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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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小白山脈'''. 한반도의 남부에 위치한 산맥이다.
2. 상세
태백산맥의 태백산에서 시작하여 영남과 기타 지역(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을 나누며 이 경계선을 가로질러 여수반도까지 이어지는 산맥이다. 또한 백두대간의 남쪽 끝을 이루는 산맥이며, 최고봉은 지리산 천왕봉이다. 이 산맥에 속하는 주요 산으로는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등이 있다.[1] 또한 문경새재(조령), 추풍령, 죽령 등 유명한 고개도 많다. 태백산맥에 비해 작다는 의미로 소백산맥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험준하기는 태백산맥 못지 않으며 사실 높이로는 소백산맥이 더 높다. 태백산맥의 최고봉은 설악산 대청봉으로 해발 1,708m이지만 소백산맥의 최고봉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대청봉보다 207m높은 해발 1,915m이다. 지리산 천왕봉은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소백산맥을 경계로 서남쪽은 호남, 동쪽은 영남, 서북쪽은 충청, 북쪽은 강원도 영동/영서 지방이다. 남한지역의 지역별 특색은 바로 이 험준한 산맥 덕분에 생긴 셈이다. 현재의 행정구역 구분에서도 강원도 ↔ 경상북도, 충청북도 ↔ 경상북도, 경상북도 ↔ 전라북도, 경상남도 ↔ 전라북도의 도계가 소백산맥을 따라 얼추 비슷하게 따라간다.
북서쪽 중국 방향에서 날아오는 눈, 황사, 미세먼지는 소백산맥을 거치면서 거의 걸러지기에 영남은 비교적 안전지대에 들어간다. 일명 소백산맥 필터. 특히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영향력이 눈에 띄는데 소백산맥 서쪽과 동쪽의 농도는 확연하게 차이난다. 2010년 한국 중부 폭설 때도 그랬고, 2013년 겨울의 수도권 미세먼지 대량 발생 사태 때도 뉴스에는 시종 보도되었지만 영남에서는 먼 곳 이야기이며, 2021년에도 여전하다. 여름의 장마도 마찬가지로 북태평양 고기압은 보통 소백산맥 정도까지 올라오고 소백산맥의 서쪽, 북쪽(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은 수증기의 통로가 된다. 그래서 여름에는 영남, 영동지방보다는 경기, 호서, 호남지방이 압도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 아무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는 소백산맥 때문에 악천후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영남지역은 그보다는 덜한 편. 대신 영남은 폭염과 태풍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대한민국 국토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뻗는 형태이기 때문에 도로교통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고속도로들이 많다.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의 노선들이 소백산맥을 통과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의 경우 소백산맥을 통과하는 구간이 상당히 길게 이루어진 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기획단계에서 소백산맥의 이름을 딴 '''소백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2] 해당 문서 참조.
캐나다 알버타에도 이름이 비슷한 곳[3] 이 존재한다. Sawback Range(https://goo.gl/maps/fugaxqJ5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