여준 모습은 '세르세이가 제시한 것보다 더 좋은 걸 안 주면 바로 죽인다'는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18][19] 난데없이 하이가든의 영주가 된 것도 마찬가지로, 브론이 영지와 직위를 내내 갖고 싶어했고 출세를 바라는 것도 맞지만 대영주 자리를 손에 넣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20] 브론이 그 정도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있는 성격도 아니고, 재무대신이 되고 나서도 도시가 그야말로 생지옥이 된 뒤에 겨우 재건하고 있는데 최고급 사창가가 다 날아갔느니 하는 질 낮은 드립이나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어이가 없을 뿐. 각본가들 딴에는 꽤나 유머러스하다고 생각했는지...[21]

[1] 다만 드라마판은 아래쪽에서 기술했듯이 시즌 7에서 잠깐이긴 해도 다시 만났다.[2] 사실 정당한 결투는 아니었다.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서도 나오지만 마상창 시합에서 말을 찌르는 건 반칙인데 애초에 브론 본인 스스로가 마상창에 자신이 없어서인지 그냥 말을 찔렀고, 다리가 부러진 손윗동서에게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물어보고는 눈을 찔러 죽였다.[3]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국정 운영 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 잘 돼 봤자 얻을 것도 별로 없고 행여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골치 아파지는 일을 굳이 하려고 한다. 심지어 그런 일을 감당할 능력도 없는 머저리에게 맡기는 건 덤. 그래놓고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꼬이면 '왜 일이 꼬였지? 내 주위에 있는 놈들이 무능해서 그래. 나는 유능한데 일을 맡길 부하가 없어서 일이 꼬이는 거야.'고 생각한다. 그리고 쓸모 없어진 하수인을 콰이번에게 넘겨 생체실험을 당하게 만드는 것으로 화룡점정.[4] 여담이지만, 세르세이 라니스터역의 레나 헤디와 과거 연인 사이였는데 꼬여서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둘이 같은 세트장에 나오지 않는다는게 계약에 있었을 정도. 특히 시상식장에서도 자세히 보면 필요한 대화를 제외하곤 서로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즌 7에 평화협정 장면에서도 포드릭이랑 술먹으러 간다... 시즌 8에서 제이미와 티리온의 암살을 사주할 때도 콰이번이 대신 온다. 물론 여왕이 직접 만날 필요는 없기도 하지만.[5] 다른 기사도 아니고 칠왕국 최악의 킬링머신인 그레고르 클리게인이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그레고르의 칼이 닿는 거리 밖에서 약올리며 지칠 때까지 기다리면 상대할 수는 있겠지만, 한번 실수하면 끝장이라고 말해준다. 이 말은 안타깝게도 현실이 되었다.[6] 이때 티리온이 '마누라보다 마누라의 언니, 즉 처형이 영지 상속권 위다' 라며 지적하자, '그런 아줌마들 말 타다 떨어져(낙마) 죽는 일 흔함' 이라는 말을 하며 둘이 평소처럼 낄낄대는 모습도 보여준다.[7] 자노스 슬린트는 전임 수관인 에다드 스타크가 시티 워치 병력을 이끌고 왕궁에서 로버트의 유언을 토대로 자신이 섭정이고 왕국의 수호자임을 주장할 때 시티 워치들이 배반, 뒤에서 기습하도록 하여 네드 스타크의 뒤통수를 친 인물로 세르세이의 명으로 로버트의 사생아들을 죽이고 영주의 지위까지 얻었다. 그것을 본 현직 수관인 티리온은 자신의 전임자를 배신한 자가 근처에서 얼쩡거리는게 보기싫다는 것과 더불어 아기 학살 사건으로 분노한 민심을 달랠 목적으로 저녁 만찬 후 그를 밤의 경비대로 보내버린다.[8] 원작에서는 자슬린 바이워터가 대장을 맡는다.[9] 티리온이 어떻게 그런 일을 했냐고 물어볼 때 브론의 대답이 가관. 침략당하는 성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칼이나 불이 아니라 도둑들이라고.[10] 땡보병이 기마병을 단신으로 상대한다는것부터가 거의 초인급의 오버파워인데 기마병 세명을 혼자 썰어넘긴다. 이 정도는 보통 우리가 신화에서나 봤을 법한 무력이다. 혼자서 넷을 다 제압할 수 있었지만 그 중 하나를 낙마시킨 후 제이미에게 연습 상대로 붙여주는 여유까지 부린다. [11] 참고로 브론이 스콜피언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제이미: "저기 콰이번이 만든 스콜피언이 있어." 브론: "댁이 가서 쏘쇼." 제이미: "한 손으로 못 쏘는 거야." 브론: (아~ 진짜) (...)[12] 역시 드라마의 브론은 의리남인 게 전장이 막장이 되가면 혼자 튈 생각이라도 하련만 실패하면 드래곤한테 어그로나 끌고 타죽을 게 뻔한 스콜피온 사격도 하고 제이미까지 구한다.[13] 근데 이 매춘부들이 계속 대너리스의 용에게 당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하자 '그 개같은 용 얘기 좀 안 하면 안돼?'라며 역정을 놓는다. 게다가 콰이번에 의하면 이 중 한 명은 매독에 걸려 오래 못 산다고...[14] 참고로 용에게 당한 그 병사의 이름은 에드로, 시즌 7에 카메오 출연했던 에드 시런 얘기다... 얼굴은 반 쪽 녹아내리고 눈꺼풀은 이제 하나밖에 없다고...[15] 누가 돈 주고 자신을 해코지하려고 하면 그가 약속한 것의 두배를 주겠다는 약속[16] 상황을 봐서 제이미나 티리온을 죽일 수 있다는 협박.[17] 실제로 대협의회 멤버인 다보스가 거창하다고 언급한다.[18] 다만 이는 세르세이 밑에서 일하던 브론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으로, 세르세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이는 가차없이 죽일 수 있는 최고의 권력을 거머쥐고 있었다.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 가장 큰 대가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19] 사실 진짜 문제는 이치보다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붕괴이다. 작중 행적을 보면 브론은 배타적이고 돈만 챙기는 얍삽한 용병으로 시작하지만 자신과 함께한 친구들과 같이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돈과 자기 목숨뿐만 아닌 타인을 생각하는 점점 의리 있는 인물로 성장한다. 그러므로 시즌 8에서의 그의 행적은 '''지난 일곱 시즌 동안 다듬어온 캐릭터 성장을 전부 수포로 돌이킨 것'''이나 다름없다.[20] 원작 기준으로는 더군다나 티렐 가의 상속자인 윌라스 뿐 아니라 방계 자손들까지 멀쩡히 많이 남아있다. 애초에 티렐 정도 되는 대가문이면 드라마판 기준으로 직계는 끊어졌어도 가문 이름은 이을 수 있는 방계들이 많이 남았고 이들 중 한 명이 차기 가주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차라리 티렐 가의 방계 중 줄곧 언급되던 여자를 출연시켜 그녀와 결혼해서 하이가든을 물려받는 게 플롯상으론 낫다.[21] 무엇보다 브론은 재무대신으로서의 역량이 전무하다. 시즌 3 3화에서 티리온이 재무대신으로 재직할 때, 브론한테 대출과 이자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 브론은 "난 돈 빌려 본 적이 없는데"라고 하면서 티리온이 "빌린 돈은 무조건 갚아야 한다" 라고 할 때 '''"근데 내가 만약 빚 안갚으면 어떻게 되는데?"'''라고 시전하는 모습이 있다. 시종일관 돈만 받으며 싸우는 용병이 돈거래에 무지한 것은 충분히 이해되나, 그런 자를 재무대신에 책봉하는 자체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