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공주(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1959)
''Sleeping Beauty''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

'''잠자는 숲속의 공주'''

101마리 달마시안
'''감독'''
클라이드 제로니미
에릭 라슨
'''제작'''
월트 디즈니
'''각본'''
조 앤드류 스탠튼
짐 리어던
'''출연'''
메리 코스타
엘레노어 오들리
'''음악'''
존 브런스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뮤지컬
'''개봉일'''
[image] 1959년 1월 29일
[image] 1970년 6월 10일(재개봉)
[image] 1979년 9월 28일(재개봉)
[image] 1986년 3월 7일(재개봉)
[image] 1987년 6월 12일(재개봉)
[image] 1995년 9월 10일(재개봉)
[image] 2002년 8월 22일(재개봉)
[image] 1973년 7월 25일
'''상영 시간'''
75분
'''제작사'''
[image]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
'''수입사'''
[image] 국제영화흥업
'''배급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디스트리뷰션
'''제작비'''
$6,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51,600,000
'''서울 총 관객수'''
42,868명
'''국내 등급'''

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역
2.2. 악역
2.3. 조력자
3. 흥행 및 평가
4. 단점 혹은 비판
4.1. 이상한 스토리 연결?
4.2. 오로라의 역할 문제
4.3. 어둡고 어려운 음악
4.4. 재평가
5. 원작과의 차이
6. 파생작
6.1. 후속작
7. 기타


1. 개요


차이콥스키의 발레를 각색했으며, 14세기를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가 진행된다.
1950년대 당시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프로젝트였다.''' 제로그라피 기법이 도입되기 이전에 제작되어서 나무의 주름, 오로라 공주의 머릿결 등을 일일이 다 손으로 그려넣는 노가다를 이용해 현재 봐도 놀라운 작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로토스코핑과 라이브 액션에서 캐리커쳐를 따와서 전의 디즈니 애니보다도 현실에 가까운 듯한 작화를 보여주며,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6채널의 다중 스트레오를 사용해 1959년작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괜찮은 음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3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작'''이기도 하다.
1부 2부

2. 등장인물



2.1. 주역



2.2. 악역



2.3. 조력자


  • 세 요정
성우는 플로라(빨강) - 베르나 펠튼[1]/나수란, 포나(초록) - 바바라 조 앨런/김정희, 메리웨더(파랑) - 바바라 루디/임수아
파티에 초대된 착한 요정 아줌마들. 상징색이 있으며 각각 붉은색, 초록색, 푸른색 으로 이름은 각각 플로라, 포나, 메리웨더이다. 오로라에게 아름다움과 노래와 말레피센트의 저주를 약화시키는 선물을 주었다. 물레를 모두 불태우는 것만으로 불안했던 그들은 왕과 왕비에게 청하여 16년동안 오로라를 시골 평민 처녀의 신분으로 위장시키고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며 살아가게 된다.[2] 마법 없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메리웨더의 말마따나(...) 조금 멍청하거나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오로라를 사랑하며 진짜 부모 못지않게 정성과 사랑을 쏟으며 그녀를 키웠다. 결국 오로라가 말레피센트의 저주를 받아 영원한 잠에 빠졌을 때도 침대에 눕혀 이불을 덮어주고 손에 장미를 쥐어주며 눈물을 보이며 왕과 왕비가 얼마나 슬퍼할지 걱정하며 오로라가 편안하게 잘 수 있게 나와서 커튼을 닫았다. 그리고는 오로라를 구하기 위해 왕국의 모든 사람들을 재우고 휴버트 왕의 말에 따라 오두막으로 가 필립 왕자가 말레피센트에게 붙잡혔다는 것을 파악, 금지된 산맥으로 가 필립을 구하고 함께 말레피센트를 물리친다. 여담이지만 이들은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에도 출연한다. 여기서는 인챈시아 왕국 왕실학교의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실질적인 진 주인공이다. 등장 분량도 제일 많고 스토리 흐름도 얘네들이 주도한다. 작중에서 개그 파트라고 손꼽힐만한 부분도 이 세 아줌마가 오로라 생일 선물 준비하면서 한바탕 싸움질 할 때 정도라.. (...). 셋다 오로라를 딸처럼 사랑하며 딸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장 장신이자 가장 나이많은 여인의 외형을 한 플로라는 나머지 둘이 망설일 때 우리가 가야만 한다며 필립을 구조하러 말레피센트의 성지에 쳐들어가자는 데 가장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말레피센트에게 막타를 치는 필립의 검에 마법 주문을 걸어 보좌하는 등 셋중 리더격의 존재이며 푸근하면서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좀 고압적이라 나머지 둘에게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만을 관철시키는 모습이 있다. 색도 빨간색이고 성격도 주도적이라서 열혈스럽다 생각할수 있지만 메리웨더가 마법을 쓰자며 좋다고 지팡이를 들고 오자 우리가 요정인게 들키면 어쩔거냐며 문을 빨리 잠그라고 지시를 내리는 등 오히려 셋중 가장 브레인으로 보이기도 한다. 키도 나이도 중간으로 보이는 포나는 가장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소녀 스럽고 여리며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메리웨더가 말레피센트를 욕하자 욕설까지 쓰진 말라며 얘기해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등 천연 기질도 다분. 메리웨더와 플로라 사이를 중재 혹은 방관하는 담당인데 천연 요리치이기도 하다. 가장 젊고 다소 땅딸막한 체형의 메리웨더는 기가 세고 약간은 투덜이 기질이 있으며 모든 것을 자신의 주도로 하려는 플로라에게 불만이 많아 그녀에게 일일이 태클을 거는 츳코미 담당이다. 그래서 메리웨더와 플로라는 간단한 문제로도 늘상 투닥거리면서 싸운다. 오로라의 드레스 색깔을 놓고 분홍 파랑 광선을 쏴대며 싸워대고, 혼자서 디아블로를 집요히 쫓아간 끝에 석화시키는 장면이 백미.

은근히 간과하기 쉽지만 디즈니 프랜차이즈 아니 특히 디즈니 공주들의 조력자 캐릭터 중에선 넘사벽급인 지니를 재외하고 본다면 단연 최강. 한 나라의 백성들을 모두 재워버리는 주문을 걸수도 있고 심지어 석화 주문까지 사용 가능하다. 거기다 주문 횟수도 무제한이다.[3] 요정이란 점, 중노년의 나이든 여인의 외모와 포근한 성격, 누군가의 어머니격인 존재란 점과 통통한 외형이나 지팡이의 디자인 및 성능을 보면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와 같은 종족 혹은 오마쥬라고 볼수도 있는 데 사용하는 주문이나 전투에 가담한다는 점에서 그녀보다 더 강력한 존재로 묘사된다.[4] 특히 지니는 살인을 이루어줄순 없는데 이 작품의 플로라는 필립의 검에 마법을 걸어서 드래곤으로 변이한 말레피센트를 죽이는 것에 일조하였다. 말레피센트가 디즈니 악당들 중에서도 탑급으로 강력한 축에 속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전투력이라고 평해줄만 하다.

푼수같은 아주머니들이지만 오로라를 사랑한다는 점,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유머러스하고 능동적인 존재라는 점, 강한 마법능력 덕분에 말레피센트와 필립만큼은 아니라도 나름 인기 캐릭터들이었으나 실사 영화에서는 위의 드레스 만들기 씬에서 보여준 헤타레 기질을 대폭 강화시켜 해석하는 바람에 거의 핵민폐 내부의 적 수준으로 캐릭터가 전락했다. 안습[5]
  • 스테판 왕과 레아 왕비
성우는 스테판은 테일러 홈슨/탁원제, 김성기(노래), 레아는 베르나 펠튼/임은정.
오로라 공주의 친부모이자 왕국을 다스리는 왕과 왕비, 필립 왕자에게는 장인어른과 장모님 뻘로, 말레피센트가 딸이 저주를 받아 죽게 될것을 예고하자 매우 불안해하며 물레를 불태우고, 16년동안 그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아 딸을 각별히 사랑하는 왕족 부모님. 레아는 비중이 적지만 외관이 딸과 거의 판박이고,[6] 스테판은 휴버트와 함께 필립과 오로라가 살 별장을 세우는 것이 너무 이르다며 싸우거나 하는 등, 개그 캐릭터의 모습을 살짝 보여주는 선한 왕이다. 그러나 실사영화에서는...
  • 휴버트 왕
성우는 빌 톰슨/이종구, 최낙희(노래)
필립 왕자의 아버지이다. 오로라에게는 시아버지뻘로, 체구가 통통하고 약간 다혈질적인 성격이지만 어떻게 이 왕한테 용감하고 잘생긴 아들이 나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스테판 왕과는 함께 술잔도 하고 싸우거나 하는등 거의 죽마고우.
  • 삼손
필립 왕자의 애마로 수컷이다.

3. 흥행 및 평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캐릭터들과 별개로 작품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오리지널 디즈니 프린세스 프랜차이즈 중에선 작품의 재미나 스토리적인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7] 그 증거로 나머지 오리지널 프린세스의 작품들은 그 작품을 상징하는 테마곡이나 마스코트 캐릭터들이 있고,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인기를 끄는 반면 이 작품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테마곡이나 장면들이 상당히 적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말레피센트, 필립 왕자 등은 인상적인 캐릭터로서 호평과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오로라 공주 역시 아름다운 외모 덕에 매출과 인기로는 나머지 공주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타 작품들과 다르게 공주가 중심이 되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유머도 줄어들고 분위기가 어두워졌는 데 이런 상황 속에 노틀담의 꼽추처럼 작품성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다 디즈니 작품 중에서도 가장 저연령층을 공략해야 하는 공주 작품치고는 이질적인 느낌이라 평가가 좀 더 깎인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런 어두운 분위기가 고전 작품이라는 점과 신비롭고 매력적인 분위기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재평가도 존재, 실제로 로튼 토마토에서는 오히려 매우 고평가를 받았는 데 특유의 신비롭고 어두운 마법동화의 느낌을 잘 살린 점이 손꼽혔다.
위의 기법들을 다 넣다보니 제작비가 엄청나게 불어나 개봉 당시 물가로는 상당한 수준의 금액인 6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이 제작비는 그 당시까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대 제작비였고 이전의 작품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 팬, 레이디와 트램프의 제작비의 2배 이상이었다. 이렇게 많은 제작비를 들였으나 정작 '''흥행에는 실패했다.''' 개봉 당시인 1959년의 박스오피스 수익은 제작비에도 못 미치는 530만 달러에 불과했다.[8] 이 작품의 흥행 실패와 더불어 1959년과 1960년에 개봉된 디즈니의 다른 영화들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거두면서 디즈니1960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
흥행 실패의 여파는 엄청났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부서는 구조조정을 당했고 심지어 해체설까지 돌아다녔다.[9] 월트 디즈니는 돈이 많이 드는 장편 애니메이션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TV와 실사 영화 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10] 그러나 겨우 2년만에 이 작품의 실패를 극적으로 만회해준 것이 다음 작품인 101마리 달마시안이다. 이 영화의 경우 드로잉 절차를 간소화하는 최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제작비를 절감하였기 때문에 본작의 60% 정도의 비용만을 들이고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어쨌든 이후 재개봉을 통하여 재평가되어서인지 북미 흥행은 5160만 달러를 넘기며 어느 정도 흥행했다. 1959년 재개봉 당시 이는 벤허 다음 가는 흥행 기록이었다.

4. 단점 혹은 비판



4.1. 이상한 스토리 연결?


꽤 오랫동안 이 문서에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연결되고 급전개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장면별로 하나씩 따져보자면

먼 옛날 공주가 태어나고, 공주는 평화협정을 위해 옆나라의 왕자와 태어나자마자 약혼을 하고 선한 요정 3명이 와서 축복의 선물을 준다. 첫번째 요정인 플로라는 아름다운 모습, 2번째 요정인 포나는 아름다운 목소리. 그러나 3번째 요정 메리웨더가 선물을 주려는 순간 말레피센트갑툭튀하더니 '''"생일날 왜 나 초대 안한 거임? 그 대가로 나 저주 걸겠다능ㅋ"''' 하면서 16세가 되기 전에 물레바늘에 찔려 죽을 것이라고 하곤 떠난다. 플로라는 말레피센트가 너무 강력해서 저주를 풀 수 없다고 하면서, 메리웨더의 선물로 죽지는 않고 잠만 들 것이며 진실한 사랑의 키스로 풀릴 것이라면서 사실상 저주를 풀어버렸다.

첫장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저주와 축복의 경우 원작과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발레에도 들어있는 내용이다. 몽환적인 미술기법으로 나타나는 요정들의 아름다운 축복과 긴장감 넘치는 말레피센트의 등장과 저주는 오히려 감탄이 나올 정도.

요정 3명이 대모가 되어서 공주가 16살이 될 때까지 숲 속에서 키웠는데[11]

일을 손으로 직접 하니 사고만 발생해서 마법을 쓰다가 이상한 짓 한 번에[12] 멀레피센트의 까마귀에게 들키고, 그 사이에 공주는 '''왕자[13]만난 지 불과 2분도 안돼 서로 꿈 속에서 만났단 이유로 사랑에 빠지고''' 춤추다 헤어지고, 요정들에 의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그가 왕자인걸 모르는 오로라는 약혼자인 왕자와 결혼해야하기에 그와 사랑할수 없다는걸 깨닫고 슬픔에 잠겨있다 말레피센트에 의해 물레에 찔려 잠이 든다.

위 서술에는 빠져있지만 중간에 말레피센트가 수하들에게 호통치다 사역마에게 오로라를 찾으라는 장면, 오로라가 숲속에서 필립과 만나는 장면, 요정들이 오로라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장면 모두 그렇게 이상한 장면은 아니다. 디즈니의 초대작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비교하여 '백설공주와 너무 비슷하다'라는 비판이라면 모를까 이러한 장면들은 디즈니 고전작들에서 자주 나왔다.
이후 장면에서 요정들은 왕과 왕비가 슬퍼하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어서 왕국 전체에 마법을 걸어 오로라가 저주에서 깨어날때까지 잠들어 있게 한다. 그리고 휴버트에 의해 오로라가 사랑에 빠졌다는 남자가 필립이라는걸 깨닫고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인 그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왕자는 말레피센트에게 납치된 후였고, 요정들은 용기를 내어 말레피센트의 거처인 금지된 산맥으로 가 필립에게 마법의 물건을 주고 말레피센트의 수하들을 처치하며 오로라를 구원하러 간다. 말레피센트는 그들을 향해 번개를 퍼붓다 폭풍우에서 가시덩쿨을 소환하여 왕자를 막다가 거대한 용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왕자와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장엄한 전투 끝에 왕자는 오로라를 키스로 깨우고 마법에서 깨어나 그들을 바라보는 군중들 사이에서 두 사람은 춤을 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이전 문서에서 비판하던 부분들을 따지고 보면, 디즈니의 초기 작품들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다 조금씩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부분이 존재한다. 애초에 디즈니 최고의 레전설 작품이자 이 작품의 선배격인 백설공주신데렐라 모두다 "공주와 왕자는 몇 분만에 사랑에 빠져버리고 왕비는 공주의 외모를 질투한다는 이유만으로 공주를 죽이려하고, 백설공주의 경우 스토킹 끝에 공주를 찾아와 독사과를 주고 공주는 또 그걸 낼름 받아먹고 죽었다가 왕자의 키스로 살아난다" 는등 이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줄거리를 보여준다.
백설공주에서도 공주를 돌봐주고 악당인 왕비를 물리치는 것은 전부다 난쟁이들이고 왕자는 처음과 마지막에만 출연하여 말그대로 갑툭튀 이며 일종의 '공주를 구원으로 이끄는 극적 장치'로서만 활용되고 신데렐라 역시 잡일은 쥐들이 다하고 프린스 챠밍은 공기에 가깝다. 디즈니의 초기 작품들에서 공주들이 지나치게 수동적인 여성상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알고보면 극초반기 작품은 오히려 왕자들이 훨씬 수동적이다. 애초에 빌런과 직접 맞붙은 것도 요정들의 큰 도움이 있긴 했지만 초반부터 등장했고 그나마 공주를 구하는데 한 손 거드는 모습을 보이는 본작의 필립 왕자가 최초였으니 이 작품이라고 아예 획기적인 차별점을 두지 않은 것은 아니다. 또한 이전까지의 빌런들이 단순히 "예쁘고 착한 수양딸을 이유없이 질투한 새엄마"라는 빈약한 동기만을 갖고 움직였다면 말레피센트는 모든 악의 여왕으로서 선vs악의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나름대로 큰 포부와 동기를 들고 나온 것으로 오히려 개연성 면에서는 나름의 보강을 한 셈이다.[14]
그러나 위의 두 작품은 이런, 어디까지나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소 부실하고 조연들이 오히려 더 활약하는 것 처럼 보이는 스토리 라인에 밝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과 조연들의 재미있는 개그씬들, 비록 적극적인 활약을 보이진 않더라도 매력있는 공주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정작 중심 인물이어야 할 공주의 역할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밑의 단점인 공주의 역할 문제가 더 부각되었으며 어두운 음악과 분위기가 전작들에선 그다지 의식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더 부각시켰다. 애초에 원작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 속의 공주는 모든 동화의 여주인공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피동적인 여성상이고, 원작 자체가 백마탄 왕자 판타지가 좀 극대화되어 있는 작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작품에서도 원작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원작의 전개를 서술하자면 '공주의 탄생식에 12명의 마녀들을 초대했는데 마녀들을 대접할 황금 접시가 부족해서 13번째 마녀는 초대 안 함. - 12명의 마녀들이 차례대로 축복을 내리는데 마지막 마녀가 축복을 내리기 직전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마녀가 파티장에 나타나 공주에게 저주를 걺. - 아직 축복을 내리지 않은 12번째 마녀가 저주를 완화시키기 위해 저주 뒤에다가 100년의 잠을 잘 것이라 함. - 그러나 불안한 왕은 저주 자체를 회피하려고 전국 내에서 물레랑 물레는 죄다 찾아서 폐기처분함. -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6세 생일 날 왕궁 탑 창고 구석에 쳐박혀 있던 물레를 발견한 공주가 호기심에 다가갔다가 찔림. - 저주대로 공주가 잠들자 왕국 전체가 잠들어버림(?!) - 세월이 흐르며 가시덩쿨이 성을 뒤덮음 - 이 이야기를 들은 이웃 나라 왕자가 구출을 시도하다가 사망. - 그 직후 주인공이 되는 다른 왕자가 쳐들어와서 가까스로 성공. - 저주가 풀린 왕국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고, 해피엔딩 해피엔딩.'
디즈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원형이 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탄생식을 열어 7명의 요정들을 초대하지만 사악한 8번째 요정은 초대하지 않음. - 요정들이 차례대로 축복의 선물을 주다 마지막 요정이 선물을 주기 직전 8번째 요정이 나타나 저주를 내림. - 아직 축복을 주지 않았던 라일락 요정이 저주를 100년의 잠으로 약화시키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구원받을것이라 함. - 물레를 모두 불태우고 16년간 지내다 노파로 변장한 8번째 요정이 공주를 유혹하여 저주가 실행되게 함. - 요정들이 다른 사람들도 재워버리고 왕국을 가시넝쿨로 막음. - 100년 뒤 왕자의 키스로 저주가 풀리고 해피엔딩 해피엔딩.'
진짜 문제는 아래 항목에 있다.

4.2. 오로라의 역할 문제


사실 이 작품의 진짜 문제는 '''이 모든 과정에서 주인공오로라 공주가 생략되어 있다는 점이다.''' 백설공주의 경우만 봐도 (어디까지나 현대 기준에서) 다소 비약이 심한 스토리나 개연성이 결여되어 보이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적어도 그 중심엔 주인공인 공주가 있고, 이 작품에서처럼 금사빠 같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공주 스스로가 왕자에 대해 상상하거나, 그리워하거나 하는 모습을 넣었고 사랑에 빠지던 왕비를 피해서 도망을 가던, 공주가 중심이 된다. 그런데 오로라 공주의 경우,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거나 다시 왕국으로 돌어가거나 물레바늘에 찔려 잠에 빠지는등 자신의 인생역경이 전부다 요정들, 어른들, 말레피센트 등 외부 인물들의 갈등 중심으로 돌아간다. 즉 이 만화 자체가 "오로라 공주라는 한 인물을 보호하려는 진영과 공격하려는 진영"의 이야기이지 공주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졸지에 공주가 갈등 소재라는 극중 장치로 소비되고 있단 것이다.'''(...)
그리고 훌륭하고 독특한 그림체와 특유의 분위기를 제외하고 스토리만 놓고 봤을 땐 개연성보다도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녀 최종보스, 만나자마자 노래 부르면서 사랑에 빠지는 남녀, 악당에 의해 속아서 독극물을 접촉하게 된 공주, 잠(죽음)에 빠진 공주를 왕자가 키스로 깨우는 상황 등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유사한 부분이 한 둘이 아니다.. 사실 개별적인 요소들이 비슷한 것일 뿐이라 자가 복제라고 하기엔 민망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그렇다고 차별화 될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고 특히 비슷한 부분이 많은 점은 러브라인 측에 몰려있는 판에 정작 그 러브라인의 묘사는 역대 디즈니 작품들 가운데서도 가장 빈약하니 표절이란 얘기까지 나오는 건 무리라도 굉장히 흔하고 진부한 느낌이란 인상을 주는 건 어쩔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정혼자 사이", "16년간 얼굴도 못 본 사이인데도 꿈속에서 여러번 서로를 만남", "서로가 정혼자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고 서로가 꿈속의 그 사람인걸 알고 사랑에 빠짐" 등의 요소만 봐도 알듯이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정말로 '처음 보자말자 사랑에 빠진' 신데렐라백설공주와 달리 본인들은 몰랐지만 안면도 있는 사이였고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따라서 개연성있는 사랑까진 못 되어도 운명적인 사랑을 강조하기에는 충분한 요소들을 갖추었음에도 이를 전혀 써먹지 못한 점은 확실히 패착이다.[15] 이런 상황 때문에 필립이 시골 처녀와 결혼하겠다 했을 때 필립의 부친은 그녀가 오로라 공주인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혼 반대를 천명하고 나서는데, 필립이 이때 "지금은 14세기"라고 드립을 치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결혼하겠다고 그냥 웃으면서 오로라에게 가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부모의 반대와 왕위를 이어받지 못할 상황을 무릎쓰고라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겠다는 것은 이 작품의 방영 시기 기준에서 봐도 꽤나 진보적인 모습인데 이런 면모를 좀더 부각시킨 커플이었으면 차별화에 성공했을 지도 모른다. [16] 지금까지도 정략결혼 상대자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한 디즈니 프린세스, 혹은 결혼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한 디즈니 프린세스는 오로라가 유일한데, 이쪽으로 소재를 살렸더라면 어떨까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17]
작중 분위기가 어두운 것도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가 도드라지는데 한 몫했다. 개그씬이 여러번 나오긴 하지만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어두운 음악과 다소 톤다운된 색채, 말레피센트의 카리스마 등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는데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어두운 분위기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음악이나 활기, 개그가 메인이 되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스토리 쪽에 포커스가 쏠리기 마련인데 문제는 이 작품은 노트르담의 곱추처럼 스토리나 메시지까지 심각하거나 치밀한 작품은 또 아니었기 때문에 단점이 더 튀어 보이게 되었다는 것. 반면 백설공주는 역시 악역이 무섭고 진지한 느낌을 주고 호러틱한 연출이 나오는데다 다소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스토리 요소들이 잔존하지만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란 정체성에 충실하게 엄청나게 많은 뮤지컬 요소를 삽입하여 스토리를 적절히 보완했으며 공주의 천진난만함과 일곱 난쟁이들이 보여주는 개그씬, 다채로운 캐릭터성으로 분위기를 밝게 이끌고 나가며 이런 단점을 가리는데 성공했다.
뭐 그래도 본작에서의 원작에서는 그냥 갑툭튀인 왕자의 등장을 최대한 개연성있게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인정해줘야 할 듯.

4.3. 어둡고 어려운 음악


디즈니 애니답게 뮤지컬이어서 합창 부분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인데 합창 부분에선 음질이 좋지 않고 음이 대부분은 낮아 마치 장송곡을 듣는 듯하다. 이 어두운 음악도 작품이 망하는데 한 몫을 했다.
이것은 다른 작품들에서와 달리 차이콥스키의 동명 발레음악을 상당부분 직접인용했기 때문이다. 애니매이션용 음악이 아닌, 서양음악사의 주요 작품을 '귀높이'에 맞지 않게 가져다 쓴 것이다. 예컨대 애니 음악의 테마로 쓰이는 왈츠풍 음악은 실제 차이콥스키 발레음악 1막 6장의 왈츠를 멜로디 일부만 변형한 채 그대로 쓴 것이다. 프롤로그의 1곡 행진곡은 말그대로 군대 행진 때, 프롤로그 3곡 Pas de Six 변주곡 1은 오로라공주가 16살이 되어 궁으로 돌아올 때 나오는 잔잔한 음악이다. 변주곡 4는 세 요정이 아기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러 하늘에서 내려올 때 쓰였다. 프롤로그 피날레 장면과 1막 1곡은 임금이 물레를 불태우는 장면, 금단의 산 장면과 전투장면에서 거의 그대로 쓰였다. 1막 8곡 Pas d'action에서의 젊은 여자들의 춤은 오두막에서 요정들이 청소하고 케이크 만드는 장면에 나온다. 특히 놀라운 점은 오로라가 뭔가에 홀려서 물레에 찔리러 갈 때 나오는 아주 무시무시한 음악은 사실 3막에 나오는 '고양이들의 춤' 곡이라는 것이다. 매우 익살스러운 곡이다.

4.4. 재평가


사실 꽤 명작인데 위의 단점들에 장점이 묻혀 망했다는 평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멀레피센트가 마법을 쓰는 장면이나 용으로 변하는 장면, 요정들이 드레스의 색을 바꾸는 장면은 지금 봐도 굉장히 놀라우며 후반부의 댄스홀 장면 역시 카메라의 사용과 작화가 아름다워 훗날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오마주할 정도였다. 즉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 이 작품 이후 101마리 달마시안을 시작으로 제로그라피 기법이 도입되어 노가다는 좀 줄었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좋은 평이 많은 편이다. 오로라 공주는 작화 버프에 힘입어 프린세스 중에서도 상당한 미모로 인기가 많고[18], 디즈니 프린세스에서는 소녀층에게 가장 주목을 받을 분홍색 이미지를 꿰차고 각종 상품에서 활약중이다. 또한 필립 왕자도 평범한 의상과 디자인이지만 오로라의 외모에 꿀리지 않는 상당한 미남으로 지지층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액션, 영웅적 활약상이 상당하여 재평가가 됐다라고 할 수 있다. 갑툭튀 키스 셔틀(...)인 다른 왕자들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어린 시절 시점부터 엔딩부까지 꾸준히 출현시키며 개성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려 했고,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정혼자를 뿌리치고 사랑에 빠진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패기[19], 잡혀서 능욕당하긴 했지만 좋아하는 여자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나서서 악의 무리와 액션을 찍은 열혈 활약상 등이 제법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는 말레피센트.
그러나 분명 반대의 의견도 존재한다. Nostalgia Critic은 디즈니셈버(디즈니 애니메이션 리뷰 시리즈)와 디즈니 공주들에 대한 논평에서 외모만 이쁘고 아무것도 안하고 하는 일이 없는 매우 매력없는 공주의 대표격으로 이 오로라 공주를 들었었다. 그래도 역시 말레피센트만큼은 극찬했으며 최고의 디즈니 빌런 2위로 골랐다.

5. 원작과의 차이


우선 오로라 공주가 잠든 시간은 100년이 아닌 '''하루'''이고[20], 공주를 구하려다 장렬히 전사하는 왕자 없이 왕자 한 명이서 다 해내며, 원작엔 없던 평화 협정을 위한 두 나라 간의 약혼이란 설정이 들어가 있다.
사실 원작은 동화치고 불쾌하다는 평가가 많다. 100년 동안 잠들어 있다가 후손이나 다름없는 사람을 매료시키고, 키스를 한다는 얘기니. 실제로 페티시 연구에서 꽤 자주 다뤄지는 동화기도 하다. 그래서 좀 개연성 있고, 덜 불쾌하도록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6. 파생작



6.1. 후속작


[image]

2007년 Disney Princess Enchanted Tales: Follow Your Dreams(국내 정발명은 '디즈니 프린세스 마법 이야기 : 꿈을 찾아서') 이름으로 발매됐다. 전반부는 오로라의 이야기, 후반부는 자스민의 이야기이다. 판매량이 좋지 않았는지 다른 공주들도 발매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21]

6.2. 실사 영화


개봉 후 55년뒤 2014년 디즈니에서 본작을 실사로 재해석한 영화 말레피센트가 개봉했다. 트레일러에서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일부 사용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말레피센트 문서 참조.

7. 기타


성우들 대부분이 전작에 주연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말레피센트의 성우 엘레노어 오들리는 신데렐라에서 트리메인 부인을, 메리웨더의 성우 바바라 루디는 레이디와 트램프의 레이디를, 플로라의 성우 베르나 펠튼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퀸 오브 하트와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 점보의 주연 둘을 맡은 적이 있다. 한국판도 비슷하다. 성선녀 씨와 함수정 씨 역시 각각 트리메인 부인, 레이디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또, 2019년 기준으로 주인공 오로라 공주, 필립 왕자의 초창기 한미 성우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워졌다. 오로라 공주의 성우들은 은퇴하거나 이민을 갔고, 필립 왕자의 성우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기 때문.

[1] 레아 왕비와 중복.[2] 16년 후 오로라의 생일에 플로라와 포나가 각각 드레스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할때 둘다 요리도 해본 적 없고 바느질도 해본 적 없다고 하면서도 절망적인 손재주로 시도한 것을 보면 왠만한 가사일은 메리웨더가 한 듯 하며, 그게 아니면 플로라가 요리를, 포나가 바느질을 담당하고, 메리웨더가 양육을 담당한 듯 하다.[3] 단 살인 저주를 전면에서 뒤집지는 못하여 우회하는 방식으로 축복을 걸어 상쇄시켜야 했으며 착한 요정들이라 말레피센트 처럼 누군가를 해치는 저주는 사용하지 못한다. 따로보면 저주는 불가능하지만 악 한정으로는 해를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 단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의 지팡이 역시 속편인 3편에서 트레메인 부인의 손에 들어갔을 때는 훨씬 강력한 공격력과 성능을 보인다. 물론 디아블로나 말레피센트 처럼 말그대로 지옥의 힘을 가진 존재들을 죽인 이 요정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5] 원작에서는 다소 푼수끼가 있고 덜렁거리는 면이 있긴 있지만 능력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진심으로 오로라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정감 가는 존재들이었는데, 실사판에서는 이를 완전히 뒤집어서 오로라를 아끼는 면도 있긴 하지만 (...) 엄청나게 멍청하고 애 양육은 제대로 신경도 쓰지 않으며 능력도 허접하다. 특히 저 멍청함은 아이가 있는 사람이면 보기만 해도 혈압이 오를 수준으로 지들끼리 쓸데없이 투닥거리다가 정작 애는 신경도 안 써서 오로라가 절벽으로 떨어질 뻔했으며, 아기가 뭘 먹는지도 몰라 흙뭍은 채소같은 것만 던져주는 바람에 종일 굶겼다. 결국 말레피센트가 절벽에서 구해주고, 꽃줄기에서 나오는 꿀을 물려줬다. 현실에서 저러면 아동학대다. 물론 말레피센트를 선역으로 만들려면 이들이 오로라를 잘 키우면 안되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원작에서 모습은 흔적만 남기고 거의 사라졌다. 이는 스테판 왕도 마찬가지.[6] 디즈니 공주의 외관이 90% 이상은 모친을 닮은 경우가 많다.[7] 세기의 레전드인 백설공주는 말할 것도 없고 신데렐라 역시 아직까지도 꾸준히 인기있는 작품이라 3편까지 속편이 나왔으며 미녀와 야수는 작품성으론 라이언킹에 버금가는 명작에다 엄청난 인기작이며 인어공주와 알라딘은 각각 디즈니 르네상스의 한 축이자 성장물, 모험물로서 최상의 재미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8] 디즈니위키에는 770만 달러로 되어있으나 출처가 명시된 영문위키백과의 데이터로 인용한다. 어느 쪽이든 큰 손해다. 극장측과 수익 배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사 입장에서는 제작비의 2배는 벌어야 본전이 된다.[9] 당시 월트 디즈니는 본작의 감독 중 한명이었던 에릭 라슨에게 "우리가 앞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일은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 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전해진다.[10] 사실 디즈니는 1950년대 초부터 디즈니랜드 TV 시리즈, 미키 마우스 클럽을 비롯해 TV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11] 요정이란 걸 들키지 않기 위해 마법도 계속해서 안 쓰고 있었다.[12] 분홍색/파랑색이 어울린다면서 서로 드레스 색을 계속해서 바꾸다가 서로 시비 붙어 싸우고 말았다.[13] 우연히도 어릴 때 약혼한 왕자였다.[14] 작품 초반만 보고 단순히 파티 초대 안해줬다고 삐친거라고(...) 오해하여 개연성이 없다고 까는 경우가 있으나 그보다는 선은 악을 이기지 못한다는 대명제를 증명하고 본보기로 삼으려는, 진실로 악한 이유 때문인 면이 더 강하다.[15] 극중에서 오로라와 필립은 서로가 정혼자인걸 모르고 서로를 '처음 본 남자'와 '시골 처녀'라고 알고 있는 상태에서 사랑에 빠지고 그 덕에 나중에 정해진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고 했을 때 낙심하고 필립의 경우엔 아예 거부하기 까지 하여 필립의 부친이 크게 낙담한다. 그러나 사실 그 시골 처녀와 처음 본 남자가 애초부터 맺어지기로 결정된 상대였고, 그것과 상관없이 둘이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는 주인공들도 모르는, 오로지 필립의 부친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 되어버리고 이 조차도 개그씬으로 그냥 "아무렴 어때" 식으로 넘어가버린다.[16] 그러나 정작 오로라는 이 때도 울음을 터뜨리는 부분만이 나올뿐 본인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 별로 없다. 안그래도 원작도 피동적인 여성상이라고 욕을 먹는 동화인데 이런 수동적인 모습을 굳이 강조한 것도 좋은 평을 받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17] 자스민도 결혼 문제로 부친과 트러블이 좀 있었지만 중간에 알라딘이 알리 왕자로 위장한 모습으로 상견례를 했던지라 그가 왕자인줄 알았던 술탄은 오히려 버선발로 환영하며 빨리 식을 올리자고 좋아했으며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알라딘의 신분을 안 뒤에도 왕가를 구해준 감사의 표시로 법까지 바꿔가며 혼인을 허락해준다.[18] 잠든 후부터는 캐릭터성이 완전히 증발해 버리지만, 그 전까지는 나름 발랄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19] 뭐 사실은 오로라 공주=브라이어 로즈였긴 하지만.[20] 메리웨더의 축복의 내용은 '죽음이 아닌 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며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 깨어날 것이다'이다.[21] Disney Princess Enchanted Tales: A Kingdom of Kindness 제목으로 오로라의 또다른 이야기와 벨의 이야기를 출시 예정이었고 트레일러도 공개됐지만 결국 발매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