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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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의 등장인물로, 배우 김명민이 연기한다.
제국 프로덕션의 대표로, 드라마를 위해선 아버지도 버린다는 신조로 손대는 드라마마다 성공시킨 말 그대로 드라마의 제왕.
시각장애인인 홀어머니 밑에서 매우 가난하게 자랐는데, 끝도 없는 가난 속에서도 자신에게 유일한 낙이었던 드라마를 제작하는 일에 뛰어들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성공한 인물이다.
성공을 위해 시각장애인인 홀어머니를 놔 두고 미국에 유학가며 이름마저 앤서니 김으로 개명해 버리고 자신을 유복한 가정의 고아 출신으로 소개하며 다녔다. 하지만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꾸준히 걱정하고 찾아간다. 참고로 본명은 '''김봉달'''[1] (...).
빠듯한 시간 안에 드라마 촬영본을 서울특별시로 보내기 위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결국 퀵 서비스 운전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유족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비로 1억을 전달하는 장면은 엄마에게 대하는 모습과 함께 앤서니의 조금은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죽음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제국 프로덕션의 대표에서 쫓겨났다.
이후 영등포 근처 허름한 건물에 월드 프로덕션이란 이름으로 좁아터진 사무실을 차렸다. 자존심은 강한지 자신의 책상과 뒤에 놓인 책장만은 완벽한 앤틱풍의 고급가구, 다른 사무가구들은 죄다 싸구려(...). 옥상에서 고층건물이 즐비한 여의도를 노려보며 재기를 다짐하는데, 여의도의 빌딩과 사무실 주변의 허름한 건물이 대조를 이루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제국에서 쫓겨난지 3년 후 우연히 잡게된 일본 자본의 투자로 재기를 꾀한다. 그러나 그 자본이 알고 보니 야쿠자 자본이라 그야말로 목숨걸고 드라마를 하게 생겼다. 연내에 드라마를 방영하지 못하면 야쿠자한테 무슨 꼴을 당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 그 뒤로 드라마를 방영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드라마 편성을 위해 문상일에게 뇌물을 주려다가 오진완의 계략으로 그가 구속되고, 구속 뉴스를 보고 아슬아슬하게 돈가방을 회수하여 겨우 살았나 싶었는데 후임 국장은 그를 혐오하는 자이면서 앤서니가 "5년 후면 밀려날 텐데 노후 준비는 했냐" 라고 비아냥 댈 정도로 사이가 안 좋은 남운형. 이에 앤서니는 남운형을 찾아가 무릎까지 꿇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나 방송국 사장을 꼬셔서 남국장을 굴복시켰다.
오진완에 의해 강현민이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되자 이를 '엄마가 아파서 부득이하게 핸들을 잡은 것'으로 둔갑시키고 이고은과의 스토리에 대한 대립[2] 으로 이고은은 위약금을 내가며 오진완과 계약을 하려하자 계약현장까지 달려가 막아서[3] 결국 이고은이 원하는 대로 '느와르' 장르로 가게 된다. 게다가 투자자인 와타나베가 죽고 후계자 겐지가 투자금을 돌려줄 것을 종용해서 경제적[4] 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데, 성민아의 의해 제국회장이 원하는 게 뭔지 깨닫고 자신이 예전 제국시절 회장에게 테마파크를 세우려던 계획을 말해준것이 기억나 해당 부지 주인을 꼬셔 제국을 상대로 몇 배의 이득을 보며 땅을 팔 수 있게 해준 뒤 그 수익의 반을 자신에게 투자해줄 것을 권유하고 이를 성공해 겐지에게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돈을 돌려주게 된다. 그 뒤로 표절시비에 걸렸으나 어찌어찌 잘 해결됐고, 더불어서 '경성의 아침'은 무사히 방영됐다. 처음부터 시청률이 안 나와 "우린 졌다."며 중간에 나가버리며 혼자 술을 마셨지만 1회가 끝난 후 경성의 아침 시청률이 대박나자 술을 막 마셨다. 이고은이 이에 대해 뭐라고 하자 "술이 날 어쩔 수 없다" 고 해놓고 뻗었다(...).
극중에서는 그야말로 츤데레의 끝을 달린다. 사사건건 틱틱대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직원들과 주변 사람을 대하지만 속정깊은 인물.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자신을 배신하려 했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직원[5] 이 모든 걸 털어놓고 사직하려 하자 집으로 몰래 찾아가 진짜로 잘라버리기 전에 제대로 출근하라는 편지를 남기거나, 자신의 생일날 케이크 챙겨주는 직원들을 향해서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차갑게 대하지만 혼자 방으로 들어가서 찌질하게(...) 입 막고 울고, 후반에는 자신의 병을 알고 회사를 정리하면서 직원들이 좀 더 좋은 곳으로 스카우트가 될 수 있도록 손을 쓰지만, 정작 앞에선 니네 짤라버린거라고 말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다.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김명민의 예전 캐릭터인 강마에와는 이 점에서 차이가 난다.
처음에는 이고은이 죽도록 싫어하는 인물이었으나 중반부터 멜로라인을 이어간다.
후반 전개에선 어머니에게 유전된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 덜컥 터져서 실명해 버린다.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경성의 아침 촬영현장에서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치료를 포기한다. 보통 이런 건 히로인이 걸리지만, 이 드라마는 특이하게도 주인공한테 디버프를 걸고 결국 실명까지 시켜버린다. 그런데 묘하게 사실적인 게... 이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란 게 실제로 모계에서 유전되는 희귀유전 질환인데다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발현된다고 한다. 드라마 내용처럼 실명에 이르는 속도도 무척 빠르다고...
드라마 마지막회는 실명한 앤서니가 이고은과 라디오 드라마를 만들며 평범하게 멜로로 끝나버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후반 5분도 안 될만큼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김명민의 맹인 연기가 일품. 역시나 연기 본좌답게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이 보여줬던 동공연기를 무리없이 인상깊게 소화했다.
드라마의 제왕의 등장인물로, 배우 김명민이 연기한다.
제국 프로덕션의 대표로, 드라마를 위해선 아버지도 버린다는 신조로 손대는 드라마마다 성공시킨 말 그대로 드라마의 제왕.
시각장애인인 홀어머니 밑에서 매우 가난하게 자랐는데, 끝도 없는 가난 속에서도 자신에게 유일한 낙이었던 드라마를 제작하는 일에 뛰어들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성공한 인물이다.
성공을 위해 시각장애인인 홀어머니를 놔 두고 미국에 유학가며 이름마저 앤서니 김으로 개명해 버리고 자신을 유복한 가정의 고아 출신으로 소개하며 다녔다. 하지만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꾸준히 걱정하고 찾아간다. 참고로 본명은 '''김봉달'''[1] (...).
빠듯한 시간 안에 드라마 촬영본을 서울특별시로 보내기 위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결국 퀵 서비스 운전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유족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비로 1억을 전달하는 장면은 엄마에게 대하는 모습과 함께 앤서니의 조금은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죽음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제국 프로덕션의 대표에서 쫓겨났다.
이후 영등포 근처 허름한 건물에 월드 프로덕션이란 이름으로 좁아터진 사무실을 차렸다. 자존심은 강한지 자신의 책상과 뒤에 놓인 책장만은 완벽한 앤틱풍의 고급가구, 다른 사무가구들은 죄다 싸구려(...). 옥상에서 고층건물이 즐비한 여의도를 노려보며 재기를 다짐하는데, 여의도의 빌딩과 사무실 주변의 허름한 건물이 대조를 이루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제국에서 쫓겨난지 3년 후 우연히 잡게된 일본 자본의 투자로 재기를 꾀한다. 그러나 그 자본이 알고 보니 야쿠자 자본이라 그야말로 목숨걸고 드라마를 하게 생겼다. 연내에 드라마를 방영하지 못하면 야쿠자한테 무슨 꼴을 당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 그 뒤로 드라마를 방영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드라마 편성을 위해 문상일에게 뇌물을 주려다가 오진완의 계략으로 그가 구속되고, 구속 뉴스를 보고 아슬아슬하게 돈가방을 회수하여 겨우 살았나 싶었는데 후임 국장은 그를 혐오하는 자이면서 앤서니가 "5년 후면 밀려날 텐데 노후 준비는 했냐" 라고 비아냥 댈 정도로 사이가 안 좋은 남운형. 이에 앤서니는 남운형을 찾아가 무릎까지 꿇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나 방송국 사장을 꼬셔서 남국장을 굴복시켰다.
오진완에 의해 강현민이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되자 이를 '엄마가 아파서 부득이하게 핸들을 잡은 것'으로 둔갑시키고 이고은과의 스토리에 대한 대립[2] 으로 이고은은 위약금을 내가며 오진완과 계약을 하려하자 계약현장까지 달려가 막아서[3] 결국 이고은이 원하는 대로 '느와르' 장르로 가게 된다. 게다가 투자자인 와타나베가 죽고 후계자 겐지가 투자금을 돌려줄 것을 종용해서 경제적[4] 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데, 성민아의 의해 제국회장이 원하는 게 뭔지 깨닫고 자신이 예전 제국시절 회장에게 테마파크를 세우려던 계획을 말해준것이 기억나 해당 부지 주인을 꼬셔 제국을 상대로 몇 배의 이득을 보며 땅을 팔 수 있게 해준 뒤 그 수익의 반을 자신에게 투자해줄 것을 권유하고 이를 성공해 겐지에게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돈을 돌려주게 된다. 그 뒤로 표절시비에 걸렸으나 어찌어찌 잘 해결됐고, 더불어서 '경성의 아침'은 무사히 방영됐다. 처음부터 시청률이 안 나와 "우린 졌다."며 중간에 나가버리며 혼자 술을 마셨지만 1회가 끝난 후 경성의 아침 시청률이 대박나자 술을 막 마셨다. 이고은이 이에 대해 뭐라고 하자 "술이 날 어쩔 수 없다" 고 해놓고 뻗었다(...).
극중에서는 그야말로 츤데레의 끝을 달린다. 사사건건 틱틱대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직원들과 주변 사람을 대하지만 속정깊은 인물.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자신을 배신하려 했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직원[5] 이 모든 걸 털어놓고 사직하려 하자 집으로 몰래 찾아가 진짜로 잘라버리기 전에 제대로 출근하라는 편지를 남기거나, 자신의 생일날 케이크 챙겨주는 직원들을 향해서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차갑게 대하지만 혼자 방으로 들어가서 찌질하게(...) 입 막고 울고, 후반에는 자신의 병을 알고 회사를 정리하면서 직원들이 좀 더 좋은 곳으로 스카우트가 될 수 있도록 손을 쓰지만, 정작 앞에선 니네 짤라버린거라고 말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다.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김명민의 예전 캐릭터인 강마에와는 이 점에서 차이가 난다.
처음에는 이고은이 죽도록 싫어하는 인물이었으나 중반부터 멜로라인을 이어간다.
후반 전개에선 어머니에게 유전된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 덜컥 터져서 실명해 버린다.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경성의 아침 촬영현장에서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치료를 포기한다. 보통 이런 건 히로인이 걸리지만, 이 드라마는 특이하게도 주인공한테 디버프를 걸고 결국 실명까지 시켜버린다. 그런데 묘하게 사실적인 게... 이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란 게 실제로 모계에서 유전되는 희귀유전 질환인데다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발현된다고 한다. 드라마 내용처럼 실명에 이르는 속도도 무척 빠르다고...
드라마 마지막회는 실명한 앤서니가 이고은과 라디오 드라마를 만들며 평범하게 멜로로 끝나버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후반 5분도 안 될만큼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김명민의 맹인 연기가 일품. 역시나 연기 본좌답게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이 보여줬던 동공연기를 무리없이 인상깊게 소화했다.
[1] 본명은 11회에서 밝혀졌는데, 재판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고은이 앤서니 김의 손수건을 보다가 'A.K.'를 보고 뭐냐고 묻자 앤서니 김은 본인의 이름이라고 하였고, 한국명은 없냐고 묻자 물어본 적이 없다느니 부모님은 오래전에 돌아가셨다느니 하는 식으로 오만 핑계를 대자 이고은이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쳤고, 이 과정에서 그만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걸려버렸고,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달라고 하였고, 경찰이 신원 조회 과정에서 앤서니 김의 본명 석자를 대면서 그만 본명 김봉달이 까발려졌고, 이고은은 이 이름을 가지고 돌아오는 내내 앤서니 김을 약올렸다.[2] 멜로라인을 더 당길 것을 주문했다. 그때문에 다른 작가도 고용해가며 멜로라인을 앞당기기까지 했다.[3] 사실 이고은이 막혀준 것. 계약서에 싸인을 안 했다.[4] 돈 안주면 손목을 잘라간다고 했다. ㅎㄷㄷ...[5] 구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