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왕

 

1. 개요
2. 달성자


1. 개요


全冠王 / Clean Sweep
어떤 종목에서 '''1년동안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타이틀을 획득(우승)하는 것'''.
달성하기는 정말로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닌 기록.
보통 축구처럼 복수의 다른 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이 모든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모두 싹쓸이하면 전관왕으로 인정한다. 다만, 정규시즌 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시즌 동시 우승은 리그의 연장선상으로 보므로 전관왕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한국내 개최되는 대회 한정으로 수원 삼성처럼 국내대회 전관왕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 바둑도 마찬가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도 해당 종목에 모두 참가해서 우승할 경우, 이 역시 전관왕이라고 칭한다. 이때의 조건은 체급이나 일정, 실질적 참가 가능성이 서로 맞물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크기 때문에 체급 별로 나누는 경기나 육상 같은 경우에는 전관왕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단체전이 존재하는 종목인 경우에는 해당 단체전까지 모두 우승한 '''개인'''에게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달성자


  • 바둑
    • 조훈현 3회(최초달성 1980년): 전관왕(5관왕 이상)을 찍은 최초의 기사며 국내기전 한정으로 1980년 1회(9개 기전), 1982년 2회(10개 기전), 1986년 3회(11개 기전)으로 36년 동안 전관왕을 달성한 기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불멸의 대기록이며 세계 바둑계에서 전무후무한 남자 유일왕이다.
    • 셰이민 1회(최초달성 2016년): 2016년 기준 일본 여자바둑계 개인 5개 기전인 여류명인, 여류기성, 여류혼인보, 여류최강, 아이즈중앙병원배를 싹쓸이했다. 세계 2번째 바둑 전관왕으로 무려 36년 만에 탄생했다.
    • 이창호:
    • 이야마 유타: 2016년 일본 7대 기전 석권. 2016년 연승대항 속기전에서 조치훈 9단이 이야마의 전관왕 도전을 저지하면서 완전 전관왕은 하지 못했다. 그 뒤 다카오 신지 九단한테 2016년 명인전 타이틀을 빼앗기면서 7대 기전 동시 석권도 없어졌으나, 2017년에 다시 명인 타이틀틀 다카오 九단에게서 찬탈하며 7관왕에 올랐다. 다만, 시바노 도라마루용성전을 가져가면서 또다시 전관왕에는 실패.
    • 조치훈: 1983년, 1996년 대삼관,[1] 일본 메이저 7대 대회[2]까지 제패했고 이야마 유타의 전관왕을 저지했던 그도 고바야시 고이치가토 마사오에게 막혀 전관왕 달성은 하지 못했다.
  • 쇼기
    • 하부 요시하루 1회(1996년): 일본 쇼기계 7대 기전을 모두 차지해 사상 최초의 7관왕이 되었다. 단, 이때도 NHK배쇼기일본시리즈, 아사히배를 우승하지 못해서 완전 전관왕은 아니었다.
      • 2017년에 용왕전도 우승하면서 전관왕보다도 더 힘들다는 영세7관(永世七冠)도[3] 달성했다.
    • 시미즈 이치요 1회(2000년): 일본 여류기사계 4대 타이틀을[4] 모두 차지했다.
축구 대회의 경우 앞선 시즌의 리그, FA컵, 챔피언스 리그 + 다음 시즌 초에 열리는 대륙별 슈퍼컵, 자국 리그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해야 전관왕이므로 시즌이 아닌 년도를 기준으로 전관왕을 정한다.[5]
  • AFC 아약스 (1972년 전관왕) - 에레디비시 (1971-72), KNVB컵 (1971-72), UEFA 챔피언스 리그 (1971-72), UEFA 슈퍼컵 (1972-73), 인터컨티넨탈컵 (1972-73) 등 5개 대회 우승으로, 출전 가능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6]
  • FC 바르셀로나 (2009년 전관왕) - 프리메라 리가[7] (2008-09), 코파 델 레이 (2008-09), UEFA 챔피언스 리그 (2008-09),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9-10), UEFA 슈퍼컵 (2009-10), FIFA 클럽 월드컵 (2009-10) 등 출전 가능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6개 대회 체제에서 전관왕은 바르셀로나가 최초이다.
  • FC 바이에른 뮌헨 (2020년 전관왕) - 분데스리가 (2019-20), DFB 포칼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2019-20), DFL 슈퍼컵 (2020-21), UEFA 슈퍼컵 (2020-21), FIFA 클럽 월드컵 (2020-21)[8] 등 출전 가능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바르셀로나에 이어 2번째 6관왕 클럽이 되었다.
  • 아시안 게임
    • 유진선(1986 서울 아시안 게임 테니스) - 남자단식/복식/단체, 혼합복식. 아시안게임 테니스는 금메달이 7개 걸려 있으며, 남자 3, 여자 3, 혼합 1개이다. 즉, 테니스 선수 한 명이 이론상 최대로 딸 수 있는 금메달 수를 실제로 다 땄다. 당시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는 김봉수, 여자단식 은메달리스트는 이정순인데, 둘 다 유진선의 짝이 되어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게 되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7개 중 4개를 따서 유진선 없이 딴 금메달은 하나도 없다.
  • e스포츠
    • 2003년 이윤열그랜드 슬램 - Stout/Baskin Robbins 2002 KPGA TOUR 4차리그,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차 GhemTV 스타리그 동시우승[11]##
    • 2010년 이영호그랜드 슬램 - 빅파일 MSL,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WCG 2010 동시우승[12] # [13]
  • 2018년 조성주의 GSL 3연속 우승. 이전에 OSL 및 SSL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GSL에서도 우승하여 세 방송사의 리그를 석권한 것은 덤.
  • 씨름
    • 이다현 6회(2020년 여자씨름 최초 전관왕) 설날, 단오, 추석, 안산대회, 천하장사 무궁화장사, 여자천하장사대회 여자천하장사
  • 기타
    • Jeopardy!에서 brad rutter는 2019년까지 본인이 참여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 김건모의 2집 '핑계'는 지금까지 모든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일한 곡이다.

[1] 일본 바둑계 7대 기전중에서도 가장 권위가 높다고 평가 받는 명인, 본인방, 기성을 한해에 모두 달성하는 것. 2017년 기준 조치훈과 이야마 유타가 유이하게 달성.[2] 혼인보(本因坊), 명인(名人), 기성(棋聖), 십단(十段), 천원(天元), 왕좌(王座), 기성(碁聖)[3] 한 타이틀을 5기 연속으로 우승하거나 통산 5기/10기(단 용왕전은 7기) 이상을 우승했을때 붙는 표현.[4] 여류명인/여류왕위/여류옥장/구라시키 토우카(倉敷藤花). 이 당시엔 4대 타이틀이였고, 2007년에 여왕(마이나비 오픈 우승자) / 2011년에 여류왕좌/2019년 청려 3개의 타이틀이 추가되어 현재는 7대 타이틀이다.[5] 자국 리그에 FA컵과 리그컵이 모두 존재할 경우, 이전 시즌에 두 컵을 모두 우승해야만 전관왕으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 팀이 전 시즌 프리미어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와 다음 시즌 UEFA 슈퍼컵, FA 커뮤니티 쉴드,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여 6관왕을 달성했을지라도 엄연한 메이저 대회인 리그 컵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의미인 전관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때문에 리그 컵이 존재하는 리그에 참가중인 클럽은 7관왕을 해야 전관왕에 포함된다.[6] 당시에는 에레디비시의 슈퍼컵인 요한 크루이프 스할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5관왕이라고 할지라도 참여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였기 때문에 전관왕으로 인정한다.[7] 현재의 라리가[8] FIFA 클럽 월드컵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대회 자체는 2021년에 치러졌지만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0으로 유지[9] 남자 단체 -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남자 개인 - 구본찬, 여자 단체 -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 여자 개인 - 장혜진[10]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식, 남녀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단식에서 한국의 유승민이 금메달을 따면서 금메달 싹쓸이를 막았다.[11] KPGA투어 4차리그의 결승은 2003년 1월, 파나소닉 스타리그 결승은 2003년 2월, 3차 GhemTV 스타리그의 결승은 2003년 4월 치뤄졌다.[12] MSL 결승은 2010년 8월, 스타리그 결승은 2010년 9월, WCG의 결승은 2010년 10월 치뤄졌다.[13] WCG의 우승 상징이 금배지이기 때문에 흔히 '골든'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커리어면에서 여느 우승과 다른 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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