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방(무인시대)

 

[image]
'''이름'''
이의방
(李義方)
'''주무기'''
철퇴
'''출연'''
첫1화~52화[1]
'''배우'''
서인석
1. 개요
2. 작중 행적
3. 성격
4. 전투 관련
5. 명대사,주요대사


1. 개요


'''무인시대의 역대 주인공'''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

최충헌
[image]
'''무인시대의 첫 주인공이자 무신정권의 첫 집권자'''

'''나는 거병을 주도한 견룡행수 이의방이다! 대고려의 군사들이여 우리는 어찌 거병을 하였는가? 그대들은 황실을 지키기 위해 엄한 군율을 따르며 용력을 키우고 무예를 단련하였다! 헌데 그 열매는 무엇이었는가? 고작 황제와 간적놈들이 놀아나는 주지육림, 기름진 잔칫상에 호위나 서고 흥취를 돋우기위해 무용이나 펼치며 간적놈들이 던져주는 고깃덩이에 굶주린 배를 채우는 비루한 개노릇을 하지않았는가!'''

'''나는 벽상공신 흥위위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 겸 위위경 이의방이다!'''

'''내 위태로운 사직을 바로 세우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고자 거병을 하였으니 누구도 대고려의 벽상공신의 목을 가져갈 수는 없다!'''

무인시대의 첫 번째 주인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공포 정치의 철퇴를 휘두른 '''고려의 로베스피에르이다'''"라고 설명해 놓았다.[2]
서인석의 연기력이야 두말할 것 없었지만 무인시대의 방영 시작 날짜가 태조 왕건이 종영한 지 1년이 채 안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서인석 하면 견훤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이의방 연기에 대해서도 "견훤이랑 똑같다", "견훤이 부활했다"는 평이 많았다. 이의방이 의종이 폐위된 후 비어 있는 용상에 앉아 망상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왠지 전혀 어색하지 않다.[3] 초반에는 과격한 액션씬이 많다보니 견훤의 모습과 많이 겹치지만, 아무래도 황제의 이미지와 그냥 권력을 좀 가진 무신의 이미지가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의방 집권기 후반으로 갈수록 견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는 한다. 실제로 서인석도 그 견훤 얘기 안 들으려고 많이 노력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image]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그동안 무신들이 당해왔던 차별이 한뢰가 의종이 광람하는 오병수박희에서 노장인 이소응의 뺨을 때리며 조롱한 것으로 폭발하자, 결국 보현원에서 이고, 채원과 함께 거병을 일으킨다. 정변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자신들을 암살할 계획을 꾸몄던 환관 왕광취[4]의 목을 들고 의종에게 찾아간다.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문서 참조.
처음은 이고, 채원과 함께 황제 의종을 폐위시키고 자주적이고 강한 고려를 만들기 위해 거병했다는 대의를 관철하려 하나, 점차 품었던 대의를 잊고 권력을 탐해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거병 직후 의종 대신 역량 있는 대령후 왕경을 옹립하려고 하나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익양후를 왕위에 올리게 된다.[5] 초반부에는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무인들의 부인들과 함께 사치를 부리는 아내를 꾸짖는 등의 모습이 그 예다.
채원을 제거한 직후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하들에게 청렴함과 황실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등 개념있는 모습도 보여왔다. 그러나 김보당의 난 이후부터 일이 꼬이며 타락하기 시작한다. 김보당이 의종을 내세워 반란을 일으키자, 태후(공예왕후)는 의종을 살려두면 명종의 정통성에 문제가 생기며 반란이 계속 일어날것이라고 생각해 이의방에게 의종을 시해할 것을 요구한다. 처음에는 반역자 소리듣고 토사구팽 될까봐 거부했지만 그대신 이의방의 딸을 태자비로 들여서 이의방의 가문을 지켜준다는 거래를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인 이의방은 고민 끝에 이의민을 보내 의종을 시해하는데, 문제는 정중부 측에서 처음엔 의종 시해를 주장하다 은근슬쩍 의종 시해를 반대하기 시작하여 이의방을 공격했다는 것과 정작 이의방을 보호해준다던 태후 측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중방은 이의방을 탄핵하는 지경에 이르자, 이의방은 무비의 제안을 따라 또다시 거병을 한다. 이때 이의방은 김보당이 남긴 말을 핑계삼아[6] 문신들과 황족들을 잡아들여 황실을 협박하였고, 결국 의종 시해를 덮어버리는 것으로 사건은 무마되었으나, 이의방은 몇몇 문신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조리 참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의방은 막나가기 시작한다. 이전처럼 명분을 앞세워서 일을 처리하거나 뭔가 일이 생기면 계략을 쓰거나 생각을 하고선 폭력을 이용하는게 아닌, 무작정 폭력과 살인으로 상대를 억압하였다.
조위총의 난 때는 부하들이 이의방에 대한 신망을 저버리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1차 진압군이 매복에 걸려 참패하자, 이의방은 별다른 증거도 없이 이를 서경 출신 인물들이 조위총과 내통했기 때문이라며 서경 출신 인물들을 모조리 쳐죽일것을 명령하는데 이때 그가 증좌(증거)라고 말하는내용이 참으로 가관이다.[7] 이때 용호군과 응양군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동료들이던 서경 출신 병사들을 모조리 찔러 죽인다. 이 참혹한 광경을 보면서 이영진과 석린은 상당히 언짢아하며, 조원정은 아예 눈물을 흘린다.[8] 작중 조원정은 딱히 정이 많은 인물도 아니고 기회주의적인 인물에 가까운데,[9] 이런 인물도 눈물을 흘릴 정도이니 작중 이의방의 명령이 부하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원래 정이 많은 성격이었던 박존위는 혼자서 맨주먹으로 나무를 치며 울분을 터뜨렸고, 이의민 앞에서 대놓고 이의방이 변했다고 비판했다.
51회에서 퇴장했다. 시신으로의 등장까지 치면 52회. 각색을 거친 장면이기는 하지만 죽을 때는 혼자서 정균의 군사를 수백 명 쳐죽이며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하루 종일 사투를 벌이다가 탈진하여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드라마에 나온 대부분의 무인 집권자들의 죽음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이의방은 특히나 드라마틱하게 각색되었다. 그냥 칼 한 번 맞고 죽게 만드는 것은 별 재미가 없어서였는지 극중에서는 정균의 칼에 찔리고도 죽지 않고 도망치며, 정균의 군사들에게 발각되었을 때는 이미 치명상을 입은 몸에 또 병사들의 칼을 여러 번 맞으면서도 혼자서 다 물리친다. 수백 명이 죽고 병사들이 겁을 먹어 접근조차 못하는 상황이 오자 궁수를 불러서 쏴죽이려고까지 했지만 이미 기력을 다 소모하고 누적된 부상으로 이의방은 그대로 주저앉아 사망한다. 피투성이가 된 채 내뱉었던 마지막 대사 '''"누구도...대 고려의 벽상공신의 목을 가져갈 수 없다"'''는, 이의방이 마지막까지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 혹은 권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균의 칼에 찔린 후 도주한 동굴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 꿈속에서 이고에게 난신적자란 비난을 듣고 자신의 행보를 돌아보며 울부짖은 점이나 죽기 전 이고와 채원과 고려 부흥의 결의를 맺을 때 만든 백마털 장식을 여한이 넘치는 눈으로 바라본 것을 보면 적어도 지금의 자신이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은 자각했던 것 같다. 단지 권력에 대한 집착이 더 컸을 뿐.
결국 이의방이 죽은 이후, 그 형제들과 친족들마저도 이의방을 저버리며 그를 따르던 부하들까지도 대부분 변절하여 타락한다. 이의방의 처마저도 사람이 너무나도 달라졌다고 한탄했고, 이의방이 죽은 후 이의민을 제외한 모두가 등을 돌린 것에 또 다시 한탄한다.[10]

3. 성격


꽤나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준 인물로서, 물론 후반에 가면서 부정적인 면모가 두드러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과격하고 저돌적인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무신 정변 소장파 중에서 가장 교활하면서도 지혜로운데다 언변까지 뛰어난 인물이기도 하며,이덕분에 여러 위기를 넘기기도 했으며[11] 무비와 외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 뇌물과 벼슬팔이를 배척하는 청렴한 모습을 보인다. 권력에 욕심이 많고, 무비의 자식을 황제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넘치면서도 한편으로 절대 조강지처를 버리지 않겠다고 딸앞에서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이 거병을 하면 황후에는 오르지 못할 딸에게 속으로 사과한다거나 어쩔 수 없이 의형제들을 죽이게 되면서도 그들을 가능하면 살릴려고 노력하며 고뇌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냉혈한이면서도 이의민 처럼 자신이 혹은 자신에게 정을 준 상대에겐 끝까지 따뜻하게 대하기도 하며 자신을 기망한 정균이나 임씨 부인을 관대하게 용서하는등 상당히 복합적인 모습을 보인다. 표리부동이나 위선자라고 표현하긴 뭣한게 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가 이의방의 진심이다.
또한 동료이자 쿠테타 주역인 이고, 채원과 달리 매우 냉철하며, 정치적 판단 능력도 어느정도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이고, 채원이 문신들을 모조리 쳐 죽일려고 할때, 강직하기로 유명한 문극겸을 보호해주거나, 의종 폐위를 논할때, 정중부가 소장파 무신들을 이용해먹을려고 하자 이의방은 역으로 정중부를 비난을 대신 맞아줄 존재로 이용하고자 한다던지 정중부를 아직 존재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정중부를 죽이지 말 것을 지시한다던지,[12] 말그대로 막가파인 이고, 단순 무식한 채원과 달리[13] 앞날을 내다볼 줄 알며, 정중부 못지 않게 교활한 모습도 자주 보인다. 물론 폭력을 쓰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교활한 인물인 만큼, 폭력을 써도 손해보지 않을 상황이거나[14], 폭력을 쓰더라도 남이 대신 비난 받게 될 경우[15]에야 폭력을 사용하였다. 또한 4회에서 정중부 일파가 소장파에게 반역 혐의를 뒤집어 씌워 죽일려고 병사들을 끌고오자 무턱대고 싸우려던 이고를 말리며 병사들에게 간지 폭풍이 철철 흐르는 연설을 하여 아군의 사기를 높이고 정중부 측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등, 지혜로우면서도 호걸스런 모습도 자주 보인다.
부하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대단하지만, 의외로 부하들에게 정을 주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작중 이의민은 출신 때문에 오랜 기간 남들에게 따돌림 당하거나 멸시당했는데, 이의방은 견룡군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이의민을 수박으로 계속 제압하여 굴욕을 주는 동시에 수박을 배울 것을 제안하거나 이의민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등, 이의민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난생 처음 사람대접을 받은 것에 감복한 이의민은 이의방에게 충성 맹세를 하며 견룡군에 입대하였고, 이의방을 위해서는 온갖 더럽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서 살려면 이의민을 토사구팽하라고 할 때도 정치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끝까지 거부하며 이의민을 끝까지 끌어안았고, 모두가 이의방의 타락에 반감을 품고 등을 돌릴 때 이의민만이 유일한 충성을 바치며,[16] 이의방 사후에도 가족들을 챙겨주려 한다.
하여간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보통 인물보다는 그릇이 큰 인물로 묘사되는 만큼, 굳이 분류하자면 타락한 호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중 두두을도 이의방을 호걸은 맞다고 평하기도 했다.

4. 전투 관련


주 무기는 철퇴[17] 들고 다니면서 숱한 사람들의 머리를 박살냈다. 이 사실은 정도전 제작 발표회 당시 출연자인 서인석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작중 이의방도 툭하면 내뱉는 대사도 "내 철퇴로 그것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릴 것이야!", "내 철퇴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야!" 등등 철퇴를 언급한다. 이 철퇴의 모양이 모양인지라 대부분 도깨비 방망이로 인식하고, 유튜브 무료 스트리밍 당시 이의방의 별명도 '맛동산좌'가 되었다(...).
작중 주요 인물들이 병사들 상대로 무쌍을 찍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이의방은 세계관 최강자급 강자에 속하는 이의민두경승, 경대승 등을 제외하면 작중에 적수가 없을 정도의 초강자에 속한다. 무지막지한 용력에 무예 솜씨도 뛰어나다보니 웬만한 적들은 철퇴로 쉽게 깨부시고 다녔다. 이의방 자체의 완력 + 철퇴의 타격력 때문에, 상대방이 무기로 철퇴를 막더라도 무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조위총과의 일기토에서는 몇번 무기를 부딪치다 조위총이 칼을 놓쳤고, 그 후 서경의 용장이라는 우위선과의 싸움에서는 한방에 우위선의 무기를 날려버리고 바로 철퇴로 우위선의 머리를 내리쳐버렸다. 심지어 조위총의 아들인 조경 쯤은 무기도 안 쓰고 맨손으로 갖고 놀다가, 주먹질로 제압해버리기까지 했다. 물론 술취한 상태에서 조경을 갖고 놀다가 방심하여 한 번 칼에 찔리긴 했으나, 조심성 많은 인물 답게 옷 내부에 찰갑을 입고 다니다보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여기서 이의방의 뛰어난 철퇴다루는 능력을 볼 수 있는데, 조경과의 일기투에서는 철퇴의 강약을 조절하여 조경을 무력화만 시켰다. 때문에 조경은 여러 번 철퇴에 맞았음에도 잠시 기절만 할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견룡행수가 되기 이전에는, 견룡군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이의민을 여러 번 격투기로 제압한 적도 있었다. 당시 이의민은 용력이 강하긴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체계적으로 무예를 배운 적이 없다보니, 이의방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대결 직후 이의방이 뒤돌아서자 이의민이 이의방의 허리를 잡은 적이 있었으나, 이의방이 힘을 주자 이의민은 고통스러워하며 손을 놓고 말았다.
이의방 특유의 전투 자세가 있는데, 전투 직전에 손에 침을 뱉고선 철퇴를 다시 잡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균에게 몸에 칼빵을 맞은 이후로도 컨디션이 바닥이고 출혈이 심한 상태에서 이광정이 이끄는 수백명의 진압군을 철퇴로 제압하다가 힘이 다해서 죽는다

5. 명대사,주요대사


'''나는 벽상공신 흥위위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 겸 위위경 이의방이다!'''[18]

누구든 허튼 주둥이를 놀리는 놈들은 혀를 깨물기도 전에 머리통이 으깨질것이다!

나는 거병을 주도한 견룡행수 이의방이다! 대고려의 군사들이여! 우리는 어찌 거병을 하였는가? 그대들은 황실을 지키기위해 엄한 군율을 따르며 용력을 키우고 무예를 단련하였다! 헌데 그 열매는 무엇이었는가? 고작 황제와 간적놈들이 놀아나는 주지육림, 기름진 잔칫상에 호위나 서고 흥취를 돋우가위해 무용이나 펼치며 간적놈들이 던져주는 고깃덩이에 굶주린 배를 채우는 비루한 개노릇을 하지않았는가! 우리는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거병을 하여 간적놈들의 목을 베었다! 헌데 황제는 우리의 충정을 내팽겨치고 혈서로 환관놈들을 부추겨 반란를 도모하였다! 대고려의 군사들이여 또 다시 간적놈들의 개가되어 비루하게 살겠는가? 태조황제폐하의 오른팔이 되어 대고려를 일으켜 세운 무인들의 기게와 용맹은 다 어디로 갔단말인가? 충신을 죽이는 황제는 폭군이다! 나라를 망치는 폭군은 백번천번 폐위되어 마땅하다! 충정으로 떨쳐 일어난 견룡군사들이여! 나는 대의를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한 그대들과 함께 싸울것이고, 그대들과 함께 죽을것이다!

내 당장 OOO의 대가리를 '''박살'''을 내버릴것이야!!!

지휘, 권한을 막론하고 서경놈들의 편을 드는 놈들은 '''내 이 철퇴가 용서치 않을것이오!'''

'''아니...! 이 자가!!!'''[19]

종국엔 황제를 폐위시킨 이 나라 황실과 조정 전부를 도륙을 내고 조위총이가! 조씨 황실을 만들려고 할것이오이다! 내 그리 하도록 내버려둘수는! 없소이다!

조대장군![20]

이대장군![21]

오냐, 또한 고려의 충신임을 자처한다면은 우리 두사람이 겨루어 충명을 가리자!

내...고려의 광명을 되찾겠다는 결의로...거병을 하였거늘...내가 권력을 탐하는...일개의 무부에 불과하단말인가...아니...아니야...아니야아아...아니야...

정균! 네이놈! 네 사내라면 어디 나와 당당히 맞서서 내 목을 가져가보거라! 네...그만한 배포도 없는 놈이 황실과 사직을 지키겠다고 하였느냐...?!

나는 황제를 옹립한 벽상공신 흥위위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 겸 위위경 이의방이다! 내 위태로운 사직을 바로세우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고자 거병을 하였으니 누구도 대고려의 벽상공신의 목을...가져갈수는 없다...


[1] 51회에서 퇴장. 시신으로의 등장까지 치면 52회.[2] 그러나 이의방을 로베스피에르와 비교하기 뭐한 게, 로베스피에르는 성격이 냉소적이였고 혁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공포통치를 하였지만 적어도 만민평등주의, 공화주의, 루소주의라는 자신의 혁명이념과 통치철학을 가졌고 개인적으로 청렴결백하였다. 반면엔 이의방은 권력을 잡고나서 통치철학이 없었고 단지 자신에 반대하는 자는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자신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폭압과 재물욕 탐욕에 멀어서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고려사에 타락한 역적으로 낙인찍혔다. 오히려 동 드라마의 경대승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로베스피에르의 행보와 더 유사한 편.[3] 용상에 앉아 몹시 흐뭇해하던 와중에 채원이 부르자 말 그대로 화들짝 놀라며 급히 일어나는데, 따지고 보면 시중일관 진지한 무인시대에서 굉장히 희귀하고 흔치 않은 개그씬이라고 할 수 있겠다.[4] 의종이 보현원에서 환궁 후 반란 주동자인 이고, 이의방, 채원을 제거하라는 혈서를 왕광취에게 전달하여 환관들과 함께 이 3인방을 회경전에 유인하여 암살하려다 환관 한숙의 밀고로 일이 틀어져버리고 어차피 이고 이의방 채원은 인간흉기급이라 검만 들었다 뿐이지 싸워본적도 제대로된 훈련도 받은적이없는 환관들이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였고 밖에는 3인방의 병사들이 쫙 깔려있어서 오히려 역관광을 당하게 되는데 왕광취가 이의방에게 쇠뇌를 쐈지만 빗나갔고 뒤에서 이의민과 이영진, 조원정이 들이닥쳐 환관들을 썰며 사면초가에 이르자 어버버 하는 와중에 이의방의 철퇴에 참교육을 받는다.[5] 이는 대단히 그럴 듯하고 고증을 잘 살린 묘사이나, 실제로 당시 대령후 경은 의종 11년 의종에게 반역 누명으로 천안부로 귀양 보내진 후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의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무인시대에서는 정균에 의해(정확히는 명령을 내린 정중부에 의해) 몰래 살해당한 것으로 묘사. 김경응이 대령후 역을 맡았다. 이수광의 동명의 작품에서는 정중부가 옹립하려는데 이의방이 막는 것으로 묘사. 결국 셋째인 익양후 왕호(고려 명종)이 보위에 오르게 된다.[6] 조정의 모든 문신들이 공모하였고 그들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으니 나중에 그들이 또다시 거병할 것이고 의종을 복위시킬 것이라고 말한다.[7] 자신의 정예군이 서경 반란군한테 몰살을 당했으니 이것보다 더한 증거가 어디에 있겠냐는 되지도 않는 억지를 부린 것. 전후사정을 알고 나면 더 한심한데, 적을 얕볼 수 없으니 진압군의 병력을 5군으로 편제하자는 주장이 다수인 가운데 이의방 혼자(+조원정 이광정) 3군만으로도 진압할 수 있다며 큰소리를 쳤고, 윤인첨을 지휘관에 임명하고 정균을 부장으로 삼았다. 이는 무신 정권에 맞선 반란이니만큼 문신을 지휘관으로 임명하여 명분을 꺾겠다는 의도와 정중부의 아들을 인질로 잡겠다는 의도에서 취한 조치였지만, 문제는 두 사람 다 전쟁터 경험이 전무했다는 것. 이러니 병력이 거의 몰살당하고 정균이 화살을 맞고 사경을 헤매게 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8] 물론 박존위처럼 펑펑 운 건 아니고 휴지로 눈물을 찍는 정도다.[9] 정확히는 이의방 사후부터 이의방이 개념있던 시절과 이의방이 죽기전에는 조원정도 나름 개념있는 인물이였다.[10] 물론 이는 이의방의 자업자득으로 전술했듯 이의방이 김보당의 난이 일어났을때 이의민을 시켜 의종을 끔살시키고 조정신료들을 쳐죽일때부터 문극겸같이 이의방에 호의적인 사람이나 이준의나 이린같은 형제들조차 그에게서 마음이 멀어졌으며 한술더떠서 서경반란이 일어났을때 서경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병사들을 쳐죽이면서 병사들의 신망까지 잃게됨에따라 그 누구도 이의방의 가족을 도울 생각을 안한것이다.거기에더해 정중부 일가가 노련하게 이광정 조원정 등을 회유하였으니 죽은 이의방을 위해 나설 이유는 없는셈이다. 물론 이의방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각오가 되있던 이의민은 예외. 여담으로 이의민이 예외였던 이유는 (비록 이의방의 명을 따른 것이긴 하지만) 의종 시해때문에 대역죄인이 될 위기에 놓인 이의민을 이의방이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 끝까지 지켜 주었기 때문이었다. 묘하게도 이의방이 인망을 잃는 원인인 전술된 내용들과 정반대의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이의민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11] 거병직후 태자의 진압군에게 당할뻔한걸 먼저 선수쳐서 황궁을 장악하거나 정중부 측 군사들에게 당할뻔한걸 연설 한번으로 상황을 뒤집고 정중부가 대장군들과 장군들을 불러 자신들을 죽이려고하자 오히려 중랑장들을 불러서 장군들이 권력을 잡으면 우리는 예전처럼 천대받는 신세가 될것이니 자신에게 의기투합 하라고 설득하여 병력을 순식간에 장악하고 정중부 일당을 역관광 태우는등 지략에 뛰어난 모습을 많이 보인다.[12]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결과적으로 정중부를 살려준덕에 이의방은 두고두고 발목이 잡히며 결국에는 그의 아들 정균의 손에 죽고만다.[13] 그래도 채원은 어느정도 상황판단도 하고 이고에게 유용한 조언도 해주는등 이고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인다.[14] 상대방이 이의방 일파를 제거할려고 한 경우.[15] 가령 문신들을 숙청할 때 이고를 앞장세워서 욕은이고가 다먹게 만들면서도 본인은 그걸로 이고와 화해를 할려하였고 화해는 못하였지만 자신에게 반대할 세력은 이고가 다 없애버렸다.[16] 조원정도 이의방이 죽은직후에는 대노하여 정균을 죽이려고하나 정균의 설득으로 바로 정중부 세력으로 넘어가버린다.[17] 고려사 열전에 이고를 이의방이 철퇴로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18] 이고를 죽이고 위위경에 오른 뒤엔 항상 이 대사를 입에 달고다닌다[19] 중방회의때 정중부가 이의방한테 독설을 퍼붓자 매우 크게 대노하며 철퇴로 내려칠려고 할때 이런 대사를 날렸다 참고로 이의방이 정중부에게 저렇게 크게 대노하는건 흔치않다[20] 조원정과 함께 있을땐 항상 들린다[21] 마찬가지로 이의민과 함께 있을땐 항상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