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칸도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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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샤칸도 리나(釈迦堂 里奈)
생일
?
별자리
?
나이
?[1]
출신지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스승
아시가라 사다토시 九단
제자
칸나베 아유무 七단
칸나베 마리아 장려회 6급
성우
오오하라 사야카
자격
여류 6단[2]&퀸 4관[3]
보유 타이틀
여류명적(女流名跡)[4]
1. 개요
2. 작중행적
3. 실력
4. 기타


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여류명적(名跡)』 타이틀 보유자'''로 '''20년 넘게''' 장기 방어중인 거물급 여류기사다. 당연히 그 커리어 또한 전설적인데, 여류 타이틀이 여류명적/여류제위/여류옥장/산성앵화의 4개 밖에 없던 시절,[5] 한 해에 전부 차지하는 '''연간 그랜드슬램'''을 역대 최초로 달성했으며, '''통산 여류 타이틀 획득 51회'''를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리빙 레전드. 그 영향력 또한 어마어마하며, 현재 여류기사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별명은 이 전설적인 커리어에서 따온 '''『이터널 퀸(Eternal Queen)』'''
정확한 나이나 생년월일은 언급된 적은 없어서 불명인데, 본편 시점으로부터 약 15년 전 즈음에 키요타키 케이카(초등학생)와 지도대국을 했다는 설정을 보건데 최소 30대 후반~40대 초반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성기 시절에는 소라 긴코 이상으로 돋보이는 미모에 인기도 엄청났다고 하지만 인생을 전부 쇼기에 바치고 있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을 관철하고 있다.
차기 영세명인감으로 불리는 천재기사 칸나베 아유무 七단을 키워낸 명스승이기도 하다. 그가 어릴 적부터 타이틀&순위전 같은 큰 규모의 기전에 열심히 참가해 실전감각을 단련하도록 만들었다고.[6] 다만, 제자가 중2병 컨셉으로 행동하게 만든 원흉으로 이쪽도 복장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판타지물에나 등장할법한 중2병 비주얼 컨셉인게 특징. 평소의 복장이 위에 나온대로 중세시대 귀족들이 입었을 법한 검은색 옷이며, 1인칭을 짐(余)이라 칭하며 제자와 함께 갓 콜드런이니 Yes Master~니 하는 상황극을 보여준다.
쇼기 두는 일 외적으론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에 'Schneewittchen'이라는[7] 본인만의 오리지널 브랜드 부티크[8]를 경영하고 있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불편하여 걸을 때 지팡이(팔꿈치 목발)를 이용하며, 다다미가 깔린 특별대국실 같은 경우엔 바닥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어 제자 칸나베 아유무가 항상 부축을 한다. 또한 쇼기대국은 정좌를 원칙으로 하는데,[9] 다리가 불편한 그녀는 취하기 힘든 자세라 다리가 보이지 않는 긴 치마를 입어서 가린다는 특징이 있다.[10]
후배기사인 소라 긴코와는 자주 연구회를 갖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가 역대 최초의 여성 프로기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며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인지 사적으로도 이래저래 총애하고 있다.[11][12] 특히 첫 여성 프로기사를 노리는 긴코에게 여류 타이틀 따윈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족쇄에 불과하다며[13] 자신의 손으로 현재 긴코가 보유중인 여왕&여류옥좌 타이틀을 빼앗아 온전히 프로기사가 되는 것에만 전념하게 만들겠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고 피력한다. 그리고 만약 그대로 긴코가 프로기사가 되면 그 뒤를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여성 프로기사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그런 식으로 뛰어난 여성 기사가 연이어 배출된다면 머잖아 자신이 인생을 바쳐 지탱해 온 여류기사 자격도 사라지겠지만 그렇더라도 후회는 없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마디로 후배들과 쇼기계 발전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인배이자 참선배.

2. 작중행적


첫등장은 4권. 연구회를 하자며 긴코를 자신의 가게로 초대했는데, 그녀가 대국에 집중 못하는 이유가 옆에 있는 야이치 때문임을 알고 살살 놀려 먹는다. 이후 이긴 댓가로 이런저런 옷을 입히며 감상하는데 사전에 교통비와 체류비를 모두 부담하는 대신, 의상의 시착을 해달라는 간단한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긴코가 교복 외에 입는 이런저런 사복을 선물해 주기도 했는데 야이치와의 관계를 밀어주려는 의도인 모양.[14]
그 어떤 사소한 대국이라도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성심성의껏 임하는 성격이기에 키요타키 케이카가 초등학생일 때 딱 한번 지도대국을 해준 일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이나비 여자 오픈 본선 1국에서 케이카가 처음 뵙겠다며 인사하자 넌지시 이 일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신과의 까마득한 실력차에도 굴하지 않고 끝끝내 승리를 얻어낸 케이카에게 '축하한다. 강해졌구나.'라며 진심어린 축복을 보냈다.
5권에선 제자와 함께 용왕전 해설을 맡았고, 7권 초반엔 야이치의 용왕 추거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식으로 소소하게 등장하며 큰 비중은 없었으나, 히나츠루 아이가 여류명적전 예선에 출전하여 순조롭게 이긴 끝에 10권 시점에서 여류명적전 리그[15] 진출을 걸고 예선 결승을 펼칠 예정이라 전개에 따라서는 후속권에서 그녀를 상대로 여류명적 타이틀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10권에서는 기사총회 뒤에 야이치를 따로 불러서 식사나 같이 하자고 권하며 라멘집에 데려간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쇼기를 가르친 아유무의 여동생 칸나베 마리아가 장려회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여자 중에 프로기사가 나오는 것은 샤칸도의 비원이고 초등학교 5학년이란 어린 나이에 초등학생 명인이 된 마리아 또한 그 가능성이 보이는 초특급 유망주이나, 제자의 여동생은 자신의 자식과도 같다면서 마리아를 장려회라는 지옥에 들이는 것을 무척이나 고민하고 있다고. 야이치와의 대화를 통해 결심이 선 것인지 나니와 왕장전에서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제자를 걱정하는 참된 스승의 모습. 그리고 나니와 왕장전이 끝난 뒤, 마리아에게 '''여신 테오토코스 마리아'''라는 이명을 지어주며 정식 제자로 받아준다. 참고로 저 이명을 쉽게 풀어쓰면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 또한 여류명적 리그에 진출한 히나츠루 아이에게 손수 꺾어 줄 테니 어서 올라오라고 선전포고를 하였다.
11권에선 야이치와 긴코의 회상을 통해서 등장. 키요타키 도장을 인사차 방문해 제자로 들어온 칸나베 아유무를 소개했다.[16] 그리고 마이나비 오픈 본선 결승에서 긴코와 만나 패했는데, 긴코의 무시무시한 재능을 직접 경험하곤, 자신의 오랜 꿈인 '''여성 최초의 프로기사'''[18]를 실현시킬 재목이라 평가해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함과 동시에 자신의 연구회에 한 번 나와보라고 제안한다.
14권에서는 츠키미츠 회장을 대신해 여류기사회 회장 자격으로 긴코의 4단 데뷔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하였으며, 긴코의 여류 타이틀 보유를 인정하기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발표한 후 타고난 재능이 아닌 악착같은 노력으로 프로기사가 된 긴코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여자도 프로기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3. 실력


기풍은 정통 앉은비차 파. 커리어로 보나 모로 보나 여류기사의 전설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나, 쿠즈류 야이치의 평가에 따르면 대국 스타일이 너무 낡았으며, 기력 또한 '''확연하게 퇴보하고 있다'''고 하면서 마이나비 본선에서 키요타키 케이카에게 패한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특히나 종반력의 퇴보는 너무나도 뚜렷하여 모를 수가 없는 수준이라는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종반력의 화신인 히나츠루 아이가 중학교 졸업 전에 타이틀을 획득하고자 한다면 샤칸도 리나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자기평가가 높은 듯 하면서도 낮은데, 소라 긴코와 여류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대국하기 전에는 키요타키 도장에서 "날 넘는 여성 기사(여성 프로기사)는 기대하기 어렵다." 라고 말하면서 꿈을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소라 긴코가 두각을 드러낸 대국에서도 자기 꿈을 실현해줄 재목이라고 환희하면서도 그녀의 제자 아유무랑 비교하면 어떻냐는 질문에 "차기 명인감인 내 제자랑 비교하라고?" 라면서 확실하게 격하로 취급했다. 이 말은 다리 문제도 있지만 리나 스스로 자기 재능은 제자 아유무보다 두수는 아래란 이야기다.

4. 기타


작중 등장하는 베테랑 기사들 중에서도 상당히 별종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프로기사와 스승으로서 품은 열망은 다른 동세대들 못지 않다. 그녀의 스승은 명인 타이틀에 대한 집착이 엄청났는데도,[19] 리나를 내제자로 받아서 친딸처럼 양육해 주었는데 정작 다른 제자들은 하나같이 결과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20] 때문에 샤칸도는 고인이 된 스승의 꿈이었던 일문의 명인 배출과 자신의 꿈인 여성 프로기사 배출에 기대를 크게 걸고 있다. 제자인 칸나베는 차세대 명인으로 커리어를 쌓아올리는 중이고, 자기 제자는 아니지만 소라 긴코가 장려회 3단에 이어 프로기사가 되는데 성공했으니 은퇴하기 전에 소원 성취가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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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모티브가 된 여류기사는 '''시미즈 이치요'''(清水市代) 퀸 4관. 일본쇼기연맹에 등록된 여류기사 번호는 7번으로 작중 샤칸도 리나의 번호인 7번과 일치한다. 1996년 역대 최초로 여류 4관에 올랐고, '''2000년4대 타이틀을 모두 차지'''해 그랜드슬램 달성 겸 여류 6단으로 승단한 전설의 인물이다.[21] 현재는 NHK 같은 큰 방송국에서 쇼기해설 혹은 관련 프로그램에서 좋은 입담을 살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유명하다고.
참고로 시미즈 이치요 퀸 4관은 여태까지의 업적+쇼기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2020년 4월 1일에 쇼기계 최초로 '''여류 7단'''에 올랐다.

[1] 원작 삽화에 나온 표현에 의하면, "영원의 세월을 사는 『이터널 퀸』은 시간을 초월한 존재이기 때문에 나이는 무의미." 라고(....)[2] 2020년 기준 쇼기계에서 여류기사는 최대 단수가 7단이다. 이론적으로 그 이상으로도 승단은 가능하나, 실제로 도달한 여류기사는 현재까지 한 명도 없다. 참고로 여류 5~6단이라는 것도 일본쇼기연맹에서 심사를 통해 전설급의 업적을 남긴 여류기사라고 인정된 경우에만 부여하는 일종의 명예단이라 사실상 여류기사는 5단이 끝이라고 보면 된다.[3] 여류기사계에서 영세칭호는 퀸이라 부른다.[4] 실제 타이틀 명칭은 여류명인(女流名人). 해당 기전의 주최사인 오카다 미술관과 스포츠호치에 저작권 소송 걸릴 수 있어 변경한 케이스다. 참고로 4권에서 언급되길, 처음엔 여류명인으로 타이틀명을 하려고 했으나, '명인'이라는 이름이 부담된다는 반대 목소리가 많아 바꿨다는 설정인듯.[5] 2018년 기준 여왕(2008년 신설), 여류왕좌(2011년 신설), 청려(2018년 신설) 타이틀이 추가되어 여류쪽 메인 타이틀은 7개로 쳐준다. 작중에서는 청려를 뺀 6개만 다루고 있다.[6] 사실 여류기사가 제자를 키우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 이는 그의 스승인 아시가라 사다토시 九단의 명인에 대한 집착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의 시대에 명인이라는 타이틀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걸만한 것이었고, 자기가 못했다면 자신의 제자가, 그도 안된다면 사손이라는 식으로 집착했다. 이러한 스승의 지나친 명인에 대한 집착 때문인지 그의 제자 중에 프로기사가 없던지라 유일하게 성공한 샤칸도로 하여금 제자를 받아 명인으로 기르게 하려는 것이었다.[7] 백설공주독일어 표기.[8] 옷, 장신구 등의 판매는 물론, 패션쇼 등을 위한 이벤트 공간, 촬영 스튜디오, 웨딩홀의 용도까지 겸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옛날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만을 취급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모양.[9] 대국이 길어지면 다리가 미치도록 저리기 때문에 중간에 양반다리를 하는 건 허용해준다. 다만, 일본에선 양반다리를 남자들만 하는 자세로 여기기 때문에 사실상 여성기사들은 정좌만 하거나 일명 W자다리를 한다.[10] 일본쇼기연맹에 다리장애가 있으니 의자에 앉는 대국을 허락해 달라고 강하게 어필했지만, 보수적인 연맹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치마로 가리고 정좌를 하지 않는게 장애가 있어 어느정도 고려해준 준 셈이긴 하다.[11] 비슷하게 야이치도 '젊은 용왕'으로 부르며 눈여겨 보고 있다는 표시를 자주한다.[12] 그녀가 경영하는 Schneewittchen(슈네비첸)이라는 브랜드도 긴코를 위한 옷을 만들자는 동기로 만든 것. 당장 이름부터가 긴코의 별명인 백설공주다.[13] 실제로 긴코가 6권에서 3단 장려회 회원의 기보는 돌아다니지 않지만 여류계에서 활약한 자신의 기보는 쉽게 구할 수 있다며 맹수 우리에 알몸으로 던져진 것 같은 공포와 압박감을 느꼈던 점을 감안하면, 샤칸도 리나의 말은 틀리지 않다.[14] 야이치에게도 그런 칙칙한 양복으로는 긴코의 옷과 안 어울린다면서 고급 의상을 맞춰주려 했지만 야이치는 극구 사양했다.[15] 여류명적전의 원전인 여류명인전의 예선은 토너먼트지만 본선은 리그전으로 진행된다.[16] 야이치나 긴코 같은 내제자는 아니다. 야이치가 1권에서 40세 이하 기사 중 내제자는 자신과 긴코뿐이라고 한 점과 아유무가 틈틈히 부모님의 두부가게를 도와드린다는 언급을 보면, 아유무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걸로 보인다.[17] 기사(棋士)라는 단어 자체에 바둑이나 쇼기 두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18] 여기서 '''프로기사'''란 여성 전용 프로 제도인 '''여류기사 제도'''가 아닌 남녀 구분 없는 '''기사 제도'''를 통해서 '''기사(棋士)'''[17]가 된 사람을 가리킨다. 참고로 여류기사도 엄연히 '''프로'''다. 일본쇼기연맹은 과거 여류기사 설명란에서 여류기사를 '여류 프로'로 소개한 바 있고,# 2007년에 일본쇼기연맹을 탈퇴한 여류기사들이 설립한 LPSA는 공식 명칭부터가 일본여자'''프로'''쇼기협회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는 기사 제도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사람과 여류기사를 구분할 때 '''기사'''와 '''여류기사'''로 구분한다.[19] 얼마니 집착이 심했는지 말년에는 없는 힘을 이용해서 여류기사가 남자 제자를 삼을 수 있게 만들어 리나가 아유무를 제자로 삼을 수 있게 해주었다.[20] 그 예의바른 키요타키 코스케가 "재능있는 애들 여럿 망가뜨렸다." 라고 대놓고 언급하고, 샤칸도도 그 점에 동의할 정도.[21] 참고로 2020년 기준 현역으로 여류 6단에 오른건 시미즈 이치요 퀸 4관/나카이 히로에(中井広恵) 퀸 여류명인/사토미 카나 여류 6단 단 3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