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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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одводные лодки проекта 705(К) Лира'''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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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알파급 원자력 추진 공격 잠수함(Подводные лодки проекта 705(К))'''은 소련 해군이 건조하여 운용하였던 원자력 잠수함이다.
함급명보다 '알파(Alfa)'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대 서방 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잠수함으로도 유명하다.
3. 등장에서 은퇴까지
3.1. 건조
1957년 미 해군의 항공모함에 대한 공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4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소형 요격 잠수함이 요구된 데에서 기원됐다. 최초 설계는 소련 해군의 주요 잠수함 설계국인 루빈 중앙 설계국, 라즈리트 설계국, 말라쉬테 중앙 설계국의 개념안 중 말라쉬테 중앙 설계국의 개념안인 SKB-143이 채택되게 된다. 이 프로젝트 705형 잠수함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이지만, 과도해보이는 설계 요구안이 제기가 되었다.
선체에 티타늄 합금을 사용함으로써 축소된 선체와 적은 배수량에 걸맞는 경도를 확보해 매우 작고 빠른 잠수함을 설계해 낼 수 있었다. 이 덕분에 MAD#s-5의 탐지에 강해졌으며 최대 잠항심도 1,200m 이상을 기록해내는데에 성공했다. 선실 구획을 최초 3개 구획에서 6개로 증가시켰으며 최초 제기 배수량인 1500톤에서 2300톤까지 배수량이 늘어나며 원자로는 액체금속 냉각 원자로를 사용하여 소음을 줄이고 그 크기에 비해 대출력을 뿜어낼 수 있으며 잠수함의 크기를 소형화하여 45노트라는 빠른 속력을 더했다.
함선의 자동화를 상당히 추구해 승조원의 수를 대폭 줄이고 승무원 거주 구획 등에 배정될 근 800여톤의 배수량을 절약했다.
상기한 대로 티타늄 선체 덕분에 MAD#s-5의 탐지에 강해졌다. 무려 45노트의 속력과 1,200m 이상의 잠항심도 외에도 최대 잠항심도에서도 크레이지 이반 기동이 40초 밖에 안 되는 뛰어난 기동력을 가졌다.
3.2. 강점
정숙성과 저피탐성을 중시하던 당시의 서방측 잠수함 설계사상과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개발된 알파급 잠수함은 무시무시한 속력과 뛰어난 잠항능력을 바탕으로 기형적이고 충격적인 물건이 되었다. 이는 미국과 NATO에 큰 충격을 줘 미국은 기존의 Mk.48 어뢰에 비해 최고한도수심은 약 800m, 최고속력은 50kt 수준까지 향상된 Mk.48 ADCAP 어뢰를 개발하고 영국은 스피어피쉬 어뢰를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첫 취역은 1971년이었으며 실험항해 당시 44.7노트를 기록하였고 추후 설명할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허풍을 넣어 소련 원잠 위협론을 대두시키게 된다.
3.3. 단점
그러나 이러한 점들은 장점인 동시에 모두 치명적인 단점을 낳았다.
먼저 티타늄 선체는 알파급의 가격과 유지비를 천문학적으로 높여서 결국 조기퇴역의 원인이 되었다.[1] 또한 45노트라는 경이로운 속력으로 '바다의 스포츠카'라고도 불렸지만 문제는 소음까지 스포츠카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공격잠수함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정숙성인데 빠른 속력에 치중한 나머지 정숙성 상실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어버렸다. 이는 공격력의 약화로도 이어졌는데 자함의 엄청난 소음 때문에 주위에서 나는 적함의 소음을 정상적으로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액체금속 냉각 원자로 역시 약점이 되었다. 액체금속 냉각 원자로는 원자로 냉각제로 물 대신 액체금속을 사용하는 것인데, 액체금속은 물보다 열을 훨씬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원자로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이 원자로에서 냉각제로 사용하는 납-비스무트 혼합물의 녹는 점이 125도 이상이라 시동을 끄는 것만으로도 '''원자로가 동파된다.'''[2] 그것도 원자로 노심이 녹는 멜트다운보다 심각하여 원자로 자체가 굳어서 파괴된다. 이 때문에 원자로를 끌 때도 원자로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외부 히터가 설치되었는데, 신뢰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원자로 관련 사고가 속출했다. 때문에 알파급 잠수함들은 잇달아 원자로 문제로 퇴역하거나 원자로를 경수로로 교체해야 했다.
- 액체금속 원자로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거의 손을 떼고 최소한의 연구만이 이어지는 상태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고속 증식로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액체금속 냉각제 원자로를 계속 연구하고있다. 액체금속 원자로 온도의 문제는 24시간 내내 가동하는 원자력 발전소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이 액체금속 냉각제 방식은 차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1950년대부터 거론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증식로 문서를 참조.
4. 자매함 목록
5. 미디어에서의 등장
- 톰 클랜시
- 소설 붉은 10월에서 두 척이 나오는데[4] , 하나는 최고 속도로 몇십 시간을 가자 원자로에 문제가 생겨서 함장이 속도를 늦추고 원자로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지만, 정치장교의 만류로 고치지 못 하다가 침몰한다. 생존자는 1명. 또 다른 한 척은 로스엔젤레스급 댈러스호와 아쿨라급[5] 의 합동 공격에 결국 패배했다.[6] 붉은 10월호의 함장이 망명중인걸 모르고 반응하는 10월호의 승무원들과 함께 여러모로 개그캐(...)로, 마지막에 소련 대표가 알파급과의 교신이 두절되 실종됐다고 전하자, 그걸 듣던 미국쪽 대표가 "잠수함을 또 잃어버렸다고요?" 라며 한숨을 쉬는게 웃음 포인트.
- 소설 붉은 폭풍에서는 매복한 알파급 한 척이 로스엔젤레스급 3척을 기습해 그 중 2척을 격침시키는 장면도 나온다. 결국 영국 해군의 트라팔가급 잠수함이 쏜 스피어피시 어뢰에 침몰한다.
- 데프콘 1부에서 잠깐 등장한다. 해상자위대 잠수함 한 척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의 뒤통수를 치며 돌아다니는데, 액티브 소나를 켜서 이 일본 잠수함의 위치를 계속 한국 해군에게 알려준다. 자기는 아주 깊은 심해에 있으니 한국 해군이건 해자대건 자기를 못 건드리는 걸 알고 안심하고 깽판을 놓은 것. 결국 이 일본 잠수함은 한국 해군에게 격침된다.
6. 관련 문서
[1] 물론 티타늄 매장량과 생산량이 풍부한 부유한 강대국 소련이지만 이런 잠수함의 유지비는 감당하기 어려웠다.[2] 금속이 응고되면 부피가 줄어들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갈륨 등 일부 금속은 응고되면 얼음처럼 부피가 늘어난다. 납-비스무트 혼합물도 그런 케이스.[3] 현대의 SSN-21 시울프급이 아니라 노틸러스 다음으로 건조된 미 해군의 두번째 원자력 잠수함 SSN-575 시울프 얘기다. 1957년에 건조되었다.[4] 영화에서는 1척[5] 참고로 이 아쿨라급은 미국으로 망명중이던 붉은 10월호였다.[6] 다만 댈러스호와 인근에서 수병들은 구조하던 OHP급은 실질적인 교전은 하지 못했고, 붉은 10월호의 엄청난 묘기에 휘말려 피아식별장치를 끈(상대가 망명중인 아군 잠수함이니) 자기 어뢰에 피격당해 장렬히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