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유니버스

 

1. 개요
2. 이름 및 역사
2.1. 현황과 미래
3. 특징
4. 장단점
4.1. 장점
4.2. 단점
5. 웹툰 유니버스 목록
5.1. 문서가 없는 세계관


1. 개요


Webtoon Universe
웹툰 작품들이 각각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면서, 다른 작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최종적으로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유니버스물[1]의 일종. 또한 그러한 작품들이 이어져 있는 '''세계관'''을 이른다.

2. 이름 및 역사


이름의 유래는 와이랩슈퍼스트링을 웹툰 유니버스라고 언급한 것. 2017 슈퍼스트링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 하면서 처음 공개되었다.
사실 여러 만화 시리즈가 하나의 세계관에 묶인 다는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미국 코믹스에서 써오던 방식이기 때문. 미국 출판 만화계에서 써먹던 방식을 한국 웹툰에 도입한 것인데 기존 한국 만화 시장이 만화가 개개인이 자신의 작품만을 붙잡고 연재하는 각개전투였기 때문에[2] 이러한 여러 작가들이 협업하는 단일 세계관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러 작가가 협업할 환경을 구축하려면 회사 규모로 진행해야된다.
물론 국내 웹툰계에서도 2000년대 중후반에도 이미 강풀 세계관 같이 한국 웹툰에서도 각 세계관이 공유되는 작품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전에는 작가 개인 혹은 몇몇 작가들이 합심해서 만드는 시리즈 수준의 정도였지, 미국처럼 회사에서 주도하는 경우는 없었다. 또한 "이 웹툰들이 세계관을 공유한다" 정도로만 불릴 뿐, 이러한 작품들을 묶는 용어 자체도 제대로 없었다. '시리즈', '세계관', '스토리' 등의 단어를 이용해서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작품임을 알렸다.
어벤져스 시리즈 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한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게되자, 2015년 12월에 와이랩에서 시네마틱 유니버스 방식을 웹툰 위주로 적극 벤치마킹한 슈퍼스트링이라는 세계관을 발표했다. 사실 2010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 10~20대 사이에서 안본 사람이 적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네이버 웹툰마블 영화의 방식 둘을 결합하는데다, 크게 개척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 충분한 잠재성을 갖고 있었다.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발표 이후 다른 회사들도 웹툰 유니버스에 대한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회사에서 주도하는 유니버스가 있다해도 이들이 많이 알려진 경우가 적다. 또한 조석 유니버스박태준 유니버스 같이 개인 단위로 만드는 소규모 세계관도 이러한 웹툰 유니버스로 취급하는 분위기이다.

2.1. 현황과 미래


위 목록에 언급된 세계관들이 거창하게 진행될거 같지만 거의 대다수가 그냥 단순한 카메오 수준의 등장이며 작가 단독 세계관이다. 회사에서 제작한다는 웹툰 유니버스들도 슈퍼스트링, 민백두 유니버스 빼고 진행이 전혀 안되고 있다. 그나마 슈퍼스트링이 네이버 웹툰과 협력하면서 한국의 MCU처럼 정말 크게 판을 벌이는 정도. 그래도 슈퍼스트링의 시도가 자극이 되었는지 후발주자가 늘어나고 있다. 박태준 유니버스는 작가 단독 세계관이지만 인기 웹툰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작품들을 하나로 묶으며 시도중이다. 즉 슈퍼스트링처럼 적극적인 연계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웹툰 유니버스가 쉽게 성공하지 못할거라는 실패론이 있다. 국내 웹툰 독자들은 미국의 코믹스 독자들과 환경부터 다르다. 사실 웹툰 유니버스라는 개념은 지금도 생소하고 후술할 진입장벽 문제도 크다. 일단 슈퍼스트링이 2021년 1분기 크로스오버 작품 3개를 발표하면서 웹툰 유니버스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이게 성공하면 웹툰 유니버스의 사업화가 더욱 크게 논의될것이다. 실패하면 특정 장르의 마니아들을 모은 민백두 유니버스박태준 유니버스처럼 축소된 스케일로 시도할수 밖에 없다.
2021년 기준, 연계가 나오거나 크로스오버가 진행되면서 활성화된 웹툰 유니버스는 슈퍼스트링[3], 블루스트링, 박태준 유니버스, 민백두 유니버스이다.

3. 특징


웹툰 뿐만 아닌 다른 유니버스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특징으로 다양한 장르의 웹툰들이 같은 세계관 아래에서 벌어지며, 그렇기 때문에 웹툰 속 등장인물이 한 작품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작품에 등장한다. 스토리 역시 여러 작품에서 전개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로, 이전 작품에서 있었던 사건의 영향이 다른 작품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단순 시리즈 물은 같은 제목에 보통 같은 작가가 연재하는 반면, 제목만 봐서는 작품들이 같은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같은 세계관 속에서 여러 작가가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 특히 회사 단위로 벌이는 웹툰 유니버스 사업의 경우엔 작가 개인이 주도하는 세계관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작가들을 섭외가 가능하다. 다양한 작가가 맡는 경우, 작풍이 작품마다 달라지기에 특정 인물이 작품마다 다른 그림체로 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오해하기 쉽지만, 히어로칸타레와 같이 단순히 웹툰 캐릭터들이 모이기만 한 것은 웹툰 유니버스라기 보단 단발성 크로스오버물에 가깝다. 비슷한 예로 주간 소년 점프의 만화 캐릭터들이 모인 점프 포스 같은 게임도 유니버스라고 불리기 보단 크로스오버로 분류된다. 크로스오버가 유니버스 취급을 받기 위해선 이들이 모였다 원래대로 돌아간 후 각자의 작품에도 그 영향이 끼쳐야한다.
또한 다른 만화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웹툰 유니버스라고 섯불리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바로 앞의 크로스오버와는 또 다른 이야기인데, 작가가 전작의 등장인물을 까메오 특별 출연시키거나 작가들끼리의 친분으로 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특별출연.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말 그대로 팬서비스이기 때문에, 세계관이 이어지지 않는다.
전자의 예로는 애니메이션 영화이긴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예로 들자면 전작의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4], 세계관이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물론 웹툰에서도 이러한 경우는 많다. Kirty 작가가 그림을 맡은 잠자는 공주와 꿈꾸는 악마루시드 드림(웹툰)의 주인공이 나온다던가 하는 것이 그 예시. 후자의 예로는 하트히터 같은 경우 <신도림>, <열렙전사>, <링크보이>에 나왔지만 세계관이라고 하기 상당히 애매하다.
보통은 세계관이 이어지는 작품은 원작자 쪽에서 먼저 밝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만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한 행동 혹은 다른 만화에서 등장했던 설정이 스토리에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킨다면 같은 세계관이라고 볼 수 있겠다.

4. 장단점



4.1. 장점


"A 웹툰을 재밌게 봤는데, B 웹툰이 A의 전작이라고?" 이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하다. 한 웹툰을 재밌게 본 독자를 차기작으로 끌어들이기 쉽다. 주로 이 장점은 회사에서 관리하는 유니버스에서 빛을 발휘한다. 보통 같은 작가가 연재한 만화는 그 만화를 재밌게 봤다면 차기작도 흥미를 갖게 되지만, 회사에서 제작하는 웹툰들은 보통 여러 작가가 연재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만화를 연재하더라도, 모든 만화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 만화들이 같은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B 웹툰에 유입된 독자가 A 웹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A 웹툰을 찾아보는 효과도 발생한다.
또한 세계관 고유의 설정이 존재할 경우, 해당 설정을 베이스로 작품을 연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매 작품 새로운 설정을 짜내야할 수고가 줄어든다. 이를 활용한게 스핀오프 전략이다.
세계관의 특징중 하나인 캐릭터가 여러 작품에 등장한다. 이때문에 작품이 완결되어서 더이상 못보는 아쉬움이 있지만 세계관에 참여하면 그 작품이 완결되더라도 캐릭터는 언제든지 다른 작품에 등장할수 있다.

4.2. 단점


네이버웹툰, 다음 웹툰 등이 선두를 이끌던 초창기 웹툰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무료 서비스에 익숙해져 웹툰을, 더 정확히는 완결작들을 돈주고 보기 아까워하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다. 레진코믹스를 필두로 완결작을 유료로 전환, 유료 미리보기 제공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네이버웹툰에서도 이를 따라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네이버 웹툰쪽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독자는 예전의 무료에 익숙해져 있거나 독자의 연령대가 10대가 많아서 금전적 여유가 없기에 자연스럽게 무료 작품을 더욱 선호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하면, 웹툰 유니버스는 여러 웹툰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이고 '''다른 작품을 읽어야만 내용과 설정이 이해 되는데''', 정작 완결작은 유료로 판매되어 이를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나마 애초부터 유료로 제공하며 시작했던 레진 코믹스 쪽 작품은 좀 나은 편이지만,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는 유니버스 작품들은 신규 독자 유입에 유료화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몇몇 플렛폼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현재 연재되고 있는 작품과 관련된 완결작이나 유료화된 명작을 일정기간 혹은 며칠에 한 화 꼴로 무료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시리즈물도 그렇듯이, 오래 연재할 수록 방대해지는 세계관으로 인해 신규 독자들이 유입되기 힘들다는 것도 단점이다. 일례로 007 영화 시리즈만 해도, 2020년 11월 기준으로 60년간 25작품을 개봉하였고, 정주행하려면 50시간은 걸린다.[5] 게다가 웹툰이라는 매체 특성도 고려해봐야 될 것이다. 영화는 한 작품당 2시간이지만 웹툰은 기본이 5시간 이상 소비하며 내용도 방대하다. 즉 시네마틱 유니버스보다 더 복잡하다는것. 마블도 국내에선 영화로는 초인기 컨텐츠이지만 코믹스 시장은 여전히 마니아층들만 있다는 점, 만화(웹툰)라는 매체로 성공하는것은 정말 쉽지 않다.

5. 웹툰 유니버스 목록


  • 강풀 세계관
  • 민백두 유니버스[A]
  • 박태준 유니버스
  • 세계제일 시리즈
  • 저승세계관[A]
  • 조석 유니버스
  • 초이락 유니버스[A]
  • SF 유니버스[A]
  • N의 등대
  • T.U.S[A]
  • 엘피스 전기 시리즈[A]
  • 와이랩 제작
    • 블루스트링[A]
    • 슈퍼스트링[A]


5.1. 문서가 없는 세계관


밑에 언급되는 세계관들도 거의 대다수가 직접적으로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 특별 출연 수준에 머무르는 상태이며, 이러한 작품은 위에서도 설명되어있듯 웹툰 유니버스라고는 하기 어렵다. 또한 스타 시스템을 차용한 작품도 하나의 유니버스가 아니다.
[1] 웹툰 유니버스 이외에는 잘 알려져있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이 있다.[2] 특정 작가의 팬덤이 해당 차기작을 계속 챙겨보는것이다.[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같은 스타일을 적극 벤치마킹하여 마블 영화에서 자주 쓰였던 영화쪽 용어를 슈퍼스트링 작품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일례로 쿠키 영상의 쿠키라는 용어를 웹툰 쪽에서 쓰이는 에필로그, 후일담 등의 용어 대신 사용했다. 어벤져스 시리즈같은 각 작품의 주연들이 한 작품으로 모이는 작품도 준비중이며, 영화나 드라마로도 확장을 준비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4] 날씨의 아이에선 전작의 미츠하타키가 등장하며, 너의 이름은.에선 전작 언어의 정원에서 등장한 유키짱 선생님이 등장했다.[5] 한 작품만 보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신규 독자 입장에서 뭔 소린지 알 수 없는 말이 자꾸 나올 수 있다는 게 걸림돌.[A] A B C D E F G H 회사가 제작하거나 관여하는 작품[6] 환상적인 소년 마지막 화에서는 별의 유언 주인공인 미르로 보이는 누군가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