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National Federation of Fisheres Cooperatives'''
[image]
'''중앙회장'''
임준택
'''중앙회 설립일'''
1962년 4월 1일
'''설립목적'''
어업인과 수산물가공업자의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어업 및 수산물가공업의 경쟁력 강화
'''설립근거'''
수산업협동조합법
'''수행업무'''
신용사업, 지도사업, 경제사업[1]
'''마스코트'''
[image]
해랑이, 파랑이, 해동이
공식 사이트
1. 개요
2. 상세
3. 중앙회
4. 역대 중앙회장
5. 회원수협
6. 상호금융
7. 기타
8. 사건/사고
9. 자회사
10. 관련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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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수협중앙회 본사 건물
수산업 종사자들의 이익 증진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농업협동조합, 산림조합과 함께 별도의 법률에 근거해 설립 및 운영되고 있다. 약칭은 '''수협'''이다.

2. 상세


농업협동조합과 구조는 비슷한데 하는 일이 땅이 아니라 물에 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농업과 수산업의 규모 차이가 넘사벽이다 보니 농협에 비해서는 규모가 많이 작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에 산하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을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로 분사시킨 데 비해서 수협중앙회는 2016년까지 수협은행이라는 간판만 달고[2] 신용사업을 직접 영위하고 있었다. 2016년 12월 1일 신용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수협은행을 설립하였다.
농협과 비슷하게 지역별, 업종별로 수산업 종사자들이 출자해 만들어진 회원조합[3]과 이 회원조합들을 연계하는 전국구 조직인 수협중앙회가 있다. 회원수협도 농축협처럼 신용(금융)사업과 경제사업, 지도사업을 수행하며, 각각의 회원수협과 수협중앙회는 모두 별도의 법인이다.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에 어느 정도 관여하듯, 수협 역시 어민들이 잡아온 어패류를 비롯한 수산물 유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4] 다만, 가격이나 상품성과 관계없이 수입수산물이나 비수산물을 많이 판다고 까이기도 한다.[5] 농협에 하나로마트가 있다면 수협은 '''바다마트'''라는 브랜드로 수산물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와 바다마트가 콜라보 형태로 운영되기도 한다.
'''수'''협이다 보니 바다가 없는 동네에는 아예 수협중앙회(수협은행)든 지역수협이든 없는 곳도 있다. 경기도 파주시(인구 45만)같은 경우 수협중앙회, 회원수협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 인구 110만 고양시로 가도 지역수협은 없고 수협중앙회만 2곳 있다.

3. 중앙회


수협중앙회 본부는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
중앙회장과 감사위원장, 조합감사위원장[6], 준법감시인,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7] 등이 중앙회를 이끌고 있다. 지역본부는 전남지역본부(광주 광산구), 경남지역본부(창원 성산구) 2개 본부가 있으며 수산경제연구원과 [8](천안 동남구) 등이 있다. 2009년 중앙회장이 이사장을 겸직[9]하는 수협재단[10]을 설립해 수협 장학관을 운영하는 등 어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협은행과 수협개발, 수협사료, 수협유통 노량진수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각 회원조합을 관리감독하는 시어머니 역할을 한다.
2009년부터 국제협동조합연맹(ICA)[11] 수산위원회 의장국 역할을 하고 있어 수협중앙회장이 ICA 수산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수협중앙회 소속의 수산경제연구원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공영홈쇼핑의 지분을 5% 가량 가지고 있다.[12] 사실 수협에서 홈쇼핑 쪽에 진출한 것은 2001년으로 ‘TV 홈쇼핑을 통한 총판매물량의 30%이상을 수산물로 취급한다.’는 내용으로 당시 농수산홈쇼핑(현 NS홈쇼핑)과 약정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이 약정은 지켜지지 않았고, 2009년부터는 수협 수산물 매출 비중이 1% 아래로 떨어졌다. 결국 수협이 지분(7.4%) 가치 상승과 배당 등을 통해 주식장사를 한다고 까였다.
일본, 중국, 미국 등에 수산물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해외에도 일부 조직이 존재한다.

4. 역대 중앙회장


  • 윤춘근 (1962~1963)
  • 길항진 (1963~1964)
  • 김재식 (1964~1966)
  • 노명우 (1966~1968)
  • 박상길 (1968~1971)
  • 김덕엽 (1971~1973)
  • 장덕희 (1973~1976)
  • 남문희 (1976~1979)
  • 홍종문 (1979~1980/1990)
  • 이동용 (1980~1983)
  • 이은수 (1983~1986)
  • 박희재 (1986~1990)
  • 이방호 (1990~1995)
  • 박종식 (1995~2000/2004~2006)
  • 정상욱 (2000~2001)
  • 차석홍 (2001~2004)
  • 김홍철 회장대행 (2006~2007)
  • 이종구 (2007~2015)
  • 김임권 (2015~2019)
  • 임준택 (2019~)


5. 회원수협


보통 지구별 수협, 업종별 수협, 수산물가공조합 등으로 분류된다. 지구별 수협은 서산수협이나 여수수협처럼 기본적인 지역명칭이 앞에 붙는 수협이다. 업종별 수협은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등 업종명이나 품종명 등을 명칭으로 사용한다.[13] 수산물가공조합은 통조림가공수협 등이다. 2017년 7월 기준 전국에 91개 수협과 2,018개 어촌계[14]가 있다.
지역 수협조합은 기본적으로 바다가 있는 지역에 있다. 수협조합의 분포는 크게 두 형태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대체적으로 그 지역에서 가장 큰 어항에 수협조합 본점이 있으며 어시장마다 수협 지점이 존재하고, 다른 읍면에 지점이 있는 형태이다. 이 경우 여수수협, 제주시수협처럼 어항과 시군 중심지가 겹치기도 하지만, 시군 중심지에 본점이 없는 경우도 나오는데, 전통적인 고을의 중심지들은 대부분 바다와 바로 면해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흥군의 고흥군수협(도양읍 녹동항 본점), 하동군의 하동군수협(금남면 노량항 본점), 영덕군의 강구수협(강구면 강구항 본점)과 영덕북부수협(축산면 축산항 본점), 울진군의 죽변수협(죽변면 죽변항 본점)과 후포수협(후포면 후포항 본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그냥 농협처럼 시군 중심지에 수협조합 본점이 있는 형태이다. 이 경우 시군 중심지가 어항이 아닌데 그냥 있다. 해남군수협, 진도군수협, 영광군수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한편 어항이 있어도 별도의 수협조합이 없는 시군도 있는데, 고흥군수협이 담당하는 보성군, 여수수협이 담당하는 순천시 등이 그러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수협조합은 해당 거점 지역 말고 다른 지역에도 지점을 세운다. 즉 내륙지역에도 수협이 있다. 경기남부수협이 서울 대치동에 지점을 둔 케이스나 해남군수협이 군포시에 지점을 둔 케이스, 당진수협이 천안이나 아산에 지점을 두는 등 원거리 지역, 예컨대, 수지구광명시, 하남시, 강동구에 '''경상북도''' 지역 조합인 각각 죽변수협과 구룡포수협, 강구수협(하남, 강동)의 지점이 있다. 심지어 이 지점 때문에 수지구에는 비슷한 이름의 수협 지점이 두 군데나 영업 중이다. (죽변수협) 용인수지지점과 그냥 (경기남부수협) 수지지점.
하긴 이건 농협에 비해선 약과. 농협은행과 농협조합의 지점명[15] 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는 데 비해서야… 참고로 천안에는 수협은행 천안지점과 당진수협 천안지점이 따로 있다.
기관장인 조합장을 선거[16] 로 뽑는데, 현직 조합장 또는 어촌계에서 어촌계장 좀 해먹었거나 한 사람 등이 출마한다. 지자체 선거와 마찬가지로 그 동네에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유리해서 토박이들이 유리하고, 괜히 선거 나갔다가 한 동네에서 얼굴 보기 어색해지기 때문에 불출마하는 경우도 꽤 된다.[17] 게다가 어업종사자들이 감소하는 가운데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음에도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폐쇄적 조직 특성으로 어촌계 가입조차 어려운 형편이라 시골 쪽 회원수협의 폐쇄성도 커지는 중이다.[18]
선거가 끝난 조합장은 해당 수협의 사실상 절대자로 군림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영개선을 위해 지점 폐쇄를 하면서 조합장 본인 소유 건물에 입주한 지점은 남기고, 상권이 더 큰 지역의 지점을 폐쇄한다거나 해수부와 수협중앙회의 직원 감축 지시에 자신의 인척을 퇴직시키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대신 퇴직 대상자에 올리는 등의 일들이 임성식 조합장 체제의 군산수협에서 발생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횡령 등 혐의로 퇴직한 직원이 다시 채용[19]된 옹진수협의 사례도 있다. 옹진수협 측은 인원 충원이 시급한 상황이었고, 내부규정상 문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합원 친인척 채용문제[20]가 필기 없이 면접만으로 채용되는 허술한 채용시스템과 함께 국정감사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게 되자 수협중앙회가 2014년부터 회원조합 중 원하는 조합에 한해 위탁받아 서류와 필기전형 채용과정을 담당하고 있다.[21]
한번 채용공고가 날 때 보통 10개 전후 정도의 회원조합 정도가 4급 직원[22] 등의 채용 위탁을 맡기고 있으며 초반엔 인기가 없었으나 2016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나눠뽑을 정도로 확대되는 추세에다가 2017년에는 하반기에만 2차례 위탁 채용을 실시하여 2014년 이후 최초로 무려 3번의 위탁시험이 실시될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2013년 조사결과 92개 조합 중 4분의 1이 자본잠식[23] 상태였으나 몇몇 회원수협은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예를 들어 서울 강서 쪽을 중심으로 커진 근해안강망수협은 한때 퇴출위기도 있었으나 전국 수협 중 2015년 당기순이익 1위이자 5년 연속 수위를 지키는 등 잘 나가고 있다. 근해안강망수협은 2010년도 3/4분기 회원조합 중 당기순이익도 89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옹진수협이 53억원, 경기남부수협이 51억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기간 예금은 인천수협이 1조391억원으로 1위를 고수하고 경기남부수협(9561억원)과 근해안강망수협(6811억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24] 고흥군수협은 2011년 ‘중앙회 출자금 자율증대운동’ 이후 총 35억원을 출자하는 등 수협중앙회 출자총액 44억9800만원으로, 회원조합 출자금 순위 1위를 기록하더니 2015년에도 중앙회출자금 1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제주시에 있는 한림수협이 39억 5000만원으로 상당한 출자금을 기록했다.[25] 충남에서처럼 2015년 관내 농협,축협,낙협,산림조합 등과 비교해도 보령수협이 총자산 2,577억원에 조합장 기본연봉만 1억원이 넘는 등 지역 내에서 수협이 가장 잘나가는 경우도 있다.[26]

6. 상호금융



'''수협상호금융'''
'''National Federation of Fisheries Cooperatives'''

[image]
'''영문명칭'''
National Federation of Fisheries Cooperatives
'''중문명칭'''
水協
'''은행코드'''
007
'''SWIFT코드'''
NFFCKRSE
'''취급외화'''
USD, JPY, GBP, CHF, EUR, CAD, AUD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국고수납대리점'''
''''''외국환은행'''[* 현금 수취만 가능. 동전환전은 불가]'''
[clearfix]
농협과 마찬가지로 수협도 각 회원조합에서 상호금융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과 다른 점은 수협은행과 회원수협의 전산이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는 것. 물론 농협도 은행과 조합이 전산망을 공유하긴 하지만, 연결만 되어있지 완전히 같은 망은 아니다. 공동망 코드도 농협은행(011), 농축협(012)로 분리되어 있고, 은행연합회나 금융결제원 전산에서도 농협은행과 농축협은 별개 기관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수협은 은행과 조합이 완전히 똑같은 전산망을 쓰기 때문에 공동망 코드도 007로 동일하고, 타기관에서 조회하면 회원수협의 거래내역도 수협은행에서 거래한 것처럼 표시된다. 물론 중앙회와 개별 회원수협들은 모두 다른 법인이며, 1인당 5000만원까지인 예금자 보호도 별개로 이루어진다.[27]
수협은행과 회원수협이 전산망을 같이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농협과는 다르게 지점 수가 매우 적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20년 3월 현재 수협은행과 회원수협의 금융점포를 모두 합치면 524곳이다. 같은 달 기준 농축협을 제외한 NH농협은행의 점포 수만 1143개이고, 농축협을 포함하면 5500개를 넘는다. 왠만한 시골 읍에도 NH농협은행 지점과 농협중앙회 지부가 들어와 있고, 농협조합은 '''리''' 단위로 분포해 있는 반면, 수협 지점은 해안가나 대도시를 제외하면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해안 지역에서는 농협처럼 리 단위까지 지점이 들어차 있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고, 도 전역이 해안이라고 봐도 무방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수협들은 전국의 수협들을 놓고 비교해 봐도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제주도에서는 수산업과 별 관련이 없는 기업들도 수협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7. 기타


  • 농협NH라는 명칭을 쓰면서 수협도 SH[28]라는 명칭을 겸해서 써가며 SH 수협중앙회로도 불리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SH라는 명칭을 쓰면서 여기에서는 구별을 위해 Sh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SH공사가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이처럼 이니셜이 여기저기 쓰이다 보니 포털 검색어순위에서도 밀린다고 까인다.
  • 기독교와 연관이 깊다.[29] 교회에 대한 대출은 원래 타 1금융권 회사에서 잘 해주지 않다보니, 수협은행에서 샬롬대출이란 이름으로 교회에 대출을 해주는 영업활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했었다. 기독교 신앙의 상징이 물고기[30]이기 때문에 연관 지은 듯하다. 문제는 종교편향성 TV광고[31], 높은 연체율이 문제가 되어 요새는 딱히 미는 상품은 아닌 듯.
  • 원래 수협 로고는 파란색 원 안에 흰 물고기 4마리가 들어있는 건데, 색깔을 반대로 칠해 흰색 원 안에 퍼런 물고기 4마리가 들어있는 러시아식 유머스러운 버전이 존재한다.예시 주로 배경에 파란색이 깔려있을 때 구분을 위해 색반전 버전을 쓰는 듯하다.
  • 회원조합인 완도금일수협에서는 금일도 해조류판매사업을 하고 있는데, 농심의 라면상품인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가 국내 최대 산지인 완도군 금일도 일대에서 매년 평균 400톤의 금일도 건(乾)다시마를 꾸준히 공급하여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32]

8. 사건/사고


전국단위로 쪼개져있어 감사도 뜸한데다가 시군마다 흩어져 있는 수협 특성상 횡령 등이 발생하여 돈과 관련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조합의 대장격인 조합장이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33] 2008년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2006년~2008년 8월까지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을 통틀어 총 30건의 금융사고(수협중앙회 4건, 회원조합 26건)가 발생했고 피해액만 175억8천만 원에 이르렀다. 유형별로는 횡령, 유용이 23건(120억 10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시(3건)와 장흥군(2건), 해남군(2건), 강진군(2건), 제주시(2건), 보령시(2건) 수협의 경우 두 차례 이상 금융사고가 터졌다고 한다.#[34]
1999년 뱀장어 양식어민조합인 박한영 양만수협 조합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의 자라양식장을 뱀장어를 양식하고 있는 것처럼 대출서류를 허위로 작성하여 4억 5900만원의 영어자금을 대출받는 등 수협 자금 61억원을 부정대출 및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2001년 부안경찰서에 어촌계 총무인 이모씨가 자수했다. 이모씨는 1997년 12월 대출신청서를 허위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3천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2000년 7월까지 부안수협에 보관 중이던 23억 6천여만원을 빼돌렸다.#
2003년 경찰이 2000년 12월 6일부터 2001년 1월 19일까지 북한산 명태를 동해안에서 잡은 노가리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2차례에 걸쳐 207톤을 수협중앙회 군납사업소에 납품해 모두 2억17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리는데 직·간접으로 동조한 속초시수협 김모 조합장과 이모 간부를 구속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2003년 여수수협 여천지점 직원이 1998년 2월부터 고객이 입금한 돈을 빼돌리고 다른 고객의 예금으로 돌려막는 방법으로 약 8억 3,000만원을 횡령했다. 빼돌린 돈으로는 애인 카드빚을 갚아주고 사업자금을 대주었으며 자신도 다단계 사업에 투자했다가 수억원대의 사기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2005년에는 군산수협에 근무하며 1998년부터 고객들의 통장정보를 빼내 복제통장을 만드는 수법으로 모두 800여차례에 걸쳐 76억여원을 인출, 횡령한 이모씨에게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돌려막기 인출로 군산수협의 실제 손실액은 1억 9,000여만원이라고 한다.#
2012년 제주도의 한 수협 면세유 담당 직원들이 2009년 5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하면서 '유류온도환산량'을 모르는 어민들을 속여 면세유 17만4000ℓ(870여드럼, 정상시가 3억원·면세유가 1억5000만원 상당)를 빼돌린 뒤 되팔아넘긴 혐의로 제주해양경찰서에 적발되었다. 유류가 판매될 때는 15℃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데, 온도가 높아지면 유류부피가 증가하고 반대로 온도가 낮아지면 감소하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다.#

2013년 5월 제주시수협 직원이 전 조합장에 대한 비리를 폭로했으나 비밀누설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품위손상 등을 이유로 해임되었다. 해당 직원은 징계처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했다. 이와 관련하여 해임처분은 현 조합장이 전 조합장과 친분이 있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2013년 11월 통영시의 사량수협(조합원 약 550여명) 유통판매과 안모씨가 2009년 1월부터 어민들로부터 마른멸치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경남 사천과 창원, 전남 여수 등지에 있는 중간도매인들로부터 실제로 구매하지도 않은 멸치를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구매 대금을 송금한 뒤 일정 금액을 다시 송금받는 방식으로 약 80~90억원을 빼돌렸다.#
같은 해 인근의 고성수협에서는 한 직원이 2011년 5월께 고객이 예탁한 정기예금 5000만 원을 무단으로 해지하고 횡령한 후 다른 고객의 예탁금을 채워넣는 일명 ‘돌려막기’식으로 50여 차례, 총 12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가 수협중앙회 감사로 드러나 경찰조사를 받았다.#
2014년 부산지방검찰청이 2007년부터 2013년 초까지 부산시수협 기획검사실장으로 일하며 위조한 전표로 경비를 부풀려 차명계좌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9억여 원을 횡령하고 2008년 고객 예탁금을 담보로 1억여 원을 부정 대출받아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한편, 부산시수협에 따르면 전임 이모(59) 조합장 시절 사하구 다대포 주상복합건물과 관련해 약 2년 6개월간 분양대행비와 광고비 등으로 34억 원이 사용됐으며, 이 중 17억여 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태인데, 특히 TV 광고로 4억 7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TV 광고는 실제로 나가지도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임 이 모 조합장과 이 모(61) 상임이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김 씨가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며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수협 양정명 조합장은 모든 결재서류에 전임 조합장과 상임이사의 도장이 찍혀 있는데 단독범행은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다.#[35]
같은 해 포항수협에서는 죽도동에 근무하는 직원의 횡령이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동료에게 적발되었다. 본인이 사용하는 전산단말기를 조작해 허위대출을 한 뒤, 피해자 2명의 통장에 입금한 후 임의로 보관하던 피해자의 도장과 통장을 이용해 수차례 돈을 교묘하게 빼돌리는 수법을 이용했는데 5년여동안 9차례에 걸쳐 1억 1,200만원을 빼돌렸음에도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 영광군수협의 한 조합원이 참조기 자동선별기 구매과정상의 비리와 관련된 탄원을 넣었는데 이를 회신한 국회의원실에서 수협중앙회에 탄원서에 서명한 조합원 명단을 보내고 중앙회 감사실이 사실 확인 과정에서 영광군수협에 해당 명단이 유출되어 영광군수협 조합장에게까지 흘러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탄원서에 서명한 조합원들은 조합장으로부터 회유 및 압력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해 거제수협에서는 2013년부터 2015년 5월까지 물품구매를 허위 회계처리하여 수억원을 빼돌린 노조위원장 출신 직원이 자체감사로 적발되었다.#
2017년 고흥군수협 풍화지점 직원 이모씨가 12억 9천200만 원의 조합 돈을 1년여 동안 빼돌려 도박에 탕진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가 들어가기도 했다. 이모씨는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은 후 잠적했다고 한다.# [36]
같은 해 동해시수협 조합장 김모씨는 2013년 말부터 2016년 8월까지 상인 19명이 모은 묵호항 활어판매센터 운영기금 5억 3,000만원을 32차례에 걸쳐 자신의 채무 상환 등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9. 자회사



10. 관련 문헌



[1] 3가지 사업을 모두 수행하는 것은 회원수협 한정으로 농업협동조합처럼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은 대부분 자회사를 설립해서 넘겼다.[2] 수협법에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은 '수협은행'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었다. 반대로 2011년 이전 농협법에는 이런 규정이 없어서, 농협중앙회는 '농협중앙회'라는 이름 그대로 신용사업을 해왔고 2011년 농협법 개정과 함께 NH농협은행이 설립된 이후에야 농협은행 명칭을 쓸 수 있게 되었다.[3] 농협의 '단위농협', '농·축협'과 동일한 지위[4]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농협의 경제부문인 농협경제지주나 수협중앙회의 경제사업부문과 업무가 중복될 여지가 있다. 농어업회의소 설립에 대한 해양수산부 찬반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설립된다 해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도권을 갖는 농어업회의소라는 기관보다 해수부 입장에서 농업회의소/어업회의소로 분리하고 싶어할 듯하다.[5] 이건 농협도 마찬가지라 수입산이 더 좋은 품목군이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팔아야 할 때가 있다.[6] 감사위원장과는 다르다. 감사위원장은 중앙회와 그 자회사를 감사한다면, 조합감사위원장은 회원수협조합들을 감사하는 역할이다.[7]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 아래 상무와 상임이사 2명이 있다.[8] 1970년대에는 인천에 연수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협회의 이사장 등이 수협재단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10] 구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으로 2016년 수협재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7년 현재 130억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농협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베낀 것으로 보인다.[11] 국제협동조합연맹에 가입한 한국 협동조합은 수협을 비롯하여 농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아이쿱생협 등 6개로 이들은 한국협동조합협의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다.[12] 2015년 설립된 공영홈쇼핑의 지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자회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50%), 농협경제지주(45%), 수협중앙회(5%) 등으로 나뉘어 있다. 공공기관 지분이 절반이나 되어 2017년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오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한다.[13] 그런데 2017년 양식방법이나 지역명도 사용 가능해졌다.[14] 어촌계가 커지면서 수협이 되는 경우가 꽤 많다. 2016년 기준 지역별 어촌계는 전남이 848개로 가장 많고 경남 473개, 충청 166개, 경북 153개, 경인 110개, 제주 100개, 강원 74개, 전북 64개, 부산 41개 순이다. 어촌계의 분류평정 결과 이른바 잘사는 ‘복지’ 어촌계는 170곳이고, ‘자립’ 어촌계는 737곳이며, 가장 낙후된 어촌계로 분류되는 ‘성장’ 어촌계는 1,121곳이다.[15] 예컨대 "농협은행 수지만현지점"은 "수지농협 상현지점"이 있어서 일대 전국구 은행처럼 '수지상현지점'이라는 지점명을 사용하지 않는다.[16] 농협이나 산림조합 등도 마찬가지인데, 전국에 조합들이 하도 많다보니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조합장이 뒷구멍으로 본인 자녀부터 친인척까지 직원으로 꽃아 넣는다든지 하는 일이 왕왕 있다. 전국지자체중에서 세종시와 충북은 없으며 대전시는 충남과 같이하며 울산은 경남과 같이한다.[17] 2015년 3월 치러진 강릉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장당선자가 선거 전 친구를 통해 조합원 4명에게 각 20만원씩을 건네 당선무효가 선고된 사례나 조합원들에게 30~50만원의 금품제공과 회식자리에서 100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제공한 영광군수협 조합장당선자의 사례처럼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똑같이 발생하고 있다. 보령수협 버전의 댓글사건도 있었다.[18] 일단 어촌계원이나 조합원들이 가입을 꺼리거나 많으면 5억에 달할 정도로 가입비를 비싸게 받기도 한다.[19] 그 직원이 심지어 옹진수협 비상임이사의 아들이라고 한다.[20] 중앙회에서도 역대 통신국장들의 자녀 3명이 모두 통신직 4급으로 채용되고 전직 차장 자녀와 중앙회 사외이사 자녀 2명이 사무직 3급에 채용된 사례가 있어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21] 비용 절감을 위해 1990년대 후반 IMF외환위기 발생 이후 2002년 즈음까지는 유사하게 중앙회 위탁이 실시되었다고 한다.[22] 수협중앙회 공채의 경우 신입을 보통 3급으로 뽑는다.[23] 인천의 영흥수협은 각종 횡령 등의 비리와 양식사업 실패 등으로 14억원이던 자본금이 2016년 현재 -900만원까지 떨어져 완전자본잠식 상황에 이르렀다.[24] 당기순이익, 예금 등은 자본력이 있는 수도권의 옹진수협, 경기남부수협, 경인북부수협, 인천수협 등과 경남권의 울산수협, 부산시수협, 거제수협 등이 상위권을 도배하고 있는데 기타 지역 중에는 제주어류수협, 여수시수협 등이 눈에 띈다.[25] 회원수협 중 중앙회에 출자금을 많이 하면 그만큼 중앙회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26] 농협이 여러 개 몰려 있어서 개별 단위조합농협이 작아서이기 때문일 수 있다.[27] 수협은행은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회원수협들은 수협중앙회가 관리하는 예금자보호준비금에 따라 보호받는다.[28] 국내에는 이런 업체도 있고, 해외에는 이런 곳도 있다.[29] 실제로 1960년 5월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메리놀병원에서 메리놀 병원, 성분도 병원, 가톨릭 구제회의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용협동조합을 창립한 바 있다. 교회들에서도 신협을 운영하는 곳이 종종 있다.[30] ΙΧΘΥΣ(익투스) 맞다![31] 기독교TV 전용버전까지 있다. 주님의 사랑을 키우는 하나님의 은행이라는 광고카피까지 썼다.[32] 이처럼 지역특화수산물이 효자노릇을 하는 경우와 반대로 개체수 부족이나 기후변화 등으로 전통적인 지역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33] 농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다른 곳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1금융권으로 좀더 감시가 심한 시중은행들도 사고가 터지는 건 마찬가지다.[34] 부산 모지점 직원은 거래고객의 통장 증서번호와 비밀번호를 몰래 빼내 고객 돈을 인출해 사용한 뒤 재입금하는 방법 등으로 2003년 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1,614회에 걸쳐 91억 원을 횡령했다고 한다. 돌려막기를 하다가 1억 4,000만원을 못 채워넣어 걸렸는데 이 금액은 직원들에게 분담시켰다고 한다. 청산수협에서는 직원이 남편 핸드폰 오락비용을 현금시재에서 횡령하다가 적발되었다. 횡령액은 8,500만원이라고 한다.[35] 2017년 현재 출자금 79억 8,300만원에 조합원 2,780명 규모인 부산시수협은 자본잠식 상황에 처해 있다.[36] 튀어봐야 보통은 이런 사례처럼 본인만 힘들어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