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쿠사 시로(Fate 시리즈)
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
2. 인물 배경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인(人).
에도 시대에 태어난 한없이 성자에 가까운 기적의 소년. 눈 먼 소녀의 눈을 뜨게 하거나 물 위를 걷는 등,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기적을 펼쳐냈다고 전해지며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파했었다. 죽었을 때의 나이는 17세.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탄생한 때는 전란의 시대가 끝나고 일본이 간신히 하나의 나라로 통일된 후다. 당시 일본 백성들은 정부의 착취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그런 그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는 유일한 구원의 손길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기독교 금지령을 내려 기독교인들을 탄압했고 끝내 백성들이 반란(시마바라의 난)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농민들이 일으킨 것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그 수는 3만 7천 명, 그 중 약 2만 명이 비전투원이었다고도 한다.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반란 세력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반란군의 지도자로 떠받들어졌다. 그 만큼 반란군은 기독교의 신을, 그리고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믿고 있던 것이다.
반란군에게는 정부를 이길 만한 힘이 없었지만, 원래 이번 반란은 자신의 신념(종교)을 위해 백성들이 스스로 들고 일어섰다는 것 자체가 의의였다. 정부에게 진압되더라도 반란군 지도자 몇 명만 처형되면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시로는 그 몇 명의 목숨을 구하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첫 전투에서 그만 정부군을 이겨버렸다. 그 결과, 눈이 뒤집힌 정부가 반란군을 철저히 학살하는 바람에 3만 7천명의 백성들은 전부 죽어버렸고 반란은 아무런 의의도 낳지 못한 채 대실패로 끝나버렸다. 시로는 기적을 일으키는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 한 명조차 구하지 못한 채 원통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자책감에 빠진 시로는 자신의 실패를 의연히 받아들이는 한편,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만약 자신에게 다음 기회가 있으면 목적을 위해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어떠한 방해 요소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의 시로가 품고 있는 목적과 소망, 그리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도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역사에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는 출생이나 생애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확실한 건 반란에서 최고 책임자라 불리는 지위에 있었다는 점. 설령 그게 허울 뿐인 지위라 해도 이 소년은 틀림없이 에도 시대 최대의 무장봉기의 주모자였다.
본래의 시로는 룰러 클래스의 적성이 없으며, 캐스터 클래스의 적성도 아슬아슬하다고. 오히려 정신성으로 인해 '''어벤저''' 클래스의 적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번트는 아니지만 어벤저로 나온 케이스가 있다.[1]
3. 스테이터스
3.1. 패러미터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최신에 속하는 탓인지, 높은 클래스 보정을 받는 룰러임에도 패러미터는 전체적으로 낮다.
3.2. 스킬
■ 클래스별 스킬
룰러답게 높은 대마력. 신앙심 덕분인지 A랭크다. 다만 성인출신 룰러 대부분이 EX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인치고는 낮은 편이다.[2]
룰러로서의 특권. FGO에서는 짤렸다.
제3차 성배전쟁때는 제대로 쓰였지만, 성배대전에서는 정식 참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 불가능. FGO에서는 정식 서번트로 소환돼서인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잔다르크와 다르게 랭크가 C이다. 왜 랭크가 차이가 나는 것인지 FGO 마테에서도 상세 언급이 없었는데, 이후 FGO 게임 내에서 강화퀘를 거치면 '''신명재결(위)'''라는 명칭으로 변화하고 랭크도 C++로 변화한다. 역시 이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은 없지만 아포크리파 본편에서는 원래라면 신명재결을 쓸 수 없었지만 적의 진영 마스터들에게 양도받은 영주로 유사한 행동을 할 수 있었기에 그에 대한 반영인 걸로 보인다.
신에게 받는 계시. 잔느와 같다.
난을 이끈 주도자답게 높은 카리스마를 지닌다. FGO에서는 안 나온다.
영체를 물리치는 세례영창. 보구의 효과로 능력이 상승한다.
3.3. 무장
주무기인 일본도는 '''미이케텐타 미츠요'''(三池典太光世)라고 한다. 무명의 검사의 모노호시자오처럼 보구가 아니라 서번트로서의 무장이다. 어느 검호가 애용했던 명검이다. 칼자루는 본래 흑색이지만, FGO에서는 영기재림시 칼자루가 백색으로 변한다.
평범한 철검이지만 Fate/Apocrypha에서 적의 캐스터의 인챈트 스킬 덕에 막대한 마력이 응집된 C랭크의 보구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내구 B랭크의 서번트인 프랑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메이스를 상대로 정면에서 부딪혀도 구부러지긴 커녕 이 하나 나가지 않는 등, 보구가 된 값을 제대로 한다.
그외에 성당교회에 속해있어서 흑건을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칼자루에 특수한 술식을 걸었기에 투척한 흑건이 적의 방어에 튕겨나가도 다시 적을 향해 날아든다.
3.4. 보구
4. 작중 행적
4.1. Fate/Apocrypha
스포일러와 룰러(3차) 참조.
4.2. Fate/Grand Order
FGO에서의 행적에 대해서는 아마쿠사 시로(Fate/Grand Order) 참조.
5. 기타
팬덤에선 성인조로 다른 성인들과 묶이기도 하는데, 아마쿠사는 기독교 신도이긴 했으나 정식 성인은 아니다. 그리고 설정에서도 미련 없고 무욕한 다른 성인들과 달리 마스터가 자기 소원에 반목하면 마스터도 숙청해버릴 정도로 확고한 갈망이 있는 것도 특징.[4] 그 집념, 그 탐욕스러움 때문에 죄와 악성들이 모여드는 감옥탑에서 탐욕의 상징으로 불려왔고 실제로 이벤트 스토리를 보면 엮이는 성인이 잔느 외에 없으며 언급으로만 일부 언급될 뿐 실제로 같이 나오는 장면이 없다. 이들이 아마쿠사 시로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떻게 봐도 시로가 피해다니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이 때문인지 성인조라 해 봤자 주로 잔느하고밖에 안 엮인다.
그리고 같은 룰러 클래스에 어머니의 셰례명이랑 이름이 같은 마르타와도 엮이지만 현재에 와서는 거의 묻힌 기믹이다.
커플링은 Fate/Apocrypha에서 마스터-서번트 계약을 맺은 이후 특별한 감정이 생겼다는 세미라미스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공식에서도 아마쿠사는 세미라미스에게 아이들과 함께 가는 온천여행에 동반을 권유했다 거절당하자 아쉬워하는 등 호의를 표현하고, 세미라미스가 뭔가 일을 벌릴 때는 보통 아마쿠사가 그 동기이다.[5]
기본적으로는 잔 다르크 얼터, 암굴왕같은 어벤저들과 어울려다니고 실제로 팬덤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이쪽 기믹. 자신의 심리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는 앙리마유도 어느 정도 가깝다 할 수 있다.
또 페그오 건에서 오산리의 스승 노릇을 해서인지 오산리와도 붙어서 유사부녀 처럼 나오기도.[6] 그외에도 오산리 잭 너서리와 함께 어린이 교실 교사로 나오기도 한다.
친할머니일지도 모를 인물과는 아예 이야기가 없다. 사실 아마쿠사 시로가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자식이라는 소리는 영 설득력이 없는 설로 평가받고 있기에 당연할지도.
칼데아에서도 룰러들은 자신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잔 다르크를 비롯해 기피하고[7] 어벤저들과 사이가 좋다는 것과 아종평행세계에서 어벤저 클래스인(서번트가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이지만) 아마쿠사 시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사실 본래 적성은 어벤저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복수심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소환이 가능할지는 미묘하지만 적어도 본래 불가능한 적성인 룰러보다 이쪽이 더 가능성이 있다.
성숙한 이미지에 가려지지만 베이스가 십대라 그런지 페그오에서는 이벤트 마다 가끔 어린아이같은면이나 중2병(...)적인 성향의 흔적이 보인다.
2차창작에선 지크와도 그럭저럭 엮이는 편. 지크 자체가 인기캐 반열은 아니고 작중에선 아마쿠사와 실재 대면 시간이 추정상 몇분밖에 안돼서 그러지(...) 붙여놓으면 미묘한 케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팬들이 꽤 있다. 이 외에도 성배 덕후 기질도 붙여서 성배 전림 시켤려고 준비한 성배를 중간에 스틸한다던가 뭐든지 성배로 연관시키는 모습도 보인다.
한그오의 푸쉬에선 '''싸움 잘 하는 성스러운 오빠'''로 불렸다(...).
만우절 리요 버전은 시로 코토미네 버전이면서 칼을 꺼내들고 있는데 한 손을 인사하듯이 들고 있다.
6. 관련 문서
[1] 본인도 요술사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며 다른 측면으로 소환되면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2] 아마도 진짜 성인이 아니어서 그런 모양.[3] 제너두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발견했다는 곳으로, 뜻은 이상향이다. 중국어로는 상두.[4] 이게 시로의 아이덴티티이면서도 시로가 결국 정식 성인이 되는 건 (정신적인 특징 면에서) 불가능하다는 걸 나타내기도 한다. 본인의 증오와 트라우마가 그 집념의 기반이니 그것부터 치유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시피하다.[5] 발렌타인 이벤트 때는 아마쿠사에게 초콜릿을 주고 싶어서 완벽한 초콜릿을 만들려다가 폭주하는 바람에 소동이 벌어졌다. 세미라미스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셰익스피어를 불러 그의 보구를 이용해 세미라미스의 첫 번째 남편인 온네스와 다시 만나게 하라고 했는데, 이는 선한 인물이었던 온네스를 구할 수 있다면 아마쿠사와도 관계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였다.[6] 이때 보통 어머니 포지션은 잔느다.[7] 물론 상대가 끈질기게 부탁하면 이것저것 도와주기는 하지만 그것도 언급으로 나올 뿐, 이들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잔느 외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