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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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を越える逆転''' / '''Turnabout Time Traveler'''
1. 개요
역전재판 6의 DLC 에피소드. 역전재판 5의 역전의 귀환에 이어서 2번째 DLC 에피소드다. 카탈로그긴 하지만 쇼트 에피소드가 포함되어있는 대역전재판의 랜드스트 매거진까지 포함하면 3번째.
테마는 결혼식과 타임 트래블.
2. 상세
본편의 후일담. 등장인물은 검사석의 미츠루기 레이지에 조수의 아야사토 마요이에 이어서 의뢰인[2] 및 증인으로 '''야하리 마사시가 등장한다.''' 이름처럼 그야말로 9년[3][4] 의 시간을 뛰어넘은 라인업이다.
전기 시절 후에 나루호도 시점에서 마요이를 탐정 파트에서 조수로 데리고 다니는 게 가능한 대망의 첫 에피소드이며, 오도로키나 코코네와 함께 법정에 서지 않기 때문에 법정 파트에서는 오래간만에 심플하게 추궁과 심문으로만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2016년 5월 17일 저녁 8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한 '역전재판 6 완성 기념 피로연 특별 법정'에서 이와 관련된 특별 법정 영상도 공개되었다. 2016년 6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무료로 배포되고 2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3. 구성
마요이가 오랜만에 조수로 함께 활동한다는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에피소드. 단 마요이는 영매는 전혀 하지 않는다. 탐정 파트에서도 미츠루기와 야하리가 가끔 등장하며, 아카네도 자주 얼굴을 비춘다. 특히 재판 1일차에선 전기작에서도 한 에피소드에 모인 적은 없었던 재판장, 나루호도, 마요이, 미츠루기, 아카네, 야하리라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게다가 서로 알 만큼 알고 친한 사이다 보니 재판에서도 적과 싸우고 있다기보단 재판장 말마따나 동창회[5] 에서 꽁냥대고 있는 느낌이 강하며 서로에 대한 디스나 개그도 볼만하다.
나루호도 역시 익숙한 배경에서 익숙한 사람들이랑 하다보니 훨씬 침착하고 여유있는 대처를 보여준다. 미츠루기는 간지나는 장면도 많지만 파티를 열자는 얘기에서 튕기다가 마요이가 그럼 빼놓고 우리끼리 하자니까 재판 끝나고는 못할 것도 없다고 하거나, 주름을 지적받거나, 증인이 애를 먹이거나, 부부 얘기 나올 때마다 재판장에게 태클을 먹는 등 망가지는 파트도 건재하다. 야하리는 역시 황당하고 지저분한 스케치를 그리지만 그것이 범행현장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 편이며 특히 역전재판 시리즈를 해온 팬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진범인이나 동기 등도 추측이 가능하다. 독백 등을 통해 힌트도 많이 주는 편이고 심문도 어렵지 않다. 예전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데다가 본작 유일하게 변호사 나루호도로 일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물론 이게 이 에피소드의 장점이자 약점, 다시 말해 전설의 변호사 나루호도 군으로 플레이하려면 이 에피소드가 없으면 안된다는 의미기에 추가지출 및 추가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건 역전재판 5와 크게 다르지 않다.
6의 진 엔딩 이후 시점이므로 오도로키는 두고간 재킷이나 마술 조수 역을 잘 맡았다는 언급 빼고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엔딩을 아직 안 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인 듯. 코코네는 쿠라인 왕국에 남은 오도로키를 대신하여 미누키의 마술 조수가 된다는 설정인데 엄청나게 혹사당해서[6] 학을 떼며 도망치고 이를 미누키가 쫓는 패턴으로 중간중간 짤막하게나마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미누키가 ''또 도망치면 진짜로 절단해버리겠어요'라는 협박을 하는 등 나름 깨알같은 개그씬을 만들어낸다. 다만 역전 마술쇼에서의 이미지 대신 역전 연쇄의 거리에서의 이미지와 오히려 흡사하다.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치히로와 이토노코, 메이도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등, 4편 이후의 캐릭터들 비중을 줄이고 구작의 팬 서비스에 비중을 뒀음을 볼 수 있다. 나루호도도 본편에서 상당히 왜곡되게 묘사되었지만 특별편에서는 베테랑 변호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역전재판 6의 고질병인 템포가 문제인데, 탐정파트에서 간만의 나루호도&마요이 콤비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등장인물마다 이것저것 다 제시해 보다가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신부인 시즈쿠는 짐을 뒤적뒤적한 뒤, 눈물을 한 후라이팬 쏟아내고, 손수건을 꺼내 코를 풀고, 거울을 꺼내 화장을 한 뒤, 다시 뒷춤에 집어넣고 코르셋을 조여매고, 때로는 여기에 고개를 하늘로 향하고 눈물을 참아내는 모션까지 연결되는데 엄청난 길이를 자랑한다. 혹시 하는 마음에 증거품 하나씩 제시해 보다가 그 때마다 이걸 보게 된다면... 예비 신랑인 라이토도 노트를 적고(!!), 비행기를 접어 날리고, 비행기가 두어바퀴 돌다가 플레이어를 때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주몬지는 손수건을 꺼내어 렌즈를 닦거나 회중시계를 꺼내 보고 집어넣는 모션이 상당히 길며, 아카네는 나루호도에게 심각한 표정 지어도 소용 없다며 단 걸 먹으며 기분전환하라고 카린토를 권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상당히 길다. 말하다 파트의 대화도 상당히 길다보니 실수로 본 걸 또 클릭하게 되면 스킵기능으로 넘겨도 상당히 지루해 진다. 진범인의 브레이크 장면도 상당히 긴 편이지만 이미 앞에서 멘탈이 단련된 플레이어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 차기작에선 기독회화를 빨리감는 수준이 아니라 무비 스킵하듯이 아예 생략하는 기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7]
상식적으로 같은 사건이 두 번 일어나지는 않을 거라는 심리를 찌른 트릭이라는 점에서 역전의 레시피와 흡사하다. 이쪽은 돈 많고 백 좋은 집안이 훨씬 대규모로 했다는 차이는 있지만.
본편에서 나루호도의 취급에 불만을 품은 전작 팬들에게도 반응이 좋은 편인데 언락 DLC이므로 팬들의 반응을 피드백한 것은 아니고 원래 이런 내용이다. 처음부터 전작 팬들에게 인기가 있을만한 흥행 포인트와 스토리를 DLC에 집어넣고 초회판과 DLC 구입을 유도한 것이다. 전작 5에서도 마찬가지의 일을 저질렀는데 또 해버린 것. 참으로 캡콤다운 작태이며 내용에는 만족해도 이런 저열한 상술은 옹호할 수 없다며 까는 사람도 적지 않다.
4. 등장인물
4.1. 오오츠부 시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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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津部 雫 / Ellen Wyatt
피고인. 나이는 21세. 야하리 마사시의 지인.[8] 본래 요네쿠라 세이지에게 살해될 처지였지만, 살해되기 직전에 하구루마 라이토가 준 펜던트를 붙잡으며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되돌려줘'라고 간절히 빌었다. 그러자 펜던트가 번쩍 빛나고, 잠깐 정신을 잃어버린 뒤 다시 눈을 떴더니 '결혼식 전에 식장 안에서 깜빡 잠들어 있었다가 깨어난' 만화 같은 상황이 되어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시즈쿠는 라이토가 준 펜던트가 사실은 타임머신이었으며, 자신이 타임머신을 통해 타임리프에 성공했다고 굳게 믿게 된다. 예비 신랑인 라이토도 '타임리프는 실재한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
첫인상은 정숙하고 딱 부러지는 여성으로 보이지만, 이 작품이 언제나 그렇듯이 훼이크. 감정적으로 고양되면 웨딩드레스 치마 아래에서 프라이팬을 꺼내 요리를 하거나 다림질을 하는 등 기행을 벌인다. 그도 모자라 프라이팬 위에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리거나, 머리 위에 있는 냅킨(…)을 뽑아 코를 푸는 칠칠치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모션 하나하나가 나유타만큼이나 길어서 대화하면 템포가 나빠진다. 그리고 신부화장으로 꾸민 어른스러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본판은 순수한 시골소녀 같은 얼굴이다. 뭘 물어보려고 해도 칭얼거리며 대답을 잘 해주지 않고, 신랑인 라이토가 용의자로 몰릴 때마다 갑자기 튀어나와 거짓 자백을 해버리는 민폐 속성에 템포를 깎아먹는 긴 모션들이 결합되어 안티도 상당한 편이다(...). 물론 실제 잘못한 건 하나 없는 순수한 피해자에 가까운 인물이라 비슷한 민폐 피고인인 아마스기 유사쿠나 키타키 타키타보다는 나은 편.
예비 신랑 하구루마 라이토만을 일편단심 바라보는 순수한 신부. 라이토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운명의 사람', '왕자님 같은 사람' 같은 낯부끄러운 표현으로 부른다. 하지만…….
이름의 유래는 大粒の涙(오오츠부노 나미다, 닭똥 같은 눈물)에서 눈물(涙)을 물방울이라는 의미의 여성 인명인 시즈쿠(雫)로 대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판의 '''엘런 와이엇'''(Ellen Wyatt)은 all in white (온통 하얀색→웨딩드레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
4.2. 하구루마 라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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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久留間 来人 / Sorin Sprocket
오오츠부 시즈쿠의 예비 신랑이자 하구루마 항공회사의 후계자이며 천재 발명가. 나이는 24세. '왕자님 같은 사람'이라는 시즈쿠의 묘사와는 반대로 예비 신부가 살인범으로 몰렸는데도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 세계에 빠져 있는 인물이다. 관심이 없는 화제로 말을 걸면 아예 대답을 안 하고 사람을 노골적으로 무시한다. '이 사람과는 대화를 나눌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노트지에 간단한 메모를 적어서 종이비행기를 만든 다음 그걸 사람에게 날릴 정도로 지극히 배타적인 성격이며, 남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주제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주절주절 수다가 많다는 점에서 Nerd의 부정적인 면모를 극대화시킨 것 같은 캐릭터. 그래도 시즈쿠를 아예 걱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시즈쿠에게 무죄가 되어서 돌아오라고 말했다.
옛날에 하구루마 히카리(八久留間 ひかり)라는 이름의 일 잘하고 미인인 누나가 있었는데, 그녀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누나가 죽기 전의 시간대로 돌아가기 위해 타임리프를 연구하고 있다.
사건 당일, 요네쿠라에게 습격당해 촛대에 배를 찔린 상황에서도 시즈쿠를 구하기 위해 비행기 해치를 통해 요네쿠라를 저지하러 가다가 요네쿠라를 살해한 진범으로 몰리고, 라이토나 시즈쿠 중에 둘 중 하나가 유죄가 되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다. 나루호도는 요네쿠라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히카리가 죽었기 때문에 라이토가 요네쿠라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반대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수는 라이토였으며, 그 죄책감의 여파인지 라이토는 자고 일어나면 사고 당일인 3월 8일로 기억이 돌아가는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라이토가 지나치게 과묵한 것도, 노트에 글씨를 적어 날리는 것도, 시즈쿠에게 지나치게 무심한 듯 행동했던 것도, 시즈쿠를 범인이라고 말했던 것도 본인의 기억력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런가보다 생각한 것일뿐 본심은 아니다.
자칫하면 시즈쿠 대신 감옥에 갈뻔했으나, 나루호도의 활약으로 진범인이 밝혀져서 시즈쿠와 라이토 둘 다 무죄판결을 받는다. 얼마 후 시즈쿠와 행복한 정식 결혼식을 올리며 이전과는 달리 밝게 웃는다.
성씨인 하구루마는 '톱니바퀴'라는 의미로, 성격에 잘 어울린다. 게다가 작중에 나오는 비행선에도 기계 장치에 커다란 톱니바퀴들이 보이니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라이토라는 이름은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라이트의 일본 발음이 라이토이다)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에서는 등짝에 달린 로케트로 공중을 비행하는 모션이 있다(…). 또한 범생이스러운 날렵한 외모에 머리가 좋고, 노트가 매우 중요한 아이템이며 이름이 라이토라는 점에서 모 자칭 신세계의 신의 모습도 보인다. 또한 누나 이름이 히카리(빛)인 건 light가 일본식 발음으로 라이토인 것에서 착안한 듯.
북미판 이름 '''소린 스프로켓'''(Sorin Sprocket)은 도약(soaring)과 사슬톱니(sprocket), 그리고 로켓의 의미가 담겨 있다.
4.3. 요네쿠라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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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倉 静次 / Dumas Gloomsbury
사건의 피해자로 하루구마 가의 고용자들의 리더이다. 사망 당시 나이는 25세. 별명은 음침하다는 뜻의 네쿠라(ネクラ). 시즈쿠를 죽이려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검경은 이를 보고 '시즈쿠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자 요네쿠라에게 반격했다'고 추정하고 수사에 들어간다. 과거 라이토와 그 누나인 히카리가 타고 있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히카리를 죽게 했음에도 쫓겨나기는 커녕 고용인들의 리더로 승격되어 근무하고 있었다. 일은 성실하게 하지만 좀 딱딱한 사람이었다고.
실은 사고 당시 운전자는 요네쿠라가 아닌 라이토였다. 당시 라이토의 아버지가 아들의 경력에 흠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요네쿠라에게 리더 지위와 부를 약속하며 사고 책임을 덮어씌운 것. 그 때문에 라이토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던 것을 진범인에게 이용당했다. 게다가 그의 사망도 계획에는 없었던 일. 어쨌든 스스로의 의지로 가담한 거니 책임은 있지만 그도 비운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북미판 이름 '''듀마 글룸즈버리'''(Dumas Gloomsbury)는 아마도 암울한 상황을 표현하는 숙어 doom and gloom과 매장한다는 뜻의 bury에서 유래.
4.4. 주몬지 카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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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文字 一治 / Pierce Nichody
하루구마 가의 집사. 나이는 26세. 제멋대로 쏘다니는 라이토를 찾아다니느라 고생이 많은 듯하다. 라이토를 충실하게 보필하는 집사지만 과거에 사로잡혀 폐쇄적인 언행만 되풀이하는 라이토를 곱게 보지는 않는다.
온지 얼마 안 됐음에도 라이토를 비롯한 일가가 다 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실제로 영향력이 대단히 큰 걸 보여줘서 나루호도의 의구심을 샀다. 모든 것은 라이토를 위한 거라는 주의에 따라 말을 아끼거나 일가 단위에 걸친 은폐공작도 그의 지휘 하에 이루어지는 등 무언가 걸리는 인상을 계속 준다. 히카리의 사고에 대한 옛 이야기를 해 주기도 하고, 히카리의 유언도 알고 있는데다가 그녀의 옛 애인인 외과의가 그녀의 죽음 이후로 메스를 놓아 버렸다는 말을 해 준다.
이름은 한자 十과 一로 각각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형상화했다. 성에는 십자가(十字)라는 의미가 있고 이름에는 낫게하다(治)라는 의미가 있는 걸로 보아 의사라는 의미. 북미판 이름 ''''피어스 니코디'''(Pierce Nichody)는 까다롭다는 뜻의 persnickety의 변형으로 추정.
요네쿠라를 죽이고 시즈쿠에게 살인죄를 덮어씌운 진범. 사건의 동기는 라이토에 대한 복수였다. 그는 옛날 하구루마 히카리의 약혼자였는데, 라이토가 일으킨 교통사고 때문에 히카리가 사망하자 절망에 빠진다. 라이토에게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자신의 아픔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역시 라이토에게 원한이 있었던 요네쿠라를 교사해 시즈쿠를 떨어뜨려 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라이토가 촛대에 복부를 찔리고도 시즈쿠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외벽을 타고 넘어와 요네쿠라의 후두부를 때려 시즈쿠를 구해 내고, 뜻밖에 벌어진 사태에 일단 주몬지는 요네쿠라가 죽었다고 생각했기에 임기응변으로 일단 숫소 상 안쪽에 그를 감추어 격납고에 둔 뒤 두 사람이 기절한 틈을 타 제2 피로연을 구상한다. 하지만 이때 갇혀 있다가 빠져나온 야하리가 상을 바꿔 가지고 갈 때 요네쿠라가 들어있는 것을 피로연 회장 안으로 가져오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네쿠라는 사실 기절했을 뿐 살아있었으며 피로연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문을 열고 나오려고 했다. 이에 모든 일이 탄로날까 당황한 주몬지는 타임머신 첫 기동 세리머니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피로연 현장에서 드라이아이스 스모그로 시각이 가려진 틈을 타 타임머신으로 요네쿠라를 가격해 정말로 살해해 버리고 만다. 라이토는 당시 자신이 정말 요네쿠라를 살해해 버렸다고 생각했는지 노트에 자신이 요네쿠라를 죽여 버리고 말았다는 내용을 적었으나 후에 기회가 있을 때 주몬지가 제거해 버렸다. 라이토 본인이 잡혀가는 것보다는 라이토가 사랑하는 사람인 시즈쿠가 감옥에 가는 편이 라이토에게 더 괴로운 결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짓을 한 듯. 이 문구가 발견되자 제2타는 시즈쿠가 한 거라고 발악해 보지만 증거사진에 찍힌 주몬지의 위치와 타임머신이 기동 시에 흉기로 쓰였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포착되며 덜미가 잡히게 된다.
모든 것이 밝혀진 뒤 주몬지는 히카리가 죽고 난 이후 자신의 시간이 멈추었다고 말하지만, 망가졌을 터인 회중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히카리의 의중을 깨닫고 자신이야말로 과거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깨닫는다.
평소에는 젠틀하고 점잖은 성격인데 진범으로 고발되었을 때 폭주하는 언행이 몹시 찌질해서 많이 깬다. 묘하게 가류 키리히토를 닮은 점이 많은 진범이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키리히토처럼 추태는 부리지 않기에. 여담이지만 이분 역전재판 최초로 '''증언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실언을 유도해서 말꼬리를 잡히진 않을거라면서 버티기 때문에 추궁으로 질문을 통해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물어봐야 증언을 끌어낼 수 있다.
브레이크 신이 묘하게 슬프다고도 할 수 있는데 화면 뒷쪽에 심장 박동기 모습이 나오고 심장박동기 특유의 삑삑소리가 들리며 앞에 두고있던 기계를 계속 수리하며 약혼녀가 죽어가는 모습을 회상하다가 심장박동기가 이내 멈추자 가슴을 부여잡고 쓰려진다.
4.5. 하구루마 히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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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久留間 ひかり / Selena Sprocket
요네쿠라 세이지가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교통사고의 사망자. 사망 당시 나이는 25세. 하구루마 라이토의 누나이며 주몬지 카즈하루의 전 연인. 오오츠부 시즈쿠에게는 시누이지만 이미 고인이기에 서로 만날 일은 없다.
과거에 사로잡혀 비뚤어진 주몬지를 죽어서도 많이 걱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혼으로나마 옛 연인이 불려나온 법정에 참석해 그를 끝까지 지켜보았으며, '더 이상 과거에 속박되지 말고 앞을 보고 나아가라'라는 메시지를 보내 이성을 잃고 발광하는 주몬지를 진정시켰다. 사랑하던 연인이 복수귀가 되어 인생을 망쳤으므로 저 세상에서도 마음 고생이 심할 듯 하나, 남동생이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점이 위안이다.
[1] 역전의 대혁명 이후 시간대의 이야기로, 오도로키는 이미 쿠라인 왕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DLC에 등장하지 않으며 텍스트로만 살짝 언급된다.[2] 본인이 피고인이 된 것은 아니다. 지인인 오오츠부 시즈쿠가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자 시즈쿠를 위해 의뢰를 청한 것.[3] 역전재판 6 기준으로 9년전이 역전재판 3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이 4명이 모두 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역전, 그리고 안녕 이후 11년만이다. 당시의 미츠루기는 피고인 신분이긴 했지만. 즉,야하리 마사시가 증인(혹은 피고인), 나루호도 류이치가 변호사, 미츠루기 레이지가 검사로 법정에 서게 되었던 것은 이 법정이 최초이다. [스포일러] 역전재판 1의 에피소드를 보면 역전 자매 전반부에는 마요이가 피고인 신분인지라 조수석에 서지 못했고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는 미츠루기가 피고인이 되어서 무산, 소생하는 역전에서는 마요이가 쿠라인 마을로 돌아갔기 때문에 아카네가 조수 역할을 대신하였다. 이후 작품에서 나루호도와 미츠루기가 대결하는 에피소드를 보면 안녕히, 역전에서는 마요이가 코로시야에게 납치되어 조수석에 설 수 없었고 미래를 향한 역전 전반부에서는 마요이가 쿠라인 왕국에서 수행 중이었다.[4] 더불어 전기 시리즈에서 가장 익숙했던 변호사 나루호도, 검사 미츠루기, 조수 마요이의 구성은 역전의 토노사맨 이후 처음이다. 의외로 이 구성이 등장한 에피소드는 이에 더해 역전 자매 후반부까지 3개에 불과한데, 역전재판 1 이후에는 새로운 검사들의 추가로 미츠루기가 검사석에 서는 에피소드가 작품 당 1개 꼴에 불과하게 된 데다 그렇게 나루호도 VS 미츠루기 구성이 된 에피소드에서는 마요이가 모종의 이유로 변호측 조수석에 서지 못하였기 때문이다[스포일러] .[5] 소생하는 역전에서의 아카네 데뷔와 야하리의 비중이 꽤 됐다는 점, 주 상대가 미츠루기였던 것, 스토리상 영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던 점까지, 전기작 중에서도 역전재판 1의 분위기가 강하다. 게다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재판관은 재판장이, 나루호도는 신참에서 지금은 온갖 풍파를 거친 전설의 변호사가, 미츠루기는 개혁을 단행하는 검찰국장이, 마요이는 수습 영매사에서 어엿한 당주가, 야하리도 일개 백수에서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그림책 작가가, 아카네는 여고생에서 꿈에 그리던 과학 수사관이 되어서 한 자리에 모인 것. 올드 팬들이 소역 첫 플레이 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기에 무리가 없다.[6] 수중 탈출을 연습하자면서 15분(!) 간 물 속에서 숨을 참아보라거나 화염 속에서 탈출하는 마술을 한답시고 기름을 뒤집어쓰고 불고리를 넘어가게 시킨다.[7] 실제로 이것보다 이전에 나왔으며 모션등이 똑같이 긴 대역전재판의 경우 가독 문장 한정으로 A버튼을 연타하고 있거나 B버튼으로 스킵을 하고 있으면 브레이크씬을 제외한 모션이 생략되는 식으로 나온다.[8] 지인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다. 그냥 딱 아는 사이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