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당지하차도

 

1. 개요
2. 건설 과정
2.1. 공사하던 지하차도를 다시 메우다
2.2.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양시 사이의 소송
2.3. 공사 재개
2.4. 개통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능곡역대곡역 사이에 위치한 지하차도. 2016년 3월 5일경의선 하부를 통과하는 왕복 2차로의 입체 지하차도로 개통하였다. 삼성당이라는 이름은 이 근처에 있는 마을인 '삼성당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2. 건설 과정


이전에는 평범한 지상 건널목이었다. 문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고양시청 사이의 '''엄청난 삽질'''로 유명하지 않았던 시외 변두리의 조그만 왕복 2차로 지하차도 문서가 여기에 등재된 것.
경의선 복선 전철화 이전부터 건널목으로서 존재했지만, 이때는 단선 시절이라 지금처럼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았고, 30분~1시간 간격으로 전체적인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다녔지만 2009년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면서 이 일대에 최악의 헬게이트가 열려버렸다.
1990년대부터 조성된 아파트 단지부터 최근엔 뉴타운 사업까지 시행되면서 점점 거주 주민 수가 늘어가고 있지만, 일산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이 건널목을 건너야 하고, 일산에서 능곡으로 갈 때도 이 곳을 건너야 한다. 중앙로를 타고 능곡-일산을 오갈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이 동네에서 중앙로 타러 가려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헬게이트, 화정방향으로 가더라도 진입램프가 꼬일대로 꼬여있어서 어디쯤 가서 유턴, 혹은 P턴, 그리고 신호등. 이곳 주민이라면 건널목 시간대만 잘 맞추어 넘어가면 뻥 뚫린 왕복 4차선 도로로 신나게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시간대 잘못 맞춰 나가면 내려가 있는 차단기 때문에 2~5분을 그대로 내다버린다. 이 건널목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7개나 된다. 그리고 인근엔 초등학교도 있어 그야말로 이 부근은 헬게이트. 이유는 좁은 도로폭과 자주 내려가는 건널목 차단기 때문이다.
이 건널목을 건너기 위한 도로는 왕복 2차로로 아주 좁으며 근처 연립에 사는 사람들이 연립주택 자체에 제대로 된 주차시설이 없는 지라 너도 나도 울며 겨자먹기로 도로 이면에 주차를 해 놓아 버리다 보니, 도로 폭은 좁을 대로 좁고 다니는 차량은 많고 열차는 자주 지나가고 출퇴근 시간은 아수라장. 심지어 1998년에는 방화역-일산간 노선인 김포교통 310번 좌석버스[1]가 이 건널목을 무단횡단하다가 지나가던 열차에 그대로 받혀서 다수의 사상자(사망자 2명)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다.

2.1. 공사하던 지하차도를 다시 메우다


사실 이 건널목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고양시청이 노력을 한답시고 한 게 경의선 밑을 통과하는 지하차도였다. 그래서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절반을 뚫어 놓은 지하차도가 공사를 안하더니, 어느 날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실제로 다음 로드뷰에서 해당 건널목을 연도별로 보면 지하차도가 사라지는걸 그대로 볼 수 있다. 이 동네를 다음 로드뷰를 통해서 봐도 이상하게 차량은 많고 도로는 좁다는걸 그대로 볼 수 있다.[2] 분명 2008년 2009년 2011년 순으로 봤는데 과거로 돌아간 느낌. 다음 로드뷰는 2011년 10월을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최근엔 이보다 더한 게 주석의 로드뷰 링크를 통해서 보면 메워진 지하차도 위를 포장까지 해서 확장이라도 하는줄 알았는데 가운데 부분을 안전지대로 만들어 놓고 여전히 왕복 2차로로 만들어 버리는 짓을 저질러버렸다. 예산 없어서 완공 못했다고 해 놓고 이런 건 돈이 안 들어가나 보다.

2.2.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양시 사이의 소송


삼성건널목 공사가 무산된 이유는 사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국철도시설공단고양시 사이에 소송이 걸린 탓이라고 한다.''' 결국 피해보는 건 고양시민들. 그래서 늘상 이쪽 건널목 문제는 선거 떡밥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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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주민과 이곳을 지나가는 버스노선들이다. 우스갯소리로 노선 바꾸면 되고, 중앙로로 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도로 상태는 거지같지만 이 도로는 일산 호수로와도 직결이 되고 중앙로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제2자유로 능곡나들목,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자유로분기점과도 연계가 되어있고, 39번 국도도 연결되어있고. 어쨌거나 열리지 않는 건널목이 되면 중앙로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를 넘어설 수 있는 최악의 교통체증이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이 건널목을 넘는 노선은 주로 능곡주민들을 위한 노선들이다. 서울역 방향으로 서울 버스 707 / 영등포 방향 서울 버스 9707, 고양 버스 870 / 김포공항 방향 파주 버스 150, 파주 버스 56 / 의정부 방향 시외버스 3700, 그리고 몇몇 마을버스들까지... 대부분 20년은 족히 넘은 노선들이다. 일산신도시가 막 개발될 즈음 아직 중앙로 일대는 개발이 이루어지기 이전이었고, 따라서 백석초등학교~8블럭~삼성당을 거쳐 능곡역을 경유하는 노선이 발달되었는데 하필 지나가야 하는 곳이 이 건널목이었다. 또한 이 도로는 일산신도시 개발 이전, 즉 중앙로 건설 이전에 서울(수색)~화전~능곡~일산을 잇던 398번 지방도였던 길이었다. 어쨌건 무작정 노선을 바꾼다면 이곳 주민들의 편의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시외버스 3700번과 같은 경우에는 한때 39번 국도 우회도로를 타지 않고 행주고가에서 능곡역을 거치는 형태로 운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능곡역에도 세워달라는 승객들과 버스 회사간 실랑이가 발생하다가 빡친 버스 회사에서 다시 지금과 같이 노선을 돌려놓은 적도 있다.
실제로 이곳을 자주 다니는 버스 기사, 주민과 건널목 관리자 간에 실랑이도 자주 목격이 된다고 한다. 기사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주된 이유는 '왜 열차가 지나가려면 멀었는데 일찌감치 잡아서 내 배차 시간을 못 맞추게 하냐?'인데, 관리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연세도 많은데 한결같이 '우린 월급받고 여기 나와서 일하는 거 밖에 없다.'의 입장. 열차가 대곡역이나 능곡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 건널목에선 알림이 울리기 시작해 차단기가 내려가고 이것은 '''철도운행세칙'''에 따른 적법한 차단기 운용이다. 두 쪽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사례를 봤을 때, 버스 기사들과 주민들의 답답함은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연세드신 분들에게 막말하는 발언은 자제하고, 행동도 조심하자. 차단기가 내려가는걸 본 한 운전자는 말 그대로 곡예운전으로 관리자분들의 제지도 뿌리치고 차단기 밑으로 통과하는 난폭운전을 시전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돈 받고 일하는거 밖에 없다.

2.3.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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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4일부터 다시 지하차도 공사가 재개되었다.[3] 정말로 메운걸 다시 파기 시작.[4] 이 지하차도 공사 기간동안 이 건널목을 경유하는 버스들은 죄다 우회하여 운행하였으며, 개통과 동시에 환원되어 지하차도를 경유하게 되었다.
이 블로그포스트의 영상을 보면 왕복 2차선짜리 지하차도로 보인다.

2.4. 개통


아니다 다를까 티스푼 공사답게 2015년 12월 31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이 연장되어 2016년 3월 5일 정식 개통했으며,[5][6] 당일 오후 2시부터 통행이 시작되었다.

3. 기타


이 곳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곳으로는 백마역 부근에 위치한 백석리건널목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촌로지하차도 문서를 참조.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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