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펜 폰 렘샤이트

 

''' 요펜 폰 렘샤이트
Jochen von Remscheid ・ ヨッフェン・フォン・レムシャイド'''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DNT'''
}}}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 ?. ?. ~ 799. 5. ?. (??세)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페잔 자치령은하제국 정통정부
'''최종 직책'''
은하제국 정통정부 수상&국무상서
'''최종 작위'''
백작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코바야시 쿄지
[image] '''DNT''' 마도노 미츠아키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OVA에서의 성우는 코바야시 쿄지[1], 리메이크판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2].
작위는 백작으로 페잔 주재 은하제국 고등판무관이었다. 별명은 페잔의 하얀 여우인데 이 별명은 '검은 여우' 아드리안 루빈스키에 비견하여 붙여졌다. 하지만 능력을 놓고보면 비견 대상인 루빈스키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인물이다.[3]
이름 번역이 요펜, 오펜(을지서적), 요헨(서울문화사)으로 오락가락한 경향이 있는데 이타카판에서 요펜 폰 렘샤이트로 번역됐다. 여담으로 을지판은 렘샤이트 폰 요펜으로 번역하곤 렘샤이트 백작이라고 계속 부르는 통에 성을 놔두고 이름만 부르는지 알 수 없게 개판으로 썼다.
작중 첫 등장은 자유행성동맹제국령 침공작전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이며, 페잔 자치령의 자치령주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일부러 렘샤이트 백작과 접견하여 침공 사실을 넘겨주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이 장면은 게임 은하영웅전설 4에서 랜덤 이벤트 형태로 구현되어 있으며 대사도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렘샤이트 백작이 직접 등장하는건 아니고 정보를 제공받는 각 세력의 정치지도자로 바뀌어 있다.
문벌귀족의 일원이었으나 아무래도 페잔에 부임해있었던 까닭에 립슈타트 귀족연합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제국의 내전에서 승리하여 제국의 정권을 틀어쥐자 고등판무관직을 버리고 페잔으로 망명했다. 딱히 대놓고 대립한 사이는 아니어서 라인하르트에게 머리를 숙이면서 충성을 맹세하면 최소한의 신변보장과 함께 제국으로 귀환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본의 자존심이 벼락출세한 금발의 애송이에게 그런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페잔의 금융기관에 자산신탁을 맡겨놓았기에 립슈타트 귀족연합에 가담했다 재산이고 뭐고 싸그리 몰수당한채 몸뚱이만 페잔으로 건너온 문벌귀족들에 비해서는 사정이 많이 나은 편이었다. 하지만 라인하르트 신체제에 대한 분노와 증오, 구체제 및 고향에 대한 향수가 겹쳐져서 정신적으로는 공허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백작의 심리상태를 이용하여 루빈스키는 보좌관 루퍼트 케셀링크를 통해 망명귀족들을 규합하고 황제 에르빈 요제프 2세오딘에서 탈출시켜 은하제국 정통정부를 설립하여 라인하르트에 대항할 것을 권유 한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백작은 이러한 페잔의 제의에 진심으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으며[4] 망명귀족들의 포섭과 각료진 구성에 열의를 보였다. 또한 황제의 신병을 성공적으로 확보하자 신의 뜻이라고 기뻐하고 케셀링크에게 5백년은 다시 골덴바움 왕조가 이어져야 한다는 말을 하다가 케셀링크에게 마음 속으로 영원한 것은 없거늘 이 자도 불멸의 골덴바움 왕조 사상에서 못 나오는 멍청이라고 비웃음당했다.[5]
얼마 뒤 페잔 자치령황제를 동맹으로 망명시켰고 렘샤이트 백작은 은하제국 정통정부를 수립, 스스로 제국재상이자 수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 자체가 라인하르트의 책략이었고, 라인하르트는 얼마 뒤 동맹에 선전포고하고 만다.
제국이 페잔 회랑을 점령하자 은하제국 정통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렘샤이트 백작은 다른 각료들과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딱히 뾰족한 수는 없었고 결국 메르카츠 원수를 제외한 정부 각료들은 모두 도망가버렸다. 얼마 뒤 메르카츠 원수가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 참여하기 위해 얼마 안 되는 병사들을 이끌고 양 웬리에게 합류하려고 하자 렘샤이트 백작은 메르카츠의 행위를 힐난했으나 메르카츠의 설득에 침묵했다.
그렇게 간판만 남은 정통정부에 남아 있다가 동맹이 제국에 패하고 로이엔탈 휘하 제국군 병사들이 자신의 사택을 포위하자 스스로 독을 마셔 자결했다. 로이엔탈이 그에게 경의를 표하여 자결한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죽음과 함께 은하제국 정통정부도 무너졌다.

[1] 오소마츠 군이야미 초대 성우.[2] 구판 외전 나선미궁에서 젊은 시절의 알렉산드르 뷰코크를 담당했다[3] 그래도 완전히 허명은 아닌지, 루퍼트 케셀링크가 제안한 은하제국 정통정부 안에 대해서 "나로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페잔에 무슨 이득이 있다고 이러는가?" 라고 몇번이고 물었다. 그러나 케셀링크의 언변에 넘어가 자폭 스위치를 누르고 말았다.[4] 물론 이것이 자치령주의 뜻이 확실하냐고 묻고 한 나라의 존망마저 협상거리로 쓰다니 놀라울 따름이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받아들였다.[5] 사실 백작은 란즈베르크처럼 상당히 순수하게 충성심만으로 참여한 듯하다. 구국의 영웅이 된다는 꼬드김도 있긴 했지만 페잔이 대가를 요구하는것을 보고 한 나라의 존망마저 협상 재료로 쓰다니 참 놀랍다고 하면서도 그런 패기와 패기로 골덴바움 왕조도 회복시키고 싶다고 하는 등 어쩄든 충성심은 진실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