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1. 개요
스위스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4년부터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유고슬라비아 SFR의 사라예보에서 태어났지만, 삼중국적자로 스위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
일 도토레 (박사님) 이라는 별명을 가진 페트코비치는 여러 언어를 구사한다. 붙여말하자면 세르보크로아트어가 모국어이면서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2. 축구인 생활
2.1. 선수
11세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며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15세가 되던 해에 FK 사라예보 유스팀에 합류했다.
같은 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5년 친정팀인 사라예보로 돌아와서 첫번째 리그 우승을 경험한다. 하지만 1987년 유고슬라비아의 붕괴로 스위스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팀도 이적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로 스위스와 프랑스 등지의 팀을 오가며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며 플레잉코치를 하다가 1999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총 275경기 출장, 52골 기록.
한 팀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는 저니맨이다. 길어도 3~4년 안에는 꼭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2.2. 감독
은퇴 후 스위스 클럽의 감독직을 맡던 그는 2008년 AC 벨린초나를 이끌로 스위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상대팀은 스위스의 최강 FC 바젤이어서 1-4로 패배한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다음 시즌부터 BSC 영 보이즈에서 감독직을 수행한다. 리그 2위를 차지하는 등 괜찮은 성과를 내던 그는 터키 쉬페르리그의 삼순스포르로 갔지만 그 시즌에 강등당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은 1년 만에 막을 내린다.
2012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강호 SS 라치오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이듬해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부활한 페트코비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직후 그만둔 오트마어 히츠펠트을 대신하여 스위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페트코비치의 스위스는 사상 최초로 유로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폴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그라니트 자카의 뼈아픈 실축 탓에 승부차기 4:5로 패한다. 2018 FIFA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B조에서 페르난두 산투스가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득실차 때문에 조2위로 밀리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북아일랜드라는 수월한 상대를 만나서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2018 FIFA 월드컵 본선 E조에 배정이 되었고 브라질 대표팀에 이어 16강행을 노리고 있다. 다른 상대가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여서 페트코비치 감독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플레이만 된다면 16강행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월 평가전에서는 24일에 그리스, 28일에 파나마와 경기를 했는데 각각 1:0, '''6:0'''으로 이겼다. 본선경기 직전 6월 4일에 스페인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6월 9일에 일본전은 2:0으로 승리하였다. 이후 본선무대서는 브라질전은 1:1 무승부, 세르비아전은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코스타리카전은 2:2 무승부를 했지만 1승 2무를 하여 조 2위로 16강에 올라서 스웨덴을 맞이한다. 스웨덴전은 에밀 포르스베리한테 결승골을 먹히면서 1:0으로 패배했다.
한편 박주영에게 할리우드 액션을 펼쳤다가 한국인들에게 항의를 받자 인종차별성 폭언을 내뱉은 걸로 유명한 미켈 모르가넬라를 다시 국가대표팀에 뽑고자 했으나 자국 여론의 반발이 너무 거세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