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역전재판 시리즈)

 


<colbgcolor=#334455><colcolor=#fff> '''고도
ゴドー | Godot'''
[image]
'''최초 등장'''
도둑맞은 역전
'''출생년도'''
1985년
'''나이'''
33세
'''직업'''
검사
'''신장'''
185cm
'''음성'''
이의 있음!
'''테마곡'''[1][2]
<color=#fff> 역전재판 3 테마곡
"고도 검사 ~ 어두운 커피의 향기"

1. 개요
2. 작중 모습
2.1. 수수께끼의 신인 검사
2.2. 시크한 비유화법
2.3. 나루호도에 대한 적대
2.4. 커피 마니아
3. 그의 뒷모습
3.1. 드러난 정체
3.2. 쓰디쓴 상실
3.3. 잘못된 결정
3.4. 조용한 퇴장
4. 명대사
5. 인기
5.1. 역할에 따른 비중
6. 이름의 유래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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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3의 라이벌 검사로 첫등장한다. 고도라는 이름은 예명이며, 자신의 정체를 대외적으로 숨기고 있다.
게임 내 성우는 캡콤에서 데빌 메이 크라이, 뷰티풀 죠, 오오카미의 디렉터이자 캡콤 퇴사 이후엔 베요네타 시리즈와 아스트랄 체인의 제작자로 지낸 카미야 히데키.[3] 2014년 4월 닌텐도 3DS용으로 이식 발매되는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의 한정판 드라마 CD(역전의 콤비네이션)에서는 코야마 리키야. TVA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4][5]/안장혁.

2. 작중 모습



2.1. 수수께끼의 신인 검사


[image]

'''"고도. 완전무패, '전설의 검사'다.[6]

"'''

백발에다 붉은색으로 빛나는 바이저 마스크로 가린 수수께끼의 검사.[7][8] 말버릇은 '큭...!'(북미판은 'Ha!')이다. 상당히 하드보일드한 인물이며 그냥 해보면 알지만 캐릭터 자체가 BGM부터 행동이나 분위기까지 하드보일드의 결정체다. 타쿠미 슈는 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수십편의 하드보일드 영화, 드라마를 봤다고 한다.
호시이다케 아이가가 그를 두고 현재 '검사국에서 가장 실력있는 무패의 검사'라고 하였기에, 그 동안 미츠루기, 카루마 부녀 때문에 학을 뗀 나루호도 류이치는 얼마나 대단한 검사가 나올까 걱정했으나 막상 실전에서 만난 그는 검사로 처음 데뷔하는 신참이었다. 그리고 '''"어떤 검사라도 처음엔 무패지."'''고 주장했다. 실력있는 무패의 검사란 소문은 자기가 뿌린 모양(?). 그러나 이토노코 형사의 말에 따르면 법조계 풋내기가 아니라 '상당한 프로' 라고 하며, 미츠루기, 메이가 외국으로 나가 있는 시점에서 검사국에서 가장 실력 있는 검사라는 점은 인정받고 있다.[9]
지독한 마이페이스로, 나루호도나 재판장, 증인 등 다른 인물의 사정은 대부분 '''시원하게 무시하고''' 자기 할 소리만 한다. 덕분에 초반엔 나루호도를 비롯한 주변인들 모두 그의 마이페이스에 휘말려 몹시 당황하게 된다. 흔들림이 거의 없는 마이페이스답게 카리스마와 배짱도 대단해서 <역전의 레시피>에서 굶주린 호랑이처럼 날뛰며 포효하는 제니토라 앞에서 재판장이나 나루호도, 마요이는 무서워서 책상 안에 숨어들어갈 때에도 고도 검사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제니토라에게 일갈을 함으로써 입을 다물게 했고, <화려한 역전>에서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채찍을 휘둘러대는 카루마 메이에게 '''"말 많은 여자는 좋아하지 않아. 넌 이제 돌아가라."'''는 말 한마디로 얼어붙게 만든다.[10] [11] 또한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내뱉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에도 대화를 끊지 않고 그것에 맞추어 대화를 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꽤 대단한 인물.[12]
증인이 재판에서 증언을 시작하기 전에 검사측이 증인의 이름과 직업을 묻는 게 의례적인데, 고도는 여기서도 그런 상투적인 발언 대신 훅 치고 들어오는 말로 사람을 웃기곤 한다. 아마스기 유사쿠가 증인석에 섰을 땐 거두절미하고 대뜸 '''‘네가 한 거지?’''' 라고 묻고, 유사쿠는 아무 생각 없이 '''‘네!’''' 하고 해맑게 대답했다가 역대 최단시간 판결이 날 뻔 했다. OME스러운 혼도보 카오루가 등판했을 땐 말문이 막혀 있다가 '''‘...뭐냐[13]? 넌’(・・・・なんだ? アンタ)’''' 이라는 발언도.

2.2. 시크한 비유화법


평소 사건 정황을 뭔가와 비유해서 얘기하곤 하는데, 그 예라는 게 너무 장황하고 시적이여서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도둑맞은 역전>에서 아마스기 유사쿠가 괴도로 고발 당하는 건 면했지만, 오히려 살인 용의자가 되어버린 이후.

고도 '''"......사람이 팬티세탁기에 집어 넣는 건 어떨 때지?"'''

재판장 "하아...... 네?"

고도 '''"답은 하나. ......그것을 벗었을 때, 다."'''

재판장 "..........여전히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나루호도 "'사체를 금고에 감춘 것은 자신이 범인이기 때문'이란 겁니까?"

고도 "큭......! 알고 있지 않은가?"

마요이 "매번 이해하기 어려워. 예를 든 이야기......"

점차 진범의 꼬리를 잡는 나루호도를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커피나 마시자 보다 못한 재판장이

재판장 "변호인 측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고도 "'일리' 라고? 그게 어쨌다는 거지? 우리는..... '만리'의 길을 걷는 여행자라고...."'

마요이 "일리와 만리는 단위가 다른데..."

이렇듯 법정 안의 사람들을 당황시키지만, 나중에 가면 다들 익숙해졌는지 재판장도 고도의 시크한 비유화법에 '''"여전히 훌륭하십니다. 역시 믿음직스럽군요."''' 라고 칭찬까지 하는 등 적당히 맞춰준다. 나루호도 왈 '''"재판장... 능숙한 사회자가 되었군..."'''
그 외에도 "그것이 나의 룰이다."라고 말하는 입버릇이 있다.
이래저래 상식인의 범주를 약간 벗어나는 인물이지만, 검사로서의 실력 하나는 확실하며, 한 때의 카루마 부녀처럼 증거를 조작한다거나 법정에 나오는 증인에게 거짓 증언 내용을 강요하는 비열한 짓은 하지 않는다. 법조인으로서 높이 평가할 만 한 인물. 자신만의 결론을 찾아낸 미츠루기 레이지처럼 진실을 찾는 것을 제 1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성대모사에도 능한 듯한데, 가끔 증인들의 증언을 언급할 때 증인들의 말투를 흉내내면서 말한다. 그것도 전혀 다른 캐릭터인 아마스기 마레카이가라시 쇼헤이라는 인물들을. 마요이가 인정할 정도로 그럴 듯하게 재현하는 듯. 음성이 없는 게임이라 가능한 개그이며 이 성대모사 개그는 다른 시리즈에서 미누키미쿠모, 다른 재판관도 시전한다.

2.3. 나루호도에 대한 적대


'''"난 네 녀석과 싸워야만 한다."'''

'''"그걸 위해서… 지옥에서 되살아나왔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루호도를 적대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일부러 '마루호도'(북미판: Trite[14])라고 부르면서 도발하고 있다.[15] 하지만 나루호도는 그를 전혀 알지 못해 의문이 쌓이는 중. 나루호도를 대놓고 비난, 도발, 무시하며 심지어는 진실을 찾지 못해 헤매는 그에게 정신적으로 몰아붙이는 말까지 한다. 얼마나 심하면 뻑하면 나루호도를 채찍질하던 카루마 메이조차 옆에서 "친구는 골라서 사귀는 게 좋겠어."라고 말하면서 약간이나마 편들어줬을 정도.
그가 첫 데뷔 법정 상대를 나루호도로 선택한 것은, 나루호도의 실력과 그릇이 어느 정도인가 확인해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재판 중 나루호도를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지만 나루호도가 닫혀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거나 진범에 근접하게 되면 자신의 판단 하에 그에게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것은 공과 사를 망각하고 무조건 나루호도를 이기려는 것이 아닌 사건의 진실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지킨다는 점에서 그가 아주 개념없는 악덕검사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 수 없는 적대감으로 인해 재판에서 승소하는 나루호도조차 쉬이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후에 별 볼일 없는 증거품을 가지고 거짓말로 진범을 도발해 스스로 죄를 자백하도록 유도해 붙잡는 모습을 보고 '''진정 무서운 놈'''이라고 인정해 주기도 한다.[16]

2.4. 커피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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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는 이 한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딱 하나."'''

'''"이 컵 안에 퍼지는, 씁쓸한 검은 어둠, 이것이야."'''

커피를 지나치게 좋아한다. 커피광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정도. 재판장님은 고도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마시면 위에 빵꾸가 납니다" 라고 자제를 시켰지만 멈추질 않는다. 캐릭터의 모티브인 하드보일드 장르 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버번 위스키코냑을 폼나게 들이키는 모습이지만[17], 게임 등급도 문제도 있거니와 법정에서 음주를 하는 것은 너무도 말도 안되는 모습이기에 술 대신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모습이 되었다. '고도 블렌드'[18]라고 명명한 커피를 종류별로 분류해서 마신다. 그것도 쓰디 쓴 블랙 커피만 마시는데 마시는 원두도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어서 그 쓴맛들이 상당히 다르다고 본인이 말한다. 커피마다 수식어구도 모두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벌컥벌컥, 식후에도 벌컥벌컥, 법정에서도 벌컥벌컥, 심지어 자기 전까지도. 모닝 커피는 자기 말로는 수없이 마신다는데 말할 때마다 마시는 잔 수가 달라지는 걸 보면 자신도 정확히 몇 잔이나 마시는지는 모르는 것 같다. 재판장에게도 위가 남아나지 않을 거라는 걱정을 사긴 하는데 가볍게 무시한다. 본인도 카페인 중독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지만 끊을 생각은 애초에 없는 모양. 커피를 끓이는데 2분이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단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에스프레소가 아닌 드립 커피를 선호하는 취향.[19]
법정에선 누군가가 커피를 타서 그에게 자동으로 밀어 보내주며 고도는 그걸 캐치해서 마신다. 대체 그 커피를 누가 끓여주는 것인가는 불명이지만, 법정 담당관이 키 작은 인물들을 위한 귤상자를 갖다주는 것을 고려하면[20] 담당관이 끓여서 건네주는 걸지도. 한 법정에서 먹는 커피는 17잔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한 법정에 17잔 이상 마시면 뭔가 안 좋은 징크스라도 있는 것인지 커피가 17잔에 가까워지면 초조해하면서 나루호도에게 심리를 빨리 끝낼 것을 강요하기도 한다.[스포일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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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위기에 몰리면 흥분해서 커피를 벌컥벌컥 원샷해버리며, 말이 안 나올때는 커피를 들이키다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때로는 훗, 하며 약간 시간을 끌다가 갑자기 사레 들려서 '''푸우웃!''' 하고 뿜어버린다. 사태가 빠르게 돌아갈 땐 선모션 없이 그냥 바로 뿜기도. 때때로 나루호도가 헛소리를 하거나, 자신이 기분이 불쾌하면 그에게 커피를 '''잔 째로''' 던져버려 화풀이할 때가 있다. <역전의 레시피>에서는 나루호도가 이겼다고 커피를 던지기도 했다.
여담으로, 고도의 성우를 맡았던 카미야 히데키아이러니하게도 커피를 싫어한다. 그래서 팬이 보낸 고도와 똑같은 하얀 머그컵 선물은 커피가 아니라 수프를 마시는 데 썼다고 한다.

3. 그의 뒷모습




3.1. 드러난 정체


역전재판 3 테마곡 '''추억 ~ 오보로바시[21]의 풍경'''


'''"너도 이제 알겠나? 마루호도."'''

'''"'모른다'는 게 얼마나 큰 죄인가..."'''

그의 정체는 호시카게 법률 사무소 소속의 천재 변호사이자 아야사토 치히로의 선배 겸 연인이었던 '''카미노기 소류'''. 애초에 대놓고 고도의 스프라이트에 보색으로 색깔만 바꾼 것이 카미노기 소류이기에 플레이어는 정체를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시작의 역전 마지막에 고도 검사의 테마곡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그렇기에 고도가 누구인지는 반전이 아니었다. 오히려 변호사였던 과거를 버린 채 '''"어째서 그래야만 했는가"'''에 대한 것이 크나큰 반전.[22] 때문에 모든 것이 밝혀지는 최후의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면 가슴이 매우 아픈 캐릭터.
일찌감치 카페인 중독이었다. 평소 치히로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어서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려고 했다. <시작의 역전>에서 치히로가 그를 평가하기를, '느끼남'이라고 했었지만 선배로서 실력은 존경하고 있었다. 나루호도 역전재판에서 밝혀진 짧은 과거사에서는 힘들어하는 치히로에게 어른스럽고 상냥하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고 한다. 치히로는 겉으로는 튕겼어도 내심 그를 많이 의지하고 있던 듯.[23]
<추억의 역전>에서 치히로의 의중을 눈치챈 호시카케가 과거 자료를 치히로에게 가져다 주며 "연인을 잃었던 사건"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잘 봐 두게. 자네가, 그...연인을 잃었던 사건. 그 기록을, 말일세."

치히로가 첫 법정충격적인 결말 이후 트라우마에 빠지자, 카미노기는 그녀를 위해 사건의 풀리지 않는 의문을 풀겠다고 결심한다. 그리하여 카미노기는 미야나기 치나미의 뒤를 조사하여 단서를 잡아 재판소 지하 식당에서 그녀를 추궁, 위기를 느낀 치나미는 그가 마시던 커피에 독을 타 독살을 시도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기에 카미노기는 독을 마셔 쓰러지게 되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몸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 의식불명에 빠져버린다. 사실상 죽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기에 일부 언론은 "살인 사건"으로 보도했다고 한다.[24] 영원한 잠에 빠진 카미노기였지만 약 5년이 지났을 때 그는 깨어났다.[25] 그러나 후유증으로 인해 머리는 전부 백발이 되었고 시신경 대부분이 파괴되어 전용 바이저를 쓰지 않으면 사물을 보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되었다. 평소 쓰고 있는 바이저는 단순한 폼이 아니라 시력 보조장치.
복선으로 <도둑맞은 역전>중 협박장과 신문기사를 제시해서 모순을 밝히는 부분에서 '색깔이라.. 내가 약한 화제로군'이라는 말을 꺼낸다. 고도 검사의 시력에 관해서는 작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부분이기는 한데 워낙 정신세계가 이상한 인간이라 저 인간 또 뻘소리하네 정도로만 여겨져서 '''대놓고 수상한 바이저를 쓰고 있는데도''' 고도가 색맹이라 저런 대사를 친 거라고 추리해낸 게이머들은 많지 않았다.
역전의 레시피에서 혼도보 카오루를 추궁하다보면 이 양반이 좀 더 애태워본다면서 괴상한 애교를 부리며 재판장과 나루호도가 경악하는 개그씬이 있는데, 이때 별다른 기색 없이 "나에겐 '''뜨거운 연인'''이 있다. 얼마든지 기다려주지." 라고 말한다. 고도라는 이름의 유래와 정체를 생각해보면 개그 속에서도 복선을 여럿 뿌리고 있던 셈. 물론 이것도 이 뜨거운 연인이라는 것을 커피에다가 대입시켜도 말이 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개그와 진지함 모두 갖췄다.[26]

'''"이봐, 영감. 당신은 몰랐나? 내가 빨간 홍차를 절대 마시지 않는 그 이유를!"'''

그가 착용한 시력 보조 바이저에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그가 바이저를 쓰고 있다고 해도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흰 바탕에 있는 붉은색을 인식하지 못한다. 즉, 흰 앞치마에 묻은 케첩이나 눈 위에 뿌려진 피 등은 보지 못한다. 이 때문에 결정적인 실수를 남기게 된다. 전개상으로는 에피소드3에서 저걸 눈치 못챌 경우 그저 개그성 상황으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당시에는 플레이어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걸 놓치는게 말이 되나?'라고 짚고 넘어갈 만도 하지만 에피소드2부터 꾸준히 하다 보면 고도의 캐릭터성이 충분히 그냥 개그로 넘길 수 있게 한다.
참고로 의도하고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치히로를 살해한 코나카 마사루의 북미판 이름이 '레드 화이트', 즉 빨간색과 하얀색이다.

3.2. 쓰디쓴 상실


역전재판 3 테마곡 '''추억 ~ 진실의 쓴 맛이 난다'''


'''"만이‥‥만이‥‥그 때 그녀를 지켜줄 수 있었다!"'''

'''"가 애송이였던 탓에‥‥그녀는 죽었다."'''

눈을 뜨자마자 치히로를 찾았지만, 치히로는 이미 몇 년 전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휩쓸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었다. 복수라도 하기 위해 쫓은 미야나기 치나미 또한 이미 치히로에 의해 모든 죄악이 밝혀져 사형이 결정. 잠들어 있던 사이에 그를 지탱해줬던 사랑, 복수, 모든 것이 전부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그는 자신 나름대로 끝을 맺기 위해 "고도"라는 가명을 쓰고[27] 검사로 전직한다.
원래 변호사였던 그가 검사전직한 까닭은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진 나머지, 치히로의 죽음을 막지 못한 원인을 치히로의 제자였던 나루호도의 탓이라 생각하게 된다. (나루호도는 몰랐지만) 치나미와 짜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독약을 숨겼다고 생각한데다 치히로의 곁에 있었으면서도 나루호도가 애송이였던 탓에 지켜주지 못하고 죽게 내버려 둔 것이라며 그를 적대시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고도는 이 절망적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분노를 지탱하고 표출할 만한 상대가 필요했었고 한편으로는 나루호도가 치히로의 제자에 어울리는 인물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렇기에 나루호도에게 노골적인 적개심을 보임과 더불어 스리슬쩍 은근히 힌트를 던져주는 듯한 모습의 양면성을 보였다.
의식을 되찾은 이후 아야사토 가문에 연관된 정보를 찾다가 감옥에 감금된 아야사토 키미코가 뭔가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고, 키미코를 면회 온 딸 아야사토 하루미도청해 그녀가 숨긴 편지(계획서)를 먼저 빼돌려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게 된다. 치히로의 여동생인 마요이를 키미코와 미야나기 치나미의 간계에서 구해내기 위해 하자쿠라인 아야메아야사토 마이코와 힘을 합쳐[28] 극비리에 계획을 추진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적대감과 원망의 감정이 남아있었던 나루호도 류이치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29]

3.3. 잘못된 결정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의 레시피

'''화려한 역전'''

역전 에어라인
'''???'''

'''[ruby(카미노기 소류,ruby=고도,color=000000)]'''

'''???'''

나는… 아마도 를 구하려고 생각한 게 아니야. '''치히로를 지키지 못한 내게 변명하고 싶었던 거다!'''[30]

모르겠나, 아가씨? '''진정으로 너를 구하려고 했다면 맨 먼저 상담했어야 할 인물이 있지 않나…?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그가 바로 화려한 역전에서 텐류사이 에리스, 즉 '''아야사토 가문의 당주이자 아야사토 마요이의 엄마인 아야사토 마이코를 살해한 진범이다.''' 결국 나루호도에게만은 알리지 않았던 이 결정이 고도를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하지 못 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고 고도는 결국 죄를 지으며 배드 엔딩을 맞이한다.
편지를 먼저 입수해 뭔가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던 고도였지만 키미코가 하루미에게 교도소에서 직접 관련 지령을 내렸던 시점에서 편지 자체를 없앨 수는 없었다. 혹시나 바꿔치기 했다고 해도 키미코가 확인할 여지는 충분히 있었으며 이걸 알아차릴 시에는 계획이 더욱 복잡해질 수도 있엇기 때문. 그래서인지 사건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었고 고도는 마이코와 아야메와 함께 뒤에서 은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고도는 혹시나 하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마요이를 지키기 위해 별당에 숨어있었다. 실제로 하루미는 마이코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정해진 장소로 갔고, 마이코는 이 사실을 고도에게 전화로 알린 후 하루미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대신 치나미를 영매한다. 이후 치나미는 별당으로 가서 수행을 준비하던 마요이를 정원의 석등으로 몰아붙여 습격했고,[31] 마요이는 살해당하기 직전 간신히 때맞춰 도착한 고도에게 도와달라고 외쳤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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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매된 치나미를 본 순간 그는 복수심에 의해 판단력을 상실하여[33] 치나미가 버린 마이코의 지팡이칼[34][35] 빼들었다. 그리고 그는 마요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한편으론 자신의 복수를 위해 등 뒤에서 치나미를 찌른다. 그로 인해 치나미의 영혼은 빠져나가고 결과적으로 마요이는 지킬 수 있었으나 치나미를 영매했던 마이코의 육체는 죽게 되었다. 이 행동에 대해서 마요이를 구하고자 한 순수한 의도에서인지 아니면 복수심 때문인지는 고도 스스로도 모르겠다고 이후 말한다. [36]
그리고 치나미를 죽이는 과정에서 그녀에게 단도로 반격당해 바이저 마스크 속의 얼굴을 다치게 되었고 후에 바이저 마스크로 다시 상처를 가리긴 했으나 혈흔이 남은 단도와 마스크 안의 상처가 큰 증거가 되었다.
준비과정이 부실해보였을 수도 있었긴 하지만 이 경우 하루미가 마이코의 빅 팬이었고 동화책을 같이 읽겠다는 약속을 잡은 시점에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더욱 확률이 높았기 때문. 그러나 하루미는 당시 시각에 약속대로 찾아오지 않았으며 결국 마이코는 하루미가 사라졌다는 것을 '''약속시간에 하루미가 오지 않는 것으로''' 알았고 이후 발생한 일은 전부 마이코와 고도가 애드리브로 일을 처리한다.
고도는 혹시라도 별당에 고립된 마요이가 진범으로 몰릴 것을 걱정해 아예 살인 현장을 속이기로 하고 공작을 펼쳤다. 혹시라도 눈에 피가 묻었을 것을 대비해 눈을 치우려고 했으나 어디에 피가 묻어있는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고도는 상당히 많은 눈을 치워야 했다. 그 뒤, 아야메에게 전화를 걸어 마이코의 시신을 하자쿠라인으로 보내겠다고 말하였고 아야메는 이를 받아들여 고도가 몽롱교의 와이어에 묶어 보낸[37] 마이코의 시체를 확보했다. 그 뒤, 아야메는 하자쿠라인 경내에서 마이코의 시신에 꽂혀있던 지팡이칼을 빼고 아야사토 쿄코 동상이 잡고 있는 칠지도를 대신 꽂아 흉기를 숨기려 했다.[38]

결국 마이코는 본인의 목숨을 걸고 마요이의 목숨을 노린 치나미를 영매했고 고도는 마요이의 목숨을 지켜냈다.
나루호도에게 알리기 싫었으면 경찰이나 다른 힘이 될 만한 기관에라도 알리면 되었을 일을 왜 굳이 자신이 뒤에서 직접 처리하려다 일을 크게 키운 것인지, 이 캐릭터의 팬조차 이해가 안 간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이미 DL6호 사건으로 검경찰은 당연히 영매를 신뢰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협조를 구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나루호도가 DL6호 사건을 해결하며 마이코의 영매는 진짜였음을 입증했지만 그렇다고 쉽게 미신을 납득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당장 미츠루기 레이지도 아야메와 치나미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미 죽은 치나미가 이 사건에 개입할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재판장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영매에 대해 쉽사리 용납하려 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후에 재판장이 깔끔하게 인정하자 나루호도가 의아해 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영매를 미신 취급하는 분위기란 것. 애초부터 범인인 미야나기 치나미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이상, 영매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 외엔 협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누가 영매를 통해서 사람을 죽이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봤자 영매를 알지 못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신나간 소리로 들릴 뿐일테니..
또한 모든 게 밝혀진 마지막 진술에서 언급한 고도 검사의 심경으로도 이유를 알 수 있다. 나루호도는 치히로를 지키지 못했지만 자신은 치히로의 여동생 마요이를 지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여자에 대한 결코 이룰 수 없는 복수심도 그를 흔들어 놓은 듯 하다. 고도 검사는 치나미와의 정면승부를 원했던 것이니 경찰의 협조를 구하지 않은 게 그리 이상한 행동은 아니다. 다만 그로 인해 마요이를 말려들지 않아도 될 위험에 말리게 했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키미코의 공작은 법정에서 모조리 밝혀지고 정황상 사형 판결이 내려졌을 가능성이 높으니, 많은 희생은 있지만 "미래까지 생각해서 마요이를 구한다" 는 관점에서만 보면 고도는 성공한 셈이다. 다만 마지막에 본인이 인정했던대로 나루호도에게 상담을 했더라면 본인의 손도 더럽히지 않는 결말도 가정할 수 있었을 테니 안타까운 결과를 남긴 셈이었지만...

3.4. 조용한 퇴장


'''남자가 울어도 되는 때는 모든 것이 끝난 뒤 뿐이다.'''[39]

[40]

마요이에게 혐의가 돌아가지 않게 만들기 위해 상술한 여러 공작을 펼쳤지만 붉은 색을 보지 못해 마이코에 빙의한 치나미가 석등에 피로 쓴 "마요이"라는 다잉메시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혈흔이 눈에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석등 주변의 눈을 다 치워냈지만 그 혈흔이 정확히 어디있는지 알지도 못 한 데다 정작 석등의 다잉메시지는 치우지 못 한 것이었다. 이것이 결정적 증거 중 하나가 되어 이런 공작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뻔하게 되었다. 나루호도가 진실을 밝혀서 마요이가 누명 쓰는 일은 없었지만.
그러나 그러는 와중에도 고도 자신의 죄는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죄를 숨길 생각이었다면 치나미가 소멸한 뒤에 모든 것이 미야나기 치나미 때문이라고 단정지은 재판장이 판결을 내릴 때 그저 가만히 있었으면 되었다.[41] 나루호도는 고도와 관련된 진실을 모르고 있었고[42], 재판장은 미야나기 치나미를 모든 일의 원흉으로 지목하고 판결을 내리려 했으며, 전말을 알고 있는 마요이는 당시 정신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43] 사건의 진실은 영원히 묻힐 수도 있었던 것.
하지만 고도는 그런 결과를 원치 않았기에 재판장의 판결을 가로막으며 나루호도에게 아야사토 마이코를 죽인 자, 즉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지 못 한 숨어있는 진실을 밝혀내보라며 나루호도를 도발하고 스스로 유죄를 받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고도의 행적을 알았던 마요이는 어떻게든 그의 죄를 감추기 위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증언을 거부하려 했고, 치히로 또한 "정말로 괜찮은 건가요?" 라며 고도의 의중을 묻기도 했다.[44] 그럼에도 그는 마요이에게 "'''눈을 돌리지 말고 앞을 봐라.'''" 라고 하면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증언을 하게 한다. 이 최후의 증언을 자세히 훑어보던 나루호도 역시 '''고도 검사가 자신의 죄에 대한 댓가를 짊어지는 결말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나루호도는 심문을 통해 고도가 범인이라는 진실에 도달하며, 괴롭지만[45] 그 사실을 증명하려고 한다.[46] 최종적으로 바이저 안의 상처가 지목되어 나루호도에 의해 그의 모든 과거와 진실, 그리고 죄상이 밝혀지게 되고, 결국 그는 치히로의 의지가 나루호도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인정하게 된다. 또한 치히로가 죽을 때 나루호도가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 이전에 자신 역시 그녀를 지키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였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에만 사로잡혀 있었던 자신을 참회한다.
[image]

'''…내 세계에, 《빨강》은 존재하지 않아. 이건 분명…… 내 눈물일 거다.'''

모든 게 끝나자, 바이저 마스크 안에서 피눈물을 흘린다. 이때부터는 가명을 쓸 이유가 없는건지 본명인 카미노기 소류로 다시 돌아온다.[47] 치나미에게 단도로 습격당한 상처가 벌어져 흐르는 피였으나,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담담히 말한다. 남자가 울어도 되는 건 모든 것이 끝났을 때라고 했으니, 자신의 말을 지킨 셈이기도. 게다가 말투도 변호사 시절로 돌아가 비장미와 아우라를 발산한다.
그리고 나루호도와 함께 마지막으로 커피를 함께 음미하고 조용히 퇴장. 이후 그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다. 아마 고도 검사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형량을 달게 받고 복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카미노기는 본인이 담당한 텐류사이 에리스 사건에서 (물론 곧장 자백하지는 않았지만[48]) 본인의 죄가 숨겨질 수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지 않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재판을 진행시켰으며, 사건 자체도 본인의 말대로 복수심이 섞여있어서 과잉반응하긴 했어도 치나미에게서 마요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운 것이기도 하므로 참작 사유가 있을 것이며, 피해자의 유족인 마요이도 선처를 요구하였을 테니 어느 정도 감형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부터는 일부 인물을 제외하고는 전작 인물들이 잘 언급되지 않지만, 4~6 시점에서는 화려한 역전으로부터 7~9년 정도 지났으니 슬슬 출소하기 직전일지도...?

4. 명대사


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하드보일드 그 자체라 멋진 대사가 상당히 많다.

'''"도박에 걸어도 좋은 것은 자신의 목숨까지다."'''

'''"나는 와 싸워야만 한다. 그 때문에..... 지옥에서 돌아왔지."'''[49]

'''"그것이 나의 룰이다."'''

'''"큭…! 모르나, 재판장?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가면을 쓰고 있지."'''

'''"변호사는 말야. 궁지에 몰릴수록 뻔뻔하게 웃어야 되는 거야."'''[50]

'''"''죽었'다고? 그런 건 이 법정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다!"'''[51]

'''"있을 수 없는 일을 전부 소거해 나가면... 최후에 남는 것은 단 하나의 "진실"이다."'''[52]

'''"고개를 들어, 아가씨. 눈을 돌리지 말고, 앞을 봐라. 우는 건 언제라도 가능해. 당신의 어머니는 죽었다.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당신이 할 일은 하나 뿐. 마무리를 짓는 것이다."'''[53]

'''"잘 들어, 마루호도. 다시 한 번 말해 두지. 착각을 하는 것도 인간이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인간이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간파하는 것도 역시 인간이란 말이지."'''[54]

'''"알겠나, 마루호도. 이것 하나만 말해 두겠다. 나는 절대로 너를 인정한 것이 아니야. 너는 언제나 그렇다. 사건의 배후는 이해하지 않고 버티고 서서 변호를 하다가... 위험한 순간 예쁜 누님이 나타나서 도와준다. 그런 놈에게 한 사람의 몫을 맡길 수는 없어. 이번에야말로...! 네 놈의 힘으로 덤벼봐라."'''

'''"나는…… 아마도 를 구하려고 생각한 게 아니야. 단지…… 텅 빈 자신의 마음을 구하고 싶었던 것 뿐…… 치히로를 지키지 못한 내게 《변명》하고 싶었던 거다!"'''

'''"괜찮다면... 기억해 주지 않겠나? 내 이름은 카미노기 소류다."'''

'''"큭…! 잊었나? 내 세계엔 빨간 색 따윈 없다. 이건 아마 내 눈물일 거다…"'''

'''"긴 잠에서 깨어난 그 날부터 나는 쭉 이 때를 기다려온 걸지도 모르지."'''

'''"남자가 울어도 되는 것은 모든 것이 끝났을 때다."'''

'''"지금까지 대체 몇 잔의 어둠을 들이켰는지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오늘의 한 잔이야말로 무엇보다 훌륭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나루호도 류이치."'''[55]

위 대사 중 절반 이상이 마지막 에피소드 <화려한 역전>에서 나왔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명대사를 숨쉬듯이 내뱉는 그의 모습에 매료된 플레이어들이 많다.
물론, 이런 쪽의 대사들도 있다.
  • "심판하는 것은 바로 나다!"[56]
  • "그딴 건 개나 줘버려."[57]
  • "한 번 더 그러면 케첩을 17잔 마시게 해주지!"[59]
  • " 이름 따위 아무도 관심없어."[60]
  • "그래. 자네의 무능함을 증명했네."[61]
  • "이쪽이야말로 '어, 얼레?' 다." / "이쪽이야말로 '왜 그러십니까?' 다."
  • "꽝꽝 시끄럽다, 영감. 당신이나 퇴정해!"

5. 인기


3편 첫 발매 초기에는 대놓고 증거 조작과 거짓 증언을 일삼는 이전 작품들의 검사들과 달리, 진실을 추구하는 검사라는 특성 때문에 이전 작품에서 상대 검사들을 패배시키는 것 보다 쾌감이 덜하다는 평이 존재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재평가도 많이 이루어진 현재는 이러한 평은 거의 사라졌고 오히려 상대역 검사 중에서는 물론이고 전체 인물을 통틀어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드보일드한 매력과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속사정, 넘쳐흐르는 간지폭풍급의 명대사들 덕분에, 그의 출연작은 역전재판 3 하나 뿐임에도 그를 지지하는 팬층이 매우 두텁고 인기도 많다. 역전재판 6 발매 직전 인기투표에서 3위를 했을 정도이다. 고도는 3편 이후 신작에 등장한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미츠루기나루호도 못지 않을 정도이며, 고도와의 대결로 인해 과거로부터의 모든 이야기가 종결되는데다 나루호도 스스로의 성장이 마무리되기에 나루호도 류이치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상대역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고도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매력과 재미있는 대사, 재판 중 뜬금없이 나오는 개드립 등으로 인해 검사를 상대하는 3편의 법정공방은 보란듯이 변호사를 비웃고 조롱하고 인신공격하는 미츠루기 레이지를 상대하는 1편이나 신성한 법정에서 거리낌없이 마구 채찍을 휘둘러대는 카루마 메이를 상대하는 2편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테마곡도 덩달아 인기를 입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도 검사와 같은 벨소리를 쓰고 다녔다는 팬이 많다.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개드립도 아무렇게나 나왔다면 요즘말로 아재개그 취급을 받으며 호불호가 갈릴수 있었겠지만 역재 특유의 절묘한 연출과 텍스트로 인해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해주기 때문에 역전재판다운 재밌는 장면들을 연출해준다. 역전재판3의 2, 3번째 에피소드는 이야기의 퀄리티 자체는 애매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다름 아닌 고도를 즐길 수가 있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있다는 평도 있다. 최종장에선 진지한 노선 때문에 고도의 간지가 중요하다보니 개그적으로는 고도가 활용되지 않는다. 다만 개그 부분은 첫째날 법정의 멤버들이 해결해준다.
역전검사 제작진 인터뷰 중에서는 "(고도를) 등장시키려고 했지만 체포된 사람이라 할 수 없었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나루호도 편의 상대역 검사 중에선 미츠루기 패밀리하고 별 접점이 없어서인지, 유일하게 역전검사 시리즈에 등장하지 못했다. 형무소가 배경이 되는 역전검사 2 제2화 <옥중의 역전>에서도 못 나왔다. 역전재판 5에서도 전혀 언급은 없었다. 그나마 퀴즈 DLC인 <역전 추리>에서 나루호도가 "자신에게 검사가 커피를 부었던 일도 있었다" 고 말하는 식으로 짤막하게 언급이 되는 것 정도.
어쩌면 깊은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던 캐릭터에 대한 대우일지도 모른다. 팬들에게 멋진 인상을 남기고 조용히 퇴장한 캐릭터가 다시 등장한다면 그 자체로 이미지 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 그리고 고도라는 캐릭터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 '연인을 잃고 본인도 시각장애인이 된 비극적 과거, 이룰 수 없는 복수에 대한 망집'. 이 소재들이 3편 내에서 전부 끝을 맺었으므로 이후 작품에서 출연할 만한 마땅한 떡밥이 없기도 하다.
후속작들의 등장 검사들인 가류 쿄야, 유가미 진, 나유타 사드마디등은 이 인물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시리즈에서의 스토리 상 비중이나, 아니면 캐릭터 설정이나 성격에서도 말이다. 여느 검사 같지 않은 태도이 범인으로 몰리며 영매와의 관계가 있지만 그것을 숨긴다거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 스스로의 손을 더럽혔다는 것 등.
참고로 소생하는 역전미츠루기 레이지도 어떠한 이유에선지 상사여동생이 범인으로 몰리고 영매와의 관계가 있으며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점이 닮았다.
단, 시리즈에서 직접적으로 고도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캐릭터는 자이몬 쿄스케. 차이점도 많지만 살펴보면 작중 역할과 성격 모두 방향성은 다르나 고도를 굉장히 연상시킨다. 사실 소생하는 역전 자체가 GBA판 나루호도 트릴로지가 나온 뒤에 추가된 에피소드라 이 세 시리즈의 요소들을 오마쥬한게 상당히 많다. 아예 직접적으로 작중에서 아야사토 자매와 닮았다고 언급될 정도인 호우즈키 자매, DL-6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언급이 나오는 SL-9호 사건, 사건의 진범 등... 또한 작중 언급에 따르면 고도가 아야사토 치히로와 연인 관계였듯, 자이몬 쿄스케도 호우즈키 토모에와 연인까진 아니어도 썸씽은 있었던 듯.

5.1. 역할에 따른 비중


수없이 많은 만담들이 산재하는 역전재판 시리즈이고 그것을 최고의 매력으로 치는 팬들도 많은 편인데 만담이라는게 상황에 따라 각자의 역할에 따른 비중이 있기 마련이지만 역전재판 3는 대부분의 법정 만담을 고도 주도 하에 이뤄낸다. 전개도 고도가 하고 가장 웃기는 부분도 고도가 한다.
그간뿐 아니라 후속 작품의 도 이 정도의 만담 비중은 아니며 보통은 현 법정에서 가장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인 증인이 황당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고 검사가 본인의 개성을 살린 요상한 반응을 하며 그걸 보는 그나마(?) 평범한 나루호도의 지적... 등 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대부분인데 역전재판 3에서는 대체로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고도 주도 하에 분위기가 전환되어 개그가 완성된다. 시바쿠조나 이가라시 등 이상한 증인들에게 전혀 동요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이들을 제압하는 역할을 고도가 한다. 오오바 카오루가 3에 나왔다면 고도와 어떤 조합이 있었을지 궁금해질 정도.
그렇기 때문에 고도의 이런 화법은 텍스트로 먹고사는 역전재판 3의 게임성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한 캐릭터의 매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데 그게 팬들에게 납득되지 않았다면 혹평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 거기에 고도 자체의 숨겨진 과거까지 더해지면서 진지함까지 매력적으로 섞이니 더더욱이나 그런 개그마저도 그저 웃거나 아니면 돌이켜 생각해보면 씁쓸함까지 주어지니 여운이 매우 많은 캐릭터이다.
결과적으로 역전재판 3은 시리즈 최고의 작품 중의 하나로 남았고 고도는 단일작품으로 엄청난 팬들의 지지를 얻었으니 그야말로 대성공.

6. 이름의 유래


고도라는 이름은 부조리극으로 널리 알려진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유래했다. 해당 작품이 부조리극이라 고도의 엉뚱한 언동들은 여기서 착안한 게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따르면 철자는 Godot이 되며, 북미-유럽판에서 이렇게 쓰였다.
고도 검사가 고도라는 이름을 쓰게 된 비화는 타쿠미 슈의 머릿속에서는 만들어져 있었으나, 사정으로 인해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은 작중 등장하는 고도가와(吾童川, 오동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고도가와의 경우, 북미-유럽판에서 독수리강(Eagle River)으로 번안되었다. 아무래도 고도 검사의 헤어 스타일을 따라 독수리 강이 된 듯.

7. 기타


  • 본래 역전재판 3의 검사 역할은 고도가 아니라 호시이다케 아이가였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바꾸었다고. 고도 검사가 작품 내내 치는 부장님 개그는 이 아이가였을 때의 플롯이 고도에게 옮겨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카미노기 소류이던 시절에는 이런 화법을 쓰지 않는 데다가 호시이다케 아이가도 고도 검사 못지 않게 이러한 비유를 많이 써먹기 때문.
  • 처음 플레이에선 눈치채기 어렵지만 은근히 첫 등장인 도둑맞은 역전에서부터 원래 정체가 변호사라는 떡밥을 남기고 있었다. 미츠루기의 최강 칭호를 이어받았다던 검사가 스스로 검사석에 서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법정에서 쌓은 커리어가 검사가 아닌 다른 쪽, 다시 말해서 변호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정에서 직접 맞대결하는 것은 검사와 변호사 뿐이니까.
  • 이후 화려한 역전에서 미츠루기에게 고도를 제시하면, 자신에게도 신입 검사의 프로필 정도는 들어오지만 고도 검사는 들어본 적 없다면서 변호사에서 검사로 전환하는 등의 특이 사례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 카미노기 변호사 시절에는 검사 시절과 달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비유를 쓰지 않고 꽤 정상적으로 말한다.
  •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스페셜 에피소드에서 마요이가 "혹시 교수님한테는 무슨 규칙이 있는 거 아닐까? "나는, 수수께끼 풀이 중의 홍차는 17잔까지라고 정하고 있지" 같은 거" 라며 고도 검사 드립을 친다.
  • 흑막이었음에도 가장 멋진 퇴장을 한 캐릭터를 배려하기 위함인지 검사임에도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 이후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유일한 검사가 되었다. 카루마 고우가 역전검사에서 꾸준히 나온 것과는 대조적.
  • 훗날 나온 TIGER & BUNNY카부라기 T. 코테츠가 이 캐릭터하고 닮았다는 얘기가 종종 나왔는데 [62], 애니판에서 진짜로 코테츠 성우가 캐스팅되었다.
  • 그 인기와는 별개로 검사로서의 최종 전적은 4전 0승 4패. <도둑맞은 역전>에서 가면마스크 절도건, 부스지마 살인건으로 2패, <역전의 레시피>에서 1패, 그리고 <화려한 역전>에서 1패로, 검사로서 단 한번도 승소하지 못하며 다른 의미로 '전설의 검사'가 되어버렸다.[63] 따지자면 아우치 검사보다 검찰에서의 전적이 뒤쳐진다!
변호하자면, 변호사 시절을 포함한 법정 경력을 종합해 보면 나루호도나 치히로 이상의 전적을 가졌을 것이며 관계인물들의 언급, 실제로 게임 내에서의 모습을 보면 실제로도 유능한 법조인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검사로 활동한 경력이 3에서의 타임라인뿐이고 상대한 변호사가 모두 나루호도를 타깃으로 법정에 나왔기에 실제 실력에 비해 경력이 낮게 보이는 것일 뿐. 타 검사들처럼 검사 경력을 길게 가져가면서 나루호도 이외의 변호사들도 타깃으로 한 재판을 했으면[64] 미츠루기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커리어를 쌓을 실력은 당연히 된다.
그리고 자주 간과되곤 하지만 검사들이 게임에서 묘사되는 재판만 처리한다는 건 오해다. <역전의 레시피>에서 이토노코에게 고도를 제시하면 '먼저 맡은 중요한 사건을 내팽겨치고 이 사건을 담당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게임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평범하게 다른 사건도 다루고 있었다. 상식적으로도 검사가 몇 개월이나 재판도 없이 놀고 먹을 리는 없다(...)[65] 즉 위의 전적은 vs나루호도 한정으로 봐야 할 것이다.
  • 캐릭터의 특성상 무조건적인 승리를 추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전의 역전재판과는 달리 마냥 검사를 통해 난이도를 높이는 게 불가능했다. 그리고 이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등을 통해 사건 자체를 극적으로 만들면서 극복했다.
  • 나이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시작의 역전에서 알 수 있는 바로 카미노기 소류와 치히로와의 나이 차이가 4살, 나루호도와 치히로의 차이는 4살이니 나루호도보다 8살 많은 34살이다.

[1] 블루스 풍의 곡. 그의 테마곡이자 동시에 그의 핸드폰 벨소리이기도 하다.[2] 역전재판 BGM 어레인지 앨범 두 개(오케스트라, 재즈)에 다른 스타일로 각각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법정 조곡을 제외하면 양쪽 앨범에 테마곡이 실린 건 대에도전사 토노사맨, 미츠루기 레이지의 위대한 부활, 그리고 이곡.[3] 타쿠미 슈를 찾아와서 성우 시켜달라고 졸랐다고 전해진다.[4] 첫 등장 시에는 너무 굵어서 진성 아저씨 목소리라며 혹평이 많았다. 낙마로 인해 갈비뼈 여섯대가 부러진 채로 녹음했다고. 다행히 3화부턴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듣는 중. 사실 게임판 목소리는 3화 이후의 연기 톤에 비해 확연히 굵긴 하다.[5] 녹음 현장에 있던 모든 성우와 스탭들에게 '히라타 블렌드 No.107이라 이름 붙인 커피 원두를 선물로 줬다고 한다. 원작자 타쿠미 슈의 트윗치히로 역의 성우 나카무라 치에의 블로그[6] 0전 0승 0패이므로 완전무패인 것은 맞다.[7] 이 바이저 모양 때문에 베르데 버스터 건담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디자인 당시의 여러 스케치 중에서는 모 붉은 혜성을 닮은 모습들도 있었다.[8] 여담으로 이 바이저는 붉은색으로 빛나는데, <역전의 레시피>에서 범인 때문에 법정이 정전되었을 때 바이저의 빛만 가로로 빛나는 것이 SF틱하다.[9] 도둑맞은 역전 편에선 나루호도가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살인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피해자가 살해된 그 시간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도록 은근슬쩍 거들어주었다. 그 후 공판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살인죄로 의뢰인을 긴급 체포해간다. 함께 역 알리바이를 증명하지 않았느냐는 비아냥과 함께.[10] 그리고 메이의 샌드백인 나루호도가 대신 화풀이용 채찍을 두들겨 맞는다... 지못미.[11] 작중에서 채찍을 미친듯이 휘두르는 메이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인물은 이 사람 말고 역전검사바도 형사가 있다.[12] 법정 진행 중 마요이가 영매를 해서 누군가(스포일러)가 등장할때 순간 놀라서 말 없이 굳어버린 식으로 페이스를 잃은 적이 딱 한 번 있다. 영매된 인물이 인물인지라...[13] 누구誰도 아니고 뭐なん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이게 사람이긴 한 건지 부터 의문을 간접적으로 표시하는 부분.[14] /trait/, '트라이트' 정도로 발음된다. '진부한, 케케묵은'의 뜻. Wright와 운이 맞는다.[15] 한편 다른 사람들은 나루호도를 부를 때 모두 끝의 う 발음을 생략하지만 고도는 유일하게 まるほど'''う'''라고 부른다.[16] 역전재판 4에서의 나루호도의 행적을 보면 그 평가가 옳았다는 것이 드러난다.[17] 그래서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고도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카페의 좌석과 어두운 배경이 마치 를 연상시킨다.[18]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고도 브랜드'로 번역되었는데 원래는 브랜드(ブランド brand)가 아니라 블렌드(ブレンド blend)다. 그런데 모바일판에서도 '고도 브랜드'로 번역되었다.[19] 드립 커피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일본 카페에서는 드립 커피가 주력이다.[20] <역전의 토노사맨>의 오오타키 큐타나 <화려한 역전>의 비키니가 신체조건 때문에 증언대 위로 얼굴이 나오지 못하자 귤상자를 밟고 올라서게끔 했다.[스포일러2] 이 17잔 징크스에 대한 이유는 정식으로는 끝까지 안 나왔다. <모 재판>에서 깨버린 커피잔이 그 날의 17번째 커피잔이었다는 추측과, 혹은 그 뒤 독살 사건에 휘말렸을 때 마셨던 커피가 그 날의 17번째 커피였기 때문에라는 추측이 대세지만, 특유의 캐릭터성 때문에 '''그냥'''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이유라도 납득이 가능하다는 게 재밌는 점이라 인기가 많은 편이다.[21] 한글패치판에선 추억의 다리. 모바일판에선 몽롱교.[22] 화려한 역전 진행 도중 미츠루기에게 고도를 제시하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통상적인 루트로 검사가 되는 사람들은 자기 귀에 들어오게 되어 있는데, 그에 대한 소식은 못들었다고. 특수한 루트, 예를 들어 '''변호사에서 검사로 전직'''했다거나 하면 자신에게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23] 치히로도 여러가지로 카미노기에게 배우고 영향을 받은 게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가령 치히로의 대표적인 명대사인 ''''변호사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뻔뻔하게 웃을 줄 알아야 해''''가 <시작의 역전>에서 카미노기 소류가 치히로에게 먼저 했던 말이라는게 밝혀지기도 하고…[24] 그러나 <화려한 역전>에서 고도 본인이 말하길, '''공식적으로는 살인으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살인 사건으로 보도한 몇몇 언론사는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있던 것.[25] 본인도 자신이 깨어난 것은 기적이었다고 하는 걸 봐서는 보통 사람이었다면 영원히 눈을 못 뜨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치히로가 그를 죽었다고 생각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카미노기가 후에 직접 말하기로는 어느날 의사의 커피 향에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고 한다.[26] 증거품을 건낼 때 자기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말버릇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긴 하다[27] 위에서 고도와 고도가와(오동천, "시작의 역전"과 "화려한 역전"의 배경)의 어원은 고도를 기다리며란 희곡이라는 설명을 했는데, '''치히로가 (돌아)올지 아닐지도 모르는 채 무작정 그녀를 기다리는 카미노기 소류'''를 나타내고자 했던 걸로 보인다. 해당 희곡의 줄거리를 알면 이해가 빠르다.[28] DL-6호 사건으로 인해 잠적했다고 했지만 경찰 측에서는 그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기에 검사 직함을 지닌 그는 그녀와 접촉할 수 있던 것이다.[29] 마지막에 나루호도를 인정한 고도는 이것이 자신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마요이를 구하고자 했다면 누구보다도 나루호도에게 먼저 알렸어야 했고 그랬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고… 그는 아마도 이 모든 계획이 마요이를 구한다는 순수한 마음보다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심이 더 강했던 것일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 한다.[30] 이 말을 들은 마요이는 마지막 순간에 고도에게 그래도 고도가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하였고 고도는 이에 감동하여 고맙다고 말한다.[31] 그것도 주지 스님인 비키니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비키니가 있을 때는 최대한 아야메처럼 행동해서 의심을 받지 않고 비키니가 하자쿠라인으로 떠난 뒤에야 본성을 드러냈다.[32] 마요이는 이 당시를 증언하면서 어떤 남자가 나를 구해줬다고 말하며 고도를 최대한 숨기려 했으나 문제는 당시 정원은 석등이 심지가 얼어붙어 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매우 어두운 상태였으며 그 상태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은 성별조차 알아보지 못 했는데 자신을 도와준 사람은 남자라고 확실하게 인정'''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모순이 생기며 나루호도는 이를 통해 마요이를 도와준 진범은 어둠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때문에 나루호도는 처음으로 고도 검사가 진범일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다.[33] 고도가 영매를 한 사람이 누군지 아예 몰랐던 건 아니다. 이 시점에서 마이코 아니면 하루미 말고 영매를 할 사람이 없다.[34] 이 지팡이칼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우선 사건 당시에는 마이코 본인 밖에 없었다. 이 후에도 나루호도와 이토노코가 우연치 않게 지팡이 속의 칼을 발견하면서 경찰보다 먼저 알게 되었고 검사인 미츠루기 레이지카루마 메이조차 이것의 실체를 몰랐다. 고도와 아야메만이 마이코와 협력 관계였기 때문에 지팡이칼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 그러니 지팡이칼의 실체를 모른 치나미는 지팡이를 버리고 단도로 마요이를 죽이려고 한다.[35] 치나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아야메인 척 하며 증언을 했을 때, 마요이가 마이코를 석등으로 몰아붙이고 그녀를 죽였다고 증언하며 그 증언 당시 일러스트까지 그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일러스트와는 정반대로 반대로 마이코에 빙의한 치나미가 마요이를 석등으로 몰아붙인 것이다.[36] 후에 스스로 말했듯이 고도의 이성이 복수심으로 날아가지 않았더라면 설령 무력을 행사하더라도 하루미나 마이코를 염려해 칼 대신 다른 수단을 썼을 것이다. 고도 자신에겐 좀 더 위험부담이 생기지만 고도는 치나미와 신장 차가 30cm가 나는 체격 좋은 남성이라 어렵지 않게 힘으로 압도할 수 있고, 깜깜한 곳에서 마요이에게만 완전히 정신이 팔린 치나미를 후방에서 기습할 수도 있었다. 이랬으면 마이코도 목숨을 잃지 않았겠지만...[37] 이를 목격한 증거가 다름 아닌 야하리 마사시의 황당하기 짝이 없는 그림이었다. 그림이 보여질 당시에는 그 황당함에 아무도 그것을 증거 취급하지 않았지만 나루호도는 뒤늦게 이 그림의 진상을 파악하면서 사건의 진상에 조금 더 가까워져 간다.[38] 이 장면을 비키니가 목격하여 아야메는 유력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은인인 비키니가 아야메를 고발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어쨌든 마요이가 범인으로 몰리는 일은 없었으니 아야메도 비키니를 원망하지는 않았다.[39] 북미판에선 '남자'가 '변호사'로 수정되어, 고도 개인의 하드보일드함 보다 변호사로서의 책임감이 살게 되었다. 아니면 치히로한테 말해준 "변호사는 말야. 궁지에 몰릴 수록 뻔뻔하게 웃어야 되는 거야."라는 대사를 반영한 것일 지도 모른다.[40] 나루호도 셀렉션이 스팀에서 발매된 후, 스팀에 추가된 도전과제 중 역전재판 123을 전부 클리어하면 달성되는 도전과제의 이름이기도 하다.[41] 사실 이것도 엄밀히 보면 틀린 것은 아니다. 이 비극을 초래한 것은 그 치나미에게 있었으니까.[42] 그의 정체까지는 알았지만 그가 이 사건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가는 이 때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다.[43] 나중에 진술 시 최대한 사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면, 마요이는 깨어 있었더라도 침묵했을 것이다.[44] 마지막 휴정에서 말하는 걸 보면 치히로는 이 타이밍에 진범이 고도라는 걸 눈치 챘기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그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 여겼음에도 주저했다. 마지막 결말이 다 지어진 이후에 카미노기를 구하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나루호도에게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를 구한 것이다''' 라고 격려해준다.[45] 자기 자신도 이 심문은 '''하고 싶지 않다''' 라고 독백한다.[46] 처음에는 치나미가 사용한 피가 묻은 단도를 조사해서 그 피가 고도의 혈액임을 밝히려 하는데, 그 단도는 이토노코가 발견해서 고도가 그걸 받아 재판장에게 넘긴 것이다. 고도는 그 사실을 지적하며 자신이 얼마든지 바꿔치기할 수 있었음을 나루호도에게 알려준 다음, 단도에 묻은 피가 '''절대로 자신의 피가 아님'''을 선언한다. 결과적으로 단도를 써서 증명하려던 시도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조작할 수 있었음을 밝혀서 '''그 단도가 자신을 무죄로 빠져나가게 하는 결정적인 증거물이 될 수 있었음에도''' 심리가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얼굴의 상처를 결정적으로 지목당했을때, 치나미의 단도로 생긴 상처가 아니라고 발뺌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물론 마지막에 밝혀지는 거지만 '''그는 단도에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았고, 이게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 검거된다.''' 단도에 조작을 가하고, 얼굴의 상처를 적당히 둘러대면 절대로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겠지만 죄값을 치르기 위해 일부러 그러지 않은 것. 카루마 고우가 어깨의 탄흔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했던 것과 대비된다.[47] 그러나 애니메이션 판에선 이 장면이 '''진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심각하게 왜곡되었다.''' 그야말로 애니 내의 고증논란의 정점을 찍은 부분으로 방영 이후 팬들에게서 심하게 논란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이는 달리 해석할 여지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처음엔 원작처럼 피가 흘러나오는 연출이 있었고, 그 뒤에 위 대사가 지난 뒤 '난 쭉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몰라' 하고 독백하는 장면이 지난 뒤에야 다시 고도의 얼굴을 비추며 눈물로 바뀐 것. 즉, 고도의 독백이 흐르면서 고도가 바라보는 세상의 시점을 연출했다고도 볼 수 있다. 보기에 따라 원작의 팬으로서도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연출.[48] 나루호도 류이치를 시험하기 위해서겠지만, 자백하지 않은 것은 재판에서 형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49] 나루호도가 옛날에 굉장히 악한 사람과 손을 잡았었고, 또 이미 해결된 사건이지만 자신의 연인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루호도를 믿기 싫은 것이다.[50] 변호사 시절 아야사토 치히로에게 해준 말이며, 치히로는 이후 나루호도에게 이 말을 해주게 된다. 그리고 이 대사는 다시 오도로키에게, 또다시 코코네에게 전파되어 역전재판 5, 심지어 6에서도 두고두고 써먹힌다. 역전검사 2에서도 미츠루기 신이 시가라키 타테유키한테 말해주고, 그 또한 미츠루기 레이지한테 말해준다. 그야말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라고 할 수 있다.[51] 나루호도가 증인을 이미 사망한 사람인 미야나기 치나미라고 말하자 이미 죽은 사람이 어떻게 법정에 서 있을 수 있냐는 재판장의 말을 반문하면서 한 말. 이는 영매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재판장과 달리 아야사토 가문의 영매는 진짜임을 이미 알고 있으며 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면 이 영매가 사실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재판장은 동생 재판관과 달리 오컬트 잡지를 통해 영매가 사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눈 앞에 진짜로 나타나자 꽤 당황하여 부정한 것으로 보인다.[52] 아마도 이 대사의 모티브는 《네 개의 서명》과 같은 작품에서 셜록 홈즈가 입버릇처럼 했던 대사인듯 싶다.[53] 살인 사건 당시 알고 있는 진상과 치히로가 들려준 자신이 몰랐던 진상을 알고 완전히 멘붕에 빠져 증언하는 것을 머뭇거리는 마요이를 다그치며 한 말. 마요이는 결과적으로 진범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진범의 정체를 나루호도가 파악할 수 있는 증언을 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54] 화려한 역전에서 증인이 나루호도에게 모순을 지적당하자 착각했다고 넘어가려다 나루호도가 다시 지적하자 처음에는 두 번째 문장까지 말하며 증인을 보호해줬다. 그러나 그 다음 심문을 앞두고 고도는 나루호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고도 나름대로 해결책을 주었지만 당시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나루호도는 애매하게 말한다며 당황했었다. 화려한 역전에서는 이렇게 고도가 은근슬쩍 나루호도에게 힌트를 주는 경우가 유독 많다.[55] 최후에 나루호도를 인정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루호도 류이치라 불러 주었다.[56] 물론 대사 자체는 멋지지만 법정에서 이런 소리를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개그이자 망언. 말할 필요도 없이 심판하는 사람은 재판장이다.[57] 도둑맞은 역전에서 구두변론을 해달라는 재판장에게.[58] 비공식 번역판에서는 피해자가 커피가 아닌 피를 마신 거냐고 말하는 것으로 번역되었다.[59] <역전의 레시피>에서 스즈키 마코의 앞치마에 묻은 얼룩을 보고 재판장과 나루호도가 왜 앞치마의 혈흔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느냐고 지적하자 고도 검사는 크게 당황하며 앞치마에 피가 묻은 거냐고 이토노코 형사를 추궁했다.[58] 이에 이토노코가 그 붉은 얼룩은 케첩이라고 말하자 이 말을 했다. 정작 이토노코는 그 정도는 말 안 해도 알 거라 생각해 말 안 했다고. TVA에서는 그 얼룩에 대해 마코가 증언하기 때문에 나루호도에게 하는 말로 바뀌었다.[60] <도둑맞은 역전> 첫 재판 때 자기 이름을 말하려는 이토노코 형사에게. 그러나 그 후의 재판에서는 절차상 물어본다.[61] 자기가 뭔갈 증명했냐고 묻는 이토노코 형사에게.[62] 정확히는 카미노기 시절. 조끼가 있는 정장 복장에 수염이 있는 호남 외모,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설정, 때문에 두 작품을 아는 팬들 사이에서 닮지 않았냐는 얘기가 종종 나왔다. 다만 성격 면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편.[63] 이건 <안녕히 역전>에서의 미츠루기를 제외하고 나루호도를 상대한 다른 검사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64] 당장 미츠루기도 본인이 메인이던 1에서는 소생하는 역전 포함 3패 였고 2에 와서야 승리를 거두었으니 고도도 후속작 출연이 있었다면 그럴 만 했겠지만, 대신 그토록 강렬한 퇴장은 어려웠을 것이다. [65] 나루호도도 거의 묘사되지 않을 뿐 게임상의 사건 외에도 다른 의뢰를 받고 있다. 확실하게 의뢰를 받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온 건 <역전, 그리고 안녕>과 <소생하는 역전> 사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