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지컬 마법소녀 하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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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식은 옆쪽의 얼굴이 붉어진 보이시한 여고생. 그리고 메인에 있는 보라머리는 여장남자 내지 오토코노코(...)
시드노벨에서 발매한 대한민국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온점[1] 이며 일러스트레이터는 모밍. 2012 시드노벨 대상공모전 은상 수상작이다. 공모 당시 원제는 '피지컬 여고생 하춘식'. 2013년 12월 1일 1권이 출간되었으며 2014년 7월 1일자로 '''완결권'''인 3권이 출간되었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원래는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완결짓게 되었다고. 실제로 주인공이 받은 실험이나 승희의 가족사, 춘식의 오빠 등 여러가지 떡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급하게 마무리되었다.
'''작가가 사정과 조금더 손을 봤다면 대한민국 마법소녀물 라이트노벨들중 인기작이 되었을 안타까운 작품'''
발매되기 전부터 선행 광고만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다름아닌 시드노벨 최초로 '''여자ㅇ아이'''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기 때문[2] . 맨 상단의 표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법소녀는 하춘식이 아니라 '''여장을 한 남주다!''' 바로 뒤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는 보이시한 여고생이 바로 히로인인 하춘식. 참고로 표지와 옆표지에 모두 남자 캐릭터를 메인으로 장식한 작품은 시드노벨 사상 이 작품이 최초다(…). 여성스럽고 귀여운 주인공과 보이시하고 난폭한 히로인이라는 이색적인 구도가 주 특징으로, 대부분의 모에 포인트가 남주인공에게 몰려 있어서 독자들은 주인공을 진히로인으로 치기도 한다(…).
마법소녀물과 히어로물의 설정을 코미컬하게 비튼 캐릭터와 세계관이 작품의 메인 컨셉이며, 딱히 악행은 저지르지 않는 무늬만 악의 조직이라든가 변신도 하지 않고 깡패같이 맨몸으로 두드려패는 히어로 등 천체전사 선레드와 비슷한 개그 코드를 가졌다.[3] 그리고 총조직원 3명(…)에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으로 근근이 연명하고 있는 악의 조직의 궁상스런 일상도 개그 포인트.
시드노벨 작품답게 온갖 작품의 패러디도 많으며 심지어 경쟁사의 작품을 패러디하기도 한다.[4] 그 외에도 근성과 정신력만 믿고서 무대포로 나서는 주인공을 2차대전 당시의 일본군에 비유하는 등 위키니트라면 작품을 읽다가 작가가 위키러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길 것이다(…).
시드노벨 홈페이지에 'Christmas in Container'라는 이름의 크리스마스 특별 단편이 올라와있다. 2권 이후 3권 이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5] 1권을 읽지 않은 사람도 내용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링크
남자치고는 체구도 작은 편인데다 '''여자라고 착각할 만큼 귀엽게 생겨서''' 여장에 위화감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이 알바하는 패스트푸드점에는 주인공을 보러 오는 단골 남자 손님들이 있을 정도. 게다가 그 중 대부분은 주인공이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좋아한다. 의외로 인체 개조를 받은 강화인간이지만 어디까지나 보통 인간보다 '조금' 뛰어난 수준이며 별로 강하진 않다. 허구헌날 변신도 하지 않은 하춘식에게 얻어터지고, 아예 점장에게 대놓고 '주인공은 약하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그나마 뛰어난 건 맷집과 회복력 정도고, 완력으로는 일반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에게조차 제압당할 정도로 형편없다. 무기로는 자칭 '롱기누스의 대걸레 자루'라고 부르는, 근처 학교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플라스틱 대걸레 자루를 사용한다. 그냥 플라스틱 장대인 주제에 야전삽으로 마구 내리쳐도 부러지지 않은 은근히 비범한 물건. 신체스팩과는 별개로 주인공이 의외로 봉술에 뛰어난지라 나름대로 제 몫은 하고 있다. 1권과 2권에서 주인공이 맞서 싸웠던 비광과 시현 모두 나름 규모있는 악의 조직의 중간보스였는데, 그들을 상대로 꽤 오랫동안 버틴 걸 보면 평범한 일반인보단 훨씬 강하다. 은근히 중간보스로서의 최소한의 이름값은 하는 편.
눈물이 많고 소심한 성격으로 그러면서도 악의 조직원으로서의 본분에는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그 노력이라는 것이 대개는 엉뚱한 방향으로 탈선하고 결국 자기 자신에게 흑역사로 돌아오는 일이 많아서 문제. 가끔은 본인도 작전에 몰입하다가 폭주해서 스스로 변태 인증을 해버리는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게다가 순진하고 귀가 얇은 편이라 조나단이 세운 이상한 작전에도 금방 솔깃해서 실행하려 하고, 결국 열받은 춘식에게 얻어맞는 걸로 끝난다.
지연의 말로는 옛날에는 변신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이젠 잊혀져 버렸지만 마법소녀로서의 이명은 '블랙 기요틴'. 위 표지에서 주인공이 코스프레하고 있는 복장이 바로 춘식의 예전 마법소녀 복장이다. 새까만 고스로리 풍의 드레스에 '''네일배트'''를 무기로 썼다고.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능력이 변해서[9] 거대한 낫을 들고 시커먼 로브를 두른 사신같은 모습으로 변신하며, 대량의 쇠사슬을 소환해서 상대를 옭아매는 방식으로 싸운다.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는 능력 사용이 가능하며 변신할 경우 무너진 육교를 떠받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표지에서 입고 있는 옷은 남자 교복이다. 교복을 맞출 때 가게 사람이 남자아이로 착각해서 남자 교복을 받게 되었다고.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어서인지 아랫도리는 치마를 입는다.
보이시한 외모와 남성적인 옷차림, 폭력적인 행동으로 일반적인 라노벨의 히로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폭력형 히로인들도 대부분 외모만은 미소녀인데 춘식은 각선미를 제외하면 외모에 대한 호평도 보기 힘들다(...). 그래도 주인공을 비롯한 에프킬라 단원들과 엮이면서 점점 부드러워지고 상냥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가끔 츤데레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솔직하고 의외로 생각도깊은 캐릭터.
위에서 언급한 대로 2권에서 쌍둥이 동생 시현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그녀 자매의 아버지는 대항쟁 이전의 '붉은 이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한 소녀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었으나 자신이 저지른 '업보' 때문에 두 아이 모두를 평밤하게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끝에 언니 마리야는 자신의 신뢰하는 부하에게 맡겨 악의 조직과는 동떨어진 세상에서 지내게 하고, 동생인 마르가리타는 강력한 전투원으로 키워 훗날 있을지 모를 보복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항쟁 와중 그는 동생의 배반으로 살해당하고, 아무것도 모랐던 마리야는 그들의 손에 붙잡혀 노예나 다름없는 학대를 당하며 고통스럽게 살다가 에프 킬러에게 구조되었던 것. 이는 현재의 점장이 낯을 심하게 가리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원인이다.
주인공과는 9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3년이나 좁은 아지트에서 동거(!)한 사이. 그러다보니 서로 친남매보다도 더 가깝고 허물없는 모습을 보인다. 남자 쪽이 항상 챙겨주고 여자쪽이 히키코모리라는 점 등 혈연을 제외하면 이 캐릭터들의 관계와 굉장히 유사하다. 의외로 히로인인 춘식을 제외하면 주인공에게 유일하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워낙 바보(...)라 자신의 그런 감정을 제대로 자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래서 주인공과 춘식이 가까워질 때마다 대놓고 질투하고, 무능하게나마 주인공을 매우 걱정하고 아낀다.
묘하게 비중은 높으면서도 정작 스토리 내의 기여도는 없는 캐릭터로, 보통 어떤 트러블로 다른 곳에 발이 묶여 있다가 일 다 끝난 다음에야 나타나는 비운의 인물. 이 때문인지 3권에서는 아예 공기 기믹으로 전락하여 툭하면 다른 사람한테 무시당하고 자기 신세를 한탄한다. 게다가 처음에는 멀쩡한 상식인이었는데 갈수록 점장의 니트 기질이 옮아서, 나중에는 점장과 더불어 에프 킬러의 양대 잉여 니트가 되어 주인공의 복장을 긁어댄다. 기실 1권의 최음제 이벤트 말고는 그다지 활약한 바가 없으며, 아버지와 에프 킬러에 얽힌 과거사나 승희를 빼닮은 마법소녀 강영희 등 추후의 복선이 많이 나왔지만… 작가의 입대 크리로 작품이 조기완결되면서 결국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안습.
게다가 3권에서 그 상대가 '''에프 킬러의 총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초에 대항쟁 자체가, '한 번 제대로 크게 터지면 위험성을 깨닫고 알아서 몸 사리겠지'라는 생각에 그녀와 총장이 마법소녀와 악의 조직 간의 과열된 투쟁을 정리하고 현재의 휴전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반쯤 의도적으로 계획한 일이라고. 그 과정에서 총장과 사랑에 빠졌지만, 에프 킬러의 몰락과 함께 이별해야 했다고 한다. [11]
그녀 자매의 아버지는 대항쟁 이전의 '붉은 이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둘째 마르가리타를 자신의 '업보'에 따른 보복을 견딜 수 있을만한 실력자로 기르기 위해 어릴적부터 여러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그러나 대항쟁 와중 보스가 살해되고 조직이 와해된 뒤 마르가리타는 여러 악의 조직들을 전전하며 전투 용병원으로 지내다가 당시 보스를 따르던 간부 중 한 명이 재건한 신생 붉은 이리에 스카웃되어 과장 자리에 올랐고, 임무 수행 도중 과거 붉은 이리의 사람을 만나 자신도 몰랐던 과거사와 쌍둥이 언니의 존재를 알게 된 것. 이런 암울한 인생사 탓에 그녀는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이 되었으며, 자신이 유일하게 '남'이라는 벽 없이 대할 수 있는 상대인 '가족'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언니에게 강하게 집착하고 있다. 마리야를 에프 킬러에서 빼내오기 위해서 에프 킬러의 컨테이너 기지를 빼앗아버리고[12] 갖은 수단을 동원해 에프 킬러의 정착을 방해한다.
과거 일반인이었을 시절에 라그나로크에게 목숨을 구해진 뒤 마법소녀로 각성했으며, 그 날 이후부터 라그나로크의 절대적인 추종자이자 부하가 되었다. 그녀의 라그나로크에 대한 애정은 거의 백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같이 모텔에 있을 때면 쓸데없이 엄한 상상을 할 정도. 라그나로크 역시 영희에게만은 늘상 다정하며 거의 자매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쪽도 승희처럼 그닥 작중 취급이 좋지 않은데, 후배인 춘식에게 거의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가 하면 마법소녀임에도 전투는커녕 변신 장면조차 나오지 않아서 능력이 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결말부에는 춘식을 대신해서 라그나로크의 공격을 맞고 실신하는 것으로 끝나며 그 외의 활약이라 할 만한 것은 전무.
무기로는 쇠지렛대, 즉 '''빠루(…)'''를 사용하며 베테랑답게 시현쯤은 별 상처 없이 발라버릴 정도의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다. 하춘식의 감사를 위해 내려간 부하 영희로부터 신생 '에프 킬러'와 딥 블루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직접 춘식의 마을에 재등장, 하춘식을 마법소녀에서 파면한다는 선고를 내린다. 이에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춘식과 최후의 싸움을 벌이며, 춘식의 맹공에 패배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마법소녀로서의 춘식의 '각오'[16] 를 듣고는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폭주한다. 엄청난 모래 폭풍을 일으키면서 수십개의 빠루를 날려 춘식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지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영희가 끼어들어 대신 공격을 맞고 쓰러지자 충격을 받고 전의를 상실한다.
하춘식은 옆쪽의 얼굴이 붉어진 보이시한 여고생. 그리고 메인에 있는 보라머리는 여장남자 내지 오토코노코(...)
1. 개요
시드노벨에서 발매한 대한민국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온점[1] 이며 일러스트레이터는 모밍. 2012 시드노벨 대상공모전 은상 수상작이다. 공모 당시 원제는 '피지컬 여고생 하춘식'. 2013년 12월 1일 1권이 출간되었으며 2014년 7월 1일자로 '''완결권'''인 3권이 출간되었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원래는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완결짓게 되었다고. 실제로 주인공이 받은 실험이나 승희의 가족사, 춘식의 오빠 등 여러가지 떡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급하게 마무리되었다.
'''작가가 사정과 조금더 손을 봤다면 대한민국 마법소녀물 라이트노벨들중 인기작이 되었을 안타까운 작품'''
2. 특징
발매되기 전부터 선행 광고만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다름아닌 시드노벨 최초로 '''여자ㅇ아이'''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기 때문[2] . 맨 상단의 표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법소녀는 하춘식이 아니라 '''여장을 한 남주다!''' 바로 뒤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는 보이시한 여고생이 바로 히로인인 하춘식. 참고로 표지와 옆표지에 모두 남자 캐릭터를 메인으로 장식한 작품은 시드노벨 사상 이 작품이 최초다(…). 여성스럽고 귀여운 주인공과 보이시하고 난폭한 히로인이라는 이색적인 구도가 주 특징으로, 대부분의 모에 포인트가 남주인공에게 몰려 있어서 독자들은 주인공을 진히로인으로 치기도 한다(…).
마법소녀물과 히어로물의 설정을 코미컬하게 비튼 캐릭터와 세계관이 작품의 메인 컨셉이며, 딱히 악행은 저지르지 않는 무늬만 악의 조직이라든가 변신도 하지 않고 깡패같이 맨몸으로 두드려패는 히어로 등 천체전사 선레드와 비슷한 개그 코드를 가졌다.[3] 그리고 총조직원 3명(…)에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으로 근근이 연명하고 있는 악의 조직의 궁상스런 일상도 개그 포인트.
시드노벨 작품답게 온갖 작품의 패러디도 많으며 심지어 경쟁사의 작품을 패러디하기도 한다.[4] 그 외에도 근성과 정신력만 믿고서 무대포로 나서는 주인공을 2차대전 당시의 일본군에 비유하는 등 위키니트라면 작품을 읽다가 작가가 위키러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길 것이다(…).
시드노벨 홈페이지에 'Christmas in Container'라는 이름의 크리스마스 특별 단편이 올라와있다. 2권 이후 3권 이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5] 1권을 읽지 않은 사람도 내용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링크
3. 등장인물
- 주인공
남자치고는 체구도 작은 편인데다 '''여자라고 착각할 만큼 귀엽게 생겨서''' 여장에 위화감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이 알바하는 패스트푸드점에는 주인공을 보러 오는 단골 남자 손님들이 있을 정도. 게다가 그 중 대부분은 주인공이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좋아한다. 의외로 인체 개조를 받은 강화인간이지만 어디까지나 보통 인간보다 '조금' 뛰어난 수준이며 별로 강하진 않다. 허구헌날 변신도 하지 않은 하춘식에게 얻어터지고, 아예 점장에게 대놓고 '주인공은 약하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그나마 뛰어난 건 맷집과 회복력 정도고, 완력으로는 일반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에게조차 제압당할 정도로 형편없다. 무기로는 자칭 '롱기누스의 대걸레 자루'라고 부르는, 근처 학교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플라스틱 대걸레 자루를 사용한다. 그냥 플라스틱 장대인 주제에 야전삽으로 마구 내리쳐도 부러지지 않은 은근히 비범한 물건. 신체스팩과는 별개로 주인공이 의외로 봉술에 뛰어난지라 나름대로 제 몫은 하고 있다. 1권과 2권에서 주인공이 맞서 싸웠던 비광과 시현 모두 나름 규모있는 악의 조직의 중간보스였는데, 그들을 상대로 꽤 오랫동안 버틴 걸 보면 평범한 일반인보단 훨씬 강하다. 은근히 중간보스로서의 최소한의 이름값은 하는 편.
눈물이 많고 소심한 성격으로 그러면서도 악의 조직원으로서의 본분에는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그 노력이라는 것이 대개는 엉뚱한 방향으로 탈선하고 결국 자기 자신에게 흑역사로 돌아오는 일이 많아서 문제. 가끔은 본인도 작전에 몰입하다가 폭주해서 스스로 변태 인증을 해버리는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게다가 순진하고 귀가 얇은 편이라 조나단이 세운 이상한 작전에도 금방 솔깃해서 실행하려 하고, 결국 열받은 춘식에게 얻어맞는 걸로 끝난다.
- 하춘식
지연의 말로는 옛날에는 변신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이젠 잊혀져 버렸지만 마법소녀로서의 이명은 '블랙 기요틴'. 위 표지에서 주인공이 코스프레하고 있는 복장이 바로 춘식의 예전 마법소녀 복장이다. 새까만 고스로리 풍의 드레스에 '''네일배트'''를 무기로 썼다고.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능력이 변해서[9] 거대한 낫을 들고 시커먼 로브를 두른 사신같은 모습으로 변신하며, 대량의 쇠사슬을 소환해서 상대를 옭아매는 방식으로 싸운다.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는 능력 사용이 가능하며 변신할 경우 무너진 육교를 떠받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표지에서 입고 있는 옷은 남자 교복이다. 교복을 맞출 때 가게 사람이 남자아이로 착각해서 남자 교복을 받게 되었다고.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어서인지 아랫도리는 치마를 입는다.
보이시한 외모와 남성적인 옷차림, 폭력적인 행동으로 일반적인 라노벨의 히로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폭력형 히로인들도 대부분 외모만은 미소녀인데 춘식은 각선미를 제외하면 외모에 대한 호평도 보기 힘들다(...). 그래도 주인공을 비롯한 에프킬라 단원들과 엮이면서 점점 부드러워지고 상냥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가끔 츤데레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솔직하고 의외로 생각도깊은 캐릭터.
- 점장(마리야)
위에서 언급한 대로 2권에서 쌍둥이 동생 시현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그녀 자매의 아버지는 대항쟁 이전의 '붉은 이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한 소녀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었으나 자신이 저지른 '업보' 때문에 두 아이 모두를 평밤하게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끝에 언니 마리야는 자신의 신뢰하는 부하에게 맡겨 악의 조직과는 동떨어진 세상에서 지내게 하고, 동생인 마르가리타는 강력한 전투원으로 키워 훗날 있을지 모를 보복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항쟁 와중 그는 동생의 배반으로 살해당하고, 아무것도 모랐던 마리야는 그들의 손에 붙잡혀 노예나 다름없는 학대를 당하며 고통스럽게 살다가 에프 킬러에게 구조되었던 것. 이는 현재의 점장이 낯을 심하게 가리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원인이다.
주인공과는 9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3년이나 좁은 아지트에서 동거(!)한 사이. 그러다보니 서로 친남매보다도 더 가깝고 허물없는 모습을 보인다. 남자 쪽이 항상 챙겨주고 여자쪽이 히키코모리라는 점 등 혈연을 제외하면 이 캐릭터들의 관계와 굉장히 유사하다. 의외로 히로인인 춘식을 제외하면 주인공에게 유일하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워낙 바보(...)라 자신의 그런 감정을 제대로 자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래서 주인공과 춘식이 가까워질 때마다 대놓고 질투하고, 무능하게나마 주인공을 매우 걱정하고 아낀다.
- 조나단
- 장승희
묘하게 비중은 높으면서도 정작 스토리 내의 기여도는 없는 캐릭터로, 보통 어떤 트러블로 다른 곳에 발이 묶여 있다가 일 다 끝난 다음에야 나타나는 비운의 인물. 이 때문인지 3권에서는 아예 공기 기믹으로 전락하여 툭하면 다른 사람한테 무시당하고 자기 신세를 한탄한다. 게다가 처음에는 멀쩡한 상식인이었는데 갈수록 점장의 니트 기질이 옮아서, 나중에는 점장과 더불어 에프 킬러의 양대 잉여 니트가 되어 주인공의 복장을 긁어댄다. 기실 1권의 최음제 이벤트 말고는 그다지 활약한 바가 없으며, 아버지와 에프 킬러에 얽힌 과거사나 승희를 빼닮은 마법소녀 강영희 등 추후의 복선이 많이 나왔지만… 작가의 입대 크리로 작품이 조기완결되면서 결국 영원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안습.
- 이지연
- 딥 블루
게다가 3권에서 그 상대가 '''에프 킬러의 총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초에 대항쟁 자체가, '한 번 제대로 크게 터지면 위험성을 깨닫고 알아서 몸 사리겠지'라는 생각에 그녀와 총장이 마법소녀와 악의 조직 간의 과열된 투쟁을 정리하고 현재의 휴전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반쯤 의도적으로 계획한 일이라고. 그 과정에서 총장과 사랑에 빠졌지만, 에프 킬러의 몰락과 함께 이별해야 했다고 한다. [11]
- 시현(마르가리타)
그녀 자매의 아버지는 대항쟁 이전의 '붉은 이리'의 보스였던 인물로, 둘째 마르가리타를 자신의 '업보'에 따른 보복을 견딜 수 있을만한 실력자로 기르기 위해 어릴적부터 여러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그러나 대항쟁 와중 보스가 살해되고 조직이 와해된 뒤 마르가리타는 여러 악의 조직들을 전전하며 전투 용병원으로 지내다가 당시 보스를 따르던 간부 중 한 명이 재건한 신생 붉은 이리에 스카웃되어 과장 자리에 올랐고, 임무 수행 도중 과거 붉은 이리의 사람을 만나 자신도 몰랐던 과거사와 쌍둥이 언니의 존재를 알게 된 것. 이런 암울한 인생사 탓에 그녀는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이 되었으며, 자신이 유일하게 '남'이라는 벽 없이 대할 수 있는 상대인 '가족'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언니에게 강하게 집착하고 있다. 마리야를 에프 킬러에서 빼내오기 위해서 에프 킬러의 컨테이너 기지를 빼앗아버리고[12] 갖은 수단을 동원해 에프 킬러의 정착을 방해한다.
- 강영희
과거 일반인이었을 시절에 라그나로크에게 목숨을 구해진 뒤 마법소녀로 각성했으며, 그 날 이후부터 라그나로크의 절대적인 추종자이자 부하가 되었다. 그녀의 라그나로크에 대한 애정은 거의 백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같이 모텔에 있을 때면 쓸데없이 엄한 상상을 할 정도. 라그나로크 역시 영희에게만은 늘상 다정하며 거의 자매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쪽도 승희처럼 그닥 작중 취급이 좋지 않은데, 후배인 춘식에게 거의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가 하면 마법소녀임에도 전투는커녕 변신 장면조차 나오지 않아서 능력이 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결말부에는 춘식을 대신해서 라그나로크의 공격을 맞고 실신하는 것으로 끝나며 그 외의 활약이라 할 만한 것은 전무.
- 라그나로크
무기로는 쇠지렛대, 즉 '''빠루(…)'''를 사용하며 베테랑답게 시현쯤은 별 상처 없이 발라버릴 정도의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다. 하춘식의 감사를 위해 내려간 부하 영희로부터 신생 '에프 킬러'와 딥 블루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직접 춘식의 마을에 재등장, 하춘식을 마법소녀에서 파면한다는 선고를 내린다. 이에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춘식과 최후의 싸움을 벌이며, 춘식의 맹공에 패배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마법소녀로서의 춘식의 '각오'[16] 를 듣고는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폭주한다. 엄청난 모래 폭풍을 일으키면서 수십개의 빠루를 날려 춘식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지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영희가 끼어들어 대신 공격을 맞고 쓰러지자 충격을 받고 전의를 상실한다.
[1] 참고로 출간 한참 전에 작가는 시드노벨 홈페이지에서 영구정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유가 자유게시판에 아키즈키 료의 야짤을 올려서라고 한다(...)[2] 다만 여장했을 때와 평소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는 약간 다르다[3] 작가대담에서도 천체전사 선레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우호적 적대관계'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4] 악의 조직의 작전명이 현재진행형의 흑역사. 서술자 曰 '''"미묘하게 친숙한 작전명이었다."'''[5] 춘식과 승희는 2권에서 대화를 처음 나눈다. 또 각 권마다의 계절의 변화를 봐도 (봄 → 여름 → 겨울) 2권 이후의 시간대여야 적절하다.[6] 다만 위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가 2권 이후의 일로(2권 시점에서는 춘식과 승희는 서로 면식이 없다) 본편에 편입되면서 작중에서 한 해가 지났을 가능성이 생겼다.[7] 사실 에프 킬러는 원래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의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한 레전드급 조직이었으나, 10년 전 마법소녀들과 악의 조직 사이에서 일어난 '대항쟁' 끝에 힘을 잃고 실질적으로 와해되었다고.[8] 17세인데 고등학교 2학년이다. 만 나이로 계산했거나 빠른 생일 출생자인듯. 동급생 이지연도 17세인 것을 보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9] 마법소녀는 내면의 변화에 따라 변신 형태와 능력도 변하게 된다고 한다.[10] 집이나 직장 등을 나라에서 제공해주는 등 국가유공자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11] 참고로 딥 블루가 현재 25세고 대항쟁이 본편 10년 전의 사건이므로, 딥 블루는 '''15세의 나이에 총장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12] 이 컨테이너는 본래 주인 있는 땅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주인공 일행이 발견해 머물던 것으로, 애초에 위법 시설이라서 언젠가 철거될 것이었다고.[13] 또 미묘한 것이, 광고에서는 19세로 나왔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춘식보다 한 살 연하, 즉 16세라고 언급된다.[14] 라그나로크는 본래 다른 이명으로 불리다가 단짝이었던 동료가 악의 조직에게 살해당한 뒤 보다 공격적인 힘을 각성하여 현재의 이명을 얻었으며, 그날 이후로 10년 가까이 단 한 번도 변신을 해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주인공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형태의 힘을 얻은 춘식과 비슷한 경우.[15] 사실 그냥 효능 좋은 온천이 있단 말에 쉬러 갔다가 악의 조직을 발견했고 마침 시간도 남았으니 잠깐 들러서 적당히 괴멸시켰을 뿐이란다.[16] 자신과 자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