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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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의 지도.
1. 개요
2. 역사
3. 군사와 안보 문제
5. 기타
6. 구성
7. 둘러보기
8. 관련 문서


1. 개요


'''서해 5도'''(西)는 6.25 전쟁정전 협정 당시 북측에 양보하지 않고 유엔군사령부 예하로 편입했다가 이후 대한민국 영토로 반환된, 황해 중부 지역의 다섯 개 섬을 일컫는다. 북방 5도라고도 한다. 이들 섬은 서해안의 최전방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지정학적, 전략적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원래부터 강화군 소속이었던 우도를 제외한 나머지 섬들은 행정구역상 남북 분단 이전에는 황해도 관할이었다가, 분단 후에는 경기도를 거쳐 지금은 인천광역시 관할이다.
우도와 그 부속도서를 제외한 서해 5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유일한 구 황해도 지역이기도 하다.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서해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가 이에 해당된다. 실제로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서해 6도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단, 우도는 민간인 통제구역이기도 하고, 행정구역상으로도 달리 분류되기 때문에[1] <서해5도 지원 특별법>등에서는 연평도를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나누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의 5개 유인도를 묶어 서해 5도라 칭하기도 한다.
1953년 휴전 이후 북방한계선(NLL) 문제로 간헐적인 충돌이 있어왔고 주민들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불안한 안보상황 속에 거주하였다. 결국 연평도 포격 사태로 일이 제대로 터지고 이후 민간인 거주자가 대거 빠져나갔으며, '''세계의 화약고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2. 역사


(…전략…) 단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선 북쪽과 서쪽에 있는 모든 섬 중에서 '''백령도'''(북위 37도 58분, 동경 124도 40분), '''대청도'''(북위 37도 50분, 동경 124도 42분), '''소청도'''(북위 37도 46분, 동경 124도 46분), '''연평도'''(북위 37도 38분, 동경 125도 40분), '''우도'''(북위 37도 36분, 동경 125분 58분)의 도서군들을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의 군사통제하에 남겨 두는 것을 제외한 기타 섬들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과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의 군사통제하에 둔다.

정전 협정문 2조 ‘정화 및 정전의 구체적 조치의 13항 ㄴ목’ 중

위치상 경기도보다 황해도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우도를 제외한 서해 5도는 일제강점기까지는 황해도에 속했으나,[2][3] 광복 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38선 아래에 위치했기 때문에 행정 문제상 옹진반도(옹진군)와 함께 경기도로 이관되었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군청이 있었던 옹진반도(옹진군 본토)가 북한에 점령된 채 휴전되면서, 대한민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에서 옹진군이 황해도 옹진군(옹진반도 지역)과 경기도 옹진군(서해 5도)으로 쪼개지게 되었다.[4]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강화군과 옹진군이 인천광역시로 넘어가 현재는 인천 소속이다. 현재 서해 5도 지역 중 옹진군 관할 지역은 3면으로 구성된다. 백령면은 백령도, 대청면은 대청도와 소청도, 연평면은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구성된다. 우도는 강화군 소속이다.
구 황해도 지역의 경우 명목상 수도권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원래 황해도 소속이었을만큼 서울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 서울시청 기준 가장 가까운 연평도가 직선거리로 약 110km이며[5], 가장 먼 백령도의 경우 무려 210km[6]나 떨어져 있다.

3. 군사와 안보 문제


이 지역은 군사적인 요충지로, 한국전쟁때부터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서해 5도를 점유하고 있으면 대안의 황해도에 북한군이나 중공군이 상륙전에 대비할 목적으로 상당수의 전력을 강제적으로 주둔시켜야 하며, 중국과 북한간의 수송선 운항을 감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휴전 당시 북한의 도서 지역중 상당수를 점유했던 UN군이 다른 섬은 철수하면서 북한이 접수하도록 했지만,[7] 북방 한계선을 설정하면서도 이 섬들은 포기하지 않았을 정도다. 현재도 대한민국 해병대가 각 섬에 주둔하여 방어중이다. 또 공군 방공 관제 사령부 예하 부대도 있다.
이 점은 북한도 충분히 인식한 지 오래되었다. 따라서 서해 5도의 대안에 있는 옹진반도나 장산곶 같은 황해도 해안에는 지형의 불리함을 감수하고[8]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서 진지를 구축했다. 절벽 중턱에 동굴 진지를 구축하는 등 난공사의 연속. 그래서 현재는 해안포 등의 군사 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래서 서해에서 해상 교전이나 해안포 사격이 발생하면 십중팔구는 이 지역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서해 5도에 대한 북한의 주요 위협이 상륙전보다는 해안포의 집중 사격으로 바뀌면서 국군도 병력을 증강하는 등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곤란하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비슷한 위협을 겪은 진먼 포격전의 진먼 섬처럼 최소한 '''중장갑을 갖춘 피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 해병대가 주둔하는 관계로 섬 내부에서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이 많으며, 특히 북한 쪽을 바라보는 해안은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질 경우 북한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출입하면 안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미 허가난 지역만 다녀야 한다.
북한에게 직접 피해를 입은 기억이 많은 지역이라 반공 성향이 매우 강하며, 때문에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각종 선거에서 득표 현황을 보면 대구, 경북 지역과 동등한 수준이다. 특이한 건 가장 최근에 북한의 도발에 직접 피해를 본 연평도의 보수정당 지지세가 가장 약하다는 것인데,[9] 이쪽은 포격 사태를 계기로 (북한에 도발의 구실을 줄 수 있는) 보수정당의 대북 강경책에 반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3.1. 북한의 대남 도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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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포격 사태 이후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되었다.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연평도의 주민 중 다수가 불안을 느끼며 내륙으로 이주 의사를 보였었고, 정부에서도 인천 지역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하였었다. 포격 이전의 거주민은 1700여 명이었고 한때 100여명 가까이 줄었으나 시간이 지나 거의 대부분 섬으로 귀환했다.
연평도 사태 이후 한미 연합 훈련이 전개되었으며, 2010년 12월 20일 연평도 지역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사격 훈련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훈련들로 인해 북한에서는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하겠다고 위협 했으나 실제로는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서해 5도에서 양측의 포사격을 금지 시켰는데, 문제는 북한의 포는 고정포가 아닌 이상 북쪽으로 돌려서 훈련하면 되지만 백령도나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군은 주둔하고 있는 섬 자체가 서해 5도의 일부라서 훈련 사격을 할 수가 없어졌다. 이에 9월 평양공동선언에 비판적인 시각을 내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서해5도 주민들은 생존권이 달려있어서 대부분 환영하는 것 같다. #

4. 교통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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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 관광지도. 이것만 봐도 대부분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서해 5도는 섬이고 북한의 대공 무기 위협에 따른 문제로 교통 수단은 여객선만이 제공되며, 인천의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탈 수 있다. 서해 5도가 인천에 속하므로 현재 인천광역시민이면 여객선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서해 5도가 위치상 연안지역보다는 대양에 가깝기 때문에 풍랑이 잦으므로 미리 여유시간을 잡지 않으면 아예 출발하지 못하거나, 섬에서 발을 동동 구를 일이 많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이에 더해서 안개가 심하고 섬의 면적이 적은데다가 평지가 적어서 일반적인 비행장을 설치하기가 곤란하다. 물론 백령도 백사장의 경우 모래가 워낙 단단해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기는 하나, 이 곳은 북한과의 경계에 가까운 지역인데다 이 천연비행장은 군사용 비상 비행장이기 때문에 민간의 이용은 허락되지 않는다. 또한 서해상에서 이루어진 토사 채취 등의 부작용으로 모래가 빠져나가 강도가 약해져서 현재는 헬기의 이착륙은 가능해도 고정익기의 이착륙은 힘들다고 한다.
북한과 인접한 관계로 개발이 안된 지역이 많고, 원래부터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아 방문시 상당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만, 북한과의 관계가 안 좋을 때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니 단순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호주 외교통상부에서는 "We continue to advise against travel to the Northern Limit Line Islands in the ROK." 라고 하여 서해5도 지역의 관광을 자제하라는 문구를 유지하고 있다.[10] 참고 캐나다 외교부 여행경보시스템에서는 2010년 11월 연평도포격 사태 당시에 3달정도 서해5도에 한해 3단계(여행자제)를 내렸다가 해제한 적이 있다.
숙박시설은 상당히 빈약한 편으로, 여행가기 전에 미리 예약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의료시설이 좋은 편이지만, 단순한 타박상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 인천으로 후송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니 지병이 있거나 일반 약국에서 안 파는 약을 장기간 복용할 사람은 항시 충분한 여유분의 약을 지참하고 여행해야 한다.

5. 기타


중화민국이 통치하고 있는 푸젠 성 소속의 작은 섬들이 서해 5도와 놀랍도록 상황이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서해 5도는 대한민국이 황해도 본토를 상실한 이후 경기도, 현재는 인천광역시 소속이 되었지만 이 쪽은 푸젠 성 정부를 여전히 금문도에 두고 중공이랑 대치하고 있다. 비유한다면 이북 5도황해도를 실질적 행정구역으로써 서해 5도에 '''대한민국 황해도'''를 존치시키는 상황. 최근에는 양안관계가 꽤 호전되어 이쪽 섬들과 중국 사이에 정기적으로 페리가 운행되고 관광객도 많이 왕래한다는 점이 다르다. 진먼 포격전 당시 공산당 측이 날린 수십만발의 포탄을 녹여서 만든 식칼을 기념품으로 만들어 팔며 그걸 중국 관광객들은 또 사간다. 여기도 여전히 서해5도 못지 않게 양측의 수십만 대군이 대치 중인 세계의 화약고다.
여기에 살면 서해5도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6. 구성



7. 둘러보기




8. 관련 문서



[1] 행정구역상으로는 강화군 서도면 소속이지만, 민간인이 살고 있지도 않고 경비를 위해 해병대 연평부대 우도경비대가 해군, 해병대로 주둔 중이다.[2] 광복 당시 백령도·대청도·소청도는 장연군 백령면, 연평도는 벽성군 송림면에 속했다. 1999년까지도 연평도는 (옹진군) 송림면이었다.[3] 우도는 1910년대 말에 강화군의 도서로 지적공부에 등재되었는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그 사실을 모르고 우도가 지도 상에 황해도 연백군 도서로 잘못 등재된 지도를 사용하는 바람에 황해도에 속했던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4] 경기도 옹진군은 1973년 부천군이 폐지되고 남은 도서 지역들(영종면, 북도면, 용유면, 덕적면, 영흥면, 대부면)을 편입했다가, 1989년 영종면, 용유면이 다시 인천직할시 중구에 편입되었고, 1994년 대부면이 안산시에 편입되었다.[5] 대략 서울-청주 정도의 거리에 해당한다. 육지에 한정하면 이보다 서울에서 먼 경기도 지역은 없다.[6] 대략 서울-구미 정도의 거리.[7] 어째서 대한민국이 점유하던 섬을 그냥 북한에 아깝게 넘겨줬나 싶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 포기했던 다른 섬들은 월내도처럼 서해 5도보다 더 북한 본토에 가까운 코앞 섬이거나, 아예 북한 후방에 깊숙히 위치하는 등, 남한에서 오가고 수비하고 유지하기 너무 힘든 위치들이라 관리가 힘들 게 뻔하고 북한이 나중에 마음먹고 쳐들어오면 막기도 힘든 위치라 휴전 협정하면서 그냥 넘겨주었다. 그에 반해 38선 이남 지역으로 전쟁전부터 남한의 관할이었던 서해 5도는 계속해서 유지하였다. [8] 장산곶이나 옹진반도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지형도 좁고 긴데다가 절벽이거나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노출형 진지를 구축하기가 어려우며, 설령 구축했다고 해도 공중 및 지상 사격에 의해 쉽게 파손되며, 유사시 도주로가 1개 밖에 없어서 예측 사격에 당하기 쉬운 난점을 가진다.[9] 7회 지선 인천시장 선거 옹진군에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승리를 거둔 유일한 지역이고, 21대 총선에서도 옹진군의 면들 중 가장 득표율 차가 적었다.[10] 다만 별도의 여행경보단계는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의 여행경보단계는 1단계(Exercise normal safety precaution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