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

 

1. 북유럽 신화의 서사집
1.1. 신 에다(스노리 에다)
1.2. 고 에다
2. 일본의 성씨
2.1. 이 성을 쓰는 사람들
3.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
4.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장기 연구기관
5. 팝픈뮤직의 등장 캐릭터


1. 북유럽 신화의 서사집


'''Edda'''
북유럽 신화의 신화를 모아놓은 서사집으로, 운문 형태인 '''고 에다(옛 에다)'''와 산문으로 쓰인 '''신 에다(스노리 에다)'''가 있다. 에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현재까지는 어떤 주장도 확실한 근거를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북유럽 신화가 기술된 주요 문헌으론 에다가 존재하며, 이 에다는 운문집인 고(古) 에다[1]와 산문집인 신(新) 에다[2] 두 종류가 존재한다. 에다는 사실 신 에다를 일컬어 지어진 이름이었으나 후대에 고대 가요로 지어진 일명 왕의 서(Codex Regius)[3]라는 서적이 발견되며 이를 기반으로 고대 가요로 지어진 것을 고 에다, 기존의 에다를 신 에다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었다. 굳이 따지자면 신 에다가 더 먼저라고 볼 수 있는 셈.[4]
신 에다가 북유럽 신화만을 담고 있는 서사시나, 역사서가 아닌 시 작법을 담은 시 교본임에도 고 에다마저 굳이 에다라는 이름으로 칭한 것은 신 에다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가치 때문.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당시 이 서적이 없으면 북유럽 신화에 대한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책[5]이었으며, 신 에다에서 인용하고 있는 고대 가요집 또한 에다라고 칭하였기 때문에 둘 다 에다로 불리게 되었다.
신 에다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스노리 스튀르들뤼손(Snorri Sturluson, 1178~1241)이 1220년 경에 엮어냈으나, 고 에다는 1300년 경에서야 문서화되었기 때문에 더 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고 에다는 아이슬란드ㆍ노르웨이 등지에서 고대로부터 시로 구전된 다양한 신화를 수집해 엮었기 때문에 '''고(古, Elder) 에다'''라 불리고, 기존에 에다라고 불리던 스노리 에다는 '''신(新, Younger) 에다'''라고 불리게 되었다.
북유럽 신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문헌이지만, 해당문헌이 작성된 13-14세기에는 이미 독일ㆍ노르웨이ㆍ아이슬란드 등지가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기 때문에 본래의 신화에 기독교의 영향이 많이 반영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신 에다에 나오는 덴마크의 영웅 흐롤프 크라키 왕이다. 흐롤프 왕은 원탁의 기사샤를마뉴의 12기사처럼 버서커 용사 12명을 거느렸다고 하는데, 12사도에서 영향받아서 12명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라그나로크 이후를 다룬 이야기에서는 이름을 언급할수도 없는 강한 신이 있었고 이전의 오래된 신들을 대신하여 인간들을 보살필거라는 내용이 있다. 또한 로키가 발두르를 죽인것을 제외하면은 로키의 이미지가 선량한것을 알수있는데[6], 로키가 사탄과 동일시된 이후에 발두르를 죽인것으로 추정할수있다.
신 에다에는 없지만 고 에다에는 나타나는 특징으로는 신들의 명칭이 많다는 점이다. 고대 노르드어를 비롯하여 노르드어의 각종 방언, 고대 게르만어와 같은 수많은 지역별 언어의 차이, 전승 중 변화 때문에 신 한 위(位)에게도 이름이나 명칭이 수십 가지에 달한다. 대표적인 신이 오딘. 이토록 다양한 변화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연구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1.1. 신 에다(스노리 에다)


사실 이 신 에다는 북유럽 신화 모음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시인이었던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신화 연구와 시(詩) 작법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책으로 서문과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신 에다는 산문 에다(prose Edda)라고도 하는데, 시 자체가 아니라 시를 짓는 법을 다룬 책인 만큼 주로 설명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1. Prologue(서문)
2. Gylfaginning(길피의 속임수)
3. Skáldskaparmál(스칼드시(詩) 어법)
4. Háttatal(운율 목록)
  • 서문은 스노리의 북유럽 신화에 대한 해석법을 다루고 있는데, 전통적인 북유럽인의 시각을 존중하면서도 군데군데 기독교적인 시각이 들어가 있다. 당장 스노리 본인부터가 기독교도였기 때문이다. 그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인물들에 대해 에우헤메로스주의(Euhemerism)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7] 트로이 전쟁 패배 후 트로이를 떠난 영웅들이 북유럽에 정착해서 그들의 우월한 문화를 전파하면서 신성한 왕으로 추앙받았고, 이들이 죽은 후 열린 기념제가 점차 종교의식화되면서 이들도 신격화되었다고 주장한다.[8]
  • 1부 길피의 속임수는 마술왕 길피(Gylfi)가 변장을 하고 신들이 살고 있는 아스가르드로 들어가서 오딘 등의 신들로부터 고대의 전승이나 예언을 전해 듣는다는 이야기다. 천일야화아더왕 전설 처럼 길피의 변장과 잠입을 일종의 배경적인 사건으로 놓고 신화에 나오는 천지 창조부터 세상이 멸망하는 전쟁 라그라노크까지의 각종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모아 놓았다.
  • 2부 스칼드시 어법은 시의 신 브라기가 바다의 신 에기르에게 시의 작법을 설명하는 형태로 스칼드(Skald) 시의 작법을 설명하고 있다. 스칼드식 운율 적용법과 케닝(kenning)이라는 북유럽 특유의 수사법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예시로 든 시에 북유럽 신화 이야기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 자료로 상당히 중요하다.
  • 3부 운율 목록(list of verse-forms)은 2부에서 설명한 시작법을 바탕으로 스노리가 직접 여러가지 시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일종의 예시문 모음이라고 보면 된다. 주된 내용은 당시 노르웨이 왕이었던 호콘 4세를 칭송하는 것이며 총 102연의 시로 되어 있다. 일종의 어용 작품인만큼 내용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노리는 각 연마다 모두 다른 운율과 시형을 적용하면서 자신의 시작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1.2. 고 에다


고 에다의 존재 자체가 짤막한 이야기를 담은 시의 모음집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아니라 마치 옴니버스만화처럼 서로 연관성이 없어보이는것이 특징이다.( 일단 가장 유명하면서 문화적인 영향이 큰 이야기부터 기재합니다)
  • Völuspá ( 무녀의 예언 )
북유럽 창세기 및 신화전체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처음에는 공허만이 있었지만 니플헤임과 무스펠하임, 이미르만 있었다. 이미르가 서리거인들과 신들의 아버진인 보르, 아우둠라를 낳고 보르의 그 아들들인 오딘, 빌리(Villi), 베이(Vei)가 이미르를 죽여 미드가르드를 만든다. 이후에 세계가 창조되고 나서 애시르 신족들이 한동안 잔치를 열지만 이후에 운명의 세 여신들이 애쉬르 신족에게 이미르 시체에 붙어있는 구더기들과 찌꺼기들로 난쟁이들을 만들것을 명한다. 참고로 난쟁이들을 만들기전에 만들어진 난쟁이들이 가질 이름 몇십가지 예시로 만들어지는데 이들중에는 간달프,두린, 봄부르, 비푸르, 보푸르, 글로인, 필리, 킬리, 도리, 노리, 오리,소린이 포함되어있다.[9] 그리고 이후에는 오딘과 신들이 난쟁이들을 만들고나서 인간들, 앨프, 난쟁이들이 창조되었다.[10] 그리고 이그드라실은 운명의 세 여신들이 맡아서 기르고 이그드라실의 뿌리 아래에서 인간들의 운명을 결정한다.
  • Hávamál ( 높으신 분의 시, ballad of the high one[11] )
오딘이 직접 지은걸로 설정된 시로 신화적인 내용보다는 십계명비슷하게 도덕적인 철학적 충고나 실질적인 충고들로 가득차있다. 의외로 신들의 우두머리인 오딘이 인간들에게 충고하는것이기에 거창할것 같지만 꽤나 광범위하고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중에는 연애에서 여성을 어떻게 대우해줄지도 적혀있다.
  • Gestaþáttr ( 손님을 맞이하는 법 )
손님을 맞이하는 법으로 번역할수 있는 이 시구에서는 집주인이 어떻게 손님을 맞이할지를 알려준다. 벽에든 복도이든 눈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하게, 예의바르게 행동할것, 그리고 사람도 늙어 죽고 가축도 늙어 죽지만[12] 그 사람이 한 행실은 죽어서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적혀있다.
  • Rúnatal ( 오딘의 룬의 노래 )
오딘이 어떻게 지혜를 갖추었는지를 다룬 시로 내용은 대략 오딘은 눈 한쪽을 희생해서 세상의 지혜를 얻었지만 죽은자의 지혜를 얻을수 없었기에 자신을 창으로 찔러 9일동안 술도, 음식도, 물도 마시지 않은채 ‘흔들리는 나무’에 매달려 생명과 죽음을 넘나들어 문자를 얻었다는 내용이다. 이 흔들리는 나무는 평범한 사람은 못찾아서 오딘이 아무것도 못먹었다라는 언급이 있어서 위그드라실일것이라고 추정된다. 참고로 오딘이 창으로 찔렸다는 점, 나무에 매달려서 시체로 있었다는 점때문에 예수가 십자가형에 당한것에 비교되고 있는데 이게 북유럽 신화가 기독교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것인지, 혹은 그 반대인지 아니면은 단순히 신이 인간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점이 종교적으로 별개로 나타난것인지는 의문이다.
  • Vafþrúðnismál ( 베 짜는 자(바프스루니드)의 시 )
이 시의 행은 오딘이 바프스루니드와 지혜를 겨뤄보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에 대한 프리가의 조언과 방향을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프리가는 바프스루니드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강력한 거인이라고 말하면서 이 결정에 반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딘은 바프스루니드를 방문한다. 오딘은 가그느라드(Gagnráðr,승리를 뜻하는 이름이다)라는 이름의 인간으로 변장해 바프스루니드의 지혜를 알고싶어서 방문하러 왔다는 핑계로 바프스루니드의 대접을 받는다. 다만, 대접을 받는 조건으로 지혜를 겨룰때 패배자는 그 자리에서 죽는다. 그리고 이 지혜를 겨룰때 북유럽 신화에서 별과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부 다 밝혀진다. 이런 치열한 지혜 싸움에서 바프스루니드는 결국 패배하고 죽는데 이유는 서로 질문을 물어보고 차례대로 답하는 형식이지만 마지막에 바프스루니드는 오딘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딘의 질문은 바로 "발두르가 장례식을 치룰때, 오딘이 발두르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렇다면 이 속삭임은 무슨 내용이었을까?"라는 내용이었다. 이 질문은 말그대로 오딘과 이미 죽어서 얘기해줄수없는 발두르만 알고있기에 바프스루니드는 대답할수 없는 질문이었다. 참고로 오딘이 발두르에게 무엇을 속삭였는지는 하나도 얘기가 안나오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오딘이 그런 질문을 하였는지이다. 바프스루니드는 사실 오딘과 겨룰정도로 지혜로운 자이니 오딘이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알겠지만 그렇게 되면은 바프스루니드는 자신이 지금까지 오딘에게 속아넘어가 적에게 음식까지 대접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성립되기에 지혜 싸움에 패배를 했다는것을 인정하게 된다. [13]

2. 일본의 성씨


江田. 에다역의 한자도 이것이다.

2.1. 이 성을 쓰는 사람들



3.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




4.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장기 연구기관


창세전쟁 당시 게이시르 제국의 재상으로 있던 베라딘이 설립한 기관.
본디 데블족이 주요 구성원이었던 제국은 그들의 강대한 육체능력인 그리마로 인해 실버 애로우에 비해 기계공학이 많이 부족했는데, 에다를 설립된 이후 그러한 격차를 많이 줄이게 되었다.
암흑신들의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당시 타국이 제작한 2급 마장기를 압도하는 마장기들을 주로 생산해냈다. '아수라'의 경우 당시 팬드래건엘 제나로아스타니아듄 그리니드를 압도했으며, 비밀리에 제작된 ''의 경우 워낙 충격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어 1급 마장기로 위장된 뒤 트리시스에 투입될 정도였다.
그러나 창세전쟁에서 패배 후, 에다의 일원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지고, 일부는 팬드래건으로 전향하였고 다른 몇몇은 체사레 보르자밑에서 아수라 MK-II를 만들고 있었다카더라.
이후 신 게이시르 제국이 건국되자 다시 에다라는 이름으로 집결, 창세기전 3에 이르러서는 구 아론다이트에 육박하는 성능을 지닌 2급 마장기 '칼리'를 제작하게 된다. 물론 신 아론다이트인 아론다이트 슈발츠에는 못 미친다.

5. 팝픈뮤직의 등장 캐릭터




[1] 옛 에다 및 운문 에다(Poetic Edda)라 부른다.[2] 스노리 에다(Snorra Edda) 및 산문 에다(Prose Edda)라 부른다.[3] 본래 서적의 제목이 왕의 서는 아니였으며, 작자미상의 서적이 왕에게 헌납되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이름이 지어졌다.[4] 옛 에다의 기반이 되는 왕의 서의 작성도 12세기 수준으로 신 에다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5] 애초에 고 에다가 발견되었을 시 왕의 서라고 불릴정도로 가치가 높았던 이유는 바로 이 신 에다의 존재가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6] 로키가 한 최악의 장난으로는 토르의 아내인 시프의 머리카락을 자른것하고, 우트가르드 로키에서 거인으로 변장(했다고 가정)해서 토르를 골탕 먹인것 밖에 없다.심지어 이후에는 로키의 주요패턴이 토르나 제3자에게 역으로 징벌을 당하는 흡사 루니툰 악당이나 로켓단같은 느낌이다.[7] 에우헤메로스주의는 기원전 300년경 마케도니아 출신의 철학자 에우헤메로스가 주창한 신화 해석법으로, 자신이 쓴 '신성한 역사'에서 신화에 나오는 모든 신들은 과거의 영웅들이 신격화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종의 환원주의적 해석인데, 쉽게 말해 현존하는 모든 신은 과거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자취라는 것.[8] 물론 스노리의 이와 같은 해석은 딱히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트로이의 영웅들이 참 인기가 좋았는데, 아더왕의 조상이나 로마의 건국자도 모두 트로이의 영웅들이었다.[9] 톨킨이 북유럽신화에 짙게 영향받은 만큼 절대 우연이 아니다.[10] 근데 어째선지 이후를 다루는 전승에서는 오딘과 신들이 아닌 헤임달 혼자 만든것으로 나온다.[11] 번역에 따라서 눈 하나만 가진 분의 시로도 불린다.[12] 우트가르드 로키의 일화에서 토르가 (할머니로 변장한) 세월, 그러니까 수명의 한계를 통한 죽음과 씨름을 했을때 비록 잘싸워서 한쪽 무릎만 꿇었지만 결과적으로 진것을 생각해보자. 북유럽 신화에서 세월은 그정도로 절대적이다.[13] 또다른 가설로는 북유럽 신화가 이전의 고대종교인 애니미즘토테미즘을 몰아내지만 동시에 영향을 받아 북유럽인들의 종교가 된 역사가 이미르의 사망이 북유럽 신화를 시작했다는 구절과 미미르가 참수당하고 머리만 남아 오딘에게 조언을 하는 것의 모티브라는 얘기다. 그리고 발두르의 죽음은 북유럽 신화가 더 이상 북유럽인들에게 종교가 되지 못했으며 이제 기독교에게 자리를 뺐겼다는 의미를 담기에 이 질문의 진짜 의미는 바프스루니드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닌 현실의 인물들에게도 향하는것이 된다. 북유럽 신화하고 고대 종교들이 결국 시간이 지나서 진지한 종교로 대접받지 못하듯이 기독교라는 종교도 영원하지 않기에 더더욱 존중하라는 의미이다. 더 쉽게 정리하면은 이미르,미미르=고대 종교, 발두르=북유럽신화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