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의 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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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黒のランサー / Lancer of Black"그렇다. 「적」의 버서커, 그대가 원한 자가 권력자라면 '''짐이야말로 그 정점에 선 자다."'''
▶ Fate/Apocrypha 1권 中
Fate/Apocrypha의 등장 서번트. 디자인 담당은 마에다 히로타카, 설정 제작은 '''우로부치 겐'''.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레이 체이스
흑의 진영(위그드밀레니아)의 랜서. 적의 진영과의 구별을 위해 '''흑의 랜서'''라고 불린다. 마스터는 다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
밤에 녹아들어갈 것만 같은 검은 귀족복을 입었다. 옷 색깔과 대조되게 얼굴은 매우 창백하며, 비단과도 같은 머리칼을 늘어뜨렸다. 1인칭은 짐(余). 다닉한테서는 '로드(영왕/領王)'이라 불린다. 우아함 및 화사함과 함께 위엄 및 사나움도 갖추었고, 눈빛은 매서우면서도 지성미가 넘친다. 눈가의 아이 섀도도 포인트. 흑의 진영의 우두머리로 군림하고 있으며 다른 흑의 서번트들도 그를 군주로 대한다. 사실상 흑의 진영의 최종보스 기믹.
1.1. 인물 배경
''''''짐은 왈라키아의 왕, 블라드 2세의 아들'''
▶ Fate/Apocrypha 2권 中
진명은 블라드 체페슈 3세. 토지를 지배하고 나라를 이끄는 대공 루마니아의 대영웅, 루마니아를 지배하는 왕이자 '악마(Dracul)'. 독실한 신앙심을 지닌 인격자이지만 이교도나 적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다. 특히 자신의 영토(고국)를 침략한 자는 '''벌레 새끼'''라고 혐오할 정도이며, 침략자는 한놈도 빠짐없이 죽여버리는 게 그의 원칙이다. 흑의 랜서 왈, 침략자를 몰살시켜 벌하는 것이 군주의 의무라고. 이렇듯 냉혹하기 그지없지만 아군에게는 제법 관대하며 아랫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는 등 모범적인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이란 부정함이 없는 절대적인 존재라 주장하고, 만약 신이 부정하다면 아무도 신을 믿지 않고 의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 인간과 얽히는 신은 추악한 괴물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종교의 신들을 모조품 취급한다. 이에 대해 적의 랜서는 '신앙이란 토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라며, 다른 종교의 신이 전부 괴물이라면 흑의 랜서가 신앙하는 신도 '절대성을 강요하는 괴물'에 불과하다고 반론했다.
그가 살아 있을 적의 왈라키아 공국은 마땅한 인재가 없었다. 그래서 홀로 고국을 지키기 위해 꼬챙이형 같은 냉혹한 정책과 전술을 취할 수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이런 이유로 흑의 랜서는 "인재"를 가장 중요시하며 이번 성배대전에서는 일기당천의 영웅들이 자신의 편이 됐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흑의 랜서는 조국을 향한 사랑, 위정자로서의 책임감에 따라 국가를 이끄려 노력하지만, 혼자 힘으로만 하다 보니 그를 따르는 신하가 생기지 않았다. 왕이란 고독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함께 하는 사람이 없는 왕 따윈 존재하지 않는 법. 어찌 보면 정복왕과 대비되며 기사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군주이시다.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흡혈귀 드라큘라라는 오명을 지우는 것. 생전에 그가 걸었던 인생이나 비극적인 최후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난데없이 '흡혈귀'라는 오명을 뒤집어씌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자신을 모욕하는 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한다. 그래서 소원을 향한 집념은 서번트들 중에서도 제일 강렬하다.
격앙하면 누구보다도 무섭지만 기본적으로는 나라를 사랑하는 청렴한 무인이다. 흡혈귀와 관련된 화제만 피하면 함께 싸우기 쉬운 서번트라고 한다.
블라드 3세는 루마니아의 수호자이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드라큘라로 유명하다. 브램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에 의해 루마니아의 으뜸 가는 영웅이었던 그는 흡혈귀의 대명사로서 악명을 떨쳤다. 원래 드라큘라란 "용의 아들"이란 뜻이며 흡혈귀와는 거리가 멀다. 근데 어쩌다가 그게 흡혈귀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블라드 3세가 한 짓이 너무나 잔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2만 명의 투르크 병사들을 꼬챙이에 꽂아버린 그 사건.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메흐메트 2세마저 "나는 어떤 인간도 무섭지 않다. 하지만 악마만은 별개다" 라고 했다.[2] 후세에 몇 가지 에피소드는 악의적으로 날조된 거라는 지적이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잔혹성은 후세에 새겨질 정도였다.[3] 한편, 루마니아에서는 메흐메트 2세의 손아귀로부터 보호한 "크리스트교의 방패"이라며 영웅으로서 재평가 받고 있다.
2. 스테이터스
2.1. 패러미터
주요 패러미터(근력/내구/민첩)가 B/B/A라는 높은 수치를 지니고 있다. 기획 당시보다 근력, 내구, 민첩, 보구의 랭크가 한 랭크씩 상승한 것이며 이는 무대가 루마니아로 설정된 탓인 듯. 이 정도면 풀파워 아서 왕이나 흑의 세이버 같은 A급 서번트들에 필적한다. '''행운을 제외한다면(...).'''
이 패러미터는 "호국의 귀장" 효과를 받지 않은 패러미터라는 추측도 있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 패러미터가 확실히 우수하긴 하지만, 작중에서 '바보같이 높은 수치'라고 언급된 수치라기에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헤라클레스나 여포 등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 이 발언을 한 시시고 카이리의 서번트인 적의 세이버의 패러미터가 흑의 랜서와 비슷한 수준이란 걸 생각하면 위의 패러미터만 가지고 바보같이 높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 상시발동인 광화와는 달리 영토범위 내에서만 적용되는 스킬이다. 작중에서 이 특성 탓에 이 스킬 적용이 안 되는 상황도 나왔으니 패러미터를 비적용 기준으로 적을 이유가 있다.
- 여태까지 나온 A랭크의 광화 보유자들은 모든 스테이터스에 +가 붙어있으며, 스테이터스에 붙은 +수치는 드물다는 나스 및 히가시데의 말을 보았을 때 이는 파격적인 수치 내지는 광화 A랭크의 특징이라고 보아야 할 터다. 하지만 블라드 3세의 스테이터스에는 +수치가 붙어있지 않다.
2.2. 스킬
■ 클래스별 스킬
생전 마술과는 일절 관계가 없었음에도 높은 대마력을 지니고 있다.
코믹스 1화에서는 시계탑 공작부대의 마술을 전부 맞아주고도 일절의 피해가 없는 위엄을 보였다.
■ 고유 스킬
護国の鬼将
성배대전 2개월 전에 소환되어서 투라파스를 자신의 영토로 만들어 놓았다. 그 영토의 범위는 투리파스 전체와 그 주변까지. 위그드밀레니아 성채 주변 숲만 해도 3헥타르(3만 m²)니 트리파스 전체는 그 이상의 면적일 것이다. 성배전쟁 최대규모라고. 스킬 랭크가 EX라는 것과, 광화 A와 동등한 패러미터 상승 효과라는 것은 소설 3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EXTRA의 블라드 3세와 비교하면 대마력은 오른 반면에 무고의 괴물, 신앙의 가호와 전투속행 스킬이 사라지고 호국의 귀장 스킬이 추가되었다.
스킬의 수는 적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강력한 서번트라 스킬의 개수가 힘의 차이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서번트이기도 하다. 또한 기승 스킬 없이도 말을 잘만 탄다.
왕인데도 카리스마 스킬이 없다. 제대로 된 신하를 두지 못하고 거진 혼자서 나라를 이끌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 보구
자세한 건 카지클 베이 문서 참조. 극형왕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자세한 건 레전드 오브 드라큘리아 문서 참조. 선혈의 전승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3. 전투력
마스터도 일류 마술사[4]인데다가 자신의 조국 루마니아(그것도 트란실바니아 지방)에 소환된 덕분에, 스핀오프작의 아처처럼 '''완벽에 가까운 활동범위 + 지명도 보정'''을 받았다. 덕분에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며 그 전투력은 적의 랜서나 적의 라이더와 동급, '''성배대전에서 최강에 가까운 영령 중 하나'''다. 카이리는 흑의 랜서의 패러미터를 언뜻 보고선 바보같이 높은 수치라며 평했을 정도. 그 나라를 상징하는 영웅이 풀보정까지 두둑히 받은 몇 안되는 '''사기적으로 강한 케이스'''.
블라드 3세는 주변 나라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자신의 백성들에게는 두려움과 동시에 존경과 숭배를 한 몸에 받았던 구국의 영웅이다. "그가 없었다면 루마니아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 역사에 남았을 정도다. 이러다 보니 루마니아에서의 지명도는 요한이나 베드로와 같은 대성자와 맞먹고, 게다가 트란실바니아에는 블라드 3세에 대한 신앙심까지 존재해서 토지 보정까지 받아 그 힘은 거의 MAX 수준이다.
하지만 루마니아 밖에서의 지명도는 흡혈귀로서의 명성이 훨씬 압도적이다. 영웅으로서 소환된 흑의 랜서는 흡혈귀로서의 지명도를 힘으로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본래의 힘을 깎아먹는 요인이 된다. 이 때문에 루마니아를 벗어나면 흡혈귀의 지명도로 인해 너프를 받고, 거기에 호국의 귀장 효과도 받지 못하면 전투력이 풀파워의 60% 정도로 떨어진다. 이 상태로는 카르나를 상대로 얼마간 버티는게 고작으로, 이마저도 의지로 버틴 것으로 언급된다.
호국의 귀장이 적용된 영역 안에서의 전투 스타일은 상대와 거리를 두면서 무수한 말뚝들을 조종해 싸우는 것. 말뚝을 장벽이나 파도처럼 사용하며, 이를 밟고 다니기도 한다. 가끔 물량 공격과 병행해 자신이 직접 창으로써 집어들고 찌르기도 한다.
2권의 전투에서는 흑의 캐스터가 만든 거대한 청동말을 타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청동말은 철과 청동으로 만들어진 골렘으로 몸체에 줄무늬가 있고 안구는 루비와 사파이어로 만들어졌다. 흑의 캐스터의 작품답게 매우 튼튼해서 100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져도 끄덕 없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따르면 소환 가능한 클래스는 랜서 외에도 버서커가 있다. 버서커로 소환된 경우 광화의 영향으로 자신이 흡혈귀라는 걸 깨끗이 긍정해서[5] 왕이 아니라 악마로서 싸우게 된다. 무기는 체내에서 사출하는 말뚝. Fate/Grand Order에서 사용하는 악마같은 피투성이 왕이 이 말뚝인 듯.
4. 작중 행보
4.1. Fate/Apocrypha
위그드밀레니아의 반역에 빡친 마술협회에서 보낸 정예부대 50명을 단 30초만에 끔살시켰다. 그런데 '''하필 단 한명을 놓쳐서''' 성배의 예비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바람에 성배대전이 일어나고 만다. 만약 여기서 그 한명을 놓치지만 않았다면 위그드밀레니아는 행복하게 잘 살았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안습.저들은 오랑캐다.
나의 영토를 더럽히고, 오만불손하고 비열하게 웃어제끼는 죽어야만 할 어리석은 자들이다.
웃으며 저 무리들을 죽이거라.
공포라는 지식이 결여된 저 놈들은, 소가죽의 채찍으로 철저히 복종하도록 고쳐놓아야 한다.
그런데 코믹스 1화에서는 다닉이 성배를 조작해서 자신을 포함하는 위그드밀레니아의 마스터 일곱 명이 부리는 일곱 서번트를 자기의 진영 안에 묶어 마술협회와 싸울 전력으로 삼았지만, 대성배를 기동하려면 일곱 서번트를 제물로 바쳐야 하니 마술협회의 마스터들이 서번트를 소환해 쳐들어오도록 내버려두고 자신들의 소굴, 즉, 좁게는 투리파스, 넓게는 루마니아 안에서 격퇴해서 대성배의 제물로 삼는다는 계획이었다는 것이 사가라 효우마를 제외한 흑의 진영의 마스터들[6] 입으로 설명한다. 또한 위그드밀레니아의 허를 찔러 반격했다고 방심하도록 꼬챙이에 꿰인 마술사 중 한 명이 죽은 척하며 땅에 뭔가 새기며 조용히 중얼거리는 걸 다들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살려보냈다. 즉, 다닉이 처음부터 7vs7로 싸우는 성배대전을 기획했다는 식으로 각색되었다.[7]-누가 그곳에 서도 된다고 했더냐-
네놈들이 서있는 토지가 어디인 줄 알긴 하더냐.
-이곳도
-그곳도
-저곳도
-저 너머도
'''전부-'''
'''전부-'''
'''전부-'''
-'''짐의 영지이다.'''
▶ Fate/Apocrypha 코믹스 1화 中
이후 벌어진 성배대전에서는 위그드밀레니아의 성채로 개돌한 적의 버서커를 보구로 꿰뚫어 생포한다."평등한 세계라도 꿈꾸었느냐? 몽상가 아닌 광상가(狂想家)여."
"처음으로 반역자라는 존재에 경의를 보이고 싶어졌다."
흑의 랜서가 좀만 더 일찍 나섰으면 동원된 골렘의 반을 잃는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은것은 버서커의 심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러면서 흑의 랜서는 "지금부터 그대의 주인은 우리다." 라는 노예 선언을 하고, 이에 적의 버서커는 항상 웃던 표정을 거두고 처음으로 진정한 분노를 나타낸다.
2권에서 압도적인 스펙과 보구의 적절한 활용으로 적의 랜서와 적의 아처를 동시에 상대해내는 괴력을 발휘한다. 이후 적의 랜서와 1:1 상황으로 매치가 되어 호각으로 맞붙는다. 적의 랜서가 갑옷을 입고 최초로 부상 다운 부상을 입은 적이라고.
이때 말싸움이 참 재밌는데, 흑의 랜서가 적의 랜서의 아버지(수리야)를 폄하하자 적의 랜서는 흑의 랜서가 믿는 기독교를 까는 것으로 응수한다. 둘의 교전은 호각이라 봐도 될 정도. 초반에는 2만여 기나 되는 카지클 베이로 적의 랜서의 접근을 막으며 전투를 이어나간다. 그러다 카지클 베이는 '창' 이 아니라 창으로 찔러 꿰뚫는 '행위'라는 점을 이용해서 적의 랜서의 내부에서 카지클 베이를 발동시키고 말뚝으로 꿰뚫는다. 그것을 기회로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서 파도처럼 무수한 말뚝을 앞세우며 창을 들고 공격해 들어간다. 그러나 적의 랜서가 화염으로 몸 안쪽의 말뚝과 주위를 덮쳐오는 말뚝을 모조리 불태우고 역습을 성공시킨다. 결국 어깻죽지에 일격을 맞고 균형이 무너져 열세에 몰리기 시작하며 적의 랜서는 보구를 사용할 기회를 노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적의 어새신이 대성배를 탈취, 이를 회수하기 위해 적의 어새신의 보구 행잉 가든즈 오브 바빌론 위로 올라가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허영의 공중정원 안에서는 모든 지명도 보정이 무효화됐을 뿐 아니라 흡혈귀로서의 지명도 탓에 영령인 블라드 3세의 힘이 약해지고, 호국의 귀장 버프도 사라져서 극형왕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 것. 이와 같은 상황 하에서 흑의 랜서는 결코 적의 랜서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영웅으로서의 긍지를 버팀목으로 삼고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패배 직전까지 간다. 자신의 패배는 곧 흑의 진영의 패배라고 자조하면서도 만약 흑의 세이버가 살아있었으면 또 몰랐을 거라며 후회. 그리고 완전히 패배를 인정한다. 적의 랜서는 지명도가 0이 되더라도 세계 어딘가에 영웅으로서의 전설이 존재하는 한 영웅으로 존재할 수 있으나 흑의 랜서는 루마니아 밖에선 피에 굶주린 흡혈귀의 지명도가 강해지는 탓에 본연의 힘을 낼 수 없게되어 패배하게 됐다고 서술된다. [8] 그러나 이때 등장한 다닉의 명령으로 보구 선혈의 전승을 사용할 것을 독촉받는다.
흑의 랜서는 그 보구는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분노하지만 다닉이 영주로 '''강제발동''', 결국 흡혈귀가 된다. 이어서 성배를 반드시 손에 넣으라는 두번째 령주가 사용되고 다닉 자신의 혼을 새겨넣으라는 세번째 령주까지 사용되면서 다닉의 성배를 향한 집념만이 폭주한 괴물이 탄생하게 된다.'''"네놈 무슨 말을 하는 게냐!? 그 보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을텐데. 잊었는가! 짐은 여기서 죽는다! 무념과 함께 헛되이 죽는다! 하지만 그것이 패자의 도리다! 다닉! 짐은 그것을 사용해 흉한 존재가 되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다! 절대로, 절대로다!"'''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라......!! 짐은 왈라키아의 왕, 블라드 2세의 아들───짐의 안에 들어오지 마라아아아아!"'''
다만 저대로면 성배전쟁 진행에 차질이 있겠다고 판단한 룰러가 개입한다. 루마니아는 흡혈귀로서의 랜서와 구국의 영웅인 가시공의 이미지가 혼재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흑의 랜서가 공중정원을 벗어나 대성배에 당도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흡혈귀 버프, 호국의 귀장 버프, 지명도 보정 버프까지 적용 받아 최악의 사태[9]로 번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룰러의 령주에 의해 룰러를 포함한 6명의 서번트와 교전. 워낙에 능력치가 올라가 있었던 탓에 초반 상황은 호각이었지만, 숫적 열세에 조금씩 밀리게 된다. 그 와중에 령주가 이전된 영향으로 인해 적의 진영의 서번트들이 일시적으로 움직임을 멈추자 그 틈을 타서 도망가서 대성배에 도달한다.
그러나 진정한 흑막인 성인(스포일러)에게 아무런 힘도 못쓰고 흑건으로 사지를 구속당해 얼굴을 쥐어잡힌채 세례영창을 맞고 끔살.[10] 그나마 애니메이션판에선 대닉과 섞인 흡혈귀 상태인 와중에도 흡혈귀가 성배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모습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5. 다른 작품 행적
5.1. Fate/Grand Order
안타깝게도 Fate/Grand Order에서는 다른 Fate/Apocrypha 출신 서번트들이 실장되는 동안 혼자만 실장되지 못하고 본인의 다른 측면이 등장했다. 사실 다른 측면이라고 해 봤자 흑의 랜서와 판박이므로 굳이 모습과 진명이 완전히 똑같은 서번트를 클래스만 바꿔서 또 실장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장되지 않을 듯.
그가 실장되지 못한 제일 큰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딜라이트의 기술력 부족이다. 페그오 오픈 당시의 딜라이트로서는 캐훌린의 위커맨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하물며 말뚝을 수백 개, 하다못해 수십 개는 움직이게 해야 하는 극형왕은 그 당시로는 구현이 불가능했다.
5.1.1. Fate/Apocrypha/Inheritance of Glory
이벤트 스토리 초중반에는 언급만 됐다.
원령으로서 대성배에 자리잡은 다닉이 소원을 빌려고 했지만, 블라드 3세가 그러지 못하도록 대닉을 억누르고 있어서 소원을 말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그와 더불어 대닉 또한 블라드가 재현되는 것을 막고 있는 상태. 수십 차례 동안 성배대전을 반복하며 데이터는 재현했어도 자의식을 가지고 재현되는 것은 막고 있었다.
이 때문에 다른 서번트들과는 달리 대성배에 도착해서 싸울때까지 나오지 못하다가 스토리 최종절인 9절에서 기어이 '''본체가 출연했다.''' 본편처럼 랜서 클래스로 나온다.[11] 대성배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못하는 대닉을 가로막으며 등장. 유일하게 아포크리파 시절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정규 서번트인데 그 이유는 다른 서번트들은 새로 소환된 거라 기억이 이어지지 않지만 랜서는 다닉과 융합된 상태에서 별개로 부활하는 데 성공한 아포크리파의 본인이기 때문이다.
다닉의 비참한 상황을 보고 자신들은 서로 유사하다며 그의 꿈을 긍정하고, 그에게는 서번트로서의 자비로 대닉을 막아세운다. 그제서야 대닉은 모든 것을 수긍하고 사라지게 되고, 본인도 지크에게 조언을 해 준 뒤 사라진다.
본편에서의 비참한 결말과 달리 상당히 좋게 끝났다. 또 자신을 사역마 따위라고 부르면서 파멸로 몰아넣은 다닉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안식을 주는 영왕의 관대함을 보여주었다.
6. 기타
기본적으로 악마성 시리즈가 만든 이미지를 따르고 있어서 알루카드와 외형적으로 거의 비슷하다. 알루카드와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를 좀 섞은 느낌. 거기에 성우마저 알루카드와 같다.
본 캐릭터가 추구하는 목표는 명예 회복이지만, 이제까지 페이트 작품에서 명예 회복을 추구하던 캐릭터들은 그 뜻을 이룬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죽음의 비참함만 정비례했다. 심지어 보구 중엔 그토록 혐오하는 드라큘라로 변신하는 보구까지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인물이 얼마나 허망하게 끔살당할 것인지를 가늠했었고, 결국 2권에서 그렇게 싫어하던 흡혈귀가 되어버린 후 세례영창에 당해 소멸. 진짜 안습.
제4차 성배전쟁의 라이더와 비슷하게 사실계의 영령으로, 보유 스킬도 클래스별 능력을 제외하면 달랑 하나 뿐인 비교적 초라한 스테이터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명도 보정과 호국의 귀장의 보너스로 높아진 스테이터스와 호문쿨루스를 이용한 우수한 마력백업을 바탕으로 가능해진 보구의 물량빨만으로 신화계의 영령 중 초특급이라 불리는 카르나 및 아킬레우스와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그들이 상대라 해도 이 땅 안에서라면 우위를 가진다는 등, 실제로 그에 걸맞는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서번트의 전투력을 결정하는데 지명도 보정과 마력 백업도 결코 무시 못할 요소라는 것을 보여준 서번트.
아포크리파 일러스트에서는 머리카락이 금색과 박하색 투톤컬러로 나오는데, 사실 마에다 히로타카의 원화에서는 그냥 금발이다. 페그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지크프리트의 머리카락과 비슷하게 코노에 오토츠구의 착각으로 개성을 가지게 된 케이스이다. 코노에의 일러스트를 원안으로 한 애니메이션 판에서도 투톤컬러로 묘사된다.
[1] 검과 활에 관련한 에피소드가 전무하기에 세이버와 아처 적성은 없을 거라고 작중에서 언급된다.[2] 이때 메흐메트는 블라드의 잔혹한 행위에 겁먹은 장교들을 처형했다.[3] 사실 저 이야기는 타입문 세계관 속 설정이고 실제로는 루마니아 역사를 보던 브램 스토커가 우연히 드라큘라를 보고 자신의 소설로 차용했다고 한다.[4] 한 가문의 수장인데다가 여러 가문의 통솔자를 맡을 정도. 과거에 로드 가문과 혼인을 맺을 기회도 얻었었다. 게다가 비록 정치질의 산물이긴 하지만 아오자키 토우코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그랜드 계위의 마술사이다.[5] 여기서 긍정한다는건 흡혈귀라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기보다는 '''불쾌하지만 흡혈귀라는건 인정한다'''에 가깝다. 지금의 자신은 추악하지만 강하다던지, 인연퀘스트에서 흡혈귀 드라큘라 이미지를 희석시키려 한다던지 여전히 흡혈귀 혐오는 남아있다. 대신 그와 별개로 피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 흡혈귀로서의 욕망도 부정하진 않는다.[6] 침입자 중 1명을 살려보내주자는 말에 놀란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 다닉, 누군가를 고문하다 흥이 나서 다닉에 대해 찬사를 바치는 셀레니케 아이스콜 위그드밀레니아, 격파 당한 자신의 골렘들을 둘러보며 자신의 골렘들이 아직 실력파에겐 안 통하는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전무후무한 스케일의 성배대전을 기대하는 로셰 플레인 위그드밀레니아, 위그드밀레니아 측의 서번트 일곱 vs 시계탑의 서번트 일곱이 맞붙는 성배대전이 위험한 도박이라며 걱정하는 카우레스와 자신들끼리 싸우지 않아 다행이라고 답하는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7] 사실 이 쪽이 그럴듯한 각색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 않으면 블라드 3세, 그 메흐메트와 싸운 가시공이 마술사의 죽은척을 모르고 넘어갔다는 게 되니까. 팬덤에서도 이런 각색이 있기 전까진 시로 코토미네의 공작이라 여기기도 했고.[8] 쉽게 말해 지명도로 인한 버프효과가 사라지면 본연의 힘이 남는 카르나와 달리 블라드는 흡혈귀로서의 지명도가 방해가 되어 본연의 힘조차 너프를 먹게 된다는 의미이다. [9] 룰러는 하룻밤만에 루마니아가 지옥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10] 섭리의 열쇠는 설정상 사용자가 기독교 신자라는 것뿐만 아니라 대상이 본래 기독교 신자였다는 것에도 위력이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블라드 3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그리고 그를 마지막에 퇴치한 자도 기독교 신자라는게 아이러니. 그러나 그 기독교 신자는 사실 정식 성인이 아니라 짭성인(...)[11] 단, 인게임에서는 클래스만 랜서로 바뀌었을뿐, 스킬이나 보구는 버서커 버전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