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방(무인시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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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대의 첫 주인공이자 무신정권의 첫 집권자'''
'''나는 거병을 주도한 견룡행수 이의방이다! 대고려의 군사들이여 우리는 어찌 거병을 하였는가? 그대들은 황실을 지키기 위해 엄한 군율을 따르며 용력을 키우고 무예를 단련하였다! 헌데 그 열매는 무엇이었는가? 고작 황제와 간적놈들이 놀아나는 주지육림, 기름진 잔칫상에 호위나 서고 흥취를 돋우기위해 무용이나 펼치며 간적놈들이 던져주는 고깃덩이에 굶주린 배를 채우는 비루한 개노릇을 하지않았는가!'''
'''나는 벽상공신 흥위위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 겸 위위경 이의방이다!'''
무인시대의 첫 번째 주인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공포 정치의 철퇴를 휘두른 '''고려의 로베스피에르이다'''"라고 설명해 놓았다.[2]'''내 위태로운 사직을 바로 세우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고자 거병을 하였으니 누구도 대고려의 벽상공신의 목을 가져갈 수는 없다!'''
서인석의 연기력이야 두말할 것 없었지만 무인시대의 방영 시작 날짜가 태조 왕건이 종영한 지 1년이 채 안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서인석 하면 견훤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이의방 연기에 대해서도 "견훤이랑 똑같다", "견훤이 부활했다"는 평이 많았다. 이의방이 의종이 폐위된 후 비어 있는 용상에 앉아 망상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왠지 전혀 어색하지 않다.[3] 초반에는 과격한 액션씬이 많다보니 견훤의 모습과 많이 겹치지만, 아무래도 황제의 이미지와 그냥 권력을 좀 가진 무신의 이미지가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의방 집권기 후반으로 갈수록 견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는 한다. 실제로 서인석도 그 견훤 얘기 안 들으려고 많이 노력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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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신들이 당해왔던 차별이 한뢰가 의종이 광람하는 오병수박희에서 노장인 이소응의 뺨을 때리며 조롱한 것으로 폭발하자, 결국 보현원에서 이고, 채원과 함께 거병을 일으킨다. 정변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자신들을 암살할 계획을 꾸몄던 환관 왕광취[4] 의 목을 들고 의종에게 찾아간다.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문서 참조.'''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처음은 이고, 채원과 함께 황제 의종을 폐위시키고 자주적이고 강한 고려를 만들기 위해 거병했다는 대의를 관철하려 하나, 점차 품었던 대의를 잊고 권력을 탐해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거병 직후 의종 대신 역량 있는 대령후 왕경을 옹립하려고 하나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익양후를 왕위에 올리게 된다.[5] 초반부에는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무인들의 부인들과 함께 사치를 부리는 아내를 꾸짖는 등의 모습이 그 예다.
채원을 제거한 직후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하들에게 청렴함과 황실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등 개념있는 모습도 보여왔다. 그러나 김보당의 난 이후부터 일이 꼬이며 타락하기 시작한다. 김보당이 의종을 내세워 반란을 일으키자, 태후(공예왕후)는 의종을 살려두면 명종의 정통성에 문제가 생기며 반란이 계속 일어날것이라고 생각해 이의방에게 의종을 시해할 것을 요구한다. 처음에는 반역자 소리듣고 토사구팽 될까봐 거부했지만 그대신 이의방의 딸을 태자비로 들여서 이의방의 가문을 지켜준다는 거래를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인 이의방은 고민 끝에 이의민을 보내 의종을 시해하는데, 문제는 정중부 측에서 처음엔 의종 시해를 주장하다 은근슬쩍 의종 시해를 반대하기 시작하여 이의방을 공격했다는 것과 정작 이의방을 보호해준다던 태후 측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중방은 이의방을 탄핵하는 지경에 이르자, 이의방은 무비의 제안을 따라 또다시 거병을 한다. 이때 이의방은 김보당이 남긴 말을 핑계삼아[6] 문신들과 황족들을 잡아들여 황실을 협박하였고, 결국 의종 시해를 덮어버리는 것으로 사건은 무마되었으나, 이의방은 몇몇 문신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조리 참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의방은 막나가기 시작한다. 이전처럼 명분을 앞세워서 일을 처리하거나 뭔가 일이 생기면 계략을 쓰거나 생각을 하고선 폭력을 이용하는게 아닌, 무작정 폭력과 살인으로 상대를 억압하였다.
조위총의 난 때는 부하들이 이의방에 대한 신망을 저버리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1차 진압군이 매복에 걸려 참패하자, 이의방은 별다른 증거도 없이 이를 서경 출신 인물들이 조위총과 내통했기 때문이라며 서경 출신 인물들을 모조리 쳐죽일것을 명령하는데 이때 그가 증좌(증거)라고 말하는내용이 참으로 가관이다.[7] 이때 용호군과 응양군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동료들이던 서경 출신 병사들을 모조리 찔러 죽인다. 이 참혹한 광경을 보면서 이영진과 석린은 상당히 언짢아하며, 조원정은 아예 눈물을 흘린다.[8] 작중 조원정은 딱히 정이 많은 인물도 아니고 기회주의적인 인물에 가까운데,[9] 이런 인물도 눈물을 흘릴 정도이니 작중 이의방의 명령이 부하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원래 정이 많은 성격이었던 박존위는 혼자서 맨주먹으로 나무를 치며 울분을 터뜨렸고, 이의민 앞에서 대놓고 이의방이 변했다고 비판했다.
51회에서 퇴장했다. 시신으로의 등장까지 치면 52회. 각색을 거친 장면이기는 하지만 죽을 때는 혼자서 정균의 군사를 수백 명 쳐죽이며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하루 종일 사투를 벌이다가 탈진하여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드라마에 나온 대부분의 무인 집권자들의 죽음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이의방은 특히나 드라마틱하게 각색되었다. 그냥 칼 한 번 맞고 죽게 만드는 것은 별 재미가 없어서였는지 극중에서는 정균의 칼에 찔리고도 죽지 않고 도망치며, 정균의 군사들에게 발각되었을 때는 이미 치명상을 입은 몸에 또 병사들의 칼을 여러 번 맞으면서도 혼자서 다 물리친다. 수백 명이 죽고 병사들이 겁을 먹어 접근조차 못하는 상황이 오자 궁수를 불러서 쏴죽이려고까지 했지만 이미 기력을 다 소모하고 누적된 부상으로 이의방은 그대로 주저앉아 사망한다. 피투성이가 된 채 내뱉었던 마지막 대사 '''"누구도...대 고려의 벽상공신의 목을 가져갈 수 없다"'''는, 이의방이 마지막까지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 혹은 권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균의 칼에 찔린 후 도주한 동굴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 꿈속에서 이고에게 난신적자란 비난을 듣고 자신의 행보를 돌아보며 울부짖은 점이나 죽기 전 이고와 채원과 고려 부흥의 결의를 맺을 때 만든 백마털 장식을 여한이 넘치는 눈으로 바라본 것을 보면 적어도 지금의 자신이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은 자각했던 것 같다. 단지 권력에 대한 집착이 더 컸을 뿐.
결국 이의방이 죽은 이후, 그 형제들과 친족들마저도 이의방을 저버리며 그를 따르던 부하들까지도 대부분 변절하여 타락한다. 이의방의 처마저도 사람이 너무나도 달라졌다고 한탄했고, 이의방이 죽은 후 이의민을 제외한 모두가 등을 돌린 것에 또 다시 한탄한다.[10]
3. 성격
꽤나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준 인물로서, 물론 후반에 가면서 부정적인 면모가 두드러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과격하고 저돌적인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무신 정변 소장파 중에서 가장 교활하면서도 지혜로운데다 언변까지 뛰어난 인물이기도 하며,이덕분에 여러 위기를 넘기기도 했으며[11] 무비와 외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 뇌물과 벼슬팔이를 배척하는 청렴한 모습을 보인다. 권력에 욕심이 많고, 무비의 자식을 황제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넘치면서도 한편으로 절대 조강지처를 버리지 않겠다고 딸앞에서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이 거병을 하면 황후에는 오르지 못할 딸에게 속으로 사과한다거나 어쩔 수 없이 의형제들을 죽이게 되면서도 그들을 가능하면 살릴려고 노력하며 고뇌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냉혈한이면서도 이의민 처럼 자신이 혹은 자신에게 정을 준 상대에겐 끝까지 따뜻하게 대하기도 하며 자신을 기망한 정균이나 임씨 부인을 관대하게 용서하는등 상당히 복합적인 모습을 보인다. 표리부동이나 위선자라고 표현하긴 뭣한게 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가 이의방의 진심이다.
또한 동료이자 쿠테타 주역인 이고, 채원과 달리 매우 냉철하며, 정치적 판단 능력도 어느정도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이고, 채원이 문신들을 모조리 쳐 죽일려고 할때, 강직하기로 유명한 문극겸을 보호해주거나, 의종 폐위를 논할때, 정중부가 소장파 무신들을 이용해먹을려고 하자 이의방은 역으로 정중부를 비난을 대신 맞아줄 존재로 이용하고자 한다던지 정중부를 아직 존재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정중부를 죽이지 말 것을 지시한다던지,[12] 말그대로 막가파인 이고, 단순 무식한 채원과 달리[13] 앞날을 내다볼 줄 알며, 정중부 못지 않게 교활한 모습도 자주 보인다. 물론 폭력을 쓰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교활한 인물인 만큼, 폭력을 써도 손해보지 않을 상황이거나[14] , 폭력을 쓰더라도 남이 대신 비난 받게 될 경우[15] 에야 폭력을 사용하였다. 또한 4회에서 정중부 일파가 소장파에게 반역 혐의를 뒤집어 씌워 죽일려고 병사들을 끌고오자 무턱대고 싸우려던 이고를 말리며 병사들에게 간지 폭풍이 철철 흐르는 연설을 하여 아군의 사기를 높이고 정중부 측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등, 지혜로우면서도 호걸스런 모습도 자주 보인다.
부하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대단하지만, 의외로 부하들에게 정을 주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작중 이의민은 출신 때문에 오랜 기간 남들에게 따돌림 당하거나 멸시당했는데, 이의방은 견룡군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이의민을 수박으로 계속 제압하여 굴욕을 주는 동시에 수박을 배울 것을 제안하거나 이의민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등, 이의민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난생 처음 사람대접을 받은 것에 감복한 이의민은 이의방에게 충성 맹세를 하며 견룡군에 입대하였고, 이의방을 위해서는 온갖 더럽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서 살려면 이의민을 토사구팽하라고 할 때도 정치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끝까지 거부하며 이의민을 끝까지 끌어안았고, 모두가 이의방의 타락에 반감을 품고 등을 돌릴 때 이의민만이 유일한 충성을 바치며,[16] 이의방 사후에도 가족들을 챙겨주려 한다.
하여간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보통 인물보다는 그릇이 큰 인물로 묘사되는 만큼, 굳이 분류하자면 타락한 호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중 두두을도 이의방을 호걸은 맞다고 평하기도 했다.
4. 전투 관련
주 무기는 철퇴로[17] 들고 다니면서 숱한 사람들의 머리를 박살냈다. 이 사실은 정도전 제작 발표회 당시 출연자인 서인석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작중 이의방도 툭하면 내뱉는 대사도 "내 철퇴로 그것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릴 것이야!", "내 철퇴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야!" 등등 철퇴를 언급한다. 이 철퇴의 모양이 모양인지라 대부분 도깨비 방망이로 인식하고, 유튜브 무료 스트리밍 당시 이의방의 별명도 '맛동산좌'가 되었다(...).
작중 주요 인물들이 병사들 상대로 무쌍을 찍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이의방은 세계관 최강자급 강자에 속하는 이의민과 두경승, 경대승 등을 제외하면 작중에 적수가 없을 정도의 초강자에 속한다. 무지막지한 용력에 무예 솜씨도 뛰어나다보니 웬만한 적들은 철퇴로 쉽게 깨부시고 다녔다. 이의방 자체의 완력 + 철퇴의 타격력 때문에, 상대방이 무기로 철퇴를 막더라도 무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조위총과의 일기토에서는 몇번 무기를 부딪치다 조위총이 칼을 놓쳤고, 그 후 서경의 용장이라는 우위선과의 싸움에서는 한방에 우위선의 무기를 날려버리고 바로 철퇴로 우위선의 머리를 내리쳐버렸다. 심지어 조위총의 아들인 조경 쯤은 무기도 안 쓰고 맨손으로 갖고 놀다가, 주먹질로 제압해버리기까지 했다. 물론 술취한 상태에서 조경을 갖고 놀다가 방심하여 한 번 칼에 찔리긴 했으나, 조심성 많은 인물 답게 옷 내부에 찰갑을 입고 다니다보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여기서 이의방의 뛰어난 철퇴다루는 능력을 볼 수 있는데, 조경과의 일기투에서는 철퇴의 강약을 조절하여 조경을 무력화만 시켰다. 때문에 조경은 여러 번 철퇴에 맞았음에도 잠시 기절만 할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견룡행수가 되기 이전에는, 견룡군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이의민을 여러 번 격투기로 제압한 적도 있었다. 당시 이의민은 용력이 강하긴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체계적으로 무예를 배운 적이 없다보니, 이의방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대결 직후 이의방이 뒤돌아서자 이의민이 이의방의 허리를 잡은 적이 있었으나, 이의방이 힘을 주자 이의민은 고통스러워하며 손을 놓고 말았다.
이의방 특유의 전투 자세가 있는데, 전투 직전에 손에 침을 뱉고선 철퇴를 다시 잡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균에게 몸에 칼빵을 맞은 이후로도 컨디션이 바닥이고 출혈이 심한 상태에서 이광정이 이끄는 수백명의 진압군을 철퇴로 제압하다가 힘이 다해서 죽는다
5. 명대사,주요대사
'''나는 벽상공신 흥위위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 겸 위위경 이의방이다!'''[18]
누구든 허튼 주둥이를 놀리는 놈들은 혀를 깨물기도 전에 머리통이 으깨질것이다!
나는 거병을 주도한 견룡행수 이의방이다! 대고려의 군사들이여! 우리는 어찌 거병을 하였는가? 그대들은 황실을 지키기위해 엄한 군율을 따르며 용력을 키우고 무예를 단련하였다! 헌데 그 열매는 무엇이었는가? 고작 황제와 간적놈들이 놀아나는 주지육림, 기름진 잔칫상에 호위나 서고 흥취를 돋우가위해 무용이나 펼치며 간적놈들이 던져주는 고깃덩이에 굶주린 배를 채우는 비루한 개노릇을 하지않았는가! 우리는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거병을 하여 간적놈들의 목을 베었다! 헌데 황제는 우리의 충정을 내팽겨치고 혈서로 환관놈들을 부추겨 반란를 도모하였다! 대고려의 군사들이여 또 다시 간적놈들의 개가되어 비루하게 살겠는가? 태조황제폐하의 오른팔이 되어 대고려를 일으켜 세운 무인들의 기게와 용맹은 다 어디로 갔단말인가? 충신을 죽이는 황제는 폭군이다! 나라를 망치는 폭군은 백번천번 폐위되어 마땅하다! 충정으로 떨쳐 일어난 견룡군사들이여! 나는 대의를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한 그대들과 함께 싸울것이고, 그대들과 함께 죽을것이다!
내 당장 OOO의 대가리를 '''박살'''을 내버릴것이야!!!
지휘, 권한을 막론하고 서경놈들의 편을 드는 놈들은 '''내 이 철퇴가 용서치 않을것이오!'''
종국엔 황제를 폐위시킨 이 나라 황실과 조정 전부를 도륙을 내고 조위총이가! 조씨 황실을 만들려고 할것이오이다! 내 그리 하도록 내버려둘수는! 없소이다!
조대장군![20]
이대장군![21]
오냐, 네 또한 고려의 충신임을 자처한다면은 우리 두사람이 겨루어 충명을 가리자!
내...고려의 광명을 되찾겠다는 결의로...거병을 하였거늘...내가 권력을 탐하는...일개의 무부에 불과하단말인가...아니...아니야...아니야아아...아니야...
정균! 네이놈! 네 사내라면 어디 나와 당당히 맞서서 내 목을 가져가보거라! 네...그만한 배포도 없는 놈이 황실과 사직을 지키겠다고 하였느냐...?!
나는 황제를 옹립한 벽상공신 흥위위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 겸 위위경 이의방이다! 내 위태로운 사직을 바로세우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고자 거병을 하였으니 누구도 대고려의 벽상공신의 목을...가져갈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