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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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기원과 역사
4.1. 일반적인 주장
4.2. 월남전 기원설
5.1. 의정부식 부대찌개
5.2. 송탄식 부대찌개
6. 베리에이션
7. 레시피
7.1. 야매 레시피
7.2. 간편한 레시피
7.3. 원조에 가까워지고 싶은 레시피
7.4. 그럴싸하게 보이고 싶은 레시피
7.5. 복잡한 레시피
9. 여담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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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한 김치 양념 국물에 프레스햄소시지, 베이크드 빈즈를 썰어넣고 푹 끓여서 만드는 찌개이다. 고기 대신 햄과 소시지를 사용한 김치찌개이며, 서양인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인 퓨전식 한국요리다.
일반적으로 6.25 전쟁 직후의 식량난 속에서 미군을 통해 들어온 프레스햄, 소시지, 베이크드 빈즈 등을 넣어 잡탕 찌개로 끓여 먹은 것이 기원이라 알려져 있다.

2. 상세


여러 국가의 음식이 융합형태, 그러면서도 매운 찌개라는 한국 요리정체성을 분명하게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음식으로, 격동의 세월이었던 한국 현대사 자체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서양 퓨전 요리하면 확실하게 꼽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외국에는 '''Army Base Stew''', '''Budaejjigae'''라는 음차로 알려져 있는 편. 영문표기를 하는 음식점에서는 주로 '''(Spicy) Sausage Stew''' 로 표기해놓는다. 이는 이를테면 우리의 경우도 분짜라고 써놓고 밑에 "쌀국수, 돼지고기, 야채를 소스에 곁들여 먹는 요리"로 풀이해놓는 것과 마찬가지. 메뉴명을 음차하고, 대략적인 음식의 정보는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번역해서 알려주는 식의 메뉴 표기법은 흔하게 쓰인다.
론리플래닛 한국 편에서 최고의 요리로 꼽혔지만 기원 때문에 중장년층 중에는 이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당시 한식 홍보 담당자도 론리플래닛 편집장에게 "한국의 어려운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요리"라며 삭제 요청을 한 적이 있다.[1]
미국의 유명 요리사 앤서니 버데인[2]앤더슨 쿠퍼에게 "술 마신 뒤 최고의 요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쿠퍼는 버데인이 스팸을 까자 순간 얼굴을 싸매며 당황했지만[3] 먹고 나서는 만족한 듯 하다.
이름은 부대찌개지만, 정작 군부대에서는 (상급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햄소시지찌개 등으로 풀어서 부른다. 애칭은 햄소찌. 그래도 군부대에서 자주 나오는 식단 중 하나이며 인기 메뉴다. 빨리 안가면 햄과 소시지는 사라지고 국물밖에 없다.

3. 특징


주재료인 스팸과 공장 소시지는 서양 기준으로는 하급 식재료로, 그냥 익혀서는 먹기 어렵고 물리기 쉬운데 스팸은 너무 짜고 기름지며 공장 소시지는 질기고 햄 냄새가 강하다. 하지만 이를 진한 매운 김치 양념국물에 넣고 푹 끓임으로써 스팸의 과도한 기름기와 소금기가 배어나와 국물의 간과 바디감을 살려주고 소시지의 햄 냄새가 우러나와 국물의 풍미를 풍부하게 해주며, 대신에 매운 국물이 스팸과 소시지에 배면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느끼함과 돼지 특유의 냄새도 중화되어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난 정통 햄과 고급 소시지를 쓰면 맛이 제대로 안 나고, 오히려 저렴한 재료로 더 잘 만들어진다는데서 태생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요리라고 할 수있다. 여럿이 먹으면 건더기부터 빨리 사라지게 되어서 국물이 많이 남기 때문에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여 먹기도 하고, 국물에 베이크드 빈즈나 베이컨을 넣고 치즈를 녹이는 식으로 풍미를 한층 보강하는 변형도 존재한다. 다만 스팸보다도 더 하급 재료인 런천미트를 넣으면 풍미가 확 떨어진다.

4. 기원과 역사



4.1. 일반적인 주장


1950년대 6.25 전쟁이 발생한 이후 남한엔 미군이 주둔하게 되고, 당시 어려웠던 식량 사정으로 인해 주한미군 부대에서 얻은 , 소시지, 베이컨[4]을 가져와 김치를 넣고 솥뚜껑에 '''볶은''' 요리[5]가 원조라는 것인데, 볶으면 자꾸 태워서 물을 부어보니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적당한 국이 탄생해 지금의 형태로 완성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꿀꿀이죽이 부대찌개의 기원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꿀꿀이죽은 널리 알려진 대로 주한미군 부대에서 배출한 질척한 음식물 쓰레기를 가져와 끓인 거다. 비록 햄과 소시지, 민스(간 고기)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었을지라도 부대찌개는 쓰레기를 재료로 하거나 질척한 상태로 끓이지는 않는다.
그 당시에는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은 한국에선 보기 드물었으며 거의 대부분 미군부대에서 음성적으로 흘러나온 것이라 그 당시에는 가공육을 일반 생고기와 구분해서 '부대고기'라고 불렀고, 곧 부대찌개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부대찌개의 원조 음식점인 오뎅식당의 주인이었던 허기숙[6]의 말에 의하면 초창기엔 원칙적으로 주한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것을 판매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7] 주변 부대찌개 점주들과 함께 경찰에게 불려가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우선 파주시의 노포로 유명한 부대찌개 집에서는 파주식과 의정부식이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의정부 파주 모두 미군이 주둔했던 지역인지라 아마 두 지역에서 나온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 집에 따르면 의정부 부대찌개의 경우에는 소세지, 햄, 민스(간 고기)[8] 3 종류의 고기와 김치, 두부를 넣어 끓이는 반면에 파주식 부대찌개의 경우에는 논-케이싱 소세지[9] 등 10가지의 고기, 쑥갓, 대파를 넣어 고기전골에 가깝다고 한다.
70~80년대를 지나면서 경제사정이 나아져 전쟁 직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공급이 풍부해졌음에도 부대찌개는 특유의 맛으로 인해 계속 널리 소비되었으며, 60년대 이후 인스턴트 라면의 광범위한 보급과 맞물려 라면이 기본 사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4.2. 월남전 기원설


기본적으로 부대찌개의 시작이 한국전쟁과 관련 없이 60년대 이후에 시작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황석영의 에세이에 나온 내용인데, 당시 파월 장병에게 김치를 공급하는 것이 큰 숙제였는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김치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6개월 정도 맛을 유지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후 김치 통조림이 베트남의 국군 장병들에게 공수되기 시작했고, 미군의 기름진 C레이션 보급품인 햄이나 소시지를 섞어서 김치찌개처럼 끓여먹었다고 한다. 월남전 최초 파병이 64년이니 이 설에 의하면 부대찌개의 기원은 60년대 후반까지 내려온다.
어떤 음식이 한 개인에 의해서 개발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다가 그렇게 만들어진 음식이 보편성을 지니기는 더더욱 힘드므로, 오뎅식당의 허기숙이라는 사람이 부대찌개를 만들었다기보다는 파월 장병들이 먹던 요리를 식당에서 판매한 최초의 사례로 보는 것이 옳지 않냐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고추장 떡볶이함흥냉면이라는 반례가 있긴 하다. 게다가 황석영의 에세이를 제외하면 위 내용에 대한 레퍼나 근거가 없다는 것도 있고, 파월부대에서 기원했다면 이들 부대의 주둔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울텐데[10] 정작 부대찌개의 주된 세력은 파월부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의정부, 송탄, 파주 등의 미군기지 인근 뿐이라는 점도 신빙성을 떨어트리는 부분이다.

5. 원조


미군부대에서 음성적으로 흘러나온 식재료로 만든 부대찌개의 원형은 의정부식과 송탄(평택)식으로 나뉠 수 있는데, 둘 다 거의 동시에 생겨난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재료로 끓였다는 포인트는 같아서 어느 쪽이 먼저냐에 관한 견해는 갈린다.[11] 다만 종합하자면 '''부대찌개라는 이름을 퍼트린 것은 의정부, 흔히 부대찌개로 아는 형태로 퍼트린 곳은 평택/송탄이다.''' 의정부식·파주식은 기원 자체가 볶음에 물 부어 끓인 거라 점성 없이 깔끔하게 깊은 맛이고, 반대로 송탄식 부대찌개는 걸쭉하게 끓인다.

5.1. 의정부식 부대찌개


의정부와 동두천에는 드물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대찌개 이전 형태인 '부대볶음'을 판매하는 가게가 몇 곳 있다. 이 지역에서 나이 많은 오래된 토박이들에게 부대찌개 역사를 물어보면 원래는 부대볶음이 먼저였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한다. 단순히 오뎅식당 허기숙 진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연로 토박이들의 진술도 부대볶음이 먼저 나왔고, 그 후에 부대찌개의 등장으로 부대볶음이 사라졌다는 내용이 일치한다.
의정부가 '부대찌개'라는 이름을 널리 퍼트리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서울 강북권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울의 모든 중심이 종로~명동에 집중되어 있던 시절, 의정부는 서울 도심에서 접근하기 용이하고 서울 강북권보다 훨씬 크게 번화했던 지역이었다. 당장 지하철 1호선만 하더라도 의정부 및 의정부북부역(현재 가능역)까지 운행이 시작된 때와 평택까지 운행이 시작된 때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지리적 특징은 심지어 김성모럭키짱에도 흔적이 있는데, 괜히 럭키짱 끝판왕이 의정부 조폭인 것이 아니다.
2번째는 의정부에는 306 보충대가 있어서 전국에서 많은 청년들이 입영을 위해 의정부로 몰려오곤 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전국 각지에서 입영을 위해 몰려온 청년과 그들의 가족 및 친구들, 그리고 외박 및 휴가 나온 군장병들이 의정부에서 부대찌개를 접하게 된 경우가 꽤 많다.
이런 유래 때문에 부대찌개하면 왠지 의정부를 떠올린다. 의정부 사람들은 가끔 함량미달의 부대찌개를 보면 "김치찌개에 건더기를 좀 많이 넣는다고 부대찌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 하기도 한다. 분명 부대찌개는 섞어찌개의 일종이지만 "건더기 많은 김치찌개"와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다른 음식의 경우 음식점들이 너도나도 "원조" 간판을 내걸지만 의정부시에는 공인받은 원조 부대찌개집, "오뎅식당"이 존재한다.[12] 또한 여기서는 그 지역 최초로 부대찌개를 만들어 낸 할머니를 이어 아들, 손자가 운영하고 있다. 원조 할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최초의 부대찌개는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의 형태였으며[13],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의 형태로 되었다고 한다.
의정부시는 이 오뎅식당이 있는 길거리를 "부대찌개 거리"로 지정하고 매년 부대찌개 축제를 하는 등 부대찌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부대찌개 거리에는 오뎅식당 외에도 많은 부대찌개 식당이 있지만, 판매량은 오뎅식당이 압도적. 실제로 가 보면 다른 식당들은 문 앞에서 종업원이 적극적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홍보활동을 하는데 정작 손님들은 아무런 홍보도 안 하는 오뎅식당 문 앞에 줄지어 서서 자리 나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참고로 부대찌개 거리에는 오뎅식당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식당이 2군데 있으니, '''유사품에 낚이지 말자.''' 만화 식객1박 2일에 나온 부대찌개 식당은 허기숙 오뎅식당이고 이 식당은 1960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유명세에 비해 본점이 너무 협소하자 인근에 부지를 사서 확장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확장 부지 맞은편에 있던 정순옥이 운영하던 친구네집 이라는 식당이 2012년 3월부터 오뎅식당이라는 똑같은 간판을 걸고 장사를 시작했다. 게다가 '원조', '본점', '부대찌개 상표 출원'같은 문구를 간판과 유리창에 넣으면서 어그로를 시전했다![14] 당연히 법정싸움이 벌어졌다. 기사 참조 결과는 상호를 먼저 쓴 허기숙 오뎅식당의 승리.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정순옥 오뎅식당을 두고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일으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서비스표를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을 썼으니 '유사품에 낚이지 말자'는 표현은 심한 표현이 아니다. 결국 정순옥 오뎅식당은 "오뎅부대찌개"로 상호를 바꾼 채 지금도 영업중이다. 원조 허기숙 오뎅식당을 바로 찾고 싶다면, 부대찌개 거리 입구에 들어와서 바로 왼쪽에 보이는 식당이다. 옆집에 형네식당이라는 부대찌개집이 있다면 빙고. 그 집이다. 이 형네식당 사이로 본관과 별관이 있다. 아예 확실히 하기 위함인지 2018년 이후에는 "허기숙 오뎅식당"으로 상호를 바꿨으므로 알아보기 더욱 쉬워졌다.
참고로 사망한 사장이 상당히 성격이 강하셔서 부대찌개 거리를 자주 오는 의정부 시민들은 이 곳을 잘 안 가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허기숙 오뎅식당은 의정부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은평구 진관동 롯데몰, 인천공항 2터미널에 분점을 냈다.
식당에 따라 부대찌개에 떡, 콩나물, 콩 통조림을 넣는 경우가 있지만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는 그런 잡다한 재료들은 일절 넣지 않고, 햄, 김치, 파, 다진 고기, 당면 등 기본재료들만으로 깔끔한 맛을 살려내고 있다. 떡이나 라면, 감자만두 등을 사리로 추가 가능하다. 여기는 1인분도 준비해주니, 한국판 고독한 미식가를 찍고 싶다면 환영.
물론 오뎅식당이 인지도가 높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람의 입맛은 기본적으로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식당이 마음에 들 수도 있다. 실제 의정부시에 연고가 있고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뎅식당 맛이 최고냐'고 물으면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오뎅식당도 201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원조 할머니의 은퇴와 부고 등을 거치면서 옛맛이 안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손님들의 입맛 자체가 변해가니 원조를 자부하는 오뎅식당도 여기에 편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15]
하지만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부대찌개 식당 중 1곳이 망해서 문을 닫기도 했고, 부대찌개를 하다가 업종을 변경한 식당도 있다.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식당 사이에도 수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 오뎅식당만이 진리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데나 들어가면 지뢰를 밟을 수 있다. 차라리 관공서 밀집지역인 북부청사나 시청 인근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하드코어한 부대찌개를 끓이는 의정부 가정식 버전 중에는 치즈를 넣는 경우도 있다. 김치찌개와 선을 긋게 되는 결정적 분기. 또한 의정부에서는 부대찌개에 콩나물을 넣는 것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 콩나물을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져서 부대찌개 고유의 느끼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건 송탄식도 마찬가지다.

5.2. 송탄식 부대찌개


오뎅식당으로 대표되는 의정부식 부대찌개가 김치 베이스의 깔끔한 맛이라면, 송탄식 부대찌개는 '''치즈'''로 대표되는 진하고 거친 맛이 특징이다. 혼히 의정부식 매니아들이 사도 취급하는 치즈와 콩 통조림은 사실 송탄식에서 유래한 기본옵션이다. 방송에 나오거나 현지인들이 말하는게 일단 송탄식 부대찌개는 국물맛이 '''걸쭉하다.''' 기본 햄, 소세지에 각종 야채를 넣은 뒤에도 콩 통조림과 치즈를 넣어 빨간 국물이 주황빛이 나올정도로 섞어서 끓여 먹은다음 국물만 남았을때 신라면[16]을 넣어 먹는것이 송탄식 부대찌개다.
가게가 세워진 연도로 따지자면 최네집은 1969년에 세워지고 김네집은 30년(2015년 기준)참조 정도 되어 최네집이 원조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면사리는 김네집과 최네집 모두 신라면으로 넣어 주며 두 집 모두 포장 손님이 많다. 최네집이나 김네집은 의정부식에 비해 레시피에 매우 엄격한 편이라 아예 밥 내주는 타이밍, 뚜껑 여는 타이밍, 라면사리 넣는 타이밍을 모두 종업원들이 밀착마크하면서 관리해줄 정도다. 서정리의 최네집 본점은 주차장까지 갖춘 널찍하고 쾌적한 건물인 반면 신장동 미군부대거리의 김네집은 그야말로 노포 감성 그대로이니 취향껏 찾아가면 된다. 더 오래된 최네집보다 80년대에 문을 연 김네집이 노포 감성인 이유는 원래 현재 김네집 자리에 위치해있던 최네집이 서정동으로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최네집 주방에서 요리하던 분이 김네집을 차렸기때문이다.
치즈와 콩 통조림에서 눈치챘겠지만, 대표적인 부대찌개 프랜차이즈 회사인 놀부 부대찌개나 송탄 부대찌개, 모박사 부대찌개는 모두 송탄식으로 끓이고 있다. 최근에는 최네집도 경기충청권을 중심으로 분점을 내고 있다. 그러니 적당한 부대찌개 전문점을 찾기 어려울 때 찾아 들어가면 좋다.
서울의 몇몇 수준이하의 프렌차이즈 요식업체[17]의 메뉴에 종종 부대찌개가 있곤 한데 숙주와 콩나물 김치를 잔뜩 넣고 소시지 몇 개 토핑한 후 "나 부대찌개예요~"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부대찌개를 집에 들어가서 기분좋게 나오고 싶다면 우선 카운터에서 이 집 부대찌개에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을 넣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다. '''송탄 의정부 모두 안 들어가야 정상이다.'''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조리하고 취식할 때 그런 재료들을 넣느냐 마느냐는 취향 문제이지만, 음식점에서 그러는 것은 단순히 양을 불리는 것이 목적인 경우가 태반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부대찌개의 재료 중 햄과 소시지, 고기의 경우 보통은 구하기 쉬운 한국산 제품을 넣는 편이다. 일부 부대찌개 식당의 경우 '원조'의 맛을 살린다며 일부러 미국산 제품[18]을 구해다가 만드는 곳도 있다. 물론 옛날처럼 미군 부대에서 빼오는 것은 아니고 정식으로 수입한 미국산 제품을 쓴다. 한국산과 미국산 중 어느 것이 맛있을지는 개인의 선택이니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보통 한국산 보다는 미국산이 더 짠 편이다. 특히 군용으로 생산된 제품은 유통기한 연장을 위해 더 짜게 만든다. 때문에 원조 부대찌개용 재료인 미군용 햄은 짠 맛이 강하다.

6. 베리에이션


존슨탕(Johnson湯)이라고 불리는 음식도 있고, 부대찌개의 다른 이름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1960년대 미국 대통령린든 B. 존슨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1966년 존슨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이 있다. 첫 번째로 존슨 대통령 방한 당시 이 음식을 청와대에서 배달시켜 먹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이 있고[19], 존슨 대통령이 방한 당시 한 주한미군부대를 시찰하다가 그 부대에서 먹은 음식을 극찬했는데, 그것이 바로 부대찌개였고, 이때 존슨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도 있다[20].
혹은 존슨은 존슨 대통령과는 별 상관없이, 한국인이 생각하기에 미국(혹은 미군)에서 흔한 이름이라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라고도 한다.[21] 한국으로 치면 철수탕, 영희탕 이런 식으로. 또 일각에서는 미군부대에서 물건 빼주던 병사 이름이 존슨이라서 그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다른 연관성을 찾아보면, 1965년에 주한미군 제7사단장으로 재직한 '''체스터 리 존슨''' 장군이 있다. 그는 바탄 죽음의 행진에서 살아남은 후 인천에 있는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었는데, 이 시절에 잠시 탈출했다가 한국인 요리사 김진원 씨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존슨 장군은 제7사단장으로 재직하면서 동두천 일대에서 상당한 대민봉사를 베풀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부대찌개의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존슨탕은 의정부시가 아닌 서울 이태원동의 한 식당에서 개발한 음식이다. '''부대찌개와는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법이 다르다.''' 콘킹소시지와 튤립 촙드햄[22]을 썰어넣고 사골육수를 부어서 끓여 만드는 음식으로, 김치가 들어가지 않고 대신 양배추가 들어가며, 치즈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반면 라면사리는 안 들어간다. 또한 끓이면서 먹는 게 아닌, 미리 끓여서 나온다는 것도 다른점이다. 미묘하게 헝가리식 스튜인 굴라시의 고기를 햄으로 대체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유명한 체인점은 심슨탕. 사실 가수 심태윤이 세운 곳인데, '깊은 맛이 나는 존슨탕'이라서 깊을 深자를 써서 深슨탕이라고 한다. 앞서 서술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한 식당의 업주는, 존슨탕의 이유가 좋다에서 변형되어 존슨탕이라고도 했다.
사실 존슨탕 등으로 이름이 퍼진것은 미군부대 근처의 음식점을 하는 사람들이 만든거라고 봐야 하는게, 대충 영어를 붙인 이름으로 파는 한국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순히 존슨탕 뿐만이 아니라 평택 미군부대에서 팔던 포장마차 햄버거도 미쓰리버거 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단순하게 이씨 사장님을 미스 리라 부르고 햄버거를 불러서 미쓰리+버거 식으로 알려진 이야기다. 존슨탕도 존슨+탕 이런식으로 퍼진것이라는 게 더 자연스럽다.
동두천시, 의정부시 등 군부대 주둔지와 가까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부대찌개집은 김치를 거의 넣지 않고, 콩 통조림과 소시지, 민스(간 고기)[23]를 넣은 것을 정통이라 쳐주기도 한다.
다만, 노원구도봉구가 작은 동네가 아니고[24] 그런 만큼 동네마다 분위기나 문화적 기풍도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쪽 동네 부대찌개 식당 아무데나 들어가서 지역 특유의 부대찌개 맛을 볼 수 있겠거니... 하면 실망하는 수가 있다. 노원구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7호선 기준으로 노원역-마들역 라인/1호선 기준으로 창동역(쌍문역)-방학역 라인보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 의정부 문화권에 가까워지면서 대부분의 식당에서 여기 설명된 것과 같은 부대찌개 맛을 볼 수 있다. 기준선 남쪽[25]은 의정부와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다.
사실상 서울 다른 동네 내의 아무데나 있는 부대찌개 체인점 맛하고 비슷한 곳도 꽤 있다. (특히 노원-도봉라인도 벗어난 강북구, 중랑구라면 의정부 부대찌개의 영향력이 아주 적다고 봐도 좋다.) 애초에 기준선 북쪽에는 같은 주인이 고유의 조리법을 가지고 몇십년씩 경영해 온 오래된 식당이 제법 많은 반면, 남쪽에는 체인점이나 권리금 때문에 몇 년마다 주인이 바뀌는 식당들이 많다.
좀 더 힌트를 주자면, 네모 반듯한 아파트들이 반듯반듯한 대로를 따라 반듯하게 들어서 있는 동네의 번듯한 상가에 있는 식당 말고, 단독주택이 많은 동네의 조금 오래된 티가 나는 건물어 들어가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식당에 가야 한다. 이런 식당들의 경우, 부대찌개 뿐 아니라 다른 찌개나 탕의 경우에도 아저씨들이 좋아할법한 진하고 느끼한 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 뭐, 동네 분위기(특히 스카이라인)부터 차이가 꽤 나니까 구별하기 힘들지는 않을 거다.
고기는 군에 보급되는 다진 쇠고기 냉동육을 넣어야 제맛이 난다.(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옵션) 서울 북부 일부 지역에서 즐기는 이런 부대찌개의 형태는 김치가 들어간 요즘 식보다 시원한 맛은 덜하지만, 깊은 맛이 있고 여러 가지 술에 다 잘 어울린다. 안성에 있는 모박사 부대찌개나 홍대에 있는 이로리 부대찌개도의 경우 부대찌개에 아예 김치를 넣지 않고 어묵 등 다양한 재료에 육수를 넣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부대찌개의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조를 자처하는 오뎅식당과는 상당히 다르며, 일반 부대찌개와 달리 전골요리같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홍대거리건대 주변에는 부대'''볶음'''이라는 베리에이션으로 파는 곳이 각각 한 곳씩 존재하며 부대찌개의 국물을 줄이면서 다른 재료를 국물과 함께 볶아주는 요리법이다. 원래는 같은 곳에서 운영했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서로 갈라섰다고 한다 카더라. 또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동두천 호수식당[26]의 경우 부대볶음으로 준다.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그때 육수를 넣어준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부대찌개 식당 중에서는 부대찌개와 부대볶음을 파는 집이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대부분 식당에서도 찌개를 먹고 남은 국물과 건더기를 밥에 볶아주거나 라면사리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있다.

7. 레시피


'''짙게 표기'''한 것은 '''필수 재료'''다.

7.1. 야매 레시피


  1. 라면스프나 다시다를, 한마디로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를 아무거나[27] 넣고 물 약 1리터(라면물 2배)를 냄비에 넣는다.
  2. 햄과 소시지,[28] 김치를 한 움큼씩 넣는다. 반찬으로 먹는 양보다 조금 많이.
  3. 재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간을 한 후 먹는다.
이 레시피는 육수내기가 어렵거나 번거로울 때 쓸 수 있는 레시피이다. 그러나 몇몇 음식점에서 간편하다는 이유로 대놓고 라면스프를 집어넣는 곳이 있는데, 이러면 부대찌개가 아니라 햄김치라면이 되어버린다.

7.2. 간편한 레시피


  1. 마트 등에서 파는 부대찌개용 양념을 하나 구입한다. (양념 자체는 염가이다.)
  2. 양념봉지 뒷면에 있는 물의 양만큼 냄비에 물을 넣고 양념을 넣고 끓인다.
  3. 햄과 소시지, 두부, 김치를 넉넉히 깔고 대파와 채썬 양파, 매운 고추(선택사항)를 적당히 얹어놓고 육수를 부어 끓인다. 된장을 조금 풀어줘야 더 맛이 좋아진다.
  4. 다 끓어갈 즈음에서 슬라이스 치즈 1/2장을 국물에 녹인다.(선택사항)[29][30]
  • 보다 생물 재료를 많이 쓴 레시피라 본래의 맛에 더 가까워진다. 이미 양념이 되어있는 걸 쓰기 때문에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사실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집에선 균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방식을 다소 취하고 있다.
  • 짙게 표기한 것은 필수 재료이다. 이마저 빠지면 부대찌개라고 보기 어려워진다.

7.3. 원조에 가까워지고 싶은 레시피


  1. 두부, 스팸, 콘킹소시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콘비프를 꺼내 준비한다. (콘비프는 구하기가 좀 어려우니, 다진고기[31]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 해두어도 된다.)
  2. 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당면은 물에 미리 불려놓는다.
  3. 기름을 살짝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을 내고, 김치를 볶아 볶음김치를 만들어둔다. 김치볶음을 만드려는 게 아니므로 너무 오래 볶지 않도록 주의. 귀찮으면 그냥 다진마늘과 묵은김치를 적당히 준비해둔다. 주의할 점은 가급적 잘 익은 김치를 써야 한다는 것. 덜 익은 김치나 생김치를 쓰면 맛이 나지 않는다.
  4. 준비한 재료를 넓은 냄비에 모조리 투하한다. (햄맛을 우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밑바닥에 깔아준다.) 고춧가루 약간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무와 파로 우린 육수를 쓰면 더 좋다. 빠르게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므로 재료의 양, 특히 물을 너무 많이 잡지 말 것. 가정용 가스렌지로는 2~4인분이 한계다.
  • 콩나물을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지지만, 문제는 그러면서 부대찌개 특유의 맛이 죽어버린다. 그리고 김치가 너무 많으면 김치찌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고기함량이 높은 고품질 소시지를 써도 제맛이 안 나니 참고.
  • 짙게 표기한 것은 필수재료이다. 위 다른 레시피와 차이점이라면 좀 더 구체적인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 라면사리를 넣고 싶다면 건더기를 어느정도 건져먹은 후에 추가로 끓이면서 넣자. 미리 넣어버리면 라면기름이 흘러나와 맛이 무거워진다.
  • 강북식은 위 재료에서 김치를 빼고, 베이크드 빈즈를 넣으면 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부대찌개 국물 맛은 바로 이 베이크드 빈즈로 인해 완성되는 것이다. 당면 대신 쫄면이나 스파게티면을 쓰는 쪽이 강북식이다. 지역 따지지 않고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김치와 베이크드 빈즈 모두 넣어도 된다. 다만 국물이 졸아들었을 때 짤 수도 있으니 주의. 시중 음식점에서 흔히 넣는 비엔나 소시지는 넣지 않는다.


7.4. 그럴싸하게 보이고 싶은 레시피


  1. 다시마(5cm * 인원수)[32]와 멸치(5마리+)[33]로 기본육수(물양 = 라면물 * 인원 수)를 만든다. 건새우와 표고버섯 혹은 양송이버섯을 다듬고 남은 기둥, 기타 국물 낼 때 쓴다고 귀동냥 한 것들이 있다면 모조리 때려넣고 끓이자.
  2. 냄비에 재료 세팅하고 육수를 붓는다. 가장 기본적으로 햄, 소시지, 두부, 익은김치를 넣고 선택사항으로 밑간한 다진고기, 배추속대, 만두, 불린 당면, 떡, 치즈 등등 넣어서 맛있을 거 같은 게 있으면 넣자.[34] 양념은 고추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다진 파, 다진 생강을 인원수대로 늘리면 된다.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한 맛이 나니까 넣지 않는다.
  3. 날로 먹으면 안되는 재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이고 먹는다.
  4. 건더기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라면사리를 끓여먹는 건 예의.

7.5. 복잡한 레시피


  1. 다시마와 멸치는 찬물에 반나절 ~ 1일 정도를 담가두어 기본 육수를 준비한다. 같이 넣고 끓이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것. 육수를 다 쓰기 전에 다 체에 걸러서 건더기를 제거할 것. 버전에 따라 사골육수를 쓰거나 멸치가 빠지고 야채만 넣고 끓인 걸 쓰기도 하며, 쌀뜨물을 쓰는 곳도 간간이 있다고 한다.
  2. 냄비에 기본 재료를 세팅한다.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썬 목살을 소금 후추로 살짝 간한 뒤 팬에 겉만 노릇하게 익을 정도로 볶다가,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200g당 1작은술씩 넣고 잠깐 볶아서 마무리한다.(마지막 과정 중 태워먹지 않게 하는 것은 요리 스킬에 달려 있음.) 소시지는 어슷썰기로 썰고, 햄은 네모지게 썰어둔다. 만두를 쓰고 싶을 땐 냉동만두를 그대로 준비하며,[35] 그외 간 고기 약간을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야채는 미나리와 채썰어낸 파, 콩나물 정도가 좋다. 냄비에 올리는 순서는 바닥에 고기, 그 위에 소시지와 햄,만두. 제일 위에 야채와 떡 종류를 넣는다.
  3. 양념은 1인분당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2스푼, 다진파와 약간의 깨, 물엿 1티스푼을 기본 베이스로 쓰고, 추가로 굴소스 같은 양념으로 맛을 배가시킬수 있다. 양념장을 조금씩 맛보면서 간을 맞추어 둘 것. 만일 재료에 치즈가 들어간다면 치즈의 염분을 고려, 간장의 양을 조금 줄일 것.
  4. 냄비를 끓이면서 기호에 따라서 라면이나 쫄면, 우동사리 정도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기존의 재료가 1번씩 가공되어 있으므로, 라면이 익을 타이밍에 모든 재료가 적절하게 익게 된다.

8. 부대찌개맛 라면


만약 부대찌개 맛을 제대로 내고싶다면 삼양 라면 + 설렁탕 계열 라면에 햄, 묵은김치 등 양념을 더하면 그럴싸한 맛이 난다. 맛있는 녀석들오모리 김치찌개라면에다가 여러 소시지+햄+두부를 넣어서 부대찌개로 만든 것이 나오자 이걸 따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해당 방영분
먹다 남은 돼지고기 김치찌개[36]에 물500ml+라면스프 반개+햄+양파+두부를 넣고 끓이면, 정말 부대찌개와 흡사한 맛이 난다.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안성탕면 같이, 특이하지 않고 기본적인 라면을 쓰면 좋다.
원조 인스턴트 라면 회사인 일본의 닛신에서 부대찌개맛 라면(컵누들)을 출시했다. 영어로 'korean army stew'라고 번역하고, 한글로도 '부대찌개맛 라면'이라고 써놨다. 전투복을 활용한 캐릭터도 함께 제작했다.
결론은, 이런 부대찌개의 이름을 건 라면은 원본에 비해 퀄리티가 정말 저급하니 기본 라면과 남은 김치&고기 류의 요리를 합치고 소세지와 햄을 때려박아 먹는게 낫다는 거다. 건강을 생각하면 스프양을 줄이고 베이크드 빈즈를 넣는게 건강에 몇배는 더 좋다.

9. 여담


  • 햄과 소시지가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이기 때문에 부대찌개를 한국 음식으로 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다수의 한국인들이 한식을 몇 백 년 이상된 전통 한식으로 좁히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굳이 따지면 한식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역사를 살펴봐도 아귀찜보다 오래 되었다고... 만화 식객에서도 이를 언급한다. 오히려 양념치킨처럼 현지화된 한식보단 되려 외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순수 한식에 가깝다.
  • 부대찌개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재료는 부분적인 추가를 할 수 있다. 햄과 소시지, 라면사리와 당면 추가는 웬만한 부대찌개 전문점에는 메뉴판에 목록이 나와 있고, 치즈 등 나머지 재료도 요청하면 더 넣어주는 경우도 있다. 육수는 재료를 추가할 때 더 부어달라고 하면 대부분은 별 말 없이 추가해준다.
  • 일부 내공이 부족한 자들은 부대찌개가 아닌, 돼지고기 대신 햄이나 다른 재료들이 들어간 김치찌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물론 김치찌개 솜씨가 절정에 달했다면 얘기가 다를 수도 있다.
구미권 외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기도 하다. 어거지로 먹이는 김치 따위랑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데, 감자탕과 더불어 한번 먹어보고는 진심으로 감탄하여 자국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만들거나 찾아먹는 서양인들도 많다. 특히 울프 슈뢰더는 부대찌개를 정말 좋아하는걸로 유명하다. 부대찌개에 "부찌"라는 애칭도 붙일 정도. 또한 원주 DB 프로미 소속의 농구선수 디온테 버튼두경민에 의하면 부대찌개와 라면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편에서는 제임스 후퍼가 친구들에게 '스팸이 재료로 들어간다'고 하자 다들 충격을 받는데,[37][38] 그럼에도 제임스는 "이거(부대찌개) 먹으면 스팸에 대한 생각이 바뀔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그 말대로 친구들은 부대찌개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호멜사의 스팸 공식 웹사이트에도 스팸을 이용한 레시피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특히 미주 지역에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재미있다. 바로 팬데믹 초반, 상당수 사람들이 불안감에 사재기를 꽤 했는데, 이 때 샀던 물건들 중 몇몇 음식이 처치곤란에 빠졌는데 부대찌개가 이를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비상 상황을 대비해 사재기를 하다보니 당장 필요한 생필품은 물론 장기간 보존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통조림도 꽤 많이 팔렸는데, 정작 사놓고 보니 이것들을 쓸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렇다고 막 버릴 수는 없는 계륵이 되어버린 것. 그런데, 부대찌개는 통조림으로 많이 판매되는 스팸, 스위트콘, 베이크드빈이나 보존기간이 조금 긴 소시지나 햄, 치즈등이 주 재료로 들어가다는데다 국물의 맛만 해치지 않는다면 다른 재료를 넣어도 먹을만해 지기 때문에 이런 처치곤란한 물품들을 소비하는데 딱 좋은 음식이 되어버린다. 마침 위에 언급된 대로 스팸 공식 사이트에 레시피도 올라와 있고 유튜브 등 레시피 자체를 구할 곳은 많다보니 각종 SNS등에 이런 남는 통조림들을 이용해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식사용만이 아니라 안주 대신으로도 쓰는 등 꽤나 인기를 얻고있는 중이라고.
  • 값에 비해 내용이 푸짐하기 때문인지,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의 뒷풀이용 안주로도 흔히 등장한다. 실제로도 대학가 앞 호프집에 가 보면 반드시 있는 메뉴가 부대찌개. 김치찌개도 그렇지만 소주와 매우 잘 어울리는 술안주다. 게다가 육수만 넣으면 다시 양이 불어나니 대학생에겐 안성맞춤.
  • 지금은 라면사리가 당연시되고 있지만, 원조 부대찌개에는 라면사리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우리가 아는 인스턴트 라면은 한국에서는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나온 것이 1963년으로, 부대찌개랑 거의 동시대거나 약간 늦다. 이 때문에 원조를 고집하는 집중에는 라면을 안 넣는 곳도 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당면사리를 쓰는 곳도 소수 존재한다.[39]
  • 당면을 넣을 때 주의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육수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당면사리 추가하고 육수 좀 더 부어달라고 하면 싫어하는 곳도 있다. 부대찌개 시킬 때마다 '라면사리 추가해 드릴까요?'를 물어보는 점이랑 조합해보면, 가게에서 정책적으로 당면사리 추가를 억제하고 라면사리 추가를 권장하는 모양이다. 부대찌개에 당면사리 대신 라면사리 넣는 것이 널리 퍼지게 된 이유로 짐작된다. 게다가 당면은 미리 잘라서 물에 1시간쯤 불려 두어야 하는 귀찮음이 존재한다. 라면사리는 제품화되어 나오는 사리면을 주면 끝인데.
  • 사리 종류로는 당면과 라면 외에도 우동 등이 있다. 칼국수면도 은근 어울린다. 다만 앞의 둘에 비해 뒤의 둘이 좀 인지도가 떨어진다.
  • 소시지는 흔히 쓰는 시판 비엔나 소시지나 프랑크 소시지보다 미제 냉동 돼지+닭고기 소시지를 쓰는 것이 맛이 좋다. 북부식은 소시지만 2~3종류 들어간다.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혼합육 소시지로는 옥수수 마크가 포장지에 찍혀 있는 콘킹(Corn King) 소시지가 대표적인데, 고기의 함량은 괜찮지만 더럽게 짠 맛을 자랑한다. 만화 식객에서는 특정 소시지, 햄에 들어간 당분이 국물로 우러나와 맛을 낸다고 한다. 실제로 먹어보면 소시지에서 짠맛과 단맛이 동시에 느껴진다.[40] 결론적으로 원조의 맛에 가까워지려면 100g당 1,000원 이상인 고급 소시지를 쓸 필요는 없고, 오히려 적절히 저렴한 수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리.
  • 원조에 가깝게 만드는 간단한 원칙은 천연재료를 최소화하고 인스턴트, 가공 식품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파, 김치, 스팸, 소시지, 갈아만든 소고기[41] 또는 콘비프(Corned Beef)와 두부만 있으면 확실히 만들 수 있다. 부대찌개라는 것 자체가 햄, 소시지, 갈아만든 소고기에서 나오는 맛을 최대의 특징으로 삼는 음식이다.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조미료 맛이라는 게 포인트. 간단 레시피 1에서 말한 것처럼 라면스프를 뿌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조미료를 따로 넣으면 그런 맛이 나지 않는다. 동시에, 제대로 끓인 부대찌개는 절대 조미료를 넣지 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햄 소시지 등등에 이미 조미료가 들어가 있으니 국물에 따로 조미료를 넣을 이유가 없다.
  • 라면 사리와 국물을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사리곰탕면 스프로 기본 국물을 만들고 면은 사리로 이용해도 좋다. 다만 어디까지나 라면 스프이다 보니 스프양은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 썬큐 베이크드 빈즈의 깡통 뒷면에는, 부대찌개를 만들때 자기네 회사의 베이크드 빈즈 2~3 스푼을 넣고 끓이면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토마토 등을 요리에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제로 토마토 스프나 파스타 등의 요리에서는 꽤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 걸 볼 수 있는데, 토마토는 가열해서 먹을 경우 감칠 맛을 나게 해주고 다른 재료의 풍미를 키워준다. 라면 끓일 때 케첩을 넣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기는 하다.
아무튼 위와 같은 베이크드 빈즈를 부대찌개 끓일때 넣으면 토마토 국물과 고소한 콩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상당히 맛이 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편이다.
  • 보통 명절이 끝나면 남는 명절음식으로 만들어 먹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급식에서도 남은 음식 처리를 위해 만드는 경우도 있다. 정말 별 게 다 들어간다.
  • 에이핑크의 멤버인 윤보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참고로 예전 방송에서 부대찌개 4인분 시켜놓고 2인분 혼자서 다 해치웠다. 만약 카메라 없었다면 4인분을 다 먹었을지도 모른다.
  • 의정부에는 부대찌개거리가 있을 만큼 부대찌개 맛집이 많고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도 열린다.
  • 유독 부산에는 프랜차이즈 업체 외에는 전문적인 부대찌개 식당이 거의 없다고 한다. 부산 향토음식인 돼지국밥밀면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이유로 보급된 음식이기 때문에 포지션이 겹쳐서 그런지도 모른다.
  • 부산에서 부대는 서울의 홍대거리처럼 부산대학교 혹은 부산대학교 앞 번화가의 줄임말로 쓰이기 때문에 간혹 착각이나 말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42]
  • 모 블로거가 부대찌개 사진을 찍으려다가 제지당한 적이 있는데, 며칠 후 그 집이 실제로 미군부대에서 버려지는 잔반 햄버거패티를 밀반출하다 걸려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한다.#1 #2
  • 혜자표로 편의점 도시락으로 나와 있다. 맛은 그 가격대 다른 도시락과 비교하면 먹을 만 하다는 평.
  •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나오는 작곡가 앤디가 부대찌개 노래를 만든 바 있다. 2020년에는 안면이 있는 크리스 신부와 쌍둥이 형제이자 진짜 군인인 찰스 소령과 고위직들 및 부대원들을 몇 명 만나 부대찌개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들 처음에는 소시지, 스팸, 베이크드 빈즈, 매운 양념, 김치에 물을 넣고 한꺼번에 끓여내는 모습에 이게 뭐냐는 반응이었다가 맛을 보고서는 칭찬하며 라면 사리와 치즈를 넣어 먹는 것까지 즐겼다.
  •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바리에이션으로 부대고기(혹은 부대볶음)라는 게 있다. 햄, 베이컨, 소세지, 등심스테이크 등을 철판에 올려 푸짐하게 구워먹는 요리. 엄밀히 말해서 부대고기는 이런 류의 철판요리를 부대찌개류 음식과 함께 파는 가게들이 내거는 상호에 가깝고, 이런 부대고기집에 들어가보면 보통 모듬철판, 모듬스테이크라는 메뉴로 판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제법 찾아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먹기도 힘들다. 주로 서울 남영동 쪽에 포진해있다.
  • 의외로 부대찌개가 유명해 지기 전에도 그 존재를 알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들이다. 부대찌개의 영어 표기가 'KOREAN ARMY STEW'이고 BTS의 팬클럽 명칭도 ARMY이다보니 같은 이름에서 오는 동질감에 더해, BTS멤버들 중에도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끔 먹는 사진등을 올린 관계로 팬들 사이에선 알음알음 유명해 졌다고.

10. 관련 문서



[1]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들 중에도 처음에는 부대찌개처럼 먹고 남은 재료로 만들거나 잔반 처리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있다. 는 원래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포토푀(pot-au-feu)를 먹고 남은 국물에 베트남인들이 국수를 말아 먹은 게 시초이고, 프라이드 치킨은 농장주들이 닭요리를 먹고 버린 닭날개나 닭다리를 흑인 노예들이 튀겨 먹은 게 시초이며, 고급 요리로 알려진 퐁뒤도 원래 먹고 남아 딱딱해진 치즈와 빵조각을 처리하기 위한 잔반처리용 음식이었고 티라미수도 남은 커피와 과자를 재활용하려고 만들어진 음식이다. 부야베스 또한 팔다 남은 잡어를 죄다 넣고 끓인 것에서 유래했다.[2] 1956~2018. CNN을 대표하는 셰프이자 맛칼럼니스트로, A Cook's Tour 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세계의 음식문화를 미국인들에게 보여준 사람이다. 2016년 버락 오바마베트남을 국빈으로 방문했을 때, 그와 함께 호치민의 어느 쌀국수집에서 서민적인 쌀국수와 하노이 맥주를 오바마와 둘이 합쳐 7달러에 사먹은 장면이 유명하다.# 그러나, 2018년 6월 8일 향년 61세의 나이로 파리의 어느 호텔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프랑스계 미국인인데, 이때문인지 그가 쓴 쿡스투어라는 책자에서는 이름이 앤서니 보뎅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었고, 앤서니 부르뎅이라고 이 항목에 이름을 쓴 적도 있었다.[3] 부대찌개에 관한 소위 '외국인 반응' 류의 컨텐츠를 보면 스팸이 등장하는 순간 '스팸이 들어가냐'고 당황하거나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구 문화권에서 스팸은 군대짬밥, 심하면 개밥통조림 정도로 여겨지기에 제대로 만든 요리에 스팸이 들어가는 걸 생경하게 여기는 것.[4] 이런 가공육 통조림들을 부대고기 라고 불렀다[5] 지금도 업소에 따라 부대볶음이란 메뉴가 존재한다[6] 2014년 7월 3일에 76세의 나이로 작고.[7] 군수물자를 빼돌려 팔거나 PX의 물품을 재판매하는 경우밖에 없으므로 요즘에도 어차피 불법이다.[8] 민찌라고도 부른다. 민스의 일본식 발음.[9] 불고기 피자에 있는 그 것.[10] 비슷하게 해군에서 보편화된 일본의 카레도 해군 군항이 있던 요코스카에서 상당한 세를 형성했다.[11] 배추김치에 이것저것 섞어서 볶거나 물 붓고 끓이는 건, 우리나라에서 배추김치가 있는 곳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조리형태다. 미군 부대와 관련된 적이 있었던 곳 - 의정부, 동두천, 송탄 등에서 모두 자신들의 부대찌개 원조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 누가 가장 먼저 팔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있지만, 누가 가장 먼저 이 조리법을 개발했는지는 이런 이유로 정확히 알아낼 수가 없다.[12] 만화/드라마 식객, 1박2일에도 나왔다.[13] 볶음형태는 동두천의 호수식당에 가면 먹어볼 수 있다.[14] 이 때문에 허기숙 오뎅식당도 '원조'와 '본점'을 간판에 넣으며 신경전을 벌였다.[15]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 2000년대까지도 자리에 앉자마자 제공되던 무짠지가 2010년대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단골들이 아쉬운 마음에 "무짠지는 왜 안 나오냐"고 물어보면 '''"요새 젋은 손님들이 무짠지를 안 좋아하다 보니 없앴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동치미가 그걸 대신했다.[16] 다른 라면도 있지만 신라면이 국룰이다.[17] 부대찌개 전문 프랜차이즈가 아닌 다른 음식이 메인이고 부대찌개가 곁다리인 경우나, 메인으로 미는 음식 없이 많은 메뉴를 다루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단적인 예로 김밥천국 같은 분식집에 부대찌개 메뉴가 있는 경우는 백이면 백 여기에 해당된다.[18] 원래 미군들이 먹던 것을 가져다가 끓인 게 부대찌개의 시작이니[19]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한 존슨탕 전문 식당 업주가 증언한 내용이다.[20] 해당 기사[21] 심지어 여기에도 "존슨"탕, 또는 "존스(John`s, 존의)"탕에서 유래됐다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22] 덴마크 튤립사에서 나온 런천미트로, 스팸과 유사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농심이 유통하는데, 스팸보다는 싸지만 4파운드 정도로 큰 단위로 나와, 업소용이라 생각하면 된다. 튤립푸드는 스테프 핫도그의 운영사로도 알려져 있다.[23] 동두천, 의정부에서는 '민찌'라고 한다. 민스재플리쉬인 '멘치'가 변한 말.[24] 두 구의 인구를 합치면 100만 정도라, 대도시급이 된다.[25] 마들역이나 방학역 기점.[26] 버스로는 접근하기 힘든 게, 서울병원사거리에서 북쪽방향으로 가면 호수식당이 나오는데, 53번의 경우 서울병원사거리에서 문화극장쪽으로 간다.[27] 치킨스톡(닭육수)도 괜찮다.[28] 스팸과 베이컨을 추천.[29] 치즈를 넣느냐의 유무가 맛에 엄청난 차별점을 준다. 어느 쪽이 더 맛있고 그런 건 아니므로 취향껏 넣자.[30] 베이크드 빈즈가 있다면 넣으면 좋으나, 보통 구비해두질 않으니 대신 토마토 케첩을 1인분당 반 스푼씩 넣어보자, 의외로 비슷한 맛이 살아난다. 베이크드 빈즈 자체가 토마토 소스에 버무린 콩이라서 인듯.[31] 현지 사람들은 일명 "방망이 고기"라고 부른다.[32] 너구리 라면에 들어있는 다시마의 크기이다.[33] 인원수가 많다고 무작정 늘리면 비린내가 심해지므로 적당히 조절하자.[34] 넣는 재료의 종류가 늘어나면 개별재료의 양을 줄여야 한다. 때문에 너무 거창하게 넣으려 하지 말자.[35] 직접 빚은 손만두가 있고, 냉동보관하고 있었다면 그걸 써도 된다.[36] 여러번 재탕해 먹어서 국물이 걸쭉할수록 맛있다. 양은 한 국자 정도. 밥과 먹기엔 부족하고 버리기엔 아까운 정도로 남았을 때 딱 좋다.[37] 요리에 약해도 육식에는 일가견이 있는 영국인들이 스팸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더럽게 짜고 느끼하고 씹는 맛도 거지같은, 고양이밥만도 못한 음식'이다. 너무 짜기 때문에 고양이가 먹을 수 없기도 하지만, 특히 영국인들은 예전에 히틀러에 의해 대외교역이 봉쇄되었을 때 싸구려 군납 스팸만으로 연명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쌀겨, 술지게미에 해당한다. 피시 앤 칩스를 생선이 없어서 못먹고 스팸을 대신 튀겨먹기도 했으니....[38] 유튜브 영국남자에서 부대찌개를 맛보는 영국군인들을 촬영했는데 역시나 부대찌개의 재료들, 그 중에서도 스팸을 보고 충격을 받는 장면들이 나온다. 가장 마지막으로 스팸을 먹어본게 15~20년전쯤 전투식량으로 먹어봤다는 원사(Warrant Officer Class 2)가 등장하고, 영국남자의 단골 게스트인 크리스 신부의 쌍둥이 형제인 찰스 소령 역시 "스팸은 먼 조상님들의 음식이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크리스 신부 역시 딱 잘라 "스팸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 스팸에 대한 거부감을 표한 사람들도 부대찌개 안의 스팸을 먹어보고선 "맛있다"고 하였다. #[39] 이를 토대로 식객 부대찌개 편에서 성찬이 테드 오에게 "라면사리를 넣으면 원조 부대찌개맛이 아니다"라며 넣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테드 오는 받아들인다.[40] 보통 보존식 하면 염장을 주로 생각하지만, 이나 처럼 음식에 설탕을 넣어서 보존성을 올릴 수도 있다. 수분활성도가 낮아져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힘든 환경이 되는 것. 고기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소시지뿐 아니라 햄에도 설탕이 들어간다. 아니, 소시지엔 안 넣어도 햄엔 꼭 넣어야 한다. 상당히 많이 들어가지만, 짠맛이 더 강한 데다가 훈연 맛에 가려지고 이미 설탕과 소금이 섞인 햄 맛에 다들 익숙해져 있기에 느끼기 어려울 뿐이다.[41] 한우 다짐육 같은 고급스러운 부위가 아니라 일부 콩단백질이 포함된 그라운드 비프 제품을 찾으면 된다. 비닐포장으로 둥글게 말려 있으며, 500g에 2~3천원 선인 싸구려 제품이면 부대찌개에 더할 나위 없는 맛을 내 준다. 기본적으로 소고기는 6~70%, 10~20%는 콩단백, 나머지는 소지방으로 채우기 때문에 심플하고 진한 맛을 부대찌개에 더한다는 점에서 고급 소고기보다 낫다.[42] 비슷한 말장난으로 강원대학교강남대성학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