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파실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항성계이자 행성. 자유행성동맹 소속 행성이자 엘 파실 독립정부의 수도성이다. 이름의 유래는 수단 북다르푸르(Nord Darfur)의 주도 엘 파시르(Al-Fashir 알파시르).[1]
2. 상세
자유행성동맹 소속으로 인구 300만의 변경 행성이다. 이제르론 회랑의 동맹측 출구에 위치하는 관계로 은하제국군의 동맹령 침공시 항상 제1목표가 되는 성계이다.[2]
양 웬리가 중위 시절 그의 상관 아서 린치 소장이 함대는 다 말아먹고, 신뢰하는 부하들만 모아서 혼자 튀어버린 막장스러운 상황에서 이를 적절하게 역이용한 민간인 철수작전을 성공시켜 처음으로 그 명성을 날린 무대가 된다. 양 웬리에게는 처음으로 명성을 얻은 곳이며 훗날 그의 아내가 되는 프레데리카 그린힐을 처음 만나는 등 여러 가지로 인연이 깊은 성계이다.
엘 파실 성계는 자유행성동맹이 바라트 화약으로 민주주의를 저버리자 동맹 탈퇴 및 독립을 선언하고 엘 파실 독립정부의 기치를 내건다. 엘 파실 정부는 처음에는 모두에게 무시당했으나 양 웬리의 독립합대가 합류해 엘 파실 혁명군으로 자리잡은 후에는 파란의 중심이 된다. 그러나 군사적으로는 거의 무력하였기 때문에 군사적인 부분에서는 양 웬리가 이끄는 이제르론 요새와 그 주둔군에 의지하였다. 실제 전략에 있어서도 "외적의 침공을 만나면 엘 파실 성계는 '''포기하고''' 정부도 이제르론에 틀어박혀 농성한다"는 나약한 전략만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엘 파실 성계는 군사적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제국에게는 사실상 무시당했다. 적어도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니 불행 중 다행.
양 웬리와 독립정부 주석 프란체스크 롬스키가 사망한 후에는 냉큼 정부를 해체하고 제국에 항복하여 그 짧은 역사를 마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