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사냥의 시간''' (2020)
''Time to Hunt''

'''장르'''
'''감독 | 각본'''
'''각색'''

'''제작'''
손문성, 이한대
'''출연'''
'''촬영'''
임원근
'''음악'''
'''편집'''
윤성현, 왕성익
'''촬영 기간'''
'''제작사'''
'''배급사'''
'''개봉일'''
2020년 4월 23일[1]
'''화면비'''
2.39 : 1 (추정)
'''상영 시간'''
134분
'''제작비'''
90억원
'''상영 등급'''
1. 개요
2. 마케팅
2.1. 예고편
2.2. 포스터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인트로
5.1. 배경
6. 평가
7. 비평
7.1. 비판
7.2. 결론
8. 소품 및 고증
9. 여담


1. 개요


싸이더스에서 제작한 영화. 희망이 없는 현실 속에서 위험한 범죄를 계획하는 4명의 젊은이와 그들을 추격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물이다.
10대 남자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인 파수꾼으로 데뷔한 윤성현 감독이 9년여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북미 더빙 성우 감독은 존 데미타가 맡았다. 존 데미타의 아들인 코너 데미타도 북미 대본 수정을 맡았다. 출처.

2. 마케팅



2.1.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30초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Netflix '''

2.2. 포스터


'''포스터'''
본래는 극장에서 개봉하려고 했던 극장용 영화였기에, 포스터 갯수가 많다.

3. 시놉시스


'''그날, 우리는 놈의 사냥감이 되었다.'''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은 가족 같은 친구들인 ‘장호’와 ‘기훈’ 그리고 ‘상수’와 함께 무모한 작전을 계획한다.
새로운 인생을 향한 부푼 꿈도 잠시 이들을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면서 목숨마저 위협받게 된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네 친구들은 놈의 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심장을 조여오는 지옥 같은 사냥의 시간이 시작된다.'''


4. 등장인물


'''준석''' (이제훈/그레그 천(북미 더빙) 扮)
'''장호''' (안재홍/다이스케 츠지(북미 더빙) 扮)
'''기훈''' (최우식/조니 용 보시(북미 더빙) 扮)
'''상수''' (박정민/스테판 푸(북미 더빙) 扮)
'''한''' (박해수 扮)
봉식(총기밀매상)/봉수(조폭) 쌍둥이 형제 - 조성하
기훈 엄마 - 이항나
기훈 아빠 - 승의열
빈대 형 - 김원해

5. 인트로



경제적으로 처참하게 몰락한 한국을 배경으로 두 친구 장호와 기훈은 그들의 절친 준석의 출소를 맞이하러 가며 영화는 시작된다. 출소를 기념하고자 모인 술자리에서 준석은 감옥 안에서 알게 된 형님이 대만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여러가지 사업을 하는데, 월 수입이 8천불이며 20만불만 내면 그 사업 중 하나를 해변가의 집과 함께 준다고 했다고 이야기하며 그 사업체와 집을 가지고 세 친구가 폼나게 잘 살아 보는 게 계획이라고 말한다. 하와이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며 살고 싶은 희망에 들뜬 준석과 달리, 당연히 그런 큰 돈이 있을 리가 없는 친구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5.1. 배경


영화의 흐름대로 설명하자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대기오염이 심해졌는지 도시가 아주 뿌옇다. 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이 정지된 슬럼화 되었다. 노숙자, 실업자가 넘쳐나며 횃불을 들며 시위한다. 원화는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 휴지쪼가리가 되어 사람들은 달러로 결제한다. 당장 갚아야할 국가의 빚 1250억 달러를 갚지 못했으며, IMF도 도움을 거절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곳곳에서 격렬한 파업과 시위가 일어나 무장 경찰이 배치되어 있으며 시중에 불법 총기가 풀려 곳곳에서 총격전이 빈번한 상황.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인지 주인공이 타는 차와 영화상에 나오는 차들은 현실에는 없는 디자인이긴 하나 자세히 보면 원래 차에 약간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다. 현대식 건축술이 소실되었는지 아파트는 구식인 복도형 아파트에 창문마저도 층마다 대충 박아놓아서 일렬로 맞지도 않고, 페인트칠도 낡아서 콘크리트 특유의 오래된 분위기가 난다. 거리에는 사람이 없고 유리창은 다 깨져있으며 스프레이로 그린 그래피티는 미국 할렘을 연상시킨다. 상술했듯이 경제적으로 궁핍해져서 주인공들이 작중 머무는 호텔도 외관이 아주 후져보이며 호텔 주차장은 전깃세 낼 돈도 없어서 형광등 몇개 박아놓은 어두침침한 상태다. 이렇듯 국가 막장·멸망 테크를 타고 있어서 전국의 모든 건물이 낡아 빠질것 같지만 주인공 일행이 도망칠때 롱 숏으로 보이는 화면에서는 도심가 쪽에는 마천루가 많이 보이는 등 상류층이 사는 부촌은 아직 건재한 것 같다. 작중에서 풀리지 않는 떡밥이 하나 있는데 도시쪽의 밤 하늘이 시뻘겋게 물든다는 것이다. 또한 묘하게 암흑가에 퍼진 총기가 AK 시리즈인 것도 그렇고 북한 사회 붕괴 후 북한과 합병하면서 통일 초기 독일처럼 경제 막장 테크를 타는 듯한 뉘앙스도 있다.

6. 평가
















베를린 영화제 상영 후 '버라이어티'는 많은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전반적으로는 호평을 남겼다. 총기가 허용되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사냥의 시간>(이하 사냥시)의 배경 덕분에 대체로 총기 액션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 한국 영화들과의 차별성을 띈다고 평했다. 또한, 윤성현 감독이 표현하고자 했던 쿨한 분위기와 디테일한 장면을 들며 크리스토퍼 놀란마이클 만 감독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다만, 그에 비해 스토리가 형편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암울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특색 있는 조명 등으로 훌륭히 연출했는데, 이는 영화 전반적으로 주요 장면들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4명의 주인공이 도대체 왜 주인공인지 관객에게 이해시키지 못한다라는 언급도 이어졌다. 스토리와 주인공들이 단점이지만 악역을 비롯해 도시의 연출, 액션과 스릴은 훌륭해 오락 영화로서는 충분하다고 최종 평을 남겼다. 상수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에서 다소 섬뜩한 장면이 나올때 가장 긴장감 있었다고 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나 '리틀 화이트 라이즈', 역시 버라이어티와 비슷한 평을 내렸다. 그 밖에 전문 매체 평을 수렴해보면 여러 장점을 가진 수작으로 장르적으로는 빼어나지만, 플롯을 비롯한 단점 또한 가볍지 않아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장단점이 명확한 영화로 보인다.
국내 영화 평론가 평점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알려진 명작에게도 가혹한 점수를 주는 박평식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호평이다.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수작이라거나 수작은 아니더라도 미장센 등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이 많다. 또한 어반 사파리를 비롯한 일본 매체 쪽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여러모로 이수진 감독의 우상과 비슷한 루트를 밟았다는 평이 많다. 독립영화 데뷔작으로 성공한 감독의 차기작, 장르가 둘 다 스릴러라는 점, 유명 배우 캐스팅[2], 개봉 전 높은 하이프, 영화제를 노리다가[3] 질질 늘어진 개봉일, 베를린 영화제 초청, 개봉 후 혹평[4] 등.

7. 비평



7.1. 비판


어색하고 유치한 대사나 정교하지 않은 세계관이 지적을 받으며, 순탄치 못한 개봉 과정 때문에 완성도에 비해 과한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고 혹평받는다. 무엇보다 데뷔작 '파수꾼'으로 주목을 받았던 윤성현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었기에 큰 기대를 받은 것인데, 데뷔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형편없는 완성도와 어설픔 때문에 그 긴 시간동안 오히려 재능이 퇴화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5]
이를 증명하듯 네이버 영화 평점이 5점대(4월 23일 기준)로 떨어졌다. 국내 평가는 상당히 나쁜 편이다. '극장 개봉했으면 그냥 망했을 텐데 코로나 덕분에 명예로운 죽음을 맞았다'라며 악평을 개그로 승화시킨 드립이 영화보다 흥하고 있다. 사냥당한 내 시간, 감독이 GTA 카지노 습격, 배그하다가 스토리 쓴듯, 120억을 지불한 넷플릭스가 이 돈 주고 사냥의 시간을 사냥?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2020 최고의 호구라는 반응까지 나올 지경.[6] 물론 해당 작품은 오랜 기간 넷플릭스 국내 순위권을 지켰고, 아시아나 해외에서도 순위가 나쁘지 않았던 데다가 상당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처참한 완성도와 높은 제작비를 생각한다면 넷플릭스 내부적으로는 오히려 성공적인 투자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 하더라도 네이버 평점은 대부분이 혹평을 하고 주연 배우들의 팬들인 20~30대 여성들만 팬심으로 10점을 주는 상황이다. 성별 평점 평균만 보더라도 남자는 4.74, 여자는 6.91로 차이가 난다.
캐릭터 묘사에서도 한계가 보인다. 영화 내 캐릭터들의 행동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영화 속에서 4명의 가족같은 우정을 강조하지만 공감할 요소가 없다. 우정을 묘사한답시고 초반에는 중학생 수준의 욕설이 오가는 궁상스러운 대화 주고받는 게 전부였다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갑자기 민망한 억지 신파 연출을 한다. 박정민은 등장부터 '쟤들이랑 친구 맞나?' 싶을 정도로 이제훈이 때리고 욕을 하고 절도 계획을 강요하며 마치 호구 취급하는데 뜬금없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처럼 묘사되는 등 캐릭터간의 관계성이 널을 뛴다.[7] [8]
감독이 바라던 바는 악마를 보았다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분위기를 노렸던 것으로 보이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각 캐릭터들이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음으로써 그들을 무너뜨리는 주인공을 보며 카타르시슴을 느끼게 했고 작중 주인공의 가족들이 당하는 과정에서 피는 피를 부른다는 교훈을 오락성과 함께 잘 담아내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빌런이 강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납득 가능한 선에서 강했던것이며 주인공 역시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둘의 대결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각 캐릭터의 매력 역시 잘 살렸음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주인공 일행의 행동에 당위성과 개연성을 부여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9] 한은 도대체 초능력자인지 인간인지 싶을만큼 지나치게 강하고 주인공 일행은 엑스트라 수준의 무력과 지력을 지니고 있다.[10] 여기서 문제는 한에게 몰입할 만한 어떤 요소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냥 갑툭튀했는데 알고보니 이 놈이 무지막지하게 강한 놈' 이게 끝이다.
관객들은 흐름을 통해 캐릭터에게 몰입을 하게 되는데, 도입부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감정이입을 유도해낸 주인공 일행들은 너무나도 약하고 그 반대급부인 빌런 한은 납득이 안될 만큼 강하다보니 관객들은 불쾌감을 유발하게 된다. 납치 복수극을 예로 들면, 주연이 무사 복귀하는 테이큰, 맨 온 파이어, 아저씨의 경우 관객들이 대체로 호감을 보였지만 같은 분야인 영화 언니는 아무 저항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악한 짓을 당하는 주인공을 보며 관객들은 심한 불쾌감을 느꼈고 상당한 혹평을 당했다. 사냥의 시간이 이런 맥락에서 관객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토리에 무슨 심오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제 딴엔 재밌을 거라고 아무렇게나 휘갈긴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외에도 굳이 그 자리에서 한을 제압 할 수 있음에도 장비까지 다 줘가며 풀어주게 한 다음 자기가 사냥하겠다는 쌍둥이 형, 당장 어디로 숨어도 모자를 판에 병원에서 태연자약하게 쉬고 있는 주인공들, 제한시간이 5분밖에 없는데 지나치게 여유롭게 터는 주인공들 등 이렇게 현실감을 해치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 보니 관객들은 공감의 부재를 넘어 어이없음으로 치닫게 된다.

7.2. 결론


이 영화는 전형적인 장단점이 크게 부각되는 영화다. 해당 장단점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냐에 따라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기 쉬운 영화다. 시네필이나 영화 제작자, 미장센을 중요시하는 영상 업계 반응, 장르적인 요소의 이해도가 높은 해외에서는 비교적 평이 좋은 반면, 스토리텔링이나 플롯의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극단적으로 나쁘다. 객관적인 영화 평이란 사실상 없지만, 적어도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명작은 아니다. 또한 엄복동이나 닦이 류로 불린 망작이라고도 보기 힘들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런 장단이 극단적인 갈리는 영화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비교적 호평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비슷한 단점을 공통적으로 뽑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즉, 이 영화는 이 단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크게 평이 갈린다.
영화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같이 악역에 쫓기는 구성의 영화로 관객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서스펜스 연출이 뛰어나다. 스릴러 영화로서 어두운 조명 아래 젊은 배우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훌륭히 연기해내고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발하는 음악을 배치했다. 또한 컬러 조명과 다양한 메타포 인상적인 레이아웃 구성으로 훌륭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 감독답게 카메라 촬영 기법이나 액션 장면의 편집도 훌륭하다. 특히 총기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만큼 관련 총기 묘사가 빼어난데 사운드와 동선 배치, 롱 숏의 활용, 총격 씬 등도 훌륭하다. 또한 차세대 감독/배우가 합심해 만든 영화인 만큼 과감한 연출적 시도나 배우들 연기는 호평을 받을 만 하다.
각 신(Scene)이나 시퀀스 별 편집 및 영상미는 훌륭하고 음악 또한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영화 전체의 편집은 좋다고 보긴 힘들다. 무엇보다 각본이 너무 뻔하고 구멍 투성이다. 이야기적으로 대단한 게 없는데 감독의 연출도 어설프고 서툴어서, 스릴러 장르인데도 이미 영화의 중반부터 흐름이 깨지고 무너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떡밥 회수도 제대로 못해 낭비되는 요소들이 너무 많음에도 마치 후속편이 있음을 암시하며 애매하게 끝이 나는데,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엔딩에 의도만 그렇게 넣은 것이고 2편은 제작 생각이 없다고 한다(...) 스탭롤을 보면 각본에 윤성현 감독 이름만 올라 있는데, 단독 각본인만큼 감독의 미흡한 역량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8. 소품 및 고증


  • 이 영화에서 조준과 견착을 제대로 안하고 쏜 총은 절대로 맞지 않는다.
  • 총기의 위력이 지나치게 낮게 묘사된다. 주인공 일당과 한이 주로 쓰는 5.56mm 소총탄의 위력은 권총과는 압도적인 차이가 나서 근거리에서 소프트스킨 방탄복 같은 것으로는 절대 막을 수가 없고, 자동차 문이나 차체도 방탄차량이 아닌 이상 모두 뚫린다. 심지어 총을 맞은 상처에서 수술로 멀쩡한 탄두를 꺼내기까지 한다.[11] 그 거리라면 아예 깨끗하게 관통하거나, 탄이 몸 속에서 박살나면서 뒤편에 커다란 사출구를 내거나 여러 조각으로 몸 속에 박혀야 한다. 방탄복에 맞은 다음에 몸에 박혔다고 해도 역시 탄두가 멀쩡할 수 없다. 산탄총의 경우도 그 특성 상 영화에서 묘사되는 정도의 근거리에서 사격하면 한이 안 맞을 수가 없는데도 신묘하리만치 절대 맞지 않는다(...).
  • 프로 킬러로 등장하는 한이 근거리에서도 헤드샷을 안 노리고 몸통을 쏜다. 하지만 당구장 무기상 습격에서는 헤드샷을 제대로 날렸는데 재미로 고통을 주려는 목적일 수도 있다. 또한 M4를 연발로 안 쏘는 이유는 오히려 주인공 일행이 군필자들이라서 단발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K2 삼점사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삼점사도 총구가 엄청 크게 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K2 삼점사 따위가 뭐가 반동이 세냐고 항변 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논란의 부분.
  • 주인공 일행이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 키박스 아래를 뜯고 전선을 연결하니 시동 걸리고 잘만 몰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러면 시동은 걸릴지 몰라도 반 바퀴만 돌리면 스티어링 휠이 잠겨서 운전할 수가 없다. 거기다 2010년대 이후 웬만한 차들은 무선으로 키 코드를 인식해야 시스템이 동작하기 때문에 키가 없으면 시동조차 걸 수 없을 것이다. 주인공처럼 전선 뜯어서 야매로 시동 걸고 주행까지 되는 건 1980년대 이전 차 중에서도 일부만 가능하다고 보면 되는데, 현대도 아니고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묘사. 차라리 일행 중 한 명이 차량 키 코드를 해킹할 장비와 능력이 있는 것으로 설정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 프로 킬러인 '한'이 정말 프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은엄폐를 등한시한다. 아무리 초심자가 쏘는 눈먼 총이라도 한 발 맞으면 치명상인 건 마찬가지인데 어설프게나마 무장한 주인공들 앞에서 대놓고 자신을 노출시키고 쓸 데 없는 똥폼을 잡는다. 아무래도 영화상 '간지'를 중요시한 듯 하지만 이 영화가 추구하는 리얼리티성을 고려하면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옥의 티다. 그러니까 영화에서 중점으로 두는 리얼리티와 캐릭터성이 충돌해서 전혀 타당해 보이지 않는 장면이 나오는 것.

9. 여담


  • 2020년 베를린 영화제 베르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받았다. 기자회견에서 남성기자에게 "이 영화 속 세계에는 왜 여자 캐릭터가 엄마 외에는 등장하지 않는지"라고 지적받았는데 윤성현 감독은 "여성 캐릭터를 넣고 싶었고, 연애 이야기도 담고 싶었지만 이미 영화가 충분히 길고, 주인공 캐릭터들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 2020년 3월 23일 리틀빅픽쳐스는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에 접촉해 독점 스트리밍으로 4월 10일 190개국에 배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외 판매를 담당한 "콘텐츠 판다"는 '사냥시 넷플릭스 독점 판매는 자사 및 선판매한 해외 배급사들과도 협의되지 않은 리틀빅의 이중계약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신뢰도에 해를 끼칠 것이다.'고 주장했고, 리틀빅은 '사냥시 넷플릭스 판매는 협의된 일'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콘텐츠 판다측에서는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법정에서 리틀빅픽쳐스의 주장(코로나는 천재지변임으로 일방적인 계약 파기)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4월 8일 승소판결을 받음으로써 4월 10일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 그리고, 넷플릭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의 판단을 존중하여 공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밝혔다.
  • 4월 16일, 콘텐츠 판다측은 리틀빅픽쳐스와 합의를 했다면서 넷플릭스 공개에 동의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류된 넷플릭스 공개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 대체적인 추측은 리틀빅픽쳐스가 해외 배급사들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주는 걸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결국 4월 24일에 넷플릭스에 공식 공개되었다.
  • LG의 광고를 받았는지 LG ThinQ 광고 전광판이 그대로 나온다.
  • 윤성현 감독의 전작 '파수꾼'에서 이제훈과 박정민은 표면적으로는 친구지만 암묵적으로 권력차가 느껴지는 관계인데, 이 작품에서도 그 관계성이 또 재현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정민 불쌍하다는 농담이 꽤 많다(...). 또한 박정민은 포스터에는 마치 비중있는 주연으로 다른 3명과 같이 들어가있지만 영화 속의 비중이나 분량은 우정출연 수준이다.
  • 개봉 전부터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 주인공 4명 모두 독립영화로 이름을 알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제훈과 박정민은 알다시피 윤성현 감독 전작 '파수꾼'에 나왔고, 주연 안재홍은 '족구왕', 최우식은 '거인'에 나왔다.


[1] 2020년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라 연기 된 후 4월 10일 넷플릭스 공개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개봉을 이틀 앞두고 법원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해외 공개가 무산되었다. 이후 넷플릭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공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이 합의에 들어가면서 공개 일정을 논의 중이다.# 그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4월 23일로 최종 확정되었다.[2] 우상 주연은 설경구, 한석규, 천우희였다.[3] 사냥의 시간과 우상 모두, 칸 영화제 출품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4] 그나마 우상은 그놈의 저질 음향&지나친 언변 등 문제 많았던 대사 전달력만 아니었다면 수작은 됐을 거라는 동정론이라도 있었지만 사냥의 시간은 그런 거 없다.[5] 물론 저예산 영화계에서 수작 내지 명작을 탄생시켰다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영화로 넘어가면서 작업환경의 차이로 인한 적응 부재, 배급사의 압박, 감독의 경험부족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평가가 추락하는 건 생각보다 한국 영화계에서 잦은 일이긴 하다. 당장 멀리 안 가도 골든슬럼버 한국판을 맡았다가 쪽박을 찬 노동석 감독도 그 전에 독립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감독해 큰 호평을 얻었던 감독이다.[6] 물론, 이 영화를 보려고 넷플릭스를 가입하는 사람들의 수를 예상하고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19로 개봉이 연기되기 전 진행되었던 CGV 무비팬딜(미니 팬미팅)이, 오직 주연 배우 4인의 힘만으로 전 회차 매진되었던 만큼 배우의 팬층이 두터웠기 때문.[7] 심지어 이 영화 포스터 중에 모두가 웃고 있는데 박정민 혼자 무표정인 컷도 있다![8] 파수꾼에서도 기태(이제훈)이 희준(박정민)을 서열 아래 취급했다는 건 동일하지만, 파수꾼에서는 희준이 기태에게 일방적인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과 기태가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친구에게 애정을 바란다(더 정확히 말하면 집착)는 설정이 버무러져 박정민과 이제훈의 권력 관계가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되었지만 사냥의 시간에서는 그런 거 없이 그냥 호구 취급한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9] 영화 리뷰 유튜버 중 한명인 튜나는 노인을 위한 나라를 어설프게 오마주한 영화라고 비판했고, 부제를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고 적었다.[10] 심지어 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장비와 정보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분명 충분히 저항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순순히 잡혀준다.[11] 최대 사거리 가까이서 맞았다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사격장서 1.5km 떨어진 골프장에서 총알에 맞은 사건이 온라인 개봉일 즈음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