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트위터 사진 업로드 사건
1. 개요
2012년 11월 10일, 가수 아이유가 트위터에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나란히 누워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실수로 뜬금없이 업로드하면서 연예계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다. 사진의 진실은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2. 사건 직전
2012년 11월 2일, 아이유는 SBS의 토크쇼 <고쇼>에 가인, 수지와 같이 출연하였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얼마 전 데뷔 후 처음으로 한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고 잘 될 뻔한 단계[1] 까지 갔다가 그 남자가 밀당을 하는 것을 보고 아직 사랑을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고 어중간한 관계는 싫어 '그냥 연락을 안 할게요. 오늘부터.'라는 발언을 한다. MC 김영철이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아이유는 "숨길 때까지는 숨겨 보려 한다"고 답하면서 "팬들이 '들키지만 마라. 모르게 만나라'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때 했던 방송에서 '팬들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제대로 실망을 시키고 싶다'라는 발언이 있었는데 방송 '''당시에는''' '가수로서의 이미지 변신'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3. 사건이 터지다
2012년 11월 10일 오전 3시 58분,[2] 자신의 트위터 연동사진계정 yfrog에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과 찍힌 사진을 올려 '''’이날 아이유가 했던 발언은 대중에게 전혀 다른 뉘앙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때 올린 트위터 셀카 사진은 잠옷을 입은 아이유와 쇄골 부분이 드러나보이는 은혁이 같이 있는 모습이 찍힌 것이었다.
트위터에는 멘션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트위터 사진 계정이라 할 수 있는 yfrog에 사진이 올라온 것을 네티즌이 발견했다. 아이유는 구형 트윗팔 어플을 사용중이었고, 때문에 DM을 보내지 않고 '''사진만 클릭했다 해도 알아서 자동업로드'''가 됐었던 것. 그래서 트위터에 올리지 않았던 사진들도 이 계정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그 날도 이런 사진들을 보기 위해 들어간 사람들이 발견한 것.
얼마 안 가 사진은 지워졌지만[3] 기사가 쏟아지고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번졌다. 평상시였으면 고소감이었을 성적인 드립과 조롱이 잇달았다. 여기에 소속사의 해명도 불신론에 휩싸이면서 여론은 아이유 측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유의 팬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고 개중에는 '배신감을 느꼈다' 며 팬덤에서 이탈하는 이들도 있었다. 옹호하는 의견 조차도 '설령 연애를 한다고 해도 우리가 간섭할 권리가 있느냐'는 식으로 한발 물러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4. 소속사의 대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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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병문안 갔을 때의 사진이며 절친한 사이일 뿐' 이라고 해명하고 아이유의 사과를 전달했으나(로엔측 공식입장 전문) 여론은 '복장 등으로 보아 병문안 간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아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한편 소속사의 해명 과정에서 '사진의 촬영 시점은 이번 여름', '촬영 배경은 아이유 집의 소파라는 점이 제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떡밥 삼아 각종 루머들을 더욱 증폭시켰다.
언론 대응이 늦어진 이유로는 로엔 엔터테인먼트가 이 정도 수준의 대사건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로엔은 기본적으로 소속 연예인의 직접적인 언론 노출을 자제시키고 음원과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성적을 쌓는 식으로 저변을 넓혀왔고 아이유도 그렇게 다루어 왔다. 그 결과 기존에 언론플레이를 못한 것이든 안 한 것이든 사건이 벌어지자 언론을 다룰 수 없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건이 원체 큰 규모로 벌어지자 대응을 하긴 했는데 오히려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큰 타격을 입은 티아라 보고 상당한 경각심을 느껴서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성급했다. '''더군다나 해당 사건에 함구로 일관하는 은혁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전혀 공조가 없었다.'''[5]
소속사의 해명은 진위여부를 떠나 방식이 너무 허술했기에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별것 아니라는 대응으로 넘기거나 쟁점이 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거나 자극적인 기사를 올린 기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든지 했어야 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태도는 의혹과 떡밥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나 이때 했던 "병문안" 발언은 이후 안티들이 은혁을 괴롭히는 용어로 자주 쓰이게 됐다.
5. 비판과 논란
스캔들의 사실성 여부를 떠나 이 사건은 이전까지 아이유를 대표하던 '순수하고 앳된 소녀'의 이미지를 크게 흔들어 놓았고 '''소속사의 대처 미흡'''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문제점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행실에 관련하여서 좋은 이야기가 많았으면 많았지 안 좋은 구설수에 휩싸인 적이 거의 없었던 아이유기에 타격이 더 컸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아이유의 사진 업로드 때문에 가만히 있던 은혁도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여기서 문제는 은혁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트위터 사건 이후, 은혁은 군대에서 선임이 식사시간에 아이유 노래를 틀며 조롱했던 일도 있었고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트위터 사건의 중심인물인 아이유에게는 하지 않았던 병문안 드립과 음료 세트 드립을 치는 등 혼자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했다.[6] 둘 다 타격을 입었음에도 아이유는 이미지 회복에 성공하여 현재 방송 활동도 자주하고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은혁은 트위터 사건 이후 방송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들어졌다.
이 부분에 대하여, 사건의 장본인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아 일이 더 커져 가만히 있던 사람이 큰 피해를 입은 사례이므로 이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시각과, 은혁과의 관계나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 또다시 자신의 말에 의해 은혁이 구설수에 오르고 영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므로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하는 선에서 함구했던 것이 현실적으로 옳았다는 시각이 대립하고 있다.
네이버에는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라는 카페까지 생기기도 했다.[7] 반박하는 카페로 아이유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 아믿사는 회원 수는 많고 반박자료도 여럿 준비해 왔으나 아이유가 최고다 이순신으로 복귀하자 자료들이 이제 불필요하다고 판단, 삭제하고 ThinkU라는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로 목적이 변경, 유지되다가,아이유가 완전히 가요계에 복귀하고 다시 대중의 환영을 받자 카페 가입을 중지하였다. 이후, 카페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통해 지적하는 것은 아이돌 마케팅의 한계이다. '우상의 이미지'와 전혀 반대되는 사건을 접할 때 아이돌의 팬덤은 환상과의 괴리로 인해 들끓을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아이돌의 인기는 사상누각이라는 점이 지적되었으며, 아이유 개인의 문제를 넘어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연예계가 짊어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아이유라는 가수가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아이유 자신도 이 문제에서 예외가 아닌데 사진을 게재한 당사자인 아이유[8] 나 사건의 조기 진화에 실패한 로엔 엔터테인먼트 둘 다 이 점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연예계 11월 괴담은 아이유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지만 아이유는 사고 다음날 SBS 인기가요에 비교적 빠르게 복귀하였고 이어 특별무대에도 서는 등 예전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갔다. 반면, 은혁은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복귀했지만 프로그램이 종영한다. 기사. 또한 스타킹 강심장 안녕하세요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였으나 사건과 관련된 MC들의 드립들로 이후 예능에서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그리고 사건으로 이후 아이유는 2012년 MAMA는 물론 MMA에도 불참했다.기사. 대신 2012년 SBS 가요대전에서 수지와 함께 MC를 보는 걸로 연말을 보냈다. #
아이유가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일으켰다는 주장도 있다. 아이유는 2012년 5월에 이미 만 19세 성인이 되었고, 아직 어리긴 하나 연차도 쌓여서 시간이 갈수록 더 이상 '국민 여동생'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기에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일각의 주장일 뿐이다. 원 주장을 펼쳤던 블로거는 트윗팔이 DM을 보낼 때 미리보기가 뜨고 이것을 전송해야 yfrog에 업로드가 되므로 자작극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아이유가 구형 트윗팔을 사용하는지 몰라서 벌어진 일로 글을 수정하였다.
6. 결혼 루머
2013년 5월 27일 뜬금없이 증권가 찌라시로 아이유가 은혁과 2013년 10월에 결혼한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찌라시는 글 내용이 너무 조악한 맞춤법을 자랑하고 있어 신빙성이 떨어지는 데다 내용 자체도 너무 황당한 편. 로엔에서도 소설 같은 글이라며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유포자를 색출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해당 루머 유포자는 체포되었다. 하지만 아이유는 루머 유포자의 딱한 집안사정을 듣고 사회봉사 200시간 처분을 받는 것으로 조정하고 고소를 취하해줬다.# 이 일로 야갤 등에서 아이유를 '아이유 센세(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유포자가 반성문으로 '아이유 선생님, 죄송합니다.' 이런 식으로 썼다고 알려진 뒤로 붙은 별명. 사실 해당 반성문에는 '선생님'이라는 말이 없다. 아마 한 네티즌에 의해 와전된 내용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듯.
7. 은혁과의 스캔들과 결혼설에 대한 아이유의 해명
2013년 7월 23일 SBS 토크쇼 화신에 출연해 그간의 스캔들과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와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뜬금없이 터진 결혼설과 임신설에 대해선 허위사실임을 해명하고 최초 유포자를 포함한 악플러들은 직접 만나는 등의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확실히 밝혔다.
그러나 은혁과의 트위터 사진에 대해선 올린 행위에 대해서만 사과하고 정작 사진을 찍은 경위나 은혁과의 관계에 관해선 확실한 입장 대신 모두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식의 사과를 했다. 기사 아이유는 이 날 방송에서 "자신의 실수다. 내가 힘들 일이 아니라 모두에게 미안할 일이다. 내가 누구에게 미안해야 할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유애나)에게 미안해야 하는지, 상대방을 사랑하는 사람들(엘프)에게 미안해야 하는지 생각했다”라며 정확히 누구에게 미안한지 말하지 않았다. 김구라가 '''“상대방에게도 미안하고”'''라고 말했으나 '''“에.. 그냥 모두에게 미안해요”라며 애매하게 말했다.''' 행위의 1차 피해자는 은혁인데, 자신의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을 먼저 꺼낸 것부터가 적절한 사과의 방향이 아니다. 은혁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은 게 이니라 '''‘피해’'''를 받은 것인데‘상처’라는 단어는 자신의 잘못을 희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아이유가 은혁과의 관계를 속시원히 밝히지 못한 것은 사진을 올린 것이 혹시 자작극이 아니었냐는 루머가 있지 않았느냐는 봉태규의 질문으로 포인트가 '트위터 사진은 실수는 맞지만 자작극은 아니었다'로 맞춰지며 마무리된 탓도 있다. 사과 외 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것은 해명을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말을 애초에 꺼내지 않은 것이란 시각[9] 과 자신의 일방적인 실수에도 은혁과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던 아이유를 탐탁치 않게 보는 시각이 대립한다. 팬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해명을 다 해주었기 때문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 정도에 만족한다는 반응이 다수.
김구라는 썰전 26회에서 "시청자들은 그 사진을 왜 올렸느냐는 궁금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아이유에게 '은혁과의 관계가 어떤 관계냐'고 질문을 던졌지만, 아이유는 말하기를 원치 않았고 결국 편집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양측 팬덤(엘프와 유애나) 모두의 여론은 추가 해명보다는 그냥 이대로 과거 사건으로 넘어가자는 쪽이다.
8. 사건 이후
사건 발생 한 달 후쯤인 2012년 12월 29일에 방영된 SBS 가요대전에서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잡혔는데, 서로 어색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8.1. 은혁
은혁은 본의 아니게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슈퍼주니어 콘서트 에서 무대 영상 과격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자신의 이러한 감정을 수 차례 토로하기도 했다.은혁 팬의 사건 정리.[10]
실제로 이 사건 이후 항상 활발한 재간둥이 이미지였던 은혁은 임시리더라는 직책때문에 마음을 제대로 터놓지도 못하고 삭히고만 있다가 원래 리더였던 이특이 돌아오고 나서야 거친 랩과 총에 맞아 쓰러지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무대 위에서 20분간 울음이 터지기도 하는 등 겨우 마음을 추스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온갖 비난이란 비난은 다받고, 설상가상으로 팀을 항상 챙기던 리더 이특의 부재는 은혁을 더욱 지치고 힘들게 했다. [11]
그래서 토크쇼든 어디든 출연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출연하는 예능에서는 너무 어정쩡한 포지션이 잡혀버렸다. 은혁이 나왔으면 그걸 물어봐야 할텐데, 해명할 입장이 아니라서 물어볼 수도 없었고, 하지만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이 이 사건을 다 아는 상황에서 그냥 없는 일처럼 지나가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은혁은 나오는 예능마다 입을 닫고 그냥 허허 웃고, 출연진들은 은혁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부르면서 가끔 그 일에 대해 암시하는 정도로 넘어갔다.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예능과 무대에서 큰 어려움을 겪던 은혁은 2020년대 들어 예능에서의 활동이 늘고 무대에서 자신감을 붙이는 등 서서히 사태의 후폭풍으로부터 회복해가고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방송에서 사건을 언급할 일도 없고 대중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며 은혁에게 매우 우호적이다.
8.2. 아이유
스무살이 되자마자 스캔들에 휘말려, 임신설 루머에 심지어는 낙태설까지 여러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실제로 그녀는 임신설 유포자를 찾아내 삼자대면을 했고, 악성 루머 유포자는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리적인 것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어떤 팬들의 경우 유인나, 김이나 작사가 등의 동료들이 돕지 못했다면, 위험한 상황도 왔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나온 곡들은(3집 Modern Times 이후) 확실히 이전 앨범들 보다는 어두운 곡들이 많아졌다. 평상시에도 사생활 노출에 대해서 두렵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지만 MBC FM4U라디오의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다시 한 번 그런 마음을 비친 것, 방송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인 유애나에서 가끔 써서 올리는 글들이 기사화되는 것을 보고 요즘에 글 쓰는 것이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녀가 사생활이 아닌 공식 팬카페인 유애나에 대한 것을 언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이유는 사건 직후 예능 출연은 크게 줄어든 대신 배우로서 TV에 출연하는 빈도는 늘어났는데, 이를 사건의 영향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 사건 전부터 안 그래도 예능인보다 아티스트가 잘 맞는 아이유가 과도한 예능 출연으로 이미지 소비가 심하다는 것이 당시 팬과 대중들의 중론이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최고다 이순신과 정규 3집 Modern Times로 다시 활동에 기지개를 켜더니, 2013년 12월 발표된 자작곡 '금요일에 만나요'와 아이유가 작사를 맡은 신인그룹 하이포와의 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가 연달아 대박이 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확보한 데 이어,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의 수록곡 '나의 옛날 이야기', '너의 의미'까지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다시 평가가 좋아졌다. 음악 활동 성공의 공도 물론 크지만, 아이유가 이내 이미지 극복에 성공한 실질적인 이유는 데뷔 후부터 끊이지 않는 각종 선행 활동, 유애나들에게 해주는 최고의 팬 서비스 등 그동안 쌓아온 좋은 이미지들 덕이라 해야 할 것이다.[12] 당시 충격을 받았던 상당수의 팬들도 이 사건을 아픈 손가락으로 인정하고 아이유가 실수했다는 선에서 좋게 덮어주는 분위기이다.
이 사건 때문에 아직까지 아이유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아이유가 워낙 가요계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단지 아티스트로서뿐 아니라 지인, 아이유팀 스태프들, 그리고 팬들에게 극진한 사랑을 베푸는 모습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다보니, '''아이유 안티가 아닌 이상 일반 대중들은 더 이상 아이유를 까는 목적으로 이 사건을 언급하지 않는다.''' 이런 대접을 받게 된 이유는 결코 대중들이 이 사건에서 아이유의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이유가 타인에게 피해준 일이 이 한 번이라면 타인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베푼 일은 수십 번을 보아 왔기 때문인 것이다.
9. 관련 문서
[1] MC정형돈이 사귀었냐고 물었으나 "아뇨, 잘 될 뻔 하였는데 안되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는 사귀었었다라고 오보까지 나고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상태.[2] 우연찮게도 이 날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일이였다. 당연하게도 발표 시간은 미국 현지 기준인지라 한국은 꼭두새벽이였고 날을 새가며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팬들이 이 사건을 접하면서 어마어마한 속도로 퍼지게된다. [3] 3시 30분 경에 자러가서 6시에 지워짐[4] 당시 보도내용[5]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먼저 병문안이라고 해명한 이상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다. 더구나 해명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 더더욱.[6] 물론 아이유 또한 다수 네티즌들에 의해 성희롱을 당했다.[7] 현재는 아예 다른 카페로 바뀌어있다.[8] 보통의 스캔들은 기자들에게 발각되는 게 많다지만 아이유의 경우는 본인이 '''직접''' 원인 제공을 한 것이기에 더욱 치명적이다.[9] 이는 지켜보는 눈들이 원하는 답들이 다른데 모두를 만족시켜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손해, 즉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지 않을 경우 닥쳐올 후폭풍을 사전 차단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10] 다만, 이 게시물에 대해 오히려 은혁 팬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아이유 까는 데 소환당하는 것 싫고, 더 이상 그 가수 욕먹일 생각보단 그냥 내 가수 욕 안 먹었으면 좋겠고, 아예 엮지를 말고 가만히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 이유.[11] 실제로 이특은 슈퍼주니어를 넘어서 sm 전체의 리더라 불리는 사람인데 이특의 부재로 임시 리더를 맡은 은혁은 리더로서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곳도 없어서 더욱 힘들고 상처받았을 것이다.[12] 실력을 대중적으로 인정받음에도 인성에 관해선 끊임없이 구설수가 나오는 연예인도 수없이 많음을 생각해본다면, 아이유가 노래 및 작사 실력으로 스캔들을 덮었다는 해석이 맞다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