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크 롬스키

 

'''프란체스크 롬스키
Francesicu Romsky · フランチェスク・ロムスキー'''
'''OVA'''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759. ?. ?. ~ SE 800. 6. 1. 1:50 (41세)
'''임기'''
SE 799. 8. 13. ~ SE 800. 6. 1. 1:50 (9개월 19일)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엘 파실 독립정부
'''최종 직책'''
엘 파실 독립정부 주석/의장, 군사위원장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나카무라 슈세이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정치가. 본직은 의사엘 파실 성계에서는 상당히 인망이 있는 유력인사였다.
작중 이름 언급이 '''영 없어서''' 닥터 롬스키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풀 스펠링은 프란체스크 롬스키(Francesicu Romsky)이름을 보아하니 루마니아계인듯. OVA 성우는 내일의 죠리키이시 토오루로 유명한 나카무라 슈세이.
본직은 의사. 엘 파실 자치정부의 주석이다. 엘 파실에서는 상당히 인망이 있는 인사였던 모양이다.

2. 작중 행적


우주력 788년 엘 파실 전투 당시 양 웬리프레데리카 그린힐과 인연을 맺었다. 양 웬리하고는 그저 탈출작전 때 협조한 민간협력자로 얼굴을 익힌 수준이지만 프레데리카하고는 과거 프레데리카의 어머니를 치료하고 프레데리카도 롬스키에게 샌드위치와 커패를 대접하는 등 꽤 가까운 사이였다. 그래서 훗날 두 사람이 엘 파실에서 재회할 때 롬스키도 프레데리카를 잘 알고 있었다.
우주력 799년 자유행성동맹은하제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바라트 화약을 맺고 동맹 시민의 자유를 탄압하자, 롬스키는 엘 파실 성계의 동맹 탈퇴와 독립의 선포하였다. 하지만 뒤따르는 성계가 없어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가운데,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으로 하이네센을 탈출한 '양 비정규함대'의 소식이 들려오자 엘 파실로 온다면 기꺼이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엘 파실 독립정부의 나름대로 정통성과 명분, 실리 등을 확보하려 한 것이다. 특히 엘 파실은 양 웬리 전설의 시작점이기도 했으니까.[1]
당시 양 웬리는 하이네센에서 탈출한 후 잠항하며 상황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카이저 라인하르트의 선전포고로 동맹정부로 돌아갈 길이 사라졌고, 현실적으로 자금이 부족했던 까닭에 결국 엘 파실에 합류하였다.[2] 이에 롬스키는 양 웬리의 합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환영하였지만, 사실 100% 신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와 엘 파실 독립정부 측근들은 양 웬리 함대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할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었다고 한다.[3]
물론 양 웬리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고, 롬스키를 정부 수반으로 인정하고 양 웬리 함대에 엘 파실 혁명군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엘 파실 독립정부 휘하로 들어간다. 물론 실질적인 지휘권과 전략, 전술상의 결정권은 여전히 양 웬리와 참모부가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었으나, 이 결합으로 양 웬리 함대는 일단은 정부 형식을 갖추게 된다.
불완전한 측면은 있으나 일단 혁명가로서의 기개와 민주주의자로서의 명예의식은 가지고 있어서, 엘 파실 독립정부 내에서 은하제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양 웬리를 팔아버리자는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작중에서 록웰 대장조안 레벨로의 목을 딴 후에 항복했다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분노를 샀던 것을 감안하면 현명한 선택이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이 정도의 일을 벌였는데 그렇게 하면 역사에 '''욥 트뤼니히트와 어깨동무'''할 이름으로 남게 되는데 죽더라도 그것만은 피해야 했다. 참고로 원작에서도 이런 제의를 한 부하들에게 록웰 대장이 라인하르트에게 뭔 일을 당했냐는 말 한마디를 하며 부하들 입을 막게 했다. 다만 평가는 딱히 좋지 않은지 OVA에서는 단순히 개인적인 심정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록웰 꼴은 면했다고 평가했으니 새옹지마라고 할 수 있을지도? 실제로 작중의 평가에서도 롬스키의 결정에 대해서 먼저 나온대로 개인적인 심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그러면서도 록웰과 같은 평가를 받는건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회랑 전투 이전에는 엘 파실 독립정부의 각료들과 함께 엘 파실을 포기하고 이제르론 요새에 피신한다.
회랑 전투 직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회담을 제의했을 때 엘 파실 정부의 대표자로서 양 웬리 일행과 동행하였다.[4] 사실 라인하르트는 엘 파실 독립정부 따위는 그냥 무시하고 양 웬리를 지명하여 독자적으로 교섭을 하려고 했지만, 롬스키가 국가 대 국가의 교섭이라는 형식을 고집하고 양 웬리도 그에 동의하여 탑승하게 된 것인데...
이 때문에 양 웬리 암살사건에 휘말려서 '''지구교도의 테러에 살해당한 첫번째 희생자'''라는 비운의 결말을 맞이하였다. 만약 살아있었다면 어느 정도 양심적인 인물이면서도 현실을 도외시하지 않고 계산할 줄 아는 만큼, 정치적으로 도움이 됐을지 모른다.
여담이지만 양 웬리의 죽음에 너무 충격받은 양 웬리 일당은 같이 암살당한 롬스키 일행의 시체를 거두는 걸 깜박해서 두고두고 까였다고 한다. 아무튼 중요한 일을 몇 가지는 해준 롬스키의 시신을 버려두고 간 건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었다.[5]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만한 것은 롬스키를 사살한 지구교도는 순 수울의 손에 사살당해 복수는 해 주었다는 것 정도.
그리고 그의 죽음과 더불어 엘 파실 독립정부또한 종말을 고한다.[6] 게다가 본인의 원 목표는 엘 파실 성계의 자치권 획득인데 이제르론 공화정부는 바라트 성계의 내정자치권을 얻게 되어서 원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비운의 혁명가가 되고 말았다.
OVA 외전 나선미궁 1화 엘 파실의 영웅에서 프란체스크 롬스키로 보이는 인물이 나온다. 여기선 양 웬리가 책임자라는 말에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가버리는 역할로 나온다.

[1]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양 웬리 함대는 동맹령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하게 존재의 의미가 있는 함대였다. 물론 동맹군도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결코 함대로서는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었지만 뷰코크보다는 양 웬리가 엘 파실에서 더 유명인사며 끌어들이기 쉬운 상대일 터 게다가 동맹정부에게 배신당하다시피 했으니 동맹정부를 상대로 정통성 논쟁하기도 쉽다.[2] 물론 양 웬리는 합류할때까지도 내키진 않아했다. 아직 오히려 막가파로 분리부터 해나오고 본 엘 파실 독립정부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3] 양 웬리 측도 모르진 않았다.[4] 사실 본인도 처음엔 기겁했는데 이때 버밀리온 회전 얘기를 꺼내어 양 웬리의 기분만 잡쳐놓았다.(화면에 드러내놓고 보여준건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양 웬리의 얼굴이 일그러지기까지 했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롬스키는 동맹의 주전파와는 달리 현실은 잘 아는 인물이었는지 순순히 받아들인다.[5] 사실 롬스키가 권력만을 탐하는 지도자였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겠으나 쇤코프마저도 "양심있고 책임감있는 지도자" 라고 평가했을만큼 지도자 자질은 있었다. 어떻게 보면 양 웬리와 더불어 암살당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좋았을 인물.[6] 이 점은 그가 양 웬리 함대에서 양 웬리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듯 엘 파실 독립정부 내에서 그가 절대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차이점이라면 양 웬리 함대는 양 웬리 외에도 인재들이 많아서 이들이 어찌저찌해서 다시 세력을 결집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엘 파실 독립정부는 롬스키밖에 없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