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쿠도 신이치~정말로 묻고 싶은 것
명탐정 코난 원작 62권 File.5~63권 File.2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원작에서는 회전초밥 미스터리로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애니에서는 증오의 푸른 불꽃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1. 살인범 쿠도 신이치~신이치의 정체에 란의 눈물
1.1. 개요
殺人犯、工藤新一
국내판 제목은 살인범은 남도일
新一の正体に蘭の涙
국내판 제목은 미란이의 눈물
여담으로 흠잡을 데 없는 작붕을 감상할 수 있는 에피소드.
1.2. 줄거리
어느 날 헤이지에게 "1년 전에 신이치가 푼 사건의 추리에서 실수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도착하여 코난 일행은 도쿄의 교외에 있는 히가시오쿠호 마을을 찾는다. 이 때 코난은 감기에 걸린 상황. 그런데 도착한 히가시오쿠호 마을의 파출소에서 쿠도 신이치의 이름을 언급하니 모든 마을 사람들이 헤이지와 코고로 일행을 멸시하는 반응을 보이고 다이키라는 한 소년은 신이치를 거짓말쟁이라고 욕하기까지 한다. 한편 헤이지 일행과 떨어진 코난은 편지에 적힌 산장으로 들어가는데, 누군가에 의해 갇히고, 작은 창을 통해 겨우 빠져나왔지만 그곳에서 아래의 호수로 떨어진다. 한술 더 떠서 감기약으로 잘못 알고 먹은 APTX4869의 해독제로 인해 신이치의 몸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결국 신이치의 기억을 되돌리는 게 급선무가 된 상황. 사건 현장을 보면 뭔가 생각 날지도 모른다면서 헤이지는 신이치를 사건이 있던 히노하라 촌장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곳은 선혈이 낭자한, 누가 봐도 살인이 일어난 현장 같았지만 당시 신이치는 이를 촌장이 일으킨 동반 자살이라고 추리했다. 그러나 촌장 아들의 지인인 모에기와 기자 카와우치가 나타나 그 동기가 사실은 잘못된 것임을 알려준다. 신이치는 암 진단을 받은 촌장이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했다고 발표하였으나, 간호사가 기밀을 누설하여 밝혀진 바에 의하면 촌장은 오히려 암 진단에서 양성 종양 판정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귀가했다는 것이었다. 주민들이 신이치를 그토록 미워했던 이유 역시 신이치가 잘못된 추리로 인망이 두터웠던 촌장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촌장의 수양 아들 마코토의 지인인 모에기는 신이치에게 의뢰를 넣었던 마코토가 그의 팬이었음을 언급하며 신이치를 더욱 책망하고 신이치는 잠시 마코토의 방에서 홀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해달라고 한다. 한편 카와우치는 신이치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비아냥거리며 그를 겁박한다. 한편 숙소로 돌아가는 길, 숲 속에서 하얀 머릿결의 검은 형상이 일행의 주변을 배회한다.
코난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사방팔방 동네를 뒤지던 일행은 마침내 호숫가에 다다르지만 그곳에 있었던 것은 원래 17살 몸의 신이치. 호수에 떨어진 충격 때문인지 신이치는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코난은 사실 열차로 아가사 박사 댁에 돌아갔는 데 말하는 걸 깜빡했다고 헤이지가 대충 둘러대고, 그와 전화 통화를 하던 하이바라는 코난의 몸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신이치의 기억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권한다. [1]
그리고 다음 날, 신이치는 일행의 숙소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기억을 되찾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헤이지 일행은 신이치의 행방을 찾고, 히노하라 저택으로 향한다. 거기에서 헤이지는 배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카와우치 기자와 옆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신이치의 모습을 목격하는데...
1.2.1. 사라신 전설
히가시오쿠호 마을에서 내려오는 민화. 내용은 다음과 겉다.
"숲에서 만나면 절대로 눈을 보지 마라. 피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 사라신의 포로가 된다. 사라신의 저주를 받으면 해가 떠있을 때 사라신의 모습을 보거든 힘껏 소리쳐서 그를 붙잡아라. 한 점의 그늘 없이 투명한 마음으로 계속 기도를 올리면 그 주박은 풀린다. 그 지방을 어지럽히는 자는 땅의 수호신이 응징한다."
1.3. 등장인물
1.3.1. 레귤러 캐릭터
1.3.2.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
- 히노하라 타키노리(원덕룡)
- 히노하라 쇼코(최나연)
- 오쿠다 타마코(옥태미)
1.3.3. 히가시오쿠호 마을 주민
- 히노하라 다이키(원수일)
- 오쿠다 마코토(옥태성) (19)
히가시오쿠호 마을에 사는 청년. 9년 전에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고 촌장인 타키노리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공식적으로 촌장의 아들이 되었음에도 예전 성을 쓰는 이유는 자신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1년 전의 사건 당시 도심에 나가있었기에 의붓동생인 다이키와 함께 화를 면했다. 헤이지에 편지를 보낸 인물로, 반년 전부터 행방 불명으로 실종신고가 내려지고 있었다. 도심을 동경했기 때문에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났지만, 그 중에는 이미 죽어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도 있다. 신이치를 숭배하는 듯 그의 방에는 거대한 신이치의 사진이 있다. 그래서 1년 전의 사건의 수사에 신이치가 참여하자 기뻐하고 있었지만, 사건의 진상이 동반자살이라고 들었을 때에는 낙담하면서 그래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시로야마 카즈마(마성락) (46)
히가시오쿠호 파출소에서 일하는 순경. 1년 전 사건 이후 촌장의 아들 다이키를 집에서 맡고 있으며, 다른 주민과 달리 신이치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헤이지 일행에게 사라신에 대해 알려주며, 1년 전 신이치에게 공표된 추리와는 다른 진상을 들은 듯하다.
- 히카와 모에기(맹희수) (19)
마코토의 동급생. 마코토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 마코토가 도심에 가있을 때 히노하라가의 가사도우미를 하고 있었다.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신이치를 증오하고 있으며, 그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다. 숲 속에서 사라신의 모습을 목격한 이후로 그 존재를 믿고 있다.
- 카와우치 미사토(심상미) (36)
1.4. 스포일러
1.4.1. 희생자 목록
1.4.1.1.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
1.4.1.2. 그 외
1.4.2. 사건 전개
피투성이가 된채 무기를 들고 횡설수설하는 신이치를 본 헤이지는 크게 당황하고 뒤늦게 달려온 나머지 일행도 패닉한다. 코고로는 설마 니가 찌른 거냐며 경악하지만 헤이지는 신이치가 사람을 찌를 리 없다는 것을 믿고 함정에 빠진 것이라며 카즈하에게 경찰차 말고 앰뷸런스만 부르라고 한다. 그러나 카즈하가 전화를 하기도 전에, 앰뷸런스와 경찰차는 이미 현장에 출동 중이었고 헤이지는 누가 신고한 것인지 의문을 가진다. 헤이지는 임시방편으로 신이치를 코고로의 차 트렁크에 숨겨둔다. 코고로 일행은 헤이지가 시킨 대로, 현지 경찰에게 갑자기 탐정의 감이 발동해서 저택을 조사차 방문했더니 카와우치가 피습당한 상태였다고 뻥을 치지만 코고로 일행 말고 또다른 용의자 한명이 족흔을 남긴채 저택을 나선 것이 발견된데다 신이치의 신발은 헤이지가 현지 시장에서 구매해준 것이기에 들통나는 것은 시간 문제인 상황. 카즈하와 란은 사실대로 말하고 조사를 받자며 헤이지를 조르지만, 헤이지 역시 신이치가 결백한 것은 둘째 치고 APTX 4869의 약발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용의자로 체포된다면 아무리 죄가 없더라도 장시간 조사를 받을텐데 그럼 코난으로 되돌아가는 꼴을 모두에게 보이게 되므로 어쩔수 없이 이를 묵살한다.
잠긴 저택의 문을 어떻게 범인이 열고 들어왔을 지 추리하던 헤이지에게 갑자기 나타난 순경 시로야마가 이들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건이 일어난 당일 도시에 나가있을 동안 실종된 수양 아들 마코토가 지인인 모에기에게 열쇠를 맡겼다고 한다. 스페어 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 때문에 모에기가 의심을 받는 와중에 시로야마는 숲의 수호자이자 징벌자라는, 마을의 오랜 전설인 사라신 이야기 역시도 알려준다. 모두가 신이치의 추리가 틀렸다는 가정 하는데 카즈하가 신이치의 추리가 맞아서 정말로 동반 자살이었을 지 누가 아냐고 의견을 내고 코고로는 불가능 범죄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듣고 낙담한 란은 갑자기 찰나에 일행의 시야에서 사라져 사라신의 산을 향해 무작정 뛰어가며 신이치의 기억을 돌려준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주겠다고 빌지만 험한 산세에 발을 헛디디고 넘어져 정신을 잃게 된다. 그리고 란의 앞에 소문의 사라신과 비슷한 하얀 머리채의 괴생명체가 나타나는 데..
정신을 잃은 란은 산의 오두막에서 깨어나고 일행이 란을 찾아낸다. 누군가가 란을 치료해주고 여기에 옮겨준 것인데 란은 흰 머리의 사라신이 그랬다고 말하고 코고로는 감사 인사를 하자고 한다. 그러나 옆방의 헤이지가 사라신은 위험 인물이라고 정정한다. 사라신으로 위장할 때 쓴 가발의 인조 머리, 신이치의 얼굴을 칼로 난도질한 사진, 깨진 거울 조각과 탄환의 포장 상자가 발견되었으며 섬뜩한 메시지까지 책상에 새겨져 있는 등 사라신의 아지트인 오두막에선 신이치를 향한 극단적인 증오가 보여지며 헤이지는 범인이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추리한다. 헤이지는 오두막을 조사해야 하니 시로야마는 서에 가서 지원 병력을 이끌고 돌아와 달라고 하며 모닥불을 피워 오두막의 위치를 보이게 하려고 한다. 이 때 오두막 옆에 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음을 보게 된다. 오두막을 조사하던 헤이지는 아마도 권총으로 무장한 것처럼 보이는 범인이, 신이치를 죽이려면 기회는 많았을 텐데 왜 아직까지 가만 있는 것인지 고민하다, 특히 깨진 거울이 뜬금없이 널려있는 광경에 의문을 가지고 사건을 되짚던 중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고, 경악한다.
그러나 하산하던 시로야마는 하얀 머리의 사라신에게 기습을 당해 잠시 기절하고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일행에게 이를 말한다. 시로야마는 아무 해도 입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가 차고 있던 총의 탄환은 전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헤이지는, 히노하라의 사건은 몰라도 카와우치의 사건은 풀었다며 시로야마에게 확인을 부탁하겠다고 애장품인 카즈하의 부적을 맡긴다.
헤이지는 현지 경찰을 모아 두고 카와우치의 피습 건을 추리하겠다고 나선다. 경찰은 헤이지가 무언가 숨겼다고 생각하며 현장에서 사라진 족흔의 소유자 1인에 대해 추궁하지만 정작 헤이지가 신이치를 그대로 보여주자 크게 당황한다. 헤이지는 사건의 의문점을 줄줄이 읊으며 신이치를 함정에 빠뜨린 사람이 카와우치를 찌른 진범일텐데 진범이 사용할 수 있을 만한 트릭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트릭이 없는 게 당연하다며, '''쿠도 신이치가 카와우치를 찌른 진범이 맞다'''고 선언한다. 코고로까지도 말도 안된다며 경악에 빠지고 현지 경찰 역시 신이치가 왜 그랬겠냐며 패닉한다. 그때, 신이치가 자신이 사건을 엉터리로 추리하여 무고한 고인을 매장시킨 게 세상에 알려지면 사회적 평판이 깎일 까봐 두려워서 자신의 과오를 눈치챈 기자를 찔렀다고 진술하며 엉엉 울기 시작한다. 이런 신이치를 지켜보던 란은, 내가 알고 있던 신이치가 아니라고 절망한다.
이 난리통에 시로야마가 다시 돌아오고, 헤이지가 의뢰한 실험의 결과를 통보하는데 100% 일치였다고 해서 헤이지는 역시 내가 옳았다며 기뻐한다. 무슨 소리냐는 일행의 뒤로 흰 머리의 목소리가 쉰, 검은 옷을 입은 사라신이 나타난다. 사라신은 란에게 물러서 있으라며 그녀를 보호하고 란은 이에 따른다. 그런데 갑자기 사라신을 본 신이치가 돌변하여 사라신을 향해 권총을 꺼내든다. 사라신은 총알을 눈앞에서 뿌리며 이미 탄환은 자신이 가로챘다고 말하고, 놀란 신이치가 총알을 확인하려 하자 사라신이 잽싸게 발차기로 총을 치워 버리며 그를 무장해제 시킨다.
1.4.3. 범인의 정체
'''사실 호수에서 발견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일행과 함께 한 쿠도 신이치는 신이치의 모습으로 성형한 오쿠다 마코토였다.'''
헤이지의 풀이대로 이 사건에서 트릭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기억을 잃은 신이치는 신이치 본인이 아니었으며 성형으로 변장한 타인이었다는 것. 헤이지는 신이치가 돌아왔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코난만 걱정하던 란의 반응으로 그를 수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오두막의 깨진 거울을 보고 트릭을 간파해냈다. 신이치 사진을 난도질할 정도로 그를 싫어하던 범인이 거울을 다 깨부순 이유는 거울 속에 비친 본인의 얼굴(즉 신이치의 얼굴)을 견디지 못했던 것. 헤이지가 시로야마에게 의뢰한 것은 바로 신이치에 대한 지문 검사였다. 신이치의 지인인 란조차 못 알아볼 정도로 완벽하게 성형을 하려면 막대한 돈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게 가능한 사람은 촌장의 유산을 상속받았고 1년 간 행방불명이었던 오쿠다 마코토 밖에 없었던 것이다.
1년 전 사건에 대해 신이치는 촌장이 일으킨 동반자살이라고 추리했지만, 공표된 동기가 다르다는 것이 발각되자 마코토는 지금까지 존경했던 신이치를 손바닥 뒤집듯 미워하게 된다. 그래서 신이치의 얼굴로 범죄를 저질러 신이치를 인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장시키려 했던 것. 신이치를 오두막에 가두고 자신이 신이치인척 위장하여 일행 앞에 나타나는 것이 트릭의 시작이었다. 사실 신이치가 코난의 어린 몸 상태로 있었다면 오두막을 탈출하는 것 정도는 가벼웠는 데다 마코토가 신이치인 척 나타나봤자 신이치 본인이 코난의 모습으로 현장에 존재하는 이상 본격적인 시작도 전에 바로 들통날 싱거운 트릭이었지만, 하필 코난이 APTX4869를 먹고 원래의 신이치로 돌아온 타이밍이라서 헤이지 역시도 혼란을 빚을 수 밖에 없어서 사건이 꼬이게 된 것이다. 타이밍이 절묘했던 게 문제. [3] 기억상실을 가장한 것은 함께 온 그의 일행이 무슨 질문을 하건 대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고, 알몸으로 호수에 들어가고 쉰 목소리를 낸 것도 호수에 빠져 감기에 걸린 것으로 위장하여 목소리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고, 신이치가 어떤 옷을 입고 왔는지도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마코토가 카와우치 기자를 찌른 이유는 전날 밤 그녀의 말을 통해 자신이 신이치가 아니라는 것이 들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4] 그녀에게 딱히 원한은 없었으나 자신의 범행을 눈치챘다고 생각해 입막음을 하려 한 것. 신이치를 범죄자로 만드는 것이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카와우치를 찌른 것을 시인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신이치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갖춰진 상황에서 동료들이 어떤 추리를 펼칠지 시험해본 것. 마코토는 본래 계획이 실패하면 자살하려 했기에 신이치가 본격적인 범행 실행도 전에 자신이 갑자기 나타나버리면 범인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살을 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바로 일행 앞에 나타나지 못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기에 카타우치와 마코토가 저택으로 들어가는 걸 보자말자 앰뷸런스와 경찰을 미리 불러뒀던 것이다. 참고로 마코토가 권총을 챙긴 것은, 신이치로 위장해 저택을 방문했을 당시 방에 혼자 있게 해달라고 했을 때였으며 시로야마 순경의 총알을 가로챈 것은 신이치였다. 범인 앞에서 이를 뿌려 순간적으로 당황한 틈을 만들려고 했던 것.
어차피 트릭이 들통난 이상 사건은 해결된 셈이지만, 마코토는 그럼 신이치가 잘못 추리한 사건은 어떻게 되냐고 악에 받쳐서 따진다. 그러나 헤이지가 신이치가 밝혀낸 트릭을 말하고 현지 경찰들도 살해증거가 호수에서 발견되었다고 변호하였고 결국 보다 못한 신이치가 1년 전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촌장 히노하라는 암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후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는데 바로 히노하라 촌장의 혈액형이 사실은 AB형이었던 것이다. 알다시피 촌장 일가는 전원이 O형이라 활달하고 건강한 가족으로 알려져 있었고 멘델의 유전 법칙에 의하면 AB형과 O형인 부부 사이에서 O형이 태어날 수가 없기에 결론은 하나, '''다이키는 히노하라의 아내 쇼코가 바람을 피워서 낳은 자식이었다는 것이다.'''[5] 즉 진짜 동기는 암이 아니라 아내의 불륜으로 배신감과 절망에 찌든 히노하라가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도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한 것이었다.[6]
이런 끔찍한 진실을 촌장을 존경해왔던 마을 사람들이, 특히 어린 다이키가 알게 된다면 크게 충격을 받을 게 뻔한데다 마을 전체가 손가락질 받는 건 100%이기에 고인을 예우하고 다이키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경찰 측과 신이치가 서로 합의해서 진실을 감추고 거짓 동기를 발표한 것이었다.그러나 그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당시 촌장의 암 진단때 있던 간호사가 눈치도 없이 그 사실을 떠벌렸기 때문에 마을 내에서 신이치에 대해 엄청난 반감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7]
마코토는 그렇다면 왜 자신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냐며 따지지만, 사실 시로야마 순경은 그때 신이치의 부탁으로 가족인 마코토에게만 이 사실을 전달해주었지만 당시 마코토가 촌장이 아내를 죽이고 자살했다는 사실에 너무 충격을 받아 그 이외의 말은 제대로 듣지 않았던 것이다.결국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과 본인이 해온게 대형 삽질이었다는 걸 안 마코토는 완전 멘붕했고 신이치는 그런 마코토를 동정심에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일단 마코토의 경우 현재 시점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인 카와우치가 다행히 사망하지 않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인데다 자신의 딸을 구해준 마코토에게 상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 마코토를 너그러이 여겨줄 것이라는 신이치의 예상을 보자면 선처를 기대할만한 상황인 것 같다.
그러나 법적인 처벌은 피할 수 있다 해도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진짜 심각한 문제는 안그래도 신이치를 증오하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신이치의 모습으로 나섰다간 집단린치를 받는 것은 100%이고 설사 진실을 밝히려해도 자신이 가족으로 여기는 촌장 내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얼굴이 신이치와 똑같기 때문에 자칫 검은 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8] 다행히도 다이제스트 70+PULS에서 작가의 언급으로 본래얼굴로 원상복귀했다고 하였다.
1.4.4. 그 외
- 사라신의 정체
- 히노하라 촌장 자살의 트릭 및 진상
2. 정말로 물어보고 싶은 것
2.1. 개요
本当に聞きたいコト
국내판 제목은 정말로 묻고 싶은 것.
2.2. 줄거리
약의 효과가 끊긴 코난은 하이바라의 도움으로 다시 신이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언제 유아화해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이치는 란에게 들키지 않도록 코난으로 돌아가야 했다. 도쿄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신이치와 란은 서로 물어보고 싶은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는듯한 수상한 차를 발견. 신이치의 지시로 코고로는 그 차를 세우고 옆으로 가보지만 이미 운전자인 후루키 군페이는 목이 졸려 사망한 뒤였다. 이 불가능해 보이는 살인을 신이치는 헤이지와 협력하여 밝히려 하지만...
2.3. 등장인물
2.3.1. 레귤러 캐릭터
- 에도가와 코난(코난)
- 쿠도 신이치(남도일)
- 모리 란(유미란)
- 모리 코고로(유명한)
- 핫토리 헤이지(하인성)
- 토야마 카즈하(서가영)
- 사토 미와코(오지인)
- 타카기 와타루(신형선)
- 하이바라 아이(홍장미)
- 아가사 히로시(브라운)
2.3.2. 피해자
- 후루키 군페이(고상구) (32)
2.3.3. 용의자 목록
- 미조하시 리코(천미소) (25)
- 츄다 아츠오(위충남) (34)
- 시모도리 후토시(하태조) (48)
2.4. 스포일러
2.4.1. 희생자 목록
2.4.1.1.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
2.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2.4.2. 범인의 정체
군페이는 과거 아키라와 산마루에서 배틀을 하여 패배했고, 군페이의 애인이었던 리코는 가장 빠른 남자가 좋다면서 아키라에게 넘어가 버렸다. 리더의 체면도 구기고 여자까지 빼앗긴 군페이는 비 오는 날에 아키라에게 배틀을 신청하지만, 당시의 날씨는 배틀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폭풍우가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군페이는 "지는 쪽이 팀을 떠난다"는 조건하에 아키라와의 배틀을 결행하고, 그 결과 아키라는 빗물에 타이어가 미끄러져 계곡 밑으로 떨어져 사망한다. 군페이는 그 일을 후회하여 팀을 해산하고 일반인으로 살아가려 했지만, 리코는 그가 소동이 잠잠해지면 다시 다른 팀을 만들어 활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군페이를 결국 살해한다.
2.4.2.1. 트릭
우선 리코는 군페이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서 휴게소에서 눈을 붙이게 한 후, 그의 차창에 2개의 구멍을 뚫어 낚싯줄을 통과시키고, 그 낚싯줄을 통해 군페이의 넥타이와 창문을 연결한다. 그 후 드라이브 중에 군페이의 옆으로 다가가 다급한 듯 고함을 지르는 표정을 지어 창문을 열게 한다. 그리고 창문을 열면 군페이는 파워윈도우의 힘으로 넥타이가 당겨져 교살당하게 되는 것. 군페이는 담배를 꺼내려고 몸을 내밀었을 때 자신의 목에 걸린 살인장치를 알아챘지만, 자신의 죽음으로 속죄를 하고 싶은 마음에 그대로 묵인한 것이다.[9] 군페이가 속죄 따위 했을 리 없다고 생각한 리코의 주장과 다르게, 그 역시 아키라의 죽음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고 리코에게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