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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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비판
4. 시마 시리즈와 한국
5. 작가의 정치관
6. 옹호
7. 시리즈[1]
8. 작중 등장하는 기업의 모델이 된 실존 기업
9. 작중 등장인물의 실존 모델
10. 시마의 여자들


1. 개요


회사원 시마 코사쿠가 주인공인 인기 기업 만화 시리즈. 작가는 히로카네 켄시(弘兼憲史).

2. 상세


2011년 애니화...라고 했지만 콩트 애니 프로그램인 유르아니?에서 방영되는 것으로 그쳤다.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주간 모닝에서 시마 과장(총17권)이 연재했는데 한국에서는 빅점프에 연재해 왔으며 이 잡지가 뒷날 폐간된 뒤 일요신문으로 매체를 옮겨 완결을 맺었다. 이후 같은 잡지에서 시마 부장(1992~2002, 총13권), 시마 이사(2002~2005, 총8권), 시마 상무(2005~2006, 총6권), 시마 전무(2006~2008, 총5권) 시마 사장(2008~2013, 총11권), 시마 회장(2013~2019, 총13권), 시마 고문(상담역)(2019~)을 연재중. 그밖에 격주간 이브닝[2]에 사원 시마(2001~2010), 시마 주임(2010~2013), 학생 시마(2013~)를 연재.
직급 항목에서도 나오지만 일본 직급을 일제시대 국내 기업들이 따온 것이기 때문에 명칭은 거의 동일하지만 약간 의역이 있다. [3] 시마 이사가 일본판 원문에는 취체역(取締役) 시마로 되어 있다. 일제 시대 직후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에서는 이사를 취체역이라고 불렀다. 예를 들자면 당시에는 "동아일보 취체역 김성수"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시마 사원은 일본판에서는 젊은(ヤング) 시마라고 되어 있다.
재즈팬이라면 눈치챘겠지만 시마 시리즈의 매 회 제목은 해당 회와 관련이 있는 스탠다즈 재즈 제목으로 되어 있다. 스토리에 따라 가끔은 팝이나 락 제목이 올라오기도.
작가인 히로카네 켄시는 마츠시타 전기(오늘날 파나소닉)의 광고선전부 출신에 와세다대학 법대 졸업생으로, 시마 코사쿠와 (앞 부분만) 거의 프로필이 흡사하다. 다만 시마가 사회주의 운동이나 노동운동을 '''거의 병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아마도 마츠시타의 기업이념과 함께 작가가 대학, 직장생활을 하던 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에 활발히 전개되었던 전공투 등 사회운동과 관련된 작가 개인의 경험 탓인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인 시마 코사쿠는 흔해 빠진 현대 일본의 직장인을 묘사한 캐릭터이다. 그 와중에 현실에서 있을 수 있을 만한 다양한 문제와 인간관계, 갈등 속에서 노력하여 승진을 하는 만화를 지향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삼천포로 빠져 '''색마 과장'''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극중 비정상적으로 운이 좋은 경우가 잦다.[4]
다만 이 정도의 버프는 주인공이기에 주어지는 극적인 연출로 생각하는게 났다. 일종의 직장인들의 판타지인지라 리얼리티는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리얼한 직장인의 애환과 생활을 담은 만화를 보고 싶다면 미생을 보는게 낫다.'''
그래도 초기 과장이나 부장 시절엔 기업 내부의 암투나 중년 샐러리맨의 애환 정도는 묘사했으나, 부장 이후 상무나 이사편은 적당한 '''샐러리맨 판타지'''를 유지하며 흘러가고 있다. 다만 프리퀄인 젊은 시마 시리즈는 떡치는 이야기가 비일비재한 말 그대로 신입사원의 판타지 같은 느낌이다.
2012년 1월, 시마가 사장으로 있는 테코트의 모델인 파나소닉의 주가가 31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라이벌 섬상의 모델인 삼성전자는 불과 5년 전에 비해 약 80% 상승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 (참고자료)
그리고 2012년 11월, 파나소닉은 2년 연속 10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며 사장이 직접 패배선언[5]을 하기에 이른다. 과연 시마의 테코트는? 근데 그런 상황임에도 2012년 9월 연재분에서는 오마치와 결혼했고 저 이야기가 나올 당시 연재분에서는 일본 경제와 아내 어느쪽도 책임을 지는 남자라는 드립을 치고 있다. 흠좀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천하의 '시마 과장'이 길거리에 나앉은 사연... 일본 기업의 위기 참조 그렇게 경영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장을 사퇴했다. 작가는 본래 시마를 회장을 거쳐 경단련 회장까지(...) 승진시킬 계획이었던 것 같으나, 시마의 출세가도는 사장직에서 끝났다. 실제 시마가 취한 테코트의 경영개선안이 현실의 파나소닉이 취한 경영개선안과 거의 겹치지만(상호 변경, 인수합병 등) 바로 그 경영개선안 탓에 파나소닉이 완전히 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시마에게도 면죄부가 주어질 수 없었다. 실제로 절박한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라 한국 일간지에도 몇 군데 기사가 실렸다.
그런데 결국 사장을 그만두고 대신 '''회장에 취임했다.#''' '뭔 개소리야!!' 싶은 위키러들도 있겠지만 일본 기업의 관행상 회장이 된다는건 실권이 없는 명예직인지라 그냥 뒷방 늙은이 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라서 회장직에 딱히 큰 의미는 없다. 시마 회장 첫회에서 회장되자마자 가는 곳이 경단련인 걸 보면 테코트 자체 보다는 경단련에서 활동할 생각인듯. 작가가 시마를 경단련 회장까지 올려볼 생각인가보다. 일각에서는 회장 이후에 정계 진출해서 시마 총리가 되는게 아니냐고 하기도. 다만 작가의 다른 작품인 정치9단에서 정치를 다루는데 시마 시리즈에서 까지 정치를 다룰 필요가 있는가는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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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과장으로 시작할 때 30대 중반이었으니 지금은 60대가 다 되었지만, 외모는 전혀 차이가 없다.[6] 처음 등장할 때 유치원생이던 딸이 애엄마가 되었는데, 나란히 걸으면 부녀지간이 아니라 부부로 보인다.
2013년 12월부터 학생 시마(원제: 학생 시마 코사쿠)의 연재를 시작한다. 18살의 시마 코사쿠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서 상경하여 와세다대학에 입학, 학생 시절을 보내는 내용이 묘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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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잖아요, 아자젤씨에서는 '''니트 시마'''라는 패러디가 1페이지 나왔다.
2020 도쿄 올림픽의 미래를 정확히 예언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7년전 일본만화수준jpg

3. 비판


어떤 거대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 시마를 유혹하는 여자가 핵심인물이거나 핵심인물과 관계가 깊다 → 여자와 붕가붕가 → 만사 오케이 → 승진

말하자면 매사가 이런 식이다. 직장인이 주인공이고 회사가 배경인 작품이지만, 정작 비즈니스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마를 유혹해서 관계한 여자들이 현재 2자리수를 가뿐히 넘어간다. 물론, 그녀들은 예외없이 시마가 하는 거대 프로젝트들에 다 한 몫 했다. 하지만 하렘물 주인공처럼 시마가 여자 문제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저렇게 모여든 여자들이 적당한 시기에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쿨하게 떠나가기 때문(…).
작중 주인공의 행동도 윤리적 비도덕성이 만연하고 외도 및 불륜, 심지어 '''스와핑''' 등은 물론, 위법행위도 잦은 것 역시 문제가 된다. 권마다 자주 나오고 시마를 비롯해 주변인들도 내연녀를 두는게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이다. 오히려 본처는 성격이 나쁘거나 하는 등으로 불륜에 쉴드를 친다. 정상적인 가정이 별로 없다. 심지어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던 가시무라 조차 게이였으니...
이런 이유 때문에 '''일본 여성단체들의 주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 시마 시리즈 전체에서 등장하는 여성들은 그 직위에 상관없이, 모두 야마토 나데시코처럼 '''남자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 그나마 시마의 첫 아내인 레이코는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캐릭터지만, 작가에 의해 결국 '''실패한 인생'''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사라진다. 실제로 시마에게 달라붙은 수많은 여자들은 하나같이 '''"남자에 의해서만 그 가치를 인정받을 뿐"'''이고, 자체로서의 가치는 조금도 인정받지 못한다. 작가의 여성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수입사의 홍보 때문에 일본의 경제와 사회에 대해 그려낸 만화로 알려져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당장 '''작가부터 고결한 식견 따위는 그런거 없고''' 연재 당시 핫 이슈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뤄서 깊이가 없다. 물론 가볍게 보는 만화에서 뭘 더 바라겠는가 싶지만.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도 맛의 달인에 비하면 훨씬 못한 평가를 받는다. 그냥 '''회사원들이 떡치는 만화'''라고 보면 된다.

결론적으로 80년대 대본소를 풍미했던 박봉성 기업만화와 다를 게 없다. 그림체야 만화공장을 운영하지 않으니 퀄리티는 나쁘지 않지만 내용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저 시마 과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읽을 뿐.
운이 좋은 것까지야 뭐라 그럴게 있냐는 의견도 있는데, 잊지 마라, 이거 창작물이다(...) 운이 좋은 게 아니라 작가가 그냥 개연성을 운으로 떼운 거다. 그러니 깊이가 없다고 욕을 먹을 수밖에.
그나마 시마 회장까지 오면 떡치는 회수가 줄어든다. 작중(시마 회장 편)에서 3권까지 떡치는 회수가 한번 뿐이며 그것도 마누라다. 대신 왠지 게이드립이 늘어서 일단 비서가 게이이며 라이벌인 솔라 전기 사장도 게이다(...). 거기다 중간에 서양인 게이가 하나 껴서 삼각관계가 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 하나가 공중에 날아가버리기도 한다.

(다케시마 문제의)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역사적 자료를 제시하고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 결정을 의뢰하는 건데, 한국측에서 그걸 거부하고 있죠."

"그건 국제법상으로 일본이 유리한 입지에 놓여있어. 만약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정나면 국내가 발칵 뒤집어질까봐 그런 거겠지. 사실은 이런 미묘한 문제는 서로 권리를 주장하면서 살짝 뒤로 미루고...."

"한일 쌍방 비지니스맨들은 가급적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방식이 좋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민족의식이 강한 한국측은 그런게 용납되지 않겠죠. 어려운 문제예요"(시마 상무 1권 중)

이 만화의 또 한가지 중요한 문제점은 이 작가의 의식이 심각할 정도로 극우적이라는 것이다. 작중에서 각종 한중일의 역사문제 쟁점이 생기면 그때마다 한국/중국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 '거짓된 역사라는 것을 알면서 국내 정치용으로 쟁점화 시킨다'고 한다. 이에 '양식있는' 한국/중국인은 한중일의 관계를 위해 차라리 이문제를 떠들지 말고 어물쩍 넘기는 것이 좋다며 한탄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위에서 나온 예시의 패턴은 수시로 반복되며 만화에 나온다. 심지어 이 패턴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정치9단에서도 반복적으로 사용 된다.
시마 상무 1권에서 작중 중국내 반일 시위가 일어나자 이를 뒤에서 누가 조종한다고 의심한다. 현실에서 반일 시위가 일어나 일본 상점을 습격한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일본과 영토분쟁이 있거나 일본 정치인의 극우 발언이 있어서 발생한 것이지 누가 뒤에서 조종해서 일어났다고 보기 힘들다. 어쨌든 이에대한 대책으로 시마 밑에서 있었던 중국인 직원들이 (시마 모르게) 댓글을 달면서 여론 조작을 한다. 자신들끼리 22세의 대학생이라고 거짓으로 신분을 밝히면서 글을 올리면, 또다시 거짓으로 그 글에 찬성하며 댓글을 다는 방식이다. 일본을 비판하는 글은 하나같이 비논리적으로, 작중인물들이 '돌아이 아니야?'라며 비웃는다. 국내에 있었던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이 생각나면서 등골이 오싹 해지는 장면인데, 적어도 작가는 이게 여론 조작이라는 죄의식조차 없이 이러한 장면을 삽입 한 것으로 보인다.
2권에서는 하츠시마 공장 내에서도 반일 시위가 나는데 시마 상무는 "민중 가운데서 솟아난 자연발생적 데모가 아니라 정부가 획책한 통제 데모란 사실이 증명된 셈이로군"이라고 결론 내려버린다. 물론 중국은 시위데모의 자유가 없는 국가로, 모든 시위와 데모는 국가의 통제를 받는 관제데모라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일본과의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지, 일본이 군국주의 국가가 될려는 것을 반대한다는 식의 억지 데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4. 시마 시리즈와 한국


초중반까지는 대한민국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지만, '시마 전무' 중반부 이후로는 대한민국 기업, '''특히 '섬상(삼성)'이 최종보스처럼 언급되면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미국이나 인도에서 잘나가는 LG전자와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서 많이 조명했는데, 비록 우익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지만, 비지니스를 다룬 만화답게 한국 기업의 경쟁력 자체는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시마 전무에서는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의 기술을 따라잡았다는 것을 일본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질타하기도 한다. ... 다만, 한국 기업(특히 가전기업)이 일본 가전기업을 따라잡고, 추월하고 있다는 현상 자체는 제대로 평가했지만, 그 원인이나 구체적 상황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글쎄...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대기업을 밀어줘요 징징징이라거나, 사회가 대기업 뒷다리를 잡지 않아요 엉엉엉이라거나, 한국 기업은 미인계나 몸로비도 서슴치 않아요 버럭 수준이라... 아무튼 거대기업 삼성이 작품에서의 고요전기(산요전기)를 적대적 매수하려하는 것을 막고, 고요를 인수해 하츠시바-고요 그룹을 만드는 시마 전무의 활약상(…)이 시마전무 이야기였다.[7][8]
작중에서 시마 사장은 고요하츠시바에 합병하였으며, 새로운 사업분야로 '원자력 발전' 사업 진출을 부르짖고 있다. 그런데 2011년 들어서 산요의 가전분야는 중국에 인수되었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에서 원전사업의 미래는 암흑빛이 된 상황. 과연 여자 후리는 재주밖에 없는 시마 사장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결국 10권에서 재계 개편을 통해 니치시호와 원자력 발전과 가전을 빅딜하여, 테코트가 원자력 발전에서 철수하고 가전 사업쪽에 크기를 키워 삼성에 대항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시마 사장에서는 한국과 한국 기업은 최종 보스급의 기믹으로 나온다. 한국 대통령 간명박 등장 파트만 봐도, "10년안에 일본을 우리 손으로 불타는 황무지로 만들자"라고 하는등, 일본을 괴롭히는 위협적인 존재로 나온다.(#1, #2)
시마 회장에서는 일선에 물러나면서 한국 드립도 많이 사라진 편이다. 대신 일본 국내쪽에 눈을 돌려서 주로 경단련과 교우회 등에서 활동하며 엮이는 사람들도 일본 내의 각종 높으신 분들이 주가 된다.
한국에 비하면 중국은 묘하게 취급이 좋은 편인데 작중 등장하는 한국인이나 기업은 경쟁자, 주적내지 북한과 연관된 스파이정도로 나오는 반면 중국은 일본이 진출해야하는 거대시장이나 대국으로 묘사된다. 허나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악화되는 중일관계 때문인지 중국도 적대적으로 나오는 편도 많은편.

5. 작가의 정치관


시마 상무 들어서 독도 문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문제, 일본의 과거책임 문제 등 주변국에 민감한 떡밥을 연이어 뿌리고 있으며, '''2ch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식견'''으로(…) 그 일들을 일본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주변국과 갈등을 극대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모델이 된 고이즈미 소이치로가 총리로 등장'''하여 우호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과 코드가 맞았다는 점에서 시마의 역사관도 알만하다. 최근에 연재중인 시마 회장에서는 집단적 자위권이 필요하다는 투의 말을 하니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여담이지만 시마 사장에서 작가의 작품중 하나인 정치9단[9] 주인공 카지 류스케의 아들 카지 카즈아키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국회의원이 되어[10] 중국과 관련해서 시마와 세계관을 연결하는 내용이 나온다.

6. 옹호



사실 시마 시리즈에 미생 수준의 퀄리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시마 시리즈는 애초에 그리 심도있는 샐러리맨의 일환을 그린 만화가 아니다. 모토미야 히로시의 멋진남자 김태랑을 보고 일본 샐러리맨의 애환을 간접체험하려 하는 사람이 없듯이 일본인들은 시마 시리즈를 일종의 판타지로 생각하지 무슨 진지한 고찰과 연관시키지 않는다.
실제로 시마 시리즈는 일본 샐러리맨들의 로망으로 점철되는 여러 요소들이 나온다. "잘생긴 주인공", "능수능란한 여자관계", "뛰어난 외국어 실력", "고급스러운 풍류" 등 일본에서 성공한 샐러리맨(CEO)들의 상징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걸로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하게 되고, 거기에다 강한 일본, 세계의 일본과 같은 요소도 나오니 한국으로 치면 6080세대[11]가 이러한 시마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도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즉, 애초에 시마 시리즈는 대리만족의 용도로 나온 지극히 말초적인 성향의 작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만 시마 시리즈를 일본의 국민 시리즈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이때 주로 등장하는 근거가 "일본 신문에서는 시마 코사쿠가 사장에 올랐다!" 라는 내용을 기사로 쓴다더라! 하는 소리인데, 만화시장이 수십조엔에 이르는 일본에서 이정도 '''이벤트'''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또한 시마가 CEO다운 면모를 보이지 않고, 운과 여자관계에만 기대어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시마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일본 기업과 사회의 문제점은 잘 짚어낸다. 섬상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추격, 중국 시장 진출에서의 애로사항, 중일 갈등 사이에서 이익을 추구할 것인가 명분을 추구할 것인가 등 다양한 현실 세계의 문제점을 실제 일본 기업 입장에서 바라보는 부분까지는 잘 보여준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정석적인 해결책까지 시마 시리즈에 기대하는 것은 작가에게 너무 과한 요구이다. 실제 그런 방법이 있었다면 당연히 시마 시리즈에 다루기도 전에 기업에서 사용했을 것이며, 설혹 있다고 해도 일본 굴지의 대기업들이 취할 액션을 작가가 미리 알거나 조금 뒤에라도 의도를 짐작하여 만화에 담아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7. 시리즈[12]


  • 학생 시마(2013~)
  • 사원 시마(2001~2010)
  • 사원 시마 주임(2010~2013)
  • 시마 계장(2010~2013)
  • 시마 과장(1983~1992)
  • 시마 부장(1992~2002)
  • 시마 이사(2002~2005)
  • 시마 상무(2005~2006)
  • 시마 전무(2006~2008)
  • 시마 사장(2008~2013)
  • 시마 회장(2013~)

8. 작중 등장하는 기업의 모델이 된 실존 기업



9. 작중 등장인물의 실존 모델


  • 요시와라 쇼타로: 마쓰시다 고노스케
  • 코리야마 토시로: 나카무라 구니오[13]
  • 나카자와 타카시: 야마시타 도시히코
  • 이갑수: 이학수
  • 간명박: 이명박
  • 손예: 장루이민[14]

10. 시마의 여자들


  • 사원 시마: 이와타 레이코(부인, 시마 과장 중반에 이혼), 다카하시 에리코, 올리비아 프랑세이즈(플래그), 업데이트 중
  • 시마 과장: 타시로 유키(직원), 사쿠라이 게이코(도중 시마의 발기부전으로 무산), 나카니시 아사코(아내의 대학동창) , 도리우미 가쿠코(여직원으로 시마가 본격적으로 불륜을 저지르게된 파트너), 아이린(뉴욕 체류당시 애인), 노리코(오이즈미 사장의 애인으로, 바람을 피고 있었으나 입막음을 위해 시마와..), 브라운 부인(라스 베가스에서 시마와 관계를 맺을 뻔).파멜라(라스베가스의 룰렛 슛터), 츠모토 요코(업소녀지만, 시마에게 첫눈에 반해 스트레이트로), 스즈카모 가츠코, 오마치 쿠미코, 소피아 세르반데스, 타나아미 게이코, 로라 페르시아노(플라토닉),
  • 시마 부장: 오마치 쿠미코, 스즈가모 카츠코, 야츠하시 신코, 유코, 다카이치 치즈루(플래그),
  • 시마 이사: 오마치 쿠미코, 차코, 주홍매, 요우 슌카(플래그)
  • 시마 상무: 오마치 쿠미코, 도자뢰(플래그), 요츠야 란코(플래그)
  • 시마 전무: 오마치 쿠미코, 파멜라, 하루야마 카오리, 비파샤(플래그), 요츠야 란코(플래그)
  • 시마 사장: 오마치 쿠미코(부인, 연재분 148화에서 재혼), 나나(플래그)


[1] 발매순서는 연도를 참고. 시리즈의 시작은 시마 과장이며, 학생, 사원, 주임, 계장은 프리퀄. 시마과장 가장 처음이 계장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면서 프리퀄은 끝났다고 보인다. [2] 모닝과 이브닝은 모두 코단샤 잡지[3] 삭선된 설명은 이 부분을 작성한 기여자의 명백한 착오이다. 원작에서 계장과 주임은 엄연히 별개의 직급이다. 사원시마 4권 110쪽(한글판 기준, 이하 같다)에 사원→주임→계장→과장→부장→이사→상무→전부→부사장→사장이라는 직급표가 나와 있고, 그 옆에 "하츠시바 전산의 계급제도상 일반 사원 위에 주임이란 자리가 있다. 그리고 계장을 거쳐 과장이 된다. 과장부터는 비조합원".이라는 설명까지 붙어 있으며, 곧바로 주임 연수를 받는 내용이 이어진다. 그런데 사원시마 주임편 막바지인 4권 157쪽부터는 계장 연수에 관한 내용이 별도로 나온다. 결정적으로 사원시마 주임편이 완결된 후 시마계장 4권이 따로 나왔다. 주임과 계장이 같을래야 같을 수가 없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직급제도로서는 사원 다음에 곧바로 대리인 것이 보통이고, 사원과 대리 사이에 주임 직급이 있는 경우는 일부의 회사 뿐이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계장 직급이 있는 회사가 거의 없고 사원→(주임)→대리→과장 순이 대부분이다.[4] 예를 들어 시마의 신입사원 시절을 그린 사원 시마의 경우 고객이 처리를 맡긴 오래된 TV를 그냥 버리려 하는 선임 직원과 그걸 말리는 시마가 싸우게 되고 선임 직원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최하 랭크를 줘서 부서 배치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겁박하는데 마침 지나가던 그룹 회장이 그것을 듣게 되고 시마의 편을 들어준다. 그 덕분에 시마는 그해에 1명만 티오가 있었던 최고 인기 부서에 배치된다. [5] 파나소닉의 츠가 카즈히로 사장 코멘트 「우리는 본업에서 '''패배자'''로 전락했다 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6] 작가와 나이가 동일하다는 설정. 출생에서 대학, 입사한 직종까지 기본 프로필 설정부터가 작가와 시마가 동일하다. 시마는 작가의 분신격 [7] 실제로, 경영 위기에 빠진 산요를 마츠시타가 인수한다는 떡밥은 예전부터 돌고 있었고, 결국 2008년 11월 만화에서처럼 주식공개매수제도를 통해 마츠시타가 산요를 인수하였다. 애초에 두 기업은 창업자가 처남-매부지간이며 뿌리가 같다고 볼 수 있으니.[8] 하지만 실제 파나소닉-산요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이건 시마의 최대 삽질 중 하나로 기록될만 하다.[9] 아무래도 정치만화다 보니 이 작품에 저자의 정치적 성향을 엿볼 수 있다. [10] 어찌된 영문인지 정치9단에서 아버지가 속한 정당이 일본 민주당이 모델인 자유와 책임당임에도 시마쪽에서의 일본 민주당인 주민당이 아닌 자민당이 모델인 민주자유당에 소속되어 있다. 다만, 정치 9단에 등장하는 자유와 책임당이 일본 민주당을 모델로 한 정당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자민당 이탈세력을 중심으로 정권을 잡은 당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일본 민주당의 경우 자민당 내 온건파(특히 헌법개정론을 중심으로 하는 극우 강경파와 거리를 두려는 세력)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정당인 데 비해 자유와 책임당은 자유방임주의(속칭 신자유주의)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정당이다. 즉, 자민당이 터무니없이 비대해 진 일본의 정치 상황에서 자민당 내 일부 계파가 이탈하여 정권을 장악한다는 구도 자체는 유사하지만, 정치적 성향에 있어서는 (자민당 내 스펙트럼 치고는) 거의 반대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 어차피 정치9단의 자유와 책임당 자체가 거의 작가의 우익 신자유주의 판타지의 이상형 정당인데다, 시마 사장이 끝날 쯤 다루어진 시마 세계에서의 참의원 총선에서 민주자유당이 이기는 것에 시마를 비롯한 테코트 측이 환호하는 모습이 나온다.[11] 일본의 최전성기를 누린 세대[12] 발매순서는 연도를 참고. 시리즈의 시작은 시마 과장이며, 학생, 사원, 주임, 계장은 프리퀄. 시마과장 가장 처음이 계장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면서 프리퀄은 끝났다고 보인다. [13] 현 파나소닉 CEO.[14] 하이얼 창립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