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게이트(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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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육영수의 투샷)
1. 개요
2. 특징
3. 제4공화국과의 차이점
5. 회차별 내용
6. 주요 출연진


1. 개요


SBS에서 1995년 10월 21일부터 동년 12월 23일까지 방영된 전 현대사 드라마이며, 토요일 오후에 8시 5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됐다. 제목은 코리아게이트 사건에서 따 왔으며 박동선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2. 특징


비슷한 시기 MBC에서 제4공화국이 방영되어 제4공화국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1] 한편, <코리아게이트>가 신설되면서 당초 주말극장으로 방영된 옥이 이모는 1995년 10월 21일부터 일요일 오후에 8시 50분부터 연속 방송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코리아게이트> 2회분 시간대(오후 9시 50분)에 편성된 드라마 중의 하나인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전쟁과 사랑은 당초 숙희 후속 수목극으로 기획되었으나 SBS가 정치드라마 <코리아게이트>를 토요일 2회 연속방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MBC는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었던 제4공화국전쟁과 사랑의 편성을 서로 맞바꿨다.[2] 이 때문에 당초 주말극장으로 방영된 옥이 이모는 앞서 본 것처럼 1995년 10월 21일부터 일요일 오후에 8시 50분부터 연속 방송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고석만이 연출하고 이영신이 집필하였는데, 고석만-이영신 콤비는 2년 전인 1993년 MBC에서 제3공화국을 집필하였다. 방영 시기도 시기이지만, 이러한 점도 제4공화국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방송 초반에는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동시간대의 제4공화국 시청률을 앞섰으나, 코리아게이트 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중반부터는 시청률이 하락하며 당시 시청률 15위권 바깥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결국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SBS에서 32부작에서 20부작으로 조기종영했으며, 이 때문에 1970년대 중후반 부분의 내용이 생략되었다. 고석만-이영신 콤비는 추후 권토중래하며 준비했던 그 다음 작품 중 하나였었던 삼김시대 역시 시청률 저조와 각종 구설수 등으로 역시 조기종영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타이틀 영상 퀄리티가 꽤 뛰어나다. 총성 효과음과 전화 거는 소리가 백미.보러가기 참고로 이 작품의 음악은 무려 신중현신대철 작곡에 신윤철이 편곡을 맡았다고...
한편 1995년 10월 17일 SBS 8 뉴스 시간에 해당 드라마의 시사회 광경과 주요장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첫 방송 날인 2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방송 시간에까지도 캐스터의 멘트로 여러 차례 "오늘 밤 「코리아 게이트」가 방송된다"는 사실을 강조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으며 방송위원회로부터 시청률을 의식한 지나친 흥미위주의 제작으로 시청자들의 역사인식을 그릇되게 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TV드라마에 대한 일반권고' 조치를 받아야 했다.[3] 어쨋든 그만큼 SBS가 홍보에도 엄청나게 신경쓴 듯하다.

3. 제4공화국과의 차이점


제4공화국에서 거의 다루지 않던 내용 중 몇 가지를 다루었다. 박정희 정권의 자주국방을 위한 무기 국산화, 1970년대 한국 정부의 대 미국 로비, 김재규의 일생, 1.21사태 등을 다루었다.

4. 고증오류


  • 김재규 역을 연기한 배우 김흥기의 경우 10.26 사건을 다룬 1회와 2회에서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
  • 차지철 역을 연기한 배우 정한헌의 경우 10.26 사건을 다룬1,2회에서 안가 내부임에도 정장 저고리를 벗고 있지 않았다.
  • 김종필 역을 연기한 배우 이정길의 경우 1970년대의 김종필을 연기할 때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
  • 문홍구 역을 연기한 성우 겸 배우 장광의 경우 회의 장면에서 모자를 벗지 않았다.[4][5]
  • 전두환 역을 연기한 배우 정종준의 경우 실제 전두환과는 달리 상당히 뚱뚱하다. 아예 대머리인 것 말고는 공통점을 찾기가 힘든 수준이다.

5. 회차별 내용


  • 1회 - 2회 : 10.26 사건
  • 3회 : 10.26 사건12.12 군사반란 사이의 주요 정치적 사건
  • 4회 - 6회[6] : 12.12 군사반란
  • 7회 : 서울의 봄
  • 8회 : 5.17 내란, 5.18 민주화운동, 최규하의 하야와 전두환의 집권
  • 9회 - 10회 : 윤필용 사건하나회
  • 11회 - 18회 : 1.21사태, 3선 개헌, 10월 유신, 박정희 정권의 자주국방을 위한 무기 국산화, 한국 정부의 대 미국 로비[7]
  • 19회 - 20회 : 김재규의 일생
보면 알겠지만 10회까지의 분량은 1979년, 1980년을 다루다가 11회부터 박정희 정권 때인 1968년으로 돌아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의 두 회에서 김재규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다시 김재규가 사형당하는 1980년으로 돌아온다.

6. 주요 출연진


  • 박정희 : 독고영재
  • 육영수 : 고두심
  • 로비스트 박동선 : 유인촌
  • 김형욱 : 조경환
  • 김종필 : 이정길 - 제3,5공화국에서도 김종필역을 맡았다.
  • 최규하 : 김진태
  • 신현확 : 박규채 - 제1공화국에서 이기붕, 제5공화국에서 김정렬 역할을 맡았다.
  • 박종규 : 정성모
  • 김재규 : 김흥기
  • 차지철 : 정한헌 - 제5공화국에서 권정달역을 맡았다.
  • 김계원 : 오승명
  • 김치열 : 박영지 - 제5공화국에서 유학성역을 맡았다.
  • 구자춘 : 문회원 - 제5공화국에서 황영시역을 맡았다.
  • 박동진 : 정상철
  • 노재현 : 나영진
  • 주영복 : 양택조
  • 정일권 : 김홍석
  • 오원철 : 연규진
  • 김정렴 : 이묵원
  • 이후락 : 정욱
  • 김영삼 : 이영하
  • 김대중 : 민욱 - 제5공화국에서 정병주역을 맡았다.
  • 김지원 : 김미숙
  • 이철승 : 김태훈
  • 정운갑 : 정대홍
  • 황낙주 : 정태섭
  • 이민우 : 허현호[8]
  • 홍영기 : 남일우
  • 이용희 : 이재훈[9]
  • 윤보선 : 이순재
  • 김수환 : 홍성민
  • 김정렬 : 오승룡
  • 김정섭 : 박상조
  • 박선호 : 천호진
  • 박흥주 : 황범식
  • 정인형 : 김영인[10]
  • 안재송, 김신조: 성동일[11]
  • 남효주 : 정명환 - 제5공화국에서 김덕룡 역할을 맡았다.
  • 신재순 : 염정아
  • 심수봉 : 권은아
  • 김병수 : 현석
  • 송계용 : 남성진
  • 정승화 : 최병학
  • 윤성민 : 남영진
  • 김용휴 : 홍중기
  • 장태완 : 김동현
  • 김진기 : 최동준
  • 김종환 : 반문섭
  • 류병현 : 양재성
  • 문홍구 : 장광 - 제4공화국에서 노신영역을 맡았다.
  • 이건영 : 서상익
  • 김오랑 : 이광기
  • 김재춘 : 송기윤
  • 강창성 : 이도련
  • 윤필용 : 박웅
  • 전두환 : 정종준[12]
  • 노태우 : 김성원
  • 김복동 : 임현식
  • 유학성 : 이치우
  • 황영시 : 이승호
  • 백운택 : 김강산
  • 정호용 : 전국근
  • 박준병 : 최상훈 - 제5공화국에서 김영삼의 측근인 김동영역을 맡았다.
  • 허삼수 : 이계인
  • 허화평 : 이성용
  • 이상연 : 전병옥
  • 김진영 : 이동준
  • 이학봉 : 임대호
  • 성환옥 : 이정훈
  • 고명승 : 김영석
  • 정도영 : 박태호
  • 김윤호 : 손현주[13]
  • 김한조 : 심양홍 - 제1공화국 ~ 제3공화국까지 유진산을 전담했다.
  • 수지박 톰슨[14] : 황신혜
  • 이경서 : 길용우[15]
  • 최형섭 : 송재호
  • 신응균 : 강태기
  • 이종찬 : 이낙훈
  • 박영옥 : 이경진
  • 이순자 : 견미리
  • 민마담 : 정재순
  • 홍기 : 전원주
  • 박근혜 : 이진아
  • 박찬종 : 김병세
  • 신형식 : 김일우
  • 송요찬 : 강인덕
  • 안종훈 : 이인철
  • 김상근 : 윤동환
  • 최성준
  • 구정길 : 설경구
이 중 윤보선(이순재), 김재춘(송기윤), 김계원(오승명), 김종필(이정길), 이철승(김태훈), 박영옥(이경진) → 6 사람이 제3공화국에서 맡았던 역할을 이어서 했다.


[1] 초반부는 아예 스토리가 똑같았다. 둘 다 10.26 사건 ~ 12.12 군사반란을 다루었기 때문이지만...[2] 공교롭게도 '코리아게이트' '전쟁과 사랑' '숙희' '제4공화국'은 지나친 폭력묘사로 비난을 샀다. 다만 전쟁과 사랑은 이 일로 인해 26부작으로 조기 종영했고 끝내 MBC는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를 접었으나 작품에 있어서는 아시아 TV 드라마 부문에서 수상을 받았다.[3] 이 작품과 1996년 SBS 구정 특집 2부작 드라마 곰탕이 제 9회(1997년 3월 개최/1995년 후반기 ~ 1996년 내용)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거론되었으나 작가(박정란)가 심사위원으로 임명되었다는 이유 탓인지 탈락했고 결국 제 9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4] 다만, 이는 고석만 PD의 연출이다. 원래 고 PD는 장광을 전두환에 캐스팅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문홍구를 맡겼는데, 회의 장면에서 전두환이 전두환을 몰아내려는 장면이 나와서 의도적으로 고증을 어긴 것.[5] 이후 장광은 후속작 삼김시대에서 전두환을 맡게 되고, 그 이후 전두환 전담 배우가 된다.[6] 6회의 마지막에는 약 10분 정도에 걸쳐 1993년 9월 국회 국방부 국정조사 장면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12.12 사태에 관련하여 실제 인물인 허삼수, 유학성, 황영시, 노재현, 장태완의 증언을 들어볼 수 있다. 쿠테타의 주요 인물들은 14년이 지난 그 때에도 정승화 총장의 연행을 합법이라고 우기며 주변을 분노하게 만들고, 장태완 장군은 여전히 전차반란군 놈들을 운운하는 포스를 보여주신다...[7] 이 때의 대 미국 로비가 바로 코리아게이트 사건이다. 더불어, 이때부터 MBC 제4공화국과 내용이 차별성을 띄게 된다.[8]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구의 베프인 이개똥 영감으로 나온 배우.[9] 이용희 전 의원의 장남으로 삼김시대(드라마)에서도 이용희 역을 맡았다. 2007년 위암으로 소천.[10] 야인시대에 나온 사람과는 동명이인이며, 1940년생 띠동갑이다. 10년 뒤에 상영된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선 최규하 총리 역으로 출연.[11] 1인 2역. 2017년 11월 18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성동일연기 인생 중 가장 황당했던 경험으로 이 배역을 꼽은 적이 있다. 1회에 안재송으로 출연하여 궁정동에서 박선호(천호진)에게 사살당하는 것으로 리타이어한 줄 알았는데, 얼마 후 감독이 김신조 역할로 출연하라고 하자 "저 죽었잖아요" 라고 했지만 감독은 "(시청자는) 아무도 몰라 임마" 라면서 결국 11회에 성동일을 재출연시켰다(...).[12] 훗날 영화 그때 그 사람들정승화 역할로 출연한다(...) 그러니 코리아게이트에서 정승화(최병학) 납치를 지시하는 장면은 전두환이 자기 자신을 납치하라고 한 셈(...)[13] 당시 손현주나이는 31세였는데, 나이가 50에 가까운 장군 연기를 한 것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4] 1981년에 로버트 레겟 전 하원의원과 결혼해 현재는 수지박 레겟으로 개명.[15] 김영삼 전 대통령 전문배우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 드라마에서는 김영삼 역을 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