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

 

1. 개요
2. 장롱면허가 생기는 경우
2.1. 해당 유명인사
3. 운전면허증의 경우


1. 개요


欌籠免許
특정 분야의 면허를 취득했으나 해당 분야에 해당하는 일을 하지 않아, 면허를 취득한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마치 장롱 속에 면허증을 넣어 놓은 것 같다하여 생긴 단어. 면허 뿐 아니라 자격증에도 이 말을 쓰는 경우가 있는 듯.

2. 장롱면허가 생기는 경우


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이 상대적으로 쉬운 경우 취업에 유리하고자 스펙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한다. 하지만 이력서에 그 분야를 적고 난 후에는 스펙 확보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일이 없어 자격증을 취득하면 바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능사산업기사. 기사의 자격증은 이렇게 스펙 확충 목적으로 취득하고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에 취업하면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다.
반대로 비슷한 분야인 기술사기능장은 취득자들이 장롱면허로 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응시를 위해서는 학력과 실무 경력이 특정 수준 이상으로 필요한데다 취득하는 난도도 그야말로 고시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런 자격은 취득한 사람이 매우 드문데다 자격 그 자체가 돈이 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장롱면허가 될 일이 없다.
기능사의 경우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가산점을 받기 위해 자격증을 따 놓고 사회에 진출하고는 잘 안 사용해서 장롱면허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너무 흔한 자격증이라 사용할 가치가 애매하거나,[1] 해당 자격증의 직무분야와 다른 직업을 택해서 존재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전문계 고등학교도 50~60%는 대학교를 진학하나 자신의 고등학교 전공에 맞춰서 진학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공인중개사 역시 노후 보장이나 실업을 대비할 부업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이 많지만 공인중개사의 폭발적인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겹쳐 폐업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이 늘어나서 장롱면허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었다. 과거 IMF 이후 정부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절대평가로 변경하면서 자격증을 가진 인원이 급증하였는데 현재 정부가 이 문제를 인지하고 다시 이전의 상대평가로 회귀한다는 설이 도는 중이나 소식은 없다.
간호사도 장롱면허가 많은 대표적인 직종이다. 간호사의 절대다수는 여성인데, 간호사 일이 워낙 고되다 보니 대다수의 간호사들이 결혼과 임신을 하면 곧바로 일을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남자 간호사의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무엇보다 외벌이로는 먹고살기가 너무 힘든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장롱면허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 자격증임용고시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장롱면허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졸업 후 대부분 초등임용으로 합격하는 교육대학과는 달리 사범대학중등임용은 경쟁률이 매우 높고 강사가 되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로 취업하기 때문이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여 유아교사가 되는 경우 국공립유치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반면, 사립유치원은 간호사와 마찬가지로 빨리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국공립유치원은 적고 사립유치원이 대부분이라 장롱면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의사, 수의사, 약사, 변호사, 변리사처럼 취득 난도가 매우 높고 사회경제적 대우도 높은 전문직인데도 장롱면허가 되는 사례가 드물게 존재한다. 이들은 자격 취득자 대부분이 개인이나 해당 기업에 소속되어 활동하지만 드물게 다른 일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가장 많은 것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그 지식이 필요한 다른 업계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실질적인 의미의 장롱면허로는 보기 어렵다.
이와 상관없이 전공과 다른 일에 빠지면 장롱면허가 되기도 한다. 의사였으나 IT 기업인이 되고 정치인이 된 안철수[2], 약사였다가 가수가 된 주현미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케이스.[3] 그 외에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KeSPA에 등록되어 있고 소양교육도 나가지만 스타리그MSL을 비롯한 공인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이종미의 사례도 존재한다.[4]
신용카드에서 한도를 유지할 목적으로 받아놓는 연면조건 달린 카드를 은어로 장롱카드라고 부른다.

2.1. 해당 유명인사


  • 몇몇 정치인들: 처음부터 보좌관이나 관료 등의 테크를 타지 않은 이상, 정계에 입문하기 전 취득한 자격증으로 일하다가 은퇴한 다음 정계에 입문한 사례가 많다. 이 중 법조계에서 활동한 정치인들은 정계에서 은퇴한 후 본업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 안철수: 의사 면허가 있지만 IT 업체 운영 및 정치인으로 장기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때 창궐 지역으로 가서 의료 활동을 하기도 했으니 의사로서의 일은 아직 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손명순: 약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나 김영삼과 결혼하면서 내조와 육아를 이유로 약사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본인이 정치인이라 보기는 애매하지만 남편의 정치 활동을 위해 본업을 접었으므로 이쪽에 표기.
  • 몇몇 작가들: 벌이가 힘든 무명 시절에는 취득한 면허증이나 자격증으로 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작가로 기반을 잡은 이후 창작 쪽에 집중하기 위해 본업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몇몇 작가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작품을 창작해서 히트를 치는 경우가 많다.
    • Anmi: 서울교대 출신이나 적성과 뜻이 맞지 않아 그만두고 다시 일러스트 전공을 시작했다.
    • 신의철: 고려대 미술교육과 졸업. 한 때 미술교사였으나 웹툰 창작에 집중하기 위해 교사를 그만두었다. 자신의 교사 경험을 소재로 한 스쿨홀릭에서는 교사를 계속 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연재를 이어갔다.[5]
    • 데즈카 오사무: 오사카대학 의학전문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여 잠시 의사로 일하였으나 현재 만화가이다. 의대생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블랙 잭을 그렸다. 만화가들이 천시받던 시절에 제국대학 출신 학력과 의사 경력이 만화가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 타케우치 나오코: 쿄리츠약과대학(共立薬科大学)[6] 졸업. 약사자격을 취득하고 게이오기주쿠대학 병원에서 일했으나 얼마 안 가 그만두고 만화가로 전업하였다.
  • 신신애: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지만 현재 연예인으로 활동한다. 연예계 진출 전에 간호사로 생활한 적이 있어서 아직도 기초적인 임상 지식이나 주사기 사용법을 안다.
  • 주현미: 약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고 실제로 데뷔 전에 약국을 운영했다. 활동 초창기에는 가창력보다 약사 출신이라는 점이 더 부각되었다.
  • 박상철: 미용사 면허를 취득하고 미용 일을 했으나 가수로 전업했다.
  • 팀 아델만: 야구선수로는 드물게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야구선수의 꿈을 접지 않으려고 마트에서 치즈를 나르며 독립야구단에서 생활하였다.
  • 이여상: 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여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나 KBO 리그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하면서 교사로 활동하지 않았다.
  • 이경규: 쿵후 사범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나 연예인으로만 활동하여 30년 넘게 장롱면허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괜찮은 쿵후 시범을 보여주었고 쿵후를 강의하러 온 강사가 이경규에게 선배님이라고 지칭하기까지 하였다.
  • 김예솔: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졸업하고 리포터를 시작하여 아나운서로 정착했다.
  • 박지선: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국어교사 자격증이 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 1기 오디션을 보면 박지선이 교생실습으로 늦었다는 장면이 나온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다가 교사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코미디언으로 전업했다.
  • 조유진: 상명대학교 영어교육과 출신으로 영어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가수 활동 전에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한 바 있다.
  • 문소리: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교육실습생 과정도 마쳤으나 교사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고 당시 본인이 연극에 흥미를 가지면서 교사를 포기했다. 1999년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합격했지만 박하사탕에 캐스팅되면서 입학을 포기했다.

3. 운전면허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장롱면허라는 단어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도 운전을 거의 하지 않을 때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장롱면허가 바로 운전면허이다.[7] 다른 분야와 달리 운전면허는 장롱면허가 되는 일이 많은데 취득하는 이유가 있으면 좋은 면허증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운전면허증이란 주민등록증 대용인 것이다. 한국의 운전면허 취득 난이도는 선진국 가운데 가장 쉬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운전면허 취득자가 타국에 비해 많다.
하지만 2018년 기준 등록된 운전자 3,000여만명 중 자동차를 보유한 운전자는 2,000여만명에 불과하다. 중복으로 발급된 차량들을 감안해도 편차가 큰 축에 속한다. 모든 운전면허 취득자들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자주 운전할 환경은 되지 못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고는 거의 장롱면허로 전락한다. 이는 면허를 갖고 있어도 대학이나 병역을 마치고 취업을 해서 돈을 모아야 차를 살 수 있어서 20대에 차를 보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수저들 중에는 20대에도 고가의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경우도 의외로 있다.
운전면허는 취업 시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적을 수 있고,[8] 그렇지 않더라도 신분증의 가치로도 충분하다. 운전면허증은 거의 모든 곳에서 주민등록증과 같은 취급을 받을뿐더러[9] 주민등록증보다 폼이 나고, 재발급에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주민등록증과 달리 운전면허증은 하루면 된다. 한국의 장롱면허 사례가 많아서 그렇지 타국에도 이런 목적으로 사용되는 운전면허증의 사례가 있다. 주부이거나 학생이면 운전면허를 취득해도 자동차가 없거나 운전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아 장롱면허로 전락한다. 주부는 미혼 시절 운전면허를 취득해도 결혼 후에 가정에 차가 2대 이상 없다면 장롱면허가 된다. 차가 한 대면 운전을 남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 주부의 장롱면허는 더 늘어난다.[10] 장롱면허라는 말 자체가 주부들이 운전면허증을 장롱에 넣어두고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탄생한 단어다.
운전면허증은 정해진 기간에 갱신을 해야 하는데 장롱면허 소지자들은 면허증의 존재를 잊어버려 면허가 취소되거나 면허증의 존재는 기억하고 갱신을 한 다음 도로 장롱에 넣는 두 부류로 나뉜다. 현재는 면허장을 지갑에 넣어두고 신분증으로 활용하면서 갱신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그나마 미혼 시절 면허가 없다가 결혼 후에 면허를 취득하는 경우는 대부분 운전을 할 일이 생겼거나 운전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장롱면허로 두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학생들은 돈을 벌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소득이 없다. 고등학생은 빠른 생일로 입학하여 아직 면허를 못 따는 입장이 아니면 수능을 보는 경우 수능을 마치고 따거나 고3 생일이 지나고 따는 경우가 대다수다.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더라도 바로 자동차를 운전할 학생들은 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면 없어 이르게 면허를 취득한 학생들은 95%가 장롱면허다. 운전하더라도 부모님 차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게다가 대학과 병역, 취업 문제로 인해 본인 소유의 자가용을 가지려면 아무리 빨라도 20대 후반~30대 초반 정도는 되어야 원하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11]
하지만 한국인은 운전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어디 가서도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주위의 강요나, 취업 문제로 인해 원하지 않음에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이런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할 생각도 없고 살 마음도 없는데 사회적 편견이나 주위의 압박, 생계를 위해 원하지도 않는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취업 때문에 얻고 싶지도 않고 자동차를 구입할 형편이 아님에도 운전면허를 많이 취득한다. 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은 시험 자격이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로 제한되고[12] 운전 기사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서도 운전면허를 보유한 사람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운전면허를 거의 필수적으로 취득하는 이유가 바로 취업 문제인 것이다.
취업 조건의 현실을 제외해도 한국 남성이면 운전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편견은 사회에서 깊게 박힌 상태다. 사회에서 유독 성인 남성이 운전면허가 없다고 하면 이유가 무엇이든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거나 모자란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군대 문화가 사회에 큰 영향을 주는 한국 특유의 권위주의적 사회에서 신입사원이 상사 대신 운전해야 하는데 운전면허가 없어서 못하는 상황이면 반드시 상사의 눈총이나 면박을 듣는다. 상사에 따라서는 남자가 여태까지 운전도 안 배우고 뭐하고 살았냐는 식의 잔소리를 퍼붓기도 한다. 운전면허가 없으면 취업도 더 어려워지고, 설령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운전면허가 없어 자신이 받을 시선이 두려워 억지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입시학원에서 느꼈던 기분을 운전학원에서 다시 느낀다고 한다.
사람들이 성별과 무관하게 20살이 되면 바로 면허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대학생들은 가정이 부유하거나 통학 문제로 허락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20대 중후반에도 자가용을 가지기 어렵다. 4년제를 다니면 학생들이 병역 및 등록금 문제로 인해 정확히 24세에 졸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직을 하는데 자동차는 기본이 2,000만원을 호가하므로[13][14] 받은 월급을 하나도 쓰지 않고 1~2년을 일해야 자동차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돈을 쓸 일이 많은 존재가 사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30세는 넘어야 자동차를 가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사람들은 대학교에 내는 등록금이 없기 때문에 취업해서 1년을 꾸준히 저축하면 자동차를 살 형편은 된다.
자동차를 구입한 후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형편이라 구입을 포기하여 장롱면허가 되는 경우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집이 있어야 자동차를 등록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전원주택, 빌라에서 살아야 자동차를 운행하기 편하다. 하지만 옛날에 지은 주택에 사는 경우 아파트보다 주차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운행하기 어렵다.[15]미국에는 자동차 구매비와 유지비 감당이 어려워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카푸어가 상당히 많다. 사실 이건 한국의 20, 30대도 마찬가지이다.
10대 후반~20대 초중반 한정이지만, 보험료도 만만치 않다. 다른 보험들은 연령이 많을수록 비싼 반면, 자동차 보험은 연령이 어릴수록 비싸다. 특히나, 만 21세가 되지 않는다면 말도 못하게 비싸진다.[16][17] 보통 자동차 보험료는 만 26세~만 30세 사이에서 많이 저렴해지고, 이후로도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점차적으로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서울 등 대도시는 지방보다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거기에 도시철도와 버스가 지방보다 편리한 점이 맞물려 운전면허를 취득해도 운전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장롱면허가 되기도 한다. 특히 서울은 차를 운전하는 자체가 고역인 경우가 많다. 교통체증이나 주차문제로 멘탈이 탈탈 털려본 사람이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수능이 끝난 직후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행보가 소도시, 농어촌과 대도시로 갈린다. 대도시의 많은 직장인들은 굳이 운전면허를 따려는 생각을 하지 않으므로 이 시기에 따려고 하지 않는 사람도 많으나, 소도시나 농어촌은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따서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편하므로 시간이 많이 남는 시기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려고 한다.
장롱면허인 운전자들이 바로 실질적인 초보운전에 해당한다. 운전 경험이 사실상 전무하여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버린다. 그래서 장롱면허인 사람들을 위해 운전학원이 도로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10시간을 교육한다. 사람에 따라 4~6시간을 받기도 하지만 나이가 많으면 10시간도 모자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람 나이만큼 연수를 더 받는다는 우스갯소리도 돈다.


[1] 단, 해당 기능사 자격증 덕분에 상위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경력을 1년(기술사 및 기능장은 2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깨알같은 장점은 있다. 그러니까 경력을 쌓아서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데 고등학교 때 의무검정으로 따 놓고 잊고 있던 기능사 자격증 하나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이득을 보게 되는 것. 물론 동일 및 유사직무분야 한정이다.[2] 하지만 면허가 사리진게 아니라서 코로나 19 사태때 의사면허 소지자로써 대구쪽으로 의료 자원봉사를 나갈 수 있었다. 현역 의사가 아니어도 문제 없다고.[3] 면허취득까지는 안 갔으나 바르셀로나 의대에 입학했다가 스페인 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학업을 포기한 파우 가솔의 경우도 있다. 원래 매직 존슨의 소식을 듣고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의학도의 꿈을 키웠다고. (매직이 HIV감염됐다고 발표했을때 그는 11세였다)[4] 이종미는 나중에 e스포츠 연맹 선수로 스타크래프트 2 대회에 출전했고 현재는 완전히 은퇴했다.[5] 만화 마지막에 교사를 그만둔다. [6] 현 케이오기주쿠 대학 약학부[7] 일본에서는 페이퍼 드라이버(ペーパードライバー)나 더 줄여서 페드라(ペードラ)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말 그대로 '서류 상으로만 운전자'라는 의미. 단 일본인들이 만든 재플리시라서 영어권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다. 사실 영어권엔 '장롱면허'나 '페파 도라이바' 같은 표현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설명해야 한다면 운전 면허를 취득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운전을 한 경험은 없다는 식으로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8] 물론 운전면허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보니 1종 보통이나 2종 보통 면허는 '스펙'으로는 '''절대''' 인정해 주지 않는다. 다만 대형면허나 특수면허의 경우 보유한 사람이 적은 만큼 스펙으로 인정해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9] 단 완전히 같지는 않다. [10] 자식을 차로 학원에 데려다주는 강남 어머니들은 제외[11] 입대를 앞둔 남학생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더라도 상근예비역이나 운전병이 아닌 이상 입대 후 부대에서 생활하므로 자동차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덩달아 배운 운전 기술도 약간 하락한다.[12] 이거야 당연한게 순찰차를 운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근무복 입은 상태에서 버스, 지하철이나 택시 타고 이동할 순 없지 않은가.[13] 경차는 반 정도인 1,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지만, 자동차의 크기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문화가 강하고 타인의 시선과 체면을 매우 중시하는 한국의 정서 상 새컨드카가 아닌 이상 경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경차는 사고가 나면 위험한 이유도 있다.[14] 중고차라면 그나마 나아지지만, 차량의 상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입을 매우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15] 좁은 골목길에 빼곡히 주차된 차들을 보면 안그래도 좁은 골목길이 더 좁아진다.[16] 사실 만 21세 정도면 비싼편에 속하겠지만, 만 21세 미만 처럼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보험료는 아니다.[17] 보험사에서도 만 21세 미만을 미성년자처럼 취급하는게 대다수이며,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면 '부모님과 함께 가입하세요'라고 할 정도. 부모의 명의로 가입해서 1인 추가를 하면 저렴해지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