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밍더
施明德(시명덕) / Nori Shih Ming-t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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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의 정치인. 대만의 민주화 투사로, 민주진보당의 창당멤버 중 하나였으나 2000년 탈당하여 무소속이다.
2. 상세
대만이 장제스 치하의 중국 국민당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으며, 당시에는 국민당 이외의 정당이 불법이었기때문에 '당외'활동가로 분류되었다. 1979년 메이리다오 사건 때 1급 주동차로 체포받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였으나 특별사면을 받고 풀려나 민진당 창당을 주도하였다. 민주진보당 창당 이후 1996년 대만 대선 당시 리덩후이 총통에 맞서는 후보로 펑밍민을 내세웠으나 리덩후이로 표가 쏠리는 바람에 참패했고, 동시에 치러진 국민대회 선거에서 개헌저지선 확보에 살패하면서 민진당 주석(대표)지에서 사임하였다. 그 이후 천수이볜 정권이 수립하자 민진당을 탈당, 천수이볜 사퇴 100만인 운동 등에 가담하는 등 반 천수이볜 진영에 서게 되었다. 또한, 2002년에 무소속으로 가오슝 시장 후보에 출마했으나 1%의 저조한 득표율로 낙선.
그러나 대만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이기에 민진당의 준 원로로 대접받고 있었는데...
3. 2016년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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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1일, 2016년 1월 16일에 있을 제14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였다.기사 원래 민진당의 원로였던 만큼 차이잉원 민진당 후보 측에서는 많이 긴장하였다. 하지만 출마 선언 초기에만 지지율 두자릿수였지 무소속으로 약한 조직력이 결점이 되어 2015년 8월 말 기준으로 지지율은 2% 남짓에 불과하다. 한때 쑹추위 친민당 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했으나 결렬됐는지 8월부터 쑹추위 까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소속일 경우 27만명의 서명을 받아야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데 이 서명부조차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결국 9월 15일 총통선거 출마에 필요한 서명 확보에 실패했음을 시인하며 출마를 공식 철회했다.
3.1. 관련 문서
4.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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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囚室之春(죄수실의 봄) : 2006년 작
5. 기타
- 대한민국의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매우 유사하다. 재야 시절에는 수차례의 위험을 겪으면서 민주 투사로 활약했지만, 제도권 정치인으로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것에 따른 평가. 중화권에서도 '대만의 김근태'로 소개된 적 있다.
- 2015년 제14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를 앞두고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에게 레즈비언이 아니냐며 뜬금없이 성적 지향을 밝힐 것을 요구해 호모포비아라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그는 개인적으론 성소수자 권익증진을 지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