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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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14대 대한민국 대통령 김영삼의 배우자.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 출신.[2] 손명순은 전통적인 "내조"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생애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김영삼 대통령과는 2살 차이가 난다. 김영삼은 1927년 12월 20일, 손명순은 1929년 1월 16일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순자와 마찬가지로 이화여대를 다니다가 남편을 만났다. 당시 이화여자대학교는 금혼 학칙이 있어서 재학 중에 결혼하면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는데, 이순자와 달리 결혼 사실을 학교에 끝까지 숨겼다.
첫 아이를 가졌을 때는 천으로 배를 두르는 고생을 해 가면서 겨우 약사 면허증을 땄지만, 약국을 개업한 적은 없다. 그리고 영부인이 되면서 결국 장롱면허가 되었다.[3] 결혼 후에도 남편을 총재님 또는 대통령 등 존칭으로 높여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가 남편의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야 말을 놓았다고 한다. 반면 김영삼 대통령은 사석에선 영부인을 친근하게 맹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계속 상도동 사저에서 살고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및 간단한 운동까지 하며 구순이 넘었으나 건강에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본인보다 3살이나 어린 노태우 前 대통령이 2002년 이후 22년동안 자택에서 투병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3. 가족
아버지는 마산의 대지주이며 아버지 슬하 8남매중 장녀이다. 슬하에는 2남 3녀를 두었으며 큰딸인 김혜영이 배우 이덕화의 친구이다. 둘은 초등학교 6학년 때(1964년) 같은 반이었다.[4] 장남 김은철은 정치인을 하고 있는 친동생 김현철과는 달리 정치 근처에는 접근조차 하지 않으며 미국에서 옷장사를 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5] 국회에서 열린 남편 김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추운 날씨 속 모자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4. 여담
코리아게이트와 삼김시대에서는 김용선, 제5공화국(드라마)에서는 현숙희가 연기했다.
[1] #[2] 노무현 및 권양숙과는 같은 동네, 같은 진영 대창초등학교 출신이다. 나머지 항목 참고. 이렇게 대통령 1명, 영부인 2명을 배출한 학교라고 덕분에 매해 입학 시기가 되면 매우 시끄럽다고 한다.[3] 남편 김영삼은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20대 때부터 국회의원 생활을 했을만큼 생계에 여유가 있었다. 서슬퍼런 시대에 아들을 야당의 정치인 시킬 수 있을 정도로 시가의 살림살이가 워낙 부유했고 친정 역시 대지주 집안이었기에 일부러 약국을 개업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이었다.[4] 이때의 인연으로 이덕화가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영삼의 지원 유세에 나섰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지만 낙선하면서 정치권에서 발을 끊었다.[5] 김은철은 정치에 뜻이 없었고, 평범하게 살고자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서슬퍼런 5공화국 시대에 대학 졸업후에도 야당 정치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도저히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고, 심지어 김영삼이 5공정권에 의해서 가택연금중이었기 때문에 결혼식도 아버지 없이 치뤄야 했다. 그뒤에 곧바로 미국으로 이민가서 언론과 접촉을 피하면서 살고 있다. 사실상 미국으로 망명을 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