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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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2. 생애
1964년 12월 6일, 전라남도 나주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양산초등학교, 영산포중학교, 광주인성고등학교(6회),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학교 재학 중이던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으로 3년 동안 복역하였다. 출소 후 전국수세폐지대책위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농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수세 폐지에 노력하였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무소속으로 전라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하였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무소속으로 민선 나주시장을 역임하였다. 시장 재임시절인 2004년 무자격 농업법인에 보조금을 지급한 사건으로 2010년에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배기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국회의원직 상실)에 따라 치러진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라남도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에서 농업 및 어업 담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하였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3] 대신 같은 해 6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에 의해 김성주와 함께 호남 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었다.
2017년 6월 26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석 산하 농어업비서관으로 내정됐다. 2018년 3월 13일 문재인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을 사임하였다. 2018년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그러나 경선에서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밀려 탈락하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후 행해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같은 예비후보인 손금주, 김병원 후보를 누르고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지역구 현직 국회의원이자 동시에 20대 총선에서 본인을 누르고 당선되었던 손금주 예비후보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셈. 그리고 이어진 본선에선 민중당과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를 상대로 험난했던 당 내 경선에 비해 수월하게 승리하며 4년만에 다시 국회의원직을 거머쥐었다.
3. 일화
3.1.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
85년 5월 23일, 고려대학교 대표로 미 문화원 점거를 나서며 ‘잡히면 한 10년 이상은 살아야 할 거다.’며 물고문, 전기고문도 각오하였다.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라며 미국 측의 방조책임을 규탄하기 위하여, 삼민투 소속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5개 대학교 학생 73인 중 1인으로 미 문화원 점거사건에 참여하였다.
미 문화원 점거 후 73인은 곧 경찰에 포위되었고, 미 문화원 2층에 집결하여 72시간 굶으며 경찰과 대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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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농성이 길어지자 미국인 의사가 학생들의 진료가 시급하다고 진단하여, 73인의 학생들은 스스로 3일 간의 농성을 풀고 경찰에 연행되었다.
연행되면서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한국일보 호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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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당시, 서울지방법원 대법정에 재판장인 이재훈 판사가 들어섰고, “일동 기립!” 모두가 일어설 때 신정훈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를 꼬며 앉아있었으며, 다음과 같이 소리쳤다.
결국 법정에서 끌려나왔고, ‘감치 15일’ 처분을 받고 0.4평 독방에 손발과 다리가 묶인 채 갇혔다.“당신은 우리를 재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이런 당신들은 우리의 역사적인 거사를 재판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독재정권의 하수인인 재판부의 권위를 인정할 수 없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1995년에 일본 NHK 방송에서 미문화원점거농성 사건 후의 이야기를 담기 위하여 신정훈을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