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쇼선
1. 개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소엔역에서 토베츠초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까지를 잇는 JR 홋카이도의 노선 중 하나이다. 원래 개통 당시에는 루모이 본선에 위치한 이시카리누마타역까지 운행되어서 '삿포로(札幌)'와 '누마타(沼田)'에서 한 글자씩 따서 삿쇼선이라고 명명했으나, 1972년 신토츠카와~이시카리누마타 구간이 폐지되어 이 이름은 무의미해지게 되었고, 1991년부터 '학원도시선'이라는 별칭을 따로 정해서 지금은 안내할 때도 '학원도시선'이라고 한다. 신토츠카와역은 하코다테 본선과 네무로 본선의 타키카와역이 약 3km 정도로 가깝지만, 환승이 되지 않아, 홋카이도츄오버스에서 운행하는 타키카와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여야 한다.
노선 주변에는 홋카이도교육대학이나 홋카이도의료대학 등의 교육기관이 많으며 주택지구도 형성되어 있다. 애초에 '가쿠엔토시선'이라는 별칭 자체가 교육 기관이 많은 데서 따서 지은 것이다.
일본 추리소설 오타쿠라면 잘 알고 있을 노선이다. 바로 시마다 소지의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의 제11작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 나오는 「삿쇼선 열차 괴사건」의 무대가 바로 작중 현재인 헤이세이 원년으로부터 32년 전인 쇼와 32년 1월의 우라우스발 이시카리누마타행 열차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원래 지방교통선으로 분류되었던 노선이며, 전구간 비전철화 노선이었지만, 노선이 지나가는 아이노사토(あいの里) 지역이 80년대 들어서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해당 구간은 90년대 이후로 이용객이 신도시 개발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여 촐퇴근시간대에는 기동차를 4량 편성 이상으로 연결하여 수십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가축수송을 일삼고 있었다. 결국 JR 홋카이도는 이 구간에 대해 전철화를 단행했으며, 2012년 6월 1일 전철화가 완공되어 전동차가 운행하기 시작하였다.[1] 다만 이후로도 몇달 동안 일부 열차는 기동차로 운행되다가 같은 해 10월 27일 전 열차가 전동차로 운행하기 시작했다.[2]
1.1. 노선 데이터
- 관활 : 홋카이도 여객철도 (제1종 철도사업자)
- 구간 : 소엔~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28.9km
- 궤간 : 1067mm
- 역수 : 13
- 복선구간 : 하치켄~아이노사토쿄이쿠다이 11.4km
- 전화구간 : 전구간 (교류 20000V 50Hz)
- 폐색방식
- 소엔~하치켄, 아이노사토쿄이쿠다이~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 특수자동폐색식 (궤도회로검지식)
- 하치켄~아이노사토쿄이쿠다이 : 자동폐색식
- 보안장치
- 소엔~아이노사토쿄이쿠다이 : ATS-DN
- 아이노사토쿄이쿠다이~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 ATS-SN
- 최고속도
- 소엔~이시카리토베츠 : 85km/h
- 이시카리토베츠~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 65km/h
- 운전지령소 : 삿포로 종합지령소
- 교통카드 호환지역 : 전구간 대응
- 영업본부 : 본사 철도사업본부 (직할)
2. 운행 형태
소엔역 ~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구간이 전철화되어서 삿포로역까지 운행중이다. 아이노사토코엔역을 종착으로 하는 열차가 꽤 있으며 일 1회 신치토세공항 직통열차가 운행한다. 단, 삿쇼선 내에서는 각역정차. 2012년 10월 27일 이전까지는 하코다테 본선 에베츠역까지 직통하는 열차도 있었다.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신토츠카와 구간은 비전화 구간으로 남아있었다. 이시카리토베츠역 -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 사이 구간은 한국의 경원선 소요산역~동두천역 처럼 전철과 디젤동차가 같이 다니고 있었으며 이시카리토베츠에서 디젤 동차들이 시종착하고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에서 전동차들이 시종착했다.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이북으로는 열차 편수가 급감을 한다는 것인데 2016년 3월 26일 기준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우라우스 구간은 '''왕복 6편''', 우라우스~신토츠카와 구간은 '''왕복 1편''' 정도로 횟수가 너무 적었다. 우라우스 이후 구간은 JR 역사상 최초로 여객열차가 1일 1왕복만 하는 구간이 되었으며, 일본국철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시미즈항선 시미즈-미호 구간(1972-1984) 이후 최초이다.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 북쪽 구간은 원맨 디젤 동차가 다니고 있었으며 역 번호도 붙지 않았고, 역 관리도 엉망진창이었다. 당연히 '''이용객이 손으로 셀 만큼 적으니까'''. 참고로 우라우스~신토츠가와~타키카와 구간은 1일 5회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폐지 후 대체버스는 이시카리토베츠 ~ 이시카리츠키가타(9왕복)과 이시카리츠키가타 ~ 우라우스(5왕복) 구간으로 나눠져 운행한다. 우라우스 ~ 신토츠카와는 기존에 버스가 이미 운행중이었기 때문에 상술한 기존 버스노선을 이용한다.
2.1. 폐지대행버스 운행 형태
2020년 4월 기준
- 이시카리토베츠 ~ 이시카리츠키가타 : 1일 9왕복, 2020년 4월부터 운행 개시[3]
- 이시카리츠키가타 ~ 우라우스 : 1일 5왕복, 2020년 4월부터 운행 개시[4]
- 우라우스 ~ 신토츠카와 ~ 타키카와 : 1일 5왕복
- 타키카와 ~ 헤키스이 : 1일 4왕복
- 헤키스이 ~ 이시카리누마타 : 노선버스 폐지. 지역주민만 이용 가능한 예약제 택시 운행
3.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 이북 구간 폐선 결정
2016년 11월 18일 JR 홋카이도는 "당사 단독으로는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선구"들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 중 삿쇼선의 신토츠카와역~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 구간이 포함되었다. 2018년 10월부로 모든 연선 자치체가 폐지를 받아들였다.
아래는 각 지자체의 철도 폐지 허용 사유이다.
- 토베츠초
-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지 아니하여 국가나 도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
- JR 홋카이도의 방침이 타당하다고 판단.
- 츠키가타초
- 수송밀도가 적음.
- 버스로 전환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임.
- JR 홋카이도가 대체수송 버스 운행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임.
- 츠키가타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버스 전환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임.
- 우라우스초
- 폐선 이후 JR 홋카이도로부터 대체 교통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음.
- 2016년 11월 발표된 선구 중 "JR 단독으로 유지 가능한 노선"에 삿쇼선이 포함됨
- 신토츠카와초
- 노선의 향후 이용객 확대를 기대할 수 없음.
- 기존에도 버스 교통체계가 존재하고 있음.
- 폐선처리 비용을 JR 홋카이도가 부담함.
원래는 골든위크 기간에 여러 폐선 기념(?) 행사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이런 행사들이 죄다 취소, 2020년 4월 17일(금) 10시 정각 신토츠카와발 이시카리토베츠행 열차를 마지막으로 모든 열차가 운행을 중단, 5월 7일 폐선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기사
4. 노선
4.1. 운행중
4.2. 폐지 구간
[1] 단, 전철화는 홋카이도 고속개발이라는 제3섹터 회사(JR 홋카이도가 50%, 홋카이도와 연선 지자체가 합쳐서 5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세키쇼선, 네무로 본선, 소야 본선 아사히카와역-나요로역 구간의 고속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의 주체로 진행되었으며, 전철화 시설 역시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2] 비슷한 사례로 JR 니시니혼의 카베선, JR 도카이의 타케토요선 등이 있다. 셋 모두 대도시권을 끼고 있어 신도시 개발로 수요가 늘어났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특히 카베선은 전철화된 구간을 제외하고는 결국 폐선되었다는 공통점까지 있다.[3] 7m급 준중형버스(히노 폰쵸) 1대와 승합차 1대(토요타 하이에이스) 14인승 모델로 운행[4] 승합차 1대(토요타 하이에이스) 14인승 모델로 운행[5] 하코다테 본선[6] 이와미자와, 아사히카와 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