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센터 디자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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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사이드 캠퍼스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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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캠퍼스 (분관)
홈페이지
통칭 ACCD 및 아트 센터로 가장 많이 불리는 미국 내의 예술 대학교. 교내 학생들은 대부분 아트 센터라고 부른다.
산업에 관련된 모든 디자인(자동차, 제품, 엔터테인먼트 등등) 하면 미국 내에서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대학이자 '''부동의 1위.'''
로스엔젤레스 근처에 있는 패서디나 서북쪽에 위치하는 메인 캠퍼스인 힐사이드 캠퍼스와 남쪽 110번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에 위치한 사우스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우스 캠퍼스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학과는 미디어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Fine Art(대학원 과정)이 있고, 나머지는 힐사이드 캠퍼스를 메인으로 사용한다.
에드워드 A. 아담스라는 광고업자가 1930년에 처음으로 세웠다. 강사[1] 12명과 학생 8명의 굉장히 소규모 교육 기관이였고, 점점 살을 불리더니 1948년에 미국에선 최초로 자동차 디자인과를 세우고 후에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길진 않지만 상당히 굵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실용성과 상업성, 실무성'''을 대단히 강조하지만 이론 교육이나 학문성이 빈약하다는 재학생들 평가가 존재한다. 다녀보면 대학교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오히려 책과 멀어지는 자신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수업 자체도 굉장히 빠르고 14주라는 짧은 시간내에 다른 대학 1년치 교육을 압축해서 배운다. 얕게 배우는 것도 아닌 엄청난 양의 진도가 폭풍같이 몰아친다. 학점제이기 때문에 학년 및 학기라는 것이 무의미해져서 상당히 유연한 스케쥴 관리가 가능하기도 하다...만, 상당수의 전공 과목이 서로 다른 과목과 연계되어 있어 학교 측에서 매 학기마다 들어야 하는 수업의 가이드라인을 준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에 위명을 떨치고 있는 자동차 디자인 학과이다.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아트 센터 대학교와 영국의 RCA[2] 들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미국 내 대학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과로, 아트 센터 하면 자동차 디자인을 떠올릴 정도의 간판 학과. 그 뒤로 산업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이 유명하다. 광고 디자인과 포토그래피 또한 뛰어난 걸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학교가 광고 디자인으로 시작한 학교이니...
자동차디자인과 학생들과 제품디자인학과 학생들은 1,2학기 커리큘럼의 상당 부분이 겹치며 3학기에 접어들면서 각자 전공에 더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분화된다. 다만 위의 두 학과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각자 독립하는 추세로, 현재는 기초 수업 몇 개를 제외하면 같이 듣는 수업이 드물다.
또한 아트 센터의 세계적인 명성 덕에 인턴을 구할때나 졸업할시 이름만 들어도 ㅎㄷㄷ한 회사들이 인제들을 스카웃하고자 많이 찾아온다.
자동차 디자인의 경우, '''폭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물론이고 '''현대차그룹''', '''일본 메이져 3사'''(토요타, 닛산, 혼다), 미국의 메이져 3사 중 '''제너럴 모터스''', '''포드'''(크라이슬러는 없다)같은 업계 최상위 디자인스튜디오들이 같은 캘리포니아주에 포진해 있고, 마쓰다, 볼보, 같은 메이져 그룹, 심지어 피스커같은 중간규모의 회사들도 아트센터 주변에 고속도로 두세시간 거리 정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히 미국의 자동차 디자인은 과장 좀 보태서 캘리포니아와 이 학교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졸업생들은 취업하러 먼길 가지도 않는다. 자신들이 가길 원했던 회사들의 대부분이 고속도로 타고 얼마 안가서 있으니깐. 가끔씩 유럽이나 아시아 본사로 가는 학생들도 간간히 있지만, 캘리에 있는 스튜디오들도 본사보다 좋으면 좋았지, 결코 후지지 않기 때문에 별로 필요를 못느끼는 듯 하다. 그리고 사실 유럽 스튜디오들은 자국 학생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그래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같은 다른 회사들도 잘만 받아준다.
현재는 회사들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취업도 더 어려워졌고, 평균 '''6~7'''명[3] , 많으면 9명 정도던 한학기 졸업생이 요즘엔 열여섯, 많으면 스무명인 경우가 조금씩 생기는 추세가 되다보니 경쟁률도 더욱 높아졌다. 이 때문에 디자인계 최강 3D의 패기를 보여주는 자동차 공부해 놓고, 다른 디자인으로 취업하는 기현상이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대침체 시절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고사할 무렵 특히 심했다. 이 시기 자동차 디자인과 졸업생들은 상당수가 졸업을 몇 년 미루거나 제품 디자인 쪽으로 취업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학번이다. 2010년대에 접어들고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다시 기를 편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황.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의 총 책임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이 대학 출신이기에, 수업 들어가면 대기업 수석 디자이너들이 일 마치고 돌아와서 과제 내주고 있다(...) 졸업하고서도 편히 못 사는 그들 역시 이 대학 졸업생들. 대학에게 돈보단 시간으로 보답하는 마인드로 일한다고 한다. 돈이 없어서...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경우, 컨셉아트, 일러스트, 배경 디자인 등등 2D게임 아트에 관련해서는 일반 대학교들과는 다르게 알차게 모여있는 편.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 보니, 여러 게임회사에서도 스카웃을 하기위해서 방문도 많이 하는 편이고,[4] 인맥루트가 넓게 분포해있다. 또한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점점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이고 질적 향상과 교체가 이루어지고있다.[5] 또한 교수들 또한 대부분 현재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컨셉 디자이너들이다.[6]
이런 인기에 비례해서,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에 들어가려면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데, 아예 학교에서 지원 원서에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에 들어가고 싶지만 다른 쪽에 더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위해 아예 다른 부전공 선택 사항도 기재해 두고 있다. [7]
모든 유학생들, 그리고 편입생들을 기준으로 (설사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었더라도) 대학에서의 영어과목 점수가 B 이상을 못 넘겼다면, 무조건 영어 에세이를 쓰는 시험을 치르게 한다. 여기서 점수가 미달될 시엔 영어 수업을 단계에 따라 맞춰 수강해야한다. ESL, writing studio Intensive, writing studio의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이 더럽게 나빠 가장 낮은 단계인 ESL이 걸렸다면, ESL을 수강하고 나서 다음 학기에 writing studio intensive를 들어서 크레딧까지 따야 한다. 전공 수업만으로 일분 일초가 바쁜 학교 특성상 상당히 성가신 존재. 해당 수업을 하는 교실에선 학생 절반이 졸고 있는 기현상이 매일 관측된다. writing studio intensive와 writing studio는 영어가 비교적 유창한 학생들에게 배정되는 수업으로, 이 둘 중 하나가 걸렸다면 해당 수업을 한 학기만 들으면 영어 수업으로부터는 해방된다.
산업에 관련된 (제품, 자동차,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전공은 미국내 '''부동의 1위'''이며 다른 디자인 전공들도 미국내에서 수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이 학교는 특유의 '''하드코어함(...)'''으로 악명이 높은데 '''월화수목금금금'''을 몸소 실천한다. 졸업생, 교수, 학생들은 이 학교를 '''피만 없는 의과대학 (Medical school without blood)''' 이라고 부를정도로 과제량이 많고 동료간 경쟁도 심한편. 선생마다 다르지만 듣기만 해도 손을 저리게 만드는 과제들이 일주일마다 주어진다. 근데 아시다시피 대학에서 일주일에 수업을 하나만 듣는게 아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는 직방이다... 처음부터 마른 몸매가 아닌이상 기본 학기 시작 2달만에 2-3키로 빠지는건 예삿일이다... 간혹 과제하다 기절하는 친구들도 볼 수 있고, 신체 건강 및 정신 건강 악화로 자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교내 상담사들은 매우 바쁜 편.
대부분의 전공 수업이 굉장히 긴 데에 비해 진행 속도는 빠르다. 한 번의 수업에 습득해야 하는 지식량이 많아 한 번 수업을 놓치거나 과제를 밀리면 남은 학기 내내 고생하는 일이 다반수. 이 때문에 부지런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시간관리는 금세 골칫거리로 다가오는 문제이다.
여기에 학생들 중에는 20대 후반~30대등으로 대학을 이미 졸업한 뒤 일을 하다가 [8]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오는 케이스, 그리고 단지 공부와 자기수련을 위해 다니는 학생들도 있다. 이렇기에 수업 자체도 상당히 테크닉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9]
학비는 경악할 만 하다. 한 학기 14주, 1년에 3학기 강의를 들어야 하며, 최소 8학기 강의를 들어야 한다. 그런데 2018년 학기당 등록금은 21,000달러를 넘어섰다.[10] '''등록금'''만 따졌을 때 2천 1백만원이라는 소리이다.[11] 여기에 장학금은 정말 쥐꼬리만큼(...) 실력이 엄청 좋을시에만 주어진다.[12]
만일 유학을 갈 생각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하자. 현지인도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마저도 유학생에게는 장학금 기회가 훨씬 적게 주어진다. 유학생들은 정부 장학금 자격에 해당사항이 없으며, 학교 측에서도 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거의 해주지 않는다.[13] 매 학기 포트폴리오 제출을 통해 추가 장학금 기회가 주어지지만 극소수의 상위 학생들에게만 아주 조금씩 나눠 주는 방식이다.
여기다가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집이 필수이며,[14] '''차'''까지 미리 마련해와야 한다. 로스 앤젤레스와 그 주변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편이다. 초중고를 모두 한국에서 배웠던 유학생이라면, 반드시 제대로 렌트와 미국운전면허를 딸 준비를 해야한다. 캘리포니아 법규에 의해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으로 따와도 차를 사거나 몰 수가 없다.[15] 근데 이 운전면허시험이 또 지랄맞게 어렵다(...) 학기 시작전 미리 일찍일찍 준비를 해두도록 하자.[16] 더더욱 크나큰 문제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협소한(...) 주차공간이다. 학교가 산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주차장이 좁은 편인데, 기말기간에는 삼십분을 넘게 헤매도 주차를 못하는 엽기적인 상황이 찾아올때가 있다. 심지어 이젠 학생들이 포기하고 이걸 농담으로 삼을 지경이다. 더군다나 학생들과 교수들 스펙에 따라 좌 벤츠 우 BMW같은 상황이 종종 일어나서 주차도 살 떨리게 해야한다.
한마디로 이곳으로 유학을 오기위해선 '''장학금이 거의 없는 학비 + 비싼 LA의 집세&생활비 + 자가용 구입비,주유비,보험료''' 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미국 유학가는데 안 비싼 데가 어디 있겠냐만은...
한인학생회로는 ACKA가 있다. 간단한 질문이나, 물건 혹은 렌트 광고, 심지어 구인광고도 올라올때가 있으니 사이트를 참조하자.
학부와 대학원이 있고, 학부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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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사이드 캠퍼스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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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캠퍼스 (분관)
홈페이지
1. 개요
통칭 ACCD 및 아트 센터로 가장 많이 불리는 미국 내의 예술 대학교. 교내 학생들은 대부분 아트 센터라고 부른다.
산업에 관련된 모든 디자인(자동차, 제품, 엔터테인먼트 등등) 하면 미국 내에서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대학이자 '''부동의 1위.'''
로스엔젤레스 근처에 있는 패서디나 서북쪽에 위치하는 메인 캠퍼스인 힐사이드 캠퍼스와 남쪽 110번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에 위치한 사우스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우스 캠퍼스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학과는 미디어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Fine Art(대학원 과정)이 있고, 나머지는 힐사이드 캠퍼스를 메인으로 사용한다.
2. 역사와 특징
에드워드 A. 아담스라는 광고업자가 1930년에 처음으로 세웠다. 강사[1] 12명과 학생 8명의 굉장히 소규모 교육 기관이였고, 점점 살을 불리더니 1948년에 미국에선 최초로 자동차 디자인과를 세우고 후에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길진 않지만 상당히 굵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실용성과 상업성, 실무성'''을 대단히 강조하지만 이론 교육이나 학문성이 빈약하다는 재학생들 평가가 존재한다. 다녀보면 대학교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오히려 책과 멀어지는 자신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수업 자체도 굉장히 빠르고 14주라는 짧은 시간내에 다른 대학 1년치 교육을 압축해서 배운다. 얕게 배우는 것도 아닌 엄청난 양의 진도가 폭풍같이 몰아친다. 학점제이기 때문에 학년 및 학기라는 것이 무의미해져서 상당히 유연한 스케쥴 관리가 가능하기도 하다...만, 상당수의 전공 과목이 서로 다른 과목과 연계되어 있어 학교 측에서 매 학기마다 들어야 하는 수업의 가이드라인을 준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에 위명을 떨치고 있는 자동차 디자인 학과이다.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아트 센터 대학교와 영국의 RCA[2] 들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미국 내 대학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과로, 아트 센터 하면 자동차 디자인을 떠올릴 정도의 간판 학과. 그 뒤로 산업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이 유명하다. 광고 디자인과 포토그래피 또한 뛰어난 걸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학교가 광고 디자인으로 시작한 학교이니...
자동차디자인과 학생들과 제품디자인학과 학생들은 1,2학기 커리큘럼의 상당 부분이 겹치며 3학기에 접어들면서 각자 전공에 더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분화된다. 다만 위의 두 학과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각자 독립하는 추세로, 현재는 기초 수업 몇 개를 제외하면 같이 듣는 수업이 드물다.
또한 아트 센터의 세계적인 명성 덕에 인턴을 구할때나 졸업할시 이름만 들어도 ㅎㄷㄷ한 회사들이 인제들을 스카웃하고자 많이 찾아온다.
자동차 디자인의 경우, '''폭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물론이고 '''현대차그룹''', '''일본 메이져 3사'''(토요타, 닛산, 혼다), 미국의 메이져 3사 중 '''제너럴 모터스''', '''포드'''(크라이슬러는 없다)같은 업계 최상위 디자인스튜디오들이 같은 캘리포니아주에 포진해 있고, 마쓰다, 볼보, 같은 메이져 그룹, 심지어 피스커같은 중간규모의 회사들도 아트센터 주변에 고속도로 두세시간 거리 정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히 미국의 자동차 디자인은 과장 좀 보태서 캘리포니아와 이 학교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졸업생들은 취업하러 먼길 가지도 않는다. 자신들이 가길 원했던 회사들의 대부분이 고속도로 타고 얼마 안가서 있으니깐. 가끔씩 유럽이나 아시아 본사로 가는 학생들도 간간히 있지만, 캘리에 있는 스튜디오들도 본사보다 좋으면 좋았지, 결코 후지지 않기 때문에 별로 필요를 못느끼는 듯 하다. 그리고 사실 유럽 스튜디오들은 자국 학생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그래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같은 다른 회사들도 잘만 받아준다.
현재는 회사들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취업도 더 어려워졌고, 평균 '''6~7'''명[3] , 많으면 9명 정도던 한학기 졸업생이 요즘엔 열여섯, 많으면 스무명인 경우가 조금씩 생기는 추세가 되다보니 경쟁률도 더욱 높아졌다. 이 때문에 디자인계 최강 3D의 패기를 보여주는 자동차 공부해 놓고, 다른 디자인으로 취업하는 기현상이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대침체 시절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고사할 무렵 특히 심했다. 이 시기 자동차 디자인과 졸업생들은 상당수가 졸업을 몇 년 미루거나 제품 디자인 쪽으로 취업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학번이다. 2010년대에 접어들고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다시 기를 편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황.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의 총 책임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이 대학 출신이기에, 수업 들어가면 대기업 수석 디자이너들이 일 마치고 돌아와서 과제 내주고 있다(...) 졸업하고서도 편히 못 사는 그들 역시 이 대학 졸업생들. 대학에게 돈보단 시간으로 보답하는 마인드로 일한다고 한다. 돈이 없어서...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경우, 컨셉아트, 일러스트, 배경 디자인 등등 2D게임 아트에 관련해서는 일반 대학교들과는 다르게 알차게 모여있는 편.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 보니, 여러 게임회사에서도 스카웃을 하기위해서 방문도 많이 하는 편이고,[4] 인맥루트가 넓게 분포해있다. 또한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점점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이고 질적 향상과 교체가 이루어지고있다.[5] 또한 교수들 또한 대부분 현재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컨셉 디자이너들이다.[6]
이런 인기에 비례해서,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에 들어가려면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데, 아예 학교에서 지원 원서에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에 들어가고 싶지만 다른 쪽에 더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위해 아예 다른 부전공 선택 사항도 기재해 두고 있다. [7]
모든 유학생들, 그리고 편입생들을 기준으로 (설사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었더라도) 대학에서의 영어과목 점수가 B 이상을 못 넘겼다면, 무조건 영어 에세이를 쓰는 시험을 치르게 한다. 여기서 점수가 미달될 시엔 영어 수업을 단계에 따라 맞춰 수강해야한다. ESL, writing studio Intensive, writing studio의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이 더럽게 나빠 가장 낮은 단계인 ESL이 걸렸다면, ESL을 수강하고 나서 다음 학기에 writing studio intensive를 들어서 크레딧까지 따야 한다. 전공 수업만으로 일분 일초가 바쁜 학교 특성상 상당히 성가신 존재. 해당 수업을 하는 교실에선 학생 절반이 졸고 있는 기현상이 매일 관측된다. writing studio intensive와 writing studio는 영어가 비교적 유창한 학생들에게 배정되는 수업으로, 이 둘 중 하나가 걸렸다면 해당 수업을 한 학기만 들으면 영어 수업으로부터는 해방된다.
산업에 관련된 (제품, 자동차,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전공은 미국내 '''부동의 1위'''이며 다른 디자인 전공들도 미국내에서 수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2.1. 대학 생활
이 학교는 특유의 '''하드코어함(...)'''으로 악명이 높은데 '''월화수목금금금'''을 몸소 실천한다. 졸업생, 교수, 학생들은 이 학교를 '''피만 없는 의과대학 (Medical school without blood)''' 이라고 부를정도로 과제량이 많고 동료간 경쟁도 심한편. 선생마다 다르지만 듣기만 해도 손을 저리게 만드는 과제들이 일주일마다 주어진다. 근데 아시다시피 대학에서 일주일에 수업을 하나만 듣는게 아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는 직방이다... 처음부터 마른 몸매가 아닌이상 기본 학기 시작 2달만에 2-3키로 빠지는건 예삿일이다... 간혹 과제하다 기절하는 친구들도 볼 수 있고, 신체 건강 및 정신 건강 악화로 자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교내 상담사들은 매우 바쁜 편.
대부분의 전공 수업이 굉장히 긴 데에 비해 진행 속도는 빠르다. 한 번의 수업에 습득해야 하는 지식량이 많아 한 번 수업을 놓치거나 과제를 밀리면 남은 학기 내내 고생하는 일이 다반수. 이 때문에 부지런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시간관리는 금세 골칫거리로 다가오는 문제이다.
여기에 학생들 중에는 20대 후반~30대등으로 대학을 이미 졸업한 뒤 일을 하다가 [8]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오는 케이스, 그리고 단지 공부와 자기수련을 위해 다니는 학생들도 있다. 이렇기에 수업 자체도 상당히 테크닉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9]
학비는 경악할 만 하다. 한 학기 14주, 1년에 3학기 강의를 들어야 하며, 최소 8학기 강의를 들어야 한다. 그런데 2018년 학기당 등록금은 21,000달러를 넘어섰다.[10] '''등록금'''만 따졌을 때 2천 1백만원이라는 소리이다.[11] 여기에 장학금은 정말 쥐꼬리만큼(...) 실력이 엄청 좋을시에만 주어진다.[12]
만일 유학을 갈 생각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하자. 현지인도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마저도 유학생에게는 장학금 기회가 훨씬 적게 주어진다. 유학생들은 정부 장학금 자격에 해당사항이 없으며, 학교 측에서도 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거의 해주지 않는다.[13] 매 학기 포트폴리오 제출을 통해 추가 장학금 기회가 주어지지만 극소수의 상위 학생들에게만 아주 조금씩 나눠 주는 방식이다.
여기다가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집이 필수이며,[14] '''차'''까지 미리 마련해와야 한다. 로스 앤젤레스와 그 주변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편이다. 초중고를 모두 한국에서 배웠던 유학생이라면, 반드시 제대로 렌트와 미국운전면허를 딸 준비를 해야한다. 캘리포니아 법규에 의해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으로 따와도 차를 사거나 몰 수가 없다.[15] 근데 이 운전면허시험이 또 지랄맞게 어렵다(...) 학기 시작전 미리 일찍일찍 준비를 해두도록 하자.[16] 더더욱 크나큰 문제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협소한(...) 주차공간이다. 학교가 산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주차장이 좁은 편인데, 기말기간에는 삼십분을 넘게 헤매도 주차를 못하는 엽기적인 상황이 찾아올때가 있다. 심지어 이젠 학생들이 포기하고 이걸 농담으로 삼을 지경이다. 더군다나 학생들과 교수들 스펙에 따라 좌 벤츠 우 BMW같은 상황이 종종 일어나서 주차도 살 떨리게 해야한다.
한마디로 이곳으로 유학을 오기위해선 '''장학금이 거의 없는 학비 + 비싼 LA의 집세&생활비 + 자가용 구입비,주유비,보험료''' 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미국 유학가는데 안 비싼 데가 어디 있겠냐만은...
한인학생회로는 ACKA가 있다. 간단한 질문이나, 물건 혹은 렌트 광고, 심지어 구인광고도 올라올때가 있으니 사이트를 참조하자.
3. 제공되는 전공
학부와 대학원이 있고, 학부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3.1. 학부
- Advertising
- Entertainment Design[17]
- Environmental Design
- Film[18]
- Fine Art
- Graphic Design
- Illustration[19]
- Interaction Design[20]
- Photography & Imaging
- Product Design
- Transportation Design
- Humanities & Design Science
- Integrated Studies
3.2. 대학원
- Art
- Broadcast Cinema
- Environmental Design
- Industrial Design
- Media Design
- Transportation Design[21]
4. 출신 인물
4.1. 영화계
4.2. 디자인계
4.3. 기타
- 마이크 시노다[24]
- 플로이드 노먼 (디즈니 애니메이터)
-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 이지아[25]
- 이사라 (2014 미스코리아 미)
- 김세연 (2019 미스코리아 진)
[1] 아트 센터에선 교수(professor)보다 강사(instructor)라는 명칭이 더 자주 쓰인다. 전공 과목 교수 대부분이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시간제 강사이고, 그렇지 않은 교수들도 교수라는 명칭보다 강사, 즉 instructor란 명칭을 더 선호한다. 타 대학과 다르게 교수를 부를 때 professor를 붙히거나 성을 부를 필요 없이 이름으로 편하게 불러도 된다는 게 차이점. 단, 전공 과목 이외의 교수들은 일반 대학교처럼 교수라는 명칭을 사용한다.[2] 참고로 RCA는 대학'''원''' 과정만 개설된 학교이다.[3] 한학기, 다시말해 졸업식 한 번 할 때(...)의 인원이다.이 학교가 얼마나 자비롭지 못한 학교인지를 보여준다. 사실 이정도 수준의 대학에서 자비로운 경우가 있기는 한지...[4] 학교 근방 게임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곳이 전부 업계에서 알아주는 '''블리자드''','''EA''' 본사 그리고 현재 떠오르는 샛별 Riot Games.[5] 허나 현재는 세계전반의 불경기와 게임산업의 침체로 점점 인기와 여러면에서 좋지 않은 현상이 드러나고있다고한다.[6] 비행기 타고 다른주에서 출퇴근하는 교수가 있을 지경.[7] 대부분의 게임디자인계에 종사하는 학생들이 일러스트에도 재능을 보이기에, 조금 능력이 떨어져도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치. 이들이 원한다면 나중에 일러스트 전공안의 entertainment art라는 엔터테인먼트 디자인과 비슷한 수업들을 들을 수 있다. 완전히 똑같은 수업은 아니고 entertainment design은 기계 등의 디테일이 많고, entertainment art는 애니메이션 쪽의 느낌이 난다. 전체적인 작업물이 그렇다는 거고 반대인 경우도 있지만. entertainment design과로 가고 싶은데 다른 과로 들어간 경우 (부전공 기재를 하지 않더라도 entertainment design 기준에만 못 미칠 뿐 합격시킬 만한 학생들은 모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넣는다!) 소수는 도중에 과를 바꾸는데 과를 바꿀 경우 과목을 새로 다 들어야기 때문에 돈이 장난 아니게 깨진다..[8] 초년생 평균 연령이 만 24세이다. 학교가 학생에게 바라는 기대치 또한 아주 높은편.[9] 물론 그렇다고 영어를 소홀히하면 안된다. 어디까지나 미국 내의 대학이기에 발표를 중시하고, 직장에서의 언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친다.[10] 사우스 캠퍼스 분관 확장하느라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한다. 사우스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수업이 거의 없는 과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보탤 뿐...[11] 물론 아이비리그나 명문 사립대들은 이보다 더하다. 같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UC계열 주립대들도 영주권 이상 소지자한테나 싸지 유학생한테는 이 학교보다 더 뜯어간다.[12] 일단 필수조건이 GPA 3.0~ 3.5 이상이어야 한다... 최대 GPA가 4.0이다![13] 다만, 이건 모든 미국 대학교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국민 세금으로 주는 장학금이 영주권 이상 소지자에게만 돌아가는 건 자국민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니...[14] 학교 측에서 기숙사를 건설한다는 얘기가 10년 넘게 나오고 있지만, 진척된 건 없다. 당장 캠퍼스가 위치한 산에 기숙사 건물을 지을 곳도 마땅치 않다.[15] 렌트만이 가능하며, 이나마도 제한기간이있다. 한마디로 언젠가는 따야된다는 사실[16] 사실 셔틀버스가 있긴 한데, 아침8시 수업이 있다면 새벽 6~7시부터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는 매우 비효율적인 스케줄 때문에 다들 그냥 차를 사고 만다.[17] 수많은 배트카들과 스타워즈의 기체들, 트랜스포머의 오토봇, 디셉티콘, 헤일로 시리즈, 트론, 수많은 슈퍼 히어로 실사판 영화들의 디자인외 다른 영화와 게임 디자인들... 찾아보면 끝이 없다. [18] 마이클 베이와 잭 스나이더, 그리고 타셈 싱 등이 졸업했다. [19] 특이하게도 하위 전공 개념의 '트랙'들이 존재하며 두 번째 학기부터 선택한 트랙에 알맞는 전공 수업을 듣게 된다. 트랙은 각각 Entertainment Arts, Fine Arts, Illustration Design, Motion, Surface Design, Designmatter으로 여섯 가지. 이 중 가장 인기와 경쟁률이 높은 것은 단연 Entertainment Arts인데, Entertainment Design 전공과 더불어 아트센터 내 컨셉아트 계열의 양대산맥이라 보아도 무방하다.[20] 제품디자인의 특기중 하나였다가 독립된 학과로 만들어졌다.[21] 2012년 가을에 새로 개설[22] 캘리포니아 주 터스틴의 유명한 커스텀 카 제작자. 본인의 이름을 딴 커스텀 빌드 샵을 운영 중으로, 미국 여러 매체에 출연한 적이 있다. 플리머스 프라울러의 디자인 초안을 제시했다.[23] 일본계 미국인으로, 본명은 오쿠야미 키요유키. 동양인 최초의 피닌파리나 수장으로 엔초 페라리를 디자인한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24] 일러스트레이션 전공[25] 과거 데뷔초 예명이 본명으로 알려져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었다. 뉴스 소속사에 따르면 아트센터를 다닌 건 맞지만 졸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거라고 한다. 이후 유학생 출신이라는 과거사가 밝혀지며 논란은 일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