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두르

 

발두르의 죽음[1]
1. 개요
2. 설명
3. 발두르의 죽음
4. 그 외의 신화
5. 대중문화 속의 발두르
6. 관련 문서


1. 개요


Baldur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 '''발드르'''(Baldr), '''발데르, 발더'''(Balder)라고도 한다. Baldr는 고대 노르드어, Baldur는 아이슬란드어, Balder는 독일어.

2. 설명


오딘의 둘째 아들[2]의 신, 정의의 신, 순수의 신이다. 아내는 식물의 신 난나, 아들은 신들의 재판관인 법률의 신 포르세티(Forseti)[3]이다.
에다에 따르면 선하고 완벽한 신으로 세상 모든 것에게서 찬양받았다. 에다에서는 그가 에시르 신족 중에서 가장 뛰어난 웅변가이며, 가장 자비롭고 가장 현명하여 어느 누구도 그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4] 외모조차도 가장 아름답고[5] 심지어 식물 중에서 가장 하얀 꽃이 그의 이마와 같다고까지 묘사했다. 의약을 잘 다뤘다는 얘기도 있다.
그가 사는 천상의 궁전 브레이다블릭에는 정결치 못한 자가 들어올 수 없었다.[6] 그래서 신들은 발두르의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언어학자들은 발두르라는 이름이 '빛나는 자'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확실히 신화에서도 '빛나는' 인물로 묘사된다.

3. 발두르의 죽음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커스버그가 그린 《발두르의 죽음》.
왼쪽의 팔을 벌리고 어리벙벙해있는 사람은 호드, 그 뒤에서 웃는 게 로키.
가운데 창을 들고 복잡하게 바라보고 있는 자가 오딘이고 그 옆에 토르가 있다.
오른쪽에서 혼절한 여인은 발두르의 아내 난나로 보인다.
그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신화는 바로 그 자신의 죽음이다.
에다에 따르면 세계의 종말이 가까워지며 발두르는 구름이 불타오르며 끝나지 않는 겨울이 시작되는 악몽을 꾸기 시작했으며 점점 창백해지며 아름다움을 잃어갔으며, 빛이 약해지며 힘을 잃어갔다.[7] 빛과 아름다움의 신인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불길한 징조였기에 오딘은 이 꿈에 대한 걸 알기 위해 죽은 여자 예언가인 발라를 찾아간다.
발라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존재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이기에 설령 신이 부르더라도 나오지 않지만 오딘의 마법 때문에 별 수 없이 불려나와 미래를 예지해준다. 그것은 오딘의 다른 아들인 호드가 발두르를 죽일 것이며 오딘은 그 복수를 하게 될 것이란 예언.
오딘이 예언을 듣는 동안 발두르의 어머니이자 오딘의 아내인 프리그[8]는 세상 만물에게 발두르를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따라서 무기, 불, 병마 등 모든 것도 발두르를 다치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신들은 발두르에게 칼이나 창 등을 던지며 노는 것을 발두르에 대한 경의로 여기고는 했다.[9]
신들 중 고생은 자신이 가장 많이 하는데[10] 사랑은 언제나 발두르가 독차지 하는 것을 아니꼽게 생각했던 로키는 노파로 변신해서 프리그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프리그가 겨우살이('''미스틸테인''')는 너무 약해서 다른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없기에 발두르를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놓고 말았다.
로키는 그 말을 듣고 겨우살이를 가져다 마법의 창(혹은 화살)을 만들어서 신들이 발두르에게 온갖 물건을 던지며 노는 곳으로 갔다. 여기서 로키는 발두르의 형제이자 장님 신인 호드에게 겨우살이를 쥐어주며 던져보라고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11] 로키가 전해준 물건을 던진 호드는 결국 발두르를 즉사시킨다.
이렇게 그가 죽자 저승으로 내려간 발두르를 되찾아오기 위해 신들은 발두르의 동생이자 전령인 헤르모드를 파견했다.[12] 이때 오딘은 헤르모드에게 슬레이프니르를 빌려주었다. 그 뒤 발두르의 시신은 모든 신이 슬퍼하는 가운데 자신의 배 흐링호르니에 태워져 바다로 떠밀려갔다.
이때 오딘이 발두르의 귓가에 말을 속삭이는데 이 내용은 북유럽 신화에서 라그나로크가 나올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귓가에 속삭인다는 사실 자체는 발두르의 죽음에서가 아니라 에다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정확히는 고(古)에다)
시신이 올려지기 전 흐링호르니가 움직이지 않아 신들은 요툰하임에 가서 늑대를 타고 독뱀을 고삐로 쓰는 여자 거인 히로킨(Hyrrockin)을 불러서 배를 밀어야 했다.[13][14] 그녀가 배를 밀자 배에 불이 붙었고 그때 신들은 발두르를 배에 올려놓았다. 그 순간 아내 난나가 너무나 슬퍼 심장이 터져 그대로 죽었고, 신들은 그녀의 시신도 남편 옆에 나란히 눕혔다. 어찌보면 빛이 없으면 식물이 살 수 없음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오딘은 드라우프니르를 빼 발두르의 가슴에 올려놓았다.[15] 불타는 흐링호르니는 바다로 나아갔고, 그것을 보며 신과 불구대천지 원수지간인 거인족조차 애도하였다.[16]
한편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저승으로 간 헤르모드는 거기서 저승의 지배자 과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는 발두르를 만났다. [17] 헤르모드의 말을 듣고 헬은 온누리의 모든 것이 발두르를 위해 울어준다면 발두르를 되돌려 주겠다고 했다. 헤르모드는 그곳에서 발두르와 난나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그가 떠날 때 발두르는 자신이 죽을 때 오딘에게 받은 드라우프니르를 돌려주고 난나는 프리그가 좋아할 만한 장신구들을 맡겼다.
이렇게 저승에서 돌아온 헤르모드가 이 이야기를 신들에게 들려주자 모든 신들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이 이야기를 알렸다. 그러자 이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빛의 신을 위해 슬퍼하며 울었다.[18] 그러나 단 한 명, 늙은 거인 마녀 뢰트/토크[19]만이 발두르를 위해 우는 것을 거부했다. 이 마녀의 정체는 변신한 로키였다고도 한다.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발두르는 저승에서 돌아올 수 없었다. 어느 쪽이든 신들과 적대 관계인 거인들조차 울어줬다는 것을 보면 인기는 확실히 쩔었던 듯.
뒤로는 오딘은 예언대로 발드르의 복수를 위하여 아들 발리를 태어나게 하고 발리는 호드를 살해해서 원수를 갚게 된다.[20] 로키는 나중에 로카센나[21]에서 신들의 온갖 치부를 까발렸는데[22], 그런 로키조차도 발두르를 깔 수 없어서[23] 자신이 발두르를 죽인 사실을 떠벌린 바람에 신들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붙잡혀서 비참한 꼴을 당하게 된다.
그의 죽음이 라그나로크의 전조가 되어 이후 세상은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타락하여 말세와 같은 상태가 되어 라그나로크를 겪게 되고, 이후 혼돈에서 새로운 대지가 열리며 이 세상은 호드와 함께 다시 부활한 발두르에 의해 다스려지는 정의로운 세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되는 것은 아마도 북유럽의 뭐같은 날씨와 자연환경이 한몫 했을 듯하다. 북유럽은 흐리고 추운 날씨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니 빛이 약할 수밖에 없고 아울러 식물마저도 침엽수 같은 추위를 잘 견디는 개체들밖에 살 수 없다. 북유럽 신화 속 세계에서 현실은 발두르의 죽음 이후니 매치가 잘 된다. 부활하는 신들 중에서 발두르의 아내 난나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옛 북유럽 사람들은 빛이 따스하게 비치고 식물이 널리 지천에 깔린 세상을 원한게 아닐런지.

4. 그 외의 신화


또 다른 관련 신화로는 거인족의 왕의 딸인 스카디가 애시르 신족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하고 나서 그 배상으로 발두르와의 결혼을 요구한 것이 있다. 거인족에게 발두르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신들의 꼼수로[24][25] 그녀는 뇨르드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종국에는 일주일은 산에서, 일주일은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 결혼생활에 질려 이혼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발두르에 비유하며 자랑하던 남매가 신들의 벌로 태양과 달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버전으로는 이 남매의 아버지가 딸의 이름을 태양(Sol), 아들의 이름을 달(Mani)이라 짓고[26] 자기 아이들의 아름다움이 발두르보다 낫다고 으스댔고 이에 그 남매가 아버지 잘못 둔 죄로 덤터기를 쓰고 벌을 받아 각각 태양 마차, 달 마차를 끌게 되었다고도 한다.

5. 대중문화 속의 발두르


신화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선한 신이지만 너무 이상적인 인물을 아군으로 두고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진행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인지, 창작물, 특히 일본 창작물에서는 왠지 악당 흑막으로 나오는 일이 많다.
발두르의 이름이 들어간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포가튼 렐름의 지역이자 동명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발더스 게이트가 있다. 세계관 내 설정으로는 전설적인 모험가 발더란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정이지만.
게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신화 시대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숭배하는 세 신 중 하나로 나오는데[27], 주신을 오딘과 토르로 하면 신화 시대로 가려면 티르와 발두르만 나온다. 경기병과 공성망치, 화살선 업그레이드를 가지고 있고 숭배시 생산 가능한 신화 유닛은 파이어 자이언트이다. 그의 죽음이 라그나로크를 촉발했다는 사실 때문인지 신의 힘은 모든 일꾼들을 강력한 신의 전사(라그나로크의 전사)로 변신시키는 라그나로크. 모 아니면 도의 강력한 힘으로 라그나로크의 전사는 강력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최후의 역전 로또로 사용하면 유용하다. 대신 사용할 경우 '''모든 일꾼이 증발'''되므로 이기지 못하면 바로 패배하게 된다.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에서도 벨 데르라는 이름으로 등장, 3일째의 보스로 등장하며 설정을 반영해 모든 공격에 무효를 달고 나오는 막강한 스펙으로 등장. 모든 존재가 그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기 위해 이 세계로 왔으나 날라리풍의 남자에게 약점이 '겨우살이(아마 겨우살이로 만든 장식물인 것 같다)' 라는 것을 알아낸 주인공 일행에게 패배해 벨의 힘을 빼앗기고 죽는다. 날라리풍의 남자가 누군지 생각하면 꽤 원작 재현이 된 셈. 그가 인간 세계에 강림한 이유는 ''''모든 인간들을 울게 해서 부활한다'''' 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 즉 세상을 혼돈과 파멸로 이끌면 인간들이 모두 울게 된다는 논리. 명계에 너무 오래 있다보니 광명의 신인 그도 영혼마저 타락해버렸다고 한다. 격파시 대사를 보면 힘은 흡수당하고 영혼은 다시 명계로 끌려간 것 같다. 지못미.
진 여신전생 4에서는 환마 클래스의 악마로 등장한다.
오토메 게임 신들의 악희에서는 공략캐로 등장하는데, 스토리 내에서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흑막으로 나온다(…). 라그나로크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심각한 원작훼손+캐릭터 붕괴. 심지어 로키가 발두르를 막아내기까지 한다(…).
미국 드라마 수퍼내추럴에서 종말을 일으키려는 천사 루시퍼에 대항하기 위한 신들의 모임의 주최자로 나온다. 인도의 여신인 칼리와 연인관계. 근데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루시퍼에게 쪽도 못 쓰고 살해당한다.

5.1. 갓 오브 워




5.2. 크래시 피버


크래시 피버의 황속성 유닛. 로키 퀘스트에서 오딘과 조심하라고 해준다.

6. 관련 문서



[1] 찔리는 쪽이 발두르. 찌르는 쪽은 형제인 호드, 옆에서 부추기는듯한 인물은 로키다.[2] 흔히 장남은 토르라고 언급되지만, 보통 오딘과 토르는 혈연관계가 없다고 본다. 부자지간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후대에 오딘 위주로 신들의 계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입되지 않았나 보는 의견이 많다. 토르는 오딘과 표르긴 사이에 태어났다고 하는데, 오딘의 정실부인 프리그는 표르긴의 딸이라는 설이 있다. 토르가 오딘의 아들이라면 오딘은 자기 장모와 관계했다는 개족보가 되어 버린다.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신화 같은 개족보는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프레이르프레이야가 속한 바니르 신족이 근친상간으로 로키에게 비난을 받았다는 것은 반대급부로 에시르 신족은 근친상간을 터부시했다는 증거가 된다.[3] '법률의 신'이란 속성 때문에 현대 아이슬란드어에서는 대통령을 뜻하는 낱말이 되었다. 이 신은 할아버지아버지에게서 받은 우월한 유전자 덕인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았는데 특이하게도 의붓숙부인 헤임달과 마찬가지로 로키를 경계했다. 때문일까 라그나로크가 오자 포르세티는 참모 역할을 하며 공을 세우고 있다가 로키를 보자 발광하여 헤임달에게 저 자식을 죽여달라고 했는데 둘 다 죽고 말자 더 발광해버렸다고 한다. 이후 얘기는 없다.[4] 단 진짜로 그런것만은 아니었는지 명확하지 않고 가변적이었지만 그정도는 아들이 잘 커버했다고 한다. [5] 다만 최고 미남은 프레이르였단 말도 있다.[6] 다른 말에 의하면 단 한번이라도 거짓말을 한 자는 못들어온다고도 한다. [7] 프레이야의 딸 흐노스가 꿈에서 로키의 딸인 헬이 나타나 발두르를 데려갈 거라고 말했다고 울어서 알게 되었다는 버전도 있다.[8] 혹은 프라야라고도 한다. 프라이의 여동생 프레이야와 때로 혼동되어 동일시되기도 하나 이 전승에서는 오딘의 아내로 딱 규정되어 있다.[9] 혹은 발두르가 어떠한 것에도 해를 입지 않음을 확인하고 이에 기뻐하기 위한 의식이라고도 한다. [10] 로키는 사고를 치긴 하지만 여태껏 토르의 무기 묠니르와 오딘의 창 궁니르를 얻어오고 산악거인도 로키의 술수로 성벽을 거진 완성에 성공하는 등 자기가 친 사고 수습을 다 했던데다가 플러스 알파까지 해오기도 했다. 그러다 눈 맞은 거인과 낳은 세 자식이 신들의 파멸을 불러올 운명으로 태어난 것은 로키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따지고 보면 종말을 막기 위해 신들이 한다는 일이 발두르는 죽음을 피하게 하려고 갖은 애를 쓰면서 자기 자식들은 묶어놓고 유폐했으니 로키 입장에서 충분히 아니꼬워질 만 했으며 당시 로키는 거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것도 있지만 당시 로키는 토르를 죽이려했다는 소문때문에 멸시하였다.[11] 전승에 따라 자신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던 호드가 로키에게 '나는 발두르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다'고 말했다는 것도 있다.[12] 사실 티르토르도 있었지만, 이 둘은 저승의 여왕 헬의 오라비인 펜리르와 요르문간드의 철천지 원수인지라 보내지 않았다. 아무리 신들이 강하다지만 죽은 자는 헬이 다스리므로 죽은 자가 된 발두르는 헬의 동의가 있어야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13] 원래 토르, 티르 등 힘 센 남신들도 많았는데 발드르의 죽음을 너무 슬퍼한 나머지 기운이 빠져버렸다고도 한다.[14] 이때 히로킨이 타고 다니는 늑대를 잠시 오딘이 자신을 따르는 네 명의 버서커 용사한테 맡겼는데 늑대의 힘이 너무 세서 잡고 있을 수가 없어 때려눕혀야 했다고 한다.[15] 드라우프니르는 생명을 의미한다.[16] 이는 발두르가 세상의 밝은 면, 세상의 빛 그 자체를 상징하는 신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발두르의 죽음은 라그나로크의 효시 중 하나이기도 했다.[17] 오딘이 저승으로 갔을때 보석으로 치장되었지만 주인은 없는 의자를 보고는 의아해했었는데 저승의 예언자가 '그거 발두르 거임' 하니 놀랐다는 얘기도 있다.[18] 이때 울면 녹아버리는 만년설이나 마찬가지로 울면 꺼져버리게 되는 불까지도 울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발두르의 장례식에 참석했었던 거인족들조차도 울었다고. 좀 더 깊이 생각하면 '''애시르 신들에 대한 증오가 깊은 펜리르, 요르문간드, , 라그나로크를 부를 수르트까지 발두르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 거다.''' 물론 그만큼 발두르가 세상에 중요함과, 그만큼 '''인성으로 존경받는 존재라고 할 수 있겠지만'''.[19] 이 이름은 '어둠'을 뜻한다고 하니, 어둠의 마녀만이 빛의 신을 애도하길 거부했다는 말이 된다.[20] 여기서도 자신의 죽음을 이미 알았던 호드가 겸허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 외에 호드가 발리에게 죽임당하지 않고 친형제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죽었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참고로 호드는 발두르와 동복형제라고도 한다.[21] 북유럽 신화 중 하나. 에기르의 궁전에서 열린 연회에 나타나 모든 신들을 까댄 이야기다.[22] 그뿐만 아니라 바다의 신 아에기르의 하인 피마팽을 살해하고 신들을 모욕하는 등 '''"이놈의 목을 쳐라!"'''가 나올 짓만 골라서 했다.[23] 발두르가 아직 살아 있어서 참석했다는 판본에선 로키는 발두르의 가장 큰 유일한 결점은 바로 그의 고결함에 있다는 말을 했고, 그 말을 이해한 자는 오딘밖에 없었다고 전해지는데 이건 아마 흔히들 얘기하는 '너무 착한 것도 죄'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24] 발만 보고 고르도록 만들었다. 스카디는 가장 아름다운 발을 발두르라 생각했으나 애석하게도 뇨르드의 발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뇨르드는 '''프레이르, 프레이야 남매의 아버지'''이며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늙은 신'''이었다.[25] 다른 한편으로는 발두르가 유부남이어서 그랬다고도 한다. 이것도 맞는게 발두르는 당시 식물의 여신 난나를 아내로 두고 있었다.[26] 북유럽 신화에서는 태양이 여성, 달이 남성에 해당한다. 이 영향인지 현대 독일어에서도 태양(Sonne)은 여성명사, 달(Mond)은 남성명사다.[27] 나머지 둘은 티르(로키만 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