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乙淑島 / Eulsukdo


을숙도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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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학산에서 바라본 을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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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대교의 야경
1. 개요
2. 역사
3. 교통
4. 편의시설 및 기타


1. 개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 낙동강남해와 만나는 끝 지점, 삼각주에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하중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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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수초가 무성하고 먹이가 풍부해 한 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으며 1966년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으나 1987년 낙동강하굿둑이 지어지면서 전체가 공원화되어 갈대과 습지가 많이 훼손되었고 문화회관이 생기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철새도 예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현재 뒤늦게 특별보존지역을 설정해 일부 지역[1]에 사람의 출입을 막고 인공 습지를 조성해 철새를 다시 불러오려고 하고 있지만[2]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최대 철새도래지 지위는 창원시 의창구주남저수지가 가져간 상황. 과거에는 '일웅도'라 불리는 섬도 같이 있었지만 현재는 퇴적과 매립이 계속 된 결과 을숙도에 합쳐졌다. 현재 을숙도 문화회관, 현대미술관이 있는 자리들이 과거 일웅도 였다.
우리나라에서 쓰래기 매립장으로 이름을 날린 난지도처럼 을숙도도 부산에서 난지도의 포지션이였다. 그러나 실제 부산 시민들도 잘 모르는 이야기다. 을숙도에는 두개의 쓰래기 매립장이 있었는데 각각 1995년, 1997년까지 쓰래기가 매립되었다. 더더욱 웃긴건 이미 1966년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었는데도 쓰래기 매립장으로 쓰고있었던 것. 이후에는 침출수 방지를 위해 싸그리 주변을 콘크리트로 두르고 흙으로 덮었지만 을숙도대교가 착공되고, 교각이 쓰래기 매립장 부지를 지나면서 부산 시청에서 그 일대 지역에서 토목공사시 오염된 침출수 유출이 될 수 있다고 우려 한 것을 계기로 시민들에게도 알려 진 것.
여담으로 을숙도는 낙동강하구둑을 건너가니 강서구 소속이라고 착각하는 부산 시민들이 의외로 많은데 사하구 소속으로 낙동남로를 기점으로 위쪽은 하단2동, 아래쪽은 하단1동으로 이루어져있다. 북구에서 사하구 편입 이전에도 강서구 소속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3]
김해공항이 가까워 항공기들이 이 섬을 저공비행하기 때문에 소음이 심한 지역이다. 김해공항의 북쪽으로는 위험해 접근이 불가능해 일부 공군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비행기가 18R 코스로 착륙을 한다고 해도 남해,동해 바다에서 을숙도를 따라 올라간다.

2. 역사



3. 교통


낙동강하구둑을숙도대교가 지나지만 을숙도대교는 을숙도를 그저 지나가기만 할 뿐이라 을숙도가 목적지라면 낙동남로를 거쳐서 와야 한다.
도시철도는 아직 없지만 부산 경전철 계획에 따르면 사상역가덕도를 잇는 사상가덕선 을숙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하단역 이후 구간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용 가능한 버스는 3번, 55번, 58번, 58-1번, 58-2번, 168번, 220번, 221번, 520번, 1005번, 2000번, 강서12번, 강서13번, 강서14번, 강서15번, 강서3번, 강서7번, 강서9번, 강서9-1번, 강서9-2번, 강서16번, 강서17번, 강서20번, 강서21번, 이 있지만 3번, 58-2번, 강서20번을 제외하면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이다. 그러나 노선이 많으므로 먼저 오는 걸 타면 된다.

4. 편의시설 및 기타


낙동강하구둑 전망대, 낙동강문화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의 전시시설이 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하굿둑으로 들어오는 입구 쪽에 있으며, 철새습지에 대한 전시 및 2층 전망대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철새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을숙도 문화회관 을 비롯하여 축구장, 풋살장, 야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농구대 등의 체육시설 등이 설치되어있다.[4]문화회관 근처에는 작은 조각공원도 있고 주차장도 크다.
흔히 자전거 데이트를 하러온 연인[5]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로 피크닉 삼아 많이 찾아온다.
국토 종주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라 관련 센터도 있고, 자전거 관련 편의 시설도 있다.
주말에는 축구장을 빌려 축구를 하는 조기축구회나 유소년 축구팀의 훈련도 볼 수 있고 사람들을 모아서 직접 이용할 수도 있다. 근처에 풋살장도 있는데 풋살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그냥 가서 쓰는 방식이 아니라 근처의 사무실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당연하겠지만 하루동안 독점으로 예약은 불가능하다.
근처에 리틀 야구장도 있는데 여기서 훈련하는 유소년팀을 만나 볼 수 있다. 성인들도 예약 후 이용은 가능하나 여기서 연습 정도만 허용하고 야구경기를 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한다.
낙동남로를 기점으로 을숙도 상단, 하단 부분에 을숙도생태공원이 드넓게 조성되어 있다. 과거 이 쪽은 그냥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었는데 4대강 사업을 통해서 인공적으로 개발하여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단 하단 부분에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이 있기때문에 외부인은 함부로 출입이 불가능하다. 또한 늦은 가을에서 초봄 이전까지는 중심부분은 철새보호를 위해서 출입이 제한된다. 반면 상단부분은 최근에 조성된 곳이라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2018년 을숙도 문화회관 옆에 부산현대미술관이 개관했다.
다만 생테보호지역이라서 실질적인 주거지역은 없는 관계로 야간에는 사실상 상주인구가 없는 무인도나 마찬가지다.

[1] 을숙도를 걷다 보면 출입금지구역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 곳이다. 관계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2] 당장 위 사진에서 보이는 새들의 발 밑에 있는 노란 것들의 정체는 낙동강관리본부 직원들이 인위적으로 뿌려주는 먹이다.[3] 다만 과거 김해군 대저면 소속이었고 부산직할시 편입 당시에도 북구 관할이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보면 사하구보다는 강서구와 좀더 연관성이 있는 것은 맞다.[4] 다만 여러 사람이 쓰는 터라 노후화되어 관리가 잘 안 되어있는 시설도 있다.[5] 4대강 사업을 통하여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게다가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도 있어서 특히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