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익(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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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로열 앤트워프 FC 소속 수비수이다.
2. 유소년 시절
의정부시 신곡초등학교를 거쳐 포항 스틸러스의 U-15 팀인 포항제철중학교로 진학했으며, 중학교 시절까지는 공격수였다. 하지만 평범한 공격수 및 미드필더였던 그는 U-18 팀이었던 포항제철고등학교에는 진학하지 못했다.
결국 상경해 보인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2학년에 안익수 감독의 호출을 받고 2016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등 촉망받는 센터백 유망주가 되었다.
3. 클럽 경력
3.1. 강원 FC
그리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강원 FC 유니폼을 입으며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입단하였다.
2018년 5월 12일 FC 서울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며 다음 경기인 경남 FC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2018 시즌 최종 기록은 8경기 출전.
2019 시즌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7라운드 FC 서울전에서 PK를 내주었고, 이 PK가 결승골로 연결되면서 팀은 패배하였다.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U-20 월드컵 대표팀 차출로 당분간 팀을 비우게 되었다.
3.2. 알 라이안 SC
2019년 7월 22일 카타르 1부 리그의 팀인 알 라이안 SC로 이적했다. # 이적료는 약 8억원 정도로 추정. #
이적 직후 개막전에서 선발출전했고 수비수임에도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여줬다. #
3.2.1. 로열 앤트워프 FC (임대)
2020년 9월 16일 벨기에 리그 로열 앤트워프 FC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1년 임대 이적이 발표되었다.
같은 벨기에 리그의 이승우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거나 팀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 FC와 같은 그룹 J에 속하게 되어 손흥민과 만날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아직 리그에서도 벤치에도 보이지 않고 유로파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한편, 아직까지 앤트워프의 홈페이지의 1군 선수 명단에 이재익은 없다.
4. 국가대표 경력
U-19 대표팀에 뽑혀 이강인, 조영욱과 함께 툴롱컵에 출전했다. 그러나 나이 차 때문인지[1] 수비에서 뚫리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 등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만 보여 줬다. 대표팀은 프랑스전 1-4, 토고전 1-2, 스코틀랜드전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3연패를 당해 카타르와 최하위 결정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절치부심하여 2018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 전 경기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 후에도 도쿄 올림픽 전지훈련 명단에 드는 등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9년 5월 5일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경기를 뛰고 6일에 조영욱, 이지솔과 함께 2019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U-20 월드컵 전 경기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대회 내내 몸싸움 상황에서 거친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지켰고, 공중볼을 골로 연결시키기 위해 분투했으며, 특히 골키퍼 이광연과는 소속팀 강원에서 이미 손발을 맞춰봤기에 보다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기여하며 많은 국민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세네갈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주는 등 아쉬운 실수도 많았다. 결승 우크라이나전에서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받아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날리기도 했으나 안드리 루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2019년 10월에는 A 대표팀에도 발탁되었다. 같이 발탁된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박지수도 뛰어나지만 언제 발탁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승현 같은 옵션들도 경쟁 중이라 많은 기회를 잡진 못하겠으나 어린 나이에 베테랑들과 훈련하며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북한과의 경기 전 인터뷰로 화제가 되었다.#[2]
5. 플레이 스타일
정교한 왼발 빌드업이 가능하며, 수비 지능이 높아 위치선정 능력이 매우 좋다. 중앙 수비수치곤 꽤나 빠른발을 지녀서 뒷공간 커버도 괜찮다. 특히 왼발 킥력이 상당히 정교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압박이 들어오더라도 쉽게 당황하지 않는다. 덕분에 전방압박을 벗기고 뿌려주는 전진패스의 질이 좋다.
발이 빠른 것은 U20 월드컵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당시 공격 가담이 많은 왼쪽 윙백 최준의 자리를 이재익이 커버했다. 4백과 3백을 오가는 정정용호의 전술에서 센터백들의 공간 커버 및 높은 전술 이해도는 필수인데, 이재익은 이 부분에서 적임자였다. 다만 스피드와 피지컬로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비지능으로 인한 패스의 길목차단과 같은 위치선정이 빛을 발하는 경우이다. 스토퍼 타입으로 변화하기 이전의 김영권과 비슷한 스타일로 볼 수 있다.
위치선정에 대한 장점은 수비 시 주로 나타나지만, 공격 시에도 이런 영리한 면모가 드러날 때가 있다. 바로 세트피스 상황인데, 신장이 185cm로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미리 좋은 위치를 찾아서 선점해두기 때문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곤 한다. 타점도 괜찮은 편.
단점으로 몸싸움이 약한 편이다. 본인보다 강한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를 상대할 시에 상당히 힘들어하는데, 이 문제는 피지컬적인 부분뿐만아니라 순발력과 민첩성에 상당히 기인한다.[3] 다만 아직 99년생이고 꽤나 좋은 체형을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은 프로 생활을 거치면서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체형만 놓고 보면 오히려 대표팀 선배인 김영권보다 나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기대를 품어볼만한 센터백 유망주로 볼 수 있겠다.
6. 여담
- 이상형은 쌍꺼풀이 있는 여자라고 한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없으면 안 되냐고 되물었는데 꼭 있어야 한다고 답한 것을 보면 주관이 확실한 듯.
- 별명이 쿨가이인데, 그 이유는 계산을 잘 해서.
- 피파 온라인 4에서는 주발 오류가 가끔씩 있는데, 이재익도 그 한 예로 오른발잡이로 나온다.
7. 둘러보기
[1] 상대 팀들은 U-21 선수들이 나왔는데 한국은 U-19 선수들을 내보냈다.[2] 사실 경기 방식 자체가 비상식적인 수준이고 어린 나이에 무시무시한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곳을 방문하는 것은 무서울 수 있다. 또한 인터뷰를 보면 그냥 기자들 대답에 제대로 답하기 싫어서 억지로 답하는 것이 느껴진다. 진심이 아닐 수도 있다는 소리.[3] U20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의 트린캉과 하파엘 레앙, 에콰도르의 캄파냐, 우크라이나의 수프랴하와 시칸 등 순간적인 스피드가 빠르고 피지컬적으로 우월한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4] 이수민과 열애설이 났던 그 잘생긴 배구선수 맞다.