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1. 상대를 어여삐 여기는 마음
한자: 慈悲
영어: Mercy
라틴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 Misericordia - misereri(가엾다)+cor(마음)
독일어: Barmherzigkeit
보통 잘못을 한 사람이 잡혀오면 죽기 전에 하는 말. 용서와 비슷한 개념. 하지만 입에 올리는 사람은 대체로 죽는다. 또한 '제발 자비를'이라고 싹싹 비는 사람도 마음 속으로는 상대의 빈틈을 어떻게 찌를까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가쿠레 카쿠고의 말에 따르면 자비의 눈으로 보면 밉게 생각되는 사람이 없고, 잘못이 있는 자는 더욱 가엽게 느껴진다고 한다.[1]
생명이 위독한 이에게 주는 최후의 일격 혹은 안락사를 '자비의 일격(coup de grâce)'이라 하기도 한다.
1.1. 자비?
주객전도, 적반하장으로 감성팔이를 하며 자비를 강요해대는 경우도 꽤 있다. 하지만, 남의 눈치에 떠밀려 어영부영 베푼 자비는 자비가 아니다. 어설프게 종용하지도 말야야 하지만, 한편 이런 식의 지적이 상황에 따라 모욕적인 표현이 될 수도 있음을 주의하자.
그리고 안타까운 건, 이런 경우는 종종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게 되고, 사람을 어설픈 합리화로 빠지게 해서 호구가 되거나 자기학대의 굴레에 얽히게 되어, 나중에 보니 "긁어 부스럼"이었던 결과가 되기도 한다. 처신을 잘 하자.
"성공적"으로 나쁜 것들을 뿌리뽑거나, 혹은 어마어마한 "파급력" 때문에 집단·사회의 분위기를 바꿀 정도이거나, 혹은 정말 순수하게 "자발적"이어야만 진짜 자비인 것이다. 비폭력주의를 예로 들 수 있다.
1.2. 관련 문서
- 가담항설: 신룡,춘매
- 붓다
- 자비 사살
- 자비송(키리에 엘레이손)
- 자비의 검
- 자비의 원칙
- 자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무자비한 생물
- 유희왕: 범인의 자비, 천사의 자비
- 스타워즈 클론전쟁: 자비롭게 죽여주마
- 폴아웃: 뉴 베가스 - 자비(폴아웃: 뉴 베가스): 유니크 유탄기관총. 이름답게 이승을 떠나게 만드느 자비를 보여준다.
- 언더테일: 언더테일/불살 엔딩, 주인공(언더테일)
- 무자비
2. 신라 제 20대 왕 자비 마립간의 이름
한자도 위의 자비와 똑같은 慈悲다.
3.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인물
4.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비 가문
5.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등장 가면라이더
6. 슈팅 게임 티리안의 등장인물
Javi
흑막. 본거지는 행성 익스뮤켄(Ixmucane).
초반에 트렌트 호킨스를 꼬드겨서 토롬(Torm)을 공격하라고 지시하나, 곧 트렌트가 진실을 알게 되자 본성을 드러내며 트렌트에게 공격을 감행해 온다.
최후에는 '드레드나웃' 전투정을 끌고 와 1대 1 대결을 펼치나 결국 트렌트에게 폭사당한다.
하지만 그러고도 그 만행은 끝나지 않았는데, 이후는 비크로모드 문서 참조.
7. 나노리스트의 등장인물
8. 自費
사비라고도 한다. 개인이 사사로이 들이는 비용.
[1]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나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에 "주변에 떠밀려 마음에도 없는 악행을 하고 그것을 후회하며 괴로워 하는 범죄자가, 앞뒤 사정도 모르고 그저 눈앞의 비극에 분노해 그 범죄자를 단죄하려는 이보다 덜 괴로울까?"라는 화두가 등장한다. 또는, 불교 세계관 상 죄인은 어떤 식으로든 나중에 죗값을 받게 되니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부처의 눈=자비의 눈에는 -빨리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었다면 이 사실을 알고 죄도 짓지 않았을테니- 죄가 깊은 자일수록 불쌍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