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드리프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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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 토요히사, 나스노 요이치와 함께 드리프터즈의 주인공.
전직 전국시대의 다이묘로, 천하통일 직전까지 갔지만 혼노지의 변으로 패망. 역사상의 기록으로는 궁지에 몰리자 명예를 위해 자결한 것으로 되었지만, 실상은 값나가는 패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불타는 혼노지에서 도주하다가 무라사키를 만났다.(...) 드리프터즈에서는 이세계 기준으로는 반년 전, 역사상에선 토요히사보다 18년 전에 이쪽 세계로 떨어졌다.[1]
''' '천하포무' 매니아 '''로, 자칭 '''제육천마왕 님님님.''' 작중 개그의 중심축으로, 평소엔 나이를 어디로 먹은 건지 모를 바보 같이 설치는[2] 변태 아저씨 지만, 중요한 순간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 왕년에 천하통일을 노리던 군주답게 사람의 심리를 완벽히 꿰뚫고 있고, 당연히 뜻대로 다룰 줄도 안다. 하지만 사람의 진심을 잘 모르고, 고려하지도 않았기에, 과거 몇번이나 배신을 당했었다고.[3]
주인공 파티에서의 포지션은 전략가이자 전술가로, 왕년의 다이묘로서 굴렀던 통밥을 백분 천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작중에서 표현되는 본래 성격이 워낙 교활하고 음흉한 것도 있지만, 본래 알려져 있던 대로 철저한 준비정신과, 유비무환 정신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 좋은 방법으로 ''' '나라 뺏기' '''를 진두지휘 하는 중. 사실 토요히사보다 이 양반이 명성도 관록도 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토요히사를 우두머리 삼아 야심차게 나라뺏기를 시도하려는 것도, 과거 자신의 실패를 곱씹으며 자신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판단, 난세에서 사람을 스스로 전장으로 이끄는 힘을 타고난 토요를 우두머리로 삼아야, 더욱 효율좋게 야심을 펼칠 수 있다는 계산에 근거한 것이다.[4] 하지만 토요히사는 이러한 자신과는 다르게 이득과 손실을 따지지 않고, 두려움 또한 없기에, 우두머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하지만 토요는 기본적으로 바보이기 대문에 자신이라는 보좌관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5]
그가 밝힌 구상을 보면 자치권은 인정하되 병권은 중앙이 쥐며, 무사 계급을 만든다고 하는데 영락없이 겐나 엔부 이후의 도쿠가와 막부다. 단지 노부나가의 성질상 통상은 할 것이므로 도쿠가와 막부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이세계로 넘어오자마자 정신을 잃고 사경을 해매다 깨어난 토요히사 앞에 나타나며 첫 등장. 등 뒤에 걸려져 있는 못코몬 문장을 보고 오다 가문의 사람이냐고 묻는 토요에게, 자신을 오다 우의정(前石府) 노부나가 라고 소개한다. 이 말을 듣자마자 토요는 칼을 휘둘러대며 오다는 옛적에 고인이 되었다라며 덤벼들려던 찰나, 때마침 도착한 요이치에 의해 중제되고 셋이서 같이 사이좋게 사냥해온 새의 깃털을 뽑는다. 이후 토요에게서 자신이 이세계로 넘어온지 반년, 현실에서 지난 18년간 있었던 사건에 대해 전해 듣게 되고, 이때 자신의 아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씁슬해 한다.
그날 밤, 잠을 자던 중 오다를 포함한 셋은 '''전투의 냄새'''를 맡고 눈을 뜨게 되고, 엘프의 마을에 소동이 일어난 것을 확인한다. 오다는 어떻게 행동할지 잠시 고민하지만, 이내 요이치와 함께 무턱대고 마을로 달려가는 토요의 뒤를 쫓는다. 마을로 향해 달려가던 셋은 중도에 어느 병사들에게 쫒기고 있는 엘프 소년 둘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위기에서 구해주게 되고, 오다는 처치한 병사들의 무장으로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둘과 함께 마을을 취하기 위해 움직인다. 여기서 오다가 취한 행동은, 토요가 적진에 뛰어들어 난장을 피우는 사이, 엘프들이 농노로서 재배한 보리밭에 불을 질러 버린 것.[6] 그렇게 당황한 제국군이 토요와 요이치에 의해 괴멸되고, 이후 자신들을 염탐하던 '십월기관' 소속 마도사 캐서린 오르미느를 포획하여, 자신들의 정체와, 왜 이세계로 넘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게 된다. [7]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오다는 그녀의 상사인 하루아키라의 계획은 불가능하다 딱 잘라 설명한 뒤, 그럼 어쩌면 좋냐는 그녀의 질문에 ''' "드리프터즈가 엔즈보다 먼저 나라를 빼앗으면 된다!" '''고 답변한 뒤, 자신의 계획을 간단히 설명하고, 오르미느가 소속되어 있는 십월기관이 이를 보좌하라고 설득한다. 그 뒤 오르미느가 소지하고 있던 통역 부적의 도움으로 엘프들과의 소통 문제가 해결되자, 그녀에게서 엘프들의 상황을 간단히 브리핑 받은 뒤, 음흉한 미소를 띄우고는 자신이 만든 연설문을 토요히사가 읊게 하여 엘프들을 선동케 하고, 그들과 함께 이후 쳐들어올 지원군에 맞설 계책을 새운다. 이후 노부의 계책은 완벽히 적중하여 후발지원군을 깔끔하게 몰살시키고, 나아가 그들이 입고 온 갑옷을 걸치고 본진으로 침투해, 성체를 완벽히 장악해 버린다.
성체 점령에 성공한 오다는 곧바로 성내를 뒤져 각종 문서를 수집하고, 오르테의 위기가 서술된 문서들을 선별하여 포로로 잡혀있던 엘프 여성들과 함께 각 엘프 마을로 격문을 돌리고, 병사들의 실태에 분노한 토요가[8] 엘프들과 함께 포로들을 몰살시키려고 하자,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토요를 기절시킨 뒤, 직접 몰살명령을 내려 그들을 처단한다.[9] 이후 토요가 각 영지에서 넘어온 엘프들의 장로들만으로 합의제를 꾸리자 격분, 왜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냐고 호통쳤으나, 그러한 행위는 결국 신뢰를 떨어뜨리고, 그들이 본인들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며, 오다에게 혼노지를 다시 경험하고 싶냐는 반문을 듣는다. 오다는 이를 수긍하고 자신 또한 모반은 당할 만큼 당했기에 더는 싫다고 대답한다.[10][11]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된 이후, 오다는 화약의 조제를, 요이치는 엘프들의 궁술 훈련을, 토요는 검술 훈련을 도맡아 생활하던 어느날 밤, 흑왕의 명령을 받은 잔 다르크와 질 드 레에게 야습을 당하게 된다. 잔 다르크는 오르미느의 도움을 받은 토요히사에게 패배, 요이치와 질 드 레 와의 결투가 진행되던 중, 한순간의 방심으로 요이치가 생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나, 다행히 때마침 현장에 난입한 '아베노 하루아키라'와, 그가 함께 데려온 드리프들이 요이치를 구출한다. 소동이 끝난 후, 오다는 하루아키라가 아베노 세이메이임을 알게 되고, 그와의 대화 중 자신들의 계획을 전달하고 그에게서 화약의 재료인 황을 전달받으며, 덤으로 하루아키라와 함께 온 서방의 강도단원들에게서 리볼버와 개틀링 또한 양도받게 된다.
이후 토요의 결정에 의해 드워프들을 해방 시키기 위하여 ''' '가돌카 광산' '''을 격습. 그동안 조제해왔던 화약의 화력과 하루아키라로 부터 받은 새로운 마법 도구들[12] , 새로 합류한 딸기 할아버지의 전술 등에 힘입어 손쉽게 광산을 점령하고 드워프를 해방시켰다. [13]
해방된 드워프들은 엄청난 식사와 휴식으로 금세 건강이 호전되었고, 이에 노부는 곧바로 그들에게 소지하고 있던 조총을 보여주며, 그들이 이를 제작 가능하냐고 물었고, 딱 하루 뒤, 조총의 매커니즘을 파악한 드워프들은, 완벽한 첫번째 복제품을 만들어 노부에게 건내 주었다. 또한 노부는 그들에게 그들이 총 전력을 다해 양산할 수 있는 물량이 어느정도냐고 질물하자 10개라는 대답에 실망한 그는, '''하루에 10개''' 라는 말에 기뻐 몸을 떨었다.[14] 그렇게 노부나가의 숙원인 총기의 양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중, 생 제르맹 백작이 찾아온다. 자신 또한 '표류자'임을 소개한 그는, 망해가는 오르테를 효과적으로 붕괴할 방법이 필요하다 설명하며 오르테를 헐값에 팔아 넘기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토요히사가 이에 동의, 제르맹이 계획한 작전 하에 그의 마차를 타고 군대와 함께 오르테로 잠입한다.[15]
하지만 오르테는 드리프터즈군이 난입하기 전에 이미 흑왕군이 잠복해 있던 상태였고, 짜고 치는 총력전 회의를 주최하여 손쉽게 오르테를 점령하려던 그들 앞에 흑왕군의 참모인 라스푸틴이 등장, 표류자들을 조롱한다. 하지만 토요히사가 그의 도발을 완벽히 무력화 시키며 회장의 분위기를 가져와 버렸고, 노부는 토요의 행동에 당황해 식은땀을 흘려버린 푸틴을 역으로 조롱하며, 그에게 웃는 방법을 알려주며 오르테 탈취 계획에 손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16][17]
그렇게 오르테의 점령을 두고 표류자들과 흑왕군과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오다는 양산한 총으로 제르맹이 준비한 병사 500명[18] 을 무장시켜 전장에 참여한다. 처음엔 이세계에서 최초로 사용된 화승총의 위력에 힘입어 쉽게 우세를 점했으나[19] , 흑왕군 쪽엔 이미 총기의 운용법에 익숙한 히지카타 토시조가 참전해 있었고, 그의 지휘 아래에 흑왕군의 움직임이 변해버려, 표류자 측은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상황을 관찰하던 한니발의 간단한 조언[20] 에 눈이 떠진 오다는 요이치에게 그들의 동태를 살피게 하고, 곧 전장의 기류를 파악한다.
노부는 각 병사들로 하여금 게릴라전을 준비하게 하고, 흑왕군을 미리 비워둔 지휘소 안으로 유인한 뒤, 불을 질러버리고 오르민의 석벽으로 퇴로를 막아 가둬버리고 사살하는 방식으로 흑왕군을 일망타진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흑왕군을 학살하면서 광소를 터뜨리며 기분이 좋다며 미츠히데도 같은 기분이었겠다는 소릴 한다. 결국 흑왕군은 더이상의 피해는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흑왕의 지시에 따라 오르테에서 후퇴, 드리프 진영의 승리로 끝난다.[21]
오르테를 놓고 시작한 흑왕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노부는 생과 함께 전쟁의 뒷정리를 시작한다. 그는 먼저 오르테의 잔당들을 처리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서쪽으로 파병되어 있는 3군과 4군의 상황을 파악한 뒤, 토요와 요이치의 자문을 구하여, 곧바로 양측에 서표를 보내 양측 진영이 자멸하게 만들고, 이때를 틈타 오르테와 전쟁 중이던 서방 이민족과의 회유를 제안하게 한다.[22][23]
그 다음엔 생과 함께 오르테를 찾아온 무역연합의 총수인 ''' '반젤마싱 샤일록 8세' '''와 담판을 지어, 표류자측이 양산하고 있는 화승총을 담보삼아, 연합과의 백지평화를 성립하고, 더불어 전쟁에 필요한 자금과 물자의 공급을 약속받는다.
이렇게 차근 차근 사태를 정비해 나가고 있던 중, 흑왕군이 본격적으로 이종족을 무장시켜 인간말살을 위해 진군하기 시작했고, 북쪽부터 시작된 흑왕군의 침공 때문에 수많은 피난민이 중심수도인 오르테로 몰려버리게 된다.[24]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피난민과, 진격해오는 흑왕군, 우두머리인 흑왕의 능력 때문에 농성조차 못하는 상황에 모두가 과부하가 걸려 패닉 상태에 빠져가던 중, 갑자기 토요히사가 대중앞에 나타난다. 평소 토요의 언행을 아는 오다는 토요의 발언 때문에 생겨날 사태에 절규하며 토요를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토요의 신랄한 독설에 대중의 곡성은 중단되었고, 이어서 시작된 광기어린 선동에 의해 공포는 투지로 바뀌어, 순식간에 골칫거리였던 피난민들이 전부 병사로 바뀌어 버리는 기적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
의외로 좋게 흘러간 상황에 오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곧바로 냉철하게 상황을 정리하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난민들을 병과 경험자, 지휘 경험자, 무경험자로 나누게 하여, 흑왕군에 대처할 완벽한 방어전에 대한 계책을 새우기 시작한다.[25] 수도는 전장으로 써먹기 매우 부적합했기 때문에 인근의 마몬 평원을 전장으로 설정하고 나가시노 전투 때와 같이 대규모로 야전 축성을 개시한다. 전장 여건은 오히려 세키가하라와 흡사하다는 묘사가 있다. 게다가 흑왕군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냈다.[26]
그러나 동맹을 맺었던 인간측의 배신으로 패배하여 토요히사와 드워프들을 둔체 도망치게된다. 그러는 도중에 비까지 오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 타이밍에 적이 군대를 이끌고 나타났다. 적의 지휘관을 아는듯한 요이치에게 적의 지휘관이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라는 것을 듣고는 경악한다.
토요히사가 평가하길 '''"정말 나쁜 놈이네. 반역당할만 해!"''' 정말로 이 인간... 배신 엄청나게 당했다. 자기 입으로 말한 반역자만 8명이 넘어가고 횟수도 10여 번은 넘어간다. 오죽하면 혼노지에서 도망칠때마저 외친 말이 "멍청한 대머리(아케치 미츠히데) 자식!!!! 내가 모반 한두번 당하는줄 아냐?!!!!". 물론 익숙한 거와는 별개로 배신당하는 상황은 싫은 듯(...). 토요히사가 엘프들의 자치를 보장하자 왜 권력을 휘어잡지 않았냐고 화내다가, 또 배신당하고 싶냐는 반박을 듣고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그래도 토요히사를 왕으로 삼는다는 계획은 바꾸지 않는다.
토요히사로부터 자신이 이세계에 넘어온 이후의 정황을 듣게 된 후, 50년 남짓한 자신의 행보에 회의를 느끼고 이세계에서 제 2의 천하포부의 계획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무대포 토요히사, 노망난 한니발, 군량을 퍼먹어대는 드워프들에게 둘러싸여 다른 의미로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있다(....) 또한 서구 판타지 세계관이다 보니 밥을 못먹어서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인듯.[27]
생은 오다가 자신을 제갈량이나 주유같은 인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마치 진궁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평가했다.
작중에서 실제 기록과 달리 애꾸로 그려지는데, 과거 이세계로 넘어올 당시의 회상 장면에선 두눈 멀쩡한 양반으로 묘사된다. 아무래도 넘어온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한쪽 눈을 잃은 듯.[28]
화기, 그중에서 특히 총기 오타쿠로, 와일드 번치가 현세에서 가져온 리볼버와 개틀링을 보더니 어떻게든 이를 가지고 싶다며 흥분하시는 중증 오타쿠. 다행히 꽤나 능덕에 반열에 든 양반이라, 작품 내내 총기를 양산하기 위해 덕심을 불태우는 중이시다. 초반에는 화약을 만들기 위해 똥과 시체를 끌어 모으기 시작했고, 이후 십월기관으로 부터 황을 조달받아, 엘프들의 도움으로 이세계에서 흑색화약을 양산해 냈고, 이후 드워프를 해방시켜 화승총 양산에도 성공하셨다.남은 과제는 전장식에서 후장식으로 넘어가기 위한 뇌관의 제작인데, 이는 차후 작품 초반에 등장했던 이름모를 미군에 의해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바이다.[29]
원래 세계와는 달리 여러 세계의 각종 신기술들과 이능력(...)들이 넘쳐나는 작중 상황에서 '''이거 가지고 있었으면 원래 세계에서 쉬웠을텐데''' 같은 한탄을 많이 한다. 인물 자체가 신기술의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데다, 정복 군주로서의 능력이 투철하다 보니 어떤 능력이 어떤 변수가 되는가를 너무나 잘 알게 되는 것. 위의 기관총 덕질(...)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관총을 들고 전국시대에 갈 수 있으면 천하무적일 테니까. 흑왕군이 보급 같은 건 신경쓸 필요 없이 식량을 무제한 증식시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하고 황당해하다가 결국은 '''"치사하다고! 그런 건 내가 갖고 싶다!!"''' 라고 폭발해 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내가 오다고, 오다가 바로 나다.'''
히라노 코우타의 만화 드리프터즈의 주요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다 나오야/로버트 매콜럼.'''존엄이 없어도 먹을 것이 있으면 사람은 살 수 있다. 먹을 것이 없어도 존엄이 있으면 사람은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둘 다 없어지면 이제 어찌됐든 상관 없어지지. 어디에든 기대게 되는 거다.'''
'''내가 일향 민란(잇코잇키)에게 호되게 당한 수법이다. 나라를 꿀꺽할 때는 이것만 한 게 없지.'''
1. 개요
시마즈 토요히사, 나스노 요이치와 함께 드리프터즈의 주인공.
전직 전국시대의 다이묘로, 천하통일 직전까지 갔지만 혼노지의 변으로 패망. 역사상의 기록으로는 궁지에 몰리자 명예를 위해 자결한 것으로 되었지만, 실상은 값나가는 패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불타는 혼노지에서 도주하다가 무라사키를 만났다.(...) 드리프터즈에서는 이세계 기준으로는 반년 전, 역사상에선 토요히사보다 18년 전에 이쪽 세계로 떨어졌다.[1]
''' '천하포무' 매니아 '''로, 자칭 '''제육천마왕 님님님.''' 작중 개그의 중심축으로, 평소엔 나이를 어디로 먹은 건지 모를 바보 같이 설치는[2] 변태 아저씨 지만, 중요한 순간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 왕년에 천하통일을 노리던 군주답게 사람의 심리를 완벽히 꿰뚫고 있고, 당연히 뜻대로 다룰 줄도 안다. 하지만 사람의 진심을 잘 모르고, 고려하지도 않았기에, 과거 몇번이나 배신을 당했었다고.[3]
주인공 파티에서의 포지션은 전략가이자 전술가로, 왕년의 다이묘로서 굴렀던 통밥을 백분 천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작중에서 표현되는 본래 성격이 워낙 교활하고 음흉한 것도 있지만, 본래 알려져 있던 대로 철저한 준비정신과, 유비무환 정신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 좋은 방법으로 ''' '나라 뺏기' '''를 진두지휘 하는 중. 사실 토요히사보다 이 양반이 명성도 관록도 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토요히사를 우두머리 삼아 야심차게 나라뺏기를 시도하려는 것도, 과거 자신의 실패를 곱씹으며 자신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판단, 난세에서 사람을 스스로 전장으로 이끄는 힘을 타고난 토요를 우두머리로 삼아야, 더욱 효율좋게 야심을 펼칠 수 있다는 계산에 근거한 것이다.[4] 하지만 토요히사는 이러한 자신과는 다르게 이득과 손실을 따지지 않고, 두려움 또한 없기에, 우두머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하지만 토요는 기본적으로 바보이기 대문에 자신이라는 보좌관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5]
그가 밝힌 구상을 보면 자치권은 인정하되 병권은 중앙이 쥐며, 무사 계급을 만든다고 하는데 영락없이 겐나 엔부 이후의 도쿠가와 막부다. 단지 노부나가의 성질상 통상은 할 것이므로 도쿠가와 막부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2. 작중행적
2.1. 엘프 해방, 나라 쟁탈 시작
이세계로 넘어오자마자 정신을 잃고 사경을 해매다 깨어난 토요히사 앞에 나타나며 첫 등장. 등 뒤에 걸려져 있는 못코몬 문장을 보고 오다 가문의 사람이냐고 묻는 토요에게, 자신을 오다 우의정(前石府) 노부나가 라고 소개한다. 이 말을 듣자마자 토요는 칼을 휘둘러대며 오다는 옛적에 고인이 되었다라며 덤벼들려던 찰나, 때마침 도착한 요이치에 의해 중제되고 셋이서 같이 사이좋게 사냥해온 새의 깃털을 뽑는다. 이후 토요에게서 자신이 이세계로 넘어온지 반년, 현실에서 지난 18년간 있었던 사건에 대해 전해 듣게 되고, 이때 자신의 아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씁슬해 한다.
그날 밤, 잠을 자던 중 오다를 포함한 셋은 '''전투의 냄새'''를 맡고 눈을 뜨게 되고, 엘프의 마을에 소동이 일어난 것을 확인한다. 오다는 어떻게 행동할지 잠시 고민하지만, 이내 요이치와 함께 무턱대고 마을로 달려가는 토요의 뒤를 쫓는다. 마을로 향해 달려가던 셋은 중도에 어느 병사들에게 쫒기고 있는 엘프 소년 둘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위기에서 구해주게 되고, 오다는 처치한 병사들의 무장으로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둘과 함께 마을을 취하기 위해 움직인다. 여기서 오다가 취한 행동은, 토요가 적진에 뛰어들어 난장을 피우는 사이, 엘프들이 농노로서 재배한 보리밭에 불을 질러 버린 것.[6] 그렇게 당황한 제국군이 토요와 요이치에 의해 괴멸되고, 이후 자신들을 염탐하던 '십월기관' 소속 마도사 캐서린 오르미느를 포획하여, 자신들의 정체와, 왜 이세계로 넘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게 된다. [7]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오다는 그녀의 상사인 하루아키라의 계획은 불가능하다 딱 잘라 설명한 뒤, 그럼 어쩌면 좋냐는 그녀의 질문에 ''' "드리프터즈가 엔즈보다 먼저 나라를 빼앗으면 된다!" '''고 답변한 뒤, 자신의 계획을 간단히 설명하고, 오르미느가 소속되어 있는 십월기관이 이를 보좌하라고 설득한다. 그 뒤 오르미느가 소지하고 있던 통역 부적의 도움으로 엘프들과의 소통 문제가 해결되자, 그녀에게서 엘프들의 상황을 간단히 브리핑 받은 뒤, 음흉한 미소를 띄우고는 자신이 만든 연설문을 토요히사가 읊게 하여 엘프들을 선동케 하고, 그들과 함께 이후 쳐들어올 지원군에 맞설 계책을 새운다. 이후 노부의 계책은 완벽히 적중하여 후발지원군을 깔끔하게 몰살시키고, 나아가 그들이 입고 온 갑옷을 걸치고 본진으로 침투해, 성체를 완벽히 장악해 버린다.
성체 점령에 성공한 오다는 곧바로 성내를 뒤져 각종 문서를 수집하고, 오르테의 위기가 서술된 문서들을 선별하여 포로로 잡혀있던 엘프 여성들과 함께 각 엘프 마을로 격문을 돌리고, 병사들의 실태에 분노한 토요가[8] 엘프들과 함께 포로들을 몰살시키려고 하자,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토요를 기절시킨 뒤, 직접 몰살명령을 내려 그들을 처단한다.[9] 이후 토요가 각 영지에서 넘어온 엘프들의 장로들만으로 합의제를 꾸리자 격분, 왜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냐고 호통쳤으나, 그러한 행위는 결국 신뢰를 떨어뜨리고, 그들이 본인들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며, 오다에게 혼노지를 다시 경험하고 싶냐는 반문을 듣는다. 오다는 이를 수긍하고 자신 또한 모반은 당할 만큼 당했기에 더는 싫다고 대답한다.[10][11]
2.2. 폐기물의 습격, 하루아키라와 조우, 드워프 해방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된 이후, 오다는 화약의 조제를, 요이치는 엘프들의 궁술 훈련을, 토요는 검술 훈련을 도맡아 생활하던 어느날 밤, 흑왕의 명령을 받은 잔 다르크와 질 드 레에게 야습을 당하게 된다. 잔 다르크는 오르미느의 도움을 받은 토요히사에게 패배, 요이치와 질 드 레 와의 결투가 진행되던 중, 한순간의 방심으로 요이치가 생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나, 다행히 때마침 현장에 난입한 '아베노 하루아키라'와, 그가 함께 데려온 드리프들이 요이치를 구출한다. 소동이 끝난 후, 오다는 하루아키라가 아베노 세이메이임을 알게 되고, 그와의 대화 중 자신들의 계획을 전달하고 그에게서 화약의 재료인 황을 전달받으며, 덤으로 하루아키라와 함께 온 서방의 강도단원들에게서 리볼버와 개틀링 또한 양도받게 된다.
이후 토요의 결정에 의해 드워프들을 해방 시키기 위하여 ''' '가돌카 광산' '''을 격습. 그동안 조제해왔던 화약의 화력과 하루아키라로 부터 받은 새로운 마법 도구들[12] , 새로 합류한 딸기 할아버지의 전술 등에 힘입어 손쉽게 광산을 점령하고 드워프를 해방시켰다. [13]
2.3. 총기 양산의 시작, 오르테 점령
해방된 드워프들은 엄청난 식사와 휴식으로 금세 건강이 호전되었고, 이에 노부는 곧바로 그들에게 소지하고 있던 조총을 보여주며, 그들이 이를 제작 가능하냐고 물었고, 딱 하루 뒤, 조총의 매커니즘을 파악한 드워프들은, 완벽한 첫번째 복제품을 만들어 노부에게 건내 주었다. 또한 노부는 그들에게 그들이 총 전력을 다해 양산할 수 있는 물량이 어느정도냐고 질물하자 10개라는 대답에 실망한 그는, '''하루에 10개''' 라는 말에 기뻐 몸을 떨었다.[14] 그렇게 노부나가의 숙원인 총기의 양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중, 생 제르맹 백작이 찾아온다. 자신 또한 '표류자'임을 소개한 그는, 망해가는 오르테를 효과적으로 붕괴할 방법이 필요하다 설명하며 오르테를 헐값에 팔아 넘기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토요히사가 이에 동의, 제르맹이 계획한 작전 하에 그의 마차를 타고 군대와 함께 오르테로 잠입한다.[15]
하지만 오르테는 드리프터즈군이 난입하기 전에 이미 흑왕군이 잠복해 있던 상태였고, 짜고 치는 총력전 회의를 주최하여 손쉽게 오르테를 점령하려던 그들 앞에 흑왕군의 참모인 라스푸틴이 등장, 표류자들을 조롱한다. 하지만 토요히사가 그의 도발을 완벽히 무력화 시키며 회장의 분위기를 가져와 버렸고, 노부는 토요의 행동에 당황해 식은땀을 흘려버린 푸틴을 역으로 조롱하며, 그에게 웃는 방법을 알려주며 오르테 탈취 계획에 손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16][17]
그렇게 오르테의 점령을 두고 표류자들과 흑왕군과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오다는 양산한 총으로 제르맹이 준비한 병사 500명[18] 을 무장시켜 전장에 참여한다. 처음엔 이세계에서 최초로 사용된 화승총의 위력에 힘입어 쉽게 우세를 점했으나[19] , 흑왕군 쪽엔 이미 총기의 운용법에 익숙한 히지카타 토시조가 참전해 있었고, 그의 지휘 아래에 흑왕군의 움직임이 변해버려, 표류자 측은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상황을 관찰하던 한니발의 간단한 조언[20] 에 눈이 떠진 오다는 요이치에게 그들의 동태를 살피게 하고, 곧 전장의 기류를 파악한다.
노부는 각 병사들로 하여금 게릴라전을 준비하게 하고, 흑왕군을 미리 비워둔 지휘소 안으로 유인한 뒤, 불을 질러버리고 오르민의 석벽으로 퇴로를 막아 가둬버리고 사살하는 방식으로 흑왕군을 일망타진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흑왕군을 학살하면서 광소를 터뜨리며 기분이 좋다며 미츠히데도 같은 기분이었겠다는 소릴 한다. 결국 흑왕군은 더이상의 피해는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흑왕의 지시에 따라 오르테에서 후퇴, 드리프 진영의 승리로 끝난다.[21]
2.4. 점령 성공, 흑왕군의 침공
오르테를 놓고 시작한 흑왕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노부는 생과 함께 전쟁의 뒷정리를 시작한다. 그는 먼저 오르테의 잔당들을 처리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서쪽으로 파병되어 있는 3군과 4군의 상황을 파악한 뒤, 토요와 요이치의 자문을 구하여, 곧바로 양측에 서표를 보내 양측 진영이 자멸하게 만들고, 이때를 틈타 오르테와 전쟁 중이던 서방 이민족과의 회유를 제안하게 한다.[22][23]
그 다음엔 생과 함께 오르테를 찾아온 무역연합의 총수인 ''' '반젤마싱 샤일록 8세' '''와 담판을 지어, 표류자측이 양산하고 있는 화승총을 담보삼아, 연합과의 백지평화를 성립하고, 더불어 전쟁에 필요한 자금과 물자의 공급을 약속받는다.
이렇게 차근 차근 사태를 정비해 나가고 있던 중, 흑왕군이 본격적으로 이종족을 무장시켜 인간말살을 위해 진군하기 시작했고, 북쪽부터 시작된 흑왕군의 침공 때문에 수많은 피난민이 중심수도인 오르테로 몰려버리게 된다.[24]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피난민과, 진격해오는 흑왕군, 우두머리인 흑왕의 능력 때문에 농성조차 못하는 상황에 모두가 과부하가 걸려 패닉 상태에 빠져가던 중, 갑자기 토요히사가 대중앞에 나타난다. 평소 토요의 언행을 아는 오다는 토요의 발언 때문에 생겨날 사태에 절규하며 토요를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토요의 신랄한 독설에 대중의 곡성은 중단되었고, 이어서 시작된 광기어린 선동에 의해 공포는 투지로 바뀌어, 순식간에 골칫거리였던 피난민들이 전부 병사로 바뀌어 버리는 기적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
의외로 좋게 흘러간 상황에 오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곧바로 냉철하게 상황을 정리하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난민들을 병과 경험자, 지휘 경험자, 무경험자로 나누게 하여, 흑왕군에 대처할 완벽한 방어전에 대한 계책을 새우기 시작한다.[25] 수도는 전장으로 써먹기 매우 부적합했기 때문에 인근의 마몬 평원을 전장으로 설정하고 나가시노 전투 때와 같이 대규모로 야전 축성을 개시한다. 전장 여건은 오히려 세키가하라와 흡사하다는 묘사가 있다. 게다가 흑왕군의 약점을 정확히 짚어냈다.[26]
3. 패배, 그리고 도주
그러나 동맹을 맺었던 인간측의 배신으로 패배하여 토요히사와 드워프들을 둔체 도망치게된다. 그러는 도중에 비까지 오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 타이밍에 적이 군대를 이끌고 나타났다. 적의 지휘관을 아는듯한 요이치에게 적의 지휘관이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라는 것을 듣고는 경악한다.
4. 기타
토요히사가 평가하길 '''"정말 나쁜 놈이네. 반역당할만 해!"''' 정말로 이 인간... 배신 엄청나게 당했다. 자기 입으로 말한 반역자만 8명이 넘어가고 횟수도 10여 번은 넘어간다. 오죽하면 혼노지에서 도망칠때마저 외친 말이 "멍청한 대머리(아케치 미츠히데) 자식!!!! 내가 모반 한두번 당하는줄 아냐?!!!!". 물론 익숙한 거와는 별개로 배신당하는 상황은 싫은 듯(...). 토요히사가 엘프들의 자치를 보장하자 왜 권력을 휘어잡지 않았냐고 화내다가, 또 배신당하고 싶냐는 반박을 듣고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그래도 토요히사를 왕으로 삼는다는 계획은 바꾸지 않는다.
토요히사로부터 자신이 이세계에 넘어온 이후의 정황을 듣게 된 후, 50년 남짓한 자신의 행보에 회의를 느끼고 이세계에서 제 2의 천하포부의 계획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무대포 토요히사, 노망난 한니발, 군량을 퍼먹어대는 드워프들에게 둘러싸여 다른 의미로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있다(....) 또한 서구 판타지 세계관이다 보니 밥을 못먹어서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인듯.[27]
생은 오다가 자신을 제갈량이나 주유같은 인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마치 진궁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평가했다.
작중에서 실제 기록과 달리 애꾸로 그려지는데, 과거 이세계로 넘어올 당시의 회상 장면에선 두눈 멀쩡한 양반으로 묘사된다. 아무래도 넘어온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한쪽 눈을 잃은 듯.[28]
화기, 그중에서 특히 총기 오타쿠로, 와일드 번치가 현세에서 가져온 리볼버와 개틀링을 보더니 어떻게든 이를 가지고 싶다며 흥분하시는 중증 오타쿠. 다행히 꽤나 능덕에 반열에 든 양반이라, 작품 내내 총기를 양산하기 위해 덕심을 불태우는 중이시다. 초반에는 화약을 만들기 위해 똥과 시체를 끌어 모으기 시작했고, 이후 십월기관으로 부터 황을 조달받아, 엘프들의 도움으로 이세계에서 흑색화약을 양산해 냈고, 이후 드워프를 해방시켜 화승총 양산에도 성공하셨다.남은 과제는 전장식에서 후장식으로 넘어가기 위한 뇌관의 제작인데, 이는 차후 작품 초반에 등장했던 이름모를 미군에 의해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바이다.[29]
원래 세계와는 달리 여러 세계의 각종 신기술들과 이능력(...)들이 넘쳐나는 작중 상황에서 '''이거 가지고 있었으면 원래 세계에서 쉬웠을텐데''' 같은 한탄을 많이 한다. 인물 자체가 신기술의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데다, 정복 군주로서의 능력이 투철하다 보니 어떤 능력이 어떤 변수가 되는가를 너무나 잘 알게 되는 것. 위의 기관총 덕질(...)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관총을 들고 전국시대에 갈 수 있으면 천하무적일 테니까. 흑왕군이 보급 같은 건 신경쓸 필요 없이 식량을 무제한 증식시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하고 황당해하다가 결국은 '''"치사하다고! 그런 건 내가 갖고 싶다!!"''' 라고 폭발해 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1]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그 유명한 모리 란마루와 함께 도주한 것으로 묘사된다. [2] 토요히사 왈 가부키모노[3] 백성의 심리는 물론이고 군주의 심리 역시 간파하고 있다. 오르미누가 설명한 하루아키라의 계획을 가능성 없다고 일축, 자고로 군주란 것들은 죽는 그 순간까지도, 이전에 뭔 소리를 하든 군권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흑왕군 남정때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오다의 예측이 무서울 정도로 정확히 맞아떨어 진다.[4] 노부나가가 말하길, 과거, 자신은 당근과 채찍이면 모든 사람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틀렸고, 자신의 50년 남짓한 인생은 전부 무(無)로 돌아갔다는 것. 또한 자신은 혼노지의 변이 자신의 아들이 일으켰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그 아들이 아비의 원수를 갚기 위해 목숨바쳐 싸우다 전사 했던 것. 때문에 이렇게 썩어빠진 자신은 우두머리로서의 자격이고 뭐고가 없다는 것이다.[5] 다른 이유로는 토요히사가 자신의 아들과 겹쳐 보이는 것 또한 있다. 토요에게 자신의 아들이 아비의 원수를 갚기 위해 끝가지 히데요시 가문과 싸우다 전사했다는 말을 들은 이후, 죽은 아들과 비슷한 또래인 그에게서 아들 비슷한 느낌을 느낀다거나, 누군가를 죽일 명령을 내릴 상황에서 이미 더러워질 때로 더러워진 자신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한 듯.[6] 요이치가 이유를 물어보자 노부가 답하길, 사람은 존엄을 잃어도 먹을 수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고, 먹을 것을 잃어도 존엄이 남아 있다면 버텨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둘 다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면, 그 때 부터는 아무래도 좋게 되고, 때문에 어디든 매달리게 되는 법이기에, 자신이 그동안 민란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서 이보다 더 효율좋게 나라 쟁탈을 시작하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해준다. [7] 그녀가 첫 대면에서 잔뜩 겁을 먹고 횡설수설 하자 토요히사는 빨리 전부 불지 않으면 그녀의 처신을 오다에게 넘긴다고 협박했다. [8] 상식적으로, 중세 시대에 매우 아름다운 여성들이 포로로 잡히면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보자.[9] 이 때문에 오다는 깨어난 토요에게 한 대 얻어맞고 훈계를 듣게 된다.[10]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은 한 번 정한 것은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인물이라며, 반드시 토요히사를 왕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11] 이야기를 듣던 요이치가 그렇게나 배신을 당했냐고 물어보자 배신당한 기록을 읊어보는데 참으로 장관이다. 동생인 노부카츠에게 2번, 카츠이에 & 하야시, 아자이, 마츠나가가 2번, 아라키, 하타노, 벳쇼, 미츠히데, 그 외에도 기타 등등... [12] 서로간의 다이렉트 교신이 가능한 수정구슬. 이거 가지고 오케하자마 전투 즈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한다.[13] 성채를 점령한 토요히사가 비쩍 곯은 드워프들을 보고 군마를 먹으려 하자, 오다는 급히 오르미느를 통해 스프를 끓여 먹으라고 전했다. 사람이 급하게 음식을 소화하려 하면 쇼크로 사망 할 수 있다고. [14] 이때 특유의 사악한 미소를 짓자 툴툴대는 드워프들은 덤이다.[15] 생 제르맹이 오르테를 팔겠다는 제안을 하자 선뜻 받아들였는데, 노부가 평가하길 생 제르맹은 충의나 원한과는 상관없이 이익과 타산으로 움직이는 인간이기에, 오히려 누군가를 배신하고 있는 이상 믿을 수 있다고.(...)[16] 오르테 수뇌부 측에선 폐기물을 그다지 위협적으로 보지 않는 풍조였는데 라스푸틴이 알아서 그 인식을 고쳐주었고, 더불어 표류자인 토요히사가 폐기물의 계획을 좌절시켰으니... [17] 한편 라스푸틴이 사라지자 허둥지둥 전투 준비를 명령하는데, 그렇게 의기양양한 얼굴을 했으니 지면 개쪽이라는 깨알같은 개그씬(...) 생 제르맹도 요 수백년 간 그렇게 의기양양한 얼굴은 처음이었다며 개그에 가세한다(....)[18] 고대 그리스 테베의 신성부대를 카피해 만든 부대로, 500명 전원이 한쌍의 커플로 이루어진 게이 부대다.(...)[19] 사수인 게이(...)병들의 훈련도가 낮아서 살상력은 조금 떨어졌지만 애초에 노부나가는 패닉을 노렸던 것이기에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20] 산딸기를 바닥에 뿌린 뒤 여기 저기 옮겨다니면서 몸으로 뭉개다가 남은 산딸기들을 한 곳에 모아서 모조리 뭉개버린다. 여기저기 흩어진 놈들 찾는데 땀 빼지 말고 한 장소로 유인한 뒤 단숨에 쓸어버리라는 이야기.[21] 이 전쟁의 핵심은 각 진영 장수들의 위치에 있었다. 드리프터즈 진영의 리더인 토요는, 전술전략적 권한을 오롯이 노부나가에게 위임하고 최전방에서 싸워도 되는 위치였지만, 흑왕군쪽은 상황이 그렇질 못했다. 당시 흑왕군쪽에서 상황을 지위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토시조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이러한 상황에서 토시조가 토요히사의 도발에 말려 일기토가 발발. 결론적으로 상대 진영의 상황을 파악하고 전세를 읽어,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작전을 지시할 수 있던 드리프터즈 쪽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밖에 없었던 것.[22] 오다는 보낸 편지에 공석이 된 국부의 자리를 3군과 4군의 장군 중 한명에게 양도한다는 소식을 기제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각 진영의 우두머리들이 먼저 본진에 도착하기 위해 소수정예로 최단루트를 타고 오는 상황을 조작. 그리고 루트에 요이치와 오르테군으로 변장시킨 엘프들을 매복시켜 손쉽게 양측 우두머리를 사살하고, 두 진영이 서로 붕괴할 때 까지 전쟁을 치루게 만든다.[23] 오다가 양측을 회유하지 않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흑왕군과의 전면전을 위해선 불필요한 군사를 낭비할 여력이 없는 현재, 서방국가는 큰 전쟁 중, 드리프쪽 진영을 방해 할 수도 있는 걸림돌인 셈. 하지만 간단히 그들과 휴전을 맺기엔 50년간 쌓인 원한이 문제였고, 때문에 오다는 회유하더라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오르테의 잔당을 희생해, 그간 오르테가 점령했던 서방의 전토를 내어주고 그들의 분노를 잠재운 뒤, 휴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오다는 서방과의 성공적인 휴전 협정과, 괴멸하여 전의를 상실해 불온의 싹이 꺾인 패잔병 흡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24] 인간종 말살을 목표를 하는 흑왕군이 굳이 수많은 피난민을 만들고, 그들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하여 표류자 측은 의문을 갖는다. 이에 대하여 오다가 설명하길, 일반적인 정복자라면, 후에 노동력이자 세금줄인 백성을 흩뜨려 트리는 짓 따윈 하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폐기물의 목적은 앞서 말한 인간종의 말살. 그래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효율적으로 인간을 말살할 방법을 행하는 중이고, 이는 마치 방을 청소 할 때, 먼지를 하나 하나 줍지 않고, 빗자루로 한곳에 모아 쓸어담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25] 또한 오다는 이 과정에서 절대 유사인종과 인간들이 대면하는 사태를 막으라고 지시한다. 이유인 즉슨, 아무리 오월동주라는 말이 있다고 하지만, 사람은 절체절명의 순간까지도 자신의 가치관을 쉬이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아인종과 인간이 함께 전장에 참전하게 된다면, 어떤 예측불가한 사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말로 위기의 상황인 현재로선, 단 일말의 위험을 방조해선 안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26] 요컨데 정상적인 군대라면 보급로 개통, 후방 유지 등을 위해 부대가 분산되기 마련이지만 흑왕군의 목적은 점령이라기보다 인간 말살이기 때문에 별도의 점령군을 두지 않으며 흑왕 본인이 보급을 해결하기 때문에 보급 거점도 두지 않으므로 전부 한 덩이로 뭉쳐다닌다는 것. 때문에 한 번만 제대로 격파하면 그대로 끝장난다는 것이다.[27] 다행히 이 세계관에도 쌀 비슷한 작물은 있는 듯 하다. 다만 가격이 살벌하기 그지 없는데, 한공기 분의 쌀이 산성 한 척 분이라고...[28] 11~12화와 1권 권말부록에 보면 안대 위치가 바뀌어 있다. 물론 이후 수정. 아무래도 작화 미스인 듯 하다.[29] 그 미군 병사가 뇌관 제작법을 알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모를 가능성도 크다. 일선 병사는 전투 훈련을 받지 총탄의 원리나 구조따위를 배우지는 않기 때문이다. 당장 국내 군필자들 중 뇌관의 제작법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딀 것 같은가? 그 병사가 조병창 출신이기를 빌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