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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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수상자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한화 이글스의 용병 투수 쉐인 유먼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물건. 팀이 승리를 거둔 날 투수와 야수 MVP에게 수여하는 메달로 5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때부터 시작된 이벤트이다. 이전 수상자가 다음 수상자에게 걸어주는, 일종의 릴레이를 하고 있다.
유먼은 "'''그저 재미를 위해 만들었다.''' 올해는 144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다들 지치는데, 동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었다"면서 "사실, 원래 챔피언 벨트를 만들 생각이었다. 하지만 휴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들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메달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투수 부문에서 한 명, 야수 부문에서 한 명, 총 두 개가 각각 수여된다. 메달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 로고와 함께 한화 이글스를 상징하는 주황색 줄무늬가 들어 있으며, 중앙에는 야구장을 배경으로 야구공(투수)과 배트(야수)가 그려져 있다. '남자네 남자!'에 대해 유먼이 밝힌 건 "과거 롯데에서 뛰던 시절, 정말 잘하고 이기는 투수에게 선수들이 '남자네 남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또 올 시즌 한화에 온 뒤 김경언이 나를 향해 '남자네 남자'라고 말하더라"[1]라고 했기 때문.
기획 뿐 아니라 물건(메달)까지 쉐인 유먼이 단독으로 사비를 들여가며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메달 제작비용은 개당 8~9만원, 2개 합쳐 16~18만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갔으니 제법 비싼(?) 이벤트인 셈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일부 누리꾼은 메달 제작업자가 한국 물정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바가지 씌운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물론 메달을 직접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투명한 앞면 + 글씨가 새겨진 뒷면까지 총 두 겹의 아크릴로 제작된 매우 튼튼한 물건이며 크기도 지름이 성인 손으로 한 뼘이나 될 만큼 크다. 거기다 대량생산도 아닌 주문제작 방식인만큼 다행히(?) 그렇게 바가지 쓴 물건은 아니라 하겠다.
유먼 메달이 쓰이기 시작한 후로 한화의 경기력이 한층 더 향상되었고, 승수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데다, 유먼 본인도 선발로 나서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등 팀 분위기에 제법 쏠쏠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근 감독 역시 (말은 안 하지만) 팀 케미를 상승시키는 이 이벤트를 기특하게 바라 보는 눈치이다. 특히 이글스 팬들에게 쏠쏠한 구경거리와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승리가 확실시되는 시점부터 '오늘의 '''감독악수''' 수상자(?)[2] '와 '오늘의 '''유메달''' 수상자'를 미리 맞춰 보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기 때문.
유먼이 7월 24일 웨이버 공시되어 유먼은 메달만 남긴 채 떠나고 말았다... 주최자(?)가 떠난 만큼 유먼 메달 시상도 이렇게 끝날 듯...
유먼 웨이버 공시 후 선수단 사이에서 유먼 메달 시상을 계속할지를 놓고 '유먼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시상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먼이 없는 마당에 유먼 메달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맞섰는데 결국 후자로 가닥이 잡혔다.

2. 수상자


지금까지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회차
날짜
상대팀
투수
야수
1
5월 28일
KIA 타이거즈
탈보트
정근우
2
5월 30일
롯데 자이언츠
박정진[3]
이성열
3
6월 3일
넥센 히어로즈
탈보트
김태균
4
6월 5일
kt wiz
'''유먼'''[4]
강경학
5
6월 6일
kt wiz
박정진
이용규
6
6월 9일
삼성 라이온즈
탈보트[5]
김태균
7
6월 10일
삼성 라이온즈
안영명
신성현
8
6월 11일
삼성 라이온즈
'''유먼'''[6]
최진행
9
6월 13일
LG 트윈스
송창식
고동진[7]
10
6월 14일
LG 트윈스
윤규진[8][9]
정근우
11
6월 16일
SK 와이번스
안영명[10]
허도환[11]
12
6월 23일[12]
넥센 히어로즈
'''유먼'''
김태균
13
6월 26일
SK 와이번스
탈보트
장운호
14
6월 28일
SK 와이번스
박정진
김태균
15
7월 2일
KIA 타이거즈
박정진
이종환
16
7월 3일
NC 다이노스[13]
권혁
이종환
17
7월 4일
NC 다이노스
김기현
정근우
18
7월 10일
LG 트윈스
윤규진
권용관[14]
19
7월 11일
LG 트윈스
'''유먼'''[15]
김태균
20
7월 14일
롯데 자이언츠
권혁
정근우
21
7월 21일
kt wiz
박정진
쇼다 타격코치[16]
유먼 메달 최다 수상자 (21회 기준)
투수
박정진(5회)
타자
김태균(5회)
코치
쇼다 코우조(1회)

3. 기타


  • 김성근 감독은 인터뷰에서 내심 메달을 수여받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친 적 있다. 유먼은 이 말을 듣고 감독의 수상 가능한 조건은 우승이라고 밝혔다(...). 그 때의 '감독용' 메달은 특제로 따로 제작하여 드리겠다고.
  • 이 메달의 아버지(?)인 갓경언임준혁의 사구로 인해 시상 기간 대부분을 재활군에서 보냈고, 1군 복귀 이 후에는 유먼이 불의의 어깨부상으로 퇴출되는 바람에 수상 경력이 없다.(...)

4. 관련 문서


[1] 경기 후 함께 샤워를 하는 도중에 나온 발언이라는 설이 있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2] [image] SK 감독 시절부터 김성근 감독은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할 때 (본인이 보아 둔) 그 날의 수훈선수에게는 다른 선수와 달리 하이파이브 대신 악수를 해 주었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구경거리. 참고로 이 움짤은 6월 10일 삼성전 승리 후의 모습이며, 별풍(?) 효과는 엠스플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다. [3] 유먼 본인이 선발 출장하여 4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성근 감독의 퀵후크 때문에 5회에 박정진과 교체되었기 때문.[4] 본인이 직접 걸고 나왔다.[5] 완투승을 따냈지만 송창식이 메달을 숙소에 두고 와서 걸지 못했다. 안습. 탈보트 본인도 매우 아쉬워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6] 지난번 셀프 수상과는 달리 안영명이 걸어주었다.[7] 오랜만의 1군 복귀전에서 4타점을 올리고 바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8] 경기 종료 후 전일 수상자인 송창식이 퀄리티 스타트를 한 탈보트에게 메달을 주려고 했으나 탈보트가 윤규진에게 주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9] [image] 윤규진의 이런 반응을 보면 그 동안 많이 받고 싶었나 보다.[10] 윤규진이 주긴 했는데... 메달 매무새를 정성스레 다듬고, 꼬옥 끌어 안으며 눈을 감고, 고개까지 갸웃거리는 등 쓸데없이 아련하다(…). [11] 정범모가 1군으로 복귀한 날 2루타 2개에 솔로 홈런까지 날리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12] 이 날은 드디어 한화가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날이었다[13] 유먼 메달 시상 이후 단 한 구단 제외 전 구단 승리[14] 이 날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하였고, 38세 6개월 24일의 나이로 유격수 최고령 3루타 기록을 세우는 겹경사도 맞았다.[15] 6회말까지 6이닝 2실점으로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했으나, 권혁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날아갔기 때문에 수상[16]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첫 유먼 메달 획득. 그리고 유먼이 웨이버 공시되며 박정진쇼다 코치가 마지막 수상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